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2511억원을 투입해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하는 나노·미래소재의 핵심기술 확보와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속한다. 특히 5년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용융염원자로에 쓰이는 소재와 안정적이면서도 저렴한 이차전지용 소재 개발사업을 새로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의 미래기술연구실 7개와 국가핵심소재연구단 2개 등 총 9개 신규과제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은 지난해 2363억원에서 약 6.3% 증액된 총 2511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미래기술연구실은 미래 소부장을 선점할 수 있는 국가전략기술 확보와 신시장·신산업 창출을 위한 창의적·도전적 연구를 지원한다. 올해 새롭게 진행하는 과제는 용융염원자로용 고온 내부식 구조소재, 나노메쉬 기반 웨어러블 센서, 고안전성·저비용 이차전지 원천기술 개발 등 총 7개다. 전략형과 선도형 과제는 올해 각각 7억5000만원을 투입하고 총 5년간 진행한다. 또 경쟁형은 각 주제마다 2개팀을 선정하고 팀마다 3억75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올해는 반도체 분야의 극자외선(EUV) 감광 패터닝 기술 개발과 이차전지용 금속·수지 복합시트 개발 관련 소재 연구단을 모집한다. 새로 선정된 연구단은 올해 각각 11억2500만원을 투입해 R&D를 지원한다. 새로 모집하는 2개 연구단을 포함 총 67개 연구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1-24 19:08:24#OBJECT0#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 2511억원을 투입해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하는 나노·미래소재의 핵심기술 확보와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속한다. 특히 5년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용융염원자로에 쓰이는 소재와 안정적이면서도 저렴한 이차전지용 소재 개발사업을 새로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의 미래기술연구실 7개와 국가핵심소재연구단 2개 등 총 9개 신규과제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은 지난해 2363억원에서 약 6.3% 증액된 총 2511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미래기술연구실은 미래 소부장을 선점할 수 있는 국가전략기술 확보와 신시장·신산업 창출을 위한 창의적·도전적 연구를 지원한다. 올해 새롭게 진행하는 과제는 용융염원자로용 고온 내부식 구조소재, 나노메쉬 기반 웨어러블 센서, 고안전성·저비용 이차전지 원천기술 개발 등 총 7개다. 전략형과 선도형 과제는 올해 각각 7억5000만원을 투입하고 총 5년간 진행한다. 또 경쟁형은 각 주제마다 2개팀을 선정하고 팀마다 3억75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2년간의 연구성과를 평가해 선정된 한팀은 추가로 3년간 진행하는 방식이다. 국가핵심소재연구단은 5년 내 주력산업 분야 소부장 핵심품목의 기술자립을 목표로 산학연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원천기술을 확보한다. 올해는 반도체 분야의 극자외선(EUV) 감광 패터닝 기술 개발과 이차전지용 금속·수지 복합시트 개발 관련 소재 연구단을 모집한다. 새로 선정된 연구단은 올해 각각 11억2500만원을 투입해 R&D를 지원한다. 새로 모집하는 2개 연구단을 포함 총 67개 연구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1-24 10:03:44[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피부에 붙이거나 옷감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나노메쉬 생체회로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수십번 세탁해도 정상적으로 작동할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화학물리학과 이성원 교수팀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최지혁 박사팀과 함께 세계 최초로 내구성과 세탁 안정성이 탁월한 고내구도 나노메쉬 생체소자를 개발했다. 