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대표 홍원표)가 중견중소기업 대상 네트워크 장비 보안 점검 필수 체크리스트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기업 서버를 노린 해킹 신고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504건을 기록했다. 특히, 중소기업 등 보안 여력이 없는 곳을 공략한 경우가 많았다. 랜섬웨어 역시 중소 ·중견기업이 침해 건수 93.5%를 차지했다. 기업 네트워크가 랜섬웨어에 감염될 경우 보안 예산 및 인프라가 취약한 중소기업에서는 데이터 손실뿐 아니라 브랜드 평판 손해, 막대한 복구 비용과 같은 광범위한 추가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사전 관리를 통한 대응 방안이 필수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정보보안 1위 SK쉴더스는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중소 기업 보안 담당자가 스스로 확인해볼 수 있는 네트워크 장비 보안 점검 필수리스트를 제안했다. 첫번째로, 네트워크 계정 관리가 안전하게 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패스워드가 없거나 기본으로 설정된 패스워드를 사용하게 될 경우 관리자 계정의 탈취 위험이 높아진다. 무작위로 계정정보 등을 대입해 공격을 실행하는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 시 정보를 쉽게 탈취할 수 없도록 암호를 설정하고, 암호 저장 관리에도 유의해야 해킹 공격에 대비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서버 해킹에 대비해 네트워크 접근 관리가 필요하다. 원격 터미널 VTY(Virtual Teletype) 접근 시, 평문 프로토콜(Telnet)이나 암호화 프로토콜(SSH: Secure Shell)로 원격 접속이 가능하다. 평문으로 통신하는 Telnet은 네트워크를 통과하는 데이터 패킷을 엿보는 스니핑(Sniffing) 공격으로 관리자 계정 정보, 사용 명령어가 비인가자에게 유출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암호화 프로토콜을 사용한 SSH를 이용한 접근만 허용해야 한다. 더불어 원격 터미널(VTY)에 접근을 제한하는 ACL(Access Control List)정책을 적용해 관리자가 사용하는 특정 IP만 접근 가능하도록 통제하고, 5분 이하의 세션 타임아웃 시간을 설정해 관리자 부재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차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크에 보안 패치가 제대로 적용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패치란 운영 체제, 플랫폼 또는 애플리케이션 작동 방식을 결정하는 업데이트된 코드로, 패치를 최신 버전으로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며 적용 현황을 문서화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체크리스트 외에도 보안을 강화하고 싶은 기업에서는 합리적인 비용과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SK쉴더스의 사이버가드’를 고려해볼 수 있다. 중견중소기업 맞춤형 정보보안 서비스 ‘사이버가드’는 자산 유출 방지, PC/서버/네트워크 보안, 조직 위협 정보 관리 등 기업에서 필요한 서비스만 선택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SK쉴더스는 관계자는 “‘사이버가드’의 ‘안티 랜섬웨어’ 솔루션을 이용중인 고객에게 랜섬웨어 피해 보상 지원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랜섬웨어 감염 시 데이터 복구 및 사이버 협박 피해 비용을 보상 한도내 지급하고 있다”며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중견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1 16:12:55[파이낸셜뉴스] 가온브로드밴드가 말레이시아 주요 통신사업자와 잇달아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2일 가온그룹에 따르면 자회사 가온브로드밴드가 말레이시아 통신사업자 유모바일로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고정형 무선접속장비(FWA)를 수주했다. 5G FWA 장비는 유선 인터넷 연결 없이 무선으로 초고속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장비다. 비용이 큰 광케이블 매설 공사가 필요 없어 국토가 넓은 국가를 비롯해 통신 인프라 수준이 높지 않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앞서 가온브로드밴드는 지난 2월 말레이시아 통신사업자 맥시스와도 와이파이 6E 무선공유기(AP)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말레이시아 현지에 처음 선보인 와이파이6E 제품으로 기록됐다. 가온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은 아직 5G를 비롯한 최신 통신 기술 상용화가 이뤄지지 않아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해외 영업 활동에 있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전략적 요충지"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베트남에 R&D센터를 구축하며 동남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시장 전략 거점을 확보한 만큼 입지를 지속 확대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온그룹은 전 세계 주요국에 25여개 법인과 영업지사를 두고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12 10:18:45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장비에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거나 제품설명서를 QR코드로 대체하는 등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한다. 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올해부터 공급사와 협력해 네트워크 운영 과정에서의 에너지 절감 활동을 비롯 친환경 네트워크 장비 포장재를 도입한다. 중계기 등 무선접속망 장비 포장에 종이로 만든 완충재와 끈을 사용한다. 종이 완충재는 100% 재활요잉 가능하며, 장비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부피로 제작한다. 유선 가입자망 장비인 L2 스위치, L3 스위치, 광모뎀(ONT) 등에도 기존 폴리에틸렌 폼을 공기주머니와 종이로 대체한다. 가정 내 설치하는 광모뎀의 경우, 종이에 출력한 제품설명서를 없앴다. 김준혁 기자
