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가 나무위키에 게재된 인플루언서의 사생활 정보에 대해 '접속차단'을 의결했다. 17일 방심위에 따르면 방송에도 출연한 경험이 있는 인플루언서 A씨는 나무위키에 노출된 전 연인과의 노출 및 스킨십 사진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낀다며 방심위에 삭제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통신자문특별위원회는 "A씨가 과거 공개한 적이 있는 사진이라고는 하나 현재는 신고인이 게시에 동의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개 당시 해당 정보가 계속 사이트에 게시될 것까지 예측했을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시정이 필요하다는 다수 의견을 냈다. 또 인플루언서라 하더라도 공인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해당 정보가 신고인의 인격권을 침해하며 공익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방심위 통신소위도 해당 정보가 A씨의 사생활 비밀과 자유를 침해하고 인격권을 침해하는 내용이라며 접속 차단을 의결했다. 방심위 통신소위는 인플루언서 B씨가 제기한 사생활 및 초상권 침해 정보에 대해서도 접속차단을 의결했다. B씨는 나무위키에 본인 동의 없이 2013년부터 2023년까지의 생애가 정리돼있고, 사진도 올라가 있으며 본명, 출생, 국적, 신체, 학력, 수상 경력까지 나와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심지어 가족 정보까지 노출됐다. 통신자문특위는 이에 대해서도 시정이 필요하다는 다수 의견을 냈고 방심위 통신소위도 이에 근거해 접속차단을 의결했다. 방심위가 기존에 공개됐던 인플루언서 등의 사생활 정보에 대해서도 접속차단을 의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에는 배우 김상중 씨가 나무위키 내 자신의 과거 파혼 관련 내용 정보가 담긴 점이 명예훼손이라고 방심위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해당 없음' 의결된 바 있다. 방심위는 “인터넷 매체의 빠른 확산속도와 나날이 증가하는 영향력으로 인해 당사자가 원치 않는 초상이나 사생활 정보 유포로 개인에게 막심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최근 현실 및 이용자 피해구제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관련 심의규정을 기존보다 엄격하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나무위키에 대해 당사자 의사에 반하는 신상.사생활 정보 노출 등 무분별한 정보 공개에 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후 경과 등에 따라 다각적이고 단계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초상권·사생활 침해 등 권리침해정보에 대해 엄중 대처해 나가는 등 적극 대응 기조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7 14:31:19[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상중이 온라인 지식정보 사이트 ‘나무위키’에 올라온 자신의 사생활 내용이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18일 방심위는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최근 김상중이 문제 제기한 민원의 명예훼손 여부를 판단했다. 연합뉴스, 미디어오늘 등에 따르면 방심위 사무처는 해당 내용은 신고인 입장에서 불쾌할 수 있다면서도 언론 등을 통해 이미 널리 알려진 내용이라는 취지로, 나무위키에 올라온 글은 정보 공유 목적으로 게시 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배우 공인 등 이유로 명예훼손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해당 없음’으로 의결했다. 방심위 의결에 따라 인터넷 게시물은 삭제, 접속 차단 등 시정 요구가 가능하다. ‘해당 없음’은 시정 요구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김상중이 문제 삼은 부분은 과거 파혼 관련 내용 등으로 알려졌다. 이는 나무위키에 올라온 김상중에 관한 내용 중 ‘흑역사’ 분류에 포함돼 있다. 1990년 배우로 데뷔한 김상중은 KBS2 ‘목욕탕집 남자들’(1995) SBS ‘토마토’(1999) ‘천국의 계단’(2004) ‘내 남자의 여자’(2007) ‘추적자 더 체이서’(2012) 등에 출연했다. 현재 17년째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한편 나무위키는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됐으며 유명인 등에 관한 정보를 불특정 다수가 모아 작성하고 수정할 수 있는 사이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19 08:30:3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검찰이 이재명 최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 공소장에 허위 정보를 적시했다며 수사 지휘·담당 검사들을 향해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허위 정보가 담긴 영장을 근거로 민주당 당사와 국회 본청을 압수수색했던 검찰이 정 실장 공소장에서도 이를 수정하지 않은 채 허위 정보를 그대로 적시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가 정 실장을 구속기소하며 제시한 공소장에는 정 실장에 대해 '이재명이 운영하던 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장으로 일을 하기도 하였고'라고 적시돼 있다"며 "이는 지난 11월 검찰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도 등장하는 허위 정보다. 정 실장은 이재명 변호사의 사무실에서 사무장으로 일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공교롭게도 나무위키에 똑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며 "검찰은 사과와 반성은커녕 똑같은 허위 정보를 공소장에도 기재했다. 