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사진)이 개인재산 절반 기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만든 재단인 '브라이언임팩트'가 공식 출범했다. 앞서 김 의장은 10조원이 넘는 재산 중 절반 이상을 여생 동안 기부하겠다고 서약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설립인가를 받은 브라이언임팩트는 '소셜임팩트'에 주목한다. 김 의장 경영철학인 소셜임팩트는 기업이 투자를 통해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브라이언임팩트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들과 여러 분야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재단법인을 설립했다"며 "다양한 프로젝트, 연구 지원, 협력 체계구축 사업 등을 진행해 사회문제 해결 실마리를 제시하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서로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임팩트 재단 이사진은 베어베터 김정호 대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 배우 이윤미, 아쇼카한국 이혜영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6-09 18:47:05[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 사진)이 8일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카카오 및 계열사 전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기부 다짐이 공식적인 약속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기부서약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범수 의장 메시지 전문. 안녕하세요 크루여러분, 브라이언입니다. 새로 생긴 크루전용 소통채널에 첫 콘텐츠를 보내게 되어 부담도 되고 영광스러운 마음도 있네요. ^^ 지난 1년은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예상보다 변화가 심하고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이런 시기에도 의미있는 성장을 이끌어내 주신 크루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모든 영역에서 비대면이 강화되는 상황과 급격한 기술 발전이 겹쳐지면서 세상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영역으로 빠르게 진입하였습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할 수 있는 이번 변화의 물결은 세상을 어느 곳으로 이끌고 갈지 두렵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이 시기에 이루어 온 것에 안주하지 않고 어떤 도전을 해 나가야 할까요? 언제나 그래왔듯이 공동체의 리더분들과 크루분들이 함께 답을 찾아가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도 지난 3월에 10주년을 맞아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자가 되자고 제안드린 후 무엇을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이상 결심을 더 늦추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짐은 공식적인 약속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기부서약도 추진중에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할지는 이제 고민을 시작한 단계이지만, 카카오가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을 찾고 지원해 나갈 생각입니다. 구체적인 플랜은 크루 여러분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유드리며 아이디어도 얻고 기회도 열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점점 기존의 방식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가 많아지면서,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만간 더 깊은 소통을 할 수 있는 크루간담회도 열어보려고 하니 그때 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크루 여러분들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1. 2. 8. 브라이언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2-08 12:06:25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사진)이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Arcon)에 개인 소유의 카카오 주식을 기부한다. 규모는 연간 1만주씩 향후 3년간 총 3만주에 달한다.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는 "김범수 의장의 취지에 따라 기부금을 청년일자리 혁신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사회공헌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단체는 경기도 내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청년 스스로 주도적으로 자신의 업(業)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각적인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사회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역량강화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등을 해결하고 장기적으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생태계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6-09-27 19:11:32"중증장애인, 미혼모, 노숙자 등 사회 취약계층 문제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 연결돼 있다. 제 임기인 2년 내에 중증장애인 1만명이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다면 내 역할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브라이언임팩트 김정호 신임 이사장(사진)이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신념을 이루기 위한 프로젝트 구체화에 나섰다. 브라이언임팩트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지난해 6월 재산 절반을 기부하겠다며 설립한 재단이다. 6월 30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김정호 이사장은 "IT기술과 김범수의 재원을 잘 조합해 사회가 가진 근본적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삼성SDS를 거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과 함께 한 네이버 창업 멤버다. 2009년 네이버에서 나온 그는 2년간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이후 2012년 사회적기업 베어베터를 창업했다. 그는 10여년간 베어베터를 운영해 온 노하우를 브라이언임팩트에도 심을 예정이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 지속가능한 고용을 뒷받침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이들과 함께 제품을 만들어 기업에 납품한다. 