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드론배송 실증을 진행한다. 실증 결과에 따라 드론을 활용한 물류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배송 뿐만 아니라 서울 도심 내 주유소를 활요한 첨단 물류 시스템에 대한 실증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미래형 첨단 물류 복합 주유소'인 서초구 GS칼텍스 내곡주유소에서 물류 드론배송을 실증한다고 22일 밝혔다. 드론은 과밀한 수도권의 교통혼잡 문제와 이에 따른 배송시스템 둔화 우려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첨단배송수단 중 하나다. 드론배송 실증은 주유소를 거점으로, 청계산 수변공원을 배송지로 해 약 5시간 반 동안 총 5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도심에서 드론배송 실증 사례가 적은 가운데 서울시내에서 실증이 된다면 향후 드론을 활용한 물류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실증을 통해 차세대 첨단물류 핵심기술로서의 드론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서울시 물류기술을 한층 더 높은 레벨로 도약시킬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전국 최초로 선보인 미래형 첨단 물류 복합 주유소에서 생활 물류 배송 실증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다. 당일배송과 e커머스·라이브커머스의 등장으로 소규모 물품의 빠른 배송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존 허브 터미널 중심 물류 과정에 대한 한계가 지적됐다. 물류 시설 부족, 화물차 원거리 이동에 따른 대기오염 발생, 근거리 배달 물품의 도착시간 지연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생활권 곳곳에 자리한 주유소 부지를 첨단 물류센터로 활용 가능할 지 실험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22년 11월 공모를 통해 서초구 GS칼텍스 내곡주유소를 미래형 첨단 물류 복합 주유소 대상지로 선정했다. 주유소 내 105.62㎡(32.01평) 부지에 첨단 물류센터인 오토스토어를 준공 후 약 6개월이 지난 현재 배송건수는 총 4374건으로 월평균 875건을 기록했다. 오토스토어에서는 6대의 로봇이 물품의 입고-분류-출고 등 물류 전과정을 전자동으로 처리해 더욱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 사람과 지게차 등의 이동을 위한 공간 확보가 필수적인 기존 물류시설과 달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주유소 내 물품을 미리 보관하고 있다가 주문과 동시에 바로 출고하므로 배송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인근지역 주민들의 생활물류 수요파악 및 대형 화주사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점차 확보할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22 18:08:02서울 도심에서 드론배송 실증을 진행한다. 실증 결과에 따라 드론을 활용한 물류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배송 뿐만 아니라 서울 도심 내 주유소를 활요한 첨단 물류 시스템에 대한 실증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미래형 첨단 물류 복합 주유소’인 서초구 GS칼텍스 내곡주유소에서 물류 드론배송을 실증한다고 22일 밝혔다. 드론은 과밀한 수도권의 교통혼잡 문제와 이에 따른 배송시스템 둔화 우려에 대한 해결책으로 로봇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첨단배송수단 중 하나다. 드론배송 실증은 주유소를 거점으로, 청계산 수변공원을 배송지로 해 약 5시간 반 동안 총 5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도심에서 드론배송 실증 사례가 적은 가운데 서울시내에서 실증이 된다면 향후 드론을 활용한 물류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실증을 통해 차세대 첨단물류 핵심기술로서의 드론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서울시 물류기술을 한층 더 높은 레벨로 도약시킬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전국 최초로 선보인 미래형 첨단 물류 복합 주유소에서 생활 물류 배송 실증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다. 당일배송과 e커머스·라이브커머스의 등장으로 소규모 물품의 빠른 배송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존 허브 터미널 중심 물류 과정에 대한 한계가 지적됐다. 물류 시설 부족, 화물차 원거리 이동에 따른 대기오염 발생, 근거리 배달 물품의 도착시간 지연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생활권 곳곳에 자리한 주유소 부지를 첨단 물류센터로 활용 가능할 지 실험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22년 11월 공모를 통해 서초구 GS칼텍스 내곡주유소를 미래형 첨단 물류 복합 주유소 대상지로 선정했다. 주유소 내 105.62㎡(32.01평) 부지에 첨단 물류센터인 오토스토어를 준공 후 약 6개월이 지난 현재 배송건수는 총 4374건으로 월평균 875건을 기록했다. 