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장윤정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꼬마빌딩을 41억 5000만원에 사들였다. 3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장윤정은 지난 6월 이태원 녹사평대로 일대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건물을 개인 명의로 41억 5000만원에 매수했다. 채권최고액 30억원의 근저당권이 잡혀있는데, 대출금의 120% 수준으로 설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25억원을 빌려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건물은 1975년 준공됐다. 대지면적 152㎡(약 46평), 연면적 152.34㎡(약 46평) 규모다. 토지 3.3㎡당 약 9026만원 수준이다. 2종 일반주거지역에 지어진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3개 층 모두 소매점 용도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과 이태원역 사이에 위치하며, 용산구청 건물이 있고 용산 공원도 도보권 내에 있다. 건물 뒤편으로는 이태원 시장과 관광 특화거리인 베트남 퀴논길이 있다. 장윤정 부부가 매수한 아페르한강과도 가깝다. 한편 장윤정, 도경완 부부는 지난 4월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아페르한강 펜트하우스 가구를 전액 현금으로 사들였다. 이 가구는 복층 구조로 전용면적 273.98㎡이며 분양가는 약 120억원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4 06:48:25[파이낸셜뉴스] 꼬마빌딩, 초고가 아파트 등 고가 부동산에 대한 감정평가사업을 확대해 과세 강화를 추진한다. 자료제출 거부가 빈번한 다국적 기업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 부과를 모색한다. 인공지능(AI) 국세상담을 모든 주요 세목에 도입한다.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모바일 환급서비스 전면 실시 등 약자 복지세정 추진을 강화한다. 국세청은 12일 강민수 청장 주재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신임 국세청장 취임 후 열린 첫 세무관서장 회의다. 강 청장은 이날 회의 인사말에서 "민생 회복을 뒷받침하는 국세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따뜻하게 보듬는 세정'을 통해 폭넓은 세정지원과 약자복지세정에도 한층 더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세행정 운영방안은 세수 확보 지원, 약자 복지세정 강화, 조세정의 확립, 과학세정 정착 등에 맞춰져 있다. 우선 약자복지 세정 확대를 위해 국세청은 중소기업 근로자 등에 대한 모바일 환금 서비스를 전면 실시한다. 이를 통해 장려금를 조기 지급한다. 과세 공평성, 세수확보를 위해서는 꼬마빌딩 등 비거주용 고가부동산에 대한 감정평가사업을 확대한다. 시가가 아닌 기준시가로 과세된 꼬마빌딩에 대해서는 감정평가를 대폭 확대해 상속·증여세 과세의 형평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가 파악이 쉽지 않은 초고가 아파트·단독주택·상가겸용주택 등도 감정 평가대상에 추가한다. 현재 국세청은 자체 추정한 시가와 기준시가 차액이 10억원 이상이거나 추정시가 대비 차액이 10% 이상인 비주거용 부동산은 감정평가를 해 시가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비거주용 부동산 감정평가 예산을 내년 2배 늘릴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올해 130건이었던 사업을 추가로 200건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무조사는 성실 신고 유도라는 본래 목적에 충실하도록 신중하게 운영한다. 조사 규모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되 경제 여건이나 인력 상황 등을 고려해 연간 건수는 탄력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세무조사 건수는 2020년 이후 1만3000∼1만4000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국세청은 리베이트 등 사익 편취 행위, 악의적 탈세는 정당한 책임이 부여될 때까지 조사할 방침이다. 다국적 기업의 자료제출 거부 등 조사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 도입을 추진한다. 현재 자료제출 거부 기업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과태료 부과는 1회에 한정돼 자료제출 거부를 막을 수 없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법률개정을 통해 이행강제금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이행강제금은 자료제출 때까지 계속 부과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조세정의 확립차원에서 특허권·근저당 등 외부자료 연계분석, 골동품 트레킹 시스템 등을 통해 지능적 재산은닉 색출을 강화한다. 고가 외제차 리스 보증금, 허위 근저당 설정 등도 주요 분석 대상이다. 인공지능(AI)을 국세행정 전반에 도입한다. AI 국세상담을 연말정산 등 모든 주요 세목으로 확대한다. 