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스닥 상장사인 웹툰엔터가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에 미스터블루 등 웹툰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 14일 오전 11시 1분 현재 미스터블루는 전 거래일 대비 14.35% 오른 183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와이랩(4.39%), 엔비티(3.86%), 핑거스토리(3.04%) 등이 동반 오름세다. 웹툰엔터는 전일 장 마감 후 월트디즈니와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향후 디즈니와 마블, 스타워즈, 20세기 스튜디오의 인기작이 세로 스크롤 방식의 웹툰으로 제작될 전망이다. 웹툰엔터는 영어 애플리케이션에 디즈니 전용관을 두고 약 100편의 협업 시리즈를 선보인다. 디즈니와의 계약을 토대로 웹툰 플랫폼의 가치가 획기적으로 높아졌다는 현지 평가가 나온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8-14 11:01:49[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스티븐 미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로 지명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자들을 계속해서 매수세로 이끌었다. M7 빅테크 가운데 아마존만 빼고 모두 올랐다. 엔비디아는 이틀 내리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세웠다. 한편 한국 개미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1주일 내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주일 동안 21% 넘게 폭등했다. 사상 최고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206.97p(0.47%) 오른 4만4175.61로 마감했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장중, 나스닥은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S&P500은 장중 6395.16까지 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마감 직전 상승세가 일부 꺾이면서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다. S&P500은 49.45p(0.78%) 상승한 6389.45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8일 기록한 최고치 6389.77에 비해 0.32p, 0.005% 못 미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썼다. 나스닥은 207.32p(0.98%) 뛴 2만1450.02로 올라섰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모두 상승세였다. 다우의 주간 상승률이 가장 낮아 1.3% 올랐다. S&P500과 나스닥은 그러나 각각 2.4%, 3.9% 오르는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42p(8.57%) 급락한 15.15로 떨어졌다. 엔비디아, 이틀 연속 사상 최고 M7 빅테크 가운데 아마존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아마존은 0.44달러(0.20%) 내린 222.69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0달러(0.23%) 오른 522.04달러, 알파벳은 4.81달러(2.44%) 뛴 202.09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이틀째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1.93달러(1.07%) 상승한 182.70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는 인공지능(AI) 개발 책임자가 사퇴한다는 보도로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이후 큰 폭의 상승세로 다시 올라섰다. 테슬라는 7.38달러(2.29%) 뛴 329.65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사흘을 내리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은 9.32달러(4.24%) 급등한 229.35달러로 뛰었다. 애플이 미국 투자 규모를 1000억달러 늘린 6000억달러로 확정하면서 트럼프 관세 충격을 완화한 것이 애플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애플은 지난 1주일 동안 주가가 13% 넘게 폭등했다. 파죽지세 팔란티어, 1주일 내내 사상 최고 팔란티어는 4일 재개한 사상 최고 주가 행진을 1주일 내내 이어갔다. 팔란티어는 4.76달러(2.61%) 급등한 186.96달러로 올라섰다. 팔란티어는 기업 고객과 정부 비중이 매출의 각각 절반 정도씩 차지하는 곳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 속에 2분기 기업 부문 매출이 70% 넘게 폭증했고, 정부 조달 역시 50% 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팔란티어는 1주일 동안 주가가 21.2% 폭등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8-09 05:48:19[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요동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9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시행되는 첫날이라는 불안감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분석 업체 팔란티어는 이날도 상승세를 타며 나흘째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경신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도 막판 반등에 성공해 동반 상승세로 마감했다. 요동친 시장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세일즈포스, 비자카드 등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 편입 종목들이 고전하면서 다우를 시작으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이어트약 젭바운드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제약사가 된 일라이릴리는 14% 넘게 폭락하며 시장을 압박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오후에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인 스티븐 미란을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로 지명하면서 나스닥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다우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낙폭을 좁혔다. 미란은 지난 1일 돌연 사퇴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를 대신하게 된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되돌린 것으로 보인다. 