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폐배터리 리사이클 전문기업 어스앤배터리가 2일 미국 나스닥 기술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스앤배터리는 △전기차 폐차 △회수한 폐배터리 진단 및 평가 △폐배터리 재사용 △2차전지 소재 추출이 가능한 재활용 공정까지 한 번에 처리 가능한 국내 폐배터리 자원순환센터다. 본사는 전남 영광군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대지면적 2만6700㎡(8000평), 건축면적 1만488㎡(3174평) 규모다. 500여대의 폐전기차를 실내 보관할 수 있고 연간 1만대의 전기자동차 해체와 5000t의 폐배터리 처리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으로 전기차 보급이 크게 늘면서 폐배터리 및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2030년까지 미국과 유럽에 배터리 수거센터 40개, 재사용 및 재활용순환 공장 20개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국가에서 폐배터리 수거 및 진단 사업을 적극 진행해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며 "독보적인 폐배터리 리사이클 기술력을 바탕으로 나스닥 기술상장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어스앤배터리는 전기차(EV) 및 ESS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전라남도, 나주시, 한국전지산업협회,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현대자동차, 우진산전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남동발전과 풍력연계형 ESS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삼정KPMG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규모가 2025년부터 연평균 33% 성장해 2040년 573억달러(약 68조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6-02 13:54:31차세대 네티워크 보안 기술을 보유한 사이버 첨단 기술회사인 C.A.T(Cyber Advanced Technology.Inc/회장 브루스카바(Bruce Khavar)는 지난달 24일 미국연합상회(총재 박찬윤)와 나스닥 상장 준비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미국연합상회 박찬윤 총재는 "그 동안 한국 내 나스닥에 성공 가능성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스팩 상장 합병에 적합한 많은 업체를 실사 해 왔다"라며 "C.A.T를 최종 선정해 이날 협약식을 가진 것이다"라고 덧붙여 설명 했다. 또한 미국연합상회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C.A.T 회사와 이번 업무협약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차세대 네티워크 보안 기술이 필요한 글로벌 시장에서 C.A.T사의 기술 적합성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나스닥 스팩 상장을 위한 업무협약 조인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연합상회 박찬윤 총재는 "C.A.T회사와 함께 나스닥 스팩 상장을 포함한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 진행을 결정한 것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C.A.T의 미래비전과 최고경영자 브루스카바가 추구하는 회사의 비젼과 사이버 시대에 해킹보안 솔루션을 가진 기술력과 더불어 최고경영자인 브루스카바의 천재적 능력이 패러다임의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2021-12-03 09:14:06[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지시각 14일 나스닥에 미국 ETF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가 신규 ETF 3종목을 상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규 상장 ETF는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Blockchain ETF’를 비롯해 ‘Global X AgTech & Food Innovation ETF’, ‘Global X Hydrogen ETF’ 3종목이다. ‘Global X Blockchain ETF(티커 BKCH)’는 투자테마가 블록체인과의 연관성이 높다는 점이 인정돼 미국 최초로 상품명에 ‘블록체인’이 포함되어 상장됐다. 해당 ETF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유지하는 기술로, 투명성, 보안성, 불변성, 정확성에 장점이 있고,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큰 혁신기술이다. ETF는 디지털 자산 채굴,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 같은 테마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의 하드웨어, 거래, 컨설팅 테마에도 투자하며, ‘SOLACTIVE(솔랙티브) Blockchain Index’를 추종한다. ‘Global X AgTech & Food Innovation ETF(티커 KROP)’는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기술 애그테크(AgTech) 및 식품공학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애그테크는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합성어로, 농업생명공학기술, 정밀농업, 대체식품 등을 아우른다. 애그테크 시장은 인구증가,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문제로 수요가 증가해, 2020년 90억 달러 규모에서 2025년 226억달러 규모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정밀 농업, 환경제어 농업, 농업 바이오테크 등의 테마에 투자하며, 추종지수는 ‘SOLACTIVE AgTech & Food Innovation Index’다. 이 외에도 ‘Global X Hydrogen ETF(티커 HYDR)’는 수소 생산 또는 수소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수소는 전세계적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따라 에너지, 연료전지, 자동차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수소 시장은 향후 5년동안 연평균 9.5% 성장이 예상돼, 2020년 1300억 달러 규모에서 2025년 2010억 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다. 수소 생산, 수소 연료전지, 수소 혁신기술 등 테마에 투자한다. 