세무조사 대상 선정에도 AI를 활용한다. AI·빅테이터 기반 탈세적발 시스템을 도입해 올해 정기조사 대상 선정부터 활용한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국세청은 관계자는 "탈세위험 예측 모델을 이용해 올해 하반기 선정돼 내년 착수하는 법인 조사대상 50% 수준을 AI가 선정하고 비정기조사 대상 선정까지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9-12 10:40:23올 상반기 서울 빌딩 거래량이 전년동기대비 50%가량 급증했다. 지난해 보다 대출 금리가 떨어지면서 강남3구 및 강북 도심권을 중심으로 상업·업무용 빌딩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꼬마빌딩의 매매거래가 증가세를 타고 있다. 4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업·업무용 서울 빌딩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636건)에 비해 47.8%로 증가한 총 940건이다. 올해 서울 월별 거래량은 △1월 141건 △2월 131건 △3월 191건 △4월 178건 △5월 135건 △6월 164건으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최근 빌딩 거래가 늘면서 호가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인중개사들은 매수문의 등 대기 수요는 여전하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상반기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빌딩 손바뀜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154건)이다. 이어 △중구(91건) △종로(73건) △마포(53건) △서초(49건) 순이다. 종로는 북촌·삼청동, 서촌, 익선동·서순라길 상권이 있고 중구는 명동, 시청, 을지로 등이 있다. 마포는 홍대, 합정, 연남동, 망리단길 등을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강남구는 빌딩 임차 수요가 가장 활발한 곳인 만큼 투자가 몰렸다. BSN빌사남부동산중개법인 이희원 상무는 "강남 내에선 다른 지역보다 저평가 받는 역삼·논현·신사동 위주로 거래가 주로 되고 있다"며 "2021년 호황기 때는 상급지인 청담·삼성동의 경우 매물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거래량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빌딩 중에서도 꼬마빌딩 인기가 높았다. 6월 한 달간 빌딩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곳은 강남구(29건)다. 이어 △종로(17건) △중구(15건) △마포(13건) △용산·성동·강북·서초(각각 7건) 순이었다. 거래 규모를 보면 강남을 제외한 자치구는 50억원 미만 꼬마빌딩이 주류를 이뤘다. 50억원 미만은 종로 9건, 중구 4건, 마포 9건, 용산 6건 등 거래 상당수를 차지했다. 반면, 강남구 총 29건 중 50억원 미만은 2건에 불과하고 100억~300억원 미만이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최승욱 서촌상가부동산 대표는 "최근 꼬마빌딩 투자는 MZ세대들이 열광하는 '핫플'(핫 플레이스) 상권에 몰리는 추세"라며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리스크 대비를 위해 안정적인 수익성 및 환금성이 높은 중심지 상권과 핫플 위주로 투자하려는 성향이 짙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 빌딩은 100억대 이하로 좋은 입지 매물을 찾기 어려워 30억~60억대 빌딩투자 자금들이 강북 도심지권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는 중구 및 종로는 명동상권 부활과 맞물려 매매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봤다. 명동 중개법인은 "명동은 팬데믹 이전 2019년 매매가격이 더 비쌌기 때문에 현재 가격이 최고점 대비 떨어진 상황"이라며 "최근 명동 임차수요가 회복세를 타면서 꼬마빌딩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 1954년 준공된 4층 빌딩이 대지면적 3.3㎡당 6600만원에 거래됐다"며 "최근에는 1988년에 준공된 3층 건물이 3.3㎡당 9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압력이 높아지면서 꼬마빌딩 중심으로 빌딩 거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희원 상무는 "빌딩 거래량 증가는 지난해 비해 대출 금리가 낮춰진 영향이 가장 크다"며 "근린생활시설 대출금리의 경우 지난해 평균 5%대에서 최근에는 4% 초반에서 3% 후반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금리 하락으로 매물이 줄고 빌딩 가격이 상승하다보니 고민하던 대기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04 18:05:22#1.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 위치한 지상 5층 상가주택(대지면적 117㎡)은 1991년 준공된 이후 30년이 넘었다. 신촌역이 가깝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해 건물주는 승강기 설치 등 리모델링을 선택했다.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하고 수직 증축했다. 공사기간 6개월간 총비용은 5억9000만원이 투입됐다. BSN빌사남에 따르면 해당건물을 신축할 경우 공사비는 최소 10억원, 공사기간은 12개월이 걸린다. #2.준공된 지 50년 넘은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 3층 건물(대지면적 2214㎡)을 소유한 A씨는 신축보다 리모델링에 관심을 두고 있다. 