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1일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지침이 면제된다는 정부 발표 이후 내일투어의 실예약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내일투어에 따르면 지역별 예약률은 프랑스(25%), 하와이(20%) 체코(15%) 몰디브(14%) 스위스(9%) 순으로 높았다. 이 지역들은 지난 3월 1일~10일 대비 상품 문의와 실예약이 약 200%가량 증가했다. 허니문으로 대표되는 지역인 몰디브, 하와이를 주목해 볼 만하다. 그간 해외 허니문에 대한 부담으로 국내를 고려했던 신혼여행자들이 다시금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행 출발 시기를 살펴보면 당장 떠날 수 있는 4월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6~8월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방역완화 이후 일상으로의 완전한 복귀가 기대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역으로는 프랑스, 체코, 스위스와 같은 유럽의 대표적인 장거리 여행지가 많았는데 이는 귀국 후에도 추가로 휴가를 써야 하는 부담이 줄어 든 덕분으로 보인다. 그 동안 해외여행에 대한 갈망이 컸던 만큼 장거리 여행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투어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블로그의 유입수도 눈 여겨 볼 만하다. 유입수가 3월 첫째 주 대비 약 175% 이상 대폭 상승하며 해외여행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파악할 수 있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3-22 12:25:57【광양=황태종기자】전남 광양시는 여름철 기차 여행객을 위해 오는 9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 투어 상품인 '광양 내일로 쿨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양 내일로 쿨버스'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공유일 제외) 운영되며, 순천역에서 출발해 광양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됐다. 투어는 먼저 순천 드라마촬영장을 들린 후 광양와인동굴을 방문한다. 이곳은 폐철로를 활용한 이색적인 장소로, 연중 평균 16℃를 유지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이어 아름다운 경관과 풍부한 수량, 맛있는 닭숯불구이까지 즐길 수 있는 광양의 백운산 동곡계곡을 둘러보며 점심식사와 휴식을 취하게 된다. 다음코스로 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고(故) 박용기옹이 지난 62년 동안 만들어 온 각종 장도와 세계 각국의 칼들이 전시된 장도전수교육관과 일제강점기의 전형적인 관공서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역사문화관을 방문한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유명한 서천 무지개분수를 방문해 시원하고 아름답게 펼쳐진 물줄기 공연을 보며 한여름 밤의 더위를 날려버리게 된다. 시는 앞서 투어 관광객 유치와 홍보를 위해 서울역, 용산역 수원역, 부산역, 순천역 여행센터를 통해 '광양 내일로 쿨버스 홍보단'을 모집하고, 지난 5일 쿨버스 운영 코스에 맞춰 팸투어를 실시했다. '광양 내일로 쿨버스'는 매일 선착순 40명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운영된다. 다만 물놀이 용품 등 준비물과 식사비, 입장료는 개별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투어를 희망하는 사람은 광양시 관광안내소, 순천역 여행센터 등에 연락하면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7-06 14:22:28지난 26일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외환은행-내일투어, 개별자유 해외여행고객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식에서 신현승 외환은행 영업총괄그룹 부행장(사진 오른쪽)과 이진석 내일투어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 26일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금융상품과 여행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해외여행 고객을 위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내일투어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외환은행의 전세계 23개국 91개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내일투어의 개별자유여행(FIT) 시장에서의 막강한 브랜드 파워와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외환은행이 내일투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먼저 제공키로 한 혜택은 환율우대 혜택이다. 외환은행이 내일투어에 제공하는 환율우대쿠폰을 내일투어 홈페이지에서 출력하여 외환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환전을 하면 최고 60%의 환율우대 혜택을 누구에게나 제공키로 했다. 