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구청장의 재임 중 별세로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해 '혈세 낭비'라고 비판한 김영배 의원을 징계하기로 했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지난 11일 입장문을 내고 "김 의원의 잘못된 주장은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부산 금정구민들께도 큰 상처를 드렸다"며 "김 의원에게 자숙하고 성찰토록 엄중 경고하고,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징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 현장 사진과 함께 "보궐선거 원인 제공, 혈세 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 또 찍어줄 낍니까”라고 적었다가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김 의원은 이후 "금정구청장 재·보궐 원인과 관련 신중하지 못한 발언에 대해 고인과 유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명백한 저의 잘못이다. 공인으로서 언행을 더욱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고 입장문을 올렸다.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지만, 재임 중이던 지난 6월 병환으로 별세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12 13:51:55▲ 김영배씨(창마루 회장) 별세· 김권헌씨(창마루 이사) 부친상· 김이창씨(창마루 대표이사) 조부상=1일 서울 한양대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10-6412-6135
2022-11-02 12:55:0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낙선 후 선대위 위원들을 만나 "제가 일성이 부족한 탓"이라며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고, 김영배 민주당 최고위원이 10일 밝혔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저희 선대위 위원들과 잠깐 만났는데 '제가 일성이 부족한 탓이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면서 "제가 울컥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한편으로 너무 미안했다. 후보는 정말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고 말했다. 후보에게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결국 '민주당에 대한 심판'이 선거 결과에 작용했다는 게 김 위원의 진단이다. 그는 "따지고 보면 민주당에 대해 국민들이 회초리를 크게 드신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민생을 살피고 국민통합의 정치를 이끌어가는 정당으로 거듭 나도록 저도 분골쇄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위원은 선거 패배의 주 원인이 부동산 민심에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결국 25만표 차이가 난 것이 서울에서 큰 숫자를 차지한다. 서울에서 지고 대선을 이기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라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무엇보다 대장동 프레임에 거기에 효과적으로 대응을 못했다"며 "대선이 끝나더라도 무책임하게 네거티브나 잘못된 선전선동을 한 것에 대해선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했다. 필요하다면 특검도 하고, 국정조사도 해야 한다는 게 김 위원의 생각이다. 아울러 김 위원은 "아쉽지 그지 없지만, 국민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끝까지 믿고 지지해주신 데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이걸 계기로 저희들이 더 뼈를 깎는 자성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 윤석열 당선인이 48.56%(1639만 4815표), 이재명 후보가 47.83%(1614만 7738표)를 얻어 0.73%p로 승패가 갈렸다. 이 후보는 윤 당선인의 '당선 유력' 표시가 뜨자, 새벽 3시 46분께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찾아 낙선 인사를 했다. 이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고, 통합과 화합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님께 축하 인사를 드린다.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서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3-10 13:09:47[파이낸셜뉴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모두의 대통령이 되어주길 바란다. 그렇게 한다면 민주당도 전폭적으로 함께할 것"이라며 '국민 통합'을 요청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윤 후보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사회자 질문에 "윤 당선인께서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말씀을 하는 걸 들었다. 정말로 그렇게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이 같이 답했다. 김 최괴위원은 무엇보다 정치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약속했던, 다당제 개혁을 포함한 국민통합정치를 현실화시켜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 준비에 앞서 "대선 결과에 대한 자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사회자가 '지방선거 때문에 민주당이 거대의석을 갖고 공세를 펴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고 하자, 반성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 국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견제는 당연히 할 것"이라면서도 "선거 결과를 저희들이 존중하고 겸허하게 자성·반성하는 시간을 먼저 갖는 게 도리"라고 했다. 김 위원은 이번 선거 결과가 아쉽다면서도, 국민들께 무한한 감사를 표했다. 그는 "역대 최고의 경쟁을 기록했다. 저희들이 부족한 점이 참 많은데도 끝까지 믿고 지지해주신 데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이걸 계기로 저희들이 더 뼈를 깎는 자성과 혁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 윤석열 당선인이 48.56%(1639만 4815표), 이재명 후보가 47.83% (1614만 7738표)를 득표해 윤 후보가 0.73%p차로 당선됐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국민의당 승리가 아닌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3-10 12:35:16▲ 이상근씨 별세· 김영배씨(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빙부상=23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10-7793-3090
