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놓칠 수 없는 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모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가 이번주 한국에서 펼쳐진다. 19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 서원힐스 코스(파72·6647야드)에서 개막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LPGA투어 정규 대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올해 대회에는 78명의 선수가 컷 탈락 없이 나흘간 경쟁한다는 점에서 일반 대회와 다르다. 지난해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고진영, 넬리 코다(미국),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 이번 시즌 LPGA투어 상금 1위 앨리슨 코푸즈(미국)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기 때문에 관심도가 상당하다. 한국 스타급 선수들도 당연히 대거 참여한다. 최근 LPGA에서 우승 소식을 전한 '슈퍼루키' 유해란과 오랜만에 LPGA에서 우승 소식을 전한 김효주를 비롯해 전인지, 양희영, 김아림, 최혜진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을 노린다. 올해 신인상 부문 1위 유해란은 신인상 굳히기에 들어간다. 김효주 또한 이번 대회에서 또 한번 정상 등극을 정조준한다. 한국 선수들은 최근 이달 초 유해란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김효주가 어센던트 LPGA에서 정상에 올랐고, 15일 끝난 뷰익 상하이에서는 최혜진이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9년부터 LPGA투어 대회로 열리기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이 우승했고, 지난해 리디아 고가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2021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LPGA투어 한국 선수 200승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국내에서 열린 LPGA투어 대회에서 한국 또는 한국계가 아닌 선수가 우승한 최근 사례는 2016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의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다. 당시 자신의 투어 첫승을 한국에서 따냈던 시간다도 한국을 찾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7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우승을 노린다. 그때 시간다와 연장전을 벌여 준우승한 교포 선수 앨리슨 리(미국)도 올해 대회에 나왔다. 또 올해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프로 데뷔전 우승을 차지한 로즈 장(미국) 역시 주목할 선수다. 프로 데뷔전을 LPGA투어 대회에서 치러 곧바로 우승한 것은 1951년 이스턴오픈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로즈 장이 72년 만이었을 만큼 큰 사건이었다. 최혜진은 4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쳐 우승 또는 연장전 합류 기대감도 부풀렸으나 뒤 조에서 경기한 에인절 인(미국)과 부가 1타 더 좋은 성적을 내며 결국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초청 선수로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뛰는 신지애를 비롯해 박성현, 유소연, 이정은 등이 선정됐다. LPGA투어 2023시즌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일본에서 한 차례씩 대회를 열고 11월 중순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2개 대회로 막을 내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18 18:26:37[파이낸셜뉴스] 와인수입사 나라셀라는 이탈리아 프로세코의 그랑크뤼로 불리는 '콜라브리고(Collabrigo)' 3종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프로세코는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지역에서 나는 스푸만테 와인의 하나로 주로 프로세코(Prosecco) 품종으로 만들어진다. 이번에 출시한 콜라브리고는 지난 2019년 이탈리아가 프로세코의 그랑크뤼로 불리는 '리베(Rive)'로 지정한 코넬리아노 발도비아데네(Conegliano Valdobbiadene)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다. 와인을 생산하는 코슐리치(The Cosulich Family)는 세계에서 가장 유서깊은 선주 가문으로 1938년 와이너리를 인수해 아낌없는 투자를 해왔다. 그 결과 1970년대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로버트 파커, 와인 스펙테이터, 감베로 로쏘, 베로넬리 등 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와인 평가기관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오픈 아트 어워드(Open Art Award)에서 '베스트 테이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도밭이 위치한 코넬리아노 발도비아데네는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콜라브리고는 모든 와인 생산 과정에서 동물성 인자를 배제한 비건 친화(Vegan-friendly)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수입되는 콜라브리고 프로세코는 총 3종으로 'DOCG 엑스트라 드라이'는 흰 꽃 향을 기반으로 잘 익은 복숭아, 레몬, 생각 향이 더해진 맛을 내며 신선한 기포와 과일의 상큼함이 특징이다. 'DOCG 브뤼'는 야생 꽃들과 흰 후추의 아로마에 민트향이 더해진 맛을 낸다. 풍성한 버블과 미네랄 풍미가 우아한 느낌을 준다. 'DOC 브뤼'는 흰 꽃 향에 감귤류, 열대과일이 어우러진 신선한 맛에 허브류의 스파이시한 느낌이 섞인 와인이다. 과하지 않은 기포와 좋은 산미가 조화를 이룬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콜라브리고는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스파클링 와인"이라며 "이르게 찾아 온 여름 밤을 즐기기에 좋은 프로세코"라고 설명했다. 콜라브리고 와인 3종은 전국 주요 백화점과 와인타임에서 구매할 수 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21-05-27 11:16:49지은희(32·한화큐셀)의 상승세가 주춤했다. 