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양촌읍 ‘주님의 샘 장로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 오전 6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전날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된 60대 여성(김포 49번)과 서울 영등포구에서 검사를 받은 50대 남성을 포함해 총 8명으로 늘어났다. 주님의 샘 장로교회 교인은 총 11명으로 9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존 확진자 2명 외에 10일 6명이 추가 확진됐고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재검 예정이다. 김포시는 현재 역학조사와 함께 확진자 거주지와 방문지를 방역소독하고 병원이송을 준비 중이며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긴급 대책회의에서 “김포 49번 확진자의 경우 7월29일 증상 발현부터 확진까지 열흘의 기간이 있어 지역감염 우려가 크다”며 “밀폐된 공간에서 빈번하게 예배를 가진 것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시보건소를 중심으로 꼼꼼하게 동선을 파악하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한 뒤 “이상증상이 있는 시민은 한 분도 빠짐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8-10 11:38:28[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김포, ‘주님의 샘 장로교회‘ 코르나19 집단감염 관련 마스크 포장업체 제품이 1장도 시중에 유통되지 않아 시민은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님의 샘 장로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중 마스크 유통업체 근무자가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 불안감이 증폭됐다.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업체에 근무하는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직후 모든 직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하고 전수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며 “특히 업체 내부에 대한 코로나19 환경검체 검사 결과 모든 곳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13일 현재까지 직원 18명 중 확진자는 모두 6명이다. 이어 “업체는 마스크를 포장할 때 전원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했다”며 “7월까지 작업은 덴탈마스크 50개들이 비닐포장 단위로 종이포장 작업을 진행해 바이러스 노출이 원천 차단됐으며, 확진자 발생 이후인 8월1일 이후 진행된 KF94 마스크 개별포장작업 물량은 단 1장도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즉시 업체 직원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10일 작업장 폐쇄와 제품 유통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업체 내부에 적재돼 있는 마스크 전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 후 처리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8-13 20:40:0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5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6명 증가한 1만 477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56명 중 지역 47명, 해외유입이 9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5명, 경기 16명, 부산 2명, 광주 1명, 울산 1명, 경남 1명, 충남 1명 등이다. 서울에선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과 관련해 집단감염이 확인돼 전날 오후 6시까지 서울과 경기 등에서 점장과 직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3시 18분부터 오후 9시4분까지 회의를 하고 족발집, 치킨집 등에서 식사를 했다. 회의와 족발집에는 10명이 함께했고 치킨집에선 9명이 합류해 총 19명이 참석했다. 방역당국은 장시간 모임에도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점을 감염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경기 용인에선 대지고등학교와 죽전고등학교 학생이 2명과 3명씩 총 5명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지역 거주자인 논산육군훈련소 입소 장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김포 주님의 샘 장로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직장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울산에선 12일 확진자와 친인척인 중학생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는 물론 인근 학교까지 총 5개 학교 등교가 중지됐다. 해외 확진자는 9명 중 검역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6명이 확인됐다. 내국인 4명, 외국인 5명이다. 유입 국가는 미국 2명, 이라크 2명, 필리핀 2명, 키르기스스탄 1명, 필리핀 1명, 알제리 1명 등이다. 확진자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31명 증가한 1만 3817명이며 완치율은 93.55%다. 사망자는 전일과 같은 305명(2.06%)이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648명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8-13 10:17:54[파이낸셜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서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과 용인 고등학교 등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서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과 관련해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지난 11일 지표환자(첫 환자)가 확진된 이후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4명, 경기 3명 등이다. 역학조사 결과 지난 6일 롯데리아 점장 19명이 참석한 모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점이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들은 매장에서 회의를 하고 서울 광진구 식당을 찾았다. 방대본은 경기 용인시 대지고등학교와 죽전고등학교와 관련해 대지고 학생 1명이 11일 처음 확진 판정(지표환자)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조사 결과 대지고 1명, 죽전고 3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확진자 총 5명 중 지표환자와 죽전고 학생 2명은 지난 9~10일 이틀간 영화관과 피시(PC)방, 코인노래방, 음식점 등을 함께 다녀왔다. 대지고 추가 확진자는 지표환자와 같은 반 학생이며 죽전고 확진자 3명은 모두 다른 반 학생들이다. 현재 대지고 같은 반 학생과 담임교사 29명 중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죽전고에 대해선 현재 접촉자 분류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수도권 교회를 통한 집단감염 확산세는 계속됐다.