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진·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31일 강진군 제1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강진군을 전남이 주도하는 남해안 글로벌 관광벨트 사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강진군은 강진만 생태공원과 가우도, 다산초당, 영랑생가, 병영성 등 좋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청자축제와 하맥축제, 갈대축제 등 사시사철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풍부한 여건을 갖췄다"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차영수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 김주웅 도의원, 이병삼 강진교육지원청장, 권석진 강진경찰서장, 최기정 강진소방서장, 황호용 노인회장 등 24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여성, 청년들이 대거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전남형 300프로젝트 330억원 확보, 지역 특화 축제, 지방 소멸에 대응한 인구 유입 정책, 농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스마트팜 확대 보급 등 선진 농업정책, 지역 발전의 근간인 다양한 SOC 확충 등을 통해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신 강진시대를 열어 갈 것"을 밝히면서 "이를 위해서는 전남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토대로 한 전남도와 강진군의 상생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강 군수는 특히 "'가고 싶은 섬 가우도'를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간의 볼거리 제공으로 주변 관광지와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며, 남해안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에 일조해 체류형 관광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록 지사는 "강진군은 전남 어디 지역이든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전남의 중심"이라며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를 통해 문화 1번지, 창업 1번지를 멋지게 성공시켜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해 강진군을 전남의 중추도시로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완도 고속도로 국도 23호선 개량, 강진역 신설, 지방도 827호선, 까치내재 터널 개설 공사 등 강진의 SOC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와 쌀귀리 융복합 산업특구 지정,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도시재생 병영600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겠다"면서 "강진이 발전해야 전남이 발전한다는 마음으로 강진 발전을 위해 함께 뛰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강진군은 인근 관광지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고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지 조성에도 일조할 수 있는 가우도 야간경관 조명 설치(5억원) 등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김 지사는 "1994년 강진군수로 있으면서 강진군의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해 가우도에 출렁다리를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면서 "강진군은 전국에서 역사 문화가 가장 앞서고 관광 분야에서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남도답사 1번지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전남도가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강진군이 남부권 관광개발 사업의 중심이 되도록 강진군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강진군민들의 건의도 잇따랐다. 김용관 병영면 이장단장은 "병영면을 가로지르는 병영천 폭이 좁고 양쪽으로 상가와 주택이 밀집해 있어 최근 이상 강우 등으로 하천 정비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병영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 정비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무위사의 법오 주지는 "조선 3대 수륙대재인 무위사 수륙대재가 오는 10월 개최되는데, 국가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해 행사비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요구했다. 이재인 강진항운노동조합장은 "지난 2016년 3월 국비 250억원이 투입돼 강진항이 완공됐지만,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면서 "마량~제주간 강진항 화물선을 재취항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라고 건의했다. 이 외에도 △까치내재터널 임기내 조기 완공 △지역 특화 중소형 임대 스마트팜 선정 △강진문화원 건립 등 안건도 제시됐다. 김 지사는 "도민들께서 건의해 주신 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해 전남도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면서 "특히 강진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 추진 등 강진이 전남의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31 15:16:47【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도 동부청사시대가 본격 시작됐다. 