2024-01-01 18:18:08[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장비에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거나 제품설명서를 QR코드로 대체하는 등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한다. 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올해부터 공급사와 협력해 네트워크 운영 과정에서의 에너지 절감 활동을 비롯 친환경 네트워크 장비 포장재를 도입한다. 중계기 등 무선접속망 장비 포장에 종이로 만든 완충재와 끈을 사용한다. 종이 완충재는 100% 재활요잉 가능하며, 장비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부피로 제작한다. 유선 가입자망 장비인 L2 스위치, L3 스위치, 광모뎀(ONT) 등에도 기존 폴리에틸렌 폼을 공기주머니와 종이로 대체한다. 가정 내 설치하는 광모뎀의 경우, 종이에 출력한 제품설명서를 없앴다. 기기 겉면에 QR코드를 붙여 이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이를 촬영하면 영상을 통해 사용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모든 포장 박스에 '본 패키지는 재활용 종이를 사용합니다'라는 문구를 추가, 포장 박스가 재생 가능하다는 점을 알릴 수 있도록 했다. L유·무선 네트워크 장비 친환경 포장재 도입으로 연간 11t의 탄소배출량 저감을 기대하고 있다. 소나무 1700여 그루를 새로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활동은 사회적 책임과 ESG경영의 일환으로 통신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업무다"며 "고객 체감품질을 개선함과 동시에 ESG 친환경 경영을 실현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01 11:55:33【상하이(중국)=김준혁 기자】 화웨이가 오는 2024년 5.5G(5G어드밴스드) 네트워크 장비의 완전한 세트를 출시한다. 화웨이는 5.5G(5G어드밴스드)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AIGC), 자율주행, 확장현실(XR) 등 첨단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2조원에 가까운 연구개발(R&D) 예산을 집행하는 등 5세대(5G) 이동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돌아갈 첨단 기술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월 28일(현지시간) 방문한 화웨이 상하이 R&D 모바일브로드밴드(MBB) 경영브리핑센터(EBC)에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MWC 상하이)에선 찾기 힘들었던 기업·소비자간(B2C) 제품·솔루션들이 대거 배치돼 있었다. 생성형 AI, XR, 자율주행, 모바일 및 방송기술 등이다. 화웨이는 5G의 다음 세대 개념으로 5.5G를 제안해 왔다. 5.5G는 대폭 빨라진 다운링크(10기가비트)·업링크(기가비트) 속도, 1000억 규모의 사물인터넷(IoT) 연결 등을 목표로 한다. 더 빠른 초연결과 더 넓은 커버리지를 통해 더 정밀한 첨단 기술이 구현할 것이란 설명이다. AI 및 AIGC의 경우 빠른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더 많은 이용자들이 하나의 연결을 통해 AI 기술을 경험하고, 더 몰입감 높은 XR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화웨이가 EBC에서 소개한 AI 콘텐츠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내 있는 물체가 이용자의 시선을 따라 움직이고 변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이외에도 몇번의 터치만으로도 빠른 시간 내 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 생성AI 기술, 애플과 삼성 등 경쟁사가 '넥스트 디바이스'로 꼽고 있는 XR 콘텐츠, 초고속·저지연 통신 등을 기반으로 안전성 확보가 필수적인 자율주행 기술도 소개됐다. 화웨이 관계자는 "5.5G의 특징은 글래스프리(안경 등 도구가 필요없는), 초저지연, 고효율이 특징이다"며 "기술적으로는 5G에서 5.5G, 6G로 넘어갔을 땐 이용할 수 있는 주체가 늘어나고 3차원(3D) 전환이 더 원활하고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R&D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지난해 R&D 투자액은 1615억위안(약 28조9940억원)으로, 한해 매출액의 25.1%를 차지한다. 지난 10년 간 R&D 투자 총액은 9773억위안(약 175조4536억원)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5.5G 상용 네트워크의 완전한 세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한 고효율·저비용 중계기 메타AAU 등을 비롯해 5.5G를 구현할 수 있는 통신장비를 모두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7-04 11:38:14KT가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핵심 네트워크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25일 KT에 따르면 최근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인 이루온과 함께 '스몰셀 게이트웨이'를 개발했다. 