이성원 교수는 "나노메쉬 생체회로장치는 실생활에 응용 될 수 있는 통기성 디바이스 플랫폼을 만드는데 궁극적으로 사용 될 것"이라며, "변형이 잘되고 물리적 안정성, 기체 및 액체투과성이 높고, 더불어 내구성과 전기적 안정성까지 보장되기 때문에 활용폭은 굉장히 다양하다"고 말했다. '통기성 나노 메쉬 생체디바이스'는 액체 및 기체 투과성이 우수한 차세대 웨어러블 장치다. 피부에 부착해 장기간 생체신호를 모니터링 하는 경우, 땀의 축적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피부염 및 각종 피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과 체액 투과성도 좋아 체내 삽입 시에도 신진대사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우수성 등을 가지고 있다. 연구진은 나노메쉬 생체회로를 이용해 움직임을 감지하기 위한 스트레인센서나 열 치료를 위한 웨어러블 히터를 만들었다. 또 통기성 장치를 응용한 전도성 섬유를 만들어 50여회 세탁을 해도 장치가 그대로 작동했다. 이 장치의 핵심은 고분자 나노파이버-메쉬 구조에 코어쉐 메탈노나와이어의 결합이다. 즉 수백 나노미터 두께의 나노 섬유가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섬유에, 금이 은을 감싸고 있는 이중구조의 금속 나노와이어를 결합한 것이다. 우선 고분자 나노섬유 위에 은 나노와이어를 바르고, 강한 빛에너지를 순간적으로 가해 물리적으로 결합했다. 이렇게 해서 내구성을 강화하고, 화학 안정성 및 생체 친화성을 향상시켰다. 이 장치를 만드는데 걸리는 공정시간은 15분이내로 짧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 기술이 실용화되기까지 대략 2~3년 이후로 내다봤다. 이성원 교수는 "대면적 공정을 위해 파일롯트 시스템의 구축이 필수적이고, 통기성 디바이스를 제작하는 다양한 공정이 필요해 이를 위한 생산설비를 구축하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1-01 20:53:52[파이낸셜뉴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권오석 박사팀이 한일 공동연구로 세계 최초 피부일체형 항균 나노메쉬 패치를 개발했다. 매우 얇은 이 패치는 피부에 밀착돼 있어도 열이나 촉감 등의 감각을 그대로 느끼면서도 접촉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죽이는 효과도 있다. 권오석 박사는 "현재 위생장갑이 가진 표면 오염이나 땀이 차는 현상 같은 단점 없이 피부를 감염성 병균들로부터 장기간 보호할 수 있어 향후 항균 보호 시장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항균 패치는 이미 상용화된 제품들에 널리 사용되는 소재와 제조기술로 만들어 안정성과 경제성이 검증됐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제품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이 개발한 항균 나노메쉬 패치는 신축성 고분자 메쉬 나노섬유에 항균성 물질인 구리를 코팅했다. 접착성 고분자 나노메쉬를 이용해 피부에 밀착시킬 수 있다. 또한 피부에 밀착된 상태에서도 미세한 구멍으로 피부 고유의 습도와 열적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이 나노메쉬 패치의 항균, 항바이러스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높은 항균성을 가져 구리 나노메쉬에 노출된 대장균 박테리아는 1분 뒤 99.999%가 소멸했다. 또한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는 10분 뒤 같은 수준의 소멸 효과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여러반 반복된 사용해도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며 높은 안정성을 보였다. 연구진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엘리베이터 버튼 등 흔하게 볼 수 있는 구리 항균 필름에 주목했다. 당시 일본 동경대에 있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재준 박사는 '이 구리 항균 필름을 웨어러블화 시키면 피부에 쓸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김 박사의 제안에 한일 공동연구진은 항균성 및 독성 평가기술과 피부 위 실험 노하우를 결합, 글로벌 융합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항균성 구리 나노메쉬 패치를 일본 동경대에서 만들고, 한국 생명공학연구원에서 항균성 및 피부 위 테스트를 진행했다. 