올 1월 인근 근린생활시설이 대지면적 3.3㎡당 1억6000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땅값이 비싸지만 공사비 급등 등으로 신축비용이 만만치 않아서다. 노후 꼬마빌딩 소유주들이 골조만 남기고 내·외관을 대수선하는 리모델링을 택하고 있다. 신축할 경우 비용이 더 커지는데다가 대출 금리 부담도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리모델링이 신축 보다 공기가 짧아 공사비 역시 덜 들어간다. 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임대료 책정으로 이어져 공실우려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정부가 리모델링 상가 지원책까지 내놓은 것도 한몫하고 있다. 15일 건축사무소 및 중개법인에 따르면 가로상권이 발달한 지역 중심으로 노후 상가 건물주들의 리모델링 문의가 늘고 있다. 건축주 및 시행사들이 신축을 위한 대출이 어려워지고 금리도 높아지면서 기존 건축물을 대수선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어서다.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은 "건물주들 중 리모델링 관련 시설자금대출 상담을 하는 경우가 신축 보다 체감상 더 많다"고 말했다. 이병철 경동하우징 현장소장은 "신축의 공사비·공기를 100으로 보면 리모델링은 70% 수준이다"고 말했다. 김경민 아피아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신축을 하려고 했던 건물주들이 리모델링으로 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신축은 일반적으로 지하 주차장을 조성해야하는데 해당 토목공사는 전체 공사비의 30%로 비용부담이 크다. 반면 리모델링은 이를 하지 않아도 돼 공사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리모델링이 신축 보다 규제를 덜 받는 것도 매력이다. 김윤수 BSN빌사남 대표는 "신축을 하게 되면 현재의 건축법규에 맞춰 강화된 기준을 적용받지만 과거 지어진 건물은 리모델링 과정에서 과거 적용됐던 법규를 그대로 유지돼 주차장, 용적률 등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물 임차인인 자영업자들이 임대료가 높은 신축을 선호하지 않는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정창호 에코건축 대표는 "근린생활시설 3.3㎡당 신축 공사비가 800만원 정도다. 건물주 입장에서 신축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 투자 회수가 쉽지 않다"며 "반면 자영업자들은 임대료를 높은 신축을 기피하는 분위기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가 지난달 20일 노후상가 리모델링 등 정책기금 융자 지원을 확대한 점도 꼬마빌딩 리모델링 시장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현재 씨앗융자(현재 금리 2.2%) 제도는 재래시장 등 도시재생지역 내 상권활성화 목적의 상가 리모델링 등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 씨앗융자 지원대상에 상가복합주택(주택비율 40% 이내)도 포함하기로 했다. 지자체가 리모델링을 지원하기도 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4-15 18:28:20[파이낸셜뉴스]서울 꼬마빌딩 매매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초구·강남구 등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매매지수가 떨어졌다. 종로구·중구·용산구 등 도심권에서 특히 하락 폭이 컸다. 24일 KB국민은행은 이 같은 내용의 'KB부동산 중소형빌딩 투자지수'를 발표했다. 국민은행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는 부동산 투자시장 성장에 발맞춰 신뢰할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KB 부동산 투자지수'를 개발해 발표하고 있다. 'KB부동산 중소형빌딩 투자지수'는 오피스텔과 오피스에 이어 세 번째로 공개하는 지수로, 꼬마빌딩으로 불리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산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 소재 상업·업무 용도의 일반건물 중 연면적 330㎡ 이상 3300㎡ 이하이면서 대지 면적이 100㎡ 이상인 건물을 대상으로 지수를 산출한다. 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승세를 보였던 중소형빌딩 매매가격은 3·4분기 들어 하락 전환했다. 매매가격지수가 전 분기 대비 0.48% 감소한 103.69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도심권(-1.17%)의 변동률이 가장 컸고 그 뒤로 서북권(-1.09%), 서남권(-0.73%), 동북권(-0.61%) 순이었다. 동남권만 유일하게 0.01% 상승했다. 또 올 3·4분기까지 거래 총액은 4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2% 감소했다. 거래 면적도 49.6% 줄었다. 면적(㎡)당 평균 매매가격은 3·4분기 기준 1049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와 고금리 등 경제 여건이 반영되면서 투자 수요가 줄고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가격 역시 조정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동북권과 서남권에서 거래 감소가 특히 두드러졌다.