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열정 그리고 열성. 다른 말은 필요치 않았다. 차이커뮤니케이션에서 AE로 일하는 김희진 씨는 고등학교 시절 광고 분야를 알게 된 후 광고를 ‘파헤치며’ 지금까지 왔다. 그 시절 히트한 광고를 차이커뮤니케이션에서 리메이크할 때에는 ‘꿈을 이뤘다’라는 생각이, 광고주에게 감사패를 받을 때에는 ‘잘하고 있다’며 자부심이 생겼다는 그. 지금도 그는 광고가 가장 재미있고 흥미롭다고 말한다. <편집자 주> 파이낸셜뉴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영상 시리즈 [루틴]은 다양한 직군에서 근무하는 N년차 신입 사원&경력 사원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직 종사자만이 경험할 수 있는 생생한 모먼트는 물론이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열정으로 만들어 온 스펙과 사소한 팁까지 가감 없이 담았습니다. 인터뷰는 유튜브 채널 [루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하 인터뷰어는 ‘김’ 인터뷰이는 ‘희’으로 표시합니다. [Interview Chapter 1: 차이커뮤니케이션 AE 김희진] 김: 희진 님 안녕하세요. 차이커뮤니케이션 AE로 일하고 계시는데요. 희진 님 팀을 특별하게 소개해 주셨네요. 희: 안녕하세요. 디지털 종합 광고대행사 차이커뮤니케이션의 김희진 대리입니다. 캠페인부문의 브랜드 0본부 1국 1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 팀은 ‘영원한’팀 이라고 불리는데요. ‘0’ 본부 ‘1’ 국 ‘1’ 팀을 의미하기도 하고요.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한다는 0본부의 슬로건 ‘We are 0’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김: AE는 멀티플레이어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기획부터 진행, 광고주 커뮤니케이션까지 다양한 일을 하실 텐데요. AE의 하루는 어떻게 돌아가나요? 희: 말씀해주신 대로 프로젝트를 위한 PT 제작, PT 참여, 수주 후 캠페인을 만들고 운영하기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담당합니다. 운영하는 동안의 하루 일과를 말씀드리자면 출근길에 뉴스나 뉴스레터를 읽으며 캠페인을 운영하는 데 영향이 없을지 살펴보고요. 출근 후에는 메일과 메신저를 확인하며 협업하는 분들과 커뮤니케이션합니다. 광고주와 소통할 때도 있고요. 기획서를 작성하거나 계약서를 작성하기도 해요. 김: 첫 캠페인은 어땠나요? 광고주도 굉장히 만족했다고 들었어요. 희: 첫 캠페인을 진행한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의 ‘라보에이치’라는 샴푸 브랜드였습니다. 당시 신생 브랜드였어요. '두피 스킨 케어'라는 새로운 개척점과 차별점을 바탕으로 ‘샴푸엔없지 라보에있지’ 캠페인을 전개했고, 운영 2년 만에 올리브영에서 샴푸 부문 1위라는 성과를 달성했어요. 광고주도 차이 운영 대행 종료 시점에 감사패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정말 기쁘고 뿌듯한 기억이에요. 김: 첫 직장 차이에서 다양한 일을 하셨네요. 차이에 한마디 해볼까요? 희: 면접 때 이사님께 “5년 다니겠다”고 외쳤어요. 친구들은 5년이 생각보다 길다고 말했는데요. 벌써 4년 차가 되어가네요. 0본부 가족 덕분입니다. 김: 앞으로는 몇 년 더 다니실 건가요? 희: 5년 더? 하하하. [Interview Chapter 2: 열정이 빛난다] 김: 고등학교 때부터 광고를 만들고 싶었고 인턴도 광고 회사에서만 하셨네요. 언제부터 광고를 좋아했나요? 희: 고등학교 시절 진로 적성 검사를 하니 적성 1위로 광고가 나왔어요. 파헤치는 동안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여러 분야를 접하고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도요.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요. 당시 차두리 선수를 모델로 한 ‘간 때문이야’ 캠페인이 이슈였고 저도 면접이나 자소서에 늘 그 캠페인을 언급했거든요. 얼마 전 차이의 다른 팀에서 리메이크 영상을 찍었습니다. 제가 정말 꿈을 이뤘구나 실감했어요(웃음). 김: 광고학과를 준비한 과정은요? 희: 수시전형의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했어요. 직무 적성 검사를 토대로 잡월드 체험이나 유사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관련 책도 많이 읽었고요. 면접 때도 ‘광고를 정말 사랑한다’라는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그간의 광고 연대기를 공부하고 광고학과 교수님과 수업, 동아리들까지 분석했어요. 김: 광고학과를 졸업한 이후에는 인턴을 하셨고요? 희: 저는 공모전보다 인턴 경험을 주로 쌓았습니다. 인턴 경험이 쌓일 때마다 광고라는 분야에 확신이 생겼어요. 요즘에는 인턴과 다른 형태이지만 현업을 체험할 수 있는 ‘부트캠프’가 성행이더라고요. 만약 광고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면 내 역량과 적성을 미리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김: 많은 회사 중에 차이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희: 어제의 트렌드가 오늘의 트렌드가 아닌 세상이잖아요. 