김 박사는 "양측의 활발한 협의를 통해 그 성능과 편의성을 최적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항균 나노메쉬 패치가 기존의 항균 기술 시장을 대체하고 나아가, 향후 마스크나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항균 필름처럼 피부가 아닌 제품 표면의 항균화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명공학연구원 권오석 박사팀과 일본 동경대 전자공학과 타카오 소메야 교수팀, 전자통신연구원 김재준 박사와 함께해 얻은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종합저널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지난 9일 발표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6-26 20:51:33원자력 발전시설을 해체할때 해당지역 방사능 흙을 정화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 기술은 자석의 성질을 이용한 것으로, 이 기술만으로도 약 90%의 방사능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방사능에 오염된 흙 뿐만아니라 중금속, 유류 등 일반적인 환경오염 토양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 해체기술연구부 김일국 박사팀은 방사능 물질 중 가장 위험한 세슘에 오염된 흙을 자석 원리로 95% 이상 정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2건의 기술은 국내 특허등록을 지난 5월에 마쳤으며, 미국과 일본에서는 특허 등록 심사중에 있다. 아직까지 고농도의 대용량 방사능 오염 흙을 경제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상용기술은 없었다. 김일국 박사는 "이 방사능 정화법은 상용화에 매우 유리해 향후 원자력시설 해체때 오염된 흙을 처리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슘은 오염된 흙 중 지름이 0.002㎜ 이하인 점토에 강하게 달라 붙는다. 이 같은 물리·화학적 특성 때문에 흙 중 10~30%를 차지하는 점토를 먼저 분리해야 한다. 연구진은 점토 표면이 마이너스 전하를 띠는 특성을 이용했다. 방사능에 오염된 흙에 플러스 전하를 띤 자성나노입자를 섞어 자석을 이용해 점토 입자를 분리했다. 자석으로 점토를 분리할 때 간단한 메쉬필터를 사용해 흙은 걸러내고 세슘만 모을 수 있었다. 연구진은 여기까지의 과정만으로도 이미 약 90%의 제염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점토 분리 후 남은 오염토양은 국내의 엄격한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 추가 제염과정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남은 토양을 세슘을 제거하는데 사용하는 페로시아나이드가 들어간 흡착제를 투입해 세척했다. 세척 결과 세슘은 약 95% 이상 제거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7-04 17:32:29[파이낸셜뉴스] 원자력 발전시설을 해체할때 해당지역 방사능 흙을 정화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 기술은 자석의 성질을 이용한 것으로, 이 기술만으로도 약 90%의 방사능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방사능에 오염된 흙 뿐만아니라 중금속, 유류 등 일반적인 환경오염 토양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 해체기술연구부 김일국 박사팀은 방사능 물질 중 가장 위험한 세슘에 오염된 흙을 자석 원리로 95% 이상 정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2건의 기술은 국내 특허등록을 지난 5월에 마쳤으며, 미국과 일본에서는 특허 등록 심사중에 있다. 아직까지 고농도의 대용량 방사능 오염 흙을 경제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상용기술은 없었다. 김일국 박사는 "이 방사능 정화법은 상용화에 매우 유리해 향후 원자력시설 해체때 오염된 흙을 처리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슘은 오염된 흙 중 지름이 0.002㎜ 이하인 점토에 강하게 달라 붙는다. 이 같은 물리·화학적 특성 때문에 흙 중 10~30%를 차지하는 점토를 먼저 분리해야 한다. 연구진은 점토 표면이 마이너스 전하를 띠는 특성을 이용했다. 방사능에 오염된 흙에 플러스 전하를 띤 자성나노입자를 섞어 자석을 이용해 흙속 점토 입자를 분리했다. 이 과정은 추가적인 에너지 없이 자석의 힘만을 이용해 쉽게 분리가 가능하다. 또한 분리에 이용하는 용액은 계속 재사용이 가능해 별도 폐액처리가 필요치 않아 경제성이 우수하다. 자석으로 점토를 분리할때 간단한 메쉬필터를 사용해 흙은 걸러내고 세슘만 모을 수 있었다. 