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의 나무화석으로 높이 10.2m를 자랑하는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2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내에 있는 나무화석 중 처음으로‘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은 높이 10.2m, 폭이 0.9~1.3m, 두께 0.3m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나무화석 중 가장 크다. 건물 3층에 해당하는 높이와 지게차 3대가 동시에 들어 올려야 될 정도의 엄청난 무게를 자랑한다. 지난 2009년 한반도 식물화석의 보고로 알려진 포항 남구 동해면 금광리의 도로 건설을 위한 발굴조사 현장에서 당시 부산대 김항묵 교수팀이 발굴한 이후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원으로 옮겨 2011년부터 3년간에 걸쳐 약품 도포, 파편 접합 등의 보존처리를 마치고 현재 국립문화재연구원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 내에 보관돼 있다.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은 다수의 옹이와 나무결, 나이테 등 화석의 표면과 단면이 거의 원형의 상태로 잘 보존돼 있어 약 2000만년 전 한반도의 식생과 퇴적 환경을 이해할 수 있고, 표면에서부터 중심부로 갈수록 화석화의 정도가 달라 나무의 화석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목재 해부학적 분석 결과 나이테 경계와 폭, 내부 관과 세포 배열 특성 등을 종합해 볼 때 측백나뭇과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지금의 메타세쿼이아 또는 세쿼이아와 유사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대형 나무화석은 해외에서도 천연기념물 또는 국가공원 등으로 지정해 보호하는 자연유산으로, 이번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은 전 세계 다른 나무화석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크기와 보존상태를 자랑한다. 문화재청은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2월 중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천연기념물센터에서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과 수장고 내의 다양한 지질 유산을 일정 기간 특별 공개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1-27 09:07:29[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높이 10.2m 나무화석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높이 10.2m, 폭 0.9∼1.3m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나무화석 중 가장 큰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은 2009년 한반도 식물화석의 보고로 알려져 있는 포항 남구 동해면 금광리의 국도우회도로(일원~문덕) 건설을 위한 발굴조사 현장에서 부산대 김항묵 교수팀에 의해 발굴되었다. 발굴 이후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원으로 옮겨져 2011년부터 3년간 이물질 제거, 약품 도포, 파편 접합 등의 보존처리 후 국립문화재연구원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 내에 보관되어 있었다. 이번 나무화석은 목재해부학적 분석 결과, 나이테의 경계와 폭, 내부 관과 세포의 배열 특성 등을 종합해 볼 때 나자식물 중 측백나무과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지금의 메타세쿼이아 또는 세쿼이아와 유사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나 정확한 결론을 얻으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 나무화석은 전 세계 다른 나무화석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크기를 자랑한다. 또한 다수의 옹이와 나무결, 나이테 등 화석의 표면과 단면이 거의 원형의 상태로 잘 보존되어 있어 약 2000만년 전 한반도의 식생과 퇴적 환경을 이해할 수 있고, 표면에서부터 중심부로 갈수록 화석화의 정도가 달라 목재의 화석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자료이다. 대형 나무화석은 해외에서도 천연기념물 또는 국가공원 등으로 지정하여 보호하는 소중한 자연유산으로,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 시 우리나라 최초의 천연기념물 나무화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04 09:08:11[파이낸셜뉴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화학 및 생물 분자 공학과 로버트 켈리 교수와 잭 왕 부교수가 석유 대신 나무에서 아세톤과 수소 같은 산업용 화학 물질을 생산하는 기술을 향상시켰다. 이 기술은 유전자 가위, 대사공학, 생물공학 기술을 활용해 지금까지 개발된 기술보다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공정단계를 단축해 효율적이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20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메톡시 함량이 낮은 포플러 나무가 미생물 발효를 통해 화학 물질을 만드는데 더 적합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나무에서 산업용 화학 물질을 만드는 전통적인 방식은 나무를 잘게 부수고, 화학 물질과 효소를 사용해 전처리한다. 또 유전자 조작된 미생물을 사용하면 에너지 사용량이 적고 환경적 영향을 줄일 수 있다. 효소는 셀룰로오스를 단순한 당으로 분해하는 데 사용될 수 있지만, 계속해서 효소를 추가해야 한다. 반면 특정 미생물은 이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면서 효소를 생산해 미생물 발효 공정을 더 경제적으로 만들 수 있다. 