중심에 디지털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디지털 종합 광고대행사로 이런 변화를 최전방에서 대응하고 있어요. 김: 차이 면접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희: 면접 당시 이사님께서 “차이커뮤니케이션을 뭐라고 생각하세요”라고 질문하셨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이라 망설였는데요. 어머니가 김장하던 모습이 떠올라 “김장 김치”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김치를 담는 것과 AE의 역할이 비슷하더라고요. 갖은 재료를 잘 버무리고 숙성을 잘해야 맛있는 김치가 탄생하니까요. [Interview Chapter 3: What’s Your Routine?] 김: 희진 님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인터뷰였습니다. 루틴도 열정적인가요? 희: 면접 전 면접장으로 예상되는 그림에 면접관이라고 할만한 인물들을 합성하고 바라보며 답변하는 연습을 했어요. 예상 질문에 즉흥적으로 대답하는 연습도요. 면접 2~3일 전에는 답변을 녹음하고 적정 시간에 답할 수 있도록 시간을 컨트롤했습니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4-11-24 22:17:50[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은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임직원과 보호아동들로 구성된 ‘교보다솜이글로벌봉사단’이 라오스 비엔티엔 외곽의 나노마을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교보생명 임직원 34명과 교보생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꿈도깨비’의 교육 혜택을 받고 있는 아동양육시설 중·고등학생 5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꿈도깨비는 기초언어교육부터 심리상담, 금융교육, 디지털창의교육, 진로·직업체험 및 자격증 취득까지 다양한 지원을 통해 보호아동들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봉사단이 찾은 나노마을은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에 위치해 있지만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곳이다. 마을 주민들의 평균 월소득은 약 7만6000원으로, 이는 라오스 평균 월 소득의 절반 수준이다. 봉사단은 이곳에서 초등학교의 교실과 놀이터, 화단 등을 보수하며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선물했다. 고무동력기(비행기)와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라오스 아이들과 친밀감을 쌓았다. 아이들과 함께 소불고기와 주먹밥 등 한국음식을 나누고, 운동회를 열며 언어의 장벽을 넘어 교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장학금 전달식과 후원물품 기증식이 이어져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지원하며 꿈을 응원했다. 교보생명이 보호아동과 함께 해외자원 봉사에서 나선 것은 이들에게 새로운 환경에 대한 경험을 제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한 보호아동은 “도움을 받기만 하던 우리가 누군가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이 참 뿌듯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호아동은 “휴대폰도 없이 공 하나로 전교생이 뛰어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을 보며 행복의 기준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교보생명의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은 창립이념인 ‘국민교육진흥’을 바탕으로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교보생명은 2011년부터 베트남 번째성 낙후농촌지역인 빈칸동, 앙힙면, 탐푸현, 다푹호이면 마을에 학교와 도서관을 건립했다. 2017년에는 라오스 쌘짤런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조성했다. 현재까지 사랑의 집짓기 봉사를 통해 베트남 번째성에 23채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낙후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어린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21 09:56:07[파이낸셜뉴스] 초등학교 시절 버스 정류장 근처에 네 평 남짓 작은 서점이 하나 있었다. 세뱃돈을 받거나 어른들에게 용돈을 받아서 주머니가 여유가 생기면 그 서점에 가곤 했다. 좁은 책장을 구석구석 뒤적거려 신중하게 골라서 한 권 한 권 책을 사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생떽쥐배리의 ‘어린 왕자’,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모리스 드리옹의 ‘초록빛 손가락’,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같은 책들은 어린 시절 내게 세상에 대한 용기와 상처에 대한 슬픔 그리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었던 책들이었다. 