연구진은 여기까지의 과정만으로도 이미 약 90%의 제염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점토 분리 후 남은 오염토양은 국내의 엄격한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 추가 제염과정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남은 토양을 세슘을 제거하는데 사용하는 페로시아나이드가 들어간 흡착제를 투입해 세척했다. 세척 결과 세슘은 약 95% 이상 제거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7-04 10:00:33오이 줄기가 위로 자라기 위해 지지대를 찾아 단단하게 휘감을 수 있는 스프링처럼 생긴 덩굴싹이 나온다. MIT 연구진들이 오이의 덩굴싹이 휘감아 당기는 메커니즘을 모방해 인공근육에 사용할 수 있는 수축섬유를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 향후 이 수축섬유를 이용해 로봇의 팔이나 다리, 혹은 의수, 의족 개발도 가능할 전망이다. MIT 박사 후 메흐메트 카닉과 MIT 대학원생 시르마 아르구아가 이 새 섬유를 개발했으며 폴리나 아니케바, 요엘 핑크, 아난타 찬드라카산, C. 켐 타안 교수가 섬유를 뽑아내는 기법을 사용해 두 개의 서로 다른 고분자를 하나의 섬유 가닥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자극에 반응하는 유압시스템, 서보모터, 형상기억금속, 고분자 등 인공근육을 만드는 여러 방법이 사용되고 있지만, 모두 무겁거나 반응속도가 느린 단점이 있다. 반면, 새로운 섬유 기반 시스템은 매우 가볍고 빠르게 반응한다고 연구원들은 말한다. 이 연구결과는 12일 사이언스지에 보도됐다. 이 새로운 섬유 공정의 핵심은 열을 가했을때 팽창 속도가 서로 다른 두 재료를 결합하는 것이다. 결합된 재료에 열이 가해지면 더 빨리 팽창하려는 면이 다른 재료에 의해 제지된다. 그 결과 접합된 재료가 더 느리게 팽창하는 쪽으로 구부러진다. 연구진은 매우 신축성 있는 사이클릭 복합체 엘라스토머와 훨씬 더 단단한 열가소성 폴리에틸렌을 사용해 섬유를 만들었다. 이 섬유는 원래 길이의 몇 배까지 뻗어 있을 때 자연적으로 단단한 코일로 이뤄져 오이가 생산하는 덩굴과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그 다음 일어난 일은 연구원들이 처음 경험했을 때 실제로 놀라운 일이었다. 아니케바는 "이 사건에는 많은 우연한 사건들이 있었다"고 회상한다. 카닉이 처음 코일섬유를 집어들자 손의 열만으로도 섬유가 더 단단하게 휘어졌다. 그 관찰을 따라, 그는 온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섬유가 조여져 놀라울 정도로 강한 당김력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시 기온이 내려가자마자 섬유는 원래의 형태로 되돌아왔다. 아니케바 연구원은 "실험에서 수축과 팽창을 1만번 반복해도 여전히 강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아니케바는 "상온에서도 모든 것이 작동하고 단 1도만 올라가도 섬유 수축을 시작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에 수축과 팽창 과정을 오래 지속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섬유는 몇 마이크로미터(백만분의 1미터)에서 몇 밀리미터(천분의 1미터)까지 굵기가 다양하고 수백 미터 길이에 이르는 묶음으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아르구아와 카닉은 섬유조직을 테스트하는 축소모델을 개발해 실험한 결과, 섬유 한가닥이 섬유의 무게보다 최대 650배까지 들어올릴 수 있었다. 섬유에 열을 가할때 발생하는 수축 정도는 섬유가 가지고 있는 초기 신축성 정도를 밝히는데 프로그래밍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재료는 필요한 힘의 양과 그 힘을 만드는 데 필요한 온도차에 맞춰 조정될 수 있다. 섬유는 섬유 자체에 다른 구성 요소를 통합할 수 있게 하는 섬유 추출 시스템을 사용해 만들어진다. 섬유 추출은 프리폼이라고 불리는 소재의 오버사이즈 버전을 만들어 재료가 점성이 되는 특정 온도까지 가열한다. 그러면 태피를 당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잡아당겨 내부 구조를 유지하지만 프리폼 폭의 작은 일부분인 섬유질을 만들 수 있다. 연구원들은 실험 목적으로 섬유에 전도성 나노와이어의 메쉬를 코팅했다. 이러한 메쉬는 섬유에 가해지거나 입힐 수 있는 정확한 장력을 나타내기 위해 센서로 사용될 수 있다. 이러한 섬유들은 광섬유나 전극과 같은 발열체를 포함할 수도 있고, 근육 수축을 위해 외부 열원에 의존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발열하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 이런 섬유는 가볍고 빠른 작동시간이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로봇 팔이나 다리 또는 인공 손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요즘 어떤 의수는 무게가 13키로나 나가는데 무게의 대부분이 공압식 혹은 유압식 작동기가 차지한다. 