다우는 전장 대비 224.48p(0.51%) 하락한 4만3968.64, S&P500은 5.06p(0.08%) 밀린 6340.00으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은 73.27p(0.35%) 오른 2만1242.70으로 올라섰다. 지난달 28일 기록한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20p(1.19%) 내린 16.57을 기록했다. 엔비디아, 사흘 만에 사상 최고 테슬라와 엔비디아 주가도 요동쳤다. 상승세로 출발했다 약세로 돌아섰지만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테슬라는 2.36달러(0.74%) 뛴 322.27달러, 엔비디아는 1.35달러(0.75%) 상승한 180.77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4일 사상 최고로 180달러를 뚫으며 새로 쓴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사흘 만에 갈아치웠다. 전날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와 투자에 관해 논의한 애플은 이틀째 급등했다. 이날은 6.78달러(3.18%) 급등한 220.03달러로 마감했다. 팔란티어, 나흘째 사상 최고 팔란티어는 나흘을 내리 신기록을 달성했다. 트럼프의 공무원 감원과 외부 용역 감축 속에 미 연방정부가 팔란티어 의존도는 더 높이는 가운데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160달러 벽을 뚫으며 사상 최고 행진을 재개한 팔란티어는 이날은 180달러 벽도 허물었다. 팔란티어는 2.66달러(1.48%) 상승한 182.20달러로 올라섰다. 릴리 폭락 속에 노보는 폭등 이날 장 마감 뒤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릴리는 부진한 임상시험 결과에 압도됐다. 릴리 경쟁사인 덴마크 노보노디스크가 그랬던 것처럼 릴리 역시 새 다이어트약 임상 시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릴리는 105.51달러(14.14%) 폭락해 640.86달러로 주저앉았다. 릴리 주가는 올해 전체로는 17% 하락했다. 800달러를 넘나들던 주가가 600달러 대로 곤두박질쳤다. 반면 노보의 미 증권예탁원증서(ADR)는 3.38달러(7.45%) 폭등한 48.76달러로 치솟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8-08 05:53:16[파이낸셜뉴스] 미국 빅테크 생태계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7월 한 달간 나스닥 지수 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수요가 실적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구간에 접어들면서 관련 기업과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6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나스닥지수는 3.70%, S&P500 지수는 2.17%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됐지만, 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의 2·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상회하면서 AI 중심의 서머랠리를 견인했다. 특히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각각 11%, 9% 가량 급등하며 기술주 전반의 모멘텀을 키웠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7)'를 중심으로 구성된 밸류체인 ETF들도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ETF CHECK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는 한 달간 11.82% 상승했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10.53%)’,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10.12%)’,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7.89%)’의 수익률도 나스닥 상승률을 웃돌았다. M7 외 종목 중에는 ‘KoAct 브로드컴밸류체인액티브’가 13.4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의 2·4분기 실적 개선이 AI 기반 광고 및 클라우드 매출 확대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한다. 메타는 AI 추천 알고리즘의 정교화로 사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며 광고 노출과 클릭률을 동시에 끌어올렸고,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힘입어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빅테크 밸류체인 ETF는 나스닥에 상장된 주요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그들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반도체·서버·소프트웨어 등 전방 생태계 기업을 함께 담아내는 전략을 취한다. 특히 액티브 ETF는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의 경우 최근 테슬라와 삼성전자의 AI 칩 공급 계약이 체결된 직후 삼성전자를 새롭게 편입하고 비중을 확대하는 대응이 이뤄졌다.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부 부장은 “그간 과도한 기대가 거품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제는 AI 기술이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단계”라며 “AI 수요는 플랫폼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반도체·서버·네트워크 등 인프라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어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8-06 15:18:14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종가 기준 해당 ETF 순자산은 5177억원이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편입 종목의 강세를 기반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 중인데다 인공지능(AI) 테마에 대한 높은 기대감에 개인 매수세가 지속되며 국내 대표 반도체 ETF로 자리매김했다. 이 ETF는 미국 나스닥이 AI 기술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의 변화를 반영해 지난해 새롭게 발표한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ASOX)'를 기초 지수로 한다. 