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28일 동부청사를 직접 방문해 청사 이전 상황을 점검하고, '광양국가산단 첨단산업 투자지원 계획'을 동부청사 제1호로 결재하며 본격적인 동부청사시대를 알렸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1호 결재에 이어 '2023 세계유산 축전' 선포식, 국립 한국정원문화원 건립 추진 현황 등 동부지역본부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앞으로 자주 방문해 소관 업무를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동부청사는 지난 2018년 9월 민선 7기 핵심사업으로 시작돼 올해 7월 청사 완공과 부서 이전을 마무리하고 24일부터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동부청사는 3만24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3000㎡ 규모로 본청에 가지 않고 민원처리가 가능한 스마트민원실과 다목적 대강당, 북카페, 숲 쉼터 등 지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통·휴식 공간을 갖췄다. 조직도 환경산림국 6과 130명에서 일자리투자유치국, 문화융성국, 여순사건지원단이 더해져 총 4국 320명으로 확대 개편됐다. 동부청사 1호 결재 '광양국가산단 첨단산업 투자지원 계획'은 광양 동호안 부지의 유치업종을 기존 제철 연관산업에서 이차전지, 수소 등 첨단 신산업 분야를 추가해 포스코그룹 등의 신속 투자를 유도, 미래 첨단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국가와 전남 발전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전남 동부권은 산업 기반시설을 갖추고 신성장 동력의 핵심축이 될 제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동부지역본부가 그 역할에 충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순천의 자연유산 및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전승하기 위한 '2023 세계유산 축전' 선포식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국립 한국정원문화원 건립 추진 현황 및 각종 역점 사업에 대해서도 진행 상황을 면밀히 검토했다. 현안 점검 후에는 목재 이용에 대한 범국민 인식 개선 퍼포먼스인 'I LOVE WOOD 챌린지'에 직접 참여해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남도민의 동참을 요청했다. 'I LOVE WOOD 챌린지'는 일상에서 목재를 사용하는 작은 행동 하나가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일임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챌린지다. 김 지사는 "동부청사 건립과 동부지역본부 확대 개편으로 동부지역 도민의 행정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이다. 지역민과의 소통도 강화하겠다"면서 "동부권의 산업기반과 여건에 맞는 특색 있는 시책을 개발해 남해안 문화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나아가 영호남 화합과 번영의 구심점이 되도록 힘껏 뛰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28 17:46:06▲채병천씨(전 현대차 이사·베트남전 참전 예비역 공군 대령) 별세·고영재씨 상부·채소영 지영 미영 남경 창균씨(전 현대모비스 팀장) 부친상·이재호(전 한화건설 임원) 이연원(전 솔로몬저축은행 임원) 정지용(사업) 박용진씨(수원 경희허브한의원 원장) 빙부상·이선영씨 시부상=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010-2000 ▲김순임씨 별세·조영호(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전 전주시 관광마케팅팀장) 영권(안양대 홍보실장·전 YTN 전주지국장) 영만(개인사업) 미애(표현문학회장) 미정씨 모친상·김동전씨(전 전북지역사회연구원장) 빙모상·김사은씨(전북원음방송 편성제작팀장) 시모상·김지원(전북일보 기자) 대원씨(국민연금 전북지사) 외조모상=28일 전북 전주예수병원, 발인 30일 낮 12시. (063)285-1009▲유공임씨(전주영신교회 권사) 별세·전봉기씨(전 진안 조림초교 교장) 상배·전진일(서울구치소 교위) 진이(국민일보 콘텐츠퍼블리싱부 차장) 진산씨(평택열방교회 집사) 모친상·정일우씨(동우화인켐 책임) 빙모상·이은화씨 시모상=27일 동전주 장례문화원, 발인 29일 오후 1시. (063)243-4444▲진지순씨 별세·최진영(코리아헤럴드 대표이사) 경순 덕순 정순 효숙 민서 희정씨 모친상·윤영식 공극열 이문수씨 빙모상·전영선씨 시모상=27일 전북 남원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63)620-1140
2023-05-28 19:48:3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설 연휴 전남 관광지서 온가족 추억 만드세요" 전남도가 설을 맞아 전남을 찾는 관광객이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설 연휴 남도여행지'로 정원카페 4개소와 일출·일몰 명소 5곳을 추천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섬 연휴 가볼만 한 정원카페 4곳은 강진 '백운차실', 나주 '39-17 마중', 해남 '문가든', 구례 '천개의 향나무 숲'이다. 강진 '백운차실'은 월출산의 야생찻잎으로 잎차와 덩어리차를 만들어 강진 차의 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이한영 차 문화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현대식 카페다. '이한영 차 문화원'은 강진 남월리 월출산 남쪽 차밭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데, 다산 정약용이 유배를 마치고 남양주로 돌아갈 당시 1년간 재배한 차와 제자들의 연구 업적을 매년 제공하겠다는 약속에서 유래된 장소라고 한다. 