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는 호남고속철도가 지나는 전남 장성군 황룡면 와룡이 석회암 광산지역의 땅꺼짐(싱크홀)현상이 발생해 호남고속철도의 안전성 검토 용역을 진행한 결과 호남고속철도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철도시설공단은 최근 전남 장성지역 땅꺼짐 현상으로 호남고속철도의 안전을 우려하는 여론에 따라 안전성 검토를 위해 국내 최고 전문기관인 암반공학회에 의뢰해 지난달 30일까지 안정성 검토 용역을 시행해왔다. 안전성 검토는 호남고속철도 인근 해당지역(폭 160m, 길이 400m)에서 진행됐으며 검토결과 철도 하부는 단단한 석회암반으로 구성돼 있으나 암반 중간(지반에서 23∼31m 아래)에 하천을 따라 지하공간 1개소(800㎥)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는 고속철도의 중요도와 사회적 안전의식을 감안해 석회암반 내 지하공간을 선제적으로 채우는 공사를 이달 중에 시행할 계획이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2018-04-05 15:58:07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애플의 아이폰 전원 꺼짐현상과 관련해 애플코리아에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국표원은 갤럭시노트7의 리콜을 명령했던 곳으로, 제품이 소비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판단되면 리콜 등의 명령을 내리는 곳이다. 아이폰의 경우 일부 제품에서 배터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에도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보고되고 있으며, 일부 해외에서는 발화사건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표원 관계자는 15일 "아이폰 제품에서 전원꺼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보고를 여러 경로에서 받고 있다"며 "이 전원꺼짐 현상이 소비자 안전에 위해가 될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애플코리아에 자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6-12-15 17:29:59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애플의 아이폰 전원 꺼짐현상과 관련해 애플코리아에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국표원은 갤럭시노트7의 리콜을 명령했던 곳으로, 제품이 소비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판단되면 리콜 등의 명령을 내리는 곳이다. 아이폰의 경우 일부 제품에서 배터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에도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보고되고 있으며, 일부 해외에서는 발화사건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표원 관계자는 15일 "아이폰 제품에서 전원꺼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보고를 여러 경로에서 받고 있다"며 "이 전원꺼짐 현상이 소비자 안전에 위해가 될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애플코리아에 자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자료를 요청한 것은 정보 수집의 의미다. 발화 같이 소비자 안전을 해칠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에서 만약 발화 등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을 경우에는 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 단 자료제출 기한은 정해져 있지 않다. 국표원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한국소비자원 등 기관에 아이폰 꺼짐현상과 관련한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나타난 현상인데 이에 따라 애플은 최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아이폰6S 제품에서 이유없이 전원이 꺼지는 현상을 확인했다"며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나 이동통신사를 통해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6-12-15 14:52:02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사진=KBS) ‘소비자 리포트’가 자동차 시동 꺼짐의 원인에 대해 밝힌다. 18일 방송되는 KBS 1TV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이하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주행중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현상과 관련 자동차 시동 꺼짐 원인에 대해 조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제작진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시동이 잘 꺼집니다’라고 적혀 있는 차 한 대를 발견했다. 해당 차의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심하게 찌그러져 있었고, 제작진은 해당 차량이 지난 2월 말 광안대교에서 직선도로를 달리던 중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됐다. 이후 차주는 처음 시동 꺼진 후 바로 직영 AS 센터로 가서 수리를 받았고, 수리 센터에서는 시동이 꺼지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장담했지만 집 앞 경사가 있는 내리막길, 익숙한 길에서 시동이 또 한 번 꺼졌다는 것. 당시 차는 미끄러졌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는 멈추지 않고, 시동이 꺼진 채로 100m 정도 내리막길을 질주하던 차는 건물 벽을 박고서야 멈췄다. 다행히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건물 벽과 충돌한 차는 크게 파손됐다고. 이에 이날 방송에서는 주행 중 시동이 꺼지면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자동차 시동 꺼짐 원인에 대해 자세하게 밝힐 예정이다. 한편 소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은 18일 방송되는 ‘소비자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4-18 14:00:18내달 1일부터 윈도 7 베타(RC)버전이 설치된 PC는 1시간마다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나타나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의 운영체제인 윈도 7 RC버전을 사용 중인 이용자들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사용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3월 1일부터 1시간 간격으로 윈도가 자동으로 종료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내용의 경고문 띄울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윈도 RC 버전이란 제품 공식 출시에 앞서 개인 사용자와 기업의 반응을 보기 위해 완성된 제품과 똑같은 기능을 넣어 만든 제품으로 PC 제조업체에 탑재되는 ‘RTM’ 버전이 출시되기 바로 이전 버전이기에 최종 베타라고 불린다. MS는 이에 따라 자동으로 PC가 꺼질 경우 이용자가 저장하지 않은 정보가 날아가는 만큼 자료 손실을 막기 위해 반드시 윈도 7 정품을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PC가 자동으로 꺼지는 현상은 오는 6월 1일까지 계속되며 이후에는 이용자가 사용하던 바탕화면이 제거되고 까맣게 변하며, 윈도 정품이 아니라는 메시지가 우하단 트레이에 표시되게 된다. 