오토스토어에서는 6대의 로봇이 물품의 입고-분류-출고 등 물류 전과정을 전자동으로 처리해 더욱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 2023년 배송실적은 월 219건이었으나, 2024년은 월 평균 1039건으로 4.7배 증가했고, 화물입고도 2023년은 월 5115개였으나, 2024년은 월 평균 7876개로 1.5배 증가했다. 사람과 지게차 등의 이동을 위한 공간 확보가 필수적인 기존 물류시설과 달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주유소 내 물품을 미리 보관하고 있다가 주문과 동시에 바로 출고하므로 배송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인근지역 주민들의 생활물류 수요파악 및 대형 화주사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점차 확보할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22 14:57:36[파이낸셜뉴스] GS칼텍스는 서울 서초 내곡주유소에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춘 ‘스마트 주문배송시설'(MFC)를 준공하고 오는 23일부터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MFC는 주문 수를 분석·예측해 물품을 입고 및 보관하고 배송까지 처리할 수 있는 소규모 물류 공간이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마트MFC는 물품의 입고·보관·출고까지 모두 자동화로 처리한다. 이 시설을 이용하는 판매자는 상품을 물류 회사에서 도심 외곽에 위치한 허브터미널까지 보내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고 새벽배송 등 신속한 배송도 가능하다. 인근 지역주민과 주유소 고객들은 생활물품 보관 및 픽업서비스 등 생활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GS칼텍스는 지난해 9월 서울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토교통부 주관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사업에 함께 지원해 실증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같은 해 11월부터는 내곡주유소 부지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MFC 건설을 시작했다. 스마트MFC에서는 시설 내 설치된 6대의 로봇이 하루 3600개의 물품을 자동 처리하게 된다. GS칼텍스가 이번에 적용한 오토스토어 자동화 시스템은 로봇과 상자를 활용해 보다 빠르고 편리한 물품 보관 및 출고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GS칼텍스에 따르면 사람과 지게차 이동을 위해 통로 간 공간 확보가 필수적인 기존 물류시설과 달리 물품을 압축 보관할 수 있어서 일반 창고 대비 4배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GS칼텍스는 해당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물류 스타트업인 주식회사 피엘지(PLZ)와 제휴했다. 향후 다양한 화주사를 통해 스마트MFC에 적합한 상품군을 도출하고 물류에 대한 실증을 이어갈 예정이다. 초기에는 빠른 배송에 대한 니즈가 높은 화장품, 액세서리, 의류 등 소형 상품을 위주로 서비스를 진행, 추후 대형 화주사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GS칼텍스는 스마트MFC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의 50%를 서울시에 환원, 생활물류 산업 발전을 위한 선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스마트MFC를 통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물류 배송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도심의 물류 환경을 개선하고 배송에 소모되는 트래픽과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1-22 11:55:23[파이낸셜뉴스] 서울 도심 주유소에 로봇을 활용한 최첨단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향후 드론 등 미래 운송수단을 통한 물류배송까지 진행해 수도권 물류배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23일 전국 최초로 '미래형 첨단 물류 복합주유소' 운영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서초구의 GS칼텍스 내곡주유소를 대상지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재건축 준공 및 자동화 물류시스템 통합테스트 등 시범운행을 거쳤고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 생활에 밀접한 물류 편의 개선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GS칼텍스 등 민-관의 연계 산업기관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복합주유소 사업을 추진했다. 당일배송과 이커머스 등의 등장으로 소규모 물품의 빠른 배송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기존의 허브 터미널 중심 물류 과정은 △물류시설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된 데다 △화물차 원거리 이동에 따른 대기오염 문제 △근거리 배달 물품의 도착시간 지연 등도 한계로 지적됐다. 실제로 수도권의 물류시설은 대부분 경기도에 집중돼 있어 서울 내 물류시설은 수도권 전체 물류시설의 3.1% 수준에 불과하다. 