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해 유입되면서 24일 서울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25일엔 전국 대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며 오후부터 황사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21-05-24 17:50:04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미래숲은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내몽골 쿠부치 사막에 '제1기 부산환경녹색봉사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의 한국 대학생 25명과 중국인 유학생 5명 등 30명으로 구성된 제1기 부산환경녹색봉사단은 사막화 방지를 위해 내몽골 쿠부치 사막에서 나무를 심고 숲 견학, 사막트래킹 등을 한다. 시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해외 나무심기 활동이다. 또 지난해 6월 베이징에 개소한 한중환경협력센터에서 특강을 듣고 한중 대기환경 정책 및 향후 양국 환경 분야 협력 방향에 대해서 알아본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파견하는 부산환경녹색봉사단은 시 차원에서 사막화, 황사와 같은 대기 환경 문제에 대한 한중 청년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후변화 등 동북아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9-06-26 10:41:14올해 겨울 들어 네 번째, 올해는 세 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외출할 때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내몽골에서 불어온 황사가 한반도 상공에 머물면서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의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 후면을 타고 남동진해 새벽부터 낮 사이 서해안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겠다”라고 설명했다. 기온은 중국 북부지방에 남하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8-01-18 08:25:32대우인터내셔널은 내몽고 지역 제1의 환경사업 기업인 YILI그룹에 500만달러 상당의 중장비 및 상용차, 농기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오는 4월부터 선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중장비 등 공급은 황사문제 해결을 위해 한·중 정부간 협력아래 추진중인 중국 서부지역 생태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내몽고 지역에서 녹화 및 관개사업을 벌이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YILI그룹과 앞으로도 황사방지 사업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는 중국 중서부 지역 진출에 발판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길기자
2002-03-26 07:40:0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7일 울산에 미세먼지경보에 이어 '주의' 단계 황사 위기경보까지 동시 발령됐다. 주의 단계 황사 위기경보는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 농도가 300㎍/㎥ 이상인 상황이 2시간 이상 지속하는 경우 등에 내려진다. 울산에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미세먼지 경보도 발령됐다. 동시에 황사 위기경보가 함께 발령된 것이다. 발령 당시 울산 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358㎍(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 오후 2시 기준 때는 1시간 평균 농도가 342㎍/㎥로 다소 감소했다. 최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돼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되고 있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 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17 15:00:28[파이낸셜뉴스] 17일 황사 탓에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은 오전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짙어질 예정인 가운데 미세먼지 발생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고, 특히 오전 한때 수도권·강원·충청·영남에서는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주말부터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16일 정오께부터 북서풍을 타고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 18일까지 중국 산둥반도 쪽에 고기압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북서풍이 지속해서 불겠고 이에 18일까지 곳곳에서 황사가 관측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전날(16일) 오후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경북 등이 황사 영향권에 들었다. 전날 오후 7시 기준으로 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는 ㎥당 서울 165㎍, 강원 속초시 292㎍, 충북 청주시 265㎍, 광주·대구 154㎍ 등으로 ‘매우 나쁨’(㎥당 151㎍ 이상) 수준을 보였다. 이들 지역의 ‘매우 나쁨’ 상태는 17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전국적으로 ‘나쁨’(㎥당 81~150㎍)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환경부는 16일 오후 7시를 기해 강원 영동 북부 권역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4단계(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2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시간당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당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동안 이어질 때 발령된다. 한편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황사는 18일까지도 국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7 09:35:39[파이낸셜뉴스] 토요일인 30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이어지겠다. 주말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으나, 일교차가 크고 일부 '황사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생긴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돼 잔류하고 있고, 서해상에 남아 있는 황사도 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다시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로 인해 오는 30일까지 전 권역의 미세먼지(PM 10) 등급이 '나쁨' 수준이겠고, 경기북부·강원권·경북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요일인 31일에도 황사 영향이 남아 중부내륙 쪽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나쁨' 등급일 때는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 특히 눈이 아프거나 기침·목의 통증으로 불편한 사람은 실외 활동을 피해야 하며 천식환자는 실외 활동 시 흡입기를 더 자주 사용할 필요가 있다. '매우나쁨' 등급에서는 가급적 실내활동만 하는 것이 좋다. 