이는 기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에서 AI 관련 기업 비중을 강화한 지수로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리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대표 편입 종목인 엔비디아는 7월 기준 시가총액 4조달러(약 5500조원)를 돌파하며 세계 최초 기록을 세웠고 주가는 올 들어 30% 이상, 최근 3개월간은 무려 60% 이상 급등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연초 이후 11.8%, 최근 3개월 39.4%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26일 상장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2474억원으로,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 미국 반도체 테마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호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반도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AI 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선제적으로 담아낸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는 지금 AI 반도체에 가장 직관적이고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2025-07-31 18:13:07[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종가 기준 해당 ETF 순자산은 5177억원이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편입 종목의 강세를 기반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 중인데다 인공지능(AI) 테마에 대한 높은 기대감에 개인 매수세가 지속되며 국내 대표 반도체 ETF로 자리매김했다. 이 ETF는 미국 나스닥이 AI 기술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의 변화를 반영해 지난해 새롭게 발표한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ASOX)’를 기초 지수로 한다. 이는 기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에서 AI 관련 기업 비중을 강화한 지수로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리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대표 편입 종목인 엔비디아는 7월 기준 시가총액 4조달러(약 5500조원)를 돌파하며 세계 최초 기록을 세웠고 주가는 올 들어 30% 이상, 최근 3개월간은 무려 60% 이상 급등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연초 이후 11.8%, 최근 3개월 39.4%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26일 상장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2474억원으로,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 미국 반도체 테마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호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반도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AI 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선제적으로 담아낸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는 지금 AI 반도체에 가장 직관적이고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31 11:56:03[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30일(현지시간) 파월 쇼크로 출렁거렸다. 증시는 초반에는 강세였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 2.3%를 크게 웃도는 3.0%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1분기 역성장에서 벗어난 것으로 확인되자 일제히 올랐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이날 이틀 일정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면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붓자 증시는 약세로 돌아섰다. 막판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만 반등에 성공했을 뿐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플랫폼스는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이들은 대형 데이터센터를 운용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주가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틀 만에 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혼조세 증시 흐름은 혼란스러웠다. 초반 강세로 출발한 뉴욕 증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5회 연속 4.25~4.50%로 동결한 뒤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만 보합권의 혼조세를 보였지만 이후 상승세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파월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 속에 이날 미셸 보먼, 크리스토퍼 월러 등 이사 2명이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반대표를 던진 와중에도 금리가 계속 동결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희석되면서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던 시장은 충격을 받았다. 다우는 전장 대비 171.71p(0.38%) 내린 4만4461.2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96p(0.12%) 밀린 6362.9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만 31.38p(0.15%) 오른 2만1129.67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 사상 최고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약세를 딛고 이틀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엔비디아는 3.76달러(2.14%) 상승한 179.27달러로 올라섰다. 이날 장 마감 뒤 MS와 메타가 실적 발표에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발표하면서 엔비디아 AI 반도체의 탄탄한 수요가 재확인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는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라고 부르는 MS와 메타의 탄탄한 실적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0.75% 더 올랐다. MS와 메타는 시간외 거래에서 폭등했다. MS는 정규거래를 0.67달러(0.13%) 오른 513.24달러로 마친 뒤 시간외 거래에서 7.5% 급등했다. 메타는 정규거래에서는 4.79달러(0.68%) 내린 695.21달러로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9.3% 폭등했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이 MS와 메타 주가를 시간외 거래에서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메타는 올해 자본지출 규모를 660억~720억달러로 전망했다. 