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는오는 13~1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2022 오토메카니카 프랑크푸르트 자동차 부품 전시회'에 참가해 차량용 납축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오토메카니카 프랑크푸르트 자동차 부품 전시회는 1971년 첫 개최 이래 52년째 격년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 및 서비스 전시회다. 전세계 5000여개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참가, 매해 약 13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한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엔 개최가 취소됐고, 작년에는 온라인으로 열렸다. 다만 올해는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정상 진행된다. 한국앤컴퍼니는 프랑크푸르트 국제전시장에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배터리 브랜드 '한국(Hankook)'의 'AGM (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EFB(Enhanced Flooded battery) 배터리', 'MF(Maintenance Free) 배터리' 등을 선보인다. AGM 배터리는 고성능 프리미엄 차량에 장착되며, EFB 배터리는 정비나 보수가 필요 없는 MF 배터리의 성능이 강화된 배터리다. MF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표준 납축 배터리로, 일반 승용차뿐 아니라 레저용 차량과 선박 등에 사용된다. 한국앤컴퍼니는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구성한다. 글로벌 관계자들과 배터리 사업 분야의 전망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부스에 별도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의 납축전지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ES사업본부는 1982년 국내 최초 MF배터리 출시 이후 2005년 공회전 제한 장치용 AGM 배터리, 2013년 초고성능 배터리(UHPB) 등의 개발에 성공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9-06 11:36:59[파이낸셜뉴스] 삼성SDI가 9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RE+ 2024'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SDI는 '프라이맥스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전력용 '삼성 배터리 박스(SBB) 1.5'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다양한 에너지저장치(ESS)용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SDI는 이달 미국 출시 예정인 차세대 전력용 ESS 배터리 'SBB 1.5'를 전면에 내세운다. SBB는 20ft 컨테이너 박스에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으로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SBB 1.5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밀도가 37% 가량 향상돼 총 5.26MWh 용량을 구현했다. SBB 1.5에는 화재 예방, 열확산 방지를 위해 모듈내장형 직분사(EDI) 기술이 적용됐다. EDI 기술은 SBB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해당 셀을 포함하는 모듈에 소화약제가 분사되면서 화재의 확산을 방지하는 첨단 기술이다. 삼성SDI는 내년 양산 예정인 UPS용 고출력 배터리도 전시한다. UPS용 배터리는 소재 개발 등으로 기존 제품 대비 랙당 출력을 40% 이상 향상시켰다. 또한, 현재 주로 사용되는 납축 제품 대비 설치 공간은 9분의 1로 줄이고 수명은 3배 이상 늘어 효율적 공간 활용 및 운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SDI의 ESS용 각형 배터리에는 기본적으로 '벤트' 등 열확산 방지 기술이 적용됐고 모듈에는 단열시트와 소화시트가 장착되어 안전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삼성SDI는 2026년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인 LFP 배터리와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탄소발자국 인증, 폐배터리 재생 노력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 및 전략도 소개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와 AI시대 가속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인해 ESS 시장이 향후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미국 등 글로벌 ESS 시장에서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력으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08 09:57:15한국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가 유럽으로 확장된 후 두 번째 행사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를 비롯해 78개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출전한다. 에코프로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처음 참가한다. 19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까지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는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 78개가 참석한다. 배터리 셀 생산, 모듈 및 팩 조립, 장비 공급업체 등 배터리 밸류체인 전 분야를 망라한다. 인터배터리는 2013년부터 시작된 한국 배터리업계 최대 전시회다. 인터배터리 유럽은 인터배터리가 지난해 유럽으로 전장을 넓힌 행사로 올해가 2회째다.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더 스마터 E 유럽' 연계 행사로 개최된다. 