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거 대장암 치료를 받았거나 대장암 진단을 받은 직계가족이 있는 여성은 향후 자궁암, 난소암 등의 부인암 위험도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중앙대병원 대장항문외과 박병관 교수는 “대장암 환자에 대해 생식세포 유전자 돌연변이검사 또는 면역조직화학검사를 해보면 약 2~4%에서 ’린치증후군‘으로 진단되는 유전자(MLH1, MSH2, MSH6, PMS2 등)의 변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린치증후군 연관 암인 자궁내막암, 위암, 난소암, 췌장암, 요관암, 담도암, 뇌종양 등을 진단받은 경우, 검사를 통해 린치증후군 진단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25일 조언했다. 린치증후군은 DNA 복제 시에 발생하는 손상을 복구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부모로부터 유전돼 발생하는 유전성 암 증후군이다. 상염색체 우성 유전이기 때문에 부모 중 한 명이 유전자 돌연변이를 지녔을 때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은 50%이며, 린치증후군이 아닌 사람보다도 더 일찍 암이 발병하게 된다. 린치증후군 관련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남성은 대장암이 발병할 평생 위험이 60~80%이고, 여성은 대장암 발병위험이 40~60%이다. 자궁내막암 발병위험도 40~60%, 난소암 발병위험은 5~20%로 매우 높은 것을 알려져 있다. 박병관 교수는 “암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 중 린치증후군이 있는 환자는 대장용종이 암으로 진행되는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1~2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최근 암이 진단됐을 때 암 조직이나 혈액을 이용한 조직면역염색이나 차세대염기서열분석 방법을 통해서 이들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스크리닝할 수 있다. 일단 돌연변이가 발견되면 가족들은 돌연변이 부분만 검사를 하면 되기 때문에 더 적은 비용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린치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는 고위험군은 50세 미만에 대장암 진단을 받은 경우, 한 가계 내 대장암 환자가 3명 이상이거나 린치증후군 관련 암으로 진단된 경우 등이다. 이때 암 조직을 이용한 면역조직화학검사(IHC)와 정밀유전자검사인 현미부수체불안정성(MSI) 검사로 린치증후군 스크리닝이 가능하다. 한국 여성에서 린치증후군 관련 유전자 돌연변이가 얼마나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연구보고는 없지만, 2021년 중앙대병원 암센터 이은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저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의하면 25명의 자궁내막암 여성에서 20종류의 돌연변이가 린치증후군 관련 유전자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 교수는 “린치증후군은 대장암뿐만 아니라 자궁내막암과 난소암 등을 일으키는 유전성 질환으로 여성이 대장암을 통해서 린치증후군이 발견됐다면 반드시 부인과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며 "나이, 유전자의 돌연변이 유전자 종류, 결혼 및 출산 가족계획 여부 등을 고려해 주기적인 검사뿐만 아니라 부인암 발생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수술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25 11:27:35[파이낸셜뉴스] 한 여성이 자신의 몸속에 있던 기이한 낭종을 제거한 사실을 밝혀 화제다. 23일 영국 일간 더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출신의 의사 마이로 피그라가 자신의 SNS에 최근 '유피낭종(dermoid cyst)제거 수술을 받은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신체 어디에든 생길 수 있는 낭성 기형종 영상에서 피그라는 "골반 초음파 검사를 하던 중 해당 여성의 몸속에서 지름이 7cm에 달하는 유피낭종(dermoid cyst)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유피낭종은 난소 생식세포에서 생기는 기형 종양으로, 치아와 머리카락을 비롯해 손톱, 피부 등 신체 어디에든 생길 수 있다. 유피낭종은 대부분 태어날 때부터 있던 것으로 정상적인 조직이 피부밑에서 자라면서 종양(혹은 낭종)이 만들어진 것이다. 피부세포가 안에 있어서 피지 같은 물질로 차 있는데 때로는 머리카락, 이(teeth), 뼈, 혈액 성분 등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낭성 기형종(teratoma)라고 부른다. 낭성 기형종은 배아 발달 과정의 초기 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분화하면서 발생한다.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전능성 세포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머리카락, 치아, 뼈, 신경 등 다양한 조직이 발견될 수 있는 것이다. 머리와 목에 주로 생긴다 일반적으로 유피낭종은 어디에나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머리와 목에 생긴다. 