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해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남대문 시장 상인의 배우자 1명이 격리 중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와 관련해선 격리 중이던 교인 1명과 교인의 직장동료 3명, 교인의 지인 1명 등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 관련해 격리 중이던 입소자 1명과 입소자 가족 1명 등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명이 됐다. 부산 사하구 부경보건고등학교 병설중학교(성인반)와 관련해서도 격리 상태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는 평생교육시설로 주로 50~60대 학생들이며 현재까지 학생 6명, 가족 4명 등 총 10명이 확진됐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08-12 15:24:47[파이낸셜뉴스]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n차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당장 행정조치를 발동해 교회 방역지침을 강화하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교회 소모임 통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한다면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지침에 강제성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금일 낮 12시 기준 경기 고양 반석교회와 관련해 전일 대비 2명(교인 1명, 남대문시장 상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반석교회에서 발생한 환자로 인해 시립숲속아이 어린이집, 남대문시장 케네디, 중앙상가까지 확산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이다. 현재 교회 관련 13명, 어린이집 관련 12명, 남대문시장 관련 8명이다.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전일대비 격리 중인 전날 보다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경기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와 관련해 전날 보다 4명(교인의 가족 1명, 직장동료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수도권 교회 집담감염과 관련해 행정조치를 통해 소모임 등을 전면금지하는 방역강화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신 교회 소모임 관련 확진자가 지속 발생할 경우 시·군·구 등 지역단위로 방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당장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소모임 금지와 같은 조치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고 종교계와 협의를 통해 방역 수칙을 안내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교회 소모임 관련 확진이 발생한다면 해당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강화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중대본은 지난 7월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소모임·행사 금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는 강도 높은 방역 행정조치를 시행했다.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에 따라 교회 책임자나 이용자에게 벌금 300만원 이하가 부과됐다. 중대본은 지난달 24일 행정조치를 해제하면서 앞으로 교회 집단감염 확산이 재발해 유사한 행정조치가 필요한 경우 감염의 지역적 분포 등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적 조치보다는 권역별·시도별로 행정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08-11 14:58:25[파이낸셜뉴스]정부는 수도권 교회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별도 방역강화 조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신 교회 소모임 관련 확진자가 지속 발생할 경우 시·군·구 등 지역단위로 방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교회 내) 소모임 금지와 같은 조치들을 아직은 검토하지 않고 있고 종교계와 협의를 통해 방역 수칙을 안내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교회 소모임 관련 확진이 발생한다면 해당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강화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수련회나 부흥회 등과 같은 교회 내 소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윤 반장은 "개척교회 같이 작은 교회에서 환기가 안되는 밀폐된 공간에서 식사를 하거나 소모임 등 고위험적인 상황이 발생해 이 부분과 관련해 여러가지 안내를 하는 중"이라고 했다. 최근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번지고 있다. 경기 고양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누적 32명이 됐다. 특히 이 교회 확진자를 통해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으로까지 코로나19가 번진 상황이다. 반석교회 교인 중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일하는 상인이 감염되면서 이 상인 접촉자를 중심으로 8명이 확진됐다. 반석교회 집단감염은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을 거쳐 이 어린이집 원생 가족과 가족의 지인을 차례로 감염시키며 '4차 전파'로까지 이어졌다. 이밖에 경기 김포 ‘주님의샘 장로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양 '기쁨153교회' 확진자도 전날 정오 기준으로 1명 늘어 누적 21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교회 목사가 속해 있는 강남 다단계 판매업체 내 감염이 교회로 번졌고 이후 교인들의 직장 또는 학교로 3차 전파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08-11 14:04:17[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8월8일 전파경로가 불분명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양촌읍 소재 ‘주님의샘 장로교회’에서 10일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들의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과정에서 11일 또다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현재 확진이 거의 확실해 보이는 또 다른 3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를 보이자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김포시 관내 확진자의 접촉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내 3차 확산이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접촉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더욱 꼼꼼한 방역을 실시할 터이니, 시민 또한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으로 △주님의샘 장로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및 접촉자의 가족까지 전수 검체검사 △시민 불안감 해소와 경각심 고취를 위해 확진자 동선 발표 시 업체 상호명까지 발표 △관내 종교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 발동 등을 발표했다. 집합제한명령이 발동됨에 따라 8월12일 0시부터 30일 자정까지 19일간 관내 모든 종교 시설에서는 정기적인 예배와 법회 등을 제외한 어떤 형태의 소규모 모임이나 행사의 개최가 금지된다. 또한 정기 예배 또는 법회 시 통성기도와 단체급식, 식사 등이 금지되고 마스크 착용, 체온 체크, 손 소독, 방명록 작성 등이 의무화된다. 