루리 작가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긴긴밤’은 2020년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받은 50만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동화이다. 작품이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서 책은 진즉에 사두었는데, 이 동화가 뮤지컬로 제작됐다는 소문을 듣고 공연 관람 전에 고이 모셔둔 책장에서 책을 꺼내어 읽었다. 한 숨에 멈추지 않고 책을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었고 어린 시절 뭉클했던 감동이 다시 밀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 날, 저녁 대학로에 가서 뮤지컬 ‘긴긴밤’을 관람했다. 무대도 좁은 소극장에서, 단 네 명의 배우들이, 코뿔소와 펭귄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어떻게 뮤지컬로 만들었을까라는 궁금증을 안고 공연을 관람했다. 그리고 100분이 지난 후 철딱서니 없게도 객석에서 눈물을 훌쩍이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함께 관람한 지인에게는 어제 소설의 감동이 아직 남아 있어서라고 변명을 하면서 말이다. 이 이야기는 뿔이 잘린 코뿔소와 부모 없는 어린 펭귄이 바다를 찾아 여행하는 이야기이다. 코끼리 무리에서 자란 코뿔소 ‘노든’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남은 흰바위코뿔소다. 자유를 찾아 야생으로 나갔지만 아내와 아이는 밀렵꾼에게 죽었고, 동물원 친구였던 ‘앙가부’도 잃게 된다. 그래서 인간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을 갖고 있다. 펭귄은 동물원의 펭귄 ‘윔보’와 ‘치쿠’가 품고 있던 알에서 태어났다. 아무것도 모르고 노든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어린 펭귄이지만 바다를 찾아가는 여행을 멈추지 않는다. ‘긴긴밤’은 그들이 가족과 친구를 잃고도 바다를 향해 하루하루 걸어갔던, 아픔과 슬픔을 이야기를 통해 견뎌냈던 기나 긴 밤들이다. 네 명의 배우들은 주인공인 코뿔소 노든, 펭귄, 앙가부 그리고 윔보·치쿠를 연기했는데 간단한 소품과 동작만으로 코뿔소와 펭귄을 연기했고, 이들의 긴 여정들은 바닥의 LED 조명으로 동선을 만들어 보여줬다. 네 배우들뿐이었지만 ‘긴긴밤’의 이야기를 전달하기에는 충분했다. 연출뿐만 아니라 각색도 원작을 매우 효과적으로 재구성해 작품에 내재돼 있는 디테일한 의미들을 최대한 담아내려는 노력들이 엿보인다. 배우들의 연기에는 진심이 묻어나 있으며, 펭귄역의 설가은의 연기는 아주 매력적이었다. 한 마디로 놓치면 후회할 만한 좋은 공연이라는 뜻이다. 뮤지컬 프로듀서로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다양성’인데 뮤지컬 ‘긴긴밤’은 대학로에 아이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창작 뮤지컬로서도 너무 사랑스럽다. 물론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더 감동받을 공연이기도 하다. ‘갈매기의 꿈’이 ‘더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난다’는 이야기를 전해 줬다면 ‘긴긴밤’은 ‘긴긴밤을 함께 견디며 살아내는 모든 존재들’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막연한 희망도 어설픈 강요도 없기에 감동은 더 진솔하게 다가온다. 이것이 지금 우리의 이야기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8 09:31:06[파이낸셜뉴스] 동서식품은 10월 31일 대전 대덕구 소재 대전동도초등학교에서 ‘제17회 맥심 사랑의 향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맥심 사랑의 향기’는 유소년 오케스트라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동서식품의 대표 메세나 활동이다. 동서식품은 지난 2008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을 시작으로 17년간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 오케스트라에 새 악기와 물품을 지원하고 연습실 개보수 등 연주환경을 개선했다. 현재까지 누적 후원 금액은 총 4억9000만원에 달한다. 올해 맥심 사랑의 향기 수혜처로는 대전동도초등학교가 선정됐다. 대전동도초등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1인 1악기 교육을 시행 중이다. 특히 4학년부터는 재학생 전원이 동행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며 단체 음악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성취감을 키워가고 있다. 이날 동서식품은 악기전달식을 통해 대전동도초 학생들에게 약 3800만원 상당의 바이올린, 첼로 등 새 악기와 음악 교육 기자재를 전달하고 앞으로의 꿈을 응원했다. 