추종지수는 ‘SOLACTIVE Global Hydrogen Index’다. Global X 리서치 및 전략 본부장 제이 제이콥스(Jay Jacobs)는 “기술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소비자 및 인구 동향은 전염병 여파로 계속 변화하고 있다”며 “트렌드 변화에 발 맞춰 테마형 ETF를 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Global X ETF는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계좌를 통해 매매가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7-15 09:59:12[파이낸셜뉴스]두나무의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으로 인해 우리기술투자가 급등한 가운데 이 회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신성이엔지도 강세다. 31일 오전 10시 59분 현재 신성이엔지는 전 거래일 대비 115원(3.61%) 오른 3305원에 거래 중이다.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나무는 골드막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미국 나스닥 상장에 대한 의견을 타진 중이며 상장 주관사 선정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량을 경신하고 있는 '업비트'의 운영사다. 우리기술투자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두나무 지분 8.03%를 56억원에 매입했다. 이에 따라 우리기술투자의 지분 가치가 부각되며 주가도 급등했다. 2012년에 설립된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인 두나무는 업비트 외에도 소셜 트레이딩 기반의 주식 플랫폼 '증권플러스'와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2018년 517억원 규모의 우리기술투자 주식 756만주(지분율 9%)를 취득한 바 있다. 이는 신성이엔지 자기자본의 42.35% 규모다. 당시 회사 측은 "사업다각화를 통한 수익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3-31 11:03:06[파이낸셜뉴스] 에이비프로바이오가 대주주로 있는 에이비프로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적 상장요건에 대한 심사기준을 이미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면역항암 등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진행 등 대외적으로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밸류업 과정만 확보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나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파이낸셜뉴스가 입수한 에이비프로의 나스닥 상장을 위해 제출된 증권신고서(Form S-1)에 따르면 에이비프로는 임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UBS와 웰스파고를 상장 주간사로 선정해 상장을 진행했다. 에이비프로의 나스닥 상장 예정일은 당초 2018년 5월 11일이었으며, 이미 상장을 위한 모든 과정을 마치고 나스닥에 'ABP'라는 종목코드로 거래될 예정이었다. 통상적으로 증권신고서는 미국회사들이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식을 등록하기 위해 제출하는 서류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로드쇼'라 불리는 투자자 미팅을 통해 발행가를 확정, 인수계약서에 서명하면 신고에 효력이 발생해 나스닥 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된다. 상장 절차도 복잡하다. 나스닥 상장은 주간사가 상장 가능성을 직접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주간사 선정과정도 쉽지 않다. 이후 변호사와 회계사를 선정해 증권신고서를 작성하고 SEC에 제출하면 SEC의 요청에 따라 신고서를 수정·보완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증권신고서 제출이 완료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신고서 제출은 나스닥 상장의 거의 막바지 작업에 해당하는 단계로 신고서 제출까지 까다로운 절차들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에이비프로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는 것은 나스닥 상장 프로세스를 모두 통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미 이 과정을 모두 통과했던 에이비프로는 미국 나스닥 상장 그룹 가운데 비교적 요건이 까다로운 중형주 시장인 '나스닥 글로벌 마켓'에 떠오르는 성장주(emerging growth company)로 분류돼 상장될 예정이었다. 나스닥 시장은 나스닥 셀렉트 마켓, 나스닥 글로벌 마켓, 나스닥 캐피탈 마켓이라는 3개의 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나스닥 셀렉트 마켓은 대형주, 나스닥 글로벌 마켓은 중형주, 나스닥 캐피탈 마켓은 소형주에 해당하며 상장요건은 대형주로 갈수록 까다롭다. 증권신고서에는 에이비프로에 대한 회사소개를 시작으로 에이비프로가 보유 중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7종을 포함한 총 10개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소개, 핵심 파이프라인인 ABP-100과 ABP-201에 대한 자세한 특징이 기술돼 있다. 또,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추가 파이프라인 개발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 관련 내용도 언급되고 있다.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위암과 유방암, 대장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하는 ABP-100과 황반부종과 습식 황반변성 적응증으로 하는 ABP-201 임상을 진행될 계획이었다. 특히 에이비프로의 자문 위원회에는 로버드 랭거 MIT교수와 같이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업계 전문가들도 포진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에이비프로는 나스닥 상장의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 상황에서 주간사의 권고로 인해 회사의 가치를 높여 재상장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상장 직전에 상장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2018년에는 미국 바이오 회사들이 주식시장에서 현저히 저평가 받던 시기로 에이비프로와 같이 임상 진행, 라이센스 아웃 등 마일스톤이 되는 이벤트를 진행해 회사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되면 상장을 연기하는 경우도 다수 있다"며 "취소 후 재상장을 진행한다고 해서 패널티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간사 권고로 연기하는 것이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여의도에서 