켈리 교수팀은 이전에 옐로스톤 국립공원 온천 등 극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극한호열성 박테리아를 활용해 나무의 셀룰로오스를 분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켈리 교수는 "이 미생물들은 효소와 화학 물질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셀룰로오스를 분해하고, 동시에 발효를 통해 에탄올과 같은 제품을 한 단계로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박테리아는 고온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일반적인 미생물보다 멸균 조건이 까다롭지 않으며, 나무를 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과정이 기존 산업 공정처럼 운영될 수 있다. 연구진은 나무에서 산업용 화학 물질을 얻는데 나무속 메톡시 함량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리그닌은 나무를 단단하게 만들고, 미생물 발효 과정을 방해한다. 특히 리그닌의 메톡시 함량이 문제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왕 교수팀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리그닌 함량이 적은 포플러 나무를 만들었다. 유전자가위 기술로 만든 포플러 나무 중 일부는 미생물 분해 및 발효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모든 나무가 그런 것은 아니었으며, 이는 박테리아가 각기 다른 식물에 대해 다른 분해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켈리 교수와 그의 연구팀은 러시아 캄차카 지역의 온천에서 유래된 유전적으로 조작된 박테리아를 사용해 리그닌 함량이 다른 포플러 나무를 실험했다. 그 결과, 나무의 리그닌 메톡시 함량이 낮을수록 미생물에 의해 더 쉽게 분해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낮은 리그닌 함량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며, 메톡시 함량이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한다. 연구진이 개발한 포플러 나무는 온실에서 잘 자라지만, 아직 야외 실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전 연구에서 낮은 리그닌 포플러 나무가 아세톤, 수소 가스 등 산업용 화학 물질로 전환될 수 있으며, 경제적이고 환경적인 장점이 있다는 사실을 이미 입증했다. 야외 실험에서 이러한 나무가 잘 자라면, 대규모 화학 물질 생산을 위한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다니엘 설리스 박사는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 재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연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무를 활용해 사회의 화학 물질과 연료, 기타 생물 기반 제품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지구와 인류의 복지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0 11:51:25【 홋카이도(일본)=김원준 기자】 지구상에 불어닥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세계 각국은 탄소 배출 저감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각국은 저마다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화석연료 억제, 자원 재활용 등 다양한 탄소 감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가운데 나무를 심고 수확해 가공하는 목재 활용 과정은 대표적인 탄소 저감 활동으로 꼽힌다. 나무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실상 유일한 탄소 흡수원이다.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나무는 벌목돼 목재로 가공된 뒤에도 탄소를 그대로 저장한다.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이 목재를 탄소 저장 소재로 인정하고 사용을 장려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임업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저탄소 사회 실현을 위해 학교나 관공서, 공공건축물에 목재 사용을 의무화했다. 최근에는 고층 빌딩 건축에도 목재를 활용하고 있다. 일찍이 임업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목재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켜 온 일본 홋카이도 지역을 찾아 산림자원 실태와 목재 활용 사례 및 정책 등을 살펴봤다. 지난달 초 방문한 일본 홋카이도 제2의 도시 아사히카와시 신청사. 현관에 들어서자 검은색 철골조와 어우러진 포근한 느낌의 나무 내장재가 한눈에 들어온다. 지난해 11월 준공된 9층 높이의 이 건물은 내외장재로 지역 내에서 생산·가공된 목재를 활용했다. 청사 현관 로비와 민원실, 시장실, 시의회 회의장 등의 내장재는 물론, 이곳에 비치된 의자, 책상, 책꽂이 등 가구·소품들이 모두 지역 목재로 제작됐다. 아사히카와시는 목재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 목재 활용 주택 건설 보조금' 제도를 제정, 15㎥ 이상의 지역 목재로 집을 짓는 주민들에게 최대 500만 엔까지 지원하고 있다. ■홋카이도 GRDP 9%는 목재산업아사히카와시처럼 일본 대표 산림지역인 홋카이도 내 대부분의 일선 시·군들은 목재 이용 활성화를 정책의 중심에 두고 있다. 홋카이도는 산림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지역이다. 전체 면적의 71%인 554만㏊가 산림으로, 일본 전체 산림의 22%가 이곳에 있다. 홋카이도의 산림축적은 2020년 현재 8억㎥를 웃돌고 있으며, 이 가운데 묘목을 심어 조성한 인공림만 2억7000만㎥에 이른다. 인공림 벌채 비율은 1997년 50%를 넘어 현재는 90%대다. 홋카이도는 이러한 방대한 산림과 풍부한 목재를 지역경제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 '홋카이도 우드(HOKKAIDO WOOD)' 브랜드를 론칭한 게 대표적이다. 