유럽은 세계 2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도 2015~2023년 연평균 72.9% 성장 중이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에 따르면 유럽 ESS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7기가와트시(GWh)에서 2030년까지 76.6GWh로 약 6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배터리 대장 격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각각 신제품을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모듈형 ESS 제품인 엔블럭 E(enblock E)를 공개했고, 삼성SDI는 공간 절약형 고효율 ESS 솔루션인 삼성배터리박스(SBB)를 선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은 주택용·상업용·전력용 등 크게 세 분야다. 엔블럭 E는 모듈식으로 팩을 간편하게 끼워 넣어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최대 5개의 팩을 장착할 수 있고, 사전 조립된 상태로 운송돼 15분 이내에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주택용·상업용·전력용 모두 호환이 가능한 JF1 팩 샘플도 전시된다. 발전소, 송배전망 등에 설치되는 전력망용 중대형 ESS, 고용량 리튬·인산·철(LFP) 롱셀 'JF2 셀'을 활용한 신제품도 처음 공개된다. 데이터 센터, IT 부서, 통신 시설 등 중요 시설에서 비상 전력을 제공하는 시스템인 UPS 배터리 솔루션도 볼 수 있다. 기존 UPS 배터리는 납축 배터리 위주였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뮌헨에서 공개한 SBB의 업그레이드 버젼인 'SBB 1.5'를 공개했다. SBB는 5.26메가와트시(MWh) 용량을 구현하고, 에너지 밀도를 37% 향상하며,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 기술로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는 고성능 배터리 솔루션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초격차 기술경쟁력으로 구현한 SBB 신제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 출시와 AI 시대 가속화에 따른 신규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6-19 18:31:36[파이낸셜뉴스] 한국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가 유럽으로 확장된 후 두 번째 행사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를 비롯해 78개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출전한다. 에코프로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처음 참가한다. 19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까지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는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 78개가 참석한다. 배터리 셀 생산, 모듈 및 팩 조립, 장비 공급업체 등 배터리 밸류체인 전 분야를 망라한다. 인터배터리는 2013년부터 시작된 한국 배터리업계 최대 전시회다. 인터배터리 유럽은 인터배터리가 지난해 유럽으로 전장을 넓힌 행사로 올해가 2회째다.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더 스마터 E 유럽' 연계 행사로 개최된다. 유럽은 세계 2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도 2015~2023년 연평균 72.9% 성장 중이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에 따르면 유럽 ESS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7기가와트시(GWh)에서 2030년까지 76.6GWh로 약 6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배터리 대장 격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각각 신제품을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모듈형 ESS 제품인 엔블럭 E(enblock E)를 공개했고, 삼성SDI는 공간 절약형 고효율 ESS 솔루션인 삼성배터리박스(SBB)를 선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은 주택용·상업용·전력용 등 크게 세 분야다. 엔블럭 E는 모듈식으로 팩을 간편하게 끼워 넣어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최대 5개의 팩을 장착할 수 있고, 사전 조립된 상태로 운송돼 15분 이내에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주택용·상업용·전력용 모두 호환이 가능한 JF1 팩 샘플도 전시된다. 발전소, 송배전망 등에 설치되는 전력망용 중대형 ESS, 고용량 리튬·인산·철(LFP) 롱셀 'JF2 셀'을 활용한 신제품도 처음 공개된다. 데이터 센터, IT 부서, 통신 시설 등 중요 시설에서 비상 전력을 제공하는 시스템인 UPS 배터리 솔루션도 볼 수 있다. 기존 UPS 배터리는 납축 배터리 위주였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뮌헨에서 공개한 SBB의 업그레이드 버젼인 'SBB 1.5'를 공개했다. SBB는 5.26메가와트시(MWh) 용량을 구현하고, 에너지 밀도를 37% 향상하며,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 기술로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는 고성능 배터리 솔루션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초격차 기술경쟁력으로 구현한 SBB 신제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 출시와 AI 시대 가속화에 따른 신규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6-19 15:13:38[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7일 세방전지에 대해 하이브리드(HEV)향 AGM으로 제2 도약에 나선데다 우수한 재무구조가 PBR 0.6배로 투자매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51.5%을 더한 10만원을 제시했다. 