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레슬링 레전드로 평가 받는 오바라 히토미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일본 '더 재팬 타임스' 등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2012 런던올림픽 레슬링 48kg급 금메달리스트 오바라는 향년 44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유족 측의 요청으로 오바라의 사망 원인과 세부 사항은 비공개됐다. 슬하에 초등학생 두 자녀를 둔 오바라의 사망 소식에 가즈히토 사카에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받아들이기 힘든 소식이다.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며 "그는 레슬링 신동이었다. 책임감도 강하고 성실한 선수였다. 레슬링을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이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그의 레슬링 여정은 좌절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의지 그 자체였다. 1999년과 2000년 51kg급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던 히토미는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2005년까지 대회에 불참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전인 2006년 일본선수권에서는 숙명의 라이벌 요시다 사오리와 결승전 맞대결서 패배하며 본선행이 좌절됐다. 당시 오바라는 연습실 구석에서 수건을 머리에 두른 채 앉아 몇 시간 동안 흐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세계선수권에서는 8위에 그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다 2010년 레슬링계에 복귀한 오바라는 48kg급에 도전, 31세의 나이에 런던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했다. 이 대회에서 오바라는 생애 첫 금메달을 따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오바라는 지도자로 변신해 일본 레슬링 유망주들을 육성했다. 2022년에는 세계 레슬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심지어 올해 초 오바라는 일본 여자 레슬링 국가대표팀 코치로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었다. 지난해 1월 오바라는 자신의 모교에 방문해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계속하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등 선수들의 롤모델 역할을 이어왔다. 현역 시절 오바라의 최고 라이벌로 통했던 요시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바라 선배의 런던올림픽 금메달은 내게 엄청난 용기가 됐다. 그 대회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오바라가 우승하는 걸 보고 나도 런던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21 09:26:31[파이낸셜뉴스] 여교사와 초등학생 제자 간의 로맨스를 다룬 웹툰으로 그루밍 범죄 미화 논란에 휩싸인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의 드라마 제작이 결국 중단됐다. 3일 드라마 제작사 ㈜메타뉴라인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사회적으로 제기된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의 기획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5년 제작된 원작에까지 새로운 부담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작가님께도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변화하는 사회적 감수성과 흐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앞으로도 건강하고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은 연인과 이별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게임 속에서 연애 관계를 맺던 캐릭터가 실제로는 자신의 제자였음을 깨달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재되던 당시에도 소아성애와 그루밍 범죄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다 최근 드라마 제작과 방영 소식이 전해지며 사회적인 반대에 맞닥뜨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일 "해당 드라마의 소재는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모든 교육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교직 사회 전체에 대한 깊은 불신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런 작품들이 로맨스나 판타지로 소비될 경우 현실에서 벌어지는 그루밍 범죄의 심각성을 희석할 수 있다"고 드라마 제작 반대 성명을 내기도 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원작 플랫폼인 씨앤씨레볼루션과 제작사 측은 드라마화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동시에 네이버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리디 등 주요 유통 플랫폼들도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의 서비스를 중단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04 10:13:20[파이낸셜뉴스] 여교사와 초등학생의 로맨스를 소재로 한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이 네이버, 카카오 등 웹툰 플랫폼에서 줄줄이 판매 중단됐다. 3일 네이버웹툰 시리즈와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 등 대형 플랫폼에서는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이 판매 중단된 상태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지난 2일 판매 중단 결정을 내리고 서비스를 중단한 뒤 다른 플랫폼에서도 다 내린 것 같다”며 “해당 웹툰의 내용과 소재에 문제의 여지가 있다는 이용자 의견이 다수 있었다. 이에 내부 판단을 거쳐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 작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도 “이슈를 인지하고 발행처와 협의해 판매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웹툰은 초등학교 교사인 주인공이 5학년 남학생에게 이성으로서 설렘을 느끼는 장면이 담겨 문제가 됐다. 2015∼2020년 연재작인데 최근 이 웹툰의 제작사인 씨앤씨레볼루션과 드라마 제작사 메타뉴라인이 영상화 판권 계약을 맺으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교원단체들은 일제히 드라마 제작 중단을 촉구했다. 