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남해서면과 여수 신덕을 잇는 해저터널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의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통보서를 수령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 여수 신덕동과 경남 남해 서면을 연결하는 총 8.09㎞의 4차로 국도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6974억원으로 해저 분기터널 구간(5.76㎞)을 포함하고 있다. 오는 2031년 준공 목표다. 터널 개통시 남해~여수 간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3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는 입찰 참여 업체 중 유일하게 터널 본선 외 남해군 북측으로 연결로를 신설한 차별화된 설계안을 제안해 가장 높은 기술 점수를 받았다. 당초 기본계획상 전남 여수 신덕동에서 관광 자원이 우수한 경남 남해 서상리를 잇는 남측 단방향 노선이었다. 하지만 DL이앤씨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 발전 방안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해저 분기터널로 남해 서북쪽의 남상리를 함께 연결하는 설계안을 제안했다. 또 해저 분기 터널 설계를 통해 터널 시공 막장을 기존 4개에서 8개로 2배 확장했다. 막장이 늘어나면 시공할 수 있는 구간이 늘어나는 만큼 공기를 13개월가량 단축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BIM(빌딩정보모델링) 터널 설계 패키지'를 통해 차별화한 설계안을 만들었다. 특히 해저터널의 내화 성능을 높이고 결로를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국내 최초의 단열·내화 콘크리트를 적용키로 했다. 권수영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장은 "DL이앤씨는 차원이 다른 기술력을 통해 국가와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5-22 18:05:41[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가 남해서면과 여수 신덕을 잇는 해저터널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의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통보서를 수령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 여수 신덕동과 경남 남해 서면을 연결하는 총 8.09㎞의 4차로 국도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6974억원으로 해저 분기터널 구간(5.76㎞)을 포함하고 있다. 오는 2031년 준공 목표다. 터널 개통시 남해~여수 간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3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는 입찰 참여 업체 중 유일하게 터널 본선 외 남해군 북측으로 연결로를 신설한 차별화된 설계안을 제안해 가장 높은 기술 점수를 받았다. 당초 기본계획상 전남 여수 신덕동에서 관광 자원이 우수한 경남 남해 서상리를 잇는 남측 단방향 노선이었다. 하지만 DL이앤씨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 발전 방안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해저 분기터널로 남해 서북쪽의 남상리를 함께 연결하는 설계안을 제안했다. 또 해저 분기 터널 설계를 통해 터널 시공 막장을 기존 4개에서 8개로 2배 확장했다. 막장이 늘어나면 시공할 수 있는 구간이 늘어나는 만큼 공기를 13개월가량 단축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BIM(빌딩정보모델링) 터널 설계 패키지'를 통해 차별화한 설계안을 만들었다. 특히 해저터널의 내화 성능을 높이고 결로를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국내 최초의 단열·내화 콘크리트를 적용키로 했다. 권수영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장은 "DL이앤씨는 차원이 다른 기술력을 통해 국가와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5-22 09:19:17【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와 경남 남해군은 19일 남해군 스포츠파크 야외조각공원에서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 착공 및 성공 염원 친선교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 착공을 염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여수시와 남해군이 동반 성장을 위한 자매결연 후 반년 만의 재회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장충남 남해군수, 여수·남해해저터널추진위 관계자, 양 기관의 사회단체대표들과 간부공무원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친선 화합 퍼포먼스', '해저터널 유공자(여수 안규철, 남해 이철세) 감사패 수여' 등 1부 교류행사에 이어 '해저터널 예정지 시찰' 등 2부 현장 탐방 등으로 진행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수에서도 일레븐브릿지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에 맞춰 개통하기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한 건의 등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해저터널이 더해진다면 남해안권 전체를 아우르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양 도시의 번영을 위해서 해저터널이 조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달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여수시 신덕동에서 남해군 서면까지 영·호남을 연결하는 총 8.085㎞(해저터널 5.76㎞)의 4차로 국도를 만드는 사업으로, 국비 6974억원이 투입돼 오는 2031년 개통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실시설계 적격자로 DL이앤씨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양 지역 통행 시간이 10분 이내로 단축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19 14:19:10[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 실시설계 적격자로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은 터널 본선 외 남해군 북측으로 추가적인 연결로를 설치하는 설계를 제안해 가장 높은 기술점수를 받았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전남 여수시 신덕동에서 경남 남해군 서면까지 영호남을 연결하는 총 8.085㎞(해저터널 5.76㎞)의 4차로 국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국비 6974억원이 투입된다.