월출산 남쪽 차밭은 국내 최대 야생차 군락지로, 명차 재배지의 지리적 특성을 고루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백운차실'에서는 직접 제다와 다도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백운옥판차를 비롯해 다산 정약용이 마셨다는 떡차도 맛볼 수 있다. 나주는 서울만큼 화려했던 호남 최고의 도시로 '소경'이라 불렸던 곳으로, 다양한 근대문화가 남아 있다. 그 중 하나인 민간정원 '39-17 마중'은 1939년의 나주 근대문화를 2017년 마중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드넓은 정원과 7채의 폐 한옥을 복원해 한옥스테이와 카페, 대관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1919년 중건된 난파정과 1939년 지어진 한국, 일본, 서양식이 절충된 근대건축 목서원을 중심으로 향기로운 금목서와 은목서로 꾸며진 정원이다. 해남 계곡면 '문가든'은 오류제가 감싸 안고 흑석산이 굽어보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땅끝 해남의 명산 흑석산은 여름날 비가 오면 흑석이 되고 겨울날 눈이 오면 백석이 되는 풍경이 일품인 곳이다. '문가든'에서 차 한 잔 마시며 수려한 흑석산 풍광을 담을 수 있다. 또 오류제는 온갖 철새가 날아들고 수달이 서식하는 곳이다. '문가든'은 지난 2020년 '전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 근린정원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고, 2021년 해남 최초의 민간정원으로 선정됐다. 200여 종의 수목과 화초류가 심어져 계절의 변화를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자연주의 정원으로 주변 풍광이 뛰어나다. 호수와 정원 산책로가 잘 꾸며졌고, 포토존도 있다. 구례 '천개의 향나무 숲'은 전남도 제14호 민간정원으로, 4개 주제의 정원과 향나무 숲길, 사색의 숲길, 잔디 광장, 카페로 이뤄졌다. 드넓은 향나무 정원은 숲이 주는 자연스러움과 평온하고 안락한 느낌을 준다. 토종 향나무, 가이스카 향나무, 서양 향나무 등 1000여 그루의 향나무가 미로처럼 뻗어 있다. 입구의 금목서는 청량한 향나무숲에 달콤한 향기를 더해 싱그러움이 가득한 겨울 숲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다. 한편 전남도가 설 연휴 가볼만한 일출·일몰 명소로 선정한 5곳은 고흥 남열해수욕장, 무안 톱머리해수욕장, 영광 백수해안도로 노을전망대, 여수 향일암,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다. 고흥 남열수욕장은 고흥 8경 중 제2경인 전남의 대표적 일출 명소다. 해안선을 따라 보이는 영남 용바위는 용이 승천하는 형상이다. 용바위에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구전이 있다. 인근에는 고흥우주발사전망대가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 설 연휴인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운영한다. 전통민속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차기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고 야간에는 전망대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점등해 야간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무안 톱머리해수욕장은 무안읍에서 서쪽으로 8km 떨어진 망운면 피서리에 있다.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 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넓은 백사장은 길이 2km, 폭 100m에 달한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한 데다 바닷물도 깨끗하다. 넓은 백사장과 200년 된 곰솔이 숲을 이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하늘과 바다가 붉게 물드는 아름다운 낙조가 유명하다. 또 해수욕장 긴 백사장을 따라 즐비한 횟집에서 싱싱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다.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푸른 바다와 광활한 갯벌, 굽이굽이 이어지는 기암괴석, 그 위로 쏟아지는 불타는 노을이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는 서해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다. 괭이갈매기 날개 조형물(작품명: 끝없는 사랑(Endless Love))이 설치된 노을전망대가 있다. 괭이갈매기 날개 조형물은 높이 3.6m, 폭 3.2m 크기로 백수해안도로를 찾는 모든 이들의 아름다운 사랑과 백년해로를 바라는 기원을 담아 제작했다고 한다. 또 노을전망대 스카이워크에 올라서면 바다 위를 걷는 아찔함과 눈앞에 펼쳐지는 탁 트인 바다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야간에는 경관조명이 더해져 날개 조형물이 다채로운 색으로 빛난다. 여수 향일암은 금오산의 기암괴석 절벽에 위치했다. 문화재청은 금오산 향일암 일대 아름다운 경관적 가치를 인정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했다. '해를 향해 있다'라는 향일암의 이름처럼 남해 수평선의 일출 광경이 장관을 이룬다. 새해에는 일출 광경을 보기 위해 찾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향일암에는 7개의 바위동굴 혹은 바위틈이 있다. 그곳을 모두 통과하면 소원 한 가지는 반드시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다. 소원을 빌기 위해 대웅전과 용왕전 사이에 약수터 옆 바위와 관음전 뒤편 큰 바위에 동전을 붙이거나 조그만 거북 모양 조각의 등이나 머리에 동전을 올려놓기도 한다. 진도 세방낙조는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풍경을 볼 수 있는 낙조 경관 명소다. 