지난 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아동 대상 그루밍 범죄를 미화하는 것”이라고 했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교사와 학생 간 윤리, 아동 보호 원칙을 훼손하는 콘텐츠”라고 지적한 바 있다. 교총은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과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여타 직종보다 높은 도덕성·전문성을 갖고 교육에 매진해야 하는 직위에 있다”며 “이러한 지위를 악용해 미성년 제자와 사적인 감정을 나누고 이를 연애 관계로 발전시키는 서사는 결코 로맨스나 판타지로 치부할 수 없는 명백한 그루밍 범죄의 미화”라고 비판했다. 전교조 역시 “드라마는 웹툰이 아니다. 웹툰 장면을 실사로 만들면 그 파급의 크기가 다르다”며 “드라마는 시각적 연출, 음악, 배우의 표정과 대사 등을 통해 시청자에게 훨씬 더 직접적인 감정 몰입과 해석을 유도하는 매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자칫 교육 윤리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메시지를 사회 전체에 전달하는 꼴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03 20:43:14[파이낸셜뉴스]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이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식에 교총이 우려를 표하며 "드라마 제작 방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사와 학생 간 신뢰 관계를 무너뜨리는 비교육적, 반사회적 기획"이라며 "아동 대상 그루밍 범죄 미화와 아동 인권 침해 소지도 있다"고 꼬집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과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여타 직종보다 높은 도덕성·전문성을 갖고 교육에 매진해야 하는 직위에 있다”며 “이러한 지위를 악용해 미성년 제자와 사적인 감정을 나누고 이를 연애 관계로 발전시키는 서사는 결코 로맨스나 판타지로 치부할 수 없는 명백한 그루밍 범죄의 미화”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창작과 예술적 독창성이라는 명분 아래 아동을 성적 대상화 하는 시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해당 드라마 소재는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모든 교육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교직 사회 전체에 대한 깊은 불신을 초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마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의 표적이 되는 현실 속에서, 교사를 학생 대상 그루밍 범죄의 가해자로 묘사하는 내용은 교육 현장의 신뢰를 더욱 심각하게 훼손할 뿐”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세 가지를 촉구했다. 먼저 “드라마 제작사와 방송사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하고 교직 사회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내용의 드라마 제작 및 방영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 기관은 해당 콘텐츠의 사회적 유해성, 아동 보호 측면을 철저히 검토하고 엄격히 심의하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향후 아동·청소년 보호와 교육적 가치 훼손 우려가 있는 콘텐츠 제작을 근절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 작품은 연인과 이별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게임 속에서 만난 고수 유저가 알고 보니 자기 제자라는 설정의 이야기다. 제1회 세계만화공모전 우수상을 받으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지만 제목부터 소재가 불편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앞서 제작사 메타뉴라인은 "원작의 감성을 살리는 동시에 드라마만의 새로운 재미를 더하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02 08:34:42[파이낸셜뉴스] 성인 여교사와 초등학생의 연애 감정을 소재로 한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제작사 메타뉴라인)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교원 단체가 제작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일 성명을 통해 "(해당 웹툰의 드라마 제작은) 아동 대상 그루밍 범죄를 미화하는 것"이라며 "창작과 예술적 독창성이라는 명분 아래 아동을 성적 대상화하는 시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해당 드라마가 사회와 교육 현장에 미칠 악영향과 아동·청소년에게 가해질 수 있는 잠재적 폭력을 고려해 즉각적인 제작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초등학교 여교사인 주인공이 제자인 초등학생과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작 웹툰은 2019년 연재를 시작해 총 142회로 완결된 작품으로 제1회 세계만화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독창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판타지적 설정이 매력적이라는 호평이 있었던 반면 “소재가 불편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교총은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과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여타 직종보다 높은 도덕성·전문성을 갖고 교육에 매진해야 하는 직위에 있다”며 “이러한 지위를 악용해 미성년 제자와 사적인 감정을 나누고 이를 연애 관계로 발전시키는 서사는 결코 로맨스나 판타지로 치부할 수 없는 명백한 그루밍 범죄의 미화”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드라마의 소재는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모든 교육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교직 사회 전체에 대한 깊은 불신을 초래할 것"이라며 "교사, 학생, 학부모 간의 신뢰라는 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작품들이 로맨스나 판타지로 소비될 경우 현실에서 벌어지는 그루밍 범죄의 심각성을 희석할 수 있다"라며 “드라마 속 민감한 소재를 연기해야 하는 아역 배우에게도 심리적·정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교총은 "문화·예술 영역에서 창작의 자유가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마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의 표적이 되는 현실 속에서, 교사를 학생 대상 그루밍 범죄의 가해자로 묘사하는 내용은 교육 현장의 신뢰를 더욱 심각하게 훼손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01 20:38:40[파이낸셜뉴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실제 의료용 주삿바늘이 포함된 '여드름짜기 장난감'이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3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최근 초등학생 사이에서 ‘외계인 여드름 짜기’ 장난감이 유행하고 있다. 