시는 복합주유소가 도심 내 생활물류 정착을 위한 시도로서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화장품과 서적,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 소형물품 중심으로 물류배송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복합주유소가 물류는 물론, 교통과 생활까지 연계한 만큼 공간효율을 높이고 높은 접근성으로 인한 배송 편의 향상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봇을 이용해 물류과정이 전자동으로 운영되는 만큼 지게차 등을 활용해야 했던 기존 물류시설 대비 4배 이상의 공간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주거지 인근지역에 물품을 미리 보관하고 있다가 주문과 동시에 출고되기 때문에 배송시간도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태양광 패널과 전기충전소 등 친환경 인프라도 함께 조성해 대기오염 발생 감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향후 드론배송과 로봇 직접 배송 등 미래 교통수단을 활용한 첨단 서비스 도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교통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는 주유소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만큼 도심 내 생활물류에 대한 실증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첨단 물류 복합주유소를 통해 서울시의 물류경쟁력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1-22 09:49:23[파이낸셜뉴스] 정유업계 주유소가 기존 이미지 탈피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단순히 기름을 넣는 곳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HD현대오일뱅크, 23년만 새 디자인 선봬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성남 분당 GRC 주유소에 새로운 신규 상징 마크(CI)를 반영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새 디자인은 기존 대비 선이 한층 더 강조된 형태로 파란색과 녹색의 두 라인이 단차를 두고 한곳에서 만나는 형식이다. 주유소 상징색인 파란색에 HD현대의 상징색인 녹색을 더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흰색 배경에 파란색과 녹색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눈에 더 잘 뜨이게 개선됐다는 회사 설명이다. 주유소 셀프(SELF), 액화석유가스(LPG) 로고와 서체, 폴사인과 기둥, 상호 간판, 방화벽, 주유기에도 모두 새 디자인을 입혔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신규 디자인 주유소를 선보인 것은 23년만”이라며 “새 디자인은 전국 2700여개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와 충전소에 순차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와 직영 셀프주유소의 주유소 옆면 광고모니터를 활용해 공익 광고도 송출하고 있다. 현재 전국 10개 주유소에서 방송 송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공익 광고 송출 주유소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유업계, 기존 주유소 이미지 탈피 위해 노력나머지 정유사들도 기존 주유소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올해 연말 착공을 목표로 경기 시흥 ‘SK 친환경복합스테이션’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SK에너지는 SK그룹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 SK리츠와 행정 차원에서 사업 통과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SK에너지는 건축물 옥상에 연료전지, 태양광 등 분산전원 시설을 설치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기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제공을 할 예정이다. GS칼텍스도 지난해 말 서울 서초 내곡주유소의 미래형 첨단물류 복합주유소 조성을 시작했다. 기존 주유소 기능에 최첨단 무인·자동화 물류시설을 조성하고 주유소를 거점으로 드론·로봇 등 미래형 모빌리티를 통해 물건을 배송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직 준공은 안 된 상태로 조성을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에쓰오일도 경기 파주 지역 직영 주유소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주유소가 변신을 거듭하는 이유는 주유 산업 자체가 지속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업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주유소의 94~95%는 정유사가 아닌 개인 사업자가 운영한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언젠가 전기차와 수소차 전환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선제 대응하는 곳이 많다"며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사업자 중 충전소 뿐 아니라 리모델링 시 주 업종을 아예 음식점이나 카페, 편의점으로 바꾸기도 한다”며 “주유 산업이 지속될 수 없다는 데 공감하는 사업자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9-12 15:48:23서울시내 주유소들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미래형 생활물류 거점으로 거듭난다. 