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3월 25일까지 ‘신(新)나는 센스 아카데미’ 행사를 개최한다. 삼성전자가 이번 행사기간 최신 노트북(센스 R55, R40, Q35) 구매자에게 윈도비스타 CD를 무료로 제공한다. 전용 파우치, 은나노 코팅 광마우스, 1GB USB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또 노트북 ‘센스 Q40’이나 울트라 모바일 PC ‘Q1’을 구매해도 은나노 코팅 광마우스와 1GB USB를 받을 수 있다./ktitk@fnnews.com김태경기자
2007-01-02 10:13:02[파이낸셜뉴스] 이번 주(3월 20~24일) 법원에서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정식 재판이 시작된다. 종교단체 아가동산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상대로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심문이 열린다. 대마를 공급받고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로 기소된 효성그룹 3세에 대한 선고도 예정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부장판사)는 오는 24일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씨 측이 MBC와 조성현PD, 넷플릭스를 상대로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의 첫 심문을 진행한다. 아가동산 측은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5~6회가 아가동산 및 김기순에 대한 허위사실을 담고 있다며 방송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만약 방송을 지속할 경우 매일 1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아가동산은 1982년 교주 김기순이 창시한 협업마을형 종교단체로서 1996년 신도 살해 및 암매장 의혹을 받았다. 이후 김기순은 살인 및 사기, 폭력행위 등 혐의로 기소됐으나 무죄를 받았고 조세 포탈, 횡령 등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과 벌금 56억원을 선고받고 복역을 마친 상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는 오는 20일 여권법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근씨의 첫 재판을 진행한다. 이씨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국제여단 소속으로 활동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떠나 외교부에 의해 여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을 당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권법 위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오는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된 조모(40)씨의 선고기일을 연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조씨에 대해 징역 2년 실형을 구형하고 추징금 270만원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씨는 지난해 1월~11월 4차례 대마를 사들여 흡연함 혐의로 같은 해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조씨는 효성그룹 창업주 고(故) 조홍제 회장의 손자이며 현재 효성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DSDL에서 이사로 재직 중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 박사랑 박정길)는 24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등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연다. 박 전 원장과 서 전 장관, 서 전 실장 등이 모두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원장 등은 2020년 9월 북한군 피격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사건과 관련해 피격 사실을 은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03-19 14:54:50허삼관 (사진=NEW) ‘허삼관’ 가족들의 유쾌한 먹방 스틸이 공개됐다. 15일 따뜻한 웃음과 감동으로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영화 ‘허삼관’은 보기만 해도 배부른 허삼관(하정우 분) 가족의 먹방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먹는 모습만으로도 웃음을 유발하는 하정우에 이어 먹는 모습마저도 사랑스러운 하지원의 모습과 함께 귀여운 일락, 이락, 삼락 형제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밥 한 공기에 반찬 하나로 소박한 상차림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맛있게 밥을 먹는 배우 하정우의 모습은 원조 먹방의 신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남다른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여기에 이번 작품을 통해 만두, 냉면, 불고기 