이 장난감은 주삿바늘로 인형 얼굴에 이물질을 집어넣고 손으로 짜내는 방법으로 사용된다. 최근 유튜브 등 인터넷상에서 해당 장난감을 갖고 노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14세 미만 어린이, 무인 매장과 문구점에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어 문제는 해당 장난감에 포함된 주사기가 금속 바늘로 된 실제 의료기기라는 점이다. 끝이 매우 날카로워 어린이가 사용 중 찔리거나 다칠 위험이 있다. 장난감 주사기 안에 넣는 크림과 색소도 중국에서 직수입해 정확한 성분이나 위해성에 대해서 아직 확인된 바 없다. 어린이 장난감은 반드시 안전 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해당 제품은 유럽에서 통용되는 CE 인증 마크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13세 미만용 완구는 엄격한 검사를 통과해 국가통합인증마크(KC인증마크)를 받아야 하지만 이 제품은 판매 대상을 14세 이상으로 설정해 법망을 피해 유통되고 있다. 강원교육사랑학부모연합은 "실제 구매자 대부분은 초등학생 등 14세 미만의 어린이로, 별다른 연령 확인 없이 무인 매장과 문구점에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며 "의료기기법상 주사기는 허가받은 경우에만 유통·판매가 가능하며, 이를 어기면 명백한 '의료기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어린이의 신체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의료기기 사용과 신체 훼손 행동을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교육 당국은 해당 제품에 대해 각 초등학교 등에 장난감에 대한 주의를 안내하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물질을 주사할 경우 염증·감염·흡인성 폐렴 등 위험 아이들이 장난으로 자신의 피부에 이물질을 주사할 경우 염증과 감염이 문제될 수 있다. 만약 이물질이 몸에 주입된다면 찔린 부위에 진물, 고름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소독, 항생제 등과 같은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만약 이물질이 혈관 안으로 들어가면 알레르기, 쇼크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이물질을 삼켰을 경우 호흡기로 들어가게 되면 밖으로 배출이 어려워 흡인성 폐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흡인성 폐렴은 위나 구강 내 분비물에 포함된 병원성 세균이 식도가 아닌 기관지를 통해 폐로 들어가면서 감염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건강한 성인은 대부분 항생제 치료를 통해 완치되지만, 영유아의 경우 폐렴이나 합병증으로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흡인성 폐렴이 발생하게 되면 발열, 오한, 기침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흡인성 폐렴의 경우 외부 물질에 의한 감염이기에 외부 물질의 종류에 따라 주요증상은 변화하게 된다. 심한 경우 합병증으로 인한 늑막염, 폐혈증, 뇌수막염등이 발생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23 18:04:39【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숲과 하늘을 품은 체험의 장, 구미에코랜드로 오세요!" 구미시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구미에코랜드 일원에서 '어린이 숲&항공 과학체험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7일 오후 구미에코랜드 특설무대에서 에코그린합창단의 환경음악 공연과 벌룬마술 등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오후 2시 내빈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행사가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과학을 배우는 기회가, 가족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자연친화적이고 아이들이 즐겁게 자랄 수 있는 도시 구미를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어린이 숲&항공 과학체험전'은 유아 및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자연 생태를 체험하고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구미에코랜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지구야 사랑해(LED 무드등 만들기) △지구온난화 시계 만들기 △기후행동 짝 찾기 등 환경 중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항공·과학 분야 체험도 준비돼 있다. △항공 페이퍼 팝 만들기 △SW코딩 로봇 체험 △스마트팩토리 코딩 체험 등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조작하는 과정을 통해 첨단 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다. 이외 보물찾기, 활쏘기, 딱지치기,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 체험과 푸드트럭존도 함께 운영된다. 행사 기간 모든 체험은 무료로 제공된다. 체험 부스는 구미에코랜드 주차장과 경운대 내에 마련된다.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구미에코랜드 주차장은 전면 통제되며, 방문객들은 경운대 주차장을 이용한 뒤 셔틀버스를 통해 구미에코랜드로 이동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체험전은 자연 속에서 뛰놀며 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체득하고, 항공 및 과학 체험을 통해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04 10:24:25[파이낸셜뉴스]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와 방송인 심하은 부부의 딸이 미국 영재 교육 프로그램 테스트에 합격했다. 심하은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딸,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준비 없이 제 실력으로 봐보자고 덤빈 시험에서 합격했다. 너의 꿈을 응원해”라며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후원하는 영재 발굴 프로그램 CTY(Center for Talented Youth) 시험 합격 결과가 담긴 노트북 화면을 공개했다. 