최첨단 물류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로봇과 드론을 활용해 배송까지 나선다. 경기도에 집중돼 있는 수도권 물류처리 역량을 분산, 서울시민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주유소, 첨단물류 거점으로 탈바꿈 서울시는 친환경 전환 추세에 따라 변화가 필요해진 주유소에 생활물류 기능과 로봇·드론 등 첨단기술을 도입, '미래형 첨단물류 거점'으로 만드는 실험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주유·세차 서비스가 중심이었던 기존 주유소 공간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해 커지는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서울시내 생활물류 인프라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다양한 미래 물류 기술을 실증하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GS칼텍스와 함께 서울 서초구 내곡주유소를 미래형 첨단물류 복합주유소로 조성키로 했다. 내달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주유소에 택배 픽업 공간이나 물류창고 등을 결합한 사례는 더러 있었지만, 스마트 물류시설과 로봇, 드론 등 미래 물류 기능을 집약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주유소가 거주민이 많은 동네 인근이나 교통 요지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물류 접근성이 좋고, 주차 공간이 넓어 차량 진입과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생활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거래 증가 및 유통채널 다양화 등으로 생활물류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서울시내 물류단지 및 물류창고는 경기도의 6% 수준에 불과하다. 물류 인프라 부족으로 서울지역 택배가 타 지역을 경유해 비효율적으로 배송되고 있어 도시물류체계 혁신이 시급한 상황이다. ■스마트MFC부터 드론·로봇까지 미래형 첨단물류 복합주유소는 기존 주유소 기능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최첨단 무인·자동화 물류시설 '스마트MFC(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 △드론·로봇 등 미래형 모빌리티 배송 시스템 △전기차 충전 및 공유 이동수단 등을 한 데 모은다. 스마트MFC는 물품 보관과 픽업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설비다. 주유소 내 120㎡ 부지에 조성된다. 시설 상부에 있는 5~6대의로봇이 레일을 움직이며 일일 3600개 상자를 자동으로 처리한다. 사람과 지게차 이동을 위해 통로 간 공간 확보가 필수적인 기존 물류시설과 달리 물품을 압축 보관할 수 있어서 공간활용성이 최대 약 400%까지 개선될 전망이다. 스마트MFC에서 처리되는 생활물류는 로봇, 드론 같은 미래모빌리티를 통해 인근 주거지로 배달된다. 이를 위해 주유소 지붕 위에 드론 스테이션을 조성하고, 인근 지역과 어린이 시설 등으로 배송 실증을 추진한다. 주유소 내에 전기차 충전소 등 친환경 인프라와 따릉이, 1인전동차(PM, 퍼스널 모빌리티)등 다양한 공유 이동수단을 집중적으로 조성해 주민 편의도 높인다. 시는 주유소 내 '스마트MFC' 조성을 위해 규제신속확인(6월)과 서초구 건축허가(11월)를 완료했다. 12월 조성공사에 들어가내년 상반기 준공한다는 목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미래형 첨단물류 복합주유소 조성사업은 첨단물류, 친환경, 모빌리티 거점으로 만드는 국내 최초의 혁신사례"라며 "도시의 물류환경을 개선하고 드론, 로봇 등 미래물류기술을 실증해 물류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11-28 18:59:22[파이낸셜뉴스] 서울시내 주유소들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미래형 생활물류 거점으로 거듭난다. 최첨단 물류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로봇과 드론을 활용해 배송까지 나선다. 서울시는 친환경 전환 추세에 따라 변화가 필요해진 주유소에 생활물류 기능과 로봇·드론 등 첨단기술을 도입, '미래형 첨단물류 거점'으로 만드는 실험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주유·세차 서비스가 중심이었던 기존 주유소 공간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해 커지는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서울시내 생활물류 인프라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다양한 미래 물류 기술을 실증하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GS칼텍스와 함께 서울 서초구 내곡주유소를 미래형 첨단물류 복합주유소로 조성키로 했다. 