등 다양한 먹방을 시도한 배우 하지원은 먹는 모습마저도 절세미녀의 품격을 유지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더불어 허삼관 가족이 다같이 둘러 앉아 음식을 먹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은 가족의 정과 따뜻함으로 보기만 해도 배부른 훈훈함을 느끼게 하며 허삼관 가족이 전할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이처럼 먹는 모습까지 쏙 빼닮은 허삼관 가족의 먹방 스틸은 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른 훈훈함과 함께 영화 ‘허삼관’에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전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독보적인 코믹 가족드라마의 재탄생을 예고하는 ‘허삼관’은 특별한 재미와 감동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현재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5-01-15 18:02:45▲ 강승현모델 강승현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SS RRBECCA MINKOFF(레베카밍코프)’ 행사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fn스타 fnstar@fnnews.com 김현우 기자
2014-11-07 18:42:27[파이낸셜뉴스] 자칭 “목소리로 얼굴을 이긴” 조째즈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올해 마흔. 늦깎이 신인 조째즈가 지난 1월 발표한 데뷔곡 ‘모르시나요’가 최근 음원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차트 점령한 조째즈, 뮤직카우서 다비치 원곡 1주당 가격도 상승 여성 듀오 다비치의 2013년 히트곡을 다시 불러 지난 1월 발표한 노래인데, 3일 기준 멜론 차트 톱100에서 지드래곤의 ‘투 배드’(1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일간 이용자 수도 꾸준히 늘어 3일 멜론 기준 일간 이용자 수 23만명에 누적 이용자 수 149만명을 기록했다. 누적 감상 수는 2200만회를 넘겼다. 주로 30대가 즐겨 듣는 이 노래는 여성보다 남성 비율이 56%로 더 높게 나타났다. 노래방 차트도 점령했다. TJ미디어의 노래방 인기곡을 살펴보면 지난 3월 1위가 ‘모르시나요’다. 2월 황가람의 ‘나는반딧불’를 밀어내고 1위에 오른 것이다. 조째즈의 ‘모르시나요’ 인기는 음악투자시장에서도 확인된다. ‘모르시나요’가 차트인하면서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에 상장된 리메이크 원곡 ‘다비치-모르시나요’ 음악증권에 대한 관심이 상승한 것. 2월 중순까지 1만원대였던 ‘모르시나요’ 음악증권 1주 가격은 3일 기준 7만원대다. 최근 1주일 최저가 6만5000원에서 최고가 7만1100원을 오갔다. 리메이크 곡의 인기로 원곡 역시 주목받게 됨에 따라 향후 저작권료 배당 수익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거래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리메이크는 음악저작권료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다.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이 포함돼 있다면 리메이크 음원에서 발생하는 추가 저작권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노래에 대한 관심이 원곡으로 이어져 원곡 소비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째즈 열풍에 다비치의 ‘모르시나요’ 역시 차트를 역주행하고 있다. 유튜브뮤직 한국 인기뮤직비디오 톱100 차트에서 25위까지 치솟았다. 앞서 박혜경의 ‘안녕’은 2021년 레드벨벳 조이의 리메이크를 계기로 재조명을 받았다. 뮤직카우의 저작권료 배당 정보를 살펴보면, 2021년 박혜경 ‘안녕'(저작재산권 유형)의 1주당 연별 저작권료(세전)는 2만6288원으로 전년도 2020년의 저작권료(세전) 1534원과 비교해 17배 증가했다. 2022년에는 3만8945원까지 치솟았다가 2023년엔 2만77원, 2024년엔 1만6390원의 1주당 연별 저작권료(세전)를 기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3 11:07:40[파이낸셜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카타르 측에서 거액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와이넷 등에 따르면 모셰 야알론 전 국방장관은 지난 11일 공영 칸 방송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카타르에서 2012년 1500만달러(약 218억원)를, 2018년에는 5000만달러(727억원)를 각각 수령했다고 주장했다. 합치면 6500만달러(945억원)에 달한다. 네타냐후 총리실 직원 3명도 카타르 자금을 받은 의심이 있다고 야알론 전 장관은 말했다. 야알론 전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 측에서 작성된 정보 문건에 이를 입증하는 증거가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야알론 전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와 같은 집권 리쿠르당 소속이지만 지난 2016년 네타냐후 총리가 극우파와 연립정부를 꾸리는 것에 반발해 국방장관에서 사임한 뒤 네타냐후 반대파가 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같은 주장이 "비열한 거짓말"이라며 야알론 전 장관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카타르에서 아무것도 받지 못했지만, 야알론 전 장관에게서 받게 될 것"이라며 소송전을 예고했다. 