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말산업 관련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잇달아 연다. 먼저 오는 20일 김해시장배와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를 기념해 '더블업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역 특산품 체험전과 말산업 직업체험, VR승마체험,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등 4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광장에 마련된 만들기 체험부스에선 관람객이 직접 마분퇴비로 나만의 화분 만들기와 마분종이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마분(말똥) 퇴비의 경우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품질 퇴비로 냄새도 나지 않아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 농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해를 대표하는 먹거리인 뒷고기 무료시식회도 열린다. 뒷고기는 돼지를 부위별로 나누면서 남은 자투리 부위를 말한다. 과거 도축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맛있는 부위를 뒤로 빼돌려 먹었다고 해 뒷고기라 불렸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맛과 식감이 뛰어나며,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민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 관람에 재미를 더해줄 다양한 응원 이벤트도 열린다. 대상경주를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기수 모자 색상과 동일한 색상의 아이템을 준비해 정해진 응원구역에서 경마대회를 응원하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색 응원전이 열린다. 이 외에도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놀이기구존과 각종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준비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선선한 가을 날씨를 즐기기 좋은 '온 가족 걷기 대회'도 11월 10일과 17일 호스아일랜드에서 펼쳐진다. 대회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걸으며, 가족 간 유대를 쌓고 가을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걷기 코스는 호스아일랜드의 호수를 따라 1㎞를 가볍게 걸을 수 있도록 운영하며, 가을 철새와 갈대 등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구간으로 꾸며진다. 완보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버스킹 공연과 체험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을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재개장한 경주로 안 호스아일랜드는 가족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미니기차를 타고 호스아일랜드로 들어가면 실제로 소풍을 떠나는 듯한 착각이 절로 든다. 알록달록한 기차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호수 풍경을 눈에 담으면 웃음꽃이 절로 피어난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4인승 가족자전거는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으며, 호수 내 숲길을 따라 달리면 가을을 만끽하기 충분하다. 방문객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놀이시설 '슬레드힐'과 '바운싱돔'을 빼놓을 수 없다. 사시사철 이용 가능한 썰매장 '슬레드힐'은 16도 각도로 기울어진 약 70m 언덕을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스릴 만점의 놀이시설이다. 대형 트램펄린 '바운싱돔'은 방방 뛰는 활동을 통해 균형감각을 기르고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으며, 부모들은 모르는 어린이 스트레스까지 해소할 수 있다. 경주마들이 사는 곳을 둘러보는 렛츠런투어는 사파리 투어 못지않은 흥미를 선사해 현장 선착순 접수가 조기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4 18:35:19[파이낸셜뉴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말산업 관련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잇달아 연다. 먼저 오는 20일 김해시장배와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를 기념해 ‘더블업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역 특산품 체험전과 말산업 직업체험, VR승마체험,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등 4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광장에 마련된 만들기 체험부스에선 관람객이 직접 마분퇴비로 나만의 화분 만들기와 마분종이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마분(말똥) 퇴비의 경우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품질 퇴비로 냄새도 나지 않아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 농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해를 대표하는 먹거리인 뒷고기 무료시식회도 열린다. 뒷고기는 돼지를 부위별로 나누면서 남은 자투리 부위를 말한다. 과거 도축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맛있는 부위를 뒤로 빼돌려 먹었다고 해 뒷고기라 불렸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맛과 식감이 뛰어나며,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민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 관람에 재미를 더해줄 다양한 응원 이벤트도 진행된다. 대상경주를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기수 모자 색상과 동일한 색상의 아이템을 준비해 정해진 응원 구역에서 경마대회를 응원하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색 응원전이 열린다. 