따라서 가벼운 무게의 작동기는 보철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삶을 훨씬 더 쉽게 만들 수 있다. 아니케바는 "이 섬유는 길이에 따라 수십 밀리초에서 몇 초까지 작동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동맥에 사용하는 의료 로봇과 같은 작은 생물의학 장치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리기 위해 섬유조직이 근육을 만드는 것처럼 섬유들을 엮어서 만들 수 있다. 연구진은 섬유를 100개 엮어 실험하는데 성공했다. 섬유를 뽑아내는 공정을 통해 센서를 섬유에 집어넣어 의족과 같은 조건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아르구아는 "폐회로 피드백 메커니즘과 함께 결합된 근육 섬유는 자동적이고 정밀한 제어가 필요한 로봇 시스템에서 응용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7-12 01:13:54【대전=김원준 기자】KAIST는 물리학과 양찬호 교수 연구팀이 강유전체 나노구조에서 전기적인 위상 결함을 만들고 지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술을 통해 전기적 위상 결함 기반의 저장 매체를 개발한다면 대용량의 정보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포스텍 최시영 교수, 포항 가속기연구소 구태영 박사,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첸(Long-Qing Chen) 교수, 캘리포니아 대학 라메쉬 교수 등과 공동으로 수행됐다. 김광은 박사과정이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1월 26일자에 게재됐다. 위상학은 물체를 변형시켰을 때 물체가 가지는 성질에 대한 연구를 하는 학문으로, 원과 삼각형은 위상학적으로 동일한 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2016년 노벨 물리학상 발표 기자회견에서 노벨위원회는 위상학의 개념을 구멍이 한 개 뚫린 베이글 빵, 구멍이 없는 시나몬 빵, 유리컵 등에 비유했다. 시나몬 빵과 유리컵은 다르게 보이지만 구멍이 없다는 점만 따지면 위상학적으로 같은 물질이 된다. 하지만 구멍의 개수가 다른 베이글과 시나몬 빵은 위상학적으로 다른 물질이 되는 식이다. 즉 물질에서 위상학적이라 함은 연속적인 변형으로는 그 특성을 변화시킬 수 없는 절대적인 보존량을 말한다. 이러한 위상학적 특징을 이용해 정보저장 매체를 만들면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보존되며 사용자의 의도대로 쓰고 지울 수 있는 이상적인 비휘발성 메모리를 제작할 수 있다. 강유전체와 달리 강자성체(자기적 균형이 깨진 상태, 외부 자기장을 제거해도 자기장이 그대로 남아있음)의 경우는 소용돌이 형태의 위상학적 결함 구조가 이미 구현됐다. 반면 외부 전기장 없이도 스스로 분극을 갖는 강유전체는 자성체에 비해 위상학적 결함 구조를 더 작은 크기로 안정시키고 더 적은 에너지를 이용해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보적인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실험적으로 위상학적 결함 구조를 어떻게 안정화시키며 어떠한 방식으로 조절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강유전체 나노구조에서 비균일한 변형을 줘 위상학적 결함 구조를 안정시키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강유전체 나노접시(ferroelectric nanoplate) 구조를 특정 기판 위에 제작해 접시의 바닥면에는 강한 압축 변형을 주는 동시에 옆면과 윗면은 변형에서 자유로운 구조를 만들었다. 이러한 구조는 방사형으로 압축변형 완화(Compressive strain relaxation)가 일어나 격자의 변형이 오히려 강유전체의 소용돌이 구조를 안정화시키게 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고밀도, 고효율, 고안정성을 갖춘 위상학적 결함기반 강유전 메모리에 핵심적인 원리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강유전체는 부도체이지만 위상학적 강유전 준입자가 국소적으로 전자 전도성을 수반할 수 있어 새로운 양자소자 연구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창의연구지원사업,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글로벌프론티어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8-02-08 11:21:51- 스마트앱 활용한 다양한 편의기능과 함께 기기와 메신저로 대화하는 ‘홈챗’ 지원 지난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는 무선 오디오 시스템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을 예고했다. 