해 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의 장관은 주위의 푸른 하늘을 단풍보다 더 붉은 빛으로 물들여 환상적이다. 기상청에서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선정할 정도로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다도해 드라이브 코스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의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남도의 맛깔스런 음식 맛과 따뜻한 고향의 정취를 느끼면서 가족·친지들과 함께 훈훈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1-20 22:43:08[파이낸셜뉴스] 민간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우수 관광기념품의 판로를 개척하는 시도가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우수 관광기념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지난 9월 열린 ‘2021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에서 수상한 총 12점 작품들로, 적극적인 국내 기업과의 협업 지원 속에서 기념품 유통처 확보 및 협업제품 출시 등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공모전 수상작들은 수상 이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여건이 더욱 악화됨에 따라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컨설팅, 교육, 크라우드 펀딩 뿐 아니라 민간기업과의 협업 지원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이에 지난 9월부터 마케팅, 유통 등 협업 가능한 민간기업을 매칭·발굴 등이 적극 추진됐고 총 8건의 협업성과를 이뤘다. 최근 품절 대란을 일으켜 화제가 된 ‘자개소반 무선충전기 달반(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은 5성급 한옥호텔인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과 협업, 전 객실 내 비치돼 투숙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남해지역 맥주인‘광부의 노래 스타우트(공사사장상)’는 GS리테일과의 협업을 통해 남해를 비롯, 부산·울산·경남 지역 GS25 편의점에 입점해 내년 1월부터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산천어모기향거치대(공사사장상)’는 11~12월 동안 제주삼다수와 협업 제품 출시 및 증정 이벤트를, 노스페이스와는 증정 이벤트를 실시했다. ‘북성로 공구빵(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어린이 교구 브랜드인 스탠리 주니어와 함께 결식아동 기부캠페인을 실시 중이며,‘표주박유기막걸리잔(공사사장상)’은 서울 장수막걸리와 협업한 막걸리잔을 16일 출시했다. ‘춘천 감자빵(대통령상)’은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디자인브랜드인 베럴즈와 손잡고 감자빵 캐릭터 모양의 반려동물 장난감을 제작해 2022년 1월 선보이며, ‘경주 문화재를 이용한 체스 기념품(국무총리상)’은 하드케이스 브랜드인 펠리칸코리아와 협업해 한정판 케이스 체스 기념품을 제작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판로개척도 눈에 띈다.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는 지난 11월 현지 최대 유통플랫폼 ‘HKTV몰’ 내 올해 수상작 8점을 입점시켰고,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센터가 운영하는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과거 공모전 수상작 11점을 지난 11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해외 주요 거점도시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문화원에 수상작품을 전시, 현지인들에게 한국 관광기념품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2-28 08:23:4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핵심사업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추진을 위해 올해 국비 예산을 대거 확보해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새천년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로드맵 및 추가 발굴된 100대 사업과 관련해 올해 국비 예산 121건 1조 6898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79건 1조 2285억원보다 4613억원(37.5%) 증가한 규모다.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는 지난 2019년 7월 전남도가 발표한 새천년 비전으로, 전남의 높은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가진 에너지·관광·바이오·미래운송기기·농수산·스마트시티 등 6대 프로젝트가 선정돼 추진중이다. 6대 프로젝트별 국비확보 사업으로 에너지 분야에선 에너지 대전환 시대 전남도가 그린뉴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초대형 풍력 실증기반(113억원) 및 저압직류 핵심기기 인증지원기반(20억원) 구축, 지능형 LVDC(저압직류) 핵심기술 개발(84억원) 등 23개 사업 896억원이 확보됐다. 관광 분야로는 한국정원문화원(16억원)과 국립현대미술관 진도분관(2억원), 국립나주박물관 디지털복합문화관(9억원) 건립과 흑산공항 건설(69억원), 영산강 유역 마한문화권 조사·연구(40억원) 등 33개 사업에 1조 1733억원을 투입해 남해안권 관광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의 경우 감염·난치병 질환 치료 중심의 스마트 의료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국립심뇌혈관센터(44억원) 및 화순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10억원) 설립을 비롯해 첨단 정밀의료 산업화 플랫폼(50억원), 백신글로벌산업화 기반 구축(60억원) 등 18개 사업에 570억원이 투입된다. 