전날인 10월 30일에는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14회 동서커피클래식’에 참여한 대전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공주시 남교향악단 단원들이 직접 대전동도초에 방문해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대상으로 악기 연주를 지도했다. 최상인 동서식품 홍보상무는 “맥심 사랑의 향기는 학생들이 성장하고 꿈을 키워나가는데 음악이 함께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31 14:34:30공동체가 무너지지 않고 유지되기 위해서는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이 필수적이다. 여기에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공복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공복에 대한 존중이 공동체가 유지되는 밑바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DB손해보험의 사회공헌도 취약계층과 공복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다. 취약계층을 찾아가 봉사를 하고 22년의 긴 시간 소방공무원을 지원하고 있다.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 DB손보는 올해 첫 사회공헌활동을 지난 1월 서울 강남 구룡마을의 판자촌에서 시작됐다.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 1만장을 후원했다. 임직원 및 가족 80여명이 1만장의 연탄 중 2000장을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로 불리는 이 행사는 DB손보 프로미봉사단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다. 연탄 구매는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액을 기부한 자금에 회사에 해당 금액의 두 배를 출연해 조성한 '프로미 하트펀드'로 조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종표 DB손보 사장은 "새해 첫 사회공헌 활동인 연탄나눔으로 도움을 필요한 곳에 조금이나마 사랑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DB손해보험은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랑나눔봉사 협약식을 가졌다. 사랑나눔봉사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영업가족 중심의 지역사회 특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설계사로 구성된 전국 프로미PA(Prime Agent)봉사단과 사회복지기관이 일대일로 매칭돼 봉사활동 및 프로그램 지원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미PA봉사단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면봉사활동이 중단됐을 때도 어린이 교통안전 투명우산, 책가방 레인커버 제작 활동 등을 통해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2022년 대면봉사활동을 재개한 이후 2년간 1369명의 봉사자가 4035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10년 이상 이어진 활동 DB손보의 사회공헌활동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 지속돼 주목을 받는다.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을 돕기 위한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이 대표적 사례다.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은 지난 2011년부터 14년간 지속되고 있다. 올해 7월 DB손해보험은 임직원과 DB프로미 농구단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단법인 함께웃는세상과 함께 강원 원주에서 생활환경이 어려운 홀몸노인 및 국가유공자의 거주지를 찾아 도배지와 장판 교환, 생활개선 물품 지원 등의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벌였다. 당시 주거취약계층 100가구의 집을 수리해주고 생활환경 개선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했다. DB프로미 농구단은 주거문화 개선 봉사에 직접 참여함은 물론 원주시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쌀 1000㎏을 함께 후원했다. 앞선 5월에는 희귀난치성을 갖고 있는 18세 이하 아동들을 돕기 위한 의료비 3000만원을 후원했다. DB손보는 2011년부터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를 후원, 지금까지 880여명의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에 총 4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 후원금은 DB손해보험 고객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홈페이지·모바일 앱을 통해 보험계약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일정 금액이 적립되는 '고객 참여형 기부 이벤트'를 통해 마련됐다. 