브랜드를 막론하고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 무선 기술을 활용해 여러 대의 스피커를 번거로움 없이 연결하는 ‘멀티룸’ 형태의 오디오 시스템이 전면에 나서며 대거 출품된 것이다.블루투스 기반의 무선 이어폰이나 도킹 오디오는 이미 시장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지만, 불안정한 연결로 인한 끊김 현상이나 고질적인 음질 저하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이는 비단 음향기기뿐 아니라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IT기기들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딜레마기도 하다. 최근 블루투스를 넘어서는 무선 연결 기술의 등장에 대한 IT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이유다.특히 초고화질의 4K TV 시대가 열리며 이에 상응하는 고품질의 사운드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감도 한껏 올라간 상황 속에서, 대역폭과 안정성에 있어 태생적인 문제점을 지닌 블루투스 방식의 무선 오디오는 이미 그 한계가 명확해졌다. 이에 LG전자는 최근 블루투스 오디오의 장점은 더욱 강화하면서 단점은 보완한 와이파이 네트워크 기반의 스마트 오디오를 출시하며 음향기기 시장의 세대 교체를 주도하고 있다.■ 와이파이 무선 연결로 무손실 음원도 끊김 없이 재생최근 LG전자에서 새롭게 선보인 ‘LG 스마트 오디오 Wifi(모델명: NP8340, NP8540, NP8740)’는 와이파이 기술을 적용한 무선 스피커다. 기존 블루투스 무선 스피커 대비 고용량, 고음질 음원을 끊김 없이 재생 가능하다. LG전자는 해당 라인업 전체에 무선기능을 가진 디바이스들이 서로 통신함으로써 망의 신뢰도를 높이는 차세대 무선기술 ‘메쉬 네트워크(Mesh Network)’와 2.4/5GHz의 듀얼밴드 무선망을 적용, 블루투스 기반의 오디오와 대비되는 안정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와 고품질의 사운드를 구현했다.특히 ‘LG 스마트 오디오 Wifi’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음질 알고리즘과 함께 나노 파이버 펄프(Nano Fiber Pulp) 등 신소재를 스피커 유닛에 적용해 더욱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한 24bit, 192kHz 고음질 음원까지도 재생이 가능해 유선 오디오에서만 즐길 수 있던 원음 그대로의 최상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스마트 기능, 터치 한번이면 ‘OK’‘LG 스마트 오디오 Wifi’는 스마트 오디오 시스템답게 스마트폰에서 플레이(Auto Music Play)’기능은 외부에서 듣던 음악을 터치 한번으로 집에서도 곧바로 이어서 들을 수 있는 기능이다. 즉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감상하다 집에 들어서면 오디오 시스템이 이를 자동 감지해 듣던 음악을 그대로 끊김 없이 재생한다.또 다른 주요기능인 ‘올서치(All Search)’는 스피커와 동일한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저장 매체에 있는 음악파일을 하나의 디바이스 스마트 오디오 전용 앱을 다운로드 받아 더욱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오토 뮤직 에서 통합 검색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음원 관리를 한결 간편하게 해준다. 이 밖에도 ‘무드 스테이션(Mood Station)’ 기능은 사용자의 기분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 주는 독특한 감성을 자랑한다. 