이 외에도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어린이 놀이기구존과 각종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준비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선선한 가을 날씨를 즐기기 좋은 ‘온 가족 걷기 대회’도 11월 10일과 17일 호스아일랜드에서 펼쳐진다. 대회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걸으며, 가족간 유대를 쌓고 가을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걷기 코스는 호스아일랜드의 호수를 따라 1km를 가볍게 걸을 수 있도록 운영하며, 가을 철새와 갈대 등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 구간으로 꾸며진다. 완보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버스킹 공연과 체험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을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재개장한 경주로 안 호스아일랜드는 가족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미니기차를 타고 호스아일랜드로 들어가면, 실제로 소풍을 떠나는 듯한 착각이 절로 든다. 알록달록한 기차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호수 풍경을 눈에 담으면 웃음꽃이 절로 피어난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4인승 가족 자전거는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으며, 호수 내 숲길을 따라 달리면 가을을 만끽하기 충분하다. 방문객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놀이시설 ‘슬레드힐’과 ‘바운싱돔’을 빼놓을 수 없다. 사시사철 이용 가능한 썰매장 ‘슬레드힐’은 16도 각도로 기울어진 약 70m 언덕을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스릴 만점의 놀이시설이다. 대형 트램펄린 ‘바운싱돔‘은 방방 뛰는 활동을 통해 균형 감각을 기르고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으며, 부모들은 모르는 어린이 스트레스까지 해소할 수 있다. 경주마들이 사는 곳을 둘러보는 렛츠런투어는 사파리 투어 못지않은 흥미를 선사해 현장 선착순 접수가 조기마감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멋진 가을날의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4 10:04:17롯데몰 동부산점과 김해점이 10월 초 징검다리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쇼핑 및 나들이 고객 사로잡기에 나선다. 동부산점과 김해점은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인 '골든 세일 위크(Golden Sale Week)'를 열고, 풍성한 쇼핑 혜택과 더불어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먼저 해외패션부터 스포츠, 키즈, 리빙에 이르기까지 전 상품군에 걸쳐 총 4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아울렛 판매가격에서 브랜드에 따라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결제수단에 따라 구매금액의 최대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특히 가을은 등산과 골프 등 아웃도어 스포츠의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만큼 관련 행사도 대규모로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동부산점(9월 26일~10월 9일)과 김해점(10월 3~16일)은 '노스페이스 에디션 슈퍼 위크' 행사를 열고 바람막이 패딩, 고어텍스, 슈즈 등 인기 상품을 엄선해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 동부산점은 1~9일 '골프웨어 특집전'을 열고 '마크앤로나' '지포어' '왁' 등 16개 브랜드가 참여해 추가 할인 및 구매금액별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며 김해점 본관 2층에서는 '미즈노 골프' 팝업스토어를 열고 최대 70%를 할인 판매한다. 나들이 수요를 사로잡기 위한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동부산점 1층 더스퀘어 광장에서는 오는 5일 오후 6시 부산롯데월드 초청공연을 열어 마녀의 마법으로 몬스터로 변해버린 매직포레스트 요정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3일과 9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현악 4중주 클래식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황금연휴 또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는 가족 단위 고객을 중심으로 평소보다 아울렛을 찾는 고객이 2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10월 초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 기간은 아우터를 중심으로 가울·겨울 의류를 준비하는 시기인 데다 선선한 날씨로 나들이 겸 아울렛을 찾는 수요가 많아 방문객 수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1 18:46:20[파이낸셜뉴스] 롯데몰 동부산점과 김해점이 10월 초 징검다리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쇼핑 및 나들이 고객 사로잡기에 나선다. 동부산점과 김해점은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인 '골든 세일 위크(Golden Sale Week)'를 열고, 풍성한 쇼핑 혜택과 더불어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먼저, 해외패션부터 스포츠, 키즈, 리빙에 이르기까지 전 상품군에 걸쳐 총 4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아웃렛 판매 가격에서 브랜드에 따라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결제 수단에 따라 구매 금액의 최대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특히, 가을은 등산과 골프 등 아웃도어 스포츠의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만큼, 관련 행사도 대규모로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동부산점(9/26~10/9)과 김해점(10/3~10/16)은 '노스페이스 에디션 슈퍼 위크' 행사를 열고, 바람막이 패딩, 고어텍스, 슈즈 등 인기 상품을 엄선해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 동부산점은 1~9일까지 '골프웨어 특집전'을 열고 '마크앤로나', '지포어', '왁' 등 16개 브랜드가 참여해 추가 할인 및 구매 금액별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며 김해점 본관 2층에서는 '미즈노 골프' 팝업스토어를 열고 최대 70%를 할인 판매한다. 