스몰셀 게이트웨이는 다수의 스몰셀 기지국을 집선해 롱텀에볼루션(LTE)·5세대(5G) 이동통신 코어망과 연동하고 암호화를 통해 스몰셀 기지국 이용자에게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대형 기지국 신호가 약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음역 지역에서 네트워크 용량을 높일 수 있는 스몰셀 솔루션의 핵심이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최대 10만개의 스몰셀 기지국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게이트웨이로, 기존 스몰셀 기지국 교체 없이 5G 가입자에게도 스몰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DECOR(Dedicated Core Networks) 기능을 지원해 투자비 절감 효과가 크다.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장비는 재난문자 등 국내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해 스몰셀 서비스 확대에 제한이 있었으나, KT에서 스몰셀 기지국과 코어망 관련 노하우를 제공하고 연구?개발 인력 및 품질 전문가를 지원하는 등 설계 단계부터 제품 신뢰성 검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어려움을 극복했다. 이 장비는 지난 3월 말에 계약을 체결해 5월 중 현장에 도입될 예정이며 KT는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장비를 국내 제품으로 대체하고 앞으로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KT는 광중계기 협력사인 ㈜쏠리드와 함께 주요 6개의 제어·연산 칩을 1개 칩으로 통합하는 '원칩솔루션'도 선보였다. '원칩솔루션' 적용 5G 광중계기는 3.5GHz 5G서비스 대역뿐 아니라 1.8GHz와 2.1GHz LTE서비스 대역도 포함한 일체형으로써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현재 완성된 시제품에 대해 철저한 검증으로 품질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오는 4월 말 계약 후 하반기 도입 예정이다. KT 5G 광중계기에 '원칩솔루션'을 적용하면 부품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협력사는 원가를 절감하고 제조 공정 단순화 등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며 KT는 장비 효율성이 높아져 설치·운용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KT SCM전략실장 조훈 전무는 "향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중소 통신 장비 업체와 꾸준히 협력해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향상에 기여하는 상품을 확보하겠다"며 "KT는 5G 네트워크의 커버리지와 품질을 강화하는 5G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국내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해외진출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25 18:27:54KT가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핵심 네트워크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25일 KT에 따르면 최근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인 이루온과 함께 ‘스몰셀 게이트웨이’를 개발했다. 스몰셀 게이트웨이는 다수의 스몰셀 기지국을 집선해 롱텀에볼루션(LTE)·5세대(5G) 이동통신 코어망과 연동하고 암호화를 통해 스몰셀 기지국 이용자에게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대형 기지국 신호가 약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음역 지역에서 네트워크 용량을 높일 수 있는 스몰셀 솔루션의 핵심이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최대 10만개의 스몰셀 기지국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게이트웨이로, 기존 스몰셀 기지국 교체 없이 5G 가입자에게도 스몰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DECOR(Dedicated Core Networks) 기능을 지원해 투자비 절감 효과가 크다.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장비는 재난문자 등 국내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해 스몰셀 서비스 확대에 제한이 있었으나, KT에서 스몰셀 기지국과 코어망 관련 노하우를 제공하고 연구∙개발 인력 및 품질 전문가를 지원하는 등 설계 단계부터 제품 신뢰성 검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어려움을 극복했다. 