개최된 신사업 설명회에서 에이비프로바이오 이안첸 대표는 미국 에이비프로와 임상 진행, 새 후보물질 공동개발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으로 에이비프로바이오가 교두보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가 상용화를 추진할 파이프라인은 총 7개로 위암 면역 항암제 ABP-100, 황반변성 면역 항암제 ABP-102, 간암 면역 항암제 ABP-110, 혈액암 면역 항암제 ABP-130, 위장암 면역 항암제 ABP-140, 위암 면역 항암제 ABP-150, 면역 관문 억제제·이중항체 조합 면역 항암제 ABP-160이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내년 초부터 ABP-100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2021년에는 ABP-201에 대한 임상1상과 나스닥 재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주요한 절차를 통과했기 때문에 에이비프로의 나스닥 상장은 어렵지 않을 것이며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진행을 통해 에이비프로의 상장 가치가 크게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12-11 09:35:31【 로스앤젤레스(미국)=강재웅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에스에프씨는 주목받는 대표 바이오기업 중 하나다.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 생산기업이 바이오기업으로 영역을 확장한 덕분이다. 초기에는 '태양광업체가 무슨 바이오사업이냐'는 의구심이 일기도 했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투자자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핵심은 미국에 투자한 에이비타(AIVITA Biomedical)다. 에스에프씨는 지난 5월 1440만달러(약 154억원) 규모의 에이비타 전환상환우선주를 취득해 2대 주주(24.28%)로 올라섰다. 이후 에이비타의 최고경영자(CEO) 한스 키르스테드 박사를 에스에프씨 이사로 선임하면서 바이오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인 에이비타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환자맞춤형 수지상세포 기반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키르스테드 에이비타 대표는 "환자 본인의 암 줄기세포와 환자의 모든 암 항원에 작용하는 수지상세포 백신요법을 개발했다"며 "흑색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미국 임상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에이비타는 이 같은 기술력으로 나스닥 상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금은 다수의 투자은행과 투자유치를 논의 중이다. 키르스테드 대표는 "내년 상반기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IB들에 문의한 결과 에이비타의 자산이 IPO를 하기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강조했다.글로벌 IB들은 에이비타가 나스닥에 상장할 경우 기업가치를 3억~5억달러(약 3364억~5606억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비타는 IPO로 확보하는 자금을 임상3상, GMP(우수제조시설) 확충 등에 투입해 사업역량을 확충할 방침이다.키르스테드 대표는 "에이비타의 기술은 세계 최초로 암 환자 본인의 암 줄기세포를 목표물로 제거하는 치료법"이라며 "환자의 모든 암 항원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제거 기능이 기존 면역항암제보다 월등하다"고 말했다.에스에프씨는 미국 관계사 에이비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바이오사업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현지웅 에스에프씨 부사장은 "에이비타와 기술이전계약 확약서(LOC)를 체결한 바 있다"며 "바이오벤처 설립을 마무리하고 기술이전 절차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에이비타는 환자 본인의 암줄기세포를 대상으로 모든 암 항원에 작용하는 수지상세포 백신치료법을 개발했다. 이어 일본에서 흑색종 치료제에 대한 상업화 과정을, 미국에서 난소암 치료제와 교모세포종 치료제에 대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kjw@fnnews.com
2018-11-25 17:35:22[파이낸셜뉴스] 나스닥이 반등했지만 반등하지 못한 종목이 있다. 가상자산 관련주다. 미국 대선토론에서 가상자산이 언급조차 되지 않으면서 시장도 실망감을 나타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7% 오른 1만7395.5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07% 상승한 5554.1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급등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이 대부분 상승 마감했지만 웃지 못한 테마가 있다. 비트코인 관련주다. 미국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전날보다 0.28% 떨어진 129.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전장보다 0.83% 하락한 157.15달러에 마감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디지털과 라이엇 플랫폼 주가도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각각 0.94%, 2.07% 하락 마감했다. 비트코인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건 미국 대선 후보의 TV토론에서 가상자산이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크립토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번 토론에서 가상자산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상자산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을 뿐이다. 가상자산 산업이 스스로를 과대평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가상자산 업계가 슈퍼팩(정치자금 기부단체, 정치후원회)에 전체 기부금의 절반에 달하는 1억1900만달러를 기부했지만 여전히 정치권 및 유권자들의 관심 밖이다. 가상자산 산업은 성장하고 있지만 메인스트림으로 향하는 길은 아직 멀고 험하다"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1억원을 찍은 지난 3월 당시 관련주들이 고점을 찍었지만, 이후 주가는 내리막을 타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지난 3월27일 200달러까지 올랐지만, 이달 6일에는 114.30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코인베이스 하락세는 더 가파르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3월 283.48달러까지 올랐지만, 이달 6일 147.35달러까지 떨어지며 반토막이 났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즈(Barclays)는 코인베이스의 목표주가를 206달러에서 169달러로 낮췄다. 