납품받은 기업은 장애인 의무 고용 미이행 과태료 일부를 삭감받을 수 있다. 브라이언임팩트에서는 이 같은 '중증장애인 일자리 매칭 인프라'를 전국적으로 더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를 기술적으로도 뒷받침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1만명의 지속가능한 고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이 같은 시스템이 중증장애인 한명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한 가정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중증장애인이 하루에 최소 4시간씩 꾸준히 일하고 특정 장소에서 생산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이와 연계된 문제들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중증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이 일을 하거나 쉬는 등 경제적·심리적으로도 여유가 생긴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재활병원 건립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열악한 국내 재활병원의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그는 "휠체어를 타며 척추측만증을 만성으로 앓는 장애인들과 같이 일상 속에서 재활병원이 필요한 이들이 많지만, 여건은 열악하다"며 ""충분한 재활 환경 조성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재활병원 건립을 서울시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김범수 창업자가 출연한 연간 집행 예산을 투명하고 철저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년 결과물이 있는 재단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방안이다. 그는 "한국판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까지 구상했던 김범수 전 의장의 의지와 진성성을 직접 확인했다. 그러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앉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매년 책정한 예산을 빠짐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김미희 기자
2022-06-30 18:20:29[파이낸셜뉴스] "중증장애인, 미혼모, 노숙자 등 사회 취약계층 문제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 연결돼 있다. 제 임기인 2년 내에 중증장애인 1만명이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다면 내 역할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브라이언임팩트 김정호 신임 이사장( 사진)이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신념을 이루기 위한 프로젝트 구체화에 나섰다. 브라이언임팩트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지난해 6월 재산 절반을 기부하겠다며 설립한 재단이다. 30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김정호 이사장은 "IT기술과 김범수의 재원을 잘 조합해 사회가 가진 근본적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삼성SDS를 거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과 함께 한 네이버 창업 멤버다. 2009년 네이버에서 나온 그는 2년간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이후 2012년 사회적기업 베어베터를 창업했다. 그는 10여년간 베어베터를 운영해 온 노하우를 브라이언임팩트에도 심을 예정이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 지속가능한 고용을 뒷받침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이들과 함께 제품을 만들어 기업에 납품한다. 납품받은 기업은 장애인 의무 고용 미이행 과태료 일부를 삭감받을 수 있다. 브라이언임팩트에서는 이 같은 '중증장애인 일자리 매칭 인프라'를 전국적으로 더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를 기술적으로도 뒷받침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1만명의 지속가능한 고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이 같은 시스템이 중증장애인 한명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한 가정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중증장애인이 하루에 최소 4시간씩 꾸준히 일하고 특정 장소에서 생산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이와 연계된 문제들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중증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이 일을 하거나 쉬는 등 경제적·심리적으로도 여유가 생긴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재활병원 건립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열악한 국내 재활병원의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그는 "휠체어를 타며 척추측만증을 만성으로 앓는 장애인들과 같이 일상 속에서 재활병원이 필요한 이들이 많지만, 여건은 열악하다"며 "충분한 재활 환경 조성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재활병원 건립을 서울시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김범수 창업자가 출연한 연간 집행 예산을 투명하고 철저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년 결과물이 있는 재단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방안이다. 그는 "한국판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까지 구상했던 김범수 전 의장의 의지와 진성성을 직접 확인했다. 그러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앉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매년 책정한 예산을 빠짐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6-30 16:28:55[파이낸셜뉴스]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재산 절반 기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만든 사회공헌 재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노동환경과 아동복지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혁신조직 6개를 선정, 총 100억 원의 사업 지원금을 제공키로 한 것. 이는 국내에서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한다.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임팩트 그라운드(Impact Ground)’ 사업을 실시한다며 11일 이같이 밝혔다. 