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는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분기별로 '중소형빌딩 투자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자료는 KB부동산 앱 또는 웹 내 'KB통계-상업용부동산' 메뉴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누구나 전체 시계열 자료와 마켓리포트 자료를 제한없이 내려받아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 관계자는 "이번 지수가 그동안 시장 정보가 부족했던 중소형빌딩 시장 동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새로운 정보와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1-24 13:13:22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 시장 반등세와 함께 소형·꼬마 빌딩들이 주요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이른바 큰 손들의 거래가 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만, 금리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변수로 꼽힌다. 1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집계한 지난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213건으로 전달에 비해 3.6% 늘었다. 지난 4월(1126건)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올해 1월 692건과 비교하면 반년만에 약 75% 이상 증가한 규모다. 7월 거래 금액은 2조3978억원으로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지역별 거래량은 경기도가 260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139건), 경북(105건), 충남(95건), 경남(87건) 등이다. 거래 금액으로 따지면 서울이 1조1334억원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조원대 거래 규모를 보였다. 이어 경기(3821억원), 부산(1532억원), 대전(1391억원), 인천(833억원) 등의 순이다. 국내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의 경우 7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39건으로 전월 대비 9.4% 증가했다. 거래금액(1조1334억원) 역시 전월 대비 4% 늘었다. 3대 핵심 권역 기준으로 영등포·마포구(YBD)가 전월 대비 21.1% 상승한 23건, 종로·중구(CBD)는 12.5% 오른 27건이다. 반면 강남·서초구(GBD)는 11.5% 감소한 23건이다. 이외(ETC) 지역은 66건으로 13.8% 증가했다. 특히 서울에서 소형빌딩의 인기는 뜨거웠다. 소형빌딩(연면적 3306㎡ 미만) 거래량은 136건으로 전체 거래량(139건)의 97.8%를 차지했다. 반면, 중형빌딩(3306㎡ 이상~1만6528㎡)과 중대형빌딩(1만6528㎡ 이상~3만3057㎡)는 각각 2건과 1건에 그쳤다. 대형 및 프리미엄 빌딩의 거래는 전무했다. 전문가들은 대형빌딩 거래는 거의 없고, 시장 불확실성 등은 여전해 신중모드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감소한 수준으로 온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매도자들이 거래를 이끌어내기 위해 가격을 조정하겠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관심 있는 물건에 대해선 적절한 투자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형 등 초고가 빌딩 거래는 적어 상업·업무용 빌딩시장이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소형빌딩 역시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오르면 관망세가 확대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9-12 18:07:16[파이낸셜뉴스]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 시장 반등세와 함께 소형·꼬마 빌딩들이 주요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이른바 큰 손들의 거래가 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만, 금리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변수로 꼽힌다. 1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집계한 지난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213건으로 전달에 비해 3.6% 늘었다. 지난 4월(1126건)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올해 1월 692건과 비교하면 반년만에 약 75% 이상 증가한 규모다. 7월 거래 금액은 2조3978억원으로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지역별 거래량은 경기도가 260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139건), 경북(105건), 충남(95건), 경남(87건) 등이다. 