이 브랜드는 온라인은 물론 타 지역 및 해외 전시회에서 홋카이도산 목재 홍보에 활용되고 있다. 임업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목재제품 판로확대 협의회와 함께 관공서, 상업시설 등을 대상으로 목재 이용 권장 활동도 펼치고 있다. 홋카이도 의회 회의실과 일선 시군 청사, 공항, 우체국 등 관공서 건물이 목재로 지어졌고, 상당수의 상업시설도 내·외부 건축자재로 나무를 활용했다. 여기에 홋카이도는 제재소 지원을 위해 설비투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산림조사와 임도정비에도 나서는 등 건축재의 안정적 공급체제를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홋카이도는 40~60%에 그치던 목재 자급률을 2022년 70%까지 끌어올렸다. 목재산업 비중도 홋카이도 지역내총생산(GRDP)의 9.1%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홋카이도청에서 만난 수산임무부 테라다 임무국장은 "목재산업에 집중하면서 홋카이도에는 세계적 브랜드의 가구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임업과 목재산업은 홋카이도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일본 임목축적량 매년 6천만㎥증가일본 전체 산림면적은 총 2500만㏊로, 이 가운데 1000만㏊는 인공림이다. 인공림의 60%는 50년을 넘은 것들로, 해마다 임목축적량이 6000만㎥씩 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황폐화한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나무심기에 나선 덕이다. 일본의 목재 수요는 주택건설 감소 등으로 한때 주춤했지만,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고정가격구매제도(FIT) 도입으로 목재 기반 바이오매스 발전시설이 늘면서 나무연료 원료 수요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렇게 국산 목재 공급량이 증가 추이를 보이면서 일본의 목재 자급률은 40%대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의 산림청에 해당하는 일본 임야청은 이용기가 도래한 인공림 위주로 친환경 벌채를 펼쳐 목재 공급을 늘리고 있다. 임야청은 국산 목재 이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목재 공급 목표치를 2025년 4000만㎥, 2030년 4200만㎥로 설정했다. 이오다타 히데이 임야청 홋카이도 임야관리국 가와카와 중부산림관리서장은 "40~50년 된 낙엽송과 활엽수 등을 자연재해의 영향을 덜 받는 방식으로 벌채해 경매에 부치고 있다"며 "경매에는 주로 가구 및 목공·포장재·제지·건축자재 업체들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韓,목재 83%수입… 국산 활용 '시급'홋카이도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목재정책은 국내 목재산업에 많은 것을 시사한다. 우리나라는 성공적인 산림녹화로 목재자원은 급증했지만 낮은 목재생산 인프라와 수입목재 중심의 산업구조로 목재산업을 키우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 임목축적은 154㎥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121㎥)을 웃돌고 있지만, 목재 소비시장의 83%를 수입산이 차지하고 있다. 국산 소비는 15% 수준에 머문다. 그나마 국산 목재 대부분은 펄프와 보드용으로 사용되고 있어 제재목 등 고부가가치 목재 개발이 시급하다. 산림청은 지난달 6일 열린 국무총리 주재의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탄소중립 달성과 미래 친환경 건축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산 목재 이용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산 목재의 고부가가치 이용 촉진과 공공건축물 목조화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우리는 세계가 주목하는 국토녹화를 성공적으로 이루며 풍부한 산림자원을 확보했다"며 "경제·환경 잠재력이 높은 국산 목재 사용을 활성화해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24-10-09 18:39:13하나증권이 선제적 ESG금융시장 개척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에서 ESG 채권선도거래를 체결하며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하나증권은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과 1445억원 규모의 5년 만기 'ESG연계 채권선도거래'로 ESG금융 직접투자를 단행했다. 하나금융그룹의 ESG경영 방침에 맞춰 목표로 잡은 ESG수치 개선 시 기존 금리에 더해 가산금리를 받게 된다. 하나증권의 이같은 ESG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총 428t의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하고 연간 기준 나무 3500여 그루를 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18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HSBC와 아시아 최초로 ESG연계 금리통화스왑을 체결했다. 글로벌 ESG채권 발행 등 직접투자 관련 ESG금융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하나증권의 ESG활동은 임직원들에게 전파돼 회사의 정책을 넘은 직원 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지는 등 전사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활동은 ESG경영에 기반한 단기적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장기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우선시하는 경영 철학이 반영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활동은 하나금융그룹의 지속가능경영에 기반한 강력한 추진력과 대표이사의 ESG 생활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어 가능했다. 