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3월 25일까지 ‘신(新)나는 센스 아카데미’ 행사를 개최한다. 삼성전자가 이번 행사기간 최신 노트북(센스 R55, R40, Q35) 구매자에게 윈도비스타 CD를 무료로 제공한다. 전용 파우치, 은나노 코팅 광마우스, 1GB USB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또 노트북 ‘센스 Q40’이나 울트라 모바일 PC ‘Q1’을 구매해도 은나노 코팅 광마우스와 1GB USB를 받을 수 있다./ktitk@fnnews.com김태경기자
2007-01-02 10:13:02[파이낸셜뉴스] 이번 주(3월 20~24일) 법원에서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정식 재판이 시작된다. 종교단체 아가동산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상대로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심문이 열린다. 대마를 공급받고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로 기소된 효성그룹 3세에 대한 선고도 예정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부장판사)는 오는 24일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씨 측이 MBC와 조성현PD, 넷플릭스를 상대로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의 첫 심문을 진행한다. 아가동산 측은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5~6회가 아가동산 및 김기순에 대한 허위사실을 담고 있다며 방송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만약 방송을 지속할 경우 매일 1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아가동산은 1982년 교주 김기순이 창시한 협업마을형 종교단체로서 1996년 신도 살해 및 암매장 의혹을 받았다. 이후 김기순은 살인 및 사기, 폭력행위 등 혐의로 기소됐으나 무죄를 받았고 조세 포탈, 횡령 등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과 벌금 56억원을 선고받고 복역을 마친 상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는 오는 20일 여권법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근씨의 첫 재판을 진행한다. 이씨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국제여단 소속으로 활동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떠나 외교부에 의해 여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을 당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권법 위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오는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된 조모(40)씨의 선고기일을 연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조씨에 대해 징역 2년 실형을 구형하고 추징금 270만원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씨는 지난해 1월~11월 4차례 대마를 사들여 흡연함 혐의로 같은 해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조씨는 효성그룹 창업주 고(故) 조홍제 회장의 손자이며 현재 효성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DSDL에서 이사로 재직 중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 박사랑 박정길)는 24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등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연다. 박 전 원장과 서 전 장관, 서 전 실장 등이 모두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원장 등은 2020년 9월 북한군 피격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사건과 관련해 피격 사실을 은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03-19 14:54:50허삼관 (사진=NEW) ‘허삼관’ 가족들의 유쾌한 먹방 스틸이 공개됐다. 15일 따뜻한 웃음과 감동으로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영화 ‘허삼관’은 보기만 해도 배부른 허삼관(하정우 분) 가족의 먹방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먹는 모습만으로도 웃음을 유발하는 하정우에 이어 먹는 모습마저도 사랑스러운 하지원의 모습과 함께 귀여운 일락, 이락, 삼락 형제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밥 한 공기에 반찬 하나로 소박한 상차림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맛있게 밥을 먹는 배우 하정우의 모습은 원조 먹방의 신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남다른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여기에 이번 작품을 통해 만두, 