백번 양보해 첫 번째 허위 정보 적시는 실수라고 이해해도, 같은 잘못을 두 번 반복한 것은 더는 실수라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장동 사건을 지휘하는 고형곤 4차장검사의 말에서도 이러한 사실이 드러난다"며 "고형곤 검사는 11월 22일 기자들과 티타임 자리에서 ‘사무장이 공식 직위가 아닐 텐데 어떤 일을 한 것으로 확인했나’라는 질문에 '어떤 업무보단 범죄사실이 기재된 것처럼 당시 이재명 시장과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고 짚었다. 이들은 "진짜 사무장으로 일했는지 아닌지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았음을 스스로 시인한 꼴"이라며 "검찰은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기 싫어서 아집을 부리는 거냐, 아니면 허위 정보까지 적시해야 할 정도로 증거가 없어 다급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들은 수사 지휘자인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고형곤 4차장 검사, 수사 담당자인 엄희준 반부패수사1부장, 정일권 부부장을 지목, "엉터리 영장에 이어 엉터리 공소장으로 ‘조작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해명과 정정이 없다면 검찰의 영장과 공소장은 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근거가 아니라 짜 맞추기 부실수사를 입증하는 증거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2-12-19 10:30:2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정치 공동체’라는 결론에 끼워 맞출 여러 근거를 찾다가 무리하게 ‘나무위키’의 허위 정보까지 갖다 붙이게 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위원회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이 대표와 주변 인사들에 대한 ‘엉터리 검찰 수사’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검찰이 지난 9일 민주당 당사 및 국회 본청 동시 압수 수색을 실시하며 제시한 정 실장에 대한 압수 수색 영장”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당은 “영장에는 정 실장이 성남에서 활동하며 ‘당시 성남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이재명을 알게 되어 친분을 쌓았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운영하는 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장으로 일’했다고 적시되어 있다. 그러나 정 실장은 이재명 변호사의 사무실에서 사무장으로 일한 적이 없다”며 “영장에 기초적인 사실 관계조차 틀린 허위 정보가 적시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나무위키’에 똑같은 내용이 등장한다. 나무위키 ‘정진상’ 항목에는 ‘이재명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을 지내기도 했다’고 나와 있다”며 “검찰은 압수 수색 영장에 이 대표의 이름을 102회 언급했다. 범죄 혐의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정 실장과 이 대표의 관계를 설명하는 대목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검찰이 “이재명과 정진상은 정치 공동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주장이다. 위원회 소속 김승원 의원은 “검찰이 ‘조작 수사’를 통해 ‘인간 사냥’을 벌이고 있음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며 “234번에 달하는 압수 수색, 정 실장에 대한 여러 차례 검찰 소환 조사에도 나무위키의 허위 정보를 영장에 적시할 정도라면 얼마나 검찰 수사가 부실한지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고형곤 4차장검사부터 수사를 담당하는 엄희준 반부패수사1부장, 정일권 부부장까지 이런 허위 정보를 영장에 버젓이 적시한 이유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11-17 09:48:57[파이낸셜뉴스] 세금으로 외국 출장을 다녀온 정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다른 기관의 보고서를 그대로 베껴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ATD 콘퍼런스 행사에 한국표준협회와 8개 공공기관이 단체 출장을 다녀왔다. 이 가운데 SRT를 운영하는 SR,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도로공사 3개 기관이 한국표준협회 출장 보고서의 일부 내용을 그대로 베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세 공공기관이 사용한 출장 경비는 9000만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도로공사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SBS측에 "여러 기관이 함께 일정을 진행하고 공유하기 때문에 보고서가 유사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 SR은 "표준협회 리포트와 동일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다른 내용은 자체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더욱 황당한 건 SR 직원들이 지난 4월 유럽과 호주로 각각 다녀온 재난 방지 연수 출장 보고서다. 연수 취지와 관련 없는 방문 국가의 역사, 기후 등에 대한 정보가 보고서 내용의 절반을 차지한 것은 물론 나무위키나 위키백과에 나오는 인터넷 글을 그대로 붙여 넣기도 한 것. 이와 관련해 염태영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와서는 여전히 '복붙' 보고서로 이렇게 보고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04 06:31:40[파이낸셜뉴스] 연봉 370억원을 받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승부차기 도중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팬들은 만치니의 행동을 보고 ‘어디가노 런치니’라는 별명을 붙였다. 