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베를린 한국독립영화제'가 오는 25일부터 11월 4일까지 베를린의 예술영화 전용관인 바빌론 극장에서 열린다. 21일 주독일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올해는 개막작인 '절해고도'를 비롯해 '괴인', '세기말의 사랑', '69세', '백남준:달은 가장 오래된 TV', '어른 김장하' 등 독립·다큐영화 총 10편이 독일 관객들을 만난다. 김미영 감독의 '절해고도'는 삶의 방향을 잃고 사는 윤철과 그의 딸, 또 윤철의 연인인 영지 등 세 사람의 변모하는 관계를 고즈넉한 풍경 안에 담아낸 영화다. 김 감독은 배우 박종환과 개막식에 참석해 작품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영화제는 해마다 10편 내외의 작품을 상영하며 독일에 한국 독립영화를 알리는 오작교 역할을 해왔다. 연간 평균 관객수는 1000명 정도였으나 지난해는 전년보다 3배 이상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았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케이팝이나 한식 등 이미 세계적인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은 한류뿐 아니라 독립영화와 같이 특화된 분야의 콘텐츠를 통해서도 한류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21 10:35:41[파이낸셜뉴스] 오는 3월 7일 오후 7시 열리는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의 부문별 후보가 공개됐다. 6일 이 행사를 주최하는 DGK(한국영화감독조합)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봉만대, 장항준 감독의 진행으로 DGK 정·준회원들만이 참석하는 비공개로 개최된다. 지난 몇 년 간 생중계를 통해 좀 더 공식적인 성격을 가졌다면 올해는 주점에서 시작되어 모두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던 초창기의 모습처럼 비공개로 하기로 결정했다.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발표한 13개 부문의 후보들은 다음과 같다(후보자 명 가나다순). 먼저 영화 부문의 감독상 후보에는 '1947 보스톤'의 강제규, '서울의 봄'의 김성수, '거미집'의 김지운, '노량: 죽음의 바다'의 김한민,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감독상 후보는 '화란'의 김창훈, '잠'의 유재선, '비닐하우스'의 이솔희, '비밀의 언덕'의 이지은, '너와 나'의 조현철 감독이다. 각본상 후보는 '거미집'의 신연식, '비닐하우스'의 이솔희,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신지·엄태화, '다음 소희'의 정주리, '서울의 봄'의 홍인표·홍원찬·이영종·김성수 작가가 선정됐다. 비전상 후보는 '절해고도'의 김미영, '괴인'의 이정홍, '비밀의 언덕'의 이지은, '다음 소희'의 정주리, '너와 나' 의 조현철 감독이다. 여자배우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김선영, '다음 소희'의 김시은, '다음 소희'의 배두나, '거미집'의 전여빈, '거미집'의 정수정이 경합을 벌인다. 남자배우상 후보는 '빅슬립'의 김영성, '거미집'의 송강호,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병헌, '1947 보스톤'의 임시완, '서울의 봄'의 정우성, '서울의 봄'의 황정민이 선정됐다. 새로운 여자배우상 후보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강애심, '다음 소희'의 김시은, '화란'의 박보경, '소울메이트'의 전소니, '거미집'의 정수정이다. 새로운 남자배우상 후보는 '범죄도시 3'의 고규필, '노량: 죽음의 바다'의 김성규, '서울의 봄'의 김의성, '다음 소희'의 박우영, '화란'의 홍사빈이다. ■ 시리즈 부문 감독상, 배우상 후보 시리즈 부문의 감독상 후보는 '카지노 시즌2' 강윤성, '마스크걸'의 김용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재규·김남수, '운수 오진 날'의 필감성, 'D.P. 시즌2'의 한준희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배우상 후보는 '마스크걸'의 고현정, '마스크걸'의 나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박보영, '마스크걸 '의 염혜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이정은이다. 남자배우상은 'D.P. 시즌2'의 구교환, '마스크걸'의 안재홍, '운수 오진 날'의 이성민, 'D.P. 시즌2'의 정해인, '카지노 시즌2'의 최민식이 경합을 벌인다. 새로운 여자배우상 후보는 '카지노 시즌2'의 손은서, '마스크걸'의 신예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이상희, '마스크걸'의 이한별, '마스크걸'의 한재이이다. 새로운 남자배우상 후보에는 '카지노 시즌2'의 김민,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노재원, 'D.P. 시즌2'의 문상훈, '마스크걸'의 이준영,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장률이 선정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06 09:05:31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 투자·공동제작 마켓인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2023'이 올해 30편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3일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는 중화권에서 다수의 프로젝트가 접수되고 일본과 대만의 비율이 증가하는 등 총 50개국에서 399편의 프로젝트가 출품돼 APM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미주, 유럽과 아시아 간 합작 프로젝트 지원이 대폭 늘어나 아시아 영화와 창작자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조직위 설명이다. 