아울러 지난 6월 DB손해보험은 충북 충주 충주성심학교에 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 전달은 지난 2013년 6월 첫 후원 이후 12년 동안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전달된 후원금 및 장학금 약 2억7000만원은 야구부 활동뿐만 아니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용됐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0-28 18:10:07음악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는 넥스트유나이티드와 함께 지난 26~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는 신해철을 추억하는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팬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려졌다. 신해철과 함께 넥스트로 활동했던 김영석, 김세황, 이수용이 양일 무대를 꾸몄으며, 고유진, 홍경민, 김동완 등 여러 뮤지션들이 신해철의 음악성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신해철은 뮤지션을 넘어 현재까지 대중들에게 ‘마왕’으로 회자되는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해당 콘서트는 한국 대중음악과 공연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더불어 드림어스컴퍼니는 푸른나무재단을 통해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 피해 학생과 그 가족들, 인천시 다문화 가정 등을 초청하여 이번 콘서트에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의 첫 날인 26일에 싸이는 ‘해에게서 소년에게’, ‘나에게 쓰는 편지’와 ‘그대에게’, 김범수는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넬은 '날아라 병아리', 해리빅버튼은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예성은 '일상으로의 초대', 솔라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자신만의 색깔로 편곡해 선보였다. 특히 공연 중간 배철수가 신해철을 추모하는 내레이션은 관객들에게 그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지난 27일에는 이승환은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국카스텐은 ‘일상으로의 초대’와 ‘Lazenca, Save Us’, 에피톤 프로젝트는 'it’s alright'와 ‘그대에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먼 훗날 언젠가'를 선보이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밴드 음악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양일 무대에 오른 청소년 합창단 떼루아 유스콰이어는 신해철의 히트곡 중 하나인 ‘민물장어의 꿈’을 청소년의 목소리로 전해 감동을 더했다. 신해철의 명곡을 각 아티스트만의 색깔로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가 서로 유기적으로 이어졌으며, 관객과 아티스트들은 함께 ‘마왕’ 신해철을 기리고 하나 되는 음악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드림어스컴퍼니 신상화 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은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신해철과 그의 음악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의 음악을 다시 부르는 아티스트가 있다는 것이 바로 음악의 힘”이라며 “앞으로도 드림어스컴퍼니는 시간을 초월해 사랑받을 수 있는 공연 기획과 제작으로 라이브 아티스트들에 대한 IP와 IP 밸류체인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8 09:51:4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시절 군 지휘부를 지낸 이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CNN은 19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는 가운데 가장 크게 걱정하는 이들이 바로 트럼프 시절 군 지휘부를 구성했던 이들이라고 보도했다. 이 나라에서 가장 위험 트럼프가 합참의장으로 앉혔던 마크 밀리 전 합참의장은 워터게이트 보도로 유명한 밥 우드워드의 신간 ‘전쟁’에서 트럼프는 “이 나라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면서 “그는 뼛속까지 파시스트다”라고 못 박았다. 