하나증권은 10대 과제를 선정해 전 임직원의 ESG 생활화 및 1인 1기부 1봉사 실천을 목표로 올해부터 임직원들과 봉사 및 기부 활동을 진행중이다. 1인 1봉사를 마친 본부 매칭 사회복지시설에는 회사가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임직원의 실천과 ESG경영이 하나되는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에 실시했던 전국 전역의 사회공헌 활동 지속 연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소중한 약속을 진심으로 이행하고자 성실한 상생 활동도 진행 중이다. 올해 5월에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서울맹학교 아이들과 놀이공원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왔으며, 6월에는 대전에 위치한 행복한집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 지원을 위한 급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7월에는 충남 금산 향림원을 방문해 아동들의 여름 물놀이를 함께하며 급식 지원 봉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탄소배출권 영역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선정됐고, 2022년에는 방글라데시에 태양광 정수시설 123대를 보급해 화석연료에 의한 온실가스를 감축시키기 위해 지원했다. 싱가포르 탄소배출권 거래소 CIX와 자발적인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나증권은 사랑나눔, 생명나눔, 희망나눔 3가지 테마로 사회공헌 캠페인 CONNECT 시리즈도 전개하고 있다. 사랑나눔 부문은 이웃돕기 활동이다. 지난해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일대를 지원하기 위해 손님과 직원, 회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실시했다. 고객은 하나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MTS) 원큐프로에서 기부 참여 배너를 클릭해 참여 가능하며, 하나증권이 1만원을 기부하는 형식이다. 임직원의 경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면 동일 금액만큼 회사와 매칭돼 기부금이 적립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모아진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일대를 지원하기 위한 구호 활동에 쓰였다. 이외에도 하나증권은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겨울나기 필수품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해 연탄 3000장과 쌀, 라면 등 생필품을 담은 행복상자와 마스크 6000장을 지원했다. 또한 강원도 원주시 원인동 일대에서는 임직원 40여명이 연탄 6000장을 어르신의 가정으로 배달 및 기부하고 식료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원주지역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두하나데이'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생명나눔 부문은 의료지원 활동이며 헌혈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5월에도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헌혈차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했다. 2주 동안 집중헌혈기간을 운영해 본사는 물론 전국 영업점 임직원들 역시 지역별 헌혈의 집을 통해 헌혈 캠페인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운영했다. 올해 3월에도 하나금융그룹 '사랑의 헌혈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희망나눔 부문은 장애인과 아이들을 위한 활동이다. 서울맹학교의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점자도구를 전달하며 인연을 맺었다. 하나증권 임직원 1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점자도구를 직접 제작해 전달하며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지난해 5월에는 국립서울맹학교 아이들과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다녀오는 봄나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나증권 임직원들과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은 1대1로 매칭돼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놀이동산과 식물원 등을 함께 체험하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하나증권은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계절별 의류 기부 캠페인을 실시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의류 재사용을 통한 자원순환 및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며 "또한 임직원들이 기부한 만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으로 매칭 기부하는 '하나 더 매칭'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복상자 선물 등 다양하고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8 19:00:28[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이 선제적 ESG금융시장 개척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에서 ESG 채권선도거래를 체결하며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하나증권은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과 1445억원 규모의 5년 만기 ‘ESG연계 채권선도거래’로 ESG금융 직접투자를 단행했다. 