먼저 부산국제영화제가 발굴한 아시아 감독들의 신작 프로젝트들이 대거 선정돼 눈길을 끈다. 제작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에 초청된 킴퀴 부이 감독의 '영혼과 물질의 덫(베트남·독일)'과 지난해 선재상을 수상한 란 티안 감독의 '남쪽의 여름(중국·말레이시아)'이 포함됐다.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 졸업생들도 금의환향에 나선다. AFA 1회 출신이자 세계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중국의 송팡 감독과 14회 졸업생 막불 무바락 감독이 그 주인공. 여기에 APM을 통해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지난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과 만남을 가진 후카다 코지, 아메드 야신 알 다라지, 가와와다 에마 감독을 비롯해 지난해 영화 '토라의 남편'으로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리마 다스 감독과 대만 수자오렌 감독, 일본 히로세 나나코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올해 APM 한국 선정작은 총 7편이다. 장편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으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 신예 감독으로 떠오른 윤단비 감독을 필두로 '69세'의 임선애 감독, '휴가'의 이란희 감독,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을 수상한 '절해고도'의 김미영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편 APM 2023은 '제18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이 열리는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노동균 기자
2023-08-03 18:52:20[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 투자·공동제작 마켓인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2023’이 올해 30편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3일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는 중화권에서 다수의 프로젝트가 접수되고 일본과 대만의 비율이 증가하는 등 총 50개국에서 399편의 프로젝트가 출품돼 APM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미주, 유럽과 아시아 간 합작 프로젝트 지원이 대폭 늘어나 아시아 영화와 창작자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조직위 설명이다. 먼저 부산국제영화제가 발굴한 아시아 감독들의 신작 프로젝트들이 대거 선정돼 눈길을 끈다. 제작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에 초청된 킴퀴 부이 감독의 ‘영혼과 물질의 덫(베트남·독일)’과 지난해 선재상을 수상한 란 티안 감독의 ‘남쪽의 여름(중국·말레이시아)’이 포함됐다.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 졸업생들도 금의환향에 나선다. AFA 1회 출신이자 세계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중국의 송팡 감독과 14회 졸업생 막불 무바락 감독이 그 주인공. 여기에, APM을 통해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지난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남을 가진 후카다 코지, 아메드 야신 알 다라지, 가와와다 에마 감독을 비롯해 지난해 영화 ‘토라의 남편’으로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리마 다스 감독과 대만 수자오렌 감독, 일본 히로세 나나코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가 선정돼 이들의 차기작을 기다리는 영화인들에게 반가움을 더할 전망이다. 중화권에서는 베테랑 프로듀서와 신인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는 프로젝트부터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예고한 작품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들의 신작이 다수 포함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APM 한국 선정작은 총 7편이다. 장편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으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 신예 감독으로 떠오른 윤단비 감독을 필두로 ‘69세’의 임선애 감독, ‘휴가’의 이란희 감독,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을 수상한 ‘절해고도’의 김미영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원작으로 한 ‘뱀과 전갈’의 이동우 감독과 ‘모퉁이’의 신선 감독, 2010년 이후 오랜만에 부산을 찾는 강이관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까지 대거 포진돼 APM 2023을 통한 한국영화의 미래 조망을 기대케 한다. 한편 APM 2023은 ‘제18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이 열리는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 13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03 09:2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