내달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주유소에 택배 픽업 공간이나 물류창고 등을 결합한 사례는 더러 있었지만, 스마트 물류시설과 로봇, 드론 등 미래 물류 기능을 집약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주유소가 거주민이 많은 동네 인근이나 교통 요지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물류 접근성이 좋고, 주차 공간이 넓어 차량 진입과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생활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거래 증가 및 유통채널 다양화 등으로 생활물류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서울시내 물류단지 및 물류창고는 경기도의 6% 수준에 불과하다. 물류 인프라 부족으로 서울지역 택배가 타 지역을 경유해 비효율적으로 배송되고 있어 도시물류체계 혁신이 시급한 상황이다. 미래형 첨단물류 복합주유소는 기존 주유소 기능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최첨단 무인·자동화 물류시설 '스마트MFC(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 △드론·로봇 등 미래형 모빌리티 배송 시스템 △전기차 충전 및 공유 이동수단 등을 한 데 모은다. 스마트MFC는 물품 보관과 픽업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설비다. 주유소 내 120㎡ 부지에 조성된다. 시설 상부에 있는 5~6대의로봇이 레일을 움직이며 일일 3600개 상자를 자동으로 처리한다. 사람과 지게차 이동을 위해 통로 간 공간 확보가 필수적인 기존 물류시설과 달리 물품을 압축 보관할 수 있어서 공간활용성이 최대 약 400%까지 개선될 전망이다. 스마트MFC에서 처리되는 생활물류는 로봇, 드론 같은 미래모빌리티를 통해 인근 주거지로 배달된다. 이를 위해 주유소 지붕 위에 드론 스테이션을 조성하고, 인근 지역과 어린이 시설 등으로 배송 실증을 추진한다. 주유소 내에 전기차 충전소 등 친환경 인프라와 따릉이, 1인전동차(PM, 퍼스널 모빌리티)등 다양한 공유 이동수단을 집중적으로 조성해 주민 편의도 높인다. 시는 주유소 내 ‘스마트MFC’ 조성을 위해 규제신속확인(6월)과 서초구 건축허가(11월)를 완료했다. 12월 조성공사에 들어가내년 상반기 준공한다는 목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미래형 첨단물류 복합주유소 조성사업은 첨단물류, 친환경, 모빌리티 거점으로 만드는 국내 최초의 혁신사례”라며 “도시의 물류환경을 개선하고 드론, 로봇 등 미래물류기술을 실증해 물류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11-28 10:42:02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15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서도 가장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되는 7단지의 조감도. 서울에 마지막으로 남은 '노른자위'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지구의 아파트 공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비롯한 임대주택은 이달 말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고 분양은 하반기로 계획돼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모두 6730가구로, 마곡지구 전체 공급예정가구 수(15개 단지, 1만2000여가구)의 절반을 웃돈다. 이 가운데 42%인 28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되고 2325가구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 1555가구는 국민임대주택으로 각각 공급된다. 단지별로는 1단지 237가구, 2단지 408가구, 3단지 315가구, 4단지 420가구, 5단지 439가구, 6단지 1466가구, 7단지 1004가구, 14단지 1270가구, 15단지 1171가구 등이다. 전용면적 49∼114㎡로 다양하게 공급되지만 국민임대와 시프트가 많은 만큼 85㎡ 이하 중소형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교통·환경 등 최고의 입지 마곡지구는 교통여건, 주거환경 등이 뛰어나 새로운 '명품도시'의 탄생이 기대된다. 우선 지하철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 3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고, 지구 내에 5호선 마곡역·발산역, 9호선 신방화역·양천향교역·마곡나루역 등이 위치해 있어 곳곳이 역세권에 해당한다. 또 김포공항 인천공항이 가깝고 경기 일산, 김포, 부천 등 수도권 도시들과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공항로, 남부순환로 등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각지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지구 내에 대규모 산업단지와 업무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대기수요도 풍부하다. 