이전 전망치 640억~720억달러에 비해 하한선을 끌어올렸다. 테슬라는 초반 상승세를 접고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2.16달러(0.67%) 내린 319.04달러로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테슬라가 LG엔솔에서도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했지만 이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다만 테슬라가 배터리 공급처를 다변화하면서 트럼프 관세 충격 일부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높아졌다. 테슬라는 자체 배터리, 일본 파나소닉 배터리, 중국 CATL 배터리를 쓰고 있지만 한국에서 배터리를 수입하면 중국보다 낮은 관세로 배터리를 수입할 수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7-31 05:43:55[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만 약세였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각각 엿새째, 나흘째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다만 시장 분위기가 썩 좋지는 않았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테슬라가 속한 임의소비재, 엔비디아가 속한 기술 업종과 더불어 에너지 업종 등 단 3개 업종만 상승했다. 한편 테슬라는 삼성전자에서 반도체를 생산해 공급받기로 한 것에 힘입어 3% 넘게 뛰었고, 엔비디아는 빅테크 실적 기대감 속에 1.8% 오르며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상 최고 행진 이날 뉴욕 증시는 혼조세였다. 관세 불확실성이 사실상 해소됐지만 시장 반응은 “일단 지켜보자”는 쪽에 가까웠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15% 관세로 무역합의에 이르렀다. 이날은 무역합의를 맺지 않은 나라들에는 15~20% 관세율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다우는 전장 대비 64.36p(0.14%) 하락한 4만4837.56으로 마감했다.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 역시 4.34p(0.19%) 밀린 2256.73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 행진을 지속했다. S&P500은 막판에 반등에 성공해 1.13p(0.02%) 오른 6389.77로 강보합 마감했다. 21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 내리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나스닥은 70.27p(0.33%) 상승한 2만1178.58로 올라섰다. 거래일 기준으로 23일 이후 나흘 동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엔비디아 동반 상승 테슬라는 9.53달러(3.02%) 급등한 325.59달러로 올라섰다. 독일 베를린에 기가팩토리가 있는 테슬라는 EU와 미국의 무역합의, 또 삼성전자와 165억달러짜리 계약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의 신규 텍사스 반도체 공장이 오로지 테슬라의 차세대 AI6 반도체 생산에 할애될 것이라면서 양사의 전략적 제휴는 그 어떤 말로도 중요성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25일 일시적으로 멈췄던 사상 최고 주가 행진을 재개했다. 엔비디아는 3.25달러(1.87%) 상승한 176.75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등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분기 실적 발표 기대감이 엔비디아 주가를 다시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하이퍼스케일러란 대형 데이터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는 업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MS와 메타는 30일, 아마존은 31일 장이 끝난 뒤 각각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4대 하이퍼스케일러 가운데 한 곳인 알파벳이 23일 분기실적 발표에서 올해 AI 데이터센터 투자계획을 확대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이튿날인 24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는 곧바로 엔비디아 실적으로 연결된다. AI 반도체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한 엔비디아 반도체를 구매해야 데이터센터 확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양산형 AI 반도체 시장 틈새를 비집고 들어간 AMD는 4% 넘게 뛰었다. 엔비디아처럼 AMD 역시 빅테크 분기 실적 발표로 수익성 개선이 예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UBS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AMD가 AI 반도체 수요 붐 속에 더 높은 가격으로 반도체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매수 추천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는 150달러에서 2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호재가 겹친 덕에 AMD는 7.19달러(4.32%) 급등한 173.66달러로 치솟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7-29 05:43:51[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5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행진을 지속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른 가운데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지난 1주일 5거래일 내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3일 내내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한편 전날 기대 이하 실적 충격에 폭락했던 테슬라는 하루 만에 반등하며 3.5%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사상 최고 행진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날 약세를 딛고 이날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는 전장 대비 208.01p(0.47%) 뛴 4만4901.92로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4일 기록한 이전 사상 최고치 4만5014.04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S&P500은 25.29p(0.40%) 상승한 6388.64, 나스닥은 50.36p(0.24%) 오른 2만1108.32로 올라섰다. S&P500은 21일 이후 1주일 내내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나스닥은 비록 사상 최고 행진이 이날로 사흘째이기는 했지만 7월 들어 이날까지 13거래일 동안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일과 7일, 그리고 8일과 22일 등 단 나흘만 빼고는 7월 들어 매 거래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모두 상승했다. 