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주부 김모씨는 올해 김장을 포기하고 포장김치를 선택하기로 결심했다. 가뜩이나 식탁물가가 오른 상황에서 배추 가격이 포기당 7000원대라 김장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30일 농협의 농식품 구독 플랫폼 ‘월간농협맛선’에 따르면, 김장을 하지 않는 가구인 ‘김포족’ 현상이 확산되고 있으며, 10명 중 9명이 포장김치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약 500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자의 92.1%가 김장을 포기하는 현상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특히 올해 김장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72%에 달했다.김장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번거로움(47.2%)’이 가장 많았고, 그 뒤로는 ‘가족 구성원 감소(37.6%)’, ‘시간 부족(33.1%)’, ‘김장 재료 가격 상승(30.8%)’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대신 김장을 포기한 가구 중 88.7%는 포장김치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들 중 84.3%는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과 접근성 때문으로 보인다.포장김치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김치의 맛(75.2%)’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국내산 원산지(74.2%)’와 ‘믿을 수 있는 제조업체(57.3%)’가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포장김치 품목으로는 ‘배추김치’가 96.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총각김치(47%)’와 ‘파김치(26.3%)’가 있었다. 구매 빈도에 대한 질문에는 71.7%가 ‘월 1회’ 구매한다고 답했다.또한, '월간농협맛선'의 김치 구독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3.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 이유로는 ‘국내산 재료 사용(74.4%)’과 ‘맛에 대한 만족감(61.7%)’이 꼽혔으며, 이는 포장김치 구매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응답자의 80%는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의사를 나타냈다.월간농협맛선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김장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구독을 포함한 편리한 온라인 쇼핑을 통해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24-10-30 06:55:35[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가 김장 재료부터 다양한 식자재와 먹거리를 파격 할인가에 선보이는 '홈플 메가푸드위크(MEGA FOOD WEEK)' 3주차에 돌입한다. 홈플러스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홈플 메가푸드위크 3주차 행사를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장 물가 안정을 위해 김장족과 김포족(김장 포기족)을 모두 겨냥한 '홈플 김장대전'부터 연말 주요 인기 먹거리까지 파격 할인가에 선보인다. 홈플 김장대전에선 배추를 비롯해 다양한 김장 재료를 할인가로 판다. 마트 구매 시 '해남배추(통)'는 농축산물 20% 할인 쿠폰에 추가 20% 할인 카드 혜택을 적용해 1992원에 판매한다. 농축산물 20% 할인 쿠폰을 적용해 △반청갓(봉) 1992원 △고창 다발무(단) 5592원 △쪽파(단) 3992원 △미나리(400g)와 생강(500g)은 각 4992원에 살 수 있다. '하선정 까나리/멸치 액젓(2.5kg+500g)'은 각 1만3400원, '자연햇살 햇 고춧가루/태양초 고춧가루(500g)'는 각각 1만2900원, 1만3900원에 판매한다. '반찬단지 해양 심층수 새우젓(1kg)'은 50% 할인한 4990원에 준비했다. 김포족들을 위한 포장 김치도 'Simplus 국내산 농산물 100% 포기김치(3.5kg)'는 1만5900원, '예소담/종가/비비고 김치 6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 1만4900원부터 판매한다. 또 고기, 귤, 사과, 와인 등 각종 연말 인기 먹거리도 할인가로 기획했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대규모 식품 할인전 '홈플 메가푸드위크'가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행사 첫주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라며 "김장철, 연말 준비 등 고객 소비 트렌드에 맞춰 지금 꼭 필요한 제품을 엄선해 파격 할인가로 제공하는 만큼 3주차 행사에서도 득템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13 17:44:00[파이낸셜뉴스] 배추값 인상으로 김장 부담이 증가한 가운데 김장 대신 포장 김치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29일 농협에서 운영하는 농식품 구독 플랫폼 ‘월간농협맛선‘에 따르면, 김장을 하지 않는 가구인 ‘김포족’ 현상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10명 중 9명은 김장 대신 포장김치를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농협 맛선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김장 계획과 포장김치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약 500여 명의 월간농협맛선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2.1%가 김장을 포기하는 ‘김포족’ 현상에 공감한다고 답했으며, 올해 김장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72%에 달했다. 김장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번거로움(47.2%)’이 가장 많았고, 이어 ‘가족 구성원 감소(37.6%)‘, ‘시간 부족(33.1%)’, ‘김장 재료 가격 상승(30.8%)’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대신 김장을 포기한 가구 중 88.7%는 포장김치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매 경로로는 84.3%가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과 근접성 등으로 인한 것이다. 