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관세청은 중소기업 옴부즈만 및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국제선 전용으로 운영 중인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Seoul Gimpo Business Aviation Center)'에 국내선 운영을 허용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용객 편의 도모와 공항 활성화 및 국내투자 유치 촉진을 위한 것이다. SGBAC는 개인·기업 등이 소유한 자가용 항공기와 전세기 전용 공항으로 지난 2016년 6월 개설됐다. 국내선 운항은 내년 1월 이후 시행된다. 김영문 관세청장과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이날 SGBAC를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한국공항공사와 SGBAC현황과 향후 국제·국내선 겸용 운영계획 및 보안사고 등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 그동안 SGBAC는 국제선 전용으로 운영돼 우리나라에 입국한 이용객이 국내 다른 공항으로 이동하는 경우 차량으로 10여분 정도 떨어진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보안검색 등을마친 뒤 다시 SGBAC로 이동해 항공기에 탑승해야하는 불편이 뒤따랐다. 관세청은 중소기업 옴부즈만을 통해 SGBAC를 이용하는비즈니스 항공기의 운항허가, 출입국, 정비등의 업무를 대행해주는 중소 에이전트사들의 어려운 점 등을 전달받고 적극행정의 하나로 국내선 운항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SGBAC의 국내선 운영이 허용됨에 따라 이용객 편의가 제고될 것"이라면서 "국내 비즈니스 항공 산업이 활성화되고 궁극적으로 국내 투자유치 증가 등 국가경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12-05 15:58:0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에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 위기론' 극복에 대한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 회장은 11일 오후 10시께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재진의 3·4분기 실적 부진을 겪는 반도체(DS)부문의 위기 극복 방향과 12월 예정된 연말 인사의 방향에 대한 질문에 어두운 표정으로 입을 굳게 다문 채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통상 취재진에게 친근한 인사말을 건넨 이전 귀국길 풍경과 다르게 이날 귀국길 이 회장의 표정은 어두웠다. 최근 3·4분기 잠정실적 부진과 무관하지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지난 8일 공시한 3·4분기 잠정실적의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약 10조원)를 하회하는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례적으로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 명의의 '반성문'을 발표하며 주주와 임직원들에게 사과를 했다. 이날 이 회장의 출장길에 동행한 정현호 사업지원TF팀 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김원경 글로벌협력실장 사장 등 주요 임원들도 말을 아꼈다. 정현호 부회장도 이 회장과 마찬가지로 굳은 표정으로 귀국했다. 정기 인사 방향, 미래사업기획단 성과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노태문 사장도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실적 부진과 중국 스마트폰의 추격에 대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 "준비되는 대로 기회가 될 때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동남아 3개국(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그는 필리핀 경제포럼에서 파운드리 분사 계획에 대해 처음으로 "(파운드리사업부 분사에 ) 관심이 없다"라고 언급하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 필리핀 칼람바에 위치한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찾아 경영진과 미래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인공지능(AI) △로봇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기회 선점을 주문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0-11 23:05:55[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대한민국 국적사 최초로 에어버스사의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인 A330-900NEO 항공기를 도입한다. 티웨이항공은 정홍근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김포공항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폴 기니 아볼론 사장 겸 영업총괄과 A330-900NEO 리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티웨이항공은 2026년부터 A330-900NEO 항공기 5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티웨이 항공 관계자는 "2027년 말까지 총 10대의 A330-900NEO를 운영하기 위한 추가 협상도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기단 현대화와 운항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A330-900NEO는 많은 항공사들이 선호하고 있는 신뢰성 높은 항공기다. 기존 A330CEO 시리즈보다 항송 거리가 길어 약 1만3300㎞(7200 해리)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5% 줄어 친환경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최신 롤스로이스 트렌트 8000 엔진이 탑재됐고, 지속가능항공유(SAF) 활용에도 적합하다. 신규 도입될 A330-900NEO 항공기는 비즈니스 클래스를 포함한 약 340석 규모로 좌석이 구성된다. 티웨이항공은 향후 유럽, 미국, 캐나다 등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연료 효율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한 A330-900NEO 도입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안정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티웨이항공은 합리적인 운임 및 서비스는 물론 친환경 항공사로서의 역할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2년 초 장거리 운항을 위한 광동체 여객기로 A330-300 항공기 3대를 도입해 호주 시드니, 싱가포르 등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했다. 또, 대한항공으로부터 임차한 A330-200 항공기 4대를 유럽의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노선 등에도 투입하는 등 다양한 항공기재를 통한 노선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26 10:44:15【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첨단 미래산업으로 떠오르는 드론·UAM 산업 육성을 위한 드론밸리, UAM 정비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13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2021년 드론산업 전담팀을 신설하고 드론 실증도시, 대덕 드론비행장, 드론앵커센터를 구축해 왔다. 지난해는 국토부 K-UAM 실증 2단계 사업에 선정되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증사업을 시작한다. 지난 8월에는 UAM 산업육성 연구용역을 시작했고 오는 10월 고양 드론·UAM 박람회를 개최한다. 