2021-10-24 12:19:04[파이낸셜뉴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최고위원)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기소 결정에 대해 "선택적이고 자의적 수사"라고 17일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 지검장의 공소장이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 감찰을 통한 유출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성윤 지검장 기소 자체가 잘못됐다. 굉장히 선택적인 수사고 아주 자의적인 수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김학의 전 차관이 출국 시도 과정에서 본인의 출국 금지 여부를 알 수가 없어야 하는데, 범죄 혐의자가 개인적인 선을 통해서 출국 금지 여부를 확인했다는 점이 굉장히 큰 문제"라며 "그런데 그러한 출국 시도를 불법적인 과정을 통해서 막았다며 (이 지검장을 기소한 것은) 아주 자의적인 수사"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안양지청에서 김 전 차관의 출국 시도 과정에 대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 지검장이 김 전 차관 출국 금지 여부를 혼자 결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대검이나 법무부에서 상호 협의해서 일을 진행했을 것인데, 이 지검장 혼자 문제를 일으킨 것처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김 의원은 "이 지검장이 혼자 주도했다면 혼자 책임져야 할 일이겠지만 (김 전 차관 출국 금지는) 결재라인을 통한 업무 보고에 의해 의사결정이 이뤄진 것"이라며 "전체적 그림을 보고 불법적 요소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따지는 것이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출입국 금지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는 큰 틀에서 보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주장도 근거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법정에서 다툴 문제"라고 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이 지검장의 직무배제를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이 지검장의 공소장 유출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김 의원은 "법무부가 피의사실 공표를 포함해 공소장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검찰의 아주 권력적인 행태"라며 "지난 2019년 형사사건 공개 금지에 관한 규정을 통해 이러한 '망신주기'를 막으려고 했는데, (이 지검장 기소에 대한) 아주 핵심적인 내용이 편집돼서 보도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도대체 수사팀이 아니고서 그런 내용을 알 수 있는 데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이 부분은 반드시 감찰을 통해 유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기소 후 피의사실 공표를 '불법 유출'이라고 하는 것을 두고 '수사팀을 위축시키려는 의도'라고 본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절대 그렇지 않다. 변호사한테도 송달되지 않은 내용이 언론에 먼저 나가는 것은 아주 의도적인 유출이거나 사고"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 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거론되니까 검찰 내에서 딱 찍어 놓고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계속 제기된다"며 "기소 됐으니 '자리를 내놓으시오'(직무배제)라고 하는 것 자체가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그 옛날 시절의 영화를 그리워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마지막으로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성윤 지검장 직무배제를 하지 않는 것은 (이 지검장을) 정권 관련 수사를 뭉개는 데 사용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김 의원은 "본인이 아마 정치적으로 한 번 어필해 보려고 하는 것 같다"며 "저는 이 지검장의 직무배제가 필요 없다는 입장"이라고 확인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5-17 10:30:15[파이낸셜뉴스]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지역별 책임 최고위원 제도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부·울·경과 대구·경북, 호남, 충정, 강원, 제주 등 5대 권역 책임 최고위원 제도를 도입해서 뿌리부터 튼튼한 당원 중심의 국민 정당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주의 타파, 민주당 지지기반 확충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최고위원은 또 '담대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원과 국민의 뜻이 확인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 눈높이에서 혁신하고 민주당다운 가치로 단결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답다는 것은 우리당 강령에 있듯 공정과 정의, 포용사회, 균형발전, 평화 한반도의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당·정·청 가교를 잇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내일부터 국무위원 인사청문회가 시작된다. 국민은 더 이상 망신주기, 발목잡기 청문회를 원하지 않는다"며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해 싸우는 국민들을 위해 방역내각, 민생내각이 구성될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노력해주시길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5-03 11:11:0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김용민·전혜숙·강병원·백혜련·김영배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 5명의 최고위원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득표율을 보면 김용민 의원(17.73%), 강병원 의원(17.28%), 백혜련 의원(17.21%), 김영배 의원(13.46%), 전혜숙 의원(12.32%) 순으로 집계됐고, 서삼석 의원(11.11%)과 황명선 논산시장(10.89%)은 탈락했다. 