나들이 수요를 사로잡기 위한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동부산점 1층 더스퀘어 광장에서는 오는 5일 오후 6시 부산롯데월드 초청공연을 열어 마녀의 마법으로 몬스터로 변해버린 매직포레스트 요정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3일과 9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현악 4중주 클래식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또, 13일까지 '안다르 맨즈 스페셜 팝업스토어'를 열고 아빠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요가 클래스를 진행하는 체험형 이벤트를 선보인다. 일반적으로 황금연휴 또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는 가족 단위 고객들을 중심으로 평소보다 아웃렛을 찾는 고객들이 2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10월초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 기간은 아우터를 중심으로 가울/겨울 의류를 준비하는 시기인 데다, 선선한 날씨로 나들이 겸 아웃렛을 찾는 수요가 많아 방문객 수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1 08:45:28[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은 오는 6~10월까지 기간 내 부산-옌지 노선을 기존 주 3회(월·수·토)에서 주 6회(월·수·목·금·토·일)로 증편 운항한다고 30일 밝혔다.출국 항공편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 40분 출발해 현지 공항에 오전 11시 30분 도착한다.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12시 30분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4시 25분 도착한다. 항공기는 A321(195석) 기종이 투입된다. 에어부산은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이후 3년여 만인 지난해 3월 해당 노선 운항을 재개한 바 있다. 올해 1·4분기 기준 80% 중반대의 평균 탑승률을 기록하며 탑승객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옌지 노선은 전통적으로 백두산 관광객과 더불어 고향을 오가는 조선족 동포들의 이용 비율이 높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6월부터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옌지를 여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며 "항공편 확대로 에어부산 이용객들이 보다 풍부한 스케줄 속에서 알차게 여행을 계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30 14:12:40[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부산발 동남아시아 하늘길 확대를 위해 부산-나트랑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나트랑 노선은 매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30분 출발, 현지 시각 오전 12시 10분 베트남 나트랑 깜란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비행시간은 4시간 40분가량 소요된다. 시차는 한국보다 2시간 느리다. 나트랑은 베트남 다낭과 호치민 사이 위치한 해양도시로 연중 내내 온화한 날씨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동양의 나폴리'로 불린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나트랑 해변과 포나가르사원, 빈원더스 나트랑, 나트랑 대성당, 야시장 등이 있다. 저렴한 관광 물가는 물론 무비자로 45일까지 체류가 가능하다. 한국과 동일한 전압의 220V를 사용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 △청주 △부산에서 출발하는 베트남 나트랑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이다. 오는 6월 19일 대구발 나트랑 직항 노선도 신규 취항하며 지역민들의 동남아 여행 편의 향상에 앞장서 나간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나트랑으로 향하는 티웨이항공의 고객들을 부산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최상의 서비스와 안전 운항으로 기분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02 10:07:01[파이낸셜뉴스] 갑을장유병원은 지난 13일 김해시 장유스포츠센터 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진행한 ‘제 24회 장유의 날’ 행사에 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단법인 장유발전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이 행사는 장유 무계시장 3.1독립만세 운동을 계승 및 발전시키고 장유 동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1919년 4월 12일 장유에서 독립만세 봉화가 치솟았던 날을 기념하고자 매년 4월 열린다. 올해 행사는 따뜻한 봄날씨 속에 걷기대회, 초등학생 미술대회, 기념식, 3.1운동 OX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 참여자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병원 측은 간호사를 대기시키고 구급함을 비치해 간단한 치료를 하고, 응급환자 발생시 즉시 병원에 이송할 수 있도록 구급차량을 배치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15 10:14:17경남 양산을은 낙동강 벨트 중 최대 격전지로, 김해와 함께 민주당 계열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분류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양산이 갑·을로 분구된 이후 이 지역에서는 단 한번도 보수 정당이 의석을 차지하지 못할 만큼 보수 후보들에겐 험지 중 험지로 꼽힌다. 특히 양산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자리잡고 있어 친문계 인사들이나 범 민주당 진영에선 정서적 성지로 꼽을 만큼 상징성이 높다. 