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윤남노 셰프와 협업한 여름 시즌 레시피 콘텐츠를 공식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윤남노 셰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에서 ‘요리하는 돌아이’로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면사랑은 빠르고 실용적인 조리법에 감각적인 연출을 더할 수 있는 윤남노 셰프를 선정해, 메밀면을 활용한 여름 면요리를 쉽고 즐겁게 전달하고자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공개된 메뉴는 면사랑의 ‘프리미엄 20% 메밀면’을 활용한 ‘주꾸미 콜드 메밀 파스타’다. 윤남노 셰프는 “냉동 메밀면이지만 자가제면 수준의 퀄리티”라고 평가하며 제품의 완성도를 강조했다. 해당 메뉴는 면사랑 메밀장국을 활용한 특제 드레싱과 주꾸미, 새우, 레몬, 양파 등을 곁들여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요리로 소개됐다. 면사랑의 ‘프리미엄 20% 메밀면’은 끓는 물에 40초만 조리해도 최적의 식감을 구현할 수 있는 냉동면 제품이다. 영하 40℃의 급속냉동 기술로 메밀 고유의 향과 영양을 보존해 조리의 간편함은 물론 맛과 품질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상 후반에는 100% 제주산 녹차와 메밀로 만든 녹차메밀면을 함께 소개하며, 비주얼을 살릴 수 있는 재료로 제안했다. 여름철 파스타에 활용하면 시각적 포인트는 물론, 은은한 녹차향이 더해져 색다른 맛을 연출할 수 있다. 윤남노 셰프의 ‘주꾸미 콜드 메밀 파스타’ 레시피는 ‘키친인어박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면사랑은 이번 콘텐츠 공개에 맞춰 쿠팡, 컬리,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 메밀면, 메밀장국을 최대 37% 할인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6-02 10:41:59부산시는 시민의 엄마, 아빠 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남녀를 대상으로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술이나 항암치료 등으로 영구적 생식세포 손상이 예상돼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남녀에게 생식세포(난자·정자) 동결·보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남녀의 나이, 소득,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난자·정자 동결 비용을 지원한다. 난자·정자 냉동 시술 사전 검사료, 시술비, 보관료 일부를 지원하며, 최대 여성 200만원, 남성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6월부터는 공공보건포털 이(e)보건소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사업은 생애 한 번만 신청할 수 있다. 생식세포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난임 지원과 가임력 보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가임력보존지원사업,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등 건강한 임신을 지원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01 19:02:2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시민의 엄마, 아빠 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남녀를 대상으로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술이나 항암치료 등으로 영구적 생식세포 손상이 예상돼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남녀에게 생식세포(난자·정자) 동결·보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남녀의 나이, 소득,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난자·정자 동결 비용을 지원한다. 난자·정자 냉동 시술 사전 검사료, 시술비, 보관료 일부를 지원하며, 최대 여성 200만원, 남성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6월부터는 공공보건포털 이(e)보건소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사업은 생애 한 번만 신청할 수 있다. 생식세포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난임 지원과 가임력 보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가임력보존지원사업,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등 건강한 임신을 지원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01 09:35:37[파이낸셜뉴스] 원산지 표기와 함량 미달, 농지법 위반에 술자리 면접까지 각종 논란에 휘말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번에는 규정을 지키지 않은 '육류 운반'으로 구설에 올랐다. '농약통 주스' 논란이 있었던 2023년 홍성바베큐축제에서 발생한 일이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축제 기간에 사용할 바비큐용 고기가 비닐로만 포장된 채 냉동이나 냉장 시설에 보관되지 않은 상태로 트럭 차량의 화물칸에 실려 운반된 사진과 영상이 공유됐다. 작성자는 축제 당시 포털에 올라온 충남 홍성의 날씨 정보를 공유하며 "당시 영상 25도에 달해 식품을 상온에 보관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날씨였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진 속 축제 관계자들은 별도의 위생복 없이 반팔 티셔츠 복장에 장갑만 끼고 고기를 옮기고 있다. 게시글 아래 댓글엔 사진 속 인물 중 한 명이 백 대표 방송에도 나온 직원이라 전하기도 했다. 축산물위생관리법 제4조 '축산물의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에 따르면 포장육은 냉장의 경우 -2℃~10℃, 냉동은 -18℃이하에서 보관하고 유통해야 한다. 또 포장육을 운반할 경우 냉장 또는 냉동이 가능한 시설이 설치된 차량을 이용해 관련 규정에서 정한 온도에 맞게 보존, 유통해야 한다. 냉장이나 냉동 온도를 유지할 만한 시설이 없는 차량으로 포장육을 운반하면 축산물위생관리법 제4조 위반에 해당해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 해당 글엔 "돈 벌려고 하는 일 아니라고 했는데", "이제 더본코리아 음식은 안 먹는다" 등 불편한 심기를 담은 글들이 댓글로 달렸다. 