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여수~남해 간 이동시간이 1시간3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줄어들고, 여수시와 남해군의 산업·관광자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지역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연내 착공, 2031년 개통이 목표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영·호남을 연결하는 상징적 사업으로 지역 간 화합과 서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할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계획 일정에 맞게 해저터널이 개통될 수 있도록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5-17 16:13:14【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여수~남해 해저터널(국도 77호선) 건설 사업이 올 하반기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10일 전남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6974억 원이 투입되는 국비사업으로, 해저터널 5.93㎞ 포함 총 연장 7.31㎞, 4차로 도로가 신설된다. 사업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주관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후 지난해 9월 조달청 대형공사 입찰공고를 거쳐 턴키(설계·시공 일괄) 방식으로 입찰 진행 중이다. 입찰을 위한 사전심사 서류접수에는 DL이앤씨,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 3개사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서류 제출을 위한 기본설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는 오는 5월 설계·시공 적격자가 선정되면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12월 광주전남연구원에서 발표한 여수~남해 해저터널 기대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70분이 소요되던 여수~남해 이동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여수와 남해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교통사고 저감과 정주여건 개선을 비롯해 관광 부문에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개통으로 남·서해안 해상관광 교통로인 국도 77호선(경기도 파주~부산)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연결함으로써 관광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여수시가 남해안 거점 도시로서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사업이 적기에 진행되도록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남해군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1-10 17:54:15【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와 경남 남해군이 해저터널 건설로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여수시와 남해군은 29일 여수시청에서 정기명 여수시장과 장충남 남해군수,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과 임태식 남해군의회의장, 양 시·군의 사회단체 대표들과 간부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자매결연은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이후 생활권 통합을 비롯해 관광,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동반 성장을 이끌기 위한 첫걸음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여수시와 남해군은 앞서 지난해 9월 해저터널이 국가계획으로 확정됨에 따라 공동발전을 위한 자매결연을 추진해왔다. 특히 두 지역이 해저터널을 통해 30분대로 오갈 수 있어 공동생활권의 확대로 동서 통합을 선도하고, 남해안 전체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자매결연 협약에 따라 여수시와 남해군은 행정·경제·교육·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고 우의를 증진해나가기로 약속했다. 또 지역 특화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부문에서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남해군과 여수시는 오랜 세월 역사와 생활상을 공유해온 이웃사촌이다"면서 "오늘 소중한 자매의 연을 맺은 만큼 '행복한 동행 비상하는 남해군'과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가 힘을 모아 나간다면 빛나는 남해안의 시대를 함께 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1-29 15:36:58오는 2025년까지 전남 여수 신덕과 경남 남해 서면을 잇는 해저터널 건설 등 전국 도로 관련 116개 사업에 10조원이 투입된다. 또 자율주행 도로 환경 마련을 위해 전국 단위 지능형교통체계(C-ITS) 구축을 추진하는 등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접목한 도로 관리체계가 구축된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신설…균형 발전 촉진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년)' 및 '제2차 도로관리계획(2021∼2025년)'을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총 116개 신규 건설 사업에 총 10조원이 투입된다. 앞서 발표된 4차 건설계획(2016~2020년)과 비교하면 전체 투자규모는 6000억원(7.0%) 늘었다. 도로 기능별로 국도 6조1000억원, 국도대체우회대로(국대도) 1조원, 국지도 2조9000억원 등이다. 우선 지역 간 이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도 단절구간 연결을 추진한다. 