투자기관 잭스인베스트먼트의 타누카 데는 "올해와 내년 코인베이스의 이익 추정치는 지난 60일 동안 각각 20%와 26% 하락했다"라며 "애널리스트 상당수가 목표주가와 이익 추정치를 낮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든든한 후원세력으로 꼽혔던 가상자산업계도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로 분위기가 옮겨가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은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털로부터 자금을 수령한 특정 주소가 탈중앙화 예측 시장 폴리마켓에서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낙선하고, 카멀라 해리스가 당선된다'에 약 120만 달러(약 16억원)를 베팅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주소는 카멀라 해리스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 260만달러(약 35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실제로 미국 가상자산업계가 미국 대선보다 상·하원 선거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가상자산업계의 로비 자금은 대부분 상·하원 투표에 쏠리고 있다"라며 "가상자산업계의 정치후원회 페어쉐이크는 특정 정당, 특정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게 아니라, 가상자산 지지자와 회의론자가 맞붙는 지역구 경선에 후원금을 집중시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9-12 15:26:09[파이낸셜뉴스] 국내 매그니피센트(M)7 상장지수펀드(ETF)가 동유형 최근 1년 수익률 1위에 올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최근 1년 수익률(11일 기준)은 36.42%로 집계됐다.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한 빅테크 ETF 19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레버리지 상품을 포함할 경우 해당 ETF와 같은 날 상장한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가 69.64%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빅테크 ETF의 평균 수익률은 30.63% 수준이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시리즈 2종 성과는 선별 및 집중 투자 전략의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나스닥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7개 기업을 집중적으로 담는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알파벳A) △엔비디아 △메타 플랫폼스 △테슬라 등으로, 이들 편입 비중 합계는 약 95%에 달한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성장하는 시장 투자에서 성공하는 방법은 수혜가 더 집중되는 영역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기술주 시대에 맞춰 테크 기업 투자 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우량한 펀더멘탈과 강력한 주주친화정책을 기준으로 선별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담당은 “금리 인하 등 시장 상황으로 인해 빅테크 기업이 단기 변동성을 보일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성장세가 지속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며 “해당 상품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연금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한 만큼 장기적 투자 수단으로 삼기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2 14:36:56#OBJECT0#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5만4000달러까지 떨어졌다. 올해 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거래 비중이 늘어난 가운데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비트코인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 ‘5만달러 붕괴론’까지 나오는 이유다. 9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일 대비(24시간 기준) 0.64% 오른 5만47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새 5.22% 하락했으며, 등락률 기간을 최근 한 달로 넓히면 10% 넘게 빠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가총액도 1조800억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원화마켓에서 7430만원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1.34%(업비트 기준)이다. 쟁글 리서치팀은 “경기침체 우려로 위험자산으로 분류된 크립토 시장이 주식시장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비트코인 가격이 5만5000달러 아래까지 하락했다”며 “다만 이달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시장의 기대에 어느 정도 부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가상자산 시장에도 긍정적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즉 비트코인이 ‘고위험 기술주’로 분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코빗 리서치센터 측은 “비트코인 가격은 나스닥 지수와 매우 유사한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비트코인 가격변동 요인은 비트코인 자체 이슈보다는 매크로 요인과 그에 따른 금융시장의 투자심리에 기인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5만 달러가 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 창립자인 아서 헤이즈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목표로 숏 포지션을 구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불확실한 재정·통화 정책에 대한 