냉면, 불고기 등 다양한 먹방을 시도한 배우 하지원은 먹는 모습마저도 절세미녀의 품격을 유지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더불어 허삼관 가족이 다같이 둘러 앉아 음식을 먹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은 가족의 정과 따뜻함으로 보기만 해도 배부른 훈훈함을 느끼게 하며 허삼관 가족이 전할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이처럼 먹는 모습까지 쏙 빼닮은 허삼관 가족의 먹방 스틸은 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른 훈훈함과 함께 영화 ‘허삼관’에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전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독보적인 코믹 가족드라마의 재탄생을 예고하는 ‘허삼관’은 특별한 재미와 감동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현재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5-01-15 18:02:45▲ 강승현모델 강승현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SS RRBECCA MINKOFF(레베카밍코프)’ 행사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fn스타 fnstar@fnnews.com 김현우 기자
2014-11-07 18:42:27세계 3대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인기가 많지만 유독 국내에는 인기가 없는 ‘F1’. 선수부터 자동차, 장비, 팀 어느 것 하나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는 그 세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격주 주말, 지구인들을 웃고 울리는 지상 최대의 스포츠 F1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무거운 주제들을 다양하게, 그리고 어렵지 않게 다루겠습니다. F1 관련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원하신다면, ‘권마허의 헬멧’을 구독해주세요.[파이낸셜뉴스] 지난 16일,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그랑프리로 7라운드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시차와 최근 대선 이슈가 겹치면서 연재가 조금 늦어졌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연재에 앞서 경기장 특징을 설명하겠습니다. 서킷 길이는 4.909㎞, 전체 랩수는 63회입니다. 기술적이고 도전적인 코너들이 많아 드라이버들에게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구하며, 지난 1994년 브라질 출신 선수 아일톤 세나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 내용은 "라이벌의 죽음, 믿을 수 없었다" [권마허의 헬멧]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레이스 랩 기록은 루이스 해밀턴(페라리)가 2020년 기록한 1:15.484입니다. 항력 감소 시스템(DRS) 구간은 단 한 곳입니다.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 홈 구장이기도 합니다. 이번 경기는 퀄리파잉(예선)부터 사고가 많이 나왔습니다. 코너가 심한 탓에 차들이 많이 미끄러졌고 반파도 됐습니다. 본 경기에서도 세이프티차가 2차례 나왔고(1번은 버츄얼) 최종 순위도 퀄리파잉과 비교하면 많이 바뀌었습니다. 탈도 많고 사고도 많았던 이번 7라운드 F1, 지금 시작합니다. Q1 시작 6분만 사고...변수 속출한 7라운드 퀄리파잉 초반부터 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Q1 6분이나 지났을까요. 츠노다 유키(레드불) 차가 벽에 부딪혀 거의 반파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연히 레드 플래그가 나왔고, 단순한 경기 중단을 넘어서 츠노다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가 다쳤을 수 있다는 생각에, 레드불 엔지니어들은 모두 머리를 감싸 쥐고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느린 화면으로 다시 보니, 츠노다가 코너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오버스티어(핸들이 예상보다 더 돌아간 상황) 했고 이를 이기지 못한 차가 한바퀴 도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연석을 밟고 휘청거리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불행 중 다행히도 츠노다가 스스로 걸어나왔습니다. 팬들은 박수치며 환호했고, 다행히 본 경기에는 참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순위는 20위로 출발하겠지만 말이죠. 츠노다 외에 선수들도 그 지점에서 많이 까다로워 했습니다. 베테랑 니코 훌켄버그(킥 자우버)도 오버스티어 하며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Q1 막바지에 또 다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잭 두한을 대신해서 최소 5경기를 뛰게 된 프랑코 콜라핀토의 차도 반파된 것입니다. 