또 이날 이후부터는 새로운 윈도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정품 소프트웨어의 설치도 불가능해 PC를 포맷한 후 새로 정품을 설치해야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MS 관계자는 “윈도 7 RC버전이 작년 5월 초에 소개된 이후 한국에서 7만회 정도의 다운로드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CD나 프로모션 차원에서 RC 버전이 배포된 점을 들어 이보다 더 많은 수의 이용자들이 RC 버전을 이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2010-02-03 22:35:27내달 1일부터 윈도 7 베타(RC)버전이 설치된 PC는 1시간마다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나타나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의 운영체제인 윈도 7 RC버전을 사용 중인 이용자들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사용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3월 1일부터 1시간 간격으로 윈도가 자동으로 종료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내용의 경고문 띄울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윈도 RC 버전이란 제품 공식 출시에 앞서 개인 사용자와 기업의 반응을 보기 위해 완성된 제품과 똑같은 기능을 넣어 만든 제품으로 PC 제조업체에 탑재되는 ‘RTM’ 버전이 출시되기 바로 이전 버전이기에 최종 베타라고 불린다. MS는 이에 따라 자동으로 PC가 꺼질 경우 이용자가 저장하지 않은 정보가 날아가는 만큼 자료 손실을 막기 위해 반드시 윈도 7 정품을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PC가 자동으로 꺼지는 현상은 오는 6월 1일까지 계속되며 이후에는 이용자가 사용하던 바탕화면이 제거되고 까맣게 변하며, 윈도 정품이 아니라는 메시지가 우하단 트레이에 표시되게 된다. 또 이날 이후부터는 새로운 윈도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정품 소프트웨어의 설치도 불가능해 PC를 포맷한 후 새로 정품을 설치해야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MS 관계자는 “윈도 7 RC버전이 작년 5월 초에 소개된 이후 한국에서 7만회 정도의 다운로드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CD나 프로모션 차원에서 RC 버전이 배포된 점을 들어 이보다 더 많은 수의 이용자들이 RC 버전을 이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2010-02-03 18:11:44[파이낸셜뉴스] 차에서 내리던 5세 아이가 싱크홀(땅 꺼짐 현상)로 차와 함께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의 한 도로에서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당시 40대 여성 A씨는 5살 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길 한쪽에 차를 세운 뒤 아이를 뒷좌석에서 내려줬다. 그런데 아이가 내리자마자 땅이 갑자기 밑으로 꺼지며 아이와 차량이 구멍으로 빨려 들어갔다. 운전석 옆에 서 있던 엄마는 아이를 잡으려다 놓치자 곧바로 구덩이 안으로 몸을 뛰어들었다. 모자는 다행히 주변에 있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구출됐다. 곧이어 경찰과 소방대가 출동해 모자는 가벼운 치료만 받고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지하 파이프라인 누수로 인해 약해진 지반을 땅이 꺼진 원인으로 보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4 05:59:0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구)이 지난 21일 폭우로 인해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에서 싱크홀(땅꺼짐) 현상이 재차 발생한 것에 대해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를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김 의원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싱크홀 발생 사고는 단순한 우발적 사고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철저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하철 공사 구간 땅 꺼짐 사고는 벌써 올해만 8차례, 공사 시작 이해 총 11차례 발생했다”며 “그럼에도 부산시는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에 잘못을 인정할 것과 대시민 공개사과를 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연약 지반을 이유로 구체적인 원인 규명 없이 사고를 덮으려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안에 대해 김 의원은 크게는 문제 2가지를 꼽았다. 먼저 사상~하단선은 서부산 교통망 개선 핵심사업임에도 10년 가까이 완공되지 못해 불편만 초래한 데 이어, 사고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시에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것. 또 이번 싱크홀 발생 사고는 단순 연약지반이 아닌 부실한 공사 관리와 안전 불감증이 불러온 결과라고 제기했다. 지반이 약했다면 처음부터 지반 제반 사정을 감안해 공사를 진행했어야 옳았다는 주장이다. 그는 “도로가 내려앉고 차량이 빠지는 상황이 반복되며 시민과 구민들은 언제 다시 사고가 날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사고와 공사 지연에 대해 담당기관은 명확한 사과와 책임 있는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또 시는 단순 감사로 끝낼 것이 아니라 공사 전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제대로 된 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싱크홀 발생에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있겠지만 현재로썬 명확한 원인을 발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부산시 지하사고위원회에서 현장 분석 중이라 그 결과가 나와야 명확한 문제 요소들을 알 수 있다”며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사도 향후 대책을 빨리 세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24 13:47:37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핵심 당직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노후 지하철 인프라 개선, 임대주택 공급 확대, 저출생 대책 등 민생정책에 대한 국고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서울시민이 내는 지방세 대비 예산지원 규모가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23일 오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서울시-국민의힘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민생 및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 사업에 대한 국고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그는 "긴급한 민생 문제 해결부터 미래에 대한 투자까지 모든 역량을 쏟고 있지만 서울시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안전, 대중교통, 주택 분야 등 시민 일상생활에 밀접한 주요 현안에 대해 당 차원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예산정책협의회는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핵심 당직자가 서울시 주요 현안과 국고지원 요청 사안들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협의회는 제22대 국회 출범 후 처음 개최한 것으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구자근 국회 예결위 간사 등 핵심 당직자와 오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대중교통비 지원(기후동행카드, K패스) △지하철 노후시설 재투자 △장기전세주택 공급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보전 △공공건설임대주택 지원기준 현실화 △다가구 매입임대사업 지원기준 현실화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시민의 삶과 안전 등과 직결되는 총 9건의 사업들에 대한 국고지원 확대를 강력히 건의했다.