미래운송기기와 관련해선 LNG 극저온 단열시스템 국산화 실증센터 구축(20억원),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60억원), e-모빌리티 특화지식산업센터 건립(41억원) 등 25개 사업에 829억원을 지원해 그린에너지 기반 미래 운송기기산업을 차질 없이 육성할 방침이다. 기후변화에 대비한 미래 생명산업을 위해 농수산 분야 사업으로는 어촌뉴딜 300(1594억원), 신소득 유망 아열대작물 실증센터(90억원), 수출전략형 김 가공산업 육성(11억원), 스마트팜 빅데이터 센터(20억원) 등 21개 사업 2519억원이 확보됐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분야 사업인 영암·해남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설공사(351억원) 등을 통해 새로운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된다. 전남도는 '블루 이코노미 100대 과제 로드맵'을 바탕으로 비전수립 3년차인 올해 '블루 이코노미' 핵심사업에 대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판 뉴딜'과 전남도의 '블루 이코노미'가 경제구조의 고도화 및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동일한 목표로 설정하는 등 방향성이 일치한다는 점에서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창환 도 기획조정실장은 "블루 이코노미 100대 과제 로드맵과 최근 발표한 블루 이코노미 기반 전남형 뉴딜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국가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겠다"며 "전남도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해 더 새롭고, 더 청정하고, 더 행복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1-04 13:16:38▲김봉려씨 별세·류상민씨(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모친상=4일 경남 남해 추모누리 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055)862-0442▲김숙례씨 별세·이윤선(현대해상화재보험 부사장) 응선 인선씨 모친상=4일 강원 양양장례문화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33)671-0404▲최영학씨 별세·최경준(KT 차장) 병태씨(부귀농협 전무) 부친상·조영준씨(대한상공회의소 홍보실장) 빙부상=3일 전북 진안의료원, 발인 5일 오전 9시. (063)430-7070▲조규갑씨(전 신한자동차운전전문학원 사장) 별세·조성진(CJ CGV 전략지원담당) 정진씨(자영업) 부친상=3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53)940-8196
2020-03-04 18:48:48【무안=황태종 기자】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인 완도수목원이 새 랜드마크와 스토리텔링 개발을 통한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991년 4월에 개원한 완도수목원은 붉가시·황칠나무 등 770여종의 희귀 난대수종이 자생하는 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난대수목원이다. 4600여 종의 다양한 산림생명자원을 수집해 31개 테마 전시원에 전시·보전하고 있다. 또 국내 지자체 공공기관 최초로 숲해설가 양성교육 인증을 받아 106명의 숲해설가를 양성해 유아숲체험, 청소년 녹색수업(Green school), 숲해설, 목공예 등 다양한 산림체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연간 12만명 정도의 방문객이 찾고 있지만 보다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관광 활성화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완도수목원은 난대림의 잠재력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수목원과 관광 분야 대학 교수, 지역 주민, 공무원 등 각계각층 전문가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완도수목원 발전전략 수립에 나섰다. 국내 유일한 난대수목원의 차별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랜드마크와 스토리텔링 개발, 자연휴양림 확대 조성을 통한 휴양기능 강화, 알파인코스트, 포레스트 어드벤쳐 등 대형 콘텐츠 도입을 통한 체험관광 활성화, 국내 최대 동백 6차산업화 단지 조성 등 남해안권 관광 플랫폼을 구축할 큰 틀을 잡아가는 중이다. 특히 베타피넨(β-piene), 사비넨 등이 풍부해 항균과 피부질환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동백 자원의 6차산업화를 통한 힐링관광 활성화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꽃과 열매를 많이 맺도록 생육관리는 물론 식품·향장·제과 등 다양한 체험상품 개발을 위한 융복합 연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완도수목원은 보다 구체적 실행방안 마련을 위해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과 '완도수목원 조성 및 운영 조례' 등에 따라 '제4차 완도수목원 진흥 실시계획(2019~2023)'을 함께 세워 오는 25일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실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20일 남해안권 관광 플랫폼 조성 일환으로 완도지역 역사문화 체험과 생태관광, 산림교육 등 난대림 힐링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 완도교육지원청, 전남청소년수련원, 장보고유적관리사업소, 완도문화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정문조 완도수목원장은 "수목원과 난대림만의 고민이 아닌 완도권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다도해권 생태관광, 남해안권 관광밸트화 사업, 완도 해양치유산업 등과 연계해 보다 구체적이고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3-19 11:30:23【남해=오성택 기자】 경남 남해군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제3회 남해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축제는 ‘배우고 나누며 통하다’를 주제로 군내 50개 평생학습 기관·단체 및 3000여 명의 군민들이 참여해 평생학습인들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첫날 행사는 어르신들의 정보활용능력을 뽐내는 ‘도전 IT실버벨’에 이어 개막행사가 펼쳐지며, IT실버벨 및 한글백일장 대회 시상식이 함께 열린다. 