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김포국제공항 등에서 서울 시내로 진입하는 자동차전용도로 주변에 환영의 의미가 담긴 '서울색' 꽃길이 조성됐다. 서울시설공단은 올림픽대로·강변북로 서울 진입로에 ‘스카이코랄’ 계통 꽃길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스카이코랄 색은 서울시가 선정한 2024년 서울색으로, 시민이 여가 활동을 하기 위해 많이 찾는 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된 색상이다. 이번에 조성된 꽃길은 올림픽대로 개화IC~88분기점 사이 약 1km, 강변북로 가양대교 인근과 한강대교~동작대교 사이 약 2.3km 구간에 조성된다. 7월 말까지는 코랄작약·아주가·핑크 안개꽃·붉은 메밀꽃·베고니아 등 화사한 꽃을 만날 수 있으며, 가을에는 백일홍·황화 코스모스, 봄에는 코랄작약·꽃양귀비 등 계절별 다른 정취를 만끽할 수 있게 조성할 예정이다. 공단은 내년까지 추가로 환영 꽃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객 등이 주로 많이 유입되는 동선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차창 너머 만나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첫인상이 화사한 꽃을 통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을 한층 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6월 한 달간 서울 시내 곳곳에 시민의 감성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매력 공간을 조성해 선보이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서울어린이대공원, 청계천, 서울추모공원 등에서 다양한 경관 조성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한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28 09:47:17[파이낸셜뉴스] 노부부가 자신들을 위해 선행을 베푼 한 공무원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4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거주하는 한 노부부는 천안시 소속 여성 공무원 A씨에게 손편지를 보냈다. 쌀 10kg 버스정류장까지 들어다준 공무원에 감사편지 '나에게 천사 같은 아가씨에게'로 시작하는 편지에는 A씨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담겼다. 노부부는 "아가씨 정말 고맙습니다. 물론 나라에서 하는 일이지만 아가씨의 노고가 없었다면 저희 늙은이 둘이 행복하게 살았겠냐"고 운을 뗐다. 이들은 "우리를 위해 힘써 주셔서 아가씨 덕분에 천국에서 살고 있다"며 "어느 누가 늙은이 힘들다고 쌀 10kg를 버스 정류장까지 들어다 주겠습니까.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가씨 복 많이 받고 꽃길만 걸어 주세요. 우리 노부부가 이 세상 끝마칠 때까지 아가씨의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부디 복 많이 받으시고 영원한 꽃길만 걸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 돌봐주셔서 감사" 100만원 기부한 자녀도 노부부에게 선행을 베푼 A씨는 목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1월 목천읍 행정복지센터에 발령받은 A씨는 다수의 민원인들에게 친절을 베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8일에는 A씨가 담당하던 대상자가 세상을 떠나자 평소 A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대상자의 자녀가 100만원 상당을 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하기도 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05 07:39:44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GKL 임직원으로 구성된 ‘꿈·희망 봉사단’이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청계아띠'와 함께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환영의 꽃길’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청계아띠’는 ‘청계천을 지키는 아름다운 띠’라는 뜻으로 2016년 시작됐다. 기업이나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청계천의 녹지와 환경을 함께 가꾸는 ESG 활동을 뜻한다. 이번 행사에는 GKL을 비롯해 예금보험공사, 신한라이프생명보험 등 청계아띠 소속 10개 기관 16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비올라, 무스카리 등 다양한 봄꽃으로 거리화단인 '환영의 꽃길'을 조성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예운 GKL 대리는 “서울 관광 명소인 청계천에 봄맞이 화단을 꾸며 청계천이 더 화사해지고 즐길거리가 늘어났다”며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봄꽃을 즐기며 즐거운 추억을 많이 남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GKL은 공기업으로서 인천과 부산 지역 반려해변 입양(바다 가꾸기), 강남 탄천과 청계천 정기 플로깅(조깅+쓰레기줍기) 활동 등을 통해 환경보호 및 ESG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8 09:21:1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에 반발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민주당에서 4선과 장관을 역임하며 꽃길만 걸었다는 지적에 "꽃길을 걷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 부의장은 4일 국민의힘 입당식 후 취재진을 만나 "당에서 아직 어떤 언질을 주거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날 때도 지역구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부의장은 민주당의 공천 심사에 반발해 탈당한 후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김 부의장은 "그렇다고 민주당을 부정하는 건 아니다"며 "다만 이번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정말 열심히 일했던 의원들이 하위 10%를 받고, 친명 후보들을 전략적으로 집어넣는 것을 보고 정치를 오래한 제 경험으로 부당하다고 봤다. 