사고 직후 팀 라디오를 통해 "나는 괜찮다"고 밝혔지만, "정말 괜찮냐"는 팀의 무전에 "그렇다, 미안하다"며 풀이 죽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섯 경기 안에 무엇인가 보여줘야 하는 입장에서 좋지 못한 출발입니다. 이미 Q1 시간은 다 지나간 데다 이때 나온 레드 플래그로 하위권 선수들은 대부분 역전할 기회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레드 플래그 이전까지 기록만 인정 되기 때문에, 마지막 바퀴에서 10위에 올라갔던 올리버 베어먼(하스)는 그대로 탈락했습니다. Q1 탈락자는 리암 로슨(레이싱 불스), 훌켄버그, 에스테반 오콘(하스), 베어먼, 츠노다입니다. Q1 1등은 막스 베르스타펀(레드불)입니다. 2~3등은 애스턴마틴 두 선수, 페르난도 알론소와 랜스 스트롤이 차지했습니다. Q2는 큰 사고 없이 마무리 됐습니다. 다만 기존 강자들이 떨어지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언제나 상위권에 있던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와 해밀턴이 각각 11, 12위로 Q2에서 떨어졌고 홈 구장에서 경기한 안토넬리도 13위를 기록하며 Q3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콜라핀토는 반파된 차로 Q2에 나서지 못했고, 가브리엘 보톨레토(킥 자우버)도 14위로 탈락했습니다. 충격적인 소식에 해밀턴은 "몇 가지 이유로 부진했다. 미안하다"고 말했고, 르클레르는 "신이시여"를 연속 4번 외쳤습니다. 이들의 빈자리는 알론소와 스트롤, 아이작 하자르(레이싱 불스), 피에르 가슬리(알핀)가 채웠습니다.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스)가 '깜짝' 1위에 올랐고 맥라렌 소속 오스카 피아스트리, 랜도 노리스가 2, 3위에 올랐습니다. Q3를 마친 결과, 폴포지션은 2위에 0.034초 앞선 피아스트리가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플라잉 랩 때 베르스타펀이 잠깐 1위를 했지만, 재빨리 탈환한 모습입니다. 2위는 베르스타펀, 3위는 조지 러셀(메르세데스)가 올랐습니다. 5~8위는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애스턴마틴, 윌리엄스 선수들이 차지했습니다. 순서대로 보면 알론소, 사인츠, 알렉스 알본(윌리엄스), 스트롤 입니다. 특히 백전노장 알론소가 올 시즌 처음으로 5위에서 본경기를 시작합니다. 피아스트리는 "쉬운 세션이 아니었는데, 다들 고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쾌조의 스타트 '베르스타펀'...결국 우승까지 베르스타펀이 정말 훌륭한 레이스 스타트를 보였습니다. 1위로 출발한 피아스트리 옆에 딱 붙어 시작한 베르스타펀은 망설이지 않고 안쪽 라인 공략을 통해 단숨에 1위로 올라섰습니다. 피아스트리는 3위 러셀의 차를 막으려다 거의 1위를 내준 꼴이 됐습니다. 러셀도 팀 라디오를 통해 "아니, 피아스트리 뭐 하는 거야"라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3위 자리를 지키던 러셀은 11랩에서 노리스에 역전 당했습니다. 10랩부터 토잉(직선도로에서 뒷차가 앞차의 뒤를 바짝 따라 붙는 것)을 통해 추월을 시도하던 노리스는 결국 짧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3위로 올라서게 됐습니다. 츠노다는 랩마다 조금씩 선수들을 추월하며 18랩에 10위에 올라섰습니다. 동시에 피아스트리는 타이어를 하드로 교체하기 위해 피트인 했습니다. 순위는 11위로 밀렸지만, 이후 아직 피트인 하지 않은 선수들을 차례 차례 넘으며 3위까지 올라갔습니다. 29랩 때 옐로우 플래그가 나왔습니다. 오콘이 차 문제로 레이스 중간에 멈춰선 것입니다. 다행히 사고가 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선수들의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옐로우 플래그가 나오면 추월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피트인을 해서 바퀴를 교체하곤 하는데, 노리스는 이미 바로 직전에 새 제품으로 갈아 끼웠기 때문에 이득을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베르스타펀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피트인을 해 바퀴를 바꾸는 모습입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이 정말 중요한듯 합니다. 이후 2위에 있던 알본, 5위 하자르, 6~8위 선수들 모두 이어 피트인 했습니다. 결국 오콘은 리타이어 하고 말았습니다. 46번랩, 이번에는 안토넬리 차가 말썽입니다. 홈 그랑프리라 이번 경기가 참 중요한 안토넬리인데, 차가 도와주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세이프티차가 직접 나와 속도를 통제했습니다. 경기가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된 건 57랩부터 입니다. 맥라렌 원-투 펀치가 2위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슬립스트림(차량간 공기 흐름을 이용해 속도를 높이는 기법)을 활용하는 모습도 인상 깊습니다. 이날 경기는 마지막까지 치열했습니다. 세이프티카가 경기 막바지에 나온 탓에 각 차들의 간격이 넓지 않았는데, 이를 활용한 선수들의 경주가 이어졌습니다. 르클레르와 휠-투-휠을 펼쳤지만 숏컷(트랙의 정상적인 주행 라인보다 짧은 거리 코너로 주행하는 것)을 한 알본이 5위로 밀렸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해밀턴이 5위를 순식간에 탈환했습니다. 