한국은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사우디와의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뒀다. 연장전까지 1대 1이던 스코어는 승부차기에서 4대 2로 격차를 벌렸다. 잇단 실축에 패색이 짙어지자 만치니 감독은 황희찬의 슈팅을 보지도 않은 채 자리를 떴다. 사우디 키커 두 명이 골망을 흔드는 데 실패하자 패배를 직감한 듯한 모습이었다. 중간에 사라진 만치니 감독을 빗대 한국 팬들은 나무위키에 그의 이름을 ‘어디가노 런치니’로 바꾸는 해프닝도 있었다. ‘도망가다’는 뜻의 런(RUN)과 만치니 감독의 이름을 합친 합성어다. 경기 후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드린다. 경기가 끝난 줄 알았다”고 해명하며 “누구에게도 무례하고 굴고 싶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그의 SNS에는 비난글이 쏟아졌다. 만치니 감독의 SNS 계정에는 아랍어로 “만치니 나가라” “당신이 사우디가 진 이유” “하루에 1억원 넘게 받는다는 사람이 참 옹졸하다” “지더라도 자국 선수들을 위로해주고 상대 감독에게 축하해주는 게 예의다”는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한편, 지난해 8월 부임한 만치니 감독의 연봉은 2800만달러(약 3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시안컵 출전국 감독 중에 최고연봉인 것은 물론 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연봉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보인 탓에 사과 이후에도 그를 향한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31 15:58:55[파이낸셜뉴스]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편인 '노량:죽음의 바다’가 다음달 20일 개봉하는 가운데 극중 왜군 최고 지휘관 시마즈 요시히로를 연기한 배우 백윤식이 일본 장인에게 “잘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백윤식은 최근 열린 ‘노량:죽음의 바다’ 제작발표회에서 “시마즈가 일본 역사에서 유명한 인물이더라”며 “전세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은 노련한 전력가이자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이순신에 맞서는 캐릭터라 맹렬한 모습을 강렬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30kg 달하는 투구와 갑옷을 입고 촬영했다"면서 "일본의 기능보유자가 한땀한땀 수작업으로 만든 ‘작품적인 의상’"이라고 설명했다. “원래는 (착용자가) 현지를 방문해 옷을 맞추는 게 관례인데 코로나19 때문에 직접 가지 못하고 의상감독이 소통하면서 제작했다”고 부연했다. 시마즈가 규슈 출신 장수인데, 우연히 기능보유자 역시 규슈 지역 사람이라서 "(시마즈가) 고향 분이라 존경하고 자랑스러워한다. (백윤식에게) 잘 부탁한다는 전언을 들었다”고 밝혀 일본인들 입장에선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시마즈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 제4번대 소속으로 조선 반도 침략에 함께 했으며, 이순신이 전사한 노량해전의 일본측 지휘관으로 남원성 점령 당시 조선의 도공 80명을 일본에 강제 연행했던 일 등으로 한국에서 악명이 높다. 하지만 실력과 인격을 겸비한 장수였다. 아랫사람을 하대하지 않고 아꼈는데, 당시 조선에 주둔하던 일본군은 겨울철이면 대부분 얼어 죽었는데 시마즈군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또 사후에 순사(신하가 죽은 임금을 따라 죽거나 아내가 죽은 남편을 따라 죽음을 이르는 것)를 금지시켰는데 13명의 가신이 그를 위해 순사했다. 또 애처가였고 의술뿐 아니라 다도와 학문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고 한다. 한편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 ‘노량: 죽음의 바다’는 1598년 노량 해협의 겨울 바다에서 살아서 돌아가려는 왜와 전쟁을 완전히 끝내려는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를 압도적 스케일로 스크린에 재현한다. 1761만명을 모은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 ‘명랑’(2014)과 726만명이 본 ‘한산:용의 출현’(2022)에 이어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이라는 점에서 올 연말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김한민 감독은 “1시간 40분이 넘는 해전 신이 펼쳐진다”며 "이순신 장군이 돌아가시는 해전이라서 유지가 큰 울림이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1-17 11:16:51[파이낸셜뉴스] 가수 정동원이 17살 생일을 맞아 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20일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정동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 ‘정동원TV’를 통해 정동원의 생일 기념 콘텐츠가 공개됐다. 이날 정동원은 직접 미역국을 끓이고 셀프 생일상을 차리며 생일을 자축하고 중간중간 퀴즈를 진행하는 등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정동원은 나무위키에 있는 자신에 대한 정보에 대한 사실 검증을 진행하는 등 그간 팬들이 궁금해했을 정보에 대해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귀여운 걸그룹 춤을 추기도 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형성한 정동원은 고등학생이 되고 달라진 점이 있는지 묻는 스태프의 질문에 “솔직히 달라진 점은 별로 없다. 중학생 때랑 똑같은데 이제 앞으로 고2, 고3이 되면 달라질 거 같다”고 말했다. 