앞서 같은 축제에선 농약통으로 사과주스를 살포하는 장면이 포착돼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당시 백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홍성글로벌바베큐축제' 영상에 이 같은 모습이 나왔다. 식품용 기구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직접 닿아 사용되는 기구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으로 이행될 수 있는 위해 우려 물질에 대한 규격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더본코리아 측은 "분무기 사용과 관련해 현행법적 규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관할 부서와 협의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안내에 따라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0 15:01:2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4월부터 장래 임신·출산을 희망하는 도민의 가임력 보존을 위해 결혼유무와 상관없이 난자동결 시술비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사업은 장래 임신·출산 계획이 있어 가임력 보존을 희망하는 20~49세 여성에게 난자채취를 위한 사전 검사비 및 시술비용의 50%, 최대 200만원까지 생애 1회 지원한다.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이면서 난소기능검사(AMH) 수치 1.5ng/ml 이하인 여성으로 미혼이어도 가능하다. 난자동결 완료 후 신청하면 환급하는 방식으로, 경기민원24를 통해 4월 1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난자동결 이후 냉동한 난자를 사용해 임신 및 출산을 시도하는 부부는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 사업을 통해 냉동난자 해동, 보조생식술 비용 일부를 부부당 최대 2회 1회당 100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상반기 내 '영구적 불임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성별과 무관하게 항암치료, 생식세포 치료 등 의학적 사유에 의해 영구적으로 불임이 예상되는 사람에게 사전 검사비 및 시술비, 초기 보관료(1년)를 생애 1회 여성 최대 200만원, 남성 최대 30만원 지원한다. 향후 보건소 방문 또는 e보건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결혼과 출산시기가 늦어지면서 부부 뿐만아니라 향후 출산을 희망하는 미혼여성들 사이에서도 난자동결 시술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결혼 여부와 무관하게 장래 출산을 원하는 남녀의 가임력을 보존해 필요한 시기에 임신·출산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31 09:25:35【파이낸셜뉴스 안양=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양시는 저출생 문제 해결과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확대를 위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출산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시에서 출산할 경우 경기도 시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난임 및 임신 준비 가정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시는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 대해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400만원, 셋째아 이상 10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후조리비(50만원), 첫만남이용권(200만~300만원), 아이좋아 행복꾸러미(20만~40만원 상당 육아용품), 임신축하금(10만원) 등 출산 관련 지원금이 제공되어 양육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 지원이 확대된다. 시는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여성검사 비용(13만원, 난소기능 및 부인과 초음파)과 남성검사 비용(5만원, 정액 및 정자정밀형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 연령이 20~49세로 확대되고 생애주기별로 총 3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임산부를 위한 출산 준비 교육, 엽산제·철분제 지급, 혈액검사(빈혈·B형간염·풍진 등), 기형아검사 쿠폰,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19대 고위험 임신질환 진단 시 최대 300만원), 바우처 택시(임신~출산 후 6개월) 등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난임으로 진단받은 부부에게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비를 회차별로 30만~110만원까지 지원하고, 냉동한 난자로 임신을 시도하는 부부에게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비를 부부당 최대 2회, 1회당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출산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생식세포(난자·정자) 동결 지원사업도 확대되며, 올해부터는 생식세포(난자)를 동결 보존하려는 여성에게 생애 1회 최대 200만원까지 검사비 및 시술비가 지원된다. 또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생식세포 냉동 및 초기 보관 비용을 여성 최대 200만원, 남성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최대호 시장은 "임신, 출산 지원사업 확대가 저출생 극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를 원하는 개인이나 가정이 임신, 출산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시민에게 와닿는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4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안양시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5명으로, 전국 평균 0.75명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12 12:24:46【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 전남 나주시는 모든 가정에 임신과 출산,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온 민선 8기 정책에 힘입어 지역 출생아 수가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나주지역 출생아 수는 788명으로, 전년(735명)보다 53명(7.2%) 늘었다. 