임팩트 그라운드는 재단 핵심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활동의 근간을 다지는 기초 사업이 될 전망이다. 사업명 역시 ‘좋은 대지 위에서 자란 나무가 훌륭한 숲을 일군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구현하는 사회혁신조직이 소셜 생태계에서 견고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사업 골자다.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도 해당 조직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 프레임워크를 제시하는지, 문제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공 경험이 있는지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혁신가와 조직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험적인 도전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종 선발된 사회혁신조직 및 각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 : 국내 유일의 화학물질 민간연구소. 시민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 유해요인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작업 환경 개선과 직업병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세상을 품은 아이들 :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젊음은 없다’는 믿음 아래 위기청소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회복 교육’을 지원하고, 우리 모두가 ‘두 번째 기회를 만드는 사람(Second Chance Maker)’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 문화 창출에 주력한다.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 부모의 수용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자녀들이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로 건강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권리옹호 활동과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여성환경연대 : 여성 권익과 환경 의제를 융합해 지구환경을 지키는 주체로서 여성 역할을 고민하고, 여성 시각에서 연대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인권재단 사람 : 모든 사람들의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인권에 관한 연구와 교육, 실천하는 개인 및 단체를 지원함으로써 인권 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푸른나무재단 : 국내 최초 학교폭력 예방 재단이다. 학교폭력 심각성을 시민사회에 알리는 동시에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 시민으로서 역량을 갖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임팩트 그라운드를 비롯한 브라이언임팩트 사업전반에는 ‘대담한 자선’이라는 뜻이 담긴 ‘빅 벳 필란트로피(Big Bet Philanthropy)’ 방식을 추구한다. 이는 ‘사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당문제와 유사한 규모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발상에 근거한 사회사업 방식의 일환이다. 빅 벳 필란트로피 방식은 문제 해결 역량이 있는 혁신조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원 시너지 효과로 특정 문제를 명확히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3-11 09:39:57카카오가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힘을 모은다. 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긴급 모금 캠페인에 59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 12억 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사진)도 이용자들과 뜻을 함께하기 위해 10억 원 상당 개인보유 주식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지난 4일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과 함께 기부금 조성을 위한 모금함을 개설했다. 해당 모금은 이용자들 높은 관심 속에 각종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전파되었고, 단 이틀 만에 34만 명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용자들 따뜻한 손길이 모인 모금액은 각 기관으로 전달되어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생수, 먹거리 등 식료품과 담요 등의 생필품, 구호키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 주거 및 생계 지원금으로도 사용된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모금함 페이지를 통해 금액을 직접 기부하거나, 하단에 댓글 작성을 통해 가능하다. 댓글 작성 시 카카오가 1000원을 기부하며, 응원 또는 공유 시에는 100원을 추가로 기부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아동을 위한 모금 캠페인과 함께 갑작스럽게 발생한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이용자들 온정이 어느 때보다 빠르게 이어지면서 최근 개설한 모금함에 90만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추가피해 없이 현장이 안전하게 복구되고 주민들이 신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누구나 모금과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2022년 3월 기준) 누적 기부금액은 약 492억 원에 달하며, 1만4560개 이상 모금함을 운영해왔다. 김범수 의장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20억 원,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 원 등 지금까지 약 200억 원 이상을 기부했다. 김미희 기자