이 판단으로 페라리 두 선수는 4위와 5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알본은 밀려난 이후 "불공평하다"고 불평했습니다. 국제 자동차 연맹(FIA)는 자체 조사 후에 르클레르에게 "알본에 자리를 넘겨 줘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7라운드 우승은 경기 내내 평정심을 유지한 베르스타펀에 돌아갔습니다. 통산 65번째 우승입니다. 2위와 3위는 노리스-피아스트리, 4위는 해밀턴이 올랐습니다. 역시 맥라렌입니다. 5위는 르클레르로부터 자리를 넘겨 받은 알본이, 6위는 르클레르가 차지했습니다. 5위로 출발했던 알론소는 11위로 밀려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고, 꾸준한 러셀은 7위에 올랐습니다. 이날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에는 베르스타펀이 꼽혔습니다. "욕설 잘 들린다 했다"...FIA, 벌금 내렸네 이번 경기에는 선수들의 욕설이 유난히 귀에 잘 들어왔습니다. 앞서 FIA가 욕설 규정을 완화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욕설에 대한 최대 벌금을 1만유로에서 5000유로로 줄였고, 첫 위반 시에는 벌금을 유예할 수 있는 재량을 심판에게 부여했습니다. FIA는 향후 '통제 구역'과 '비통제 구역'을 구분, 언어 사용 규정을 차별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고든 램지가 시즌 전 "그들을 그냥 두라"고 한 게 현실화하고 있는듯 합니다. 관련 내용은 "욕설? 할 수 있지"…고든램지의 '뼈 있는 한 마디' [권마허의 헬멧]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7라운드 중간 점검을 하겠습니다. 피아스트리가 146점으로 1등에 위치했고 노리스가 133점, 그 뒤를 베르스타펀이 124점으로 바짝 쫓고 있습니다. 러셀이 99점으로 4위, 같은 팀 안토넬리는 48점 7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알본 점수가 40점인 게 눈에 띕니다. 최근 4년 내 가장 좋은 페이스입니다. 같은 기간 그는 2022년 3점, 2023년 1점, 2024년 0점을 기록했습니다. "아, 5초 패널티"...베르스타펀, 제다서 2초 차 '2위' [권마허의 헬멧]에서 시즌 초반 윌리엄스 팀 페이스가 좋다고 소개했었는데,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 같습니다. 시즌 후 알본과 윌리엄스 성적이 궁금합니다. 8라운드는 23~25(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립니다. 뒤죽박죽 시차와 대선, 출입처 일이 겹치며 변수가 계속되고 있지만 최대한 빠르게 다음화 연재를 이어가겠습니다. 그나저나 두한 대체 선수 콜라핀토는 16위를 기록했던데, 교체를 굳이 했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예상이지만, 5경기 후 다시 잭 두한이 복귀할 것 같습니다. 모든 피드백을 환영합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도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5-23 19:47:52'압도적 새로움'을 내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반(反)이재명 빅텐트 구성을 위해 추진 중인 범보수 진영 단일화엔 여전히 손사래를 친다.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의 공동 책임을 지고 있는 김문수 후보와의 연대는 '공멸'이라는 판단 아래 '이준석'만의 독자적이고, 참신한 개혁적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는 평이 나온다. 당 내부에선 '이준석'의 이름으로 이번 대선에서 최소한 10%대 지지율을 얻는 게 목표라는 얘기도 나온다. 개혁신당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에 대한 보수의 실망과 중도층의 외면이 결국 대안세력으로 개혁신당과 이준석을 선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6·3 조기대선을 진두지휘하는 천하람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 후보가 '보수 1위' 후보가 되는 것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천 위원장은 "블랙아웃(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인 오는 28일 전 '실버크로스(2·3위 지지율 역전)'를 만들어 내면 막판 표 쏠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만큼 김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보는 것이다. 천 위원장은 "TV토론에서 김문수는 '노답 후보'라는 것이 드러날 것이다"며 "'김덕수(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사기를 쳐서 올라왔고 '아스팔트 세력'과도 절연하지 못해 중도확장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와 개혁신당은 '내란 종식'과 '신(新)독재반대'를 기치로 맞붙은 거대 양당의 대결에서 '제3의 길'을 찾으며 운신의 폭을 넓히려 하고 있다. 천 위원장은 "양쪽 진영이 30%씩 갖고 시작하기 때문에 제3당 후보가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한 뒤 '절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되는 후보'가 더 유의미한 지표라고 했다. 