국도 77호선 단절구간인 남해 서면~여수 신덕, 고창 해리~부안 변산 구간은 해저터널과 해상교량(노을대교)을 신설한다. 총 사업비 6824억원이 투입되는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구간 사업은 해저터널(5.93㎞)을 포함해 7.3㎞ 구간에 4차로를 신설한다.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남해에서 여수까지 이동 시간이 1시간2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고창 해리~부안 변산 구간(8.86㎞)은 2차로를 신설한다. 이 중 해상교량 구간은 7.46㎞이며, 총 사업비는 3390억원이다. 산악지에 있어 도로가 굴곡진 국도 37호선 양평 옥천~가평 설악 구간(13.44㎞)은 2차로 선형을 개량하고, 국지도 57호선 천안 북면~입장 구간(2.85㎞) 도로를 넓히고 낙후 구간 보수·보강을 추진한다. 국도·국지도가 다른 교통수단이나 지역별 주요 기반시설 접근에 핵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근 산업단지, 도청 등과 연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충북 제천산업단지 등과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도 5호선 제천 봉양~원주 신림 구간(10.67㎞)을 4차로로 확장하고, 경북 신도청 접근로인 국도 34호선 안동 풍산~서후 구간(11.17㎞)도 6차로로 확장한다. 혼잡 구간인 국도 17호선 청주 남이 부용외촌~양촌 구간(8.04㎞)을 6차로로 넓히고, 순창~구림 구간(9.08㎞) 확장, 사천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3.9㎞) 건설도 신설한다. 국토부는 고난도 공사인 해상교량이나 해저터널 신설이 필요한 남해 서면~여수 신덕, 고창 해리~부안 변산, 신안 비금∼암태 등 3개 사업은 연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자율주행도로 환경 구축 이날 국토부는 향후 5년간 도로 관리 부문의 기본 정책 방향인 '제2차 도로관리계획(2021∼2025년)'도 제시했다. 이 계획에는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기술을 도로관리에 접목한 지속가능한 도로 관리체계 구축방안이 포함된다. 자율주행 도로환경 마련을 위해 전국 단위 C-ITS 구축을 추진하는 등 도로 인프라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운전자의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다차로 하이패스를 확대한다. 또 드론을 활용해 산사태·비탈면 위험지역을 점검하고, IoT와 인공지능(AI) 기반 도로시설물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결빙 취약구간 및 도로 파임(포트홀) 관리를 강화하고, 교통수요 대응형 차로 운영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도로의 혼잡도도 개선한다. 아울러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환경 친화적 도로를 구현하기로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9-28 18:43:00[파이낸셜뉴스] 오는 2025년까지 전남 여수 신덕과 경남 남해 서면을 잇는 해저터널 건설 등 전국 도로 관련 116개 사업에 10조원이 투입된다. 또 자율주행 도로 환경 마련을 위해 전국 단위 지능형교통체계(C-ITS) 구축을 추진하는 등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접목한 도로 관리체계가 구축된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신설..균형 발전 촉진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년)' 및 '제2차 도로관리계획(2021∼2025년)'을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총 116개 신규 건설 사업에 총 10조원이 투입된다. 앞서 발표된 4차 건설계획(2016~2020년)과 비교하면 전체 투자규모는 6000억원(7.0%) 늘었다. 도로 기능별로 국도 6조1000억원, 국도대체우회대로(국대도) 1조원, 국지도 2조9000억원 등이다. 우선 지역 간 이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도 단절구간 연결을 추진한다. 국도 77호선 단절구간인 남해 서면~여수 신덕, 고창 해리~부안 변산 구간은 해저터널과 해상교량(노을대교)을 신설한다. 총 사업비 6824억원이 투입되는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구간 사업은 해저터널(5.93㎞)을 포함해 7.3㎞ 구간에 4차로를 신설한다.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남해에서 여수까지 이동 시간이 1시간2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고창 해리~부안 변산 구간(8.86㎞)은 2차로를 신설한다. 이중 해상교량 구간은 7.46㎞이며, 총 사업비는 3390억원이다. 산악지에 있어 도로가 굴곡진 국도 37호선 양평 옥천~가평 설악 구간(13.44㎞)은 2차로 선형을 개량하고, 국지도 57호선 천안 북면~입장 구간(2.85㎞) 도로를 넓히고 낙후 구간 보수·보강을 추진한다. 국도·국지도가 다른 교통수단이나 지역별 주요 기반시설 접근에 핵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근 산업단지, 도청 등과 연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충북 제천산업단지 등과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도 5호선 제천 봉양~원주 신림 구간(10.67㎞)을 4차로로 확장하고, 경북 신도청 접근로인 국도 34호선 안동 풍산~서후 구간(11.17㎞)도 6차로로 확장한다. 혼잡 구간인 국도 17호선 청주 남이 부용외촌~양촌 구간(8.04㎞)을 6차로로 넓히고, 순창~구림 구간(9.08㎞) 확장, 사천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3.9㎞) 건설도 신설한다. 국토부는 고난도 공사인 해상교량이나 해저터널 신설이 필요한 남해 서면~여수 신덕, 고창 해리~부안 변산, 신안 비금∼암태 등 3개 사업은 연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자율주행도로 환경 구축 이날 국토부는 향후 5년간 도로 관리 부문의 기본 정책 방향인 '제2차 도로관리계획(2021∼2025년)'도 제시했다. 이 계획에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기술을 도로관리에 접목한 지속가능한 도로 관리체계 구축방안이 포함된다. 자율주행 도로환경 마련을 위해 전국 단위 지능형교통체계(C-ITS) 구축을 추진하는 등 도로 인프라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운전자의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다차로 하이패스를 확대한다. 