의료시설용지에는 이화의료원이 1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대부속병원)과 의과대학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태습지, 야외공연장, 역사공원 등을 갖춘 49만㎡의 중앙공원이 조성되고 전 지역이 녹지축으로 연결되는 쾌적한 환경을 갖춰 주거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호주 시드니와 싱가포르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보타닉가든'과 같은 도심 속 자연공원을 조성해 마곡지구를 자연과 문화가 접목된 친환경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1단계 내년 4∼5월 준공 예정 마곡지구 아파트 공사는 지난 2011년 9월 시작해 지금은 골조공사가 한창이다. 시공은 내로라하는 건설사들이 맡았다. 1∼3단지는 한양, 4·6단지는 경남기업, 5단지는 티이씨건설, 7단지는 금호건설, 14단지는 한화건설, 15단지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시공 중이다. 내년 4∼5월에 준공해 상반기 안에 집들이가 가능할 전망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분양되는 '후분양'이라 시공품질 등에 대한 불만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계약 후 입주까지 걸리는 시간이 1년이 채 안 돼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리스크)도 줄어든다. 일반적인 신도시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기반시설 부족 등의 문제도 거의 없다. SH공사 이종수 사장은 "'100년 가는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벽식구조를 기둥식구조(라멘구조)로 바꾸는 등 튼튼하게 잘 짓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둥식구조는 보와 기둥으로 건물을 지탱하는 시공방식으로 층간소음이 기둥으로 전달돼 차음성능이 우수하고 리모델링 등에도 유리하다. 전문가들은 실수요나 투자가치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에이플러스리얼티 조민이 팀장은 "마곡지구는 주변에 상권 등 생활환경이 이미 잘 갖춰져 있고 도심 접근성도 뛰어나다"며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될 경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공공물량 역시 최근 2~3년 새 민간물량에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상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에서도 다소 우위에 있어 마곡지구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마곡지구의 남은 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3단지를 비롯해 8∼9단지, 10-1단지, 11∼12단지 등 6개 단지 4563가구는 오는 8월 말 착공해 2016년 상반기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1515가구를 지을 수 있는 9단지는 민간에 매각되고 10-2단지 공사는 2018년 이후에나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1600-3456 이종수 사장 ■업무·상업·주거 기능이 한곳에 총집결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개발 중인 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지구는 서울에서 남은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린다. 교통, 환경, 편의시설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마곡지구를 '동북아 미래를 선도하는 지식산업 그린시티'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구 내에는 연구개발(R&D) 중심의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고 업무.상업.주거 등 자족도시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전체 111만㎡ 산업단지 한가운데 49만㎡의 대규모 중앙공원이 조성되고 전 지역이 녹지축으로 연결되는 쾌적한 환경은 마곡지구만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마곡지구는 김포공항에서 불과 2㎞ 거리에 있는 데다 북측으로 올림픽대로와 남측으로 남부순환도로와 인접해 있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 등 3개 노선이 관통하고 6개역이 지구 내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또 다른 매력은 땅값이 싸다는 점이다. SH공사 이종수 사장은 "발산역 인근의 땅이 3.3㎡당 3000만원 선인 데 비해 마곡의 상업지구는 2000만∼2200만원, 일반업무지구는 1600만∼1700만원에 불과하다"며 "김포공항에서 가까운 입지나 가격 등의 측면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강점이 부각되면서 토지매각은 '착착' 진행되고 있다. LG, 코오롱, 제닉에 이어 지난달 롯데컨소시엄 및 이랜드컨소시엄과 마곡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하면서 산업시설용지를 포함해 업무.상업용지, 기반시설용지 등의 토지매각대금이 총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1년 12월 용지 공급을 시작한 이후 1년 반 만에 이뤄낸 성과다. 