김호중과 임영웅이 삼촌인지, 형인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김호중은 삼촌, 임영웅은 형이다. 어렸을 때부터 첫인상만 보고 형, 삼촌을 결정했는데 (김호중이) 섭섭해하는 거 같지만 이제 와 바꿀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동원은 스태프 중 형은 몇 명 같으냐라는 물음에 “다 삼촌인 거 같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콩나물무침과 진미채볶음을 레시피에 따라 능숙하게 완성한 후 자신이 만든 음식을 맛있게 시식하던 정동원은 스태프들이 준비한 깜짝 생일 파티에 기뻐했다. 정동원은 “케이크도 받고, 셀프 생일상도 만들어보고, 축하도 받으며 고등학교 1학년 생일을 이렇게 뜻깊게 보낼 수 있어 너무 좋다. 여러분들이 제 생일을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17살이 되었으니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가는 정동원이 되겠다”고 생일을 맞은 소감과 축하해 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정동원은 지난해 12월 미니앨범 ‘사내’를 발매, 성탄 콘서트 ‘성탄총동원’과 전국투어 콘서트 ‘음학회’ 등 다양한 공연 활동을 비롯하여 방송, 라디오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월 19일 팬들을 위한 디지털 싱글 '영원(Forever)을 발매한 바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3-20 08:39:44[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8일 "업무에 참고하시라"는 글과 함께 자신을 '대한민국 기업인이자 인플루언서'로 소개한 프로필을 공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 개인SNS에 인터넷 백과사전 '나무위키'에 소개된 자신의 약력을 캡처해 올린 뒤 글을 남겼다. 나무위키에 등록된 정 부회장은 '대한민국의 기업인이자 인플루언서. 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자, KBO리그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 구단주'로 소개됐다. 정 부회장 학력에 대해선 '1987년 2월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해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1년 정도 다니다가 중퇴했다' '1994년 미국 유학으로 (인디애나 대학교를 거쳐) 브라운 대학교 경제학과에서 학사를 취득했다'고 적혀있다. 이에 한 네티즌이 "인플루언서 부분이 마음에 들었나보다"라는 댓글을 남기자, 정부회장은 "맞아요"라는 답글을 남겼다. 대부분의 재벌기업 오너들이 공식 활동 외에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글을 올리지 않는 것과 달리 정 부회장은 SNS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대기업 경영자다. 그는 평소 SNS에 가족사진, 골프·요리하는 모습, 야구장 사진, 자사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는 글들을 올리며 소통하면서 77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로 자리 잡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0-19 06:42:37[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Siri)에게 한국말로 '독도는 누구 땅입니까'라고 물으면 '독도가 한국 땅이 아닌 13가지 이유'라는 사이트를 안내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VANK)는 "시리에게 '독도는 누구 땅입니까'라고 질문하면 최상단에 나무위키 출처의 '독도가 한국 땅이 아닌 13가지 이유'를 비롯해 외교부 자유게시판의 '독도가 일본 땅인 13가지 이유. 퍼온 글' 등의 게시글을 안내한다"고 지적했다. 시리가 제공하는 해당 게시물이 약 20년 전인 2002년 9월 2일에 올라온 글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글을 클릭해 보면 '독도는 우리땅' 노래가 1983년 7월에 금지곡으로 지정됐던 이유 등의 사례 등이 나온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애플이 독도와 같은 한국의 중요 정보를 오픈 백과사전에 나온 정보로 알리는 것도 문제고 외교부 자료를 제공하면서 외교부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20년 전 외교부 자유게시판에 올랐던 자료를 올리는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십억 명이 사용해 파급력과 전파력이 막강한 애플이 한국의 영토에 대한 답변을 점검 없이 엉망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크는 "애플은 공신력 있는 정보를 교차 검증해 표기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항의와 시정요청 서한을 곧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크는 시리뿐만 아니라 애플 지도에도 독도 표기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현재 아이폰 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하면 '독도'가 나오지만 '일본어'에서는 '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인 '다케시마')'로 표기된다. 반크는 "애플이 한국의 독도를 지정되는 언어에 따라 다르게 표기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고 꼼수"라며 "이를 고쳐달라고 요청하는 항의 서한을 보냈고, 시정 캠페인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반크는 지난 10일에도 "한국은 현대사에서는 한반도 또는 조선반도의 일본 제국령 조선"이라는 애플 시리의 왜곡된 정보를 발견해 항의와 함께 시정을 요청했고 애플은 즉시 시정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8-18 22: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