오 시장은 "서울 지하철역의 전체 에스컬레이터 중 33%는 적정 교체 주기인 20년을 넘어섰고, 5호선부터 8호선까지 시설물의 절반이 안전등급 C등급 이하인 실정"이라며 "지하철 노후 시설물 개량은 시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쾌적한 일상을 제공하는 사업인 만큼 국고 지원이 매우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노후 하수관로 교체 및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정부의 'K패스 사업'에 대한 국고보조율은 타 시·도가 50%인 반면 서울시는 40%에 불과하며,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광역시는 30%(그외 시·도 60%)를 지원받지만 서울시는 전혀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시내 6000㎞에 이르는 30년 경과 노후 하수관로를 신속히 교체할 수 있다면 집중호우에 대한 대응 능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악취 해소와 땅 꺼짐 현상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오 시장은 서울시민의 주거안정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에도 국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시민들의 주거 안정과 저출생 문제 해결에 결정적인 단초가 될 수도 있는 장기전세주택2 미리내집 사업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국고 지원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국고지원 외에도 서울시는 △국가유산 관련 규제 법령 개정 △교육청 대상 지방세 법정전출금 완화 △철도 소외·낙후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예타제도 개선 △민간 건축공사장 동영상 기록관리 실효성 강화 △저출생 정책 사회보장협의제도 개선 등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23 18:05:07[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핵심 당직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노후 지하철 인프라 개선, 임대주택 공급 확대, 저출생 대책 등 민생정책에 대한 국고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서울시민이 내는 지방세 대비 예산지원 규모가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23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열린 '서울시-국민의힘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민생 및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 사업에 대한 국고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그는 "긴급한 민생 문제 해결부터 미래에 대한 투자까지 모든 역량을 쏟고 있지만 서울시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안전, 대중교통, 주택 분야 등 시민 일상생활에 밀접한 주요 현안에 대해 당 차원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예산정책협의회는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핵심 당직자가 서울시 주요 현안과 국고지원 요청 사안들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협의회는 제22대 국회 출범 후 처음 개최한 것으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구자근 국회 예결위 간사 등 핵심 당직자와 오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서울시의 국고지원 요청 사안 및 주요 시정 현안 설명 후 추 원내대표 주재로 참석 의원들과 오 시장 등 서울시 관계자 간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오 시장은 △대중교통비 지원(기후동행카드, K패스) △지하철 노후시설 재투자 △장기전세주택 공급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보전 △공공건설임대주택 지원기준 현실화 △다가구 매입임대사업 지원기준 현실화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시민의 삶과 안전 등과 직결되는 총 9건의 사업들에 대한 국고지원 확대를 강력히 건의했다. 오 시장은 "개통 50주년을 맞이한 서울 지하철역의 전체 에스컬레이터 중 33%는 적정 교체 주기인 20년을 넘어섰고, 5호선부터 8호선까지 시설물의 절반이 안전등급 C등급 이하인 실정"이라며 "지하철 노후 시설물 개량은 시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쾌적한 일상을 제공하는 사업인 만큼 국고 지원이 매우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노후 하수관로 교체 및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정부의 'K패스 사업'에 대한 국고보조율은 타 시·도가 50%인 반면 서울시는 40%에 불과하며,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광역시는 30%(그 외 시·도 60%)를 지원받지만 서울시는 전혀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시내 6000km에 이르는 30년 경과 노후 하수관로를 신속히 교체할 수 있다면 집중호우에 대한 대응 능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악취 해소와 땅 꺼짐 현상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통복지이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서울시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오 시장은 서울시민의 주거안정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에도 국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시민들의 주거 안정과 저출생 문제 해결에 결정적인 단초가 될 수도 있는 장기전세주택2 미리내집 사업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국고 지원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국고지원 외에도 서울시는 △국가유산 관련 규제 법령 개정 △교육청 대상 지방세 법정전출금 완화 △철도 소외·낙후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예타제도 개선 △민간 건축공사장 동영상 기록관리 실효성 강화 △저출생 정책 사회보장협의제도 개선 등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구했다. 한편 서울시의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지만 1인당 예산액은 14위에 그쳐 재원보전이 부족해 역차별이라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여러 차례 민생위기 대응 최일선에 있는 지방정부의 책임을 고려해 국가의 재정지원 현실화와 국고보조율 개선을 건의한 바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23 14:2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