당의 험지 출마 요청에 따라 지역구를 옮긴 여당 중진 인사인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와 3선을 노리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 현역 의원 간 빅매치가 성사됐다. 두 후보 모두 군수와 경남지사, 국회의원을 지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18년만에 재대결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양산(경남)=서영준·전민경·홍요은 기자】"양산에 (출마하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안다. 하지만 소신과 의지가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을 보면 그렇다." 지난 25일 경남 양산시 평산동의 한 마트에서 만난 30대 서모씨는 이번 총선에서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양산 동쪽, 서쪽 사이에 교통이 불편해서 이 부분에 대해 해결을 빠르게 해주면 좋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10년 갈고 닦은 정치력 김태호 이날 오후 양산시 주진동 모브아트센터에서 열린 어린이집 총연합회 간담회에는 빨간 점퍼를 입은 김 후보가 참석했다. 김 후보가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간담회 장소로 들어서자 "김태호 응원한다. 잘생겼다"라며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3선 중진의 김 후보는 도의원으로 시작해 군수, 도지사, 국회의원을 순차적으로 거쳤다. 특히 김 후보는 각종 선거에서 8전 7승을 거두면서 '선거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높은 인지도를 토대로 지역 바닥 민심을 두텁게 다지며 생생한 소통을 통해 나온 다양한 건의사항들을 정책에 반영하는 게 김 후보의 강점으로 꼽힌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받아들여 양산을로 지역구를 옮겼다. 더불어민주당세가 강한 낙동강 벨트 탈환이 최우선 목표로, 보수 입장에선 낯선 험지에서 선거를 치르는 셈이다. 김 후보는 "당이 처해있는 현실이 너무나 절박해 외면할 수가 없었다"며 "지역구 주민들이 야당의 입법 독재나 횡포가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인식 하시는 것 같다. 정치 변화를 위해 제대로 해야 할 말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출마 배경을 강조했다. 실제 지역 민심 중에는 야당 심판론을 제기하는 유권자도 있다. 양산에 사는 60대 주부 양모씨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힘을 주려면 지역구 후보도 그쪽을 뽑는 것이 일이 원활하게 잘 되지 않겠나"라며 "야당이 능력도 없는데 자주 훼방을 놓으니 제대로 일이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8년 만에 다시 맞붙는 경쟁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치열한 경쟁을 반기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김 후보는 총선 공약으로 교통 활성화 및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부산-웅상-울산 광역철도 조기 완성 및 KTX 동부양산 정차역 신설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대기업 유치를 통한 기업친화도시 △사송신도시 양방향 IC 설치 및 복합커뮤니티·문화·돌봄센터 건립 등이 포함됐다. 김 후보는 "양산과 연이 닿을 줄 몰랐지만 미래를 준비해온 사람에게 찾아온 기회"라며 "양산이 국가적 정치력을 발휘해 풀어야 하는 일이 많다. 제가 10년간 무명 정치인으로 실력을 갈고 닦아온 사람"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낙동강 벨트 사수 김두관 "김두관 후보는 사람 냄새가 나고 참 인간미가 넘친다. 어려운 과정에서 성장해서 약자들의 고충을 잘 이해해 준다." 지난 25일 오후 경남 양산시 덕계동에서 만난 70대 박모씨는 이번 총선에서 양산을에 출마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며 김 후보를 반겼다. 김 후보는 고향인 남해 마을 이장으로 시작해 37세때 경남 남해군수에 당선되면서 최연소 지방자치단체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김 후보는 덕계종합상설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두손을 꼭 잡으며 "꼭 기회를 한번 주세요. 열심히 할게요"라며 한 표를 읍소했다. 상인들은 "서민들이 잘살게 좀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하고 67년 만에 처음으로 펌을 한 김 후보의 새 머리스타일을 알아보고 "젊어지셨다"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지역 주민들은 김 후보가 현역 의원으로 부산~양산~울산을 잇는 광역전철인 웅상선 사업에 진척을 이뤘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웅상선 사업은 김 후보가 국회 국토교통위원이던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면서 7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식당을 운영 중인 60대 부부는 "그동안 많은 분들이 우리 숙원사업인 지하철 문제를 공약해놓고 시발점 마련도 못했는데 김 후보가 해냈다"며 화이팅을 외쳤다. 이번 대결은 거대 양당 후보가 모두 군수, 지사, 현역 국회의원을 거친 거물급 인사들간 빅매치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특히 김 후보와 상대인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2006년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맞붙은 전력이 있어 지역 내에서도 관심도가 꽤 높다. 김 후보는 "김태호 후보와 18년 만의 리턴매치인데, 그땐 내가 졌으니 이번엔 이길 차례"라며 간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산을이 민주당 지지세가 높기는 하지만 인물 선거를 강조하는 지역 주민도 만날 수 있었다. 양산에 30여년을 살며 속옷 가게를 운영 중인 한 60대 여성은 "한 가족끼리도 (정치 성향이) 다 다르다"며 "그래도 일 잘하고 힘 있어서 지역에 보탬이 되는 사람을 뽑아야지 당이 뭐가 중요하겠나"고 '인물론'을 앞세웠다. 