앞서 2023년에도 출생아 수가 직전 연도(680명) 대비 55명(8.1%) 증가해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 여성의 가임 기간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2023년 기준 1.09%로, 전국 평균(0.72%)을 크게 웃돌며 전남 5개 시 중 1위를 차지했다. 2024년에도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나주지역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증가한 것은 임신부터 출산, 보육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 맞춤형 정책 지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는 2022년 11월부터 출산장려금 지원 조건이던 6개월 의무거주 조건을 폐지했다. 주소지 등록 후 하루만 살아도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지원 금액도 2023년 7월부터 첫째 3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이상 1000만원으로 늘려 신생아 가정 양육비에 보탬이 되고 있다.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는 전남도 지원금 10만원에 나주시 출생기본수당 10만원을 더해 총 20만원을 매월 25일 지급한다. 출생기본수당은 1세부터 18세까지 받을 수 있다. 소득 기준과 횟수 제한을 없앤 난임 부부 시술비에 이어 여성의 가임력 보존을 위한 임신 사전건강관리사업도 올해부터 결혼과 자녀 유무와 관계없이 20~49세 모든 남녀 검사 희망자로 확대했다. 난소기능 저하 고연령 여성 난자 냉동 시술비, 정관·난관 복원 시술비 지원 등으로 가임인구 확대를 통한 출산율 증대를 꾀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선 8기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임신, 출산, 보육 정책으로 출생아 수가 늘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주로 도약하고 있다"며 "출산과 보육에 이어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 주거, 문화생활을 지원해 나주에서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24 16:12:39【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임신과 출산을 편한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익산시는 올해 모자보건사업에 31억1200만원을 투입해 준비부터 임신, 출산, 양육까지 단계별로 촘촘하게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체외수정 20회, 인공수정 5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연령별 지원 기준을 없애고 모든 난임부부에 동등한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출산할 때마다 지원 횟수 25회를 새롭게 적용해 다자녀 계획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246명의 난임부부 시술을 지원해 112명(45.5%)이 임신에 성공했다. 올해 신규 사업인 '영구적 불임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등 지원사업'은 오는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생식건강 손상으로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생식세포(정자·난자)를 냉동 보관해 가임력 보전을 돕는다. 남성 최대 30만원, 여성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임산부 건강관리비 지원은 익산시가 도내 최초로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익산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임신 24주 이상 출산 후 1년 이내에 있는 임산부에게 임신 1회당 산전·산후 건강관리비 40만원을 지원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는 출산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회복과 신생아 양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부터 신청 기한을 출산일로부터 기존 30일에서 60일 이내로 연장하고, 이용 기한을 출산일로부터 90일까지로 연장해 산모의 선택권과 편익성을 높였다. 출산 가정의 양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육아 필수재인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만 2세 미만 영아를 양육하는 가정에 기저귀 월 9만원, 조제분유 월 11만원을 최대 24개월간 지원한다. 특히 익산시는 지원 대상을 정부 기준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중위소득 80% 이하 다자녀 가구 등에서 대폭 확대해 중위소득 80% 이하 첫째아 양육 가정과 80% 초과~100% 이하 양육 가구도 지원한다. 