이 장비는 지난 3월 말에 계약을 체결해 5월 중 현장에 도입될 예정이며 KT는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장비를 국내 제품으로 대체하고 앞으로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KT는 광중계기 협력사인 ㈜쏠리드와 함께 주요 6개의 제어·연산 칩을 1개 칩으로 통합하는 ‘원칩솔루션’도 선보였다. ‘원칩솔루션’ 적용 5G 광중계기는 3.5GHz 5G서비스 대역뿐 아니라 1.8GHz와 2.1GHz LTE서비스 대역도 포함한 일체형으로써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현재 완성된 시제품에 대해 철저한 검증으로 품질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오는 4월 말 계약 후 하반기 도입 예정이다. KT 5G 광중계기에 ‘원칩솔루션’을 적용하면 부품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협력사는 원가를 절감하고 제조 공정 단순화 등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며 KT는 장비 효율성이 높아져 설치·운용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KT SCM전략실장 조훈 전무는 "향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중소 통신 장비 업체와 꾸준히 협력해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향상에 기여하는 상품을 확보하겠다”며 “KT는 5G 네트워크의 커버리지와 품질을 강화하는 5G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국내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해외진출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25 09:31:26삼성전자가 이재용 회장 취임 한 달 만에 '차세대 통신' 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 일본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NTT 도코모에 5G 장비 추가 공급을 따낸 것. 5G 네트워크 장비 사업의 대형 계약과 신규 시장 진출 때마다 이 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발휘한 만큼 향후 6G를 비롯한 차세대 통신 사업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는 관측이다. 11월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NTT 도코모와 5G 이동통신 장비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3월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 체결 이후 추가 협력을 통해 5G 주파수 대역별 기지국을 신규 공급하는 것이다. 업계에선 이번 추가 공급 계약에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통상 사업계약 금액이 크고, 장기 계약이 대부분인 통신장비 사업은 오너 간 신뢰를 통한 약속이 사업 수주의 성패를 좌우한다. 이 회장은 이미 2018년부터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5G 통신장비 시장 개척에 공을 들여 왔다. 2018~2019년 일본을 직접 방문해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만나 5G 네트워크 사업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반한 감정이 높아지며 대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은 지난해에도 NTT 도코모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만나며 통신장비 계약 협상을 진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뿐 아니라 미국 '디시'와 5G 이동통신 공급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도 이 회장의 인맥이 빛났다. 찰리 에르겐 회장을 직접 만나 함께 산행하며 협상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세계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의 대규모 5G 장기계약 체결 당시에도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 직접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수 차례 화상통화로 영업을 진행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NTT 도코모에 제공하는 5G 제품에는 28㎓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초경량, 초소형의 신형 5G 라디오 기지국이 포함된다. 4.5㎏의 가볍고 콤팩트한 크기로 도심 및 사용자 밀집 지역에서 설치가 용이해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이 회장은 첨단 통신장비의 중장기 투자를 직접 챙기며 '플래그십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5G 기술역량 확대를 위해 2011년 '차세대 통신 연구개발 조직' 신설을 지시하고 연구개발부터 영업·마케팅까지 전 영역을 진두지휘했다. 앞으로 도래할 '6G 시대'를 위한 준비도 마쳤다. 삼성전자는 2019년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 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선행기술 연구를 진행중이다. 2020년 7월엔 '6G 백서'를 통해 차세대 6G 이동통신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 청년희망온 간담회에서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서, 통신과 백신 비슷하게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6G도 내부적으로 2년 전부터 팀을 둬 준비하고 있다"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11-30 18:16:28#OBJECT0#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이재용 회장 취임 한 달 만에 '차세대 통신' 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 일본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NTT 도코모에 5G 장비 추가 공급을 따낸 것. 5G 네트워크 장비 사업의 대형 계약과 신규 시장 진출 때마다 이 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발휘한 만큼 향후 6G를 비롯한 차세대 통신 사업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는 관측이다. 11월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NTT 도코모와 5G 이동통신 장비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3월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 체결 이후 추가 협력을 통해 5G 주파수 대역별 기지국을 신규 공급하는 것이다. 