초선 김용민 의원은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의 강성 친문 인사다.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검찰의 남은 6대 범죄 수사권을 이관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를 주도한 검찰 개혁 강경론자다. 재선 강병원 의원은 '부엉이 모임', '민주주의 4.0' 등 친문 핵심이 주축이 된 당내 조직에 몸담은 친문 인사다. 재선 백혜련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로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검·경수사권 조정법 등의 처리를 주도했다. 초선 김영배 의원은 참여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 정책기획위원회 비서관과 행사기획비서관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에선 정책조정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성북구청장을 두 번 지냈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정무실장을 지낸 친문 인사다. 3선 전혜숙 의원은 약사출신의 보건복지 분야 전문가다. 20대 국회에서 행정안전위원장과 여성가족위원장을 맡았으며, 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K-뉴딜위원회 공동위원장, 코로나대책추진단 공동단장, 21대 총선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했다.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보건복지특보단장 및 의료정책위원장을 맡은 친문 인사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김학재 기자
2021-05-02 18:12:20[파이낸셜뉴스] 김용민 총 17.73% 강병원 총 17.28% 백혜련 총 17.21% 김영배 총 13.46% 전혜숙 총 12.32% hjkim01@fnnews.com 김학재 장민권 기자
2021-05-02 17:15:25【파이낸셜뉴스=좌승훈 기자】 ‘제주관광미래전략위원회’와 ‘제주관광 미래전략 마련 정책 고문’이 원희룡 제주지사의 대권 행보를 위한 비선조직이 아니냐는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영배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성북갑)이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은 '미래전략위·정책고문단 구성 현황'을 보면, 제주관광 미래전략위(14명)·정책고문단(9명) 중 관광 분야 전문가는 통틀어 3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미래전략위는 지난 7월20일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핵심전략과 제주 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혁신과제 발굴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운영기간은 올해 12월까지로 돼 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 전략위 위원 구성 시 일반적인 공모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선임하는 방식으로 위원이 선정됐다”면서 “우선 제주관광공사에는 직제 상 필요에 따라 전문위원과 고문·자문위원을 둘 수는 있으나, 미래전략위와 같은 전문위를 설치 운영하는 것과 관련된 규정이 제주관광공사에는 없다”고 지적했다. ■ 조직 정체성 논란…원 지사 비선조직 추궁 김 의원은 이를 두고 개별 위원을 선임 후 독립적인 위원회 성격으로 운영하는 것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기존 제주관광공사에는 최상위 법정위원회인 ‘관광진흥협의회’가 이미 설치 운영되고 있다”며 “행정부지사·도의원·관광국장·관광업대표·교수 등 학계·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회가 이미 조례를 근거로 이미 운영 중인 상황에서 급하게 미래전략위를 출범시킨 배경에 의문점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위원들의 전문성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위원회 구성원 중 단 2명만 관광 전문가이고, 나머지는 브랜딩·마케팅·글로벌·문화·스타트업 등 다양하며, 제주관광 부흥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조직이라고 하기에는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미래전략위의 고은숙 공동위원장이 제주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되고, 김상현 정책고문이 임명 후 제주연구원장으로 발탁되면서 원 지사 측근들을 위한 위원회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전략위와 비슷한 시기에 출범한 정책고문단도 앞서 김상현 원장을 비롯해 의료·홍보·브랜딩·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며, 이 또한 원 지사가 직접 선임함으로써 조직의 독립성·전문성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전략위와 정책고문단 출범 이후 과도한 자문비와 참석수당이 지급된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미래전략위 출범 후 현재까지 지출된 4100여만원 중 참석수당·자문비 등 인건비로 3100여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자문수당으로 1회당 50여만원을 지급하고, 항공료·숙박비도 지원하는 등 일반적인 위원회의 운영과 형식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래전략위는 출범 이후 5회의 실무회의, 6회의 워크샵을 개최했으나 모두 비공개로 위원들끼리만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회의와 워크샵의 결과 또한 11월 중 자료집 등의 형태로 제작돼 배포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전략위가 해체되고 나서야 그동안의 활동 성과와 기록들을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김 의원은 “기존 관광진흥협의회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분야의 전문성도 없는 구성원들로 모인 이 조직의 실체에 의구심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미래전략위와 정책고문단 구성원들이 상당수 원 지사 측근이어서 원 지사 측근의 일자리 정거장 또는 원 지사의 중앙정치 이미지를 메이킹하는 비선조직의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0-20 11:3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