세방전지는 ‘로켓트 밧데리’로 알려진 내연기관 차량용 및 산업용 납축전지 국내 M/S 39.2%의 1위 기업이다. 차량용과 산업용 전지 매출 비중은 각각 85%, 15%다. 김수현 센터장은 "하이브리드·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동사의 캐시 카우(cash cow)였던 내연기관차 납축 전지수요는 장기적으로 감소중인데, 이에 대응해 동사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용 고성능 배터리인 AGM(Absorbent Glass Mat)을 상용화했다“라며 ”AGM은 차량의 ISG (Idle stop & go) 시스템에 필수적인 배터리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에 탑재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판매 단가는 기존 내연 기관차 축전지의 2배 수준이며 이익률은 약 1.5배로 추정된다”라며 “동사의 차량용 전지 내 AGM 비중은 빠르게 증가하여 2023년 기준 매출의 21%인 약 3500억원으로 예상된다”라고 부연했다. DS증권에 따르면 최근 3개년 차량용 축전지 판매단가는 35% 증가했는데 이는 환율 효과와 더불어 AGM 비중의증가가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CAPA는 400만대, 2025년부터 500만대로 증가한다. AGM 내 OE(완성차향)와 AS(에프터마켓) 비중은 각각 6:4 정도로 추정된다. 2024년 100만대 증설과 해외에서의 AGM 수요 증가에 대응한 영업력 강화를 통해 OE:AS 비율은 2026년까지 4:6까지 전환될 전망이다. 김 센터장은 “OE 대비 AS의 마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향후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특히 글로벌 AGM의 주요 판매사 중 하나는 GS Yuasa가 동사의 2대주주로 강력한 파트너 쉽을 구축하고 있어 해외 판로 확대에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세방전지가 우수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ROE 10 %, PBR 0.6배로 투자 매력 높다고 봤다. 한편 DS투자증권은 올해 이 회사의 실적과 관련 매출액 1.9조원(+12.7% YoY), 영업이익 1700억원(+29% YoY, OPM 9.0%)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김 센터장은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는 AGM 매출 확대, 해외 법인 판매 확대, 자회사 세방리튬 배터리의 배터리 모듈 관련 매출이 약 1500억원 추가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 AGM 내 AS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원재료 가격 안정으로 인한 수익성 중심 운영이 가능하여 영업이익과 마진율은 크게 개선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동사 AGM 탑재가 하이브리드·전기차향으로 증가하면서 2026년까지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2024년 기준 PER 6배, ROE 10% 및 PBR 0.6배로 투자 매력도 높다고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7 10:38:01[파이낸셜뉴스] 국내 방산업계의 글로벌 수출 확대를 위해 범정부적 지원과 선진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이 지난 18일 개최한 '한화그룹 방산 세미나'에서 문근식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는 "1등 조선 강국인 한국은 전 세계 잠수함 시장을 이끌 충분한 역량을 확보했다"며 "잠수함은 중소 해군을 보유한 국가들이 강대국에 필적할 무기 중 가장 경제성이 뛰어나면서도 파괴력이 큰 전략 무기”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업계에 따르면 향후 10년 간 전 세계 잠수함 및 수상함 시장 규모는 약 2430억달러(약 325조원)에 이른다. 특히 잠수함은 캐나다 60조원(8~12척), 폴란드 5조원(2~3척), 필리핀 3조원(2척) 등의 규모로 발주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국내 최초로 3000t급 잠수함을 수출한 실적으로 프랑스, 러시아, 중국, 독일 등 주요 잠수함 생산국과 경쟁하고 있다. 한화오션의 차세대 잠수함 ‘장보고-III 배치-II’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세계 최고 성능의 디젤 전기추진식 잠수함으로 평가된다. 배터리의 크기를 종전 납축 배터리에 비해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수명을 최대 전속력에서 300%, 순항 시에는 160% 더 늘렸다. 세계 최초로 탄도미사일(SLBM) 수직발사체계를 탑재해 다양한 무기 체계도 운용할 수 있다. 이날 세미나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 각국의 경쟁적인 국방비 증액이 글로벌 방산 시장에 끼칠 영향도 논의됐다. 김대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사업지원실 실장은 "한화가 호주 장갑차 교체 사업 우선협상자 선정은 한국이 국방비 예산이 증가하는 선진 방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는 대표 사례가 됐다"며 "호주 레드백 수주는 해외 수출을 목표로 상대국이 요구하는 사양을 빠른 시일 내에 맞춰 공급한 것으로 호주 뿐 아니라 유럽 등 선진방산시장에 진입할 지속 가능한 방산 수출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권태훈 한화시스템 우주사업팀 부장은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의 잠재력을 설명했다. 권 부장은 "저궤도 위성통신은 단순 산업 기반을 넘어 국가 안보 및 안전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며 "한화시스템은 주요 투자사인 원웹(OneWeb)의 위성을 적극 활용해 향후 군 네트워크 사업 참여 및 군 위성 통신 솔루션의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10-19 15:40:44[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이 자회사와 협력해 인공지능(AI) 화재솔루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엠젠솔루션은 자회사인 현대인프라코어가 ‘물류센터 내 화재 가능성 판단 시스템’ 관련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서버, 차상, 지상 장치를 이용해 물류운반차량의 배터리 상태 정보를 기반으로 화재 가능성을 판단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특허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구매조건부 과제에 따른 성과다. 