이번 의혹 제기는 엘리 펠드스타인전 총리실 대변인 등이 정부 기밀을 언론에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데에서 촉발됐다. 조사 과정에서 펠드스타인은 카타르 정부와 계약한 홍보업체에 고용돼 일한 적이 있으며, 공교롭게도 총리실 근무 시기에는 가자지구 휴전 협상과 관련해 카타르에 유리한 기사를 언론사에 흘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총리실 수석보좌관 요나탄 우리히와 이스라엘 아인혼이 2022년 카타르월트컵에 앞서 카타르를 위한 홍보 업무를 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카타르는 이집트, 미국과 함께 휴전 협상을 중재해왔다. 카타르는 수도 도하에 하마스 정치국 사무소가 있을 정도로 하마스와 가깝다. 네타냐후 내각을 둘러싼 '카타르 스캔들' 논란은 이달 5일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가 펴낸 보고서를 계기로 더 불붙고 있다. 신베트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 원인을 분석하는 이 보고서에서 "하마스가 부상하고 공격을 감행하게 된 주된 원인은 하마스가 강화되도록 한 (이스라엘 내각의) 온건한 정책, 하마스 군사조직에 대한 카타르의 자금 지원, 이스라엘 정보조직의 침식, (팔레스타인인) 수감자에 대한 처우 등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게다가 신베트가 경찰과 함께 '카타르 스캔들' 관련 수사를 맡게 되면서 신베트를 이끄는 로넨 바르 국장과 네타냐후 총리의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3-15 06:53:40[파이낸셜뉴스] 유명 할리우드 배우 벤 애플렉(52)이 고가의 운동화를 사달라는 10대 아들을 훈육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애플렉은 최근 아들 사무엘(13)과 함께 스니커즈 컨벤션을 방문했다. 사무엘은 이곳에서 6000달러(약 873만원)에 달하는 한정판 '디올 에어 조던 1' 스니커즈를 골라 아빠에게 사달라고 했다. 그러나 애플렉은 단호하게 사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떼를 쓰는 사무엘에게 "나는 돈이 있지만, 너는 돈이 하나도 없잖니"라며 "비싸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것 아니냐. (운동화를 사려면) 잔디를 많이 깎아야 한다"고 말했다. 애플랙은 지난 8일 미국 최대 콘텐츠 축제인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레드카펫 행사에서 해당 일화와 관련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자녀들에게 용돈을 받기 위해서는 집안일을 도우라고 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충동적 지출을 억제하고 1달러(약 1460원)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잔디를 깎아야 한다고 말하면 신발이 필요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아들에게 "1000달러(약 146만원)짜리 신발은 필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렉은 1981년 영화 '더 다크 엔드 오브 더 스트리트'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아마겟돈'(1998), '셰익스피어 인 러브'(1999), '진주만'(2001)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한 토크쇼에 출연해 신인 배우 시절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 절친인 배우 맷 데이먼과 은행 계좌를 공유하며 오디션 비용 등을 냈다고 털어놨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은 함께 각본을 쓴 영화 '굿 윌 헌팅'(1997)이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으며, 주연과 연출을 동시에 맡은 영화 '아르고'(2012)로 아카데미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애플렉의 자산은 1억5000만 달러(약 218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14 07:01:37【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오픈AI 최고경영자(CEO)샘 올트먼은 11일(현지시간) "오픈AI는 판매용이 아니고 오픈AI의 사명은 그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오픈AI를 974억 달러(약 141조 4443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가운데서다. 올트먼 CEO는 이날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정상회담에서 한 매체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머스크는 오랫동안 오픈AI에 여러가지 시도를 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의 오픈AI 매입 인수 제안과 관련, 그는 "머스크는 오픈AI의 발전을 늦추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올트먼은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가 오픈AI의 경쟁자라고 인정했다. 