이천수 역시 딸의 합격 소식을 전하며 “장하다 우리 딸! 정말 수고했고, 너의 노력 아빠는 잘 알고 있어. 사랑하고 고생했어”라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벌써 가고 싶은 전공과 대학을 정리하고 있다니. 아빠는 항상 기도하고 응원할게”라며 “요즘 유소년 선수들 지도하느라 신경 못 썼는데, 혼자서 잘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1979년 존스홉킨스대에서 영재 양성 목적으로 만들어진 CTY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CTY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미국 내 전국 또는 주에서 상위 10% 학생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시험이다. 해당 시험에 합격한 학생은 세계에서도 5% 내에 속하는 우수한 학생으로 인정받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구글 설립자 세르게이 브린이 CTY 멤버였다. CTY 시험을 통과하면 3주간 미국 현지에서 이뤄지는 여름 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참가한다. 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과목으로는 국제정치, 미국 역사, 리더십과 봉사, 에세이 쓰기, 수학, 천문학, 생물학, 화학 등이 있다. 특히 국제적으로 우수한 학생들과 교류하고 미국 명문대 진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 미국에서도 명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수는 2012년 심하은과 결혼해 슬하에 딸 주은양과 이란성 쌍둥이 태강군, 주율양을 두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11 10:49:05[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사무소에서 ‘제78회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세계적십자의 날은 국제적십자운동을 창시한 ‘장 앙리 뒤낭’의 탄생일인 5월 8일을 기념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191개국 적십자가 인도주의의 정신을 되새기는 날이다. 올해 국제적십자사연맹이 정한 세계적십자의 날 슬로건은 ‘On the Side of Humanity(인류의 편에서)’다. 정치, 종교, 인종, 국적의 경계를 넘어 오직 인류애에 기반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한적십자사가 창립 12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로, 올해 기념식은 인도주의 정신을 되새기고 인도주의 가치를 실천해 온 봉사원들의 헌신을 기리는 자리가 됐다. 기념식에서는 3대에 걸쳐 총 57년간 3497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을 실천한 손수애(76), 황형철(54), 황윤서(24), 황현서(22) 가족이 올해 ‘적십자 봉사명문가’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1대 봉사원 손수애씨는 고모인 ‘손옥자’ 봉사원의 영향으로 지난 2005년 적십자 봉사원으로 가입해 약 20년간 1922시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아동, 청소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4세대와 결연을 맺고 정서적, 물질적 봉사활동을 펼쳤고, 여성 장애인을 위한 급식 활동과 ‘대구보훈병원’ 세탁실 내 봉사활동 및 안내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 2대 봉사원 황형철씨는 어머니와 고모 할머니의 영향을 받아 지난 2012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본인의 사업장인 ‘광진상사’를 통해서도 2020년부터 매년 ‘든든한 도시락’ 활동을 후원하는 등 물적 나눔에도 동참하고 있다. 3대 봉사원 손자 황윤서씨와 황현서씨는 아버지와 할머니의 영향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아버지와 할머니를 따라다니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두 형제는 취약계층 도시락 제작 및 전달, 사랑의 빵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09 07:33:04【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이 지역 아동·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선물을 지원하는 '지니데이(Genie Day)' 행사를 16년째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30일 LG화학 여수공장에 따르면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의 필요 선물을 지원하는 '지니데이(Genie Day)' 전달식을 지난 29일 여수시청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규 주재임원을 비롯해 정기명 여수시장, 배수봉 여수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지니데이'는 LG화학의 임직원이 램프의 요정 '지니'가 돼 아동·청소년들의 소원이나 사연을 들은 뒤 필요한 선물을 후원하는 LG화학 여수공장의 아동·청소년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0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6년째를 맞았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올해 '지니데이' 행사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지역 내 40개 지역아동센터 250여명 청소년들의 사연과 가지고 싶은 품목에 대한 소원 설문을 진행했다.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지니야, 우리 엄마가 새벽에 식당으로 출근하느라 손이 많이 까칠해졌어. 화장품 상품권을 받아서 엄마에게 핸드크림을 선물하고 싶어"라는 사연을 작성했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은 "지니야, 나는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데 축구화가 너무 비싸서 못 샀어. 다른 친구들은 다 축구화를 신는데, 그 모습이 항상 부러웠어. 지니 네가 어린이날 선물로 축구화를 준다면 정말 기쁠 거야"라는 소원을 담아 관계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현규 주재임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평소 갖고 싶었던 물품을 가질 수 있는 기쁨과 가족들과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은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 500여명 대상 위생용품 지원 사업인 '꿈을 품다, 희망Green Box'와 취약계층 청소년 150여명 대상 치과 치료 지원 사업인 '꿈꾸라 희망스마일' 등 지역 청소년들의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30 17: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