이어 "그렇게 물으면 이재명이 압도적으로 1등을 하고, 이준석 후보는 얼마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 후보가 일부 조사에서 비호감 1위에 오른 것을 에둘러 지적한 것이다. 천 위원장은 국민의힘 시절 이 후보 측근그룹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1명으로 유일하게 국민의힘에 남은 김용태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우려와 기대감을 동시에 표했다. 그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선출됐다는 정당성이 없어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이다. 유망한 정치인인데 이상하게 소모될까 걱정된다"면서도 "국민의힘이 극단화되는 것을 김 비대위원장이 잡아주고 있다.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천 위원장은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합의도 제대로 못해 난장판이 벌어졌다. 스몰텐트도 못하면서 빅텐트가 되겠나"며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남들이 자꾸 텐트를 치겠다 하는데,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단단한 집을 짓겠다'고 했다. 개혁신당의 길은 이렇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김덕수 단일화 실패'로 국민의힘이 자중지란에 빠진 만큼 이준석·김문수 후보 단일화는 명분도 실리도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개혁신당만의 독특한 색깔이 묻어나는 '생활형 밀착 공약' '핀셋공약'이 중도층에 점차 먹혀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3자녀 이상 가구에 전용주차·차선 혜택을 주는 '핑크 번호판' 제도가 대표적이다. '그저 그렇고 그런' 거대 담론적 구상보다는 '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기본명제에 충실한 국민생활 관련 공약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양당과의 정책적 차별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코스피 5000' '인공지능(AI) 100조' 투자 등 양당 후보 측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적고 구체성이 결여된 '선거 맞춤용'이라는 지적도 내놨다. 천 위원장은 "두 후보의 공약은 희망이지 공약이 아니다. 구체적 달성 로드맵이 없다"며 "이런 공약이면 나도 하루에 1000개는 만들 수 있다. 이들과 이준석의 공약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정책적 변별력 격차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탄핵 공동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김문수 후보, '내맘대로' 사법부 개혁 및 각종 사법리스크를 짊어지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참신한 젊은 인재 이준석 후보 간 인물적 변별력도 강조한다. 천 위원장은 "민주당은 내란 종식이라고 하며 사법부까지 때려잡을 기세고, 다른 쪽은 탄핵의 원죄가 있다"며 "삼권분립을 깡그리 무너뜨리면서 사법부를 겁박하는, 감옥에 안 가려고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과 세대교체가 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박경호 기자
2025-05-18 18:17:58[파이낸셜뉴스] 이번 6·3 조기대선은 60일만에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선거다. 계엄과 탄핵으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정책 실종'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종식', 국민의힘은 '반(反)이재명'을 외치고 있다. 글로벌 관세, 저성장, 개헌, 인구 절벽, 인권, 의정갈등 등 수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지만 짧은 시간 안에 지지를 호소하기엔 '정책'은 역부족이다. 이런 대선 구도에서 '핀셋 공약'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후보와 정당이 이준석과 개혁신당이다. 천하람 상임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을 '삼권분립 무시 정당'으로, 국민의힘은 '탄핵의 원죄가 있는 정당'이라 비판하며 개혁신당의 '압도적 새로움'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은 천하람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이재명·김문수 공약, 공약 아닌 희망..이준석과 비교는 무의미" -정부조직 개편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업인들과 국민들이 정치인과 관료들에게 굽신거려야 하는 것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우리가 바이오, IT 등 분야에 '규제 기준 국가제도(모범이 될 나라의 규제 수준을 기준으로 잡고 우리 규제 환경을 조정하는 제도)'를 도입을 이야기했다. '손톱 밑 가시'를 1개 씩 뽑아야 한다면 기업인이 정치인들에게 읍소를 해야 한다.