그는 "머스크는 열심히 일하고 있고 xAI를 위해 펀딩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트먼은 "xAI는 분명히 우리의 경쟁자다"라고 말했다. 그는 "xAI는 기술적인 면부터 AI 모델을 시장에 내놓는 것까지 우리와 경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트먼 CEO는 머스크가 소송 등 다른 방법이 아닌 더 나은 AI 모델을 만드는 방식으로 경쟁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겸손하게 계속 일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트먼 CEO는 머스크를 가엾게 여긴다고도 했다. 그는 "아마도 그의 인생 전체가 불안정한 위치다"면서 "사실 그렇다. 나는 일론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올트먼은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 결정과 AI 관련 의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특별히 그렇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올트먼 CEO는 "나는 오픈AI의 AI 기술을 어떻게 하면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2-12 11:23:04매주 숨어있는 루키 배우들을 찾아 알려드리는 ‘숨은 루키 찾기!’ 누구도 찾지 못한 보석 원석과도 같은 신예 루키 배우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한다. 처음 봐서 낯설지만 그래서 더 매력 있는 신인 배우들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스토리. 앞으로 레귤러로 진행하는 ‘숨은 루키 찾기’에서 함께 루키 배우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이번 '숨은 루키 찾기!'의 주인공 하이틴 배우 이지언은 최근 수도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2024 청소년 슈퍼스타N' 연기자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무한한 잠재력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기대작에 캐스팅을 확정하며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이지언은 배우앤배움 하이틴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많은 현장 경험을 쌓으며,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성장 중이다. 최근 진행된 '배우&루키' 인터뷰에서 이지언은 배우의 꿈을 품게 된 특별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보조 출연을 하게 됐는데 현장에서 감독님, 배우님들, 스태프들이 하나의 작품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때부터 연기에 매료돼 이 길을 걷게 됐다"고 전했다. 이지언은 연기의 매력에 대해 "연기할 때 가장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아름답다'에서 '아름'은 '나'를 의미하는데, 평소 욕심이 많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 때문에 나를 많이 감추며 살았던 것 같다. 하지만 연기를 시작하면서 진정한 나를 마주할 수 있는 눈과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생겼다"고 진솔하게 털어놨다. 이어 "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다. 나를 믿고, 상대를 믿고, 상황을 믿어야만 온전히 캐릭터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롤모델로 배우 이정은을 꼽은 이지언은 "이정은 배우는 편안하면서도 밝은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배어 나와 계속 눈길이 가는 매력이 있다. 특히, 살아온 인생이 연기에 녹아드는 모습을 볼 때면 경이로움을 느낀다. 나 역시 인생의 깊이를 담아내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고 존경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이지언은 "연륜과 세월이 묻어나는 편안한 연기로 오래도록 관객과 호흡하고 싶다. '슈퍼스타N' 대상은 내가 연기를 하며 고민에 빠질 때마다 든든한 이정표가 될 것 같다. 흔들리는 순간이 와도 이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며 배우로서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이지언은 확고한 신념으로 연기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진정성 있는 그의 열정은 앞으로의 행보에 단단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매력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채워나갈 그의 미래가 기대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BNB INDUSTRY