하나금융그룹의 ESG경영 방침에 맞춰 목표로 잡은 ESG수치 개선 시 기존 금리에 더해 가산금리를 받게 된다. 하나증권의 이같은 ESG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총 428t의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하고 연간 기준 나무 3500여 그루를 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ESG금융시장 선제적 개척 18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HSBC와 아시아 최초로 ESG연계 금리통화스왑을 체결했다. 글로벌 ESG채권 발행 등 직접투자 관련 ESG금융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하나증권의 ESG활동은 임직원들에게 전파돼 회사의 정책을 넘은 직원 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지는 등 전사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활동은 ESG경영에 기반한 단기적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장기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우선시하는 경영 철학이 반영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활동은 하나금융그룹의 지속가능경영에 기반한 강력한 추진력과 대표이사의 ESG 생활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어 가능했다. 하나증권은 10대 과제를 선정해 전 임직원의 ESG 생활화 및 1인 1기부 1봉사 실천을 목표로 올해부터 임직원들과 봉사 및 기부 활동을 진행중이다. 1인 1봉사를 마친 본부 매칭 사회복지시설에는 회사가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임직원의 실천과 ESG경영이 하나되는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에 실시했던 전국 전역의 사회공헌 활동 지속 연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소중한 약속을 진심으로 이행하고자 성실한 상생 활동도 진행 중이다. 올해 5월에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서울맹학교 아이들과 놀이공원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왔으며, 6월에는 대전에 위치한 행복한집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 지원을 위한 급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7월에는 충남 금산 향림원을 방문해 아동들의 여름 물놀이를 함께하며 급식 지원 봉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탄소배출권 영역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선정됐고, 2022년에는 방글라데시에 태양광 정수시설 123대를 보급해 화석연료에 의한 온실가스를 감축시키기 위해 지원했다. 싱가포르 탄소배출권 거래소 CIX와 자발적인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사랑·생명·희망 테마 캠페인 전개 하나증권은 사랑나눔, 생명나눔, 희망나눔 3가지 테마로 사회공헌 캠페인 CONNECT 시리즈도 전개하고 있다. 사랑나눔 부문은 이웃돕기 활동이다. 지난해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일대를 지원하기 위해 손님과 직원, 회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실시했다. 고객은 하나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MTS) 원큐프로에서 기부 참여 배너를 클릭해 참여 가능하며, 하나증권이 1만원을 기부하는 형식이다. 임직원의 경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면 동일 금액만큼 회사와 매칭돼 기부금이 적립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모아진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일대를 지원하기 위한 구호 활동에 쓰였다. 이외에도 하나증권은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겨울나기 필수품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해 연탄 3000장과 쌀, 라면 등 생필품을 담은 행복상자와 마스크 6000장을 지원했다. 또한 강원도 원주시 원인동 일대에서는 임직원 40여명이 연탄 6000장을 어르신의 가정으로 배달 및 기부하고 식료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원주지역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두하나데이’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생명나눔 부문은 의료지원 활동이며 헌혈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5월에도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헌혈차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했다. 2주 동안 집중헌혈기간을 운영해 본사는 물론 전국 영업점 임직원들 역시 지역별 헌혈의 집을 통해 헌혈 캠페인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운영했다. 올해 3월에도 하나금융그룹 ‘사랑의 헌혈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희망나눔 부문은 장애인과 아이들을 위한 활동이다. 서울맹학교의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점자도구를 전달하며 인연을 맺었다. 