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지난해 10월 발생한 KT 네트워크 장애 후속 조치로 3월 말까지 11개 주요 통신사업자들의 네트워크 안정성 이행계획을 받아 4월 말에 확정하고, 이를 즉시 이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재난관리심의위원회 제1차 회의를 2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통신재난관리심의의원회는 지난해 12월 개정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시행에 따라 법정기구화됐다. 제1차 심의위원회에서는 지난 2021년 통신재난관리계획 이행현황을 보고하고 2022년 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 추가 수립지침안을 심의·의결했다. 2022년 기본계획 추가 수립지침(안)은 지난해 발생한 KT 장애 사고 후속대책으로 마련된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이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통신사업자별로 통신재난관리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통신사업자들이 관리계획에 추가 반영할 주요 내용은 △네트워크 오류의 예방·대응을 위한 네트워크 작업관리 강화 △네트워크 생존성 확보를 위한 코어망·가입자망 구조개선 △통신서비스 복원력 제고를 위한 상호백업망·재난와이파이 구축 및 이행 방안 등이다. 아울러 통신망 및 전력공급망 이원화 조치,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과 같은 보안장치 설치 등 이행실적을 보고했다. 통신망 이원화는 지난해 계획보다 2건을 추가 이행해 2021년에 총 240개 시설에 대한 조치를 마쳐 전체 881개 대상시설 중 누적 868개(98.5%) 시설을 완료했다. 전력공급망 이원화는 총 2개 시설(KT 1개, SK브로드밴드 1개)이 한전측 사정으로 이원화 공사가 지연되고 있으나, 향후 사업자별 소명자료 및 이행계획을 검토하여 시정명령 조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2-25 15:42:22[파이낸셜뉴스] KT가 노키아와 최대 30km 프론트홀을 지원하는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이에 중앙 국사에서 무선 기지국을 직접 연결, 커버리지 확대와 무선 네트워크 운용의 안정성 및 편리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KT 직원들이 24일 전남 담양 지역에서 LTE와 5G 장거리 프론트홀 테스트 진행 하고 있다. KT 사진 제공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1-24 09:35:46[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5일 ‘디지털 전환 시대 네트워크 안전성 확보방안(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문가 의견수렴은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경영, 기술, 통신, 재난, 법률 등 다양한 분야 외부전문가 7인과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대책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한 통신사업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하였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10월 25일 KT 네트워크 장애사고 발생 이후, 통신재난방지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허성욱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을 단장으로 주요통신사업자 및 전문가와 함께 TF를 구성했다. TF는 8차례에 걸친 논의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네트워크 오류를 예방하기 위해 중앙 시스템의 작업통제 및 관리를 강화하고, 정형화된 업무부터 네트워크 안전관리 자동화를 확대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 및 적용하는 등 통신재난 예방 및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하였다. 또 네트워크의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가 최대한 생존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이중화, 계층화 하는 등 구조를 개선하고, 굴착공사, 정전, 화재 등 다양한 물리적 장애에도 생존성을 높이는 등 네트워크 생존성 확보 역량 강화에 대해 토론하였다. 이외에도 통신사 간 상호 협력을 통해 복원력을 높이는 방안과 네트워크 안정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등도 논의되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연내 ‘디지털 전환 시대의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안)’을 확정 및 발표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2-15 17:45:0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최근 KT 통신 장애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네트워크 안정성 대책 TF를 구성, 1차 회의를 열고 지난 10월25일 발생한 KT의 대규모 네트워크 장애발생 사태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일 밝혔다. 네트워크 안정성 대책 TF는 과기정통부 허성욱 네트워크정책실장을 단장으로 KT, SKT, LGU+, SK브로드밴드, LG헬로비전, 세종텔레콤 등 주요 통신사업자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운영된다. 과기정통부는 TF는 이번 네트워크 장애 사태의 원인 분석 과정에서 드러난 네트워크 관리·운용의 문제점 등에 따른 관리적·기술적·구조적 대책 등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10월29일 KT 통신 장애 원인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주요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작업 체계와 기술적 오류확산 방지체계 등 네트워크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주요 사업자가 네트워크 작업으로 인한 오류 여부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주요 통신사업자의 통신장애 대응 모니터링 체계 강화는 물론 네트워크 안정성과 복원력을 높이는 기술개발, 안정적인 망 구조 등 네트워크 생존성 확보를 위해 구조적 대책 마련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민관 협력으로 12월 초까지 '안전한 통신 환경 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최근 디지털 전환에 따라 네트워크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신속히 대책을 마련하여 통신 이용의 지속성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나아가 신뢰성 있는 데이터 기반 사회의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안전한 통신환경 구축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11-02 16:35:28[파이낸셜뉴스] KT는 전국 270개의 통신 거점을 연결하는 전송망을 초당 100기가비트(Gbps)로 보낼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로 개선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전송망의 용량은 10Gbps 수준이었다. 