이에 따라 엠젠솔루션은 수요처인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에 ‘가락시장 물류운반기기 및 충전소 위치·화재알림 비상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요처에 따르면 물류센터의 대형화, 밀집화로 인해 복합재난 관련 대비책이 절실하다. 주 요인으로 전동 물류운반기기 증가에 따른 충전 중 화재 발생 가능성이 꼽힌다.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으며 납축전지에서 리튬이온배터리로 교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배터리 폭발 등의 위험 요소에도 노출돼 있다. 엠젠솔루션의 시스템은 차량에서 발생 가능한 △과열 경고 △통신 장애 △화재 감지 등에 대한 통합 관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위험 발생 시 모바일 알람 기능을 갖췄으며 기존 소방 방재 시스템과 연계해 더욱 신속한 진압이 가능하다. 엠젠솔루션의 AI 화재솔루션은 물류센터 외에도 공장, 고속도로, 터널, 문화재, 지하시설물, 모든 재활용 시설 등 화재발생 취약 장소에 다양한 형태로 적용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 현장의 자동화와 무인화 추세에 따라 화재 관련 솔루션의 수요도 동반 성장 중”이라며 “당사의 통신 관련 기술 및 지능형 CCTV 영상 분석 기술과 현대인프라코어의 소방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관련 특허를 다수 출원, 보유 중이고 특히 전기자동차의 화재를 조속하게 진압할 수 있는 특허도 보유했다”며 “이를 활용해 전기차 및 전기오토바이, 충전소 등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9-21 08:37:04[파이낸셜뉴스] 한송네오텍의 2차전지 소재 전문 자회사 신화아이티가 생산라인 증설 이후 연이은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화아이티는 2차전지 개발 전문기업 그리너지와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에 총 65억원 규모의 2차전지용 고성능 리드탭을 공급하는 계약 2건을 체결했다. 신화아이티는 그리너지에 3년 간 약 47억원 규모의 고성능 리드탭을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맺었다. 그리너지는 납산 전지와 리튬 전지의 문제점을 보완한 리튬티탄산화물(LTO) 배터리를 자체 개발했다. 또 파우치형 LTO 배터리를 양산하고 있다. 그리너지의 LTO 배터리는 2차전지 음극재로 사용되는 흑연을 LTO로 대체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수명이 10배 이상 길다는 장점이 있다. 출력성능은 10C(Capacity)로 일반 2차전지(3C) 대비 3배 이상 높고 충전 속도는 약 10배 빠른 것이 특징이다. 그리너지 측은 "자동차용 납축 배터리를 시작으로 군용 차량, 철도 중장비,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LTO 배터리를 적용하기 위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오는 2025년까지 연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너지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자체 개발한 리튬이온 스타터 배터리에 대해 혁신상을 수상해 2차전지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신화아이티는 이번 2건의 계약 외에도 최근 다수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라며 “현재 국내외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과 차세대 고성능 리드탭 공급협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이른 시일 내 2차전지 소재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LTO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535억달러(약 66조원)로,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4.32% 성장할 전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1-10 08:38:29[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차량용 납축 배터리 판매 법인을 설립한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를 통해 유럽 현지 차량용 배터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는 납축 배터리 판매 확대를 위해 독일에 유럽 지역 첫 번째 법인을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위치는 독일의 철도 및 항공 교통의 요충지인 프랑크푸르트로 선택했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글로벌 배터리 브랜드 '한국(Hankook)'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프리미엄 배터리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는 법인 설립에 앞서 2019년부터 프랑크푸르트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유럽 시장 분석을 마쳤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와의 시너지도 고려됐다.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브랜드 한국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AGM', 'EFB', 'MF'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한국 브랜드 배터리를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의 경우 첨단 기술 및 전자 장비 등이 탑재돼 더욱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요구하는 만큼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GM 배터리는 스타트 스톱 기술 적용 차량과 고성능 프리미엄 차량에 들어간다. EFB 배터리는 한층 강화된 MF 기술로 보급형 스타트 스톱 차량 등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 MF 배터리는 새로운 차원의 표준 배터리 기술로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한다. 