해당 앱은 인기 스트리밍 서비스인 튠인 라디오 (Tunein Radio) 등과 연동,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모바일 메신저로 기기와 대화하는 ‘홈챗’ 서비스까지이 밖에도 ‘LG 스마트 오디오 Wifi’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과 일상언어로 대화하는 LG전자만의 스마트홈 기술인 '홈챗 (HomeChat)'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네이버 ‘라인’ 메신저에 접속한 뒤 자신이 보유한 제품을 친구 리스트에 등록하면 별도의 조작 없이 채팅만으로도 노래 및 플레이리스트 추천, 볼륨 조절,전원 켜기/끄기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특히 ‘LG 스마트 오디오 Wifi’의 홈챗 기능 탑재는 단순한 편의성 강화 차원을 넘어 최근 IT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오디오 시스템에서 어떻게 구현될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대용량 콘텐츠도 빠르게 전송하는 인터넷 속도의 발전에 힘입어 최근 4K 화질, 무손실 음원 등 콘텐츠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LG 스마트 오디오는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무손실 음원도 안정적으로 재생할 뿐 아니라 스마트 앱을 활용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등 블루투스 오디오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한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전했다.한편, LG전자는 12월 18일까지 LG 스마트 오디오 구매 고객 대상으로 일본 온천 여행, 국내 특급 호텔 숙박권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윈터 뮤직 힐링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LG전자 홈페이지(http://bit.ly/1uCibvO)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4-11-17 10:05:22\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오디오, 스마트를 만나다”LG전자(066570, www.lge.co.kr)가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를 활용한 ‘스마트 오디오’를 출시한다.‘LG 스마트 오디오(모델명: NP8340, NP8540, NP8740)’는 와이파이 기술을 적용한 무선 스피커다. 기존 블루투스 무선 스피커 대비 고용량, 고음질 음원을 끊김 없이 재생 가능하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을 활용,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한다. 외부에서 듣던 음악을 집에서 이어 들을 수 있는 ‘오토 뮤직 플레이(Auto Music Play)’, 동일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에 있는 음악파일을 검색할 수 있는 ‘올서치(All Search)’, 사용자의 기분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주는 ‘무드 스테이션(Mood Station)’ 기능 등이다. ‘LG 스마트 오디오’는 스마트폰으로 오디오 시스템과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홈챗(HomeChatTM) 서비스도 지원한다. ‘홈챗’ 기능을 활용하면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해 ▲노래 및 플레이리스트 추천 ▲볼륨 조절 ▲전원 켜기/끄기 예약 등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퇴근 길에 저녁에 있을 파티에 어울리는 노래 추천을 부탁할 수 있다.‘LG 스마트 오디오’는 메쉬 네트워크(Mesh Network) 기술과 2.4/5GHz의 듀얼 밴드를 활용해 안정적인 음악감상이 가능하고, 24bit, 192kHz의 고음질 음원까지도 무선으로 재생 가능하다. 또 나노 파이버 펄프(Nano Fiber Pulp) 등 신소재를 스피커 유닛에 적용, 더욱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했다.이 제품은 멀티룸(Multi Room) 기능을 탑재해 여러대의 스피커를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모든 스피커에서 동시에 음악을 들을 수도 있고, 동 기능을 지원하는 사운드바와 연결하면 홈시네마 모드로 서라운드 효과를 극대화 할 수도 있다.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 허재철 상무는 “다가오는 사물 인터넷 (IoT)시대를 맞아 끊김없고 안정적인 무선 기술과 편리한 앱 기능으로 차세대 스마트 오디오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각각 19만9천원, 27만 9천원, 34만 9천원이다. /파이낸셜뉴스 fncast
2014-11-13 14:2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