새롭게 구축한 전송망의 속도는 기존 대비 10배 빨라지고, 전송 장비 용량은 기존 대비 6배 커졌다. KT는 전송망 인프라 개선으로 대용량 트래픽의 효율적인 관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외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 확충과 10Gbps인터넷 설치 등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상무)은 "이번 구축으로 KT는 국내 최대 규모의 100Gbps 네트워크 기반 차세대 통합 전송망을 통해 기존의 노후화된 전송망을 통합하고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도화로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24 09:49:13[파이낸셜뉴스] SKC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일본 도요타통상으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SKC는 1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법인의 일부 지분을 도요타통상에 양도하고 약 1억 1000만 달러, 한화 약 1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투자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본 종합상사인 도요타통상은 자동차를 포함해 다양한 제품의 소재·부품 조달 사업을 추진 중이며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넥실리스는 도요타통상과의 협력으로 말레이시아 공장의 안정적인 가동 기반을 확보하고 추가 고객 확보에도 협력하고 있다. 특히 도요타통상은 도요타자동차와 미국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SK넥실리스와의 폭넓은 협력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도요타통상의 사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공동 마케팅을 수행하는 등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도요타통상 역시 배터리 핵심소재인 동박의 탄탄한 수급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양사는 핵심 원료 공급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SK넥실리스는 도요타통상이 추진해 온 이차전지주요 원재료 사업 역량을 토대로 원활한 동박 원재료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K넥실리스가 보유한 차세대 집전체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도요타통상과 차세대 배터리 개발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SK넥실리스는 올해 글로벌 생산 거점의 안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주요 고객과의 장기계약을 통해 중장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고 폴란드 공장은 유럽 수요 회복에 맞춰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나간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동박 제조 기술력을 갖춘 SK넥실리스와 원재료 유통 경쟁력을 지닌 도요타통상의 전략적 협업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양사의 경쟁력을 높일 동력이 될 것”이라며 “최근 한일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이번 투자 협약이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6-18 11:29:28[파이낸셜뉴스] AI 기반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18일,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연골재생 관련 핵심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8일 사측에 따르면 이번 미국 특허는 ‘초개인화 유리연골 재생 치료 조성물’에 대한 기술로 로킷헬스케어가 개발한 AI 기반 연골재생 플랫폼의 기술적 독립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것을 의미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일시적 통증 완화 치료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구조적·근본적 연골재생 치료 기술”이라며 “AI 분석, 연골재생 바이오 잉크 기술, 바이오프린팅을 통합한 AI 유리연골 재생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상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전문 시장조사기관 Credence Research에 따르면, 미국 연골재생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23억 3000만 달러 규모이며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5.7%로 36억 달러(한화 5조원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연골재생 시장은 초고령화 및 스포츠 손상 증가, 무릎 관절염 조기진단 증가에 따른 고부가 치료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등록은 미국 시장 및 선진국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연골재생 치료 사업 전개를 위한 과학적·영업적.법적 요건을 모두 갖춘 것”이라며 “글로벌 유통 파트너 협상, 병원 네트워크 진입, 전략적 제휴 확대 등을 포함한 미국 시장 내 본격적인 상용화 전략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로킷헬스케어는 이미 남미시장 진출을 통해 연골재생 제품의 글로벌 사업성을 입증했으며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기점으로 세계 최대 연골재생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석환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로킷헬스케어의 AI 초개인화 연골재생 기술이 구조적 안정성과 차별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글로벌 연골재생 시장의 퍼스트무버로서 미국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8 08:43:09[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일신EDI, 그리고 이루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자력발전소 전용 무선통신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PS-LTE, 5G, Wi‑Fi 6를 통합한 멀티밴드 구조로, 원전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안정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의 체코 원전 제안서에 해당 원전 무선통신체계가 옵션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기술은 최초 2020년 12월 한수원과 일신EDI가 중소기업 상생 R&D 과제 착수가 시작이었다. 시스템 개발은 일신EDI가 주도했으며, 이루온은 네트워크 장비와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는 공동 개발사로 참여해 핵심 기술을 함께 구축했다. 