또 홍보·체험부스에서는 군내 평생학습기관·단체가 마련한 다양한 평생학습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50여 개의 부스에서 퀼트·캘리그라피·천연 화장품·손사랑서금요법·네일아트체험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공연행사는 남해문화원과 남해평생학습관, 노인복지관 및 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부설 노인대학,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30여 군내 평생학습기관·단체 팀의 건강체조·한국무용·댄스공연·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축제 둘째 날 창원시윈드오케스트라가 합창과 무용의 콜라보 뮤지컬인 ‘맘마미아’ 갈라콘서트를 특별 공연한다. 군 관계자는 “평생학습도시를 선도하며 지역 곳곳에서 내실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들이 운영돼 왔다”며 “이번 축제가 배움의 열기를 결집하고 더욱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받은 남해군은 다양한 평생학습 기관·단체를 통해 연간 1만5000여 명이 참여하는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10-08 15:59:29【원주=서정욱 기자】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난 9일부터 4일간 러시아 중부 산업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개최되는 러시아 최대 산업박람회 ‘이노프롬(Innoprom)’에 한국문화관광 홍보관을 열고, 러시아 관광객 유치활동에 나섰다 고 10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 참가는 지난 6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두 나라간의 관광교류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이노프롬(Innoprom)’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러시아 최대 국제산업 전시박람회로, 전 세계 주요 기업과 5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는다. 올해에도 러시아 주요 기업들과 한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의 600여 기업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파트너국가 자격으로 현대, 경동나비엔 등 105개 기업이 참가해 산업 협력과 수출 판촉전을 갖는 전시박람회이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주러시아한국대사관문화원과 공동으로 144㎡ 규모의 한국 문화관광 홍보관을 설치하고, 세계의 기업과 러시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컨벤션과 의료 관광을 집중 홍보한다." 고 말했다. 또, "행사 첫날인 9일 오전 러시아 주요 기업과 여행사 등 관광업계 대표들을 초청하여 한국이 기업 국제회의와 컨벤션, 그리고 의료관광의 목적지로 최상임을 적극 홍보했으며, 국제회의와 의료관광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은 일반 관광객보다 1.7배 이상 지출하는 경향이 있어 부가가치가 높다." 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산업전 기간 내내 홍보관을 찾는 기업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국제회의와 의료관광 전문가들의 직접 상담을 통해 판촉활동을 벌이며, 한복 체험, 불고기 시식, 수지침 체험, 한국영화 상영 등을 통해 한국 문화관광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러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월드컵이 시작된 지난 6월부터 러시아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부산 힐링여행, 남해안 낭만여행 등 지방 테마관광 상품에 대한 온라인 판촉활동을 벌여오고 있으며, 오는 29일에는 러시아 문화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국의 날(Korea Day)’을 개최하여 월드컵 특수를 활용한 한국관광 릴레이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난 한해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관광객은 전년대비 15.6%(2016년 233,973명) 늘어난 270,427명이었으며, 현재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처음으로 3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민민홍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러시아와는 2014년에 사증 면제 협정을 체결한 이후 양국 간 관광교류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고 밝히며, “의료관광과 컨벤션 수요를 중심으로 러시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7-10 08: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