포장김치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김치의 맛(75.2%)‘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는 ‘국내산 원산지(74.2%)’, ‘믿을 수 있는 제조업체(57.3%)’가 중요하게 고려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선호하는 포장김치 품목으로는 ‘배추김치’가 96.5%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총각김치(47%)’와 ‘파김치(26.3%)’가 뒤를 이었다. 구매 빈도에 대한 질문에는 71.7%가 ‘월 1회’ 구매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월간농협맛선‘의 김치 구독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3.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국내산 재료 사용(74.4%)‘과 ’맛에 대한 만족감(61.7%)‘을 꼽았다. 이는 포장김치 구매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과 일치하는 결과로, 응답자의 80%는 계속 이용할 의사를 나타냈다. 월간농협맛선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김장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구독을 포함한 편리한 온라인 쇼핑을 통해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29 09:59:05[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가계는 물론 기업을 포함해 민간 부문 기초 체력이 고갈되고 있다"며 "재정을 신속하게 투입하지 않으면 내수경제 붕괴를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황기에 정부의 역할이 매우 크기 때문에 내수 침체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꼭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은행이 38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내수 침체를 방치할 수 없다는 고민이 담긴 결정으로 생각된다"며 "내수가 사면초가 위기 상황이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김포(김장포기)족'이라는 말이 있다. 배추가 너무 비싸서 도저히 김장을 못하는 것"이라며 "현실을 모르는 건지 알고도 모른 척하는 건지 경제 당국자들이 잘 체크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민생 경제를 위해 민생회복지원금과 같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에둘러 주장했다. 이 대표는 "국내 1, 2등 기업들도 앞다퉈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재정을 신속히 투입하지 않으면 경제 구조적 위기를 막을 방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방안이 뭐가 됐든 민주당은 협력할 것"이라며 "선별 지원을 하든 차등 지원을 하든 재정 역할을 제대로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이해람 기자
2024-10-14 10:02:38[파이낸셜뉴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김장철이 본격 다가온 가운데 식품 업체들도 이를 겨냥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온라인 전용몰을 통해 김장 재료 및 완제품 김치를 선보이며 김장족과 김포(김장포기)족 모두를 공략중이다. 먼저 CJ제일제당은 김장철을 맞아 간편하게 김장을 할 수 있는 제품들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우리집 김장은 비비고가' 기획전을 진행중이다. CJ제일제당은 이 달 30일까지 CJ더마켓에서 국내산 절임배추와 김치 양념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먼저 대용량으로 김치를 담그기 힘든 1·2인 가구를 위해 국내산 절임배추3kg과 김치 양념 1.5kg을 세트로 묶은 '비비고 김장 키트'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대용량으로 김장을 담그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서는 절임배추10kg과 김치 양념5kg을 따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두 제품을 활용하면 집에서 버무리기만 해도 누구나 손쉽게 김장 김치를 담글 수 있어 간편하게 김장 김치를 담그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김장 키트는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김장을 할 수 있도록 출고일도 지정이 가능하며 김치·김장 키트 선물 시에는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이밖에 김장을 담글 여유가 없는 소비자를 위해 갓 담근 신선한 김치를 집 앞까지 배송하는 '생산직송 김치'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지난 6월부터 상시로 운영되고 있는 '생산직송 김치'는 긴 유통과정 없이 최소 2일에서 최장 5일 이내에 제조된 신선한 김치를 생산지에서 바로 배송하는 상품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김장에 부담을 느끼시는 소비자들의 고민을 덜어드리기 위해 다양한 상품, 혜택들을 준비했다"며 "비비고의 비법 양념과 꼼꼼하게 선별한 국산 농산물로 실패없이 간편하게 김치를 담그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상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 정원e샵이 김장철을 맞아 김치 브랜드 종가의 '2023 종가 김장대전'을 진행한다. '2023 종가 김장대전'에서는 100% 국내산 재료와 최고 품질의 배추로 만든 포장김치를 비롯해 김장양념, 액젓, 맛술, 소금 등 김장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평소 구매하기 어려웠던 10kg 대용량 김치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포장김치는 '깔끔시원 김장김치 10kg', '전라도 김장김치 10kg', '총각김치 5kg', '총각김치 2.5kg', '열무김치 2.5kg', '갓김치 3kg', '파김치 2.5kg' 등 총 7종으로 맛과 종류, 중량별로 다양하게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김장족에게 필요한 김장양념은 '깔끔시원 김장양념 5.5kg', '전라도 김장양념 5.5kg' 등 2종과 액젓류, 고춧가루, 맛술, 굵은소금 등 부재료를 다양한 용량과 종류로 구비했다. 또 김장에 빠질 수 없는 수육 요리에 필요한 청정원 맛선생 고기삶는 티백도 준비했다. 이번 김장대전은 오는 15일까지 사전예약 기간을 거쳐 1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본판매를 진행한다. 