다우는 1주일 동안 1.3%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1.5%, 1.0% 상승했다. 테슬라 반등, 엔비디아는 소폭 하락 테슬라와 엔비디아 주가 흐름은 이날도 갈렸다. 이날은 테슬라가 웃었다. 테슬라는 기대 이하 실적 충격으로 전날 8% 넘게 폭락했지만 이날은 10.76달러(3.52%) 급등한 316.06달러로 뛰었다. 투자자들이 로보택시에 다시 베팅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는 시총 5조달러를 향한 행진을 일단 멈췄다. 엔비디아는 숨 고르기에 들어가 0.24달러(0.14%) 내린 173.50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0.12달러(0.06%) 오른 213.88달러, 알파벳도 0.88달러(0.46%) 상승한 194.08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2.83달러(0.55%) 뛴 513.71달러로 올라섰다. 팔란티어, 사흘 내리 사상 최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사흘을 내리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팔란티어는 3.94달러(2.54%) 급등한 158.80달러로 치솟았다. 팔란티어는 올들어 주가가 110% 폭등하며 시가총액이 3748억달러 규모로 불어났다. 시총 기준 미 상위 20위에 이름이 올랐다. 팔란티어는 민간 기업들과 정부 조달 양 날개를 중심으로 비상하고 있다. 특히 보수 성향의 창업자 피터 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워 트럼프 2기 행정부 조달 사업에서 혜택을 볼 것이란 기대도 높다. 파이퍼샌들러는 이날 팔란티어를 분석 대상에 포함하면서 비중확대(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70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마감가보다 7% 높은 수준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7-26 05:42:06[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하며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상대국들을 압박해 막판 무역합의를 잇따라 성공하면서 무역전쟁, 관세전쟁 우려가 누그러진 것이 지수를 다시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4만5000선을 돌파하며 지난해 12월 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4만5014.04에 4p 차로 근접했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뒤 발표한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테슬라는 정규거래를 0.1% 오름세로 마쳤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사상 최고 3대 지수는 전날 밤 미국과 일본이 무역합의를 이끌어냈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표로 이날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유럽연합(EU), 한국 등 아직 미국과 무역합의에 이르지 못한 곳들도 트럼프가 상호관세 폭탄을 던지기로 제시한 마감시한인 8월 1일이 되기 전에 합의에 이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다우는 전장 대비 507.85p(1.14%) 상승한 4만5010.29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 문턱까지 갔다. S&P500은 49.29p(0.78%) 뛴 6358.91, 나스닥은 127.33p(0.61%) 오른 2만1020.02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21일 이후 사흘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나스닥은 전날 멈췄던 사상 최고 행진을 재개했다. 14~21일까지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가 22일 0.4% 하락하며 후퇴했던 나스닥은 이틀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월가 공포지수’도 큰 폭으로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3p(6.85%) 급락한 15.37로 떨어졌다. 엔비디아, 테슬라 동반 상승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동반 상승했다. 이날 장 마감 뒤 알파벳과 테슬라가 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빅테크의 2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재확인될 것이란 기대감이 엔비디아 주가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는 3.75달러(2.25%) 뛴 170.78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와 알파벳은 흐름이 엇갈렸다. 테슬라는 투자자들이 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와중에도 0.45달러(0.14%) 오른 332.56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기대 이하 실적에도 불구하고 0.3% 하락하며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전기차 매출은 16%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 매출은 225억달러,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0.40달러로 시장 예상치 227억4000만달러(매출), 0.43달러(EPS)에 못 미쳤다. 알파벳은 테슬라와 다른 길을 걸었다. 정규 거래에서는 1.11달러(0.58%) 내린 190.23달러로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1% 가까이 올랐다. 알파벳의 2분기 매출은 964억3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 940억달러를 압도했고, EPS 역시 2.31달러로 시장 예상치 2.18달러보다 높았다. 요동친 밈주 최근 새로 밈주로 등극한 부동산 거래 플랫폼 오픈도어와 백화점 체인, 콜스, 도넛 업체 크리스피크림, 웨어러블 카메라 업체 고프로는 흐름이 엇갈렸다. 오픈도어와 콜스는 폭락한 반면 이날 새로 합류한 크리스피크림과 고프로는 큰 폭으로 올랐다. 고프로는 0.17달러(12.41%) 폭등한 1.54달러, 크리스피크림은 0.19달러(4.60%) 급등한 4.32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전날 최대 105% 폭등했던 콜스는 2.04달러(14.23%) 폭락한 12.30달러로 추락했다. 이달에만 주가가 세 배 폭등한 오픈도어는 이날은 0.59달러(20.49%) 폭락한 2.29달러로 미끄러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7-24 05:5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