또한 외환은행이 대학생을 포함한 20~30대 젊은층 고객들을 위해 보유한 '윙고 ISIC국제학생증(유스호스텔 겸용) 체크카드' 등의 금융상품을 이용할 경우에는 우대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현승 외환은행 영업총괄그룹 부행장은 "이번 업무제휴를 계기로 외국환부문의 선도은행인 외환은행과 개별자유여행 부문에서의 선도 여행사인 내일투어의 상품과 서비스를 결합하여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외환은행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의 다양한 결합을 통해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내일투어 이진석 대표이사는 "외환은행의 우수한 금융상품과 내일투어의 여행서비스가 만나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성공적인 협력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향후 새로운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외환은행과 공동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2014-03-27 09:09:49[파이낸셜뉴스] 안병훈은 2016년부터 PGA 투어에서 뛰었으나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첫 우승이 간절할 수밖에 없다. 안병훈에게 또 다시 기회가 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30만달러) 셋째 날에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투어 첫승 도전을 이어갔다. 다만 순위는 하락했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순위는 4위로 내려앉았다. 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9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안병훈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에선 내려왔으나 안병훈은 이날 공동 선두가 된 키건 브래들리, 그레이슨 머리(이상 미국·14언더파 196타)와 3타 차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안병훈은 지난주 열린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4위에 오른 데 이어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임성재와 더불어서 가장 컨디션이 좋다. 따라서 마지막날 브래들리 등 선두권과 충분히 경쟁해볼 만하다.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오른 브래들리는 PGA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다른 한국 선수들도 힘을 냈다. 김성현이 이날 4타를 줄여 공동 13위(9언더파 201타)로 도약했고, 이경훈도 4언더파를 치며 전날보다 20계단 넘게 뛰어오른 공동 31위(7언더파 203타)에 자리했다. 다만,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50위(5언더파 205타)로 떨어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14 13:49:07‘시즌 2승이냐, 또 다른 1승자 탄생이냐.’ 올 시즌 국내에서 개최된 KLPGA투어 3개 대회가 우승자를 각각 달리한 가운데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전남 함평의 함평 다이너스티CC(파72·6276야드)에서 열릴 예정인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대회(총상금 2억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회 최대 관전 포인트는 춘추전국시대 양상을 보이고 있는 시즌 판도를 누가 먼저 깨느냐다. 중국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치러진 네 차례 대회는 아시아마일즈 빈하이 레이디스 오픈 나다예(20·리앤코),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대회 안선주(20·하이마트), MBC투어 엠씨스퀘어컵크라운CC여자오픈 신지애(19·하이마트), 그리고 휘닉스파크 클래식 지은희(21·캘러웨이) 등 매 대회 우승자의 얼굴이 달랐다. 따라서 이들 중에서 이번 대회 우승자가 배출될 가능성이 높지만 분위기상 새로운 ‘위너스 클럽 회원’의 탄생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언제나 그랬듯이 당연히 ‘빅마마’ 신지애다. 함평골프고 출신의 신지애로서는 대회 개최지인 함평CC가 홈코스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시즌 2승과 함께 14경기 연속 ‘톱10’에 도전하는 신지애는 “다른 대회 보다도 고향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애착이 간다”면서 “지난해에는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쳤는데 이번엔 꼭 우승해 시즌 2승째를 거두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20·SK텔레콤)과 지난주 휘닉스파크클래식에서 아깝게 1타차 준우승에 머물렀던 박희영(20·이수건설)의 시즌 첫 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희영은 “시즌 목표인 4승 달성을 위해서는 이번 대회가 중요하다”며 전의를 다졌고 최나연은 “지난주 대회부터 교정중인 스윙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타이틀 방어와 통산 3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도하아시안게임 2관왕인 아마추어 국가대표 유소연(대원외고2)은 제1회 KB국민은행여자아마선수권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초청을 받아 이번 대회 최대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다. /정대균기자