피부 표면 가까이에 있으면 볼록한 혹처럼 보이기도 한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가장 흔한 유형은 눈 주위 유피낭종으로, 눈썹 바깥쪽 가장자리 근처에 발생한다. 대개 해롭지 않으며 수술을 통해 제거한다. 유피낭종은 완전히 절제하지 않으면 재발하기 때문에 환자가 직접 제거하려는 시도는 삼가야 한다. 대부분은 증상을 나타내지 않지만, 낭종이 커지면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령 눈썹 주위 유피낭종의 경우 볼록하게 부어 오르고 노란색을 띨 수 있다. 난소 유피낭종은 골반 부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척추를 따라 생기는 경우 척수나 신경을 압박해 보행 장애, 요실금, 다리와 팔이 쇠약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술을 통해 제거하며, 전반적으로 예후가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크기가 클 경우 감염이나 여성의 경우 난소 염전(ovarian torsion, 난소가 비틀리는 상태)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23 11:01:5025~49세 모든 남녀에게 결혼 여부나 자녀 수와 상관없이 최대 3회 필수 가임력 검진비를 지원한다. 난임시술 지원은 현재 여성 1인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확대를 검토하고, 난임시술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은 연령에 관계없이 30%로 통일한다. 제왕절개 비용(본인부담 5%)도 자연분만과 동일하게 무료화를 추진한다.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암 환자나 생식기능 저하가 예상되는 환자 등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남녀에게 생식세포 동결·보존비를 지원한다. 19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저출생 반전을 위한 대책'에 따르면 임신 시도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남녀를 대상으로 가임력 검진비 지원을 추진한다. 현재는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를 대상으로 1회만 지원한다. 여성이 지원받는 난소기능 검사는 전반적인 가임력 수준을, 부인과 초음파검사는 자궁근종 등 생식건강 위험요인을 알려준다. 남성이 받는 정액검사를 통해서는 정액의 양, 정자의 수, 정자 운동성과 모양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난임부부 체외수정 시술 시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횟수를 현재 산모당 25회에서 아이당 25회로 확대한다. 사실상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는 셈이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여성당 체외수정 20회(신선·동결배아), 인공수정 5회 등 총 25회 지원했다. 앞으로는 첫째아를 난임시술을 통해 출산하고, 둘째아를 난임시술을 통해 임신을 시도할 경우 25회 추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자연분만과 동일하게 제왕절개 비용도 무료화한다. 제왕절개는 현재 본인부담 5%를 내야 한다. 난임시술과 임신 기간에 필요한 약제 부담도 줄어든다. 난임시술 시 자궁착상보조제·유산방지제 등 비급여 필수약제의 건강보험 급여화도 추진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6-19 18:42:18[파이낸셜뉴스] 25~49세 모든 남녀에게 결혼 여부나 자녀 수와 상관없이 최대 3회 필수 가임력 검진비를 지원한다. 난임 시술 지원은 현재 산모당 25회에서 출산 당 25회로 확대를 추진하고, 연령 구분 없이 난임 시술본인 부담율도 30%로 낮춘다. 제왕절개 비용(본인부담 5%)도 자연분만과 동일하게 무료화를 추진한다. 결혼 여부와 상관 없이 항암 치료 등으로 가임력 보전이 필요한 남녀 대상 생식세포 동결·보존비도 지원한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은 "아이 낳고 싶어하는 모든 부부에 대해 정부가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녀 가임력 검진 3회 추진…항암치료 전 '동결' 지원 19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저출생 반전을 위한 대책'에 따르면 임신 시도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남녀를 대상으로 가임력 검진비 지원을 추진한다. 가임력 검진이란 자녀를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현재 임신 준비 부부를 대상으로 1회 지원한다. 늦은 결혼으로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난임 부부가 증가하는 가운데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난임 치료 이전 가임력을 보전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여성이 지원받는 난소 기능 검사는 전반적인 가임력 수준을, 부인과 초음파 검사는 자궁근종 등 생식 건강 위험 요인을 알려준다. 남성이 받는 정액 검사를 통해서는 정액의 양, 정자의 수, 정자 운동성과 모양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검사를 통해 가임력 우려 소견을 받으면 치료나 난자나 정자 보전을 계획할 수 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은 "가임력 검사는 20대, 30대, 40대 각 한번씩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남녀 대상으로 생식 세포 동결 및 보존비 지원도 추진한다. 