꽃길만 걸어온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의장은 "저는 민주당에서도 보수가 있고, 국민의힘에서도 진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 위원장이 저에게 요구한 것은 우리나라 정치가 너무 극과 극으로 가있기 때문에 중간에 여러 힘이 필요하다, 함께 하자는 말에 큰 공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 부의장은 "(영등포갑 출마를 하면) 많이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며 "제가 영등포에서 당선된다면 그 진정성을 인정해주는 것이고 당선이 안된다면 많은 분이 우려하는 대로 결과가 나오리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주원규 기자
2024-03-04 10:51:0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앞둔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의원의 44%가 전과자"라며 당내 도덕성 문제를 직격하자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노동운동과 민주화 운동을 한 분을 제외하면 16% 정도"라고 정면 반박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전날 UBC울산방송 '프라임뉴스' 인터뷰에서 "당내 다양한 목소리가 봉쇄되고 도덕성과 다양성을 잃어버렸다"며 "(민주당 전체 의원 167명 중) 68명이면 44%정도 되는데 44%가 전과자다"라고 짚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다른 당보다 훨씬 높은 비율인데 이랬던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친명계 좌장인 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그거 듣고 화가 났다"며 "노동운동과 민주화 운동하신 분들을 제외하면 한 제가 알기로는 16%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오히려 노동운동, 민주화 운동이 아닌 일반 범죄로 입건된 경험이 있는 분들은 국민의힘이 더 많다. 거의 19%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의원은 이 전 대표를 향해 "본인이 어떻게 보면 민주화운동, 노동운동 등 많은 희생의 대가로 여기까지 온 분 아니겠나. 그 혜택을 받았던 가장 대표적인 분 아니겠나"라며 "꽃길만 걸어오신 분"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또 "이준석 전 대표 같은 분이야 대통령한테 탄압받고 쫓겨난 거 아니겠나. 그거와 비교해 봤을 때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한 이유가 이재명 대표가 싫다는 것, 반명 외에 뭐가 있는지 좀 묻고 싶었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오는 11일 탈당을 선언하고 신당 창당 등 앞으로의 계획을 밝힐 전망이다.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기로 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현역 의원 중 7~8명이 더 합류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그분의 희망사항이고 아직은 모르겠다"며 "정당의 공천 과정이 끝나게 되면 그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분들이 당을 떠나는 경우가 늘 있었지만, 경선에 참여하게 되면 또 출마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친명계 원내·외 인사들이 비명계 지역구로 출사표를 던지는 이른바 '자객공천' 우려에 대해선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반드시 경선을 치러야 한다"며 "일부 유튜버들의 개인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비명계 좌표 명단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행위에 대해선 공천관리위원회가 강력하게 경고할 필요성이 있다"며 "결정되지도 않았는데 이 사람은 친명 후보, 이 사람은 비명 후보라고 규정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1-09 10:46:57[파이낸셜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 사진을 인쇄한 티셔츠를 판매한 업자와 판매를 중계한 쿠팡과 네이버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27일 공권력감시센터·바른사회시민회의·신문명정책연구원·자유민주당·자유민주연구원·행동하는자유시민 등 6개 단체는 지난 25일 서울경찰청에 김정은 티셔츠를 판매한 김모씨 등 2명과 이를 판매 중계한 네이버, 쿠팡을 국보법 제7조 이적표현물 제작, 판매죄 등으로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피고인 김모씨 등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 사진과 함께 “동무 꽃길만 걸으라우” 등의 문구가 인쇄된 티셔츠를 제작해 네이버와 쿠팡을 통해 판매했다. 고발에 나선 시민단체들은 해당 티셔츠가 국가보안법 제7조 제5항에 해당하는 이적표현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나치 시대가 종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에서는 히틀러의 자서전 나의 투쟁(Mein Kampf)의 저작권 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독일 내에서 추가적인 인쇄를 금지했다”며 “(저작권 기간이 만료된 후에도) 그 내용에 대하여 비판적인 주석을 기재한 도서만 출간 가능하게 한 것을 보면 더더욱 명확하다”고 했다. 