2007-05-08 14:31:09“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올 시즌 상금왕과 신인왕이 시즌 마지막 대회인 SBS코리안투어 하나투어몽베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에서 마침내 결정된다. 오는 9일부터 경기도 포천 몽베르CC 브렝땅, 에떼코스(파72·7198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 시즌 상금순위 40위까지 선수들만 출전하는 이른바 ‘왕중왕전’ 성격으로 치러진다. 비록 상금랭킹 4위 양용은(34·게이지디자인), 5위 석종율(38·캘러웨이), 29위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같은 기간에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유럽골프(EPGA)투어 HSBC챔피언스에 출전함으로써 다소 김이 빠진 것이 사실이지만 명실상부한 국내 남자 프로 최정상들이 펼치는 ‘빅뱅’임에 틀림없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은 누가 상금왕에 오를 것인가다. 신인왕 경쟁과 더불어 한국프로골프사상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이 부문은 현재 상금 순위 1위(2억7586만원)를 달리고 있는 ‘부산 갈매기’ 신용진(42·LG패션)이 일단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2위 강경남(23·삼화저축은행)이 19만원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데다 3위 강지만(30·동아회원권)도 2000여만원 차로 뒤쫓고 있어 3년만의 상금왕 등극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신용진은 올 시즌 11차례의 ‘톱10’ 입상에서 보듯이 기복이 없는 플레이를 앞세워 반드시 ‘40대의 자존심’과 ‘지존’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고질적인 목디스크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 순위 2위에 올라 있는 지난해 ‘신인왕’ 출신의 강경남은 2위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던 지난주 에머슨퍼시픽그룹오픈 4라운드 때의 몰아치기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둬 일석삼조의 결과를 얻겠다는 복안이다. 강경남이 만약 ‘왕중왕’에 오르게 되면 우승상금 7000만원을 보태게 돼 시즌 획득 상금이 한국프로골프사상 최초인 3억원(3억6367만3333)을 훌쩍 넘어 서면서 상금왕을 확정짓게 된다. 그럴 경우 강경남은 한국프로골프사에서 신인왕과 상금왕을 1년 간격으로 연달아 수상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신용진에 앞선 순위로 ‘톱10’에만 입상해도 그 시나리오는 현실화 된다. 지난주 끝난 에머슨퍼시픽그룹오픈에서 ‘영건’ 배상문(20·르꼬끄골프)이 생애 첫승을 거두면서 점입가경으로 치닫게 된 신인왕 경쟁도 관심사. 현재 포인트 순위는 비발디파크오픈 우승자 최진호(22·보그너·220점)가 배상문에 14포인트 차로 앞선 채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LIG 제49회 KPGA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형성(184점)과 ‘루키’ 이승호(151점)가 쫓고 있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의 지각변동이 피할 수 없게 됐다. SBS가 1, 2, 4라운드를 오후 2시10분부터 4시까지, SBS골프채널이 같은 시간에 3라운드를 생중계한다. /golf@fnnews.com정대균기자
2006-11-07 13:02:17올 상반기 방영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국민 배우로 거듭난 변우석(33·사진)이 파이낸셜뉴스와 셀럽챔프가 함께한 ‘뉴트렌드 대상’ 영화·드라마 부문 예선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파이낸셜뉴스와 셀럽챔프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투표는 영화·드라마, 음악, 핫아이콘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각 부문별 톱3를 뽑는 예선 투표는 지난 6일부터 19일 자정까지 이어졌다. 투표 결과, 배우 변우석이 22.1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패션 모델 출신인 변우석은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8년간 단역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필모그래피를 꾸준히 쌓았다.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역도요정 김복주’, ‘명불허전’, ‘전지적 짝사랑 시점 시즌3’, ‘모두의 연애’, ‘드라마 스테이지-직립 보행의 역사’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키워왔다. 특히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타이틀롤 류선재 역을 맡아 30대 톱스타와 10대 수영 유망주 고등학생 캐릭터를 매끄럽게 넘나들었다. 