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창사 이래 단일 규모 최대 반도체 공급계약이 연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6일 "자율주행 반도체 '아파치6' 납품을 위한 9부능선을 넘어섰다"며 "자율주행 반도체가 내년 이후 실적에 주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넥스트칩은 앤씨앤에서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이 물적분할한 뒤 지난 2019년 설립됐다. 특히 넥스트칩은 지난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김 대표는 앤씨앤에 이어 넥스트칩까지 2개 회사에 대한 기업공개(IPO)를 일궜다. 김 대표는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대우통신 등을 거쳐 지난 1997년 앤씨앤을 창업했다. 앤씨앤은 보안용 반도체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며 지난 200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는 블랙박스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앤씨앤을 이끌던 김 대표는 자동차가 머지않아 자율주행차로 진화할 것을 예상하고 2012년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에 착수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영상신호를 처리하는 'ISP' △영상신호를 전송하는 'AHD' △자율주행에 있어 두뇌 역할을 하는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 'AP' 등 반도체 라인업을 확보했다. 넥스트칩은 이 중 ISP를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중국 비야디(BYD) 등 국내외 유수 완성차 업체들에 공급한다. 넥스트칩 매출액 중 ISP가 차지하는 비중은 70∼80%에 달한다. 김 대표는 이미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ISP에 이어 자율주행 반도체인 ADAS AP 사업에 매진한다. 그는 "ADAS AP 제품은 기술적인 난이도와 함께 투자 규모가 종전 ISP, AHD와 차원이 다르다"며 "매년 연구·개발(R&D)에 200억원 정도 투입하는데 대부분 ADAS AP 브랜드인 아파치 시리즈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 결과, 넥스트칩은 현재까지 △아파치4 △아파치5 △아파치6 등 ADAS AP 제품군 3종을 확보했다. 이 중 아파치6은 신경망처리장치(NPU),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내장해 자율주행에 있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능을 수행한다. 김 대표는 "오랜 기간 공을 들인 끝에 아파치6 대량 공급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해당 업체에 7년 동안 안정적으로 아파치6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ISP 납품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년(162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매출액을 예상한다"며 "내년 이후 아파치6 공급을 본격화하면서 내년 하반기 중 분기 흑자에 이어 오는 2026년에는 연간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반도체 사업 영역을 자동차에 이어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려는 계획도 세웠다. 우선 로봇 분야에서 내년부터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그는 "다른 분야보다 빠르게 매출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가 로봇"이라며 "자율주행·AI 기술은 자동차와 로봇이 80% 이상 같기 때문에 자동차용 반도체를 로봇에 거의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회장을 역임 중인 김 대표는 우리나라 팹리스 산업 발전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022년 출범한 협회는 현재 텔레칩스와 동운아나텍 등 130여개 회원사가 활동 중이다. 김 대표는 오는 2026년 3월까지 협회장으로 활동한다. 그는 "우리나라 팹리스 업체들이 미국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인수·합병(M&A)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룰 필요가 있다"며 "여기에 팹리스 업계에 우수한 인력이 유입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26 19:10:29[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내년 1·4분기 유럽과 중국에서 첨단 주행보조 소프트웨어인 완전자율주행(FSD)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넥스트칩 등 국내 관련주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 32분 현재 넥스트칩은 전 거래일 대비 14.81% 오른 8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테슬라 인공지능(AI) 팀이 출시 로드맵을 공개한다"라며 "내년 1·4분기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FSD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5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4.90% 올라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FSD는 내년 1·4분기 말이나 2·4분기 초 출시될 예정이고 규제 당국의 승인 여부에 달려있다"고 답했다. 