비는 충청권남부와 남부지방(경북북부 제외)에서 가끔 내릴 전망이다. 오전에는 제주도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30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1㎜ 내외, 전라권 5㎜ 미만, 경상권 1㎜ 내외다. 이번 주말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 낮 최고기온이 12∼20도로, 포근한 날씨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아침 기온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0도 내외까지 떨어지겠고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져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30일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4.5도, 인천 5.6도, 대전 5.2도, 광주 6.9도, 대구 7.4도, 울산 9.9도, 부산 11.1도다. 31일 전국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9도, 낮 예상 최고기온은 13∼20도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30 10:28:04[파이낸셜뉴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9일 오전 3시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전 1시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것에 이후 2시간 만에 이를 미세먼지 경보로 격상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6일부터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날 북서풍을 타고 국내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25개구 시간평균농도는 이날 오전 1시 기준 251㎍/㎥, 이날 오전 3시 기준 370㎍/㎥를 기록했다.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자나 노약자·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실외 활동을 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3-29 09:17:40[파이낸셜뉴스] 페스트(흑사병) 확진 환자가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중국, 몽골에서 발생해 방역당국이 선제 대응에 나섰다. 페스트는 페스트균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치명률이 높고 감염 속도가 빨라 우리나라에선 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6~8월 중국과 몽골에서 페스트 확진환자 5명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중국은 내몽골자치구에서만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몽골자치구와 인접국가 몽골은 페스트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풍토병 지역이다. 중국·몽골 발생 환자는 모두 림프절 페스트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다른 페스트 2종(폐 페스트, 패혈증 페스트)에 비해 전파 가능성과 치명률이 낮다. 방역당국 설명에 따르면 국내에 상용화된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고 감염 후 2일 이내 치료를 받으면 회복률도 높다. 질병청은 검역관리지역에서 국내에 입국할 때는 건강상태 질문서를 통해 유증상자를 감시하는 등 강화된 검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료진을 대상으로는 환자의 페스트 검역관리지역 해외여행력 정보를 제공해 조기 진단·치료와 신속한 환자 신고를 유도한다. 질병청은 "국외 페스트 발생에 따른 종합적 위험도는 낮다고 파악되나, 최근 중국과 몽골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검역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만일 페스트균에 감염되더라도 조기에 발견해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국내 환자 발생에 대비한 항생제를 충분히 비축하고 있는 등 방역 대응역량은 충분하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질병청은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내 환자 발생에 대비해 항생제 등 방역 대응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페스트 발생 지역을 방문할 때 쥐, 쥐벼룩 등 야생동물 접촉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8-29 22:36:43【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네이멍구자치구(내몽골)에서 흑사병(페스트) 환자가 2명 더 늘었다. 최초 감염자의 가족이다. 흑사병은 사람 사이에서도 전염된다. 13일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네이멍구자치구 시린궈러맹 쑤니터우기 지방 정부는 “흑사병 환자 2명이 추가 보고됐고, 지난 7일 첫 사례자의 남편과 딸”이라며 “이들은 모두 공동 거주자”라는 공고문을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러면서 “밀접 접촉자는 적시에 격리 및 통제됐고, 이상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흑사병은 예방과 치료, 통제가 가능하며 대중은 소문을 믿지 말고 퍼뜨리지 않으며 합리적으로 이해하고 과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쑤니터우기 정부는 지난 10일 “흑사병 환자 1명이 보고됐으며, 현재 지정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공지했다. 또 “밀접 접촉자는 적시에 격리 및 통제됐다”면서 “이상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전염병 처리와 관련된 작업은 강력하고 질서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감염된 들쥐·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거나 벼룩에 물리면 전염될 수 있다. 사람 간에는 폐렴형 혹은 폐렴증형 흑사병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비말) 등을 통해 전염이 가능하다. 감염될 경우 오한, 발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등이 나타나고 호흡곤란, 기침, 가래, 저혈압, 신장 기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일 때도 있다. 치료가 늦어지면 다발 장기 부전 혹은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야생 동물과 접촉을 피하고, 사냥을 하지 말고, 감염된 동물과 그 제품을 감염 지역 밖으로 운반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 병들거나 죽은 쥐와 같은 동물을 발견하면 신고하고, 의심되는 전염병 환자를 보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벼룩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취하며 발열, 기침, 림프절 통증 등이 보일 경우 대중과 접촉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도 지난 8일 흑사병 인간 전염병 사례가 확인됐다. 관찰자망은 몽골 국립 동물원 연구 센터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주몽골 중국 대사관은 몽골에 거주하는 자국 국민에게 필요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통지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8-13 20: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