김빵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제작된 이 작품에서 변우석은 뛰어난 비주얼은 물론 흡입력 강한 연기력으로 극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드라마 종영 후에도 '선재 열풍'이 계속되며 한류 스타로서의 입지도 굳혔다. 지난 6~9월 진행된 아시아 첫 팬미팅 투어는 8개 도시 총 12회에 걸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광고계 블루칩으로도 떠올라 11월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 1위에 올랐다. 배우석은 지난 5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한두 마디 대사만 있는 배역이라도 들어오는 역할은 무조건 다 했다”며 “당시엔 힘들었지만 그 경험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줬다”고 고백한 바 있다. 예선 투표 2위에는 ‘선재 업고 튀어’에서 상대역으로 열연한 김혜윤(20.54%)이 차지했다. 김혜윤과 변우석은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으로 순수한 시절의 향수를 강하게 일으키며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성과 인기를 얻었다. 3위에는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김지원(20.16%)이 올랐다. 이어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폭군'에서 활약한 김선호(19.80%)와 가수 겸 배우 로운(13.36%)이 각각 4,5위에 랭크됐다. 결선 투표는 오는 22일부터 12월 5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각 부문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셀럽은 파이낸셜뉴스 뉴트렌드 대상 상패와 함께 연합광고가 예정돼 있으며, 1위에 오른 스타에 대한 우승 기사를 지면과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셀럽챔프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1 08:02:15[파이낸셜뉴스] JYP엔터테인먼트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가 지난 15일~17일 2년 만에 다시 찾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서 무대 역량을 집대성한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2021년 12월 데뷔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모든 작품의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들만의 음악 색채를 구축했다. 이들은 첫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브레이크 더 브레이크’ 월드 투어’와 첫 북미 쇼케이스 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쇼케이스 인 USA ‘트러블슈팅’’, 콘서트 시리즈 ‘클로즈드 베타(Closed ♭eta)'에 이어 이번 ’리브 앤드 폴(LIVE and FALL)’까지 그룹 이름을 내건 여러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팬덤을 넓혀가고 있다. K팝 대형 기획사가 선보인 아이돌형 밴드들 최근 K팝 신(scene)에서 밴드들이 아이돌그룹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음악플랫폼의 차트 상위권을 장기간 차지하는가 하면, 높아진 인기에 글로벌 투어에 나서는데다 신인 밴드들도 데뷔하자마자 저마다 팬덤을 확보하고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른바 ‘아이돌형 밴드’다. 대형 K팝 기획사에서 선보인 ‘아이돌형 밴드’는 아이돌과 같은 연습생 기간을 거치며, 기본기를 비롯한 실력을 쌓고 잘 기획된 프로모션 등 기획사의 지원을 통해 팬덤을 만들고 있다. 이런 점에서 과거 홍대 등 라이브 무대에서 자체적으로 실력을 쌓으며 활동을 이어가는 인디 밴드와 차별점을 보인다. JYP 소속 데이식스는 올해 최고 주가를 달린 아이돌형 밴드의 대표 주자다. 2015년 데뷔했으니, 그야말로 10년차에 반짝반짝 빛났다. 멤버 전원 군백기를 마친 후 지난 3월 발표한 완전체 앨범 ‘포에버(Fourever)’에 이어 9월 선보인 미니 앨범 ‘밴드 에이드(Band Aid)'까지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데이식스를 필두로 큐더블유이알(QWER), 엔플라잉, 혁오, 잔나비 등 밴드 음악은 지니뮤직이 지난 7~9월 집계한 음원 소비 집계 결과에서 10~20대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이들은 댄스에 이어 록을 많이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래곤포니, 유니콘, QWER 1-2년차 신인밴드들 '주목' 지난 9월 데뷔한 드래곤포니(Dragon Pony)는 안테나가 2년 이상 연습생 기간을 거친 멤버들로 구성해 선보인 신인 밴드다. 유희열 대표가 이끄는 안테나는 레이블 자체 음악팬이 있을 정도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악 역량과 실력을 인정받아 온 터. 드래곤포니 또한 데뷔 전부터 다양한 라이브 공연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 9월 26일 첫 선을 보인 데뷔 EP ‘팝업(POP UP)’은 네 멤버 모두가 메인 프로듀서로 나서 5곡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 ‘모스부호’, ‘꼬리를 먹는 뱀’, ‘트래픽 잼’, ‘피티 펑크(Pity Punk)’ 등 청춘의 뜨거운 에너지와 메시지를 녹여낸 곡들로 호평을 얻었다. 