마곡지구의 성패는 산업단지 분양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기업인들의 건의를 적극 수용해 각종 장애요소를 제거키로 하는 등 마곡지구 투자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우선 2개 부지 사이의 녹도로 인해 대규모 첨단연구시설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하에 연구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해 부지의 연결을 추진하되 지상은 계속 공공보행통로로 제공키로 했다. 또 관련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단독주택용지 및 주유소 부지의 위치 조정 등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키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대책도 내놓았다. 현재는 건축 연면적의 50% 이상을 연구시설(지정용도)로 사용토록 하고 있으나 연구시설 면적에 공용면적을 포함하는 방안과 지정용도에 연구시설 외에 제조시설을 20%까지 허용하는 방안, 중소기업은 연구시설 비중을 50%에서 30%로 낮춰주는 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 직원들을 위해 마곡지구 아파트를 특별분양하는 방안과 지원시설 용지에 기숙사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무주택 서민들의 전세 문제 해결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은 주변 전셋값의 70∼80%에 최장 20년 동안 살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주택 서민들에게는 그야말로 '가뭄 속의 단비'와 같다. SH공사는 지난 2007년 2016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만9617가구를 공급했다. 첫해 7대 1에 그쳤던 청약경쟁률은 2008년(2625가구) 9.8대 1, 2009년(3243가구) 11.9대 1로 높아졌다. 2010년(7367가구)에는 마포구 상암지구, 강동구 강일지구 등지에서 대규모 공급이 이뤄지며 경쟁률이 6.9대 1로 주춤했으나 2011년(3529가구)에 다시 10.1대 1로 두자릿수 경쟁률을 회복했고 지난해(837가구)에는 공급가구수 축소에 극심한 전세난까지 겹쳐 16.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시프트 청약경쟁률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기존 세입자가 퇴거한 공가를 포함해 452가구를 공급했는데 무려 1만566명이 몰려 평균 23.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SH공사는 이달에는 278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강남구 세곡2지구 3단지(535가구)와 4단지(243가구), 서초구 내곡지구 5단지(99가구)와 7단지(23가구) 등 강남권 물량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첫 공급이 이뤄진다. 1단지 11가구, 2단지 137가구, 3단지 92가구, 14단지 617가구 등 857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구로구 천왕2지구 1단지(107가구), 2단지(446가구), 중랑구 신내3지구 2단지(475가구)에서도 대규모 공급이 이뤄진다. 올해 마지막이 될 9월에는 총 2568가구가 공급되는데 마곡지구가 그 중심에 있다. 4단지 84가구, 5단지 34가구, 6단지 628가구, 7단지 260가구, 15단지 460가구 등 무려 1466가구가 쏟아진다. 또 양재2단지 390가구, 내곡지구 3단지 129가구, 신내3지구 1단지 368가구도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셋값 상승에 따른 '전세 불안'이 계속되고 있어 시프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더구나 올해 6·9월에는 세곡2지구, 내곡지구, 양재 등 강남권 물량이 많고 마곡지구도 첫 공급이 진행되는 만큼 무주택 서민들의 눈과 귀가 자연스럽게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3-06-13 16:25:40전통적인 여름철 부동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운 300가구 미만 주상복합아파트가 부동산투자의 새로운 틈새시장을 형성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300가구 미만 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권 전매금지에서 제외돼 환금성이 높은 데다 최근들어서는 건설업체들이 중도금(분양가의 50∼60%)을 무이자로 빌려주거나 이자후불제를 채택해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부담을 덜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주상복합아파트는 대부분 도심지 상업용지에 건설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입지여건이 양호하다.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 융자 등으로 2000만원 안팎의 계약금만 내면 입주 때까지 자금부담이 없다. 건설업체들이 실수요자를 겨냥해 평형도 20∼30평형대로 낮췄고 전용률도 75∼85%대로 대폭 높여 실제 사용 면적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이때문에 최근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는 비교적 높은 청약경쟁율을 보이며 초기계약률이 대부분 80∼90%에 달한다. 