이 차관은 "난소나 고환을 절제해야 하는 경우나 항암 치료를 받는 앞둔 이들이 해당된다"며 "항암 치료는 기본적으로 2년은 받게 되고 받은 다음에 10개월 정도 임신하기 어렵다. 이런 분들에게 지원을 해줄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채외수정 시술 '아이당'으로 25회 지원....연령기준 없애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난임부부 지원도 확대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도 기준 난임 진단자는 24만명이다. 연간 시술 건수는 11만건으로 이중 임신 성공률은 26%정도다. 먼저 난임부부 체외수정 시술시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횟수를 현재 산모당 25회에서 아이당 25회로 확대한다. 사실상 횟수 제한없이 지원하는 셈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부터 여성당 체외수정 20회(신선·동결배아), 인공수정 5회 등 총 25회 지원했다. 앞으로는 첫째아를 난임시술을 통해 출산하고, 둘째아를 난임 시술을 통해 임신을 시도할 경우 25회 추가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난임 시술 본인 부담률을 연령 관계없이 건강보험 본인 부담금을 30%로 맞춘다. 현재 난임시술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은 45세 이상 50%, 45세 미만 30%으로 연령대가 높아지면 본인 부담이 커진다. 정부는 신선배아술 기준(약 300만원)의 경우 현재 45세 이상 건보 적용후 본인부담액은 약 150만원이지만, 본인 부담률 인하시 90만원가량을 내게 될 전망이다. 단, 지자체 지원까지 감안하면 실질 본인 부담금은 더 줄 것이란게 정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난임 시술 시 자궁착상보조제·유산방지제 등 비급여 필수 약제의 건강보험 급여화도 추진한다. ‘임신기 구토 및 구역감 완화’ 약제 건강보험 신규 적용 및 ‘과배란 유도주사제’의 급여적용 기준을 완화해 비용 부담을 줄여 준다. 난임 휴가도 현재 3일, 유급 1일에서 6일, 유급 2일으로 늘리고 시간 단위 분할 사용 등 유연성 제고를 추진한다. 제왕절개 본인 부담금 5%→0%로 자연분만과 동일하게 제왕절개 비용도 무료화한다. 제왕절개는 현재 본인부담 5%를 내야 한다. 2세 미만 입원진료 본인부담 0% 시행 후 이용현황, 성과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단계적 본인부담 추가 완화 검토한다. 임신·영아기 가정에 간호사·사회복지사가 직접 방문, 태아건강·발달 점검, 부모부모교육 및 심리·정서상담 제공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6-19 12:08:55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사진)이 지난 2일 일본 오사카 리가로얄호텔에서 열린 '2023 국제 시험관아기학회(ISIVF)'에서 '줄기세포와 재생의학을 이용한 난치병과 노화극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5일 차병원에 따르면 차 연구소장은 이번 특강에서 현재 진행되는 나라별 줄기세포와 세포치료 연구·치료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를 전망했다. 차 연구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많은 국가들이 치열하게 줄기세포를 비롯한 세포치료제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을 통한 노화 극복과 난치병 치료를 위해 노력한다"며 "세포치료제 결실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나타날 것"이리고 말했다. 이어 "이런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는 국제시험관아기학회와 같은 난임 생식의학계 경험이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차 연구소장은 현재 차병원에서 개발 중인 체세포복제줄기세포 망막변성치료제와 태아줄기세포를 이용한 파킨슨 치료와 망막변성 치료, 제대혈 유래 뇌성마비 치료, 자가 NK세포를 이용한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치료와 같은 세포치료제들의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차 연구소장은 "난소 등 여성 생식기관에 자가유래혈소판 치료인 PRP 시술 효과를 이미 확인했다"며 "이 치료를 더욱 발전시켜 배아줄기세포 치료와 2014년 차병원에서 성공한 체세포복제 줄기세포나 태아줄기세포 치료제 개발해 이용한다면 난소부전과 같은 난소질환은 물론 여성의 폐경도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상용화한다면 난임뿐 아니라 여성의 건강한 삶과 노화 극복에도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차병원은 동물 임상을 통해 배아줄기세포와 체세포복제줄기세포 복제줄기세포의 난소 질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한편, 차병원은 7개국 94개 의료기관, 1800명 의료진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호주에만 멜버른과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등 9개 주요 도시, 26개 난임센터를 운영하며 글로벌 난임생식의학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05 18:35:46[파이낸셜뉴스]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지난 2일 일본 오사카 리가로얄호텔에서 열린 '2023 국제 시험관아기학회(ISIVF)'에서 '줄기세포와 재생의학을 이용한 난치병과 노화극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5일 차병원에 따르면 차 연구소장은 이번 특강에서 현재 진행되는 나라별 줄기세포와 세포치료 연구·치료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를 전망했다. 