여기에 돌봄 공백 해소와 일과 가정 양립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모아복합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아복합센터는 신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결혼·출산·보육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촘촘한 지원 정책을 통해 시민들이 임신과 출산에 대해 부담을 갖지 않고 행복하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2-07 14:29:3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39개 사업에 615억원을 들여 지역사회와 함께 출산·양육을 책임지는 맞춤형 출산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9년 만의 출생아 증가 흐름을 이어간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11월 말 현재까지 전남 출생아 수는 7605명으로, 전년 누계 보다 4.2% 증가해 9년 만에 출생아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러한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 임신·출산·양육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부부에 대한 세심한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가임력 검사 지원을 생애 1회에서 최대 3회로 확대하고, 정부 지원 외에 전남도에서 4만원을 추가 지원해 검사 항목도 보강했다. 모든 난임부부가 난임시술비 지원을 받도록 정부 지원 횟수 초과자도 전남도에서 추가 지원하고, 한방 난임치료비 최대 180만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가임인구 확대,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 냉동 시술과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외 올해부터 정·난관 복원 시술, 영구적 불임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도 신규 추진한다. 모든 출산 산모·신생아들이 건강하게 지내도록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현재 5개소를 운영 중인 공공산후조리원을 올해 2개소(여수·광양), 오는 2026년 2개소(목포·영광)를 추가로 새롭게 개원한다. 모든 출산가정이 저렴하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의 서비스를 받도록 하기 위해 본인 부담금 중 19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12개 시·군에서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이 출산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최대 300만원, 청소년 산모 의료비 최대 120만원, 미숙아 의료비 최대 1000만원 등 취약 산모·신생아에 대한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신생아 집중 치료 지역센터 운영 등을 통해 도민 누구나 임신·출산 관련 필수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출산가정의 출산·양육비용 경감을 위한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올해부터 2024년 이후 전남 출생아를 대상으로 1세부터 18세까지 매월 최대 20만원의 출생기본수당을 지급하며, 0세 출생아는 첫만남이용권(첫째아 200만원·둘째아 이상 300만원)을 바우처(카드포인트)로 지원한다. 전남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행복한 출산을 응원하는 책 꾸러미 3권도 올해부터 배부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도민이 각종 출산 지원정책을 쉽게 찾아 신청하도록 '한눈에 보는 출산 지원' 책자를 2월 중 제작·배포하고, 임신·출산·양육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출생률을 높이고,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저출생 추세 반등 조짐이 보이는 만큼 2030년 합계출산율 1.5명을 목표로 임신·출산·양육 맞춤형 서비스 통합 제공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05 08:59:3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저출산 해결을 위해 소득·연령 제한 없이 난임시술비를 확대 지원한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난임 부부를 위해 소득과 연령 제한을 폐지하는 등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지원 대상자를 확대해 모든 난임 부부에게 소득, 연령, 횟수 제한 없이 1회당 30만~150만원의 시술비를 차등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먼저, '정·난관 복원 시술비 지원 사업'을 통해 관련 요양급여 비용 중 본인 부담금을 정관복원 최대 50만원, 난관복원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난소나 고환 절제 등으로 불임이 예상되면 생식세포(정자·난자) 냉동 및 초기 보관(1년) 비용을 남성 최대 30만원, 여성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 사업'도 새로 추진한다. 또 가임력 보존을 위한 '난자 냉동 시술비'를 시술 비용의 50%,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고,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을 부부당 총 2회 최대 200만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임신·출산과 관련한 애로사항 등을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전남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운영을 강화해 찾아가는 방문 상담, 정신 건강 프로그램 등 난임·임신·출산으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강한 임신을 위한 맞춤형 상담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가임력 증진을 위한 많은 시술이 비급여 항목임에 따라 부담이 가중되는 점을 고려해 정부 지원 사업인 '양방 난임 시술비 지원'에 비급여 시술비를 포함하도록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난임 부부가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아이를 만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지원 확대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행복한 전남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의 난임 환자는 6500명으로 매년 늘고 있는 상황으로, 난임시술비 등 지원을 통해 매년 20~30%의 임신 성공률로 출생아가 태어나고 있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02 10:4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