거래 금액으로 따지면 서울이 1조1334억원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조원대 거래 규모를 보였다. 이어 경기(3821억원), 부산(1532억원), 대전(1391억원), 인천(833억원) 등의 순이다. 국내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의 경우 7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39건으로 전월 대비 9.4% 증가했다. 거래금액(1조1334억원) 역시 전월 대비 4% 늘었다. 3대 핵심 권역 기준으로 영등포·마포구(YBD)가 전월 대비 21.1% 상승한 23건, 종로·중구(CBD)는 12.5% 오른 27건이다. 반면 강남·서초구(GBD)는 11.5% 감소한 23건이다. 이외(ETC) 지역은 66건으로 13.8% 증가했다. 특히 서울에서 소형빌딩의 인기는 뜨거웠다. 소형빌딩(연면적 3306㎡ 미만) 거래량은 136건으로 전체 거래량(139건)의 97.8%를 차지했다. 반면, 중형빌딩(3306㎡ 이상~1만6528㎡)과 중대형빌딩(1만6528㎡ 이상~3만3057㎡)는 각각 2건과 1건에 그쳤다. 대형 및 프리미엄 빌딩의 거래는 전무했다. 전문가들은 대형빌딩 거래는 거의 없고, 시장 불확실성 등은 여전해 신중모드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감소한 수준으로 온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매도자들이 거래를 이끌어내기 위해 가격을 조정하겠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관심 있는 물건에 대해선 적절한 투자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형 등 초고가 빌딩 거래는 적어 상업·업무용 빌딩시장이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소형빌딩 역시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오르면 관망세가 확대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9-12 13:47:17[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서울 상업·업무묭 빌딩 매매 거래가 전월에 비해 늘었다. 꼬마빌딩이 거래량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금리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당분간 소형 빌딩 위주로 거래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소형빌딩 거래량 전체의 98.6% 18일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5월 기준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리포트를 발표했다. 5월 서울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은 총 147건으로 4월과 비교해 24.6% 증가했다. 소형빌딩(3306㎡ 미만) 거래량이 145건으로 전체 거래의 약 98.6%를 차지했다. 반면 중형빌딩(1만6529㎡ 미만) 거래량은 2건에 그쳤다. 중대형(3만3058㎡ 미만) 이상 규모의 빌딩 거래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거래액은 8699억원이다. 이 중 거래금액에서도 소형빌딩이 8237억원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권역별로는 GBD(강남구, 서초구)가 2461억원으로 3대 주요 권역 중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CBD(종로구, 중구) 971억원, YBD(영등포구, 마포구) 96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권역에서는 3841억원 규모의 거래가 발생했다. 강남 제외 매매거래량 늘어 5월 전체 매매거래 추이는 지역별로 다소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GBD(강남권)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4월 대비 매매거래량이 상승했다. CBD(서울 도심권) 27건, YBD(여의도권) 23건, 그 외(ETC) 지역 77건으로 직전월 대비 각각 8%, 155.6%, 35.1% 증가했다. GBD 지역은 5월 한 달 간 20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지며 4월에 비해 25.9% 하락했다. 다만, 5월 거래액은 직전월보다 4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상 빌딩 매매 거래금액의 흐름을 좌우하는 수백억 대 이상의 빌딩 거래가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꼬마빌딩 수요로 거래는 늘었지만 전체 거래액은 줄어든 셈이다. 5월 한 달 간 발생한 300억원 이상 빌딩 거래는 단 3건으로, 강남구 역삼동 소재 빌딩이 328억원, 강남구 신사청호빌딩이 315억원, 광진구 남전빌딩이 342억원에 거래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4월 상승세가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던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시장이 5월 들어 꼬마빌딩을 중심으로 거래가 다시 살아났다”며, “지난해 거래 수준 회복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걸릴 전망이지만 올 2월부터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은 계속해서 관심있는 물건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7-17 14:36:35[파이낸셜뉴스] 2월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량이 9개월만에 반등했다. 