하나증권 임직원 1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점자도구를 직접 제작해 전달하며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지난해 5월에는 국립서울맹학교 아이들과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다녀오는 봄나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나증권 임직원들과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은 1대1로 매칭돼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놀이동산과 식물원 등을 함께 체험하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하나증권은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계절별 의류 기부 캠페인을 실시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의류 재사용을 통한 자원순환 및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며 “또한 임직원들이 기부한 만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으로 매칭 기부하는 ‘하나 더 매칭’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복상자 선물 등 다양하고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3 10:53:15국가유산청은 올해 지질유산 625점을 국가에 귀속해 국가관리시스템에 등재한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된 화석, 암석 등 지질유산의 보호와 관리를 위해 '지질유산 표본 목록화 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 등 15개 기관과 개인이 보관하던 고생대 삼엽충 화석, 중생대 나무고사리 화석, 곤충 화석, 구상반려암 등 표본 9793점 중 625점을 국가 귀속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매장유산인 지질유산은 '매장유산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가 관리해야 하는데, 그간 관련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 유산은 훼손, 유실, 은닉되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국가유산청은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지질유산 표본 목록화 사업’을 수행해 지금까지 총 2963점을 국가 귀속했다. 2022년에는 1507점, 지난해에는 831점이 귀속됐다 . 국가유산청 측은 "지구 환경 변천사가 기록된 과학적 자료로서 가치가 큰 지질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 조사와 가치평가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관련 학회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질유산 보존과 관리를 강화하고 학술적·교육적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20 12:03:53ㅋ [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5일부터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브랜드를 이용한 자연유산 원정대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들에게 동물·식물·지질·명승 4개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할 만한 자연유산을 묻는 설문조사로 시작된다. 국민들은 수달·반달가슴곰·두루미 등 동물,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보은 속리 정이품송 등 식물, 단양 고수동굴·화성 뿔공룡 골격 화석 등 지질, 광한루원·설악산 울산바위 등 명승 중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유산을 선정하면 된다. 설문조사는 오는 31일까지 국민신문고 웹사이트 국민생각함에 접속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설문 참여자 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교환권이 증정된다. 국가유산청과 데브시스터즈는 지난달 12일 자연유산 홍보와 해외유산 환수 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국가유산청 출범과 한국 유산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고려해 누구나 자연유산을 느끼고 그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됐다. 국가유산청 측은 "국민들이 선호하는 자연유산들을 오는 11월부터 서울 도심 주요 전광판에 상영될 쿠키런 영상 배경과 소재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쿠키런 협력 상품과 서비스로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05 11:24:37[파이낸셜뉴스]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 등 기후 변화가 세계적인 사회 문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업계를 막론하고 기업들은 친환경 행보를 펼치며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식품업계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농장 및 공장에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억제하거나 기술 혁신을 통해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폐목재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구축해 다량의 증기를 생산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림은 지난 2014년 120억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친환경 바이오매스 기포유동층 보일러'를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화석연료 중 하나인 벙커C유 대신 폐목재를 재활용한 바이오매스 고형 연료를 사용해 폐기물을 줄이고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도 대폭 낮췄다. 실제 하림은 시설 가동 이후 증기 100만t(톤)을 생산하고 온실가스 14만t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대체되는 국내 목재자원은 약 21만t이며 이는 나무 100만 그루에 해당하는 양이다. 