김 후보는 △웅상선광역철도 조기 착공 및 신도시 건설 △KTX 정차역신설 및 광역철도 환승 추진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및 통합청사 유치 △양산의료원 시립화 추진 및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등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양산을이 무너지면 부울경 전체가 붉은 색으로 도배될 텐데, 그것은 윤석열 정부 국정 2년에 면죄부를 주게 되는 것"이라며 "우리 지역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만큼 양산을과 함께 낙동강 벨트를 반드시 사수하겠다"며 힘차게 각오를 다졌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3-26 18:13:28[파이낸셜뉴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추석 황금연휴를 맞이한 가운데 롯데아울렛이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3일까지 추캉스(추석 바캉스)족을 위한 ‘홀리데이 페스타(Holiday Festa)’를 진행한다. 통상 명절 직후 연휴에는 쇼핑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데 올해는 연휴가 긴 만큼 교외형 아울렛을 찾는 추캉스족들로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최근 3년 간 롯데아울렛의 명절 기간 중 구매고객 수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주말 평균 대비 각각 35%, 45% 이상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이에 롯데아울렛은 본격적인 가을 날씨를 앞두고 아웃도어 위주 패션 상품군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친다. 먼저 등산과 캠핑시즌인 9~10월 아웃도어 대표 행사인 ‘포레스트 캠프(For;est Camp)’ 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총 30여개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가격할인과 함께 3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대별 3~5% 롯데상품권 증정 사은행사로 구매혜택을 높였다. 추석 이후인 10월 18일까지는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8개 아웃도어 대표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슈퍼 위크’도 진행한다. 인기 아이템과 신상품을 추가 할인과 브랜드별 구매금액에 따른 증정품 행사를 이어간다. 쇼핑과 함께 먹거리와 놀거리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롯데아울렛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미식, 시네마, 놀이시설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쿠폰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F&B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을 할인해주는 ‘미식 쿠폰’을 2만명에게 제공하고 롯데아울렛에 입점한 롯데시네마에서 사용 가능한 1만원 영화관람권(4매)와 매점 콤보 3000원 할인권(1매)도 각각 2만명에게 제공한다. 이 외에도 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과 김해점 등에서 사용 가능한 ‘놀이시설 무료 이용권’도 5000명에게 제공해 연휴를 맞아 롯데아울렛을 찾는 가족 단위 고객들을 맞이한다. 한편 연휴 기간 중 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과 김해점에서는 새로 선보이는 브랜드들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동부산점에서는 롯데아울렛에서는 최초로 명품 키즈 브랜드인 펜디 키즈를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프랜치캣, 아디다스 키즈 등 아동 브랜드들의 가격 할인 및 감사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김해점은 클럽모나코, 타미힐피거, 타임, 마인 등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들의 가격할인과 함께 베이비&키즈, 유스컬쳐 브랜드에서 15만원 이상 구매 시 손세정제 또는 커피쿠폰 2장을 10월 3일까지 진행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9-25 11:00:10[파이낸셜뉴스]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갈비뼈 사자’로 불렸던 수사자가 청주동물원으로 옮겨져 건강을 되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19일 청주동물원은 SNS를 통해 “바람이가 온 지 2주가 지났다”라며 수사자의 근황을 공개했다. 동물원측은 “아직 내실과 내실 방사장만을 오고 가지만 먹이를 가져오는 담당 동물복지사의 발걸음 소리는 바람이를 기쁘게 한다. 더운 날씨로 식욕이 줄어들기 마련인데 바람이는 4kg의 소고기와 닭고기를 한자리에서 다 먹는다”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 속 사자는 삐쩍 말랐던 과거와 달리 제법 살이 올라온 모습이다. 사육사가 우리 안으로 먹이를 던져주자 꼬리를 좌우로 격렬하게 흔들기도 했다. 동물원 측은 “한살 많은 수컷 먹보와 암컷 도도(12)는 바람이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며 “가을이 와서 서로의 체온이 싫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청주동물원에는 먹보와 도도가 약 2000㎡ 면적의 야생동물 보호시설에서 살고 있다. 바람이도 단계적 훈련을 통해 합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동물원 측은 “바람이는 2004년생으로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노령이다. 말 못하는 바람이의 내재된 질병과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정기검진을 앞두고 있다”면서 관련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경남 김해 부경동물원에서 지냈던 바람이는 늑골이 보일 정도로 마른 상태로 시멘트 바닥에 누워 있거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관람객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해시청 홈페이지에 동물 복지에 신경 써달라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동물 학대 논란으로 공론화된 바 있다. 이에 청주동물원은 바람이를 이관하겠다고 나섰고, 부경동물원 측도 동의하며 바람이는 새로운 삶을 맞이하게 됐다. 바람이라는 이름은 바람을 실컷 느끼라는 의미와 함께 다른 동물들의 삶도 이 사자처럼 더 나아지길 바란다는 뜻을 담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21 06:0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