꼬마빌딩 매매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량은 85건으로 올해 1월(52건) 대비 63.5% 증가했다. 서울시 빌딩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4월 이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다 올해 1월에는 2008년 11월(50건) 이후 역대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9개월간 추락했던 하락 흐름이 올해 2월을 기점으로 반등한 셈이다. 다만, 매매 거래금액은 지난 1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2월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금액은 5167억원으로 1월 대비 2.2%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74.8% 줄어든 규모다. 거래량은 늘었으나, 거래금액이 줄어든 것은 꼬마빌딩 등 소형빌딩 거래비중이 컸기 때문이다. 소형빌딩이 상업·업무용 빌딩 전체 매매 거래 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2월 기준 서울시에서 거래 성사된 빌딩 규모의 경우 연면적 3306㎡(1000평) 미만 소형 거래가 84건으로, 2월 전체 거래(85건)의 약 99%를 차지했다. 이중 꼬마빌딩(연면적 100㎡ 초과 3000㎡ 이하인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건수는 61건으로 전체 거래의 71.8%이다. 거래 물건 당 금액대도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이 39건으로 45.9%를 차지했다. 반면, 300억원 이상 빌딩 거래는 전체 거래 중 단 4건에 그쳤다. 대부분 강남구 신사동(1건)과 강남구 역삼동(1건), 성동구 성수동2가(2건)에서 거래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부동산 투자 적기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라고 조언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04-04 11:31:46서울 꼬마빌딩이 부동산 침체에도 나홀로 선방하고 있다. 현금부자들의 꾸준한 관심으로 지난달 평당 거래가격이 연초 수준을 회복하는 등 뚜렷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24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이른바 꼬마빌딩으로 불리는 연면적 100㎡ 초과 3000㎡ 이하인 건축물의 연면적당 평당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꼬마빌딩 연면적당 평당가격은 지난 6월부터~8월까지 주춤하다 지난달 다시 연초 수준의 가격을 회복했다. 서울시 상업업무용빌딩(꼬마빌딩) 연면적당 평당가격은 지난 1월 4356만원, 2월 4745만원, 3월 4289만원, 4월 4613만원, 5월 4613만원, 6월 4356만원, 7월 4115만원, 8월 3914만원, 9월 4780만원을 기록했다. 실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건물면적 74평 빌딩은 지난 4월 67억5000만원에 실거래된 지 4개월만인 지난 8월에 9억5000만원 오른 77억원에 손바뀜했다. 같은 지역의 55평 빌딩은 지난해 5월 42억원에 실거래 됐다가 올해 4월 13억원이 오른 55억원에 거래됐다. 부동산플래닛 관계자는 "꼬마빌딩은 규모가 작아서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지가가 상승하면 큰 규모의 빌딩보다 연면적 평단가가 높아진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거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오히려 평단가 상승을 이끌었다. 투자 수요는 있는데 매물이 쉽게 나오지 않고 있어서다.꼬마빌딩 거래건수는 지난 1월 144건, 2월 147건, 3월 208건, 4월 230건, 5월 213건, 6월 175건, 7월 125건, 8월 99건, 9월 45건으로 상반기최대 거래량에 비해 6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꼬마빌딩 보유자들은 대부분 자산가들로 대출 없이도 임대료만으로 유지가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버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빌딩은 부동산 경기상황에 크게 영향받은 적이 없었다는 '건물주 불패론'이 재확인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은 "꼬마빌딩 소유자들은 대출이 많지 않다"라며 "임대료를 받아 대출을 상환한 경우가 많고 대출을 받았다 하더라도 본인자금이 충분히 많은 분들이 투자하다 보니 그들의 금융자산, 현금흐름을 감안했을 때 금리가 올라가면 다른 데서 자금을 조달해서 대출을 갚아버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빌딩은 IMF 때인 24년 전 1998년 한번 떨어진 적 이외에는 하락한 적이 없다"며 "35억원의 대출을 받아 50억원짜리 빌딩을 구매해서 건물 가격이 150억원으로 오른 빌딩의 경우 대출수준이 당시에는 70%이지만 현재는 3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10-24 18: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