우드워드는 17일에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장관이었던 짐 매티스 장군도 자신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밀리와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드워드는 이 팟캐스트 방송에서 매티스 전 장관과 밀리 전 합참의장의 경고를 허투루 들어서는 안 된다면서 “위험은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군에 대한 유아적 동경과 병역 기피 트럼프는 군에 대해 소년 같은 동경을 품고 있다. 2차 대전 영웅인 조지 패튼과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을 우상화하고 있다. 그는 10대 시절을 뉴욕의 엄격한 군사 기숙학교에서 보냈다. 그러나 이같은 동경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는 것을 피하려 징집영장을 여러 번 연기했다. 병역은 기피했지만 군은 동경하는 모순적인 인물이다. 대통령이 된 뒤에는 워싱턴에서 화려한 열병식을 꿈꿨다. 러시아 식의 화려한 열병식을 워싱턴에서 열기 위해 주변 인사들을 설득했지만 끝내 꿈은 이루지 못했다. 트럼프는 또 대통령 시절 내각에 고위 장성 출신들을 다수 앉혔다. 퇴역 4성 장군 매티스를 국방장관, 비서실장에는 역시 퇴역 4성 장군인 존 켈리를 꽂았다. 국가안보 보좌관 2명은 각각 3성 장군 출신인 마이클 플린과 H R 맥마스터를 앉혔다. 외면당해 그러나 트럼프의 군 사랑은 외사랑이었다. 트럼프가 고위 장성과 제독들과 유대 관계를 맺기 위해 애썼지만 이들로부터 사랑받지는 못했다. 트럼프가 이번 대선 당일 군이 ‘내부의 적’과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들 가운데 일부는 그 내부의 적이 바로 트럼프 자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매티스 전 장관은 ‘디 애틀랜틱’에 보낸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내 생애 처음으로 미국인들을 하나로 묶으려 시도하지 않은 대통령”이라면서 “대신 그는 우리를 분열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켈리 전 비서실장도 지난해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우리의 민주적인 기구들, 우리 헌법, 그리고 법치에 도전하려는 인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맥마스터 전 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당시 백악관 시절을 기록한 자신의 회고록 ‘우리 자신과의 전쟁’에서 트럼프가 헌법 수호 의무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맥마스터는 2020년 대선에서 패한 뒤 트럼프의 “에고와 자기애가...그를 ‘헌법을 지지하고 수호한다’는 자신의 맹세를 저버리도록 했다”면서 트럼프는 “대통령의 최고 의무를 저버렸다”고 말했다. 2011년 오사마 빈 라덴 제거 작전을 담당했던 합동특수전사령부(JSOC)를 혁신한 스탠리 맥크리스털 장군은 최근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자신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맥크리스털 장군은 과거 트럼프는 ‘부도덕’하고 ‘정직하지 못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빈 라덴 제거 작전을 직접 담당한 빌 맥레이븐 해군 제독도 2020년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트럼프를 비판했다. 맥레이븐 제독은 “대통령의 에고와 자아 보존이 국가 안보보다 더 중요해지면...악의 승리를 막을 그 어떤 것도 남지 않게 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켈로그 그러나 트럼프에게도 군에 우군은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국가 안보 보좌관을 지낸 키스 켈로그 중장이다. 켈로그는 트럼프에 대한 충성으로 지난 행정부에서 사임하거나 해고되지 않은 몇 안 되는 고위 백악관 보좌관 가운데 한 명이다. 켈로그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핵심 보직으로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다. 그는 트럼프가 백악관에 재입성할 경우 합참의장, 또 이후에는 트럼프에게 입안의 혀처럼 움직일 국방장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NN은 켈로그 밑에서 일했던 고위 장교들은 이같은 시나리오가 미국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20 07:32:2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진전문대는 컴퓨터정보계열 일본IT과가 일취월장한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2025년 졸업을 앞둔 일본IT과 3학년생 42명 전원이 일본 주요 도시의 유수 기업에 취업이 확정되며, 100% 채용 내정이라는 대기록을 올해도 세웠다. 이번 성과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지역 정보기술(IT)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걸쳐 이뤄졌다. 특히 도쿄에만 전체 채용 내정자의 85% 이상이 차지하고 있다. 또 IT분야 중 소프트웨어 개발 직무에 25명(60%)이, 네트워크 인프라 엔지니어 직무에 17명(40%)이 각각 취업을 확정 받았다. 채용 내정 회사의 경우 라쿠텐모바일, 제이콤(JCOM), 교세라 등의 대기업과 은행에 9명, MIC, 스타티아 등의 중견기업에 20명, 종업원 433명의 IT기업인 SPIC 등에 13명이 합격했다. 