특히 17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배송 희망일을 설정할 수 있는 맞춤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손영후 대상 몰(Mall)사업팀장은 "합리적으로 김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포장김치와 김장양념, 소금 등 김장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들을 풍성한 혜택과 함께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1-13 10:56:10최근 수년 새 김포족(김장을 포기하는 사람들)의 증가로 국내 포장김치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특급호텔 프리미엄 김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급호텔 프리미엄 김치는 차별화 된 맛과 품질을 앞세워 비싸지만 '한번 먹어본 사람은 계속 찾는' 재구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새롭게 김치시장에 나선 롯데호텔의 김치가 출시 초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12일 롯데홈쇼핑 '최유라쇼'에서 최초로 시중판매에 나선 롯데호텔의 김치는 15분만에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주말아침 방송이었는데 15분만에 완판된 것은 내부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실적"이라며 고무된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국내 김치시장은 약 1조4000억원대로 대상의 종가김치가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식품기업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롯데호텔은 치열한 김치시장에 '프리미엄'을 내세웠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후발 주자이나 국내 호텔 한식당으로서는 가장 오랜 44년 역사의 무궁화와 지난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 한식 만찬등을 통해 축적한 미식 노하우를 보유한 점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롯데호텔은 대한민국 요리 명장에 오른 김송기 총괄셰프의 손맛을 탁월한 품질의 식재료에 더해 김치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치는 강원도 영월과 전남 해남 등 계절별 최적 산지에서 공수한 제철 배추, 롯데호텔이 직접 품질을 관리하는 밭에서 수확한 영양산 고추 등으로 만들었다. 앞서 김치시장에 진출한 조선호텔과 워커힐호텔의 경우 이미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조선호텔의 경우 현재는 약 20여종의 김치를 판매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품목을 확대하는 중이다. 조선호텔의 김치는 당일 생산, 당일 납품이 원칙으로 하며 경북 영양의 고춧가루, 보령 젓갈, 전남 신안 천일염 등 좋은 품질의 지역 특산물을 사용하며 김치 종류별로 다른 조리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같은 제품을 앞세운 조선호텔의 올 상반기 김치 매출신장률은 32%에 달한다. 전년동기에도 37%가량 성장세를 나타내며 지속적으로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집밥수요와 프리미엄 김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김치 판매량이 크게 성장했다"면서 "특히 김치는 첫 구매 후 괜찮다고 판단되면 재구매를 하는 특성이 있는만큼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8-20 18:58:09[파이낸셜뉴스] 최근 수년 새 김포족(김장을 포기하는 사람들)의 증가로 국내 포장김치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특급호텔 프리미엄 김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급호텔 프리미엄 김치는 차별화 된 맛과 품질을 앞세워 비싸지만 '한번 먹어본 사람은 계속 찾는' 재구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새롭게 김치시장에 나선 롯데호텔의 김치가 출시 초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12일 롯데홈쇼핑 '최유라쇼'에서 최초로 시중판매에 나선 롯데호텔의 김치는 15분만에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주말아침 방송이었는데 15분만에 완판된 것은 내부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실적"이라며 고무된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국내 김치시장은 약 1조4000억원대로 대상의 종가김치가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식품기업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롯데호텔은 치열한 김치시장에 '프리미엄'을 내세웠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후발 주자이나 국내 호텔 한식당으로서는 가장 오랜 44년 역사의 무궁화와 지난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 한식 만찬등을 통해 축적한 미식 노하우를 보유한 점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롯데호텔은 대한민국 요리 명장에 오른 김송기 총괄셰프의 손맛을 탁월한 품질의 식재료에 더해 김치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치는 강원도 영월과 전남 해남 등 계절별 최적 산지에서 공수한 제철 배추, 롯데호텔이 직접 품질을 관리하는 밭에서 수확한 영양산 고추 등으로 만들었다. 앞서 김치시장에 진출한 조선호텔과 워커힐호텔의 경우 이미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조선호텔의 경우 현재는 약 20여종의 김치를 판매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품목을 확대하는 중이다. 조선호텔의 김치는 당일 생산, 당일 납품이 원칙으로 하며 경북 영양의 고춧가루, 보령 젓갈, 전남 신안 천일염 등 좋은 품질의 지역 특산물을 사용하며 김치 종류별로 다른 조리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같은 제품을 앞세운 조선호텔의 올 상반기 김치 매출신장률은 32%에 달한다. 전년동기에도 37%가량 성장세를 나타내며 지속적으로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집밥수요와 프리미엄 김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김치 판매량이 크게 성장했다"면서 "특히 김치는 첫 구매 후 괜찮다고 판단되면 재구매를 하는 특성이 있는만큼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8-20 09:51:40현대건설은 인공지능을 갖춘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 '스팟' 개발, 내년부터 건설현장에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팟'은 4족 보행 로봇으로, 상부에 다양한 센서와 통신 장비 등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수 있다. 