또 드론을 활용해 산사태·비탈면 위험지역을 점검하고, IoT와 인공지능(AI) 기반 도로시설물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결빙 취약구간 및 도로 파임(포트홀) 관리를 강화하고, 교통수요 대응형 차로 운영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도로의 혼잡도도 개선한다. 아울러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환경 친화적 도로를 구현하기로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9-28 14:21:53부산 가덕대교와 송정나들목(IC)을 잇는 고가도로 건설과 여수와 남해를 잇는 해저터널 건설 사업 등 38개 국도·국지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차 예타 대상 사업엔 부산 북항 제2단계 개발사업 등이 선정됐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23년만에 통과기획재정부는 안도걸 제2차관이 24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후보 사업에 대한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종합평가 결과 총 117개 사업 중 AHP 0.5 이상을 획득한 사업은 상습적 교통정체 구간 해소, 기존 국도·국지도의 단절 구간(missing link) 연결, 인접 지자체 간을 연결하는 간선도로 기능 확충 등의 효과가 큰 사업들이다. 대표적으로 부산 가덕대교~송정IC 구간(58호선) 신설, 대전 신탄진~문평동 구간(32호선) 신설, 여수~남해 해저터널(77호선) 신설 등 38개 사업 등이다. 종합평가와 별개로 안전성평가에 따라 선형불량, 협소한 차로폭 등 위험구간, 안전사고 빈발 등 위험도가 높은 18개 도로개량 사업도 사업 추진 필요성이 인정됐다. 완주 동상~진안 주천 구간(55호선), 천안 북면~입장 구간(67호선) 등 16개와 정선 임계~강릉 왕산 구간(35호선), 무주 설천~무풍 구간(30호선) 2개 등이다. 특히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1998년 7월 남해안관광벨트사업 '한려대교' 건설계획으로 추진됐으나, 2002년, 2005년, 2011년, 2015년 4차례에 걸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낮다는 이유로 좌절됐다. 이번에 경제성 논리보다 지역균형발전 가중치를 높이 평가받아 23년만에 통과됐다. 6312억원 투입계획이 포함된 이 사업은 경남 남해군 서면에서 전남 여수시 상암동을 해저터널로 연결한다. ■2차 예타 대상 사업 12개 선정기재부는 또 올해 제2차 예타 대상 사업 12개를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평택~부발 단선전철, 울산 도시철도 2호선, 서울 강북횡단선·목동선·면목선·난곡선 경전철 등 6개 철도사업과 새만금·인천·동해삼척·울산·포항 등 5개 지역 수소 클러스터 조성 사업, 부산 북항 제2단계 개발사업 등이다. 부산 북항 제2단계 개발사업의 경우 국내 최초로 항만과 철도, 배후지역을 결합해 개발하는 항만재개발 사업이다. 지난 2006년 부산항 신항 개장 이후 항만기능이 저하된 부산항 북항의 노후·유휴화된 부두를 재개발하기 위해 2012년 4월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을 고시한 바 있다. 2단계 사업은 사업자 공모를 통해 지난해 12월 말에 우선협상대상자(부산시 컨소시엄)를 선정해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4조4000억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1-08-24 19:48:1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추포~비금 연도교 등 6개 지구, 1조6104억원 규모의 사업이 500억원 이상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에 최종 반영됐다고 2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도 사업의 경우 △여수~남해 해저터널 신설(7.31㎞) 6824억원 △신안 추포~비금 연도교 신설(10.41㎞) 3827억원 △고흥 영남~팔영 개량(14.0㎞) 691억원 △신안 신석~단곡 개량(9.12㎞) 582억원 등 4개 지구다. 국지도 사업은 △장성 동화~서삼 신설(5.98㎞) 1325억원 △나주 금천~도암 신설(12.0㎞) 2855억원 등 2개 지구다. 특히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한려대교 건설계획 이후 20여년간 이어진 전남 최대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로, 영호남 화합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여수와 남해는 본래 지형상 좁은 바닷길이 사이에 있어 1시간 20분 이상 우회하는 거리이나,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5분 내외의 직선 단거리로 연결돼 영호남 30분대 공동생활권이 가능해진다. 또 2020년 개통한 여수~고흥 백리섬섬길과 연계해 부산~목포 해양관광도로를 중심으로 하는 서남해안 관광벨트가 완성돼 영호남 지역균형개발과 관광사업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신안 추포~비금 연도교 사업은 천사대교 개통 이후 전남 서부권의 신해양관광사업의 중심이 된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의 완성을 위한 것이다. 목포에서 비금까지 해상으로 120분 이상 걸렸던 통행시간이 육상 60분 이하로 단축돼 섬 고립 문제가 해결되고, 의료·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섬 지역 주민의 편의 증진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예타 통과 6개 지구 사업이 완료되면 전남지역 간선 도로망이 효율적으로 구축되고 물류 등의 수송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불량한 도로선형에 따른 만성적 교통정체도 해소돼 지역간 균형 발전과 주민·관광객 등 도로 이용자 교통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제5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6개 지구가 예타를 통과한 것은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지자체를 비롯한 도민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는 지난 6월 발표된 고흥~완도 등 2개 구간 국도승격에 이어 민선7기 또 하나의 쾌거로, 주민 편의 향상을 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타 통과사업은 모두 500억원 이상 사업으로,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으며, 9월 중순 이후 국토교통부의 500억원 미만 사업과 함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이 최종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8-24 17: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