임덕성 컴퓨터정보계열 부장은 "일본IT과 재학생들에겐 해외 취업에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에 더해 영진전문대만의 전문 인재를 육성할 강력한 혜택들이 준비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컴퓨터정보계열은 일본 취업 특별반을 개설한 지난 16년간 총 623명의 일본 취업자를 배출하며, 국내 대학 중 전무후무한 해외 진출 IT 전문가 양성이라는 독보적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번 42명 전원 취업 내정 역시 18년간 축적된 일본 취업 노하우와 일본 현지 기업들의 요구와 니즈를 반영한 체계적인 교육 과정, 일본인 교수진, 대학 자체 및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재정적 서포트가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또 그동안 일본에 진출한 선배들의 멘토링이 한데 어우러져 더 값진 성과를 도출했다. 일본의 키라보시은행(도쿄)에 합격한 김정원씨(여)는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했지만 평소 웹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었고 어릴 때부터 일본 문화를 좋아해 일본 취업으로 유명한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에서 다시 공부하기로 했다"면서 "그 꿈을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IT과는 전공 교육과 함께 일본인 교수의 일본어 무료 특강, 1대1 면접 컨설팅 지원, 일본 현지 한 달간의 체험 연수 프로그램(2학년), 도쿄 현지 면접 연수(3학년), 교내 및 일본 현지 채용 박람회 참여에 후배사랑 장학금과 일본 ISFnet 기업 장학금 제공 등 다양하고 강력한 지원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어 일본 취업 희망자는 100% 현지 진출을 이끌어 내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30 08:52:53[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9일 탁구선수 신유빈과 경기도 수원에 있는 아동보육시설 및 특수교육기관에 협업상품 1600개를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유빈은 아동보육시설 꿈을키우는집에 방문해 반숙버터간장 주먹밥, 델몬트 클래식 바나나 등 6종으로 구성된 '신유빈의 간식타임' 600개를 기부했다. 꿈을키우는집은 신유빈 선수가 16살 때 운동화를 기부하며 인연을 맺었던 시설이다. GS25는 같은 날 특수교육기관 자혜학교에도 동일 한 상품 1000개를 전달했다. 이정표 GS리테일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부문장은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22 14:05:40[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사랑의열매로부터 '가정 밖 청소년' 자립을 위한 사업에 60억원을 지원 받기로 했다.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지난 12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쉼터 퇴소를 준비하는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통합지원사업' 배분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정 밖 청소년 자립 역량 강화는 올해 사랑의열매가 신규로 추진하는 기획사업이다. 최대 60억원이 3개년도에 걸쳐 지원된다.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전국 600여개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 청소년복지시설(청소년쉼터, 청소년자립지원관 등)을 지도·지원하는 중앙지원기관이다. 위기청소년 대상 상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사랑의열매 측으로부터 받은 배분금을 가정 밖 청소년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상담사 배치, 사각지대 청소년을 발굴해 자립 준비를 돕는 등 맞춤·통합지원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윤효식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장은 "가정 밖 청소년이 건강한 성인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려면 자립단계에서 탄탄한 준비가 돼야 한다"며 "이번 기획사업이 자립 준비 단계에 있는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행복한 성인기로 출발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윤 사랑의열매 나눔사업본부장도 "이 사업을 통해 자립을 꿈꾸는 가정 밖 청소년들이 실질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는 힘을 얻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3 10:4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