하림은 오는 2025년까지 공장의 모든 슬러지(도계 폐수 침전물)를 완전히 처리하는 '제로 웨이스트'를 목표로 제시하는 등 수자원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환경부 지정 제1호 '녹색특화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풀무원 계열 로하스 마켓 올가홀푸드는 서울 전 지역으로 녹색특화매장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비문화를 전파중이다. '녹색특화매장'이란 환경부가 운영하는 '녹색매장'을 보다 확장·발전시킨 개념으로 친환경 녹색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한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콘셉트의 매장을 뜻한다. 올가홀푸드의 방배점, 압구정점, 강남점 등 11개 매장은 환경부 지정 '녹색특화매장'에 선정되면서 서울 내 전 매장이 제로웨이스트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가의 녹색특화매장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저탄소·친환경 소비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기농·무농약·GAP 인증을 받은 저탄소 인증 농산물과 다양한 시즌 과일, 채소, 구근류 제품들이 무포장 벌크 형태로 판매된다. 과일과 채소를 필요한 만큼만 종이봉투에 담을 수 있어 플라스틱과 음식 폐기물을 줄이는 데 도움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05 12:20:51[파이낸셜뉴스] 올해도 전 세계는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해를 더해갈수록 온난화 등으로 환경문제가 극심해져 가고 있는 가운데 주류업계 또한 환경 보호를 위한 ESG 활동에 나서고 있다. 태양광으로 탄소 배출 감소 2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부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보들을 실천하고 있는데 주류를 만들면서 발생하는 잔여물을 재활용하거나 생산 환경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 등을 보이고 있다. 먼저 오비맥주는 지난해 8월 광주공장에 2.6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오비맥주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이유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에 동참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광주공장에서는 연간 약 1709t(톤)의 탄소 발생량을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공장과 더불어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연간 약 10GWh(기가와트시)의 태양광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는 오비맥주에서 사용하는 전체 전력의 11%를 대체하는 수준이다. 환경 오염원 사전 차단 국순당은 지난해 11월 횡성양조장을 친환경 공장으로 전환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1일에는 강원도 횡성지역 대학생과 함께 주천강 주변 환경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은 횡성양조장을 가동할 때 발생하는 수질오염 및 대기오염 물질이 자연으로 방출돼 환경오염원이 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이를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로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외에도 기존 전력 사용이 많은 공정을 전력 사용을 절감한 친환경 공정으로 개선하고 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최신 설비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국순당은 횡성양조장이 약주, 탁주, 기타주류 등 대부분의 제품을 제조하는 공장인 만큼, 생태공장 구축이 오염물질을 줄일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성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싱글몰트 위스키의 대명사 글렌피딕은 지난 2021년부터 제품 생산과 유통에서 탈(脫)탄소화를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 '풀드 바이 글렌피딕(Fuelled by Glenfiddich)'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위스키 생산 과정에서 나온 잔여물을 재활용 처리해 친환경 연료로 만들고 이 연료를 위스키 수송에 활용하는 순환형 재활용 시스템을 말한다. 글렌피딕의 모회사 윌리엄그랜트앤선즈가 개발한 친환경 연료 'ULCF(Ultra-low-carbon fuel·초저탄소 연료)'는 이산화탄소와 유해 배출물을 최소화한다. 이 연료를 사용한 수송차량 한 대는 연간 최대 250t의 이산화탄소를 저감시키는데 이는 매년 4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환경적 효익이 있다. 또 디젤 및 기타 화석 연료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95% 이상, 온실기체 배출을 최대 99% 저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주류업체들 또한 지속 가능한 경영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위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주류를 만드는 과정 역시 자연의 산물을 바탕으로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보호 활동에 나설 업체들의 행보를 눈여겨보고 환경 친화 활동에 나서는 업체들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지지의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28 16: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