고양드론밸리·드론 방위산업 단지조성 추진 내년 상반기 K-UAM 2-2단계 킨텍스~김포공항 실증사업 시작 UAM 시범운용구역,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 추진 시는 지난 8월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 UAM 사회적 수용성 조사 분석, UAM 산업 육성 및 기업 유치 방안 마련 등을 목적으로‘UAM 산업 육성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내년 5월까지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와이젠글로벌이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으로 통해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UAM 정비단지(MRO) 조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MRO는 유지(Maintenance), 보수(Repair), 분해정비(Overhaul)를 의미하며 항공기와 UAM 기체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전반적인 기체 수리를 포함한다. 고가의 항공기와 UAM 기체는 지속적인 안전과 성능 확보를 위한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가 필수적이므로, MRO 산업은 기체 생산만큼이나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오는 10월 23일~25일에는 고양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하며 드론·UAM 체험존, 드론육성 방안 및 인증 등에 관한 컨퍼런스와 세미나, 수출과 공동구매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박람회는 2024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RAD KOREA WEEK 2024)의 일환으로, 로보월드, 한국국제건설기계전, 콘텐츠코리아, 디지털 퓨처쇼, 디지털미디어테크쇼, THE AI SHOW 등 7개의 전시회와 함께 진행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13 11:44:24[파이낸셜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7일 '2024 파리 올림픽' 성과에 대해 "아무래도 이번 올림픽은 양궁이 잘돼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올림픽 참석을 겸한 약 10일간의 파리 출장을 마친 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개회식부터 다 잘 된 것 같다"며 "배드민턴도 잘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부터 20년간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올림픽 개회 전부터 파리를 찾는 등 양궁 대표팀을 전폭 지원했다. 그가 이끄는 현대차그룹은 양궁협회 회장사로서 1985년부터 40년간 양궁을 후원해왔다. 국내 단일 스포츠 종목 후원으로는 최장기간이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한국 양궁은 이번 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 5개 싹쓸이'에 성공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7 20:01:49[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7일 파리 올림픽 참관 등 유럽 출장 성과와 관련 "실적으로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 같이 답했다. 이 회장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현장을 찾았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하는 동시에 민간 외교관으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했다. 이 회장은 지난 7월25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명이 모인 오찬에 참석했다. 아울러 모친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및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 자리했다. 이어 27일에는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을 참관해 오상욱 선수를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올림픽 참관 소감과 관련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기분이 좋았다. 또 '갤럭시Z플립6'로 셀피(셀카)를 찍는 마케팅도 잘 된 것 같아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지난 7월 '갤럭시 언팩' 행사를 파리에서 개최했다. 또 삼성 갤럭시 핸드폰 체험관도 현지에 열고,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약 1만7000대를 배포하는 등 올림픽 마케팅에 나선 바 있다. 이 회장은 출장 중 미팅에서 나눈 이야기에 대해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했다.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추석 일정에 대해선 "고맙다"고 말을 아끼며 자리를 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07 17:37:36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정보기술(IT) 시장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치열한 승부근성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인도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도 참석해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다졌다. 이 회장은 3박4일간의 인도 출장을 마치고 14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인도 방문 성과와 최근 삼성전자 노조 파업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3일 인도 뭄바이를 찾아 현지 IT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현지 임직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회장은 간담회에서 "치열한 승부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 회장이 인도를 찾은 것은 삼성의 지속성장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 공략의 중요성 때문이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14억4000여만명) 대국으로 올라선 인도는 △2023년 국내총생산(GPD) 세계 5위 △2024년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 1위(IMF) △국민 평균연령 29세 등 앞으로의 성장잠재력이 더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첸나이 가전 공장 △노이다·벵갈루루·델리 연구소 △삼성 디자인 델리 △구루그람 판매법인 △리테일스토어 20만곳 △AS센터 3000곳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임직원은 1만8000명에 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삼성전자는 인도 현지 특화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인도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14 18:13:18[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시아 최대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하며 글로벌 인맥과 네트워크를 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3박 4일간의 인도 출장을 마치고 지난 14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아시아 최고 갑부 암바니 가문의 결혼식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인, 유력 정치인들과 친분을 다지고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무케시 암바니 회장은 순자산이 1160억달러(약 160조원)가량인 인도 최대 갑부이자, 세계 부호 순위 9위(포브스·올해 4월 기준)다. 