매 행사 때마다 김포시 공무원이 현장 확인 및 전수조사를 실시하며 이 과정에서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될 경우 3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다음은 정하영 김포시장이 11일 발표한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대시민 호소 전문이다.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김포시장 정하영입니다. 초유의 길고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애써 가꾼 농사와 생업에 큰 피해를 주는 참담함을 마주하고 있는 시민들께 정말 송구스럽고 안타까운 보고를 올립니다. 지난 8월 8일 전파 경로가 불분명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던 종교시설에서 어제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이들의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 과정에서 오늘 또다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확진이 거의 확실시 되는 또 다른 3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타 지역에서 나타났던 지역사회 감염만큼은 반드시 차단하고 막아 내겠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이고 선제적으로 필요한 조치들을 최선을 다해 강구하고 시행해 왔으나,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지역사회 n차 감염의 우려와 위기감이 매우 높은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현재 확진자와 그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치료병원 후송과 격리 등을 즉각 조치한 가운데 꼼꼼한 역학조사 과정을 거쳐 동선과 또 다른 접촉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들이 다녀간 시설과 장소에 대해서는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우리시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등 수도권 집단 감염의 주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강화를 위해 부득이 내일(8월 12일) 0시부터 8월 30일 24시까지 관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집합제한 행정명령에 따라 앞으로 19일간 관내 모든 종교 시설에서는 정기적인 예배와 법회 등을 제외한 어떤 형태의 소규모 모임이나 행사의 개최가 금지됩니다. 또한 정기 예배 또는 법회 시 통성기도와 단체급식, 식사 등이 금지되고 마스크 착용, 체온 체크, 손 소독, 방명록 작성 등이 의무화됩니다. 매 행사마다 김포시 공무원들이 현장 확인 및 전수조사를 실시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적발 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종교시설 책임자와 종교인 모두가 비상한 관심과 책임감으로 코로나19 관련 수칙을 준수하고 행정 당국의 조치해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또한 시민 여러분께서도 가급적 불필요한 외출 등을 최대한 줄이시면서 모든 일상 생활에서 올바른 마스크 쓰기를 비롯한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해 주십시오. 코로나 19는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전염시키는 정말 비참한 전염병입니다. 내 가족과 동료, 지인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일은 스스로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일 뿐입니다. 특히 발열, 호흡기 질환 등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분들은 김포시 보건소로 연락하여 진료소 안내에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시 공직자 모두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와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김포시장 정하영 올림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8-11 13:30:06[파이낸셜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n차 형태로 확산되는 점을 확인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식사금지와 마스크 착용 등 교회 방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10일 낮 12시 기준 경기 고양 풍동 반석교회와 관련해 7명이 추가 감염돼 총 31명이 됐다. 반석교회 확진자는 교인 10명, 교인의 가족 및 지인 2명, 어린이집 원장·보육교사·원아 4명, 어린이집 내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 8명, 남대문시장 상인 7명이다. 반석교회 금일 신규 확진자는 모두 남대문시장 회현역 5~6역 출구 방면에 위치한 3층짜리 케네디상가의 1층 의료상인들이다. 반석교회 첫 환자(지표환자) 교인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일산 동구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에 이어 남대문 시장으로까지 퍼진 것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교회 교인 1명이 남대문 케네디상가 1층 의류판매업을 하고 있었다"며 "1층에 입주해있는 상가의 접촉자에서 (환자가) 발생한 상황이어서 범위를 넓혀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 반석교회 관련해 4차 전파가 확인됐다"며 "교회 감염이 있은 후 남대문 케네디상가 상인으로, 교회 교인들 중 어린이집 교사 1명에 의해 어린이집으로 각각 2차 전파됐다. 그 다음 어린이집 내 원생 감염자가 가족 내 3파 전파, 가족 중 1명이 지인을 접촉해 4차 전파한 상황"이라고 했다. 경기 고양시 주교동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격리 중인 방문판매업체 '엘골인바이오'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기쁨153교회 누적 확진자는 지표환자인 교회 목사를 포함해 총 21명이다. 교인 8명, 교인의 가족 및 지인 1명, 직장으로 분류된 양주시 산북초교 교직원 2명, 엘골인바이오 10명이다. 기쁨153 교회 관련해 목사와 가족 5명이 교인으로 분류돼 있고, 교회가 위치한 지하 1층 내 창문과 환기시설이 없던 데다 예배 후 같이 식사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목사 배우자가 속한 엘골인바이오는 기존 집단감염지로 알려진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역삼동 V빌딩 인근에 위치해 있어 방역당국이 감염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곽 팀장은 "기쁨153 교회 관련해서는 3차 전파까지 확인된 상황"이라며 "방판업체에서 교회로 2차 전파, 그 다음에 교인들 중에 직장 또는 학교로 3차 전파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경기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와 관련해서는 6명이 신규 확진돼 총 8명으로 늘었다. 교인 7명, 지인 1명이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미 분류됐던 환자 2명(8월8일 확진 서울 1명, 8월9일 확진 김포 1명)에 대한 접촉자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곽 팀장은 "오늘 처음 김포시 장로교회란 클러스터(감염집단)를 인지하고선 조사가 시작된 상황"이라며 "교회 내 어떠한 전파가 있을 수 있는 행위나 여건들이 있었는지를 조사가 되면 설명하겠다"고 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08-10 15:2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