통신판매중계자인 쿠팡·네이버에 대해선 “쿠팡·네이버은 피고발인의 김정은 티셔츠 판매를 허용하여 중계의 형태로 판매에 가담했다”며 “이는 이적표현물의 판매를 정당화하고 피고발인의 범죄행위를 제지하지 않는 행위로 이는 국가보안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티셔츠를 제작 판매한 업체는 다양한 패러디 티셔츠를 판매하는 업체다. 김정은 국방위원장 관련 티셔츠도 패러디 티셔츠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1장당 1만4900원~17900에 판매해왔으나, 이날 기준 더이상 판매되지 않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28 13:39:11[파이낸셜뉴스] “이렇게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 못지않게 비판해 주시는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출근길이 ‘꽃길’로 변했다. 17일 취임 1주년을 맞은 한 장관의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한 장관의 지지자들이 수십 개의 꽃다발을 발 디딜 틈 없이 가져다 놓은 것이다. 해당 꽃다발과 화환들에는 ‘21대 대통령’, ‘국민의 희망’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취임 1주년 소회를 묻자 “많이 부족하지만 잘 해보겠다”라며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 못지 않게 비판해 주시는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법무부의 일은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1년 전에 처음 시작할 때, 그 일을 참 잘하고 싶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잘하고 싶다”라고 했다. 취임 후 어떤 점이 부족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한 장관은 “저희가 낸 법안에 대해 아직 제대로 통과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제가 국민께 설명하는 등에 있어서 부족한 점이 있었을 수 있다”라며 “저희 기본 업무는 국민과 국회를 설득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차분한 마음으로 잘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거듭 신경전을 벌인 참여연대가 이날 윤석열 정부를 ‘검사의 나라’로 규정하는 보고서를 발간한 것을 두고는 “누구라도 자기주장을 할 수 있다”면서도 “저는 주전 선수가 심판인 척해서 국민을 현혹하는 것이 문제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참여연대를 재차 비판했다. 한 장관은 그러면서 “제가 어제 말씀드린 것에 대해 특별한 답은 없으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폭력 피해자를 공격하는 박원순 전 시장 다큐멘터리에 대해 빈말이라도 한 마디 못하는 게 참여연대가 말하는 약자 보호냐”, “정부 지원금을 안 받았다고 하는데, 위세를 가진 참여연대가 기업으로부터 후원금 받는 건 괜찮냐”라고 한 말을 상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 장관은 작년 4월 윤석열 정부 첫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한 국회는 한 장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그해 5월 17일 한 장관을 법무장관에 임명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18 07:31:15【파이낸셜뉴스 장성=황태종 기자】전남 장성군은 오는 19일 열리는 '장성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축제'가 더욱 풍성하게 펼쳐진다고 17일 밝혔다. 장성군에 따르면 축제 기간 '남도음식영화토크쇼', '제44회 남도국악제' 등 남도음식과 전통음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먼저, '남도음식영화토크쇼'는 19일 오후 3시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음식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 상영과 남도음식 전문가 토크쇼로 구성된다. 함께 볼 영화는 △정관스님의 사찰음식과 삶 △살사 및 잡채 △다윈이 식탁에 앉는다면 △핀란드의 맥주 마스터 등 총 4편이다. 서울국제음식영화제에 소개됐던 작품들로 편당 10~30분 정도라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영화가 끝나면 남도음식을 주제로 한 토크쇼가 이어진다. '음식 인문학자'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관장과 김현진 남도전통음식문화연구원장, 황혜림 서울국제음식영화제 프로그래머가 모여앉아 음식과 영화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참여 문의는 장성군 농업유통과로 하면 된다. '제44회 남도국악제'는 19일과 20일 양일간 펼쳐진다. 지난 1979년 시작된 '남도국악제'는 매년 1200명이 넘는 전남 국악인들이 한자리에서 경연과 대동한마당 등을 펼치는 신명나는 전통음악 축제다. 올해는 한국국악협회 전남도지회가 주최하고 장성군지부가 주관하고 전남도·장성군·한국국악협회·전남예총이 후원한다. 장성군에서는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열려 더욱 눈길을 끈다. 첫날 첫째 마당에는 고수, 남도민요, 판소리, 무용부문 예선 경연이 진행되고, 둘째 마당에는 농악 및 본선 경연, 개회식, 시상식,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전남도 무형문화재,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인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될 '제44회 남도국악제'는 연령 제한 없는 무료 관람이다. 