넥스트칩은 이 같은 소식에 해외 판매 및 수요 급증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름세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고화질 영상처리용 ISP 기술과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용 실시간 영상 인식 기술인 ADAS SoC 등을 주요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어 FSD 승인 및 출시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06 09:32:48[파이낸셜뉴스] 넥스트칩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관하는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19일 넥스트칩에 따르면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 기간은 향후 2년 간이다. 넥스트칩은 차량용 반도체 및 영상을 처리하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함께 직원들의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다.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 제도는 기업이 직무발명 보상 제도를 도입하고 운영해 우수한 직무 발명을 장려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인증 받은 기업은 연차등록료 감면, 금융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특허청 주관 등 정부지원 사업 대상자 선정 시 가점을 부여 받을 수 있어 정부과제 선정에도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넥스트칩은 직원들을 위한 직무 발명 보상 제도를 규정에 근거해 체계적으로 운영해왔다. 직원들이 창의적인 직무 발명을 통해 지식재산권 창출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그 결과, 이날 현재 국내 특허 등록 35건과 국내 출원 12건, 해외 등록 3건, 해외 출원 23건 등 다수 특허를 보유했다. 이는 넥스트칩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직무발명 보상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직원들의 창의적인 연구·개발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19 08:13:49[파이낸셜뉴스] 넥스트칩이 한화시스템과 함께 야간, 악천후 등 저조도 주행환경에서 자율주행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열영상처리용 'ISP(Image Signal Processor)' 반도체와 나이트비전 카메라모듈 상용화에 나선다. 넥스트칩은 한화시스템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캔랩, 이인텔리전스와 컨소시엄을 구성,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산업기술개발 스마트카 사업인 'VGA 이상급 열영상 나이트비전 카메라용 ISP 반도체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4년 동안 정부로부터 110억원에 달하는 지원을 받는다. 넥스트칩 컨소시엄은 이번 과제를 통해 △VGA 이상급 열영상 카메라 전용 ISP 반도체 국산화 △열영상 나이트비전 카메라 개발 및 고도화 △열영상 나이트비전 카메라 실차평가 및 검증 등 연구·개발(R&D)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 카메라와 라이다, 레이다 등 센서와 융합해 자율주행 솔루션 신뢰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총 2551명 중 33.7%에 해당하는 859명이 보행자였다. 이중 26.7%에 해당하는 229명이 통행이 뜸한 오후 10시에서 오전 6시 사이 야간에 발생,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사용 중인 센서로는 야간 혹은 악천후 환경에서 주행 시 100m 이상 거리 물체를 인지하고 식별하기 어려워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에는 한계가 있다. 반면 차량용 열영상 나이트비전은 8~14마이크로미터(㎛) 파장 원적외선 에너지를 감지, 미세먼지와 안개, 눈, 비 등 다양한 악천후 상황에서도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다. 또 원거리 사물을 쉽게 인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열영상 나이트비전은 높은 가격과 낮은 기술 접근성으로 인해 그동안 국방산업 등 일부 산업에만 활용됐다. 하지만 최근 유럽자동차안전평가프로그램(유로NCAP), 미국고속도로안전국(NHTSA) 등에서 '대인사고 방지를 위한 보행자 대상 긴급 제동장치(P-AEB)' 등을 의무화하면서 빠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차량용 열영상 나이트비전 영상처리 인식시스템 상용화를 통해 국내 자율주행 R&D 역량 강화와 더불어 우수한 엔지니어들을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저감과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14 07:04:51[파이낸셜뉴스] 넥스트칩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참가해 자율주차를 수행하는 'AVP(Autonomous Valet Parking)' 반도체 '아파치6'을 공개했다. 13일 넥스트칩에 따르면 이번 CES 2024 웨스트게이트 스위트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아파치6을 비롯해 높은 해상도 등 차별화된 콘셉트의 'ISP(Image signal Processor)',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인캐빈(In-cabin)' 카메라 등 다양한 자율주행 관련 기술력을 선보였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다양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실시간 데모를 통해 비교할 수 있어 자율주행에 대한 새로운 기술을 발견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현지에서 수많은 글로벌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전장 업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파치6은 하나의 반도체 칩으로 최대 8채널 카메라 입력이 가능하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해 다양한 최종 출력단 그래픽 영상 출력과 서라운드뷰 지원도 할 수 있다. 