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니 줄이자는 것이다. 또 정부는 규제를 계속 만들고 싶어한다. 규제가 있어야 권력이 늘기 때문이다. 부처를 줄이는 것이 규제 총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다른 후보들은 '경제 살리기'가 1호 공약인데 ▲두 후보의 공약은 공약이 아니다. 희망이다. 목표 설정만 돼 있지 구체적 달성 계획이 없다. 코스피 5000, AI 100조 투자 이런 식이다. AI에 100조 투자하는데 2차 전지에는 왜 200조 투자를 안하나. 이런 공약이면 저도 하루에 1000개 만들 수 있다. 두 후보의 공약과 이준석 후보의 공약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대통령 인수위도 없기 때문에 공약이 구체적으로 나올 필요가 있다. -탄핵으로 인한 조기대선이라 거대 양당의 프레임 싸움이 이목을 끌기 쉽다 ▲핑크번호판 등 구체화된 공약을 통해 거대 양당의 프레임 싸움을 뚫어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2017년 데자뷰 같은 게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적폐청산해야 한다, 다른 쪽에서는 민주당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구도가 짜여졌다. 지금도 똑같다. 내란 종식이라고 하면서 사법부까지 때려잡을 기세다. 그게 과연 우리 사회에 어떤 장점이 있을까, 오히려 정치를 퇴보시키는 것 아닌가. 삼권분립을 깡그리 무너뜨리면서 사법부를 겁박하는, 감옥에 안 가려도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과 정치가 세대교체가 돼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압도적 새로움'으로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탄핵의 원죄가 있는 정당이니 이준석과 이재명의 양자대결로 만들기 위해 정치적 메시지를 내고 있다. -2022년 대선에서는 SNS 한줄 공약, 숏츠 공약을 활용했다 ▲사실 숏츠 공약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대선을 치르고 나서 윤석열과 이재명의 공약 중 기억나는 게 다 그런 식이다. 전기차 충전요금 유지, '이재명은 심습니다(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 등만 기억에 남는다. 의미가 없는 건 아니지만 대선에서 우리 사회의 굵직굵직한 의제를 다뤄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 후보가 묵직하고 굵직하게 가려는 의도가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다시 들고 나왔다 ▲최근 2030 여성 지지율 잘 나온다. 여가부가 여성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아무도 모른다. DJ 시절에는 필요했고 호주제 폐지 등 성과를 냈다. 하지만 지금은 불필요하다. 예를 들면 여성 대상 범죄가 발생하면 법무부가, 차별이 발생하면 국가인권위원회가 담당해야 한다. 할게 없으니 말도 안되는 규제만 만든다. 여성을 팔아 여가부를 성역화하려는 시도는 여성에게도 좋지 않고, 실제로 여성도 여가부 폐지에 동의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 후보가 여성들의 지지를 받지 않았다면 동탄에서 당선되는 것은 불가능했다. 남성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뿐 여성 지지율도 결코 낮지 않다. -지난 연금개혁안에 대해 반대 연설을 한 게 큰 이목을 끌었다. 이번 대선에서도 주요 의제로 가져가고 있는데 ▲인구가 줄고 과거만큼 성장하지 않는 시대를 어떻게 대비하고 세대 간 형평성이 있게 풀어낼 것인가가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문제다. 오늘만 사는 정치인이라면 무분별하게 미래 세대에 빚을 떠넘기며 복지를 팍팍 늘린다고 하겠지만, 우리 미래를 진정성 있게 고민하는 게 정치다. 매표행위만 하지 않는 정치인이라는 면에서 중요한 어젠다로 가져갈 생각이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박경호 기자
2025-05-18 14:11:33[파이낸셜뉴스] '압도적 새로움'을 내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반(反) 이재명 빅텐트 구성을 위해 추진중인 범보수 진영 단일화엔 여전히 손사래를 친다.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의 공동 책임을 지고 있는 김 후보와의 연대는 '공멸'이라는 판단 아래 '이준석'만의 독자적이고, 참신한 개혁적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는 평이 나온다. 당 내부에선 '이준석'의 이름으로 이번 대선에서 최소한 10%대 지지율을 얻는게 목표라는 얘기도 나온다. 개혁신당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에 대한 보수의 실망과 중도층의 외면이 결국 대안세력으로 개혁신당과 이준석을 선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은 힘에 부치지만, 개혁적 보수와 유능한 진보, 안정적 리더십과 참신한 인물을 원하는 중도층까지 아우를 경우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뛰어넘는 막판 대역전극을 꿈꾸고 있다. 6·3 조기대선을 진두지휘하는 천하람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 후보가 '보수 1위' 후보가 되는 것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천 위원장은 "블랙아웃(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인 오는 28일 전 '실버크로스(2·3위 지지율 역전)를 만들어 내면 막판 표 쏠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만큼 김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보는 것이다. 