차 연구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많은 국가들이 치열하게 줄기세포를 비롯한 세포치료제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을 통한 노화 극복과 난치병 치료를 위해 노력한다"며 "세포치료제 결실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나타날 것"이리고 말했다. 이어 "이런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는 국제시험관아기학회와 같은 난임 생식의학계 경험이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차 연구소장은 현재 차병원에서 개발 중인 체세포복제줄기세포 망막변성치료제와 태아줄기세포를 이용한 파킨슨 치료와 망막변성 치료, 제대혈 유래 뇌성마비 치료, 자가 NK세포를 이용한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치료와 같은 세포치료제들의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차 연구소장은 "난소 등 여성 생식기관에 자가유래혈소판 치료인 PRP 시술 효과를 이미 확인했다"며 "이 치료를 더욱 발전시켜 배아줄기세포 치료와 2014년 차병원에서 성공한 체세포복제 줄기세포나 태아줄기세포 치료제 개발해 이용한다면 난소부전과 같은 난소질환은 물론 여성의 폐경도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상용화한다면 난임뿐 아니라 여성의 건강한 삶과 노화 극복에도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차병원은 동물 임상을 통해 배아줄기세포와 체세포복제줄기세포 복제줄기세포의 난소 질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한편, 차병원은 7개국 94개 의료기관, 1800명 의료진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호주에만 멜버른과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등 9개 주요 도시, 26개 난임센터를 운영하며 글로벌 난임생식의학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03 13:59:14[파이낸셜뉴스] 최근 들어 계획 임신을 위한 '임신 전 검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것과 함께 결혼과 출산의 연령대가 높아져서이다. 29일 고려대구로병원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는 임신 전 △가족력 △의학적 조사 △감염 및 예방접종 △영양평가 등의 검사를 통해 산모의 경우 모르고 있었던 기저질환을 교정하고,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감염질환에 대한 항체 형성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 교수는 "임신 전 검사 후 계획 임신을 하면 배아가 발생하고 발달하는 시기인 임신 초기에 약물이나 위해 환경에서의 노출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며 "태아가 감염질환에 대한 항체가 없으면 예방접종을 한 후 임신을 준비할 수 있으며 산모의 영양 상태를 파악해, 임신에 필요한 영양소가 결핍되지 않도록 보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신 전 검사항목은 연령과 상관없이 동일하나 청소년기와 고령 임신에 따라 좀 더 주의해야 할 항목들이 있다. 청소년 임신(만 15세-19세)의 경우 빈혈, 조산, 전자간증이 증가하고, 임신기간 동안에도 청소년기는 성장과 발육이 계속되고 있는 시기이므로 보다 많은 칼로리를 섭취해야 한다. 또 성 매개 질환의 발생이 높고 약물 남용에 대한 노출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고령 임신(만 35세 이상)에서는 임신성 당뇨병, 임신성 고혈압, 조산, 저체중 출생아,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제왕절개분만의 빈도 등이 증가한다. 또 특발성 조기 진통, 태아의 홀배수체 염색체 이상의 증가, 보조 생식기술에 의한 다태임신 및 태아 기형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난소검사(AMH)는 인공수정을 준비하는 여성 중에서 난소 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고령, 난소 수술의 기왕력 등) 유용한 검사다. 그는 "임신을 계획하는 시점의 3개월 전부터 엽산을 복용하는 것을 권유한다"며 "엽산은 아미노산과 핵산의 합성에 필수적인 비타민이며, 세포의 분열과 성장에 중요한 성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신 전 엽산복용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며 "모든 가임 여성은 매일 0.4mg의 엽산을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29 13:38:51[파이낸셜뉴스] #.