2022-03-08 16:47:12[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힘을 모은다. 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긴급 모금 캠페인에 59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 12억 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도 이용자들과 뜻을 함께하기 위해 10억 원 상당 개인보유 주식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지난 4일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과 함께 기부금 조성을 위한 모금함을 개설했다. 해당 모금은 이용자들 높은 관심 속에 각종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전파되었고, 단 이틀 만에 34만 명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용자들 따뜻한 손길이 모인 모금액은 각 기관으로 전달되어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생수, 먹거리 등 식료품과 담요 등의 생필품, 구호키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 주거 및 생계 지원금으로도 사용된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모금함 페이지를 통해 금액을 직접 기부하거나, 하단에 댓글 작성을 통해 가능하다. 댓글 작성 시 카카오가 1000원을 기부하며, 응원 또는 공유 시에는 100원을 추가로 기부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아동을 위한 모금 캠페인과 함께 갑작스럽게 발생한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이용자들 온정이 어느 때보다 빠르게 이어지면서 최근 개설한 모금함에 90만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추가피해 없이 현장이 안전하게 복구되고 주민들이 신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누구나 모금과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2022년 3월 기준) 누적 기부금액은 약 492억 원에 달하며, 1만4560개 이상 모금함을 운영해왔다. 김범수 의장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20억 원,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 원 등 지금까지 약 200억 원 이상을 기부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3-08 11:36:07카카오가 '파트너 동반성장'과 '골목상권 철수'를 양대 키워드로 카카오를 둘러싼 위기탈출에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즉 플랫폼 종사자 상생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내놓는 것과 동시에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서비스는 전격적으로 철수하는 양면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직접 나서 이를 설명하면서 '카카오 공동체'를 향한 성난 민심을 달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등 핵심 신사업은 물론 김 의장 개인회사로 분류되는 케이큐브홀딩스까지 규제 도마에 오르면서다. 이에 김 의장이 다음 달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카카오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설명하고 플랫폼 종사자 상생협력 방안 등을 제시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번 사태 심각성을 인식하고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다양한 상생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우선 파트너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카카오 내부적으로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김 의장은 지난 3월 세계적인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참여해 개인재산 절반 이상 기부를 공식 선언한 상태다. 당시 김 의장은 "사회적 기업이나 재단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100명의 혁신가를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록 김 의장이 재산 절반을 내놓은 상황이지만 이에 더해 추가적으로 내놓고 카카오도 같은 금액을 내놓은 이른바 매칭펀드 형태로 상생 기금을 조성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번 논란을 불러온 카카오모빌리티도 보다 적극적으로 상생방안을 만들고 있다. 카카오모밀리티는 '카카오T' 앱 하나로 택시호출, 대리운전, 퀵서비스 관련 사업자와 소비자를 독점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최근 신한은행과 손잡고 택시기사, 이용자, 직영운수사 임직원 등에게 금융혜택을 줄 수 있는 금융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비록 카카오T 규제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카카오모빌리티 사업철수 가능성은 낮다. TPG컨소시엄과 칼라일그룹은 물론 LG, GS칼텍스·GS에너지, 구글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은 상황에서 기업공개(IPO)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불러온 서비스는 과감하게 철수하는 방안도 함께 거론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를 둘러싼 갑을 논란이 지난 2013년 네이버가 겪은 골목 상권 침해 논란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 네이버는 부동산 매물 정보 서비스를 철수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 역시 미용·네일샵 예약 중개 서비스인 '카카오헤어샵', 카카오 T 비즈니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꽃, 간식 배달 서비스 등을 접거나 사업제휴 등 개선안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9-13 18:28:31[파이낸셜뉴스] 이달 초 한국 최고 주식 부자로 꼽혔던 김범수 카카오 의장 및 창업자가 순자산으로도 한국 제일 부자에 올랐다. 외신들은 재벌과 대기업 부자가 넘쳐나는 한국에서 자수성가한 IT 기업가가 최고 부자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외신들은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를 인용해 김 의장이 134억달러(약 15조4000억원)의 순자산을 보유,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순자산 121억달러)을 제치고 한국 1위 부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김 의장의 재산은 특히 올해 증시 호황으로 60억달러(약 6조9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 91% 급등했다. 외신들은 카카오뱅크 등 카카오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에 따른 기대감으로 김 의장의 재산이 크게 불어났다고 분석했다. 김 의장은 지난 2일 한국 CXO연구소가 발표한 올해 2·4분기 기업 총수 재산 분석 자료에서 비상장 주식까지 합할 경우 한국 최고 주식부자로 집계됐다.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김 의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게임과 아이위랩을 잇따라 세운 뒤 카카오톡 메신저로 크게 성공했다. 카카오의 모바일 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 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한편 김 의장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 창업자와 버크셔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이 시작한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에 참여해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기로 서약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7-30 10:3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