배우 김보정이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김보정은 지난 1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에서 하 PD 역으로 출연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과시했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극 중 김보정은 '멜로무비'에서 주인공 김무비(박보영 분)와 절친한 하 PD 역을 맡아 김무비와 절친 케미스트리를 이어가고 있다. 김무비와 한 바에서 만나는 장면에서 처음 등장한 하 PD는 환한 미소와 함께 재잘재잘 폭풍 수다를 쏟아내며 특유의 밝고 살가운 성격을 드러냈다. GV 현장에서 고겸(최우식 분)의 질문을 받은 후 다소 가라앉아 있는 듯한 김무비에 "신경 쓰지 마요"라며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하 PD와 술잔을 부딪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하 PD의 긍정 에너지는 예상보다 절반이나 줄어든 예산에 불만을 표하는 김무비에게 "우리는 이 고난을 헤쳐 나갈 수 있다. 다 같이 으쌰 으쌰 해서"라며 파이팅을 외치는 장면에서도 잘 드러났다. 이어진 김무비의 디스에도 "실력 있고 신선하고 미래 성장 가치 있는 저렴한 음감님 어디 없으실까?"라며 해맑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보정은 '멜로무비' 속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극의 재미와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해맑으면서 푼수끼 넘치는 하 PD에 완벽하게 녹아든 감초 연기로 단단한 연기 내공을 재차 입증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2008년 연극 '나처럼 해봐'로 데뷔한 김보정은 연극 '올모스트 메인', '극적인 하룻밤', '미스 프랑스', 뮤지컬 '시데레우스', 드라마 '오월의 청춘',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섬세한 연기력과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5-02-21 10:47:54[파이낸셜뉴스] 구독자 27만명을 보유한 패션 유튜버 김무비(김영화)가 ‘퐁당 마약’에 피해를 본 사연을 공개했다. 김무비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제야 말하는 클럽에서 물X 당했던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물뽕’으로 불리는 ‘퐁당 마약’은 다른 사람 몰래 술·음료에 물뽕(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 등 마약을 몰래 타서 먹이는 범죄를 뜻한다. 음료나 음식에 몰래 섞는 경우도 있지만 '액상 대마'를 넣은 전자담배를 건네거나 '숙취해소제'라며 합성 마약인 '엑스터시(MDMA)'를 건네는 경우, '물뽕'이라 불리는 GHB를 섞는 경우까지 다양하다. 이 영상에서 김씨는 지난 2018년 7월 서울 홍대거리에 있는 한 클럽에서 약을 탄 테킬라를 얻어 마신 후 귀가길에 ‘블랙아웃’ 현상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씨는 일행이 아닌 손님에게 테킬라 두 잔을 얻어 마시고 클럽을 나왔다. 이미 해가 뜬 상황에서 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으로 내려갔던 김씨는 다시 버스를 탈 생각으로 올라와 인근 버스정류장에 앉았다고 설명했다. 이때부터 드문드문 기억이 끊겨 있던 김씨는 한참을 비몽사몽 헤맨 끝에 겨우 정신을 차렸으나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행인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친구에게 합정역 7번 출구에서 보자고 했으나, 자신이 합정역이 아닌 6호선 종점인 봉화산역에 있다는 걸 뒤늦게 알고 당황했다. 김씨가 클럽에서 나와 합정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봉화산역까지 이동한 44분 동안 기억이 모두 사라진 것이다. 김씨는 이후 친한 언니, 오빠들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퐁당 마약'에 당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당시 버닝썬 사태로 물뽕 피해자분들의 이야기가 방송에 많이 나왔는데, 제 사례와 거의 흡사했다"라며 "술에 취하지도 않은 상태였는데 기억이 없다. 술에 취했다면 몸을 가누지 못했을 텐데 무의식인 상태로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돌아다녔다"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앞서 자신의 주량이 소주 2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김씨는 "물뽕은 몸에 흔적도 안 남기 때문에 완벽하게 증명할 수는 없다. 피해 직후 바로 검사를 받지 않으면 이미 증거는 소변으로 배출돼 날아간다"라며 "클럽에서 술 마시거나 할 때 진짜 조심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0 10:00:49'공주의 남자' 문채원이 박시후를 따라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는 자신이 김승유(박시후 분)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세령(문채원 분)은 고뇌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동생의 병이 위중하다는 소식까지 겹치며 세령의 고민은 더욱 커졌고 함께 함길도로 떠날 사람들이 "수양의 딸과는 함께 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는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이에 늦은 밤 세령은 김승유에게 "말을 타고 싶다"고 말했고 김승유와 세령은 함께 말을 달리다 비를 피하기 위해 허름한 초가집에 들어섰다. 비에 젖어 안에 들어가 있던 세령은 슬픈듯 눈물을 글썽였고 들어온 김승유에게 "저는 함께 가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스승님의 짐이 되기는 싫다"고 자신의 다짐을 밝혔다. 이 말을 들은 김승유는 세령이 모든 말을 들었음을 알았고 슬픈 눈으로 "반드시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했고 뒤에서 세령을 격하게 끌어안았다. 또한 자신 대신 화살을 맞은 세령의 상처 부위를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다 그 상처부위에 입을 맞추며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종(이민우 분)이 장렬한 죽음을 맞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김주혁 결별 이유 고백 “연애인지 연기인지 헷갈렸다” ▶ ‘공남’ 홍수현, ‘전작 다시 보기’ 열풍에 ‘외등’ 재조명 ▶ 김주혁 "故 김무생도 나처럼 사교성 제로" 집 체질도 유전? ▶ 나영석 PD 1대100 출연, 1박2일 퀴즈문제 도움 됐을까 ▶ 김선아 "작품 하다 사랑에 빠질 뻔 한 적 있어!"
2011-09-29 23:3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