주변 센서와의 퓨전을 위한 인터페이스도 지원한다. 아울러 현 위치 인식을 위한 'VSLAM'과 이동을 위한 경로 생성, 트래킹 기능 지원을 통해 외부 환경 도움 없이 스스로 주변 환경 정보를 얻어 지도를 작성하고 인식하며 자유로운 이동까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운전자 개입이 없는 자율주행에 한 단계 다가갈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관계자는 "이번 CES 2024는 많은 글로벌 자동차 OEM과 전장 업체들에 새로운 아파치 시리즈를 시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CES 2024와 같은 다양한 글로벌 전시회를 통해 시장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1-13 16:08:00[파이낸셜뉴스] 자동차용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넥스트칩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 참가한다. 21일 넥스트칩에 따르면 내년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행사에서 카메라 센서 기반 ADAS '아파치6'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부환경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RGBIR', 높은 해상도 등 차별화된 콘셉트의 'ISP', 모니터링 시스템 '인캐빈(In-cabin)' 카메라 등 다양한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넥스트칩은 기존 아파치 시리즈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자율주차 시스템용으로 기획한 도메인 컨트롤러 아파치6을 공개한다. 아파치6은 종전 아파치4, 아파치5와는 다른 콘셉트 제품으로, 카메라 앱에 적용하지 않고 차량 중앙 시스템에서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없는 상황에서 차량이 자율 주차를 수행하는 'AVP(Autonomous Valet Parking)'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아파치6은 최대 8채널 카메라 입력과 함께 'GPU'를 탑재해 다양한 지원이 가능하다. 주변 센서와 퓨전을 위한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넥스트칩은 현재 협업 중인 파트너들을 포함해 유럽 스텔란티스 등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관련 업체들에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ADAS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CES 현장에서는 아파치6 외에 서라운드뷰(주변감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인캐빈 카메라 등 다양한 제품들을 실시간 데모하는 등 자율주행 관련 새로운 기술을 제시할 방침이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CES와 같은 다양한 글로벌 전시회를 통해 시장과 소통하며, 자동차 시장에서 화두로 떠오르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핵심적으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술을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며 "다양한 변화가 이뤄지는 자동차 구조에 최적화한 반도체를 공급하기 위해 관련 개발에 매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자율주행 반도체 산업에서의 성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도약하고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2-21 10:04:33[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17일 넥스트칩에 대해 자율주행 산업 주도 기업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혁진 연구원은 “최근 테슬라가 자율주행 센싱을 카메라 만으로 구현하려고 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더라도, 신차에는 전방, 후방, 서라운드 뷰, 인케빈 카메라 등 이미 열개 이상의 카메라가 사용되고 있으며, ADAS 등 센서의 고기능화가 요구되고 있다”라며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이 확보되면 OTA 를 통해서 각종 센서의 기능을 활성화 하면서 FSD 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완전 자율주행 차량의 실현은 다소 늦어질 수 있겠지만, OTA 를 통해서 활성화 될 수 있는 자율주행 Ready 차량의 공급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내년부터는 자율주행의 시작인 Level3 자율주행 차량들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동 사에 호재”라고 부연했다. 