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세의료원은 차세대 난치암대사조절항암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최재영 의과학연구처장 겸 의료원 산학협력단장과 의과대학 정재호 교수,㈜베라버스 박지현 대표이사, 정건 상무,강정원 이사가 협약식에 참석했다. ㈜베라버스는 종양 분자아형 특이적 정밀 대사조절항암제 연구의 국제적 권위자인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재호 교수가 창업한 기업이다. 국내외 20년 경력의 비즈니스 경영및 바이오 전략 컨설팅 전문가인 박지현 대표를 중심으로, 표준치료에 불응하는 난치암을 종양 분자아형 특이적 분류라는 독창적 신약개발 플랫폼을 기반한 정밀 대사조절항암제개발에 주력중인 스타트업 업체다. 금번 이전할 특허기술은 총 3건으로 첫번째 기술은 항암제 내성 암세포 치료 유효물질 2종(2건)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환자유래 항암제 내성 대장암 세포주를 이용해 암세포 세포막에 존재하는 치료타겟이항암제 내성 기전과 관련이 있다는 것으로 확인하고 유효 물질 2종을 개발했다. 개발된 2종의 유효물질은 환자유래 항암제 내성 대장암 세포 및 이를 이용한 동물 모델에서 종양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두번째 기술은 난치성 암인 SEM (stem like/epithelial/mesenchymal) 분자아형 위암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3개의 치료 타겟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SEM 아형 위암 환자로부터 얻어진 멀티오믹스 데이터 및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SEM 분자아형 특이적인 암세포 대사와 관련 있는 치료타겟 3종을 억제할 경우, SEM 아형 위암 세포의 증식 억제가 매우 효과적인 것을 확인, 난치성 SEM분자아형위암 치료제 개발의 단서를 제공했다. SEM 분자아형 위암은 전체 위암 환자의 15~43% 정도를 차지하며, 5년 생존율이 30% 미만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 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 치료제는 전무한 상태다. 이번에 이전 받는 기술을 이용해 ㈜베라버스는 이전 받은 2종의 유효물질을 바탕으로 선도물질 발굴을 통해 비임상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측 관계자는 "신규 치료타겟 3종에 대한 특이적인 유효물질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차세대 난치성대사조절항암제 개발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미국의 대사조절항암제 개발 그룹과도 긴밀히 논의해가며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0-06 15:32:01암세포만을 굶겨 죽이는 암 치료제가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에 의해 세계최초로 성공해 전세계 의학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상장 예정기업 IPO 전문 컨설팅그룹인 ㈜세븐스톡이 바이오 벤처기업 ㈜하임바이오와 투자유치와 기업공개(IPO)를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세븐스톡과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약 160조원에 달하는 ‘대사 항암치료제 시장’ 선점에 나선 하임바이오는 자본금 30억원의 바이오 신약 분야 스타트업으로 세계 최초로 정상세포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대사 항암제’를 개발한 후 현재 업계 최초로 비임상 시험 중에 있다. 이 분야 연구로는 현재 미국 샌디에고에 소재한 바이오 스타트업인 엔리브이움((Enlibrium)과 MD앤더슨 암센터 등이 유명하다. 하지만 하임바이오의 대사 항암제는 미국 엔리브이움보다 앞선 기술로서 암세포에만 특이한 대사 경로를 차단해 암세포만을 사멸 시키는 전략으로 4세대 항암제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재발이나 항암제 내성을 유발하는 표적치료제완 달리 하임바이오의 암 대사치료제는 암 특이적 성장을 막고, 암을 고사 시키며, 난치성 재발암의 완치까지도 가능하다. 창업 3년차인 하임바이오는 2016년 국립암센터(암 생물학 연구부 김수열 박사)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정재호 교수, 강석구 교수)가 50억 원 이상의 연구 개발비를 들여 공동 개발한 폐암, 위암, 뇌종양 항암제 기술과 국립암센터의 췌장암 치료제 개발팀이 개발한 암 대사조절 항암제 기술까지 원천기술을 모두 이전 받아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비임상을 진행 중이다. 송영봉 세븐스톡 대표는 “하임바이오가 개발중인 대사 항암치료제는 2019년 상반기까지 국립암센터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1임상을 끝내고, 2019년 8월경에 뇌종양,위암, 췌장암으로 임상 2상에 돌입할 예정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유일한 기술”이라며, ”하임바이오는 바이오 벤처기업의 한계인 R&D 비용, 임상을 진행할 병원 확보, 임상 참여 환자 모집 등의 여러가지 문제를 이미 해결해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밝혔다. 세븐스톡은 KT와 삼성SDS, LG텔레콤, 메디포스트 등 성공적인 컨설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IPO 예정기업 전문 컨설팅회사로서 이번 계약 체결로 하임바이오는 2019년 출시를 목표로 암치료 신약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하임바이오는 미국 스타트업 ‘엔리브리움’이나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하버드의대 보다 앞선 기술을 이미 확보했다. 하임바이오의 대사항암제는 비임상동물실험에서 암 치료율이 거의 완치에 이르는 등 뛰어난 약효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세븐스톡과의 전략적 제휴로 인해 2019년 상반기까지 뇌암과 췌장암에 대한 1임상을 끝내고, 신라젠 보다 1년 앞선 2019년 8월경 치료제를 시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뇌종양과 같은 치료제가 없는 희귀암의 경우 임상 1상에서 좋은 성과가 나오면 임상 2상 시작과 함께 곧바로 시판이 가능하다”고 자신 있게 밝혔다. 바이오기업 신라젠이 2020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백’의 가치가 1조원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항암제 시장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 된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10-18 08:41:00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국민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분야에 대한 핵심원천기술 확보 및 개발 지원을 위한 신규과제 5개를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신규과제는 생명공학(BT)분야의 대표적 국책사업인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올해 예산으로 약 1347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신규과제는 차세대응용오믹스 사업에서 '메타보타이핑(Metabotyping)기반대사증후군예측제어원천기술개발'과 '차세대혈관림프관제어기반질환치료원천기술개발' 등 2개가 선정됐고 시스템인포메틱스 사업에서 '심혈관질환분자시스템 생물학연구',면역기전제어기술개발 사업에서 '표적지향성항암복합면역세포치료원천기술개발', 생명자원 확보·관리 및 활용 사업에서 '자연사참조표본확보 및 활용지원기반기술개발' 등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각각 5~10년 간 최대 6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특히 최근 암 치료용 면역 조직 치료제에 대한 시장이 급증하는 등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새롭게 추진되는 면역기전제어기술개발사업은 기존의 항암면역 세포치료제가 가진 한계점인 노화 및 세포사를 극복하고 암줄기세포증식과 종양미세환경 및 노화 조절을 통한 새로운 개념의 항암면역치료 보조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의 내성암 및 재발암과 전이암 치료가 가능해져 난치성 암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인구고령호와 운동 부족, 과영양화 등 사회적 문제로 유발되는 질환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한 과제들이 중점적으로 선정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천기술개발사업 특성에 부합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R&D 사업이 되도록 연구진행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3-08-01 11: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