천 위원장은 "TV토론에서 김문수는 '노답 후보'라는 것이 드러날 것이다"며 "'김덕수(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사기를 쳐서 올라왔고 '아스팔트 세력'과도 절연하지 못해 중도확장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와 개혁신당은 '내란 종식'과 '신(新)독재반대'를 기치로 맞붙은 거대 양당의 대결에서 '제3의 길'을 찾으며 운신의 폭을 넓히려 하고 있다. 특히 '노무현 계승자'를 자처하면서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천 위원장은 "양쪽 진영이 30%씩 갖고 시작하기 때문에 제3당 후보가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한 뒤 '절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되는 후보'가 더 유의미한 지표라고 했다. 이어 "그렇게 물으면 이재명이 압도적으로 1등을 하고, 이준석 후보는 얼마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준석 후보가 일부 조사에서 비호감 1위에 오른 것을 에둘러 지적한 것이다. 천 위원장은 국민의힘 시절 이 후보 측근그룹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1명으로 유일하게 국민의힘에 남은 김용태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우려와 기대감을 동시에 표했다. 그는 "(국민의힘)비대위원장은 선출됐다는 정당성이 없어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이다. 유망한 정치인인데 이상하게 소모될까 걱정된다"면서도 "국민의힘이 극단화되는 것을 김 비대위원장이 잡아주고 있다.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15일 취임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자진탈당을 권고했고,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전격 국민의힘을 탈당한 바 있다. 김 비대위원장 선임이 '김문수-이준석 단일화'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며 내심 불쾌해 했다. 천 위원장은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합의도 제대로 못해 난장판이 벌어졌다. 스몰텐트도 못하면서 빅텐트가 되겠나"며 "(개혁신당)이주영 의원이 '남들이 자꾸 텐트를 치겠다하는데,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단단한 집을 짓겠다'고 했다. 개혁신당의 길은 이렇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김덕수 단일화 실패'로 국민의힘이 자중지란에 빠진 만큼 이준석-김문수 후보 단일화는 명분도 실리도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개혁신당만의 독특한 색깔이 묻어나는 '생활형 밀착 공약' '핀셋공약'이 중도층에 점차 먹혀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 3자녀 이상 가구에 전용주차·차선 혜택을 주는 '핑크 번호판' 제도가 대표적이다. '그저 그렇고 그런' 거대 담론적 구상보다는, '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기본 명제에 충실한 국민생활 관련 공약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양당과의 정책적 차별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코스피 5000', '인공지능(AI) 100조' 투자 등 양당 후보측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적고 구체성이 결여된 '선거 맞춤용'이라는 지적도 내놨다. 천 위원장은 "두 후보의 공약은 희망이지 공약이 아니다. 구체적 달성 로드맵이 없다"며 "이런 공약이면 나도 하루에 1000개는 만들 수 있다. 이들과 이준석의 공약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정책적 변별력 격차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탄핵 공동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김문수 후보, '내맘대로' 사법부 개혁 및 각종 사법리스크를 짊어지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참신한 젊은 인재 이준석 후보간 인물적 변별력도 강조한다. 천 위원장은 "민주당은 내란 종식이라고 하며 사법부까지 때려 잡을 기세고, 다른 쪽은 탄핵의 원죄가 있다"며 "삼권분립을 깡그리 무너뜨리면서 사법부를 겁박하는, 감옥에 안 가려고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과 세대 교체가 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박경호 기자