2025-02-12 10:59:11[파이낸셜뉴스] 본초여담(本草餘談)은 한동하 한의사가 한의서에 기록된 다양한 치험례나 흥미롭고 유익한 기록들을 근거로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쓴 글입니다. <편집자 주> 옛날 조선 땅에는 감초가 나지 않았다. 조선의 4대 왕인 세종은 <향약집성방(1433년)>을 짓도록 하면서 약방에서 흔하게 처방하는 감초가 향약(鄕藥)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서는 감초를 중국에서 구해서 궁궐의 정원인 상림원에 심게 하였다. 당시 감초는 중국에서 들어온 것도 있었지만 일본에서 헌납된 것도 있었다. 세종은 상림원에 심어 놓은 감초가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을 보고서는 “감초는 약방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약재인데, 어찌 조선 땅에 감초가 나지 않는다는 말이야? 결국 비싼 가격으로 당약(唐藥)을 수입하고 있는 형편이니 이 감초를 전국 팔도에 보내서 심게 하고 번성토록 하라.”라고 명을 내렸다. 그러나 감초의 양이 넉넉하지 않아서 전국으로 배포할 만한 양이 못되었다. 어쩔 수 없이 전라도와 함경도로 보내져서 심도록 하였다. 그런데 감초는 조선 땅에서 생각처럼 잘 잘 자라지 않았다. 감초를 향약으로 만들고자 했던 세종의 숙원사업은 이후 왕들에게도 숙제가 되었다. 세종 다음 왕인 문종(5대 왕) 때가 되어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전라도에 심은 감초들이 문제였다. 전라도 관찰사가 문종을 알현하면서 “전에 궁에서 보낸 감초는 땅이 성질이 기름진 곳을 가려서 나주, 진도, 광양 세 고을에 심어서 기르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광양의 감초는 모가 말라 거의 죽고 말았사옵니다.”라고 했다. 문종은 전라도 관찰사에게 “위의 세 고을의 풍토는 원래 서로 다르지 않을텐데, 왜 나주와 진도에 심은 것은 모두 다 번성했고 광양의 감초만 말라 죽었다는 말인가? 이를 보면 광양의 수령이 조심하여 기르지 않은 것으로 마땅히 곧 죄를 다스려야 마땅하겠으나 이번만은 죄를 묻지 않겠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때를 가리지 않고 사람을 보내어 기르는 상황을 살필 것이다. 경 또한 지방을 순행할 때 특별히 감초가 잘 자라는지 몸소 살펴보아 번성하게 하라.”라고 하였다. 그러나 어명에도 불구하고 광양의 수령은 감초를 살리지 못했다. 나주와 진도 등 다른 지역의 감초도 사실 죽이지만 않았을 뿐으로 번성할 정도는 아니었다. 세조(7대 왕) 때 이르러서는 함경도 감초도 마찬가지였다. 세조는 함경도 관찰사에게 “함경도 소재의 관청에서 기르는 감초가 배양에 마음을 쓰지 않아서 절반 이상이 말라서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감초가 비록 작은 물건이라 할지라도 이를 보면 관리의 근면과 게으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관리를 제대로 못하면 감사든지 수령이든지 반드시 그 죄를 물을 것이니 명심하도록 하라.”라고 했다. 성종(9대 왕)은 특히 감초 재배에 대한 열의가 대단했다. 성종은 전라도와 함경북도, 평안도, 경상도 관찰사에게 어명을 내렸다. “감초는 세종조부터 향약으로 번성하게 하려고 했지만 안되고 있다. 이것은 반드시 수령이 마음을 써서 배양하지 아니하고, 혹은 땅이 척박하거나 잡초로 인하여 무성하지 못함이니 척박한 토지에 심은 것은 점차로 비옥한 땅으로 옮겨 심고 잡초를 제거하여 힘써 번성하게 하라.”라고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종 때는 각도에서 재배를 시도하고 있는 감초가 거의 맥이 끊길 지경에 이르렀다. 감초는 그나마 함경북도와 같은 북방 지역에서 어느 정도 자랐다. 감초는 원래 척박하고 건조한 중국의 내몽고 지역에서 잘 자라는데, 내몽고 지역과 함경북도는 건조하면서도 모래토양이 많아서 감초의 생육환경으로 비슷한 측면이 있었던 것이다. 선조때 집필을 시작해서 광해군때 완성된 <동의보감(1610년)>에 허준은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다. ‘감초는 중국으로부터 들여다가 우리나라의 여러 지방에 심었으나 잘 번식되지 않았다. 다만 함경북도에서 나는 것이 가장 좋았다[속방].’ 여기서 참고문헌으로 적은 ‘속방’은 세종 때 쓰여진 <의방유취(1445년)>를 말한다. <향약집성방(1433년)>이 저술될 당시부터 세종의 어명 이후 170여년 동안에 걸쳐서 감초를 향약으로 만들고자 했던 노력이 이어졌지만, 감초는 여전히 함경북도를 제외하고서는 자라지 않았던 것이다. 인조(16대 왕) 때 이르러서 보면 전국 팔도의 감초 재배 상황은 엉망이었다. 지방관리들은 단순히 감초를 재배하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존의 감초밭마저도 제대로 가꾸지 않고 방치하여 황폐해졌으며, 감초가 많이 나는 함경도 등의 북방 지역에서는 그 품질이 좋았으나 대부분 지방관리들이 사적으로 채집하여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다. 승정원에서는 인조에게 아뢰기를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감초가 완전히 멸종할 가능성이 커 매우 염려됩니다. 현재는 당나라와의 무역을 통해 감초를 들여오고 있지만 요즘 보면 해상 무역로는 매우 위험하며 언제든지 공급이 끊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대비하여 국내에서 감초를 재배하고 널리 보급하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라고 설득을 했다. 그러자 인조는 “각 도의 감사에게 조서를 내려 감초 재배를 다시 활성화하도록 하라.”