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배달 야식 습관이 생긴 배봉식씨(44)는 코로나 이전에 비해 체중이 20kg가량 증가했다. 체질량지수(BMI)가 30kg/㎡으로 고도비만과 2단계 비만의 경계에 있어 식단과 운동을 통해 체중을 9kg가량 뺐지만 얼마 안 지나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왔다. 이후 배 씨는 건강검진에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지방간이 있는 것으로 진단돼 비만 클리닉 치료를 받고 있다. 12일 중앙대학교병원은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 되는 대사증후군 질환으로 여러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진료를 통해 체계적인 치료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2017년 1만4966명에서 2021년 3만170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기간에 비만으로 인한 병원 입원환자 비중도 병원 진료 환자의 약 5%나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실제 비만으로 인해 유발되는 질환으로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뿐만 아니라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또 위장관계질환, 통풍, 골관절염, 각종 비뇨생식기계질환, 암(유방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연구에 따르면 비만할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데, 체질량지수가 1kg/㎡ 증가할 때마다 20%씩 높아지며 정상 체중보다 비만해지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5~13배 커진다. 또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이상지질혈증의 위험이 2배 높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 비만 단계가 진행할 수록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고혈압이 동반될 위험이 남녀 각각 2.5배, 4배 더 높아진다. 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이 64% 더 높다는 보고도 있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비만클리닉 이혜준 교수는 “최근 여러 연구에서 비만이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25년간 추적연구 결과 비만으로 인한 남성 암 사망자가 약 14%, 여성 암 사망자는 20%였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한 추적연구에 따르면 대장암, 간암, 담도암,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유두암, 소세포폐암, 비호치킨림프종 및 흑색종의 발생 위험이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비만한 경우 비알코올성지방간, 위식도역류질환, 천식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고 관절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힘이 증가해 골관절염을 유발한다. 특히 무릎 골관절염의 경우 체질량지수가 증가할수록 더욱 자주 발생한다. 비만은 병원에서 전문의에 의한 체계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비만 치료방법에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의 생활습관개선 치료, 약물치료, 수술치료가 있다. 비만 치료를 위해서 비만의 정도 및 동반 질환 등을 확인하고 개별적인 맞춤형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이 교수는 ”최근에는 다양한 약이 많이 출시돼 환자 개인에 적합한 약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현재의 비만약은 펜터민으로 대표되는 큐시미아와 주사제의 시작을 알린 삭센다가 주요 흐름을 이루고 있고 그 외에 콘트라브, 제니칼 등의 약물이 있다”고 말했다. 큐시미아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해 식사량을 줄인다. 현재까지 나온 약들 중 체중감소 효과는 가장 크지만 입마름, 수면장애, 기분장애, 감각 이상 등의 부작용이 있다. 삭센다는 1일 1회 피하주사하는 약으로 음식물의 위 배출시간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식욕을 억제한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역, 구토, 변비 같은 소화기계 증상이 있다. 최근 미국에서 출시된 위고비, 마운자로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 1(GLP-1)이라는 성분으로 상부 소화기관의 운동 저하로 포만감을 유발하고 식욕을 억제해 체중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르면 올해 후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비만 동반 질환을 지닌 환자가 비수술적 치료로 체중 감량에 실패한 경우 수술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비만대사수술에는 위소매절제술, 루와이위우회술, 조절형위밴드술 및 담췌우회술·십이지장전환술은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표준 수술이다. 