한국앤컴퍼니의 납축전지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ES 사업본부는 국내를 포함 미국과 유럽, 두바이에 위치한 4개의 글로벌 영업 거점, 3개의 해외 및 국내 생산시설,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통해 전 세계 약 100개국, 450개 고객사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10-12 10:05:01[파이낸셜뉴스]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는 9일 '국제 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1'에 참여해 우리 해군의 '스마트 해군' 비전을 위한 최신 기술과 첨단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MADEX 2021'은 이날부터 12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의 실물모형(목업, Mock-up)과 개발 성공을 위한 핵심 기술을 최초 공개한다. ‘함정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CIWS는 함정의 다층 방어막을 뚫고 고속으로 날아오는 미사일과 소형수상함정 등 적의 위협을 함정의 최종단계에서 방어하는 무기체계다. CIWS-Ⅱ 개발은 이전세대와는 차별화된 신기술이 요구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극초음속 미사일과 고속 소형함정까지 탐지·추적 할 수 있는 AESA레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해군 함정용 사격제원계산장치 ▲함정용 장비를 CIWS-II에 최적화해 적용한 전자광학추적장비까지 고도화되고 다양화된 적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CIWS-II 체계 개발 역량을 제시한다. CIWS-Ⅱ존에서는 목업과 함께 고성능 사격능력이 검증된 전투체계의 알고리즘을 활용한 'CIWS-Ⅱ M&S(Modeling&Simulation)체계'를 전시한다. CIWS가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선 자동화된 탄착수정기술과 탄착 수정 오차를 줄이는 고정밀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한화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사격제원계산장치 개발 기술을 국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CIWS-Ⅱ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AESA레이다도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된 AESA레이다 입증시제는 1000개의 채널 안테나로 구성돼 있다. 1000 여개의 작은 송수신 통합 모듈을 전자적으로 제어 함으로써 빠른 빔 조향이 가능해 넓은 영역의 탐지, 다중 임무 수행, 다중 표적과 동시 교전이 가능하다. AESA 레이다 기술은 현재 한국형구축함(KDDX)의 X밴드 다기능레이다(MFR)에 그대로 반영돼 개발 중이며, CIWS-II의 핵심 센서로도 적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에어모빌리티와 저궤도 위성 통신서비스의 시너지를 통한 한화시스템의 미래 청사진도 선보인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KVLS 한국형 수직발사체계와 잠수함용 리튬이온전지체계를 주력 전시품으로 소개한다. KVLS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국산 수직발사 시스템으로 해군 구축함과 호위함 등에 탑재돼 다종의 유도탄을 발사할 수 있다. 함정 갑판 하부에 설치돼 방호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량의 유도탄을 수직 발사할 수 있다. 현재 신형 유도무기 탑재를 위한 고성능 대형 수직발사체계인 KVLS-II가 개발 중이다. 한화디펜스가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KVLS-II는 기존 KVLS 대비 유도무기 탑재중량과 화염처리 능력이 대폭 향상돼 해군의 원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잠수함용 리튬이온전지체계는 잠수함의 동력원과 주요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으로, 한화디펜스가 국내 연구기관 및 산업체 등과 협력하며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리튬이온전지체계는 오는 2026년부터 전력화되는 3,000톤급 ‘장보고III-배치2’ 잠수함에 탑재될 예정이며, 기존 납축전지에 비해 배터리의 수명 및 잠항시간이 크게 늘려 해군의 수중 작전능력을 강화시킬 전망이다. 한화디펜스는 이 밖에 4차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다목적무인차량과 폭발물탐지제거로봇 등 첨단 무인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0여년간 군용 가스터빈 제조사로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해군의 미래 사업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현재 해군이 계획 중인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과 경항모에 최적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통합전기추진체계를 선보인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MADEX 2021은 해군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한화의 기술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한화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해 우리 해군이 추진하는 '스마트 해군'을 실현시키기 위해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가 해양 방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1-06-09 14:2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