넥스트칩은 글로벌 탑 수준의 카메라 영상처리 기술을 보유한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동사는 이미지센서로부터 입력되는 신호를 받아 화질 개선 및 특정기능 수행 등의 영상처리를 하는 ISP(Image signal Processor), 고해상도 아날로그 영상전송 기술(AHD. Analog High Definition), 더 나아가 자율주행용 실시간 영상 인식기술인 ADAS SoC를 개발해 완성차 및 Tier1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매출비중에서 ISP 78%, AHD 17% 등으로 알려졌다. SK증권은 넥스트칩이 센싱과 ADAS로 자율주행을 대비하는 만큼 내년부터 퀀텀 성장이 시작 될 것이라고 봤다. 다만 ISP 판매 증가에 따라 분기 매출액이 계속 증가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분기 30~40 억원 수준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그는 “국내 완성차향 ISP 공급이 대폭 확대되는 2024년 하반기, 유럽 완성차향으로 ADAS SoC 공급이 시작되는 2025년말, 자율주행 시장을 대비하는 넥스트칩의 매출 퀀텀 점프가 예상된다”라며 “이에 따라 넥스트칩 매출액은 2023년 145억원, 2024년 304억원, 2025 년 1204억원으로 고속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2025년에는 흑자전환 된 126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개화하며, 고속성장하고 있는 자율주행 산업, 자율주행의 센싱은 카메라가 주축이 되고 있다”라며 “카메라 ISP 뿐만 아니라 ADAS SoC 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넥스트칩이 가장 경쟁력있는 기업 중에 하나라고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17 08:24:18[파이낸셜뉴스] 한국IR협의회 리서치센터는 25일 넥스트칩에 대해 연 평균 10% 가까이 성장중인 글로벌 자율주행차 고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넥스트칩은 2019년 설립된 차량용 카메라 영상처리 및 인식용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현재 주력제품인 ISP(ImageSignal Processor)는 차량용 카메라 내 이미지 센서로부터 입력되는 신호를 받아 화질 개선 및 특정 기능 수행 등의 영상 처리를 담당하는 반도체다. 백종석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 고성장 전망으로 넥스트칩에 수혜가 기대된다“라며 ”실제 넥스트칩은 다양한 자율주행 관련 기술·제품을 보유했고, 전기차·스마트카 시장 확대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성장 중이어서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율주행 기능의 고도화와 상용 화 무드로 카메라 관련 반도체시장의 성장이 기대 돼 2030년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시장과 자율주행차 시장 각각 145조원, 2385조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동사에 대해 선도적인 ISP 기술력 효과와 AHD 고객 확대 가능성, 2025~2026년부터 ADAS SoC 제품 성장 등을 기대할 만 하다”라고 부연했다. 넥스트칩은 국내 대형 완성차 기업 및 관련 부품사향으로 2019년부터 ISP 제품을 납품했고, 적용되는 차종과 대당 탑재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2023년 하반기부터는 관련 고객 전차 종에 동사 제품이 1개 이상 탑재 중이다. 한국IR협의회는 2022년 기준 고객 비중에서 국내 대형 완성차 기업향 매출 비중은 약 80% 수준으로 파악했다. 넥스트칩은 글로벌 이미지 센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보하며 고객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유럽 및 미주등 잠재 고객들에 대한 향후 납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구조적으로 성장중인 점을 호재로 짚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가 대중화되고 있고 이로 인해 차량 대당 반도체 탑재량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실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동반하여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2021년 530억달러에서 2029년 1039억달러로 성장(연평균 성장률 +8.8%)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 연구원은 “향후 전기차가 좀더 스마트카로 진화해 나간다면 차량용 반도체시장 성장성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라며 “따라서 이러한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성장으로 넥스트칩은 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25 08:45:24[파이낸셜뉴스] 넥스트칩은 자율주행 반도체 기술을 자동차에 적용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넥스트칩에 따르면 △영상신호를 처리하는 'ISP(Image Signal Processor)' △영상신호를 전송하는 'AHD(Analog High Definition)' △자율주행에 있어 두뇌 역할을 하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통합반도체(SoC, System on Chip) 등 반도체에 주력한다. 넥스트칩은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에 더욱 주력하기 위해 앤씨앤에서 지난 2019년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현재 넥스트칩은 앤씨앤 자회사다. 