기타 수술로는 축소위우회술, 절제루와이위우회술, 위소매절제술-십이지장회장우회술, 위주름형성술 등이 있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 따르면 2014년에 가장 많이 시행되던 조절형위밴드삽입술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위소매절제술’은 점차 증가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다. 중앙대병원 외과 김종원 교수는 “고도비만으로 진단된 환자의 경우 식이요법과 약물요법에 의한 고도비만의 치료에 조금이라도 반응하는 비율은 3% 미만에 불과하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치료법”이라며 “연구에 의하면 고도비만 환자가 수술 받을 경우 사망률이 40%가 감소되며, 특히 당뇨병에 의한 사망률은 92%,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59%, 암 사망률은 60%가 고도비만수술에 의해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6-12 11:09:47[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대학교 유전자 연구팀이 수컷 생쥐의 세포로 난자를 생성해 두 마리의 수컷 생쥐 사이에서 새끼를 출산시키는 데 성공했다. 엄마 없이 아빠만 둘인 새끼 생쥐가 나온 것이다. 이는 수컷의 세포로 난자를 배양해 낸 첫 번째 사례로, 향후 해당 기술을 통해 불임 치료를 진행하거나 동성 부부도 생물학적 자녀를 얻게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하야시 카츠히코 규슈대 교수가 이끄는 일본 연구팀은 영국에서 열린 ‘제3차 유전자 편집 국제회의’에서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XY 염색체를 가진 수컷 생쥐의 피부 세포를 XX 염색체를 가진 난자로 변형시키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변형을 위해 수컷의 피부 세포에서 Y 염색체를 삭제하고 다른 세포에서 가져온 X 염색체로 대체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렇게 만들어진 XX 염색체는 ‘난소 배양 시스템’에서 난소로 배양됐다. 연구팀은 이렇게 배양된 난자를 정상적 정자와 수정시켜 약 600개의 배아를 얻었고, 이것들을 대리모 쥐에 착상한 결과 새끼 쥐 7마리가 태어났다. 성공률은 약 1%였다. 이는 정상적 암컷에서 채취한 난자를 이용했을 때 배아가 새끼로 태어날 확률(5%)에 비해 다소 낮았다. 하지만 연구팀은 두 아빠 쥐 사이에서 태어난 이 새끼 쥐들은 건강해 보였고 수명도 보통 수준이었으며 자라서 다른 새끼를 낳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하야시 교수는 “이 쥐들은 정상적으로 자라 아빠가 됐다”고 밝혔다. 하야시 교수는 “이변 연구 결과물이 난자를 만들어낼 수 없는 불임 여성 치료를 위해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실제 치료를 위해 사용될 때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하야시 교수는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나 현재 단계에서 안전하거나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한 남성이 자신의 정자와 자신의 세포로부터 인공적으로 창조된 난자를 사용해 아기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하야시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제출했다. 조지 데일리 하버드 의대 교수는 “하야시 교수의 연구는 아직 저널에 정식으로 게재되진 않았지만 굉장히 매력적”이라면서도 “인간을 대상으로 같은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쥐를 대상으로 하는 것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일리 교수는 “사회가 이런 결정을 받아들이기 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우리는 아직 독특한 인간 배우자 형성(생식 세포 형성) 생물학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로스앤젤레스대학(UCLA)의 아만더 클라크 교수는 해당 연구가 가정을 갖기 원하는 동성 부부가 자녀를 얻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3-09 21:00:21난소암은 주기적으로 여성호르몬 분비와 배란을 담당하는 여성의 생식기관인 난소에 생기는 암이다. 발생 조직에 따라 구분되는데 환자의 90% 이상이 난소 표면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난소상피암이다. 난소암은 40대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최근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1만8000명이던 난소암 환자는 5년새 20% 이상 증가해 2020년 약 2만2000명에 달했다. 난소암은 자궁경부암에 이어 부인암 발병 2위지만 5년 이상 생존률이 80%를 넘는 자궁경부암과는 달리 난소암의 경우 5년 이상 생존률이 61.9%수준이다. 