신동아건설은 지난 15일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에 짓는 ‘신동아 파라디움’에 대한 청약접수한 결과 35평형은 137가구 공급에 1892명이 신청해 14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 주상복합의 경우 전평형을 기준으로 하면 189가구 공급에 2089명이 신청,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도 지난 4일부터 서울 강서구 염창동 282의19 일대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I-PARK 염창동’ 130가구를 공급한 결과 최고 3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초기계약률도 90.4%로 상당히 높았다. 비슷한 시기에 LG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LG한강에클라트’도 88가구 공급에 32.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90%가까이 계약이 체결됐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신성건설이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신성써미트힐’(35가구)도 지난달 중순 실시한 청약접수 결과 경쟁률은 33.7대 1, 초기계약률은 80% 수준을 기록했고 이수건설이 이달 초 서울 중구 중림동에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브라운스톤의 경우도 아파트 부문의 초기계약률이 80%에 이르렀다. 일반적으로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등의 계약률이 평균 60%이상이면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는 점에 비춰볼 때,그것도 전통적인 여름 비수기에 공급된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계약률은 매우 높은 것으로 그만큼 인기가 높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달 하순부터 오는 8월말까지 전국 31곳에서 주상복합 또는 오피스텔 544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여름 휴가철 주택청약시장을 한층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주상복합은 전국적으로 21곳, 375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고 오피스텔은 10곳, 1786실이 공급된다. 지역별로 주상복합?^오피스텔 분양물량은 서울이 2247가구(주상복합 1247가구,오피스텔 1000실)로 가장 많고, 경기 232가구(주상복합 1751가구, 오피스텔 281가구),부산 1101가구(주상복합 596가구,오피스텔 505가구) 순이다. 단지규모가 300가구 이상인 주상복합 아파트는 경기 분당신도시 정자동의 포스코 더샵스타파크 등 3곳에 불과하다. ◇서울 구로동 남광토건 쌍용플래티넘=남광토건이 구로동 46 SK주유소 자리에 지하4층,지상 32층의 쌍용플래티넘 주상복합아파트 219가구를 선보인다. 아파트가 38평∼45평형 155가구, 오피스텔이 17평∼36평형 64가구로 각각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대림역과 1호선 신도림역을 도보로 7분내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으로 대중교통여건이 좋다. ◇서울 서초동 대우 디오빌프라임=대우건설은 서초동에 아파트 8층, 아파텔 6층, 근린생활시설 1층의 디오빌프라임 주상복합아파트를 21∼22일 분양한다. 아파트는 17∼33평형 112가구, 오피스텔 11∼28평형 120가구다. 청약금은 아파트가 1000만원, 오피스텔은 분양가의 10%다. 디오빌프라임은 강남대로에 위치, 2호선 강남역을 걸어서 5분내로 이용할 수 있다.테헤란로,강남대로에 위치한 업무밀집지구와의 접근성이 좋다. ◇경기 성남시 태평동 ‘신동아 파밀리에’=태평동 신동아 파밀리에는 2개동, 총 168가구 구성되는 데 이가운데 조합원분 69가구를 제외한 9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2평 8가구, 30평 33가구, 31평 2가구, 32평 15가구, 36평 41가구 등이다. 평당 분양가는 730만∼820만원이다.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분당∼내곡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성남대로 등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이하며 인근에 인하대병원과 남한산성,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레저시설이 있다. ◇경기 분당신도시 포스코 더샵 스타파크=포스코건설이 분당 정자동에 짓는 것으로 34∼47평형 378가구가 공급된다. 청약금은 1000만원이다. 정자역을 걸어서 10분내에 이용할 수 있으며 정자동의 주상복합 밀집지역에 건설된다. 위브,미켈란,쉐르빌 등의 주상복합아파트 주변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3층에 1200평 규모의 어린이 놀이터가 건설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 부곡동 대우 푸르지오=대우건설이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 짓는 것으로 33∼55평형 536가구가 오는 8월 중순 분양된다. 33평형 272가구, 41평형 132가구, 55평형 132가구다. 부산지하철 부산대역이 도보 1분거리로 롯데백화점 동래점과 홈플러스, 이마트를 차로 5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2003-07-23 09:5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