그가 이끄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는 인도 최대 기업이다. 암바니 가문의 결혼식은 글로벌 기업인과 유력 정치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네트워킹의 장으로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 회장은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 △마크 터커 HSBC 회장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 △제임스 타이클레 록히드마틴 CEO △엔리케 로레스 HP CEO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스티븐 하퍼 전 캐나다 총리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회장의 하객 참석은 암바니가와 삼성전자의 친분을 드러낸다. 이 회장은 2018년 장녀 이샤, 2019년 장남 아카시 결혼식에도 참석하며 암바니가와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막내아들인 아난트 암바니가 결혼식을 올린 뭄바이 지오 월드 센터는 삼성물산이 시공했다. 부지면적만 7만5000㎡에 달하는 인도 최대 규모의 컨벤션 센터다. 이 회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세계 정보통신기술(ICT)업계 리더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빅테크로 불리는 △메타 마크 저커버그 CEO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엔비디아 젠슨 황 CEO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 △애플 팀 쿡 CEO와 교류하며 미래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빅파마 및 바이오 벤처 인큐베이션 회사와도 회동을 가지며 삼성의 바이오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과는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으며 △호아킨 두아토 J&J CEO △지오반니 카포리오BMS CEO △크리스토퍼 비에바허 바이오젠 CEO △케빈 알리 오가논 CEO와도 만나 신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국가 정계 인사와도 교류하며 삼성의 비즈니스는 물론 국익에 기여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회장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창 중국 총리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등을 접견한 바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14 14:26:39[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정보기술(IT) 시장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치열한 승부근성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인도 최대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도 참석해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도 다졌다. 이 회장은 3박 4일간의 인도 출장을 마치고 14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인도 방문 성과와 최근 삼성전자 노조 파업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3일 인도 뭄바이를 찾아 현지 IT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현지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회장은 간담회에서 "치열한 승부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이 인도를 찾은 것은 삼성의 지속 성장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 공략의 중요성 때문이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14억4000여명) 대국으로 올라선 인도는 △2023년 국내총생산(GPD) 세계 5위 △2024년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 1위(IMF) △국민 평균 연령 29세 등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더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첸나이 가전 공장 △노이다·벵갈루루·델리 연구소 △삼성 디자인 델리 △구루그람 판매법인 △리테일스토어 20만곳 △AS센터 3000곳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임직원은 1만8000명에 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삼성전자는 인도 현지 특화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인도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인도 뭄바이 지오 월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 결혼식에도 참석했다. 암바니가의 결혼식은 글로벌 기업인과 유력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네트워킹의 장으로 유명하다. 이번 결혼식에는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 마크 터커 HSBC 회장,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 제임스 타이클레 록히드마틴 CEO, 엔리케 로레스 HP CEO,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스티븐 하퍼 전 캐나다 총리,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삼성전자뿐 아니라 한국의 반도체·바이오 등 신산업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이는 삼성전자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체 불가능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14 12:32:32[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일주일이 넘는 유럽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 비즈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유럽 출장 귀국길에 기자들을 만나 "봄이 왔네요"라며 인사를 나눴다. 유럽 출장 다녀온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아침부터 고생이 많으셨습니다"라고 답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 회장은 지난달 26일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ZEISS) 본사를 방문해 반도체 협력을 강화했다. 자이스 경영진과 반도체 노광장비 제조사인 ASML 경영진을 만나 반도체 수율과 파운드리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이튿날인 27일에는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이 교황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로마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재직 중인 유흥식 추기경의 주재로 교황을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교황과 준비한 기념품을 교환했고, 교황은 이 회장과 삼성 대표단에 덕담과 축복의 말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바티칸시국 성 베드로 광장에 옥외 전광판을 기부한 것을 교황청이 답례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여름 옥외 전광판 4대를 교황청에 기부한 바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03 07:4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