또한 국내 대표 음악 페스티벌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6월 데뷔한 FNC엔터테인먼트의 하이파이 유니콘은 보이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 데뷔했다. FNC자회사 FNC 재팬 소속으로 데뷔 때부터 한일 양국에서 팬덤을 모으고 있다. 앞서 데뷔한 선배 밴드인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도 모두 일본 활동을 거쳤지만, 현지 자회사를 통해 첫 출발부터 한·일 양국 무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 보컬이자 프런트맨인 일본인 멤버 후쿠시마 슈토가 주축이 돼 일본어 노래가 가능하다는 것이 다른 밴드와 차별점이다. 걸밴드 큐더블유이알(QWER)은 지난 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에서 베스트 밴드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프로 무대 경험이 거의 없는 여성 크리에이터들이 디지털 크리에이터이자 콘텐츠 기획자인 김계란과 만나 탄생, 순식간에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최근 발매한 세 번째 미니 2집 ‘알고리즘스 블러썸‘의 타이틀곡 '내일은 맑음'으로 멜론 차트 상위권에 안착한 것은 물론이고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 곡은 K팝 아이돌 (여자)아이들의 멤버이자 프로듀서인 전소연과의 협업으로 K팝 안 새로운 장르 간 협업이라는 의미도 더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K팝이 발전하고 소비층이 넓어짐에 따라, 댄스 장르 중심의 아이돌 음악뿐 아니라, 힙합, 밴드 음악은 물론이고 버추얼까지 장르와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며 "최근 밴드 음악의 인기는 K팝 다양화 및 저변 확대와 연결돼 당분간 더욱 다채로운 형태로 지속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8 15:58:08[파이낸셜뉴스]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아빠보다 더 똘똘한 딸로 관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배우 갈소원이 훌쩍 자라서 14일 수능을 치른다. '부산행'의 마지막 생존자 중 한명인 김수안 역시 마찬가지. 반면 뉴진스 해린, 르세라핌 홍은채, 엔믹스 규진 등 본업이 바쁜 아이돌 스타들은 그룹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13일 연예계에 따르면 배우 갈소원과 영화 '부산행'과 '신과함께-죄와 벌' 등으로 이름을 알린 김수안이 내일 수능을 본다. 가요계에서는 보이넥스트도어 운학, 앰퍼샌드원 마카야와 승모, 이븐 박지후, 82메이저 김도균, 엔카이브 엔, 루네이트 은섭, 올아워즈 온 등이 시험을 친다. 걸그룹 배드빌런 켈리, 라필루스 서원도 마찬가지. 신인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의 경우 소하는 수능에 도전하지만, 도희는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수능을 보지 않기로 한 아이돌도 있다. 상대적으로 본업이 바쁜 걸그룹 뉴진스 해린, 르세라핌 홍은채, 엔믹스 규진, 보이그룹 투어스 지훈, 올아워즈 현빈이 대표적이다. 피프티피프티 하나도 마찬가지. 하나의 소속사 어트랙트는 "이달 시작하는 미국 투어 등 일정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수능을 응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3 08:37:33네이버가 검색·쇼핑·광고·지도 등 핵심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밀착 적용하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선보였다. 사회 공헌 확대와 대규모 기술투자를 통해 상생과 기술 주권 수호 등 공적 기여도 확장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 24'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네이버의 방향성은 전 서비스에 AI를 녹여내는 것이고, 이를 '온 서비스 AI(On service AI)'로 부르기로 했다"며 "온 서비스 AI는 사용자에게 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루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의자' 검색하면 '고르는 법'까지가장 주목되는 서비스 변화는 쇼핑이다. 네이버는 쇼핑에 생성형 AI 검색 기능을 더하고, 지금·오늘·새벽배송 등 다양한 전략으로 쇼핑 시장 공략을 한 단계 강화한다. 네이버는 '쇼핑 에이전트' 기능이 구현된 쇼핑 앱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를 내년 1·4분기에 별도 출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캠핑의자'를 검색한 사용자에게 AI가 여러 가지 종류의 '캠핑의자' 상품만을 추천해줬다면, 새로운 AI 쇼핑 앱에는 'AI 추천기능'이 작동해 '캠핑의자 고르는 법' '감성 캠핑의자' '각도 조절이 되는 캠핑의자' 등을 추가 선택지로 제공한다. AI가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주는 'AI 넛지' 기능이다. 