험한 길이 많은 건설현장에서 계단과 좁은 공간 등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현대건설은 최근 자체적으로 개발한 데이터 수집 기술을 '스팟'에 탑재하고 주택, 터널 등 다양한 건설현장에서 실증을 수행해 왔다. 로봇에 탑재한 기술로 영상 및 데이터 공유를 통해 사무실에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다. 이로써 무인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한 '원격현장관리플랫폼'과 함께 건설 현장 내외부 전체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오는 2023년부터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을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 현장'에 시범 적용하고, 정부의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11-15 18:00:55[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은 인공지능을 갖춘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 '스팟' 개발, 내년부터 건설현장에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팟'은 4족 보행 로봇으로, 상부에 다양한 센서와 통신 장비 등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수 있다. 험한 길이 많은 건설현장에서 이동하기 힘든 계단과 좁은 공간 등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자체적으로 개발한 데이터 수집 기술을 '스팟'에 탑재하고 주택, 터널 등 다양한 건설현장에서 실증을 수행해 왔다. 로봇에 탑재한 기술로 영상 및 데이터 공유를 통해 사무실에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다. 이로써 무인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한 '원격현장관리플랫폼'과 함께 건설 현장 내외부 전체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오는 2023년부터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을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 현장'에 시범 적용하고, 정부의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11-15 12:43:23[파이낸셜뉴스] 대출을 통해 집을 장만한 '영끌족'들이 '멘붕'에 빠지고 있다. 오를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집 값이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10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20%나 떨어졌다. 문제는 금리인상 기조로 가격 상승 시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매매·전세 동반 하락세 지속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6% 하락하며 전주 대비 낙폭이 더 커졌다. 재건축이 0.04%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는 0.06% 내렸다. 서울은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강서(-0.20%), 관악(-0.18%), 서대문(-0.18%), 강동(-0.17%), 강남(-0.09%), 노원(-0.09%), 성북(-0.09%), 도봉(-0.07%) 순으로 떨어졌다. 강서는 등촌동 등촌동아이파크, 주공5단지, 가양동 가양6·9단지, 강변 등이 500만원~3500만원 하락했다. 관악은 봉천동 두산과 신림동 삼성산주공3단지 등이 500만원~2000만원 빠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4%, 0.07% 하락해 지난 주 대비 하락세가 더 강해진 분위기다. 경기·인천은 화성(-0.20%), 용인(-0.17%), 수원(-0.15%), 김포(-0.13%), 시흥(-0.10%), 인천(-0.07%), 남양주(-0.05%) 등이 떨어졌고 상승 지역은 없었다. 신도시는 동탄(-0.21%), 평촌(-0.07%), 산본(-0.05%), 분당(-0.01%) 등이 약세를 주도했다. 신도시 중에서 하락폭이 가장 큰 동탄은 청계동 동탄롯데캐슬알바트로스, 목동 e편한세상동탄, 반송동 시범한빛한화꿈에그린 등이 500만원~2000만원 떨어졌다. 전세가격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임차인들이 전세 보증금에 대한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서 월세로 수요층이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이 0.08%, 신도시가 0.06%, 경기·인천이 0.08% 떨어졌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오는 12일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단행할 경우 시중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6~7% 수준까지 높아질 전망"이라며 "현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가 시행 중이어서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날 경우 차주의 대출 한도는 더 축소되면서 위축된 내 집 마련 수요가 쉽게 살아나지 못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내 대출 금리 8%대 근접 미국발 금리인상 여파로 국내 기준금리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영끌족들의 부담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 들어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단행하면서 한국은행이 이번달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는 12일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에 대응해 빅 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은이 이번달 빅스텝을 밟고, 오는 11월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으로 돌아서더라도 연말 기준금리는 0.75%포인트 오른다. 10월과 11월 연속으로 빅스텝을 단행하면 1.00%포인트 인상된다. 이에 따라 대출 금리가 기준금리 상승 폭(0.75~1.00%p)만큼 만 높아져도 연말에 대출금리는 8%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8%대에 이르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이후 14년 만에 최대로 상승하는 것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10-07 16: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