특히 넥스트칩이 지난해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이 회사 김경수 대표는 앤씨앤에 이어 넥스트칩까지 2개 회사에 대한 기업공개(IPO) 성과를 일궜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대우통신 등을 거쳐 지난 1997년 앤씨앤을 창업했다. 앤씨앤은 폐쇄회로(CCTV) 카메라, 영상저장장치(DVR) 등 보안용 반도체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며 200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앤씨앤을 이끌던 김 대표는 자동차가 머지않아 자율주행차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 2012년 자동차용 반도체 연구·개발(R&D)에 착수했다. 이성규 넥스트칩 이사는 "ISP, AHD 반도체는 모두 CCTV 카메라, DVR 등 보안 분야에 활발히 쓰이지만, 마찬가지로 전·후방 카메라 등 자동차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특히 자율주행차에 카메라가 더 많이 쓰일 것으로 예상하고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자동차용 ISP, AHD 반도체에서 2019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를 앞세워 앤씨앤에서 물적분할한 넥스트칩은 첫해 37억원 매출액을 올렸다. 이어 이듬해 104억원, 2021년 245억원 등 실적이 매년 가파르게 늘어났다. 넥스트칩은 현재 ISP 반도체를 현대차·기아 순정 블랙박스로 불리는 '빌트인 캠2'에 적용 중이다. 이 이사는 "현대차·기아에 이어 중국 BYD에 최근 ISP를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넥스트칩은 ISP, AHD 반도체가 자동차 분야에서 어느 정도 안정화하자 ADAS SoC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하지만 자율주행에 있어 두뇌 역할을 하는 ADAS SoC 제품은 기술적인 난이도와 함께 투자 규모 등에서 종전 ISP, AHD 반도체와는 차원이 달랐다. 이런 이유로 넥스트칩은 ADAS SoC 브랜드 '아파치' 연구·개발을 위해 매년 200억원 이상을 투입해야 했다. 그 결과, 넥스트칩은 현재까지 △아파치4 △아파치5 △아파치6 등 ADAS SoC 제품군 3종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 중 '아파치5', '아파치6'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인공지능(AI) 반도체로서 기능을 한다. 넥스트칩은 모회사인 앤씨앤과의 협력도 진행 중이다. 앤씨앤은 현재 블랙박스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에 주력한다. 수출을 위해 '뷰로이드'라는 독자 블랙박스 브랜드를 운영하기도 한다. 넥스트칩은 앤씨앤이 생산하는 블랙박스에 ISP 반도체 등을 공급한다. 특히 앤씨앤은 블랙박스에 이어 △사각지대 위험방지 장치인 '코너뷰' △자동차 카메라에 인공지능 기능을 더한 'AI큐브'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DMS' 등 다양한 자율주행 시스템 사업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넥스트칩은 여기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만들어 공급할 계획이다. 이 이사는 "업계 일각에서는 자율주행을 온전히 실현하려면 카메라를 자동차 대당 20개 이상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며 "자율주행 반도체 시장 성장성이 무궁무진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넥스트칩은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 영역을 다양하게 확장하려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위해 유망한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방식도 구사할 방침이다. 한편, 넥스트칩은 자율주행 반도체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소부장 으뜸기업(특화선도기업)' 3기에 선정됐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0-02 09:44:17[파이낸셜뉴스] 자율주행용 반도체 팹리스 업체 넥스트칩이 20% 넘는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월 1일 오후 1시 41분 기준 넥스트칩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90원(22.23%) 상승한 1만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도체 산업이 추세적 상승 구간에 진입하면서 관련주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넥스트칩은 자율주행 기술 확대를 위한 인포테인먼트, 카메라, 레이더 등에 활용되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주 사업이다. 테슬라가 선도하는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 핵심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넥스트칩의 주요 제품은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고화질 영상 처리 용 ISP(Vision 기술) △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자율주행용 실시간 영상 인식 기술인 ADAS SoC △고해상도 아날로그 영상 전송 기술인 AHD 등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9-01 13:3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