업계에선 이번 추가 공급 계약에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통상 사업계약 금액이 크고, 장기 계약이 대부분인 통신장비 사업은 오너 간 신뢰를 통한 약속이 사업 수주의 성패를 좌우한다. 이 회장은 이미 2018년부터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5G 통신장비 시장 개척에 공을 들여 왔다. 2018~2019년 일본을 직접 방문해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만나 5G 네트워크 사업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반한 감정이 높아지며 대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은 지난해에도 NTT 도코모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만나며 통신장비 계약 협상을 진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뿐 아니라 미국 '디시'와 5G 이동통신 공급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도 이 회장의 인맥이 빛났다. 찰리 에르겐 회장을 직접 만나 함께 산행하며 협상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세계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의 대규모 5G 장기계약 체결 당시에도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 직접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수 차례 화상통화로 영업을 진행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NTT 도코모에 제공하는 5G 제품에는 28㎓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초경량, 초소형의 신형 5G 라디오 기지국이 포함된다. 4.5㎏의 가볍고 콤팩트한 크기로 도심 및 사용자 밀집 지역에서 설치가 용이해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이 회장은 첨단 통신장비의 중장기 투자를 직접 챙기며 '플래그십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5G 기술역량 확대를 위해 2011년 '차세대 통신 연구개발 조직' 신설을 지시하고 연구개발부터 영업·마케팅까지 전 영역을 진두지휘했다. 앞으로 도래할 '6G 시대'를 위한 준비도 마쳤다. 삼성전자는 2019년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 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선행기술 연구를 진행중이다. 2020년 7월엔 '6G 백서'를 통해 차세대 6G 이동통신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 청년희망온 간담회에서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서, 통신과 백신 비슷하게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6G도 내부적으로 2년 전부터 팀을 둬 준비하고 있다"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11-30 11:13:04[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 적용 대용량 광전송장비를 도입해 네트워크 보안성과 안정성을 제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입한 장비는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 코위버가 개발한 400G/채널광전송장비(ROADM)로, LG유플러스 상용전송망에 구축된다. 광전송장비에는 LG유플러스가 개발한 PQC가 적용됐다. 고객 요청에 따라 1G에서 10G까지 다양한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송카드가 탑재됐고, 이 카드에는 물리적복제방지기능(PUF)를 적용해 이중본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기간망에서 사용 중인 국산 광전송장비는 주파수 대역폭이 50㎓로 고정돼 채널당 최대 200Gbps까지만 전송됐지만, 새로 개발한 가변파장 기술이 적용된 광전송장비는 주파수 대여폭을 자유롭게 변경해 채널당 400Gbps 이상의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기존 방식 대비 광케이블 하나에 2배 이상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장비사와 가변파장 광전송 기술로 400Gbps 데이터 전송 가능 광전송장비를 검증해 왔다. 신규 장비를 연내 광전송 백본망에 구축할 계획이다. 노성주 LG유플러스 네트워크플랫폼그룹장(상무)은 "상생협력을 통해 개발한 광전송장비로 네트워크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세계 최초로 양자내성암호 광전송장비를 상용화한 경험을 살려 VPN, CCTV, 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암호기술을 선도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0-11 10: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