개발은 2022년 2월 완료됐으며, SGS코리아로부터 성능 인증을 받은 후 2023년 신고리 5·6호기에 최초로 공급됐다. 기존 원자력발전소의 통신 체계는 대부분 유선이거나 제한적인 보안 Wi-Fi, LTE 방식에 국한돼 있었다. 이는 지하철이나 KTX와 유사하게 외부 해킹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폐쇄형 통신망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이후에도 국내 원전 내부에서는 여전히 유선통신이 주류였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여러 제약과 업무 효율성 저하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세계 최초의 PS-LTE, 5G, 보안 Wi-Fi를 아우르는 통합형 원전 무선통신체계 개발은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고 원전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업계는 이 시스템이 향후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원전 구현에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무선통신 시스템은 고온, 고압, 내진, 내방사선 등 원자력발전소의 극한 환경 조건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드론, 로봇, AR/VR 기반 작업 보조 시스템, 바디캠, 비상통신망 등 다양한 디지털 장비와의 연동이 가능해, 원전의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해당 기술은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전력연구원(EPRI),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Nawah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체코 신규 원전 수주전에서는 해당 시스템이 공식 사업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한국 측 제안서에 옵션 항목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팀코리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3 13:34:16"최근 뉴욕증시에 상장한 서클(Circle)이 발행하는 달러 및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와 EURC를 11일(현지시간)부터 월드앱 안에서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다. 조만간 각국 통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도 순차적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와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주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5'에서 김동완(Noah Kim) 툴스포휴머니티(TFH) 글로벌 재무총괄은 "디지털 신분인 월드ID로 이용할 수 있는 월드앱이 디지털 통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월드앱이 안정성과 신뢰성을 갖춘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챗GPT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공동창업한 TFH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인 '월드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등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날 영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 총괄은 "월드앱은 인증된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스팸 없는 환경에서 금융과 커뮤니티, 다양한 미니앱 기능을 제공하는 글로벌 슈퍼앱"이라며 "생태계 전반을 작동시키는 월드토큰(WLD)은 앱 내 거래에 사용되는 실제 화폐 역할은 물론 향후 월드 프로젝트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드토큰은 향후 실물 결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 총괄은 "비자(Visa)와 협력해 만들고 있는 '월드카드(World Card)'를 올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월드ID로 인증된 사람만 단 한 장의 월드카드를 발급받아서 별도의 환전 과정 없이 전 세계 1억5000만개 이상의 비자 가맹점에서 결제 시 실시간으로 현지 통화로 자동변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카드에는 AI 서비스를 구독하면 월드코인으로 캐시백을 받는 기능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김경아 부장 최두선 차장 박지연 배한글 김찬미 김현지 기자
2025-06-12 18:27:10[파이낸셜뉴스] “최근 뉴욕증시에 상장한 서클(Circle)이 발행하는 달러 및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와 EURC를 11일(현지시간)부터 월드앱 안에서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다. 조만간 각국 통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도 순차적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와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주최한 ‘토크노미코리아 2025’에서 김동완(Noah Kim) 툴스포휴머니티(TFH) 글로벌 재무총괄( 사진)은 “디지털 신분인 월드ID로 이용할 수 있는 월드앱이 디지털 통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월드앱이 안정성과 신뢰성을 갖춘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챗GPT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공동창업한 TFH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인 ‘월드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등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날 영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 총괄은 “월드앱은 인증된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스팸 없는 환경에서 금융과 커뮤니티, 다양한 미니앱 기능을 제공하는 글로벌 슈퍼앱”이라며 “생태계 전반을 작동시키는 월드토큰(WLD)은 앱 내 거래에 사용되는 실제 화폐 역할은 물론 향후 월드 프로젝트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드토큰은 향후 실물결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 총괄은 “비자(Visa)와 협력해 만들고 있는 ‘월드카드(World Card)’를 올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월드ID로 인증된 사람만 단 한 장의 월드카드를 발급받아서 별도의 환전 과정 없이 전 세계 1억5000만개 이상의 비자 가맹점에서 결제시 실시간으로 현지 통화로 자동변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카드에는 AI 서비스를 구독하면 월드코인으로 캐시백을 받는 기능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6-12 14:3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