2025-05-18 12:14:39[파이낸셜뉴스]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던 50대 오토바이 수리공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타인에게 새 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15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3월 24일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에서 신길승(59) 씨가 심장과 간을 기증해 2명을 살리고, 인체 조직 기증으로 100여명의 환자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숨졌다고 전했다. 신씨는 지난 3월 7일 집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에 가족은 생전 "뇌사상태가 된다면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던 신씨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30년 넘게 오토바이 가게를 운영한 신씨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토바이를 수리하는 힘든 일상에서도 공부와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지역 청년회장을 맡으며 퇴근 후와 일요일에 방역·방범 봉사를 하는가 하면, 이웃을 위한 도배·장판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과 표창장을 여러 번 받았다. 또 바쁜 일상에서도 집 안 구석구석에 신씨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가족에게도 충실한 가장이었다. 신씨의 아들 종우씨는 "아버지를 다시는 볼 수 없단 사실이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프지만, 아버지가 좋은 일을 하고 떠나셨다는 사실에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생명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증자 신길승 씨와 유가족분들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에 감사하다"며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기적과 같은 일이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고 밝게 밝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은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15 16:09:56[파이낸셜뉴스] 자칭 “목소리로 얼굴을 이긴” 조째즈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올해 마흔. 늦깎이 신인 조째즈가 지난 1월 발표한 데뷔곡 ‘모르시나요’가 최근 음원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차트 점령한 조째즈, 뮤직카우서 다비치 원곡 1주당 가격도 상승 여성 듀오 다비치의 2013년 히트곡을 다시 불러 지난 1월 발표한 노래인데, 3일 기준 멜론 차트 톱100에서 지드래곤의 ‘투 배드’(1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일간 이용자 수도 꾸준히 늘어 3일 멜론 기준 일간 이용자 수 23만명에 누적 이용자 수 149만명을 기록했다. 누적 감상 수는 2200만회를 넘겼다. 주로 30대가 즐겨 듣는 이 노래는 여성보다 남성 비율이 56%로 더 높게 나타났다. 노래방 차트도 점령했다. TJ미디어의 노래방 인기곡을 살펴보면 지난 3월 1위가 ‘모르시나요’다. 2월 황가람의 ‘나는반딧불’를 밀어내고 1위에 오른 것이다. 조째즈의 ‘모르시나요’ 인기는 음악투자시장에서도 확인된다. ‘모르시나요’가 차트인하면서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에 상장된 리메이크 원곡 ‘다비치-모르시나요’ 음악증권에 대한 관심이 상승한 것. 2월 중순까지 1만원대였던 ‘모르시나요’ 음악증권 1주 가격은 3일 기준 7만원대다. 최근 1주일 최저가 6만5000원에서 최고가 7만1100원을 오갔다. 리메이크 곡의 인기로 원곡 역시 주목받게 됨에 따라 향후 저작권료 배당 수익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거래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리메이크는 음악저작권료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다.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이 포함돼 있다면 리메이크 음원에서 발생하는 추가 저작권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노래에 대한 관심이 원곡으로 이어져 원곡 소비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째즈 열풍에 다비치의 ‘모르시나요’ 역시 차트를 역주행하고 있다. 유튜브뮤직 한국 인기뮤직비디오 톱100 차트에서 25위까지 치솟았다. 앞서 박혜경의 ‘안녕’은 2021년 레드벨벳 조이의 리메이크를 계기로 재조명을 받았다. 뮤직카우의 저작권료 배당 정보를 살펴보면, 2021년 박혜경 ‘안녕'(저작재산권 유형)의 1주당 연별 저작권료(세전)는 2만6288원으로 전년도 2020년의 저작권료(세전) 1534원과 비교해 17배 증가했다. 2022년에는 3만8945원까지 치솟았다가 2023년엔 2만77원, 2024년엔 1만6390원의 1주당 연별 저작권료(세전)를 기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3 11:0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