헤지 수단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후로 경기 둔화 우려에 대한 정부의 과잉대응이 비트코인 투자 포인트를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지속불가능한 재정정책 및 통화정책에 대한 헤지 수단”이라며 “정부재정과 예산이슈에 미국 양당이 민감해지면서 셧다운 및 부채한도 노이즈 재발시 비트코인 반사수혜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미국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 대선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 대선후보)이 오는 10일(현지시간) 실시하는 TV토론도 비트코인 가격 향방을 가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른바 ‘크립토 대통령’을 내세운 트럼프 진영에서 가상자산 시장 친화적 발언을 내놓을 경우 시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해리스 후보 입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크립토 규제 기조와 비슷한 상황이다. 홍 연구원은 “가상자산에 대한 양 후보 입장은 분명해지고 있으며 어느 후보가 당선되는지에 따라 정책 방향성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며 “트럼프 후보는 가상자산 규제 완화를 약속한 반면 해리스 후보는 규제를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고 바이든 대통령과도 입장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9-09 15:15:29[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4일(현지시간) 엎치락뒤치락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만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순환 매수' 흐름이 무색하게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 역시 0.2%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9.5% 폭락세를 딛고 상승 마감하나 싶었지만 막판에 매도세가 다시 몰리면서 1.7%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테슬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p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으로 4.2% 급등했다. S&P500·나스닥, 이틀 내리 하락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은 이틀을 내리 밀렸다. 오르내림 속에 장 중반 상승 흐름을 굳히나 싶었지만 후반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엔비디아 주가 흐름과 거의 같은 모습이었다. S&P500은 전일비 8.86p(0.16%) 밀린 5520.07, 나스닥은 52.00p(0.30%) 내린 1만7084.30으로 마감했다. 반면 다우는 38.04p(0.09%) 오른 4만974.97로 강보합 마감했다. 러셀2000은 3.99p(0.19%) 밀린 2145.22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전날 30% 넘게 폭등한 VIX는 이날 0.60p(2.90%) 더 올라 21.32로 뛰었다. 엔비디아, 막판 매도 엔비디아는 전날 폭락세를 딛고 저가 매수에 힘입어 반등하나 싶었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핫머니' 유입이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엔비디아는 1.79달러(1.66%) 하락한 106.21달러로 미끄러졌다. 단기 지지선인 106달러 코앞에서 하락세가 일단 멈췄다. 월스트리트 담당 애널리스트 93%가 엔비디아 매수를 추천하고, 매도 추천은 단 한 명도 없는 가운데 전날 이례적으로 매도 의견이 나왔다. 리톨츠자산운용 최고운영책임자(COO) 닉 마줄리는 분석 노트에서 엔비디아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다면서 성장세가 눈부실 정도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보유 물량을 매각해 돈을 챙길 때라고 권고했다. 엔비디아가 하락 흐름을 지속한 가운데 인텔은 0.67달러(3.33%) 급락한 19.43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AMD는 3.93달러(2.87%) 급등한 140.87달러로 올라섰다. 반도체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반도체ETF(SOXX) 역시 0.70달러(0.33%) 오른 214.20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4.2% 급등 엔비디아를 뺀 나머지 M7 종목들은 테슬라와 메타플랫폼스만 빼고 모두 내렸다. 메타는 0.98달러(0.19%) 오른 512.74달러로 마감했다.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미 7월 구인·이직실태조사(JOLTS)에서 미 노동 시장 둔화세가 재확인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구인 증가세가 둔화하고 감원은 늘었다는 노동부 발표로 연준의 빅컷 기대감이 높아진 덕이다. 기준 금리가 낮아지면 전기차 구입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 가운데 하나인 할부 금리가 떨어져 수요가 증가한다. 수요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테슬라는 8.81달러(4.18%) 급등한 219.41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는 이날 S&P500 종목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1.92달러(0.86%) 내린 220.85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0.54달러(0.13%) 밀린 408.90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0.91달러(0.58%) 하락한 156.45달러, 아마존은 2.92달러(1.66%) 내린 173.33달러로 장을 마쳤다. WTI, 배럴당 70달러 붕괴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지난달 30일 이후 4 거래일 연속,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같은 기간 3 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WTI는 노동절인 2일에는 거래되지 않았다. 수요 둔화 우려와 공급 증가 전망이 계속해서 유가를 압박했다. 브렌트는 전일비 배럴당 1.05달러(1.42%) 하락한 72.70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70달러 선이 무너졌다. WTI는 배럴당 1.14달러(1.62%) 내린 69.20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05 05:4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