문의처는 전남국악협회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영화와 국악이라는 예술 장르를 통해 남도음식과 전통음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 응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17 14:22:35【파이낸셜뉴스 장성=황태종 기자】전남 장성군은 '100억 송이 봄꽃의 향연'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축제가 오는 5월 19~21일 황룡강과 홍길동 테마파크(황룡면 홍길동로 431)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장성군에 따르면 황룡강은 강변 10리 길을 따라 피어나는 화사한 계절꽃으로 유명하다. 먼저, 꽃길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문화대교 인근에는 금빛과 주황색 메리골드, 순백색 마가렛트, 일일초가 조화롭게 식재된다. 수국정원은 이국적인 모양의 루피너스와 디기탈리스, 노란색 알리섬으로 꾸며져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선 제우스가 헤라에게 던진 루비 주사위가 디기탈리스가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서삼장미터널은 무리지어 피어난 작은 꽃들이 귀여운 버베나와 선홍빛 사루비아 등으로 조경을 갖춘다. 아이러브옐로우시티정원과 유앤아이가든에는 열대·아열대 지방 관상용 식물로 잘 알려진 베고니아가 감상하는 재미를 안긴다. 축제의 주무대인 생태공원은 안젤로니아, 사루비아, 백일홍, 메리골드, 일일초 등 황룡강에서 만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봄꽃이 식재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 강 건너편 힐링허브정원과 제1주차장 정원도 다양한 꽃들로 장식된다. 아울러 지난해 황룡강 가을꽃축제를 통해 많은 호평을 받았던 야간 경관은 한층 아름다워진 조명시설로 관객 맞이에 나설 예정이다. 장성 맛집이 총출동한 먹거리 장터와 명품 농특산물 판매대도 운영되고, 홍길동 테마파크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개막식은 5월 19일 오후 7시 황룡강변 주무대에서 열린다. 행사 이후에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장성군은 3일간의 축제가 끝나면 29일까지 나들이객 맞이 기간을 가질 계획이다. 문의는 장성군 문화관광과 관광마케팅팀으로 하면 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황룡강에서 함께한 봄날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면서 "100억 송이 봄꽃으로 아름다운 '제22회 장성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축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방문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24 08:51:11[파이낸셜뉴스] 상춘객들로 북적이게 될 새 봄을 맞아 충북 영동 민주지산(백운산) 물한계곡 천년 옛길이 아름다운 '명품 숲길'로 새로 태어나게 된다. 16일 충북 영동 물한1리 등에 따르면, 민주지산 물한계곡 천년옛길 산책로에 유채 파종작업이 전날부터 진행중이다. 충북내 관광 명소이기도 한 물한계곡은 여름 휴가철 휴양객들로 넘쳐나는 대표적인 단골 명소다. 파종 구간은 물한1리, 2리 마을 주민들이 함께 물한계곡이 시작되는 지점인 사계절야영장 인근 영동군 안내소 2km 구간과 충북도교육청 영동휴양소 앞 도로변이다. 올해는 일부 구간만 유채꽃 길로 가꾸지만 관광객들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영동군청 등과 협력해 파종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물한계곡이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이지만, 뭔가 허전하다는 요구에 따라 이번에 새봄을 맞아 유채꽃씨를 파종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민주지산 물한계곡은 설경과 계곡 물놀이로 여름과 겨울철 관광객은 있으나 봄과 가을에는 관광 포인트가 부족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거의 없다는 점이 지역주민들의 아쉬움을 키워왔다. 물한 1리 김선도 이장은 “민주지산은 일제강점기에 표기법에 따른 ‘밍둥스럽다’란 표현을 일본식으로 표기하다 잘못 기재된 명칭이라며 예부터 백운산 또는 삼도봉이라 일컬어졌다”며 “옛문헌인 대동여지도나 동국여지승람에도 소개되어 있고 백운산이란 명칭은 넓게 하얀 눈을 볼수 있는 산이란 뜻으로 전국에 많으나 예부터 삼도봉이 있는 백운산은 하늘의 뜻을 깨우치는 백지의 산으로 일컬어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백운산 물한계곡은 머리를 식히고 비우고 깨우치는 곳이기에 힐링하기 위한 구성중에 희망의 씨앗을 파종하게 됐다”며 “유채꽃이 만개하는 5월에는 지친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심신에 위로가 되는 공간인 민주지산 명품숲길이 안전한 완성과 함께 활짝 웃음꽃이 피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종한 유채꽃씨는 서귀포유채꽃축제(제주유채꽃축제 2023년부터 명칭변경) 현덕준 조직위원장이 표고목으로 인한 물한리 방문이 인연이 돼 이번에 40Kg을 기부받았다는 후문이다. 앞서 중말마을 주민 등은 제주 표선면 가시리 녹산로 일대에서 열리는 제주유채꽃 축제장으로 견학을 다녀왔으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유채꽃길 외에도 봄나물과 가을버섯 체험현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물한계곡 천년 옛길의 유채꽃 파종 아이디어를 제안한 조성빈 전 제주국제대학교 특임교수는 "좀 더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물한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싶어 이번 유채꽃씨 파종을 기획하게 됐다"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준비중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이나마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3-16 12:4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