조기 발견이 어려운 난소암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서동수 부산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사진)와 살펴봤다. ■난소암, 조기진단 중요 난소암 환자의 70%는 3기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 받는데, 병기가 3기 이상 진행된 환자의 5년 생존률은 1, 2기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이에 난소암은 부인암 중 가장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2018년 국가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난소암은 유방암, 자궁 경부암, 자궁 체부암과 비교해 가장 낮은 10년 상대 생존율을 보였다. 진단이 늦은 이유는 복강 깊은 곳에 위치해 암이 상당히 진행되기까지 증상이 명확히 나타나지 않은 특성 때문이다. 또 난소암 발병으로 인한 복통과 복부 팽만감 같은 증상은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다. 서 교수는 "난소암 환자의 대부분은 해당 부위에 특이적인 덩어리가 만져진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암의 발견이 늦을수록 치료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주기적인 산부인과 진찰을 받아 초기에 질병의 진행을 막는 것이 최선"이라며 "배에 딱딱한 것이 만져지거나 복수가 차면서 배가 불러오고, 소화가 잘 안되며 더부룩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히 소화불량으로 치부하기 보다는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 볼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난소암의 증상으로는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나 잦은 배뇨, 변비 등이 꼽힌다. ■비출산 여성 더 주의해야 난소암의 원인은 정확히 특정되지 않았지만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어 배란기가 길어질수록 난소암 발생 위험도 커진다. 또 최근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출산 경험이 더 많을수록 난소암 발병 가능성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비출산 여성 대비 한 차례 출산한 여성은 10%, 세 번의 출산을 겪은 여성은 50%나 난소암 위험이 줄어든다. 다음으로 대부분의 난소암은 유전적이지 않으나, 난소암의 5~10%는 유전적 성격을 갖는다. 이 경우 종양 억제에 관여하는 BRCA(유방암유전자) 변이에 의해 난소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각각 BRCA1 변이 여성은 11~17%, BRCA2 변이 보유 여성은 39~44%가 80세 이전에 난소암이 발병될 수 있는 위험을 가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국내 한 연구에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고도 장액성 혹은 자궁내막양 상피성 난소암으로 진단된 298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네 명 중 한 명(26.2%)은 BRCA변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모친이나 자매 등 가까운 가족이 유방암 및 난소암 병력이 있는 경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 발병 위험성을 파악하는 것이 권고된다. ■수술과 화학항암요법으로 치료 수술은 난소암의 일차적인 치료방법이다. 종양을 제거하는 목적 이외에도 난소암을 확진하고 암의 진행 상태를 알기 위해 시행한다. 수술 방법과 범위는 암의 진행상태, 암세포의 유형 및 분화도, 주위조직과의 유착 정도, 환자의 연령 등에 따라 달라진다. 또 난소암은 항암화학요법 반응률이 높아 수술과 더불어 중요한 난소암의 치료방법으로 항암화학요법이 언급된다. 다만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한 난소암의 치료 성과는 오랜 기간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높은 재발률 탓이다. 1차 치료를 받은 환자 중 85%는 재발을 경험하며, 심지어 재발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진행성 난소암 환자가 첫 재발 이후 다시 재발을 경험할 확률은 70%에 달한다. 그에 따라 최근에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의 증상 완화, 나아가 수명 연장 및 삶의 질 유지를 위한 '유지요법'의 개념이 등장했다. 유지요법은 'VEGF' 저해제, 'PARP' 저해제 등을 이용해 백금 화학요법 후 남아있는 암세포들을 죽여 재발을 막는 치료 방법이다. 서 교수는 "난소암은 높은 재발률로 인해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다양한 치료제가 긍정적인 성과를 내며 치료 환경 개선을 이끌고 있다"면서 "최근 연구에 따르면 BRCA1/2 변이 난소암 환자들이 수술 및 1차 또는 재발 후 2차 항암 치료 후 표적항암제를 이용한 유지요법을 통해 수 년 동안 질병의 재발 없이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확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난소암 위험군에 해당하거나 BRCA유전자 변이 가족력이 있는 경우 즉시 부인종양전문의에게 주기적인 검진으로 암을 예방하고, 치료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건강한 삶을 이어가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4-21 1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