사용자는 AI 넛지를 통해 캠핑의자 후기를 담은 블로그, 직접 캠핑장에서 캠핑의자를 사용하는 동영상 등 연관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최 대표는 "AI를 활용한 맞춤형 추천 시스템이 사용자 취향과 구매 이력을 비교해 개인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한다"면서 "네이버는 사용자들의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숙 쇼핑 사업 부문장은 "쇼핑 추천 검색과 숏폼, 리뷰, 블로그, 커뮤니티(카페) 등 수백만 명의 창작자가 활동하는 생태계와 네이버 쇼핑 생태계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네이버의 기술력을 투입할 것"이라며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네이버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라고 말했다. 또 판매자와 사용자의 쇼핑 사용성을 높일 수 있는 멤버십과 물류 비즈니스 방향성도 공개됐다. 내년부터 네이버는 사용자에게 다양한 시간 단위의 배송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네이버배송'을 선보인다. '네이버배송'에서는 오늘배송, 내일배송 외에도 주문 이후 1시간 내외 배송이 가능한 '지금배송', 다음 날 아침 도착하는 '새벽배송' 가구·가전 카테고리 대상 설치일을 지정할 수 있는 '희망일배송' 등도 포함된다. 아울러 '관계형 단골커머스'를 형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네이버가 쌓아온 추천 기술에 AI를 결합시켜 판매자들과 구매자들이 보다 각자의 필요에 맞게 연결할 수 있게 된다. 멤버십 확대를 통해 구독형 서비스로 고객 저변도 확대할 예정이다. 멤버십 가입을 통해 쇼핑 할인혜택·빠른 배송 서비스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이용, 온·오프라인 파트너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검색'에서 '탐색'으로 확장검색 서비스는 내년부터 단순 '검색'에서 AI 기술을 이용한 '탐색'으로 진화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운동화를 검색하면 운동하기 좋은 공원, 야외 공간, 사용자 평가 등의 정보까지 함께 나온다. 일본 여행 정보도 기본 정보뿐 아니라 아이나 가족,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명소나 식당 등을 추천해준다. 현재의 통합검색 기술에 AI와 개인화 추천 기술이 결합되면서 한층 똑똑해진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AI 브리핑'은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검색 결과를 요약한 내용을 볼 수 있게 된다. 출처 문서를 공개하고, 사용자가 검색 의도와 맥락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요약과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 검색도 제공한다. 최재호 네이버 발견·탐색 프로덕트 부문장은 "'AI 브리핑'은 기존 검색의 장점은 살리고 생성형 AI의 장점인 요약을 통해 전체 내용 파악을 돕고 출처 문서를 연결해 세부 정보를 확인하는 '검색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젊은층에게 필수 앱으로 자리 잡은 네이버 지도도 공간AI 기술을 접목해 한층 고도화된다. 이날 소개된 새로운 '거리뷰3D'는 네이버랩스의 공간지능 기술이 집약됐다. 기존의 길 안내 기능에서 나아가 오프라인 정보를 3차원으로 담아내 생생한 경험과 공간 정보를 녹였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실내지도, 가상현실(VR) 실내투어 등도 주목된다. ■"온 서비스 AI로 일상 혁신"네이버 광고 플랫폼도 AI 기술로 한 차원 더 고도화된다. 윤종호 광고 프로덕트 부문장은 "디지털 광고 환경의 복잡도가 높아지고,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의 구분이 무의미해진 만큼, AI가 광고주의 광고 소재 관리와 광고 집행 운영을 돕는 새로운 광고 특화 AI 플랫폼인 'AD부스트'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AD부스트는 광고주가 AI를 이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이다. 네이버는 AD부스트를 홈피드에 시범 적용한 결과 클릭률(CTR)은 약 40% 증가, 광고 비용(CPC)은 28% 절감되는 등 최종 광고 효율이 30% 이상 향상된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 AI 생태계 성장을 돕는 '임팩트펀드'도 신설한다. 네이버는 지난 8년간 소상공인(SME)과 창작자를 위해 힘써왔던 '프로젝트 꽃'의 경험을 AI 생태계로 확대하기 위함이다. '임팩트펀드'를 통해 6년간 1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는 한편, 네이버의 비영리 교육기관인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향후 5년간 600억원을 투자해 AI 교육 커리큘럼 확대 및 AI 생태계 필수적인 인재 육성에 나선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원천 기술인 검색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국내 시장을 지켜왔듯이, 국내 AI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매출 20%~25%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기술 개발은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원규 조윤주 기자
2024-11-11 18:2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