라고 어명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 땅에서 감초를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세종의 숙원 중 하나였던 감초를 향약(鄕藥)으로 만들고자 하는 후대 왕들의 노력은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조선 땅에서 감초 재배가 실패한 주된 이유는 관청의 관리 소홀보다는 기후와 토양이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감초는 건조하고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 강우량도 적고 배수가 잘되는 사질토가 적합하다. 그래서 지리적으로 보면 중국 북부인 내몽골, 감숙성, 신장, 산서성과 중앙아시아의 모래토양에서 주로 재배된다. 조선은 여름철 강우량이 많고 습도가 높아 감초 뿌리가 썩기 쉬운 환경이었다. 또한 토양의 배수성이 부족했다. 감초는 안타깝게도 너무 기름진 땅에서는 오히려 잘 자라지 않는다. 너무 기름진 땅(고운 점질토나 유기물이 풍부한 땅)은 수분을 오래 머금는 특성이 있어 감초 뿌리가 습기로 인해서 쉽게 썩는다. 물론 관리 소홀로 인해 감초 재배가 지속되지 못한 것도 원인이었을 수 있으나 식물의 자생은 노력에 앞서 생육환경이 맞아야 했다. 현재 국내에도 감초를 재배하는 지역이 있다. 그러나 감초의 지표물질인 글리시리진의 함량에 차이가 난다. 특히 국내산 감초(글리시리진 1~3%)는 내몽고산(글리시리진 2~4%) 등에 비해서 함량이 떨어져서 국내산은 주로 식품으로 유통되고 내몽고산 등은 한약재로 사용되고 있다. 식물이 죽고 사는 문제는 어명(御命)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었다. * 제목의 ○○○○은 ‘함경북도’입니다. 오늘의 본초여담 이야기 출처 <조선왕조실록> 성종 16년 1485년 윤 4월 29일. 下書全羅, 永安, 慶尙, 平安道觀察使曰: 甘草不産我國, 世宗朝求之中原, 種于上林園, 遂分種諸道, 欲其蕃盛. 種之已久, 而今觀諸道所啓, 逐年生植不蕃盛, 是必守令不用意培養. 或因地瘠, 或因雜草, 使不暢茂, 其瘠土所種, 漸次移種, 芟去雜草, 務令蕃盛. (전라도와 영안도, 경상도, 평안도 관찰사에게 글을 내리기를, “감초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지 아니하여 세종조에 중국에서 구해 상림원에 심게 하였다가, 마침내 여러 도에 나누어 심게 하였는데, 번성하게 하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심은 지가 이미 오래되었지만 지금 여러 도에서 아뢴 것을 보니 해마다 느는 것이 번성하지 않으니 이것은 반드시 수령이 마음을 써서 배양하지 아니하고, 혹은 땅이 척박하거나 잡초로 인하여 무성하지 못함이니, 척박한 토지에 심은 것은 점차로 옮겨 심고, 잡초를 제거하여 힘써 번성하게 하라. 후략.”라고 하였다.) <승정원일기> 인조 4년 1626년 윤6월 10일. 內醫院官員, 以都提調提調意, 啓曰, 祖宗朝甘草·麻黃, 貿於中朝, 分植八道, 每年滋植, 憑考殿最, 其意重大, 曾在先朝, 累爲下書, 申勅各道, 或發遣院官員, 勤慢成冊, 多産之處, 則仍爲採來, 以補御用矣。自數十年來停廢不行, 各官非徒不爲培養, 陳荒廢絶處, 多至如北道多産之處, 因其品好, 盡入私用之採云, 若此不已, 將爲絶種, 極爲寒心, 甘草係是唐材, 無藥不入, 雖爲貿來, 海路險阻, 慮或絶乏, 不可不預爲措置, 培養滋植, 啓聞施行事, 各道監司處, 下書, 何如? 答曰, 依啓.(내의원 관원이 보고하여 아뢰었다. “조선의 선대 왕들께서는 감초와 마황을 중국에서 무역하여 들여오고, 이를 조선의 팔도에 나누어 심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매년 재배 상황을 점검하여 성과를 평가하도록 하였는데, 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이전 왕조에서도 여러 차례 이를 강조하며 각 도에 명령을 내렸으며, 경우에 따라 내의원 관원을 파견하여 감초 재배의 성과를 기록하였습니다. 감초가 많이 나는 지역에서는 이를 계속 채취하여 왕실에서 사용하는 약재로 공급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수십 년 동안 이러한 재배와 관리가 중단되어 실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방 관리들은 단순히 감초를 재배하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존의 감초밭마저도 방치하여 황폐해졌으며, 감초가 많이 나는 북방 지역에서는 그 품질이 좋아 대부분 사적으로 채집하여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감초가 완전히 멸종할 가능성이 커 매우 염려됩니다. 감초는 원래 중국에서 전래된 약재로, 모든 한약 처방에 필수적인 재료입니다. 현재는 중국과의 무역을 통해 감초를 들여오고 있지만, 해상 무역로는 위험하며 언제든지 공급이 끊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대비하여 국내에서 감초를 재배하고 널리 보급하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각 도의 감사에게 조서를 내려 감초 재배를 다시 활성화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이에 왕이 답하기를 “그대로 시행하라.”라고 하였다.) <동의보감> 甘草. 自中原, 移植於諸道, 各邑而不爲繁殖, 惟咸鏡北道, 所産最好[俗方]. (중국으로부터 들여다가 우리나라의 여러 지방에 심었으나 잘 번식되지 않았다. 다만 함경북도에서 나는 것이 가장 좋았다. 속방.) / 한동하 한동하한의원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5-02-06 14:5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