지은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폴레이의 코올리나GC(파72·639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5개에 버디 3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호주동포 이민지(23·하나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헨더슨(캐나다)와 넬리 코르다(미국)가 공동으로 꿰찼다. 둘은 나란히 14언더파 202타를 기록중이다. 2라운드까지 2타차 단독 선두였던 지은희는 8번홀까지 1타를 줄이며 단독 1위를 유지했으나 9번부터 11번홀까지 3연속 보기에 발목이 잡혀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16번홀(파3) 보기로 선두와 2타차로 벌어진 지은희는 헨더슨과 코르다가 나란히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1타차 간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지은희는 올해 1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약 3개월 만에 시즌 2승, 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한다. 지은희가 우승하면 자신이 보유한 LPGA투어 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 기록(32세 8개월)을 3개월 더 늘리게 된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5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한 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수상자 최혜진(20·롯데)이 단독 6위(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에 자리한 가운데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은 2타를 줄여 공동 8위(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 포인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이정은(23·대방건설)은 4타를 줄여 공동 16위(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9-04-20 14:50:55'왕언니' 지은희(32·한화큐셀)가 시즌 2승을 향해 거침없는 샷을 날렸다. 지은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GC(파72·639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7언더파 129타를 쳤다. 중간합계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전날 선두였던 넬리 코르다(미국)를 2타차로 단독 2위로 밀어내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다. 지은희는 2019시즌 개막전인 지난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서도 정상에 오르게 되면 시즌 2승, 통산 6승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 기록을 32세 11개월로 늘리게 된다. 지은희는 후반 첫 번째홀인 1번홀(파5)에서 샷이글을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코르다는 4타를 줄였으나 지은희의 기세에 눌려 단독 2위로 내려 앉았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호주동포 이민지(23·하나금융그룹)가 공동 3위(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에 자리했다. 헨더슨은 6타, 이민지는 4타를 각각 줄였다. 이민지는 2016년 대회 우승자다.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한 최혜진(20·롯데)은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3위에서 7위(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밀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2위(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유소연(29·메디힐), 최운정(29·볼빅), 허미정(30·대방건설), 지난해 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으로 이 대회에 초대받은 조정민(25·문영그룹) 등이 고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효주(24·롯데)는 3타를 줄여 이븐파에 그친 전인지(25·하이트)와 함께 공동 24위(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오는 25일 개막하는 크리스F&C KLPGA선수권대회에 타이틀 방어를 위해 출전할 예정인 '핫식스' 이정은(22·대방건설)은 이날 5타를 줄여 전날 공동 124위에서 공동 48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9-04-19 15:37:47지은희(32·한화큐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2승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지은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GC(파72·6397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단독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에 1타 뒤진 단독 2위다. 지은희는 개막전인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시즌 첫승이자 통산 5승째를 거뒀다. 지은희는 이날 발군의 퍼트감으로 버디 퍼레이드를 펼쳤다. 18홀에서 퍼트를 잡은 횟수는 26차례 밖에 되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뒤 지은희는 "처음 두 세 홀까지는 티샷이 불안해 심리적으로 흔들렸으나 아이언으로 잘 커버를 해서 보기 없이 잘 나갔다"면서 "오늘은 퍼팅감이 굉장히 좋아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러프가 길지 않아 바람이 안 불면 티샷이 왔다 갔다 해도 그린 공략이 편한 코스 세팅"이라며 "남은 라운드서는 티샷이 아직은 좀 불안해서 그 부분을 교정하고 오늘 좋았던 퍼팅감을 잘 살리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유소연(29·메디힐)도 오랜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5위에 자리한 것. 이 스코어는 유소연이 올 시즌 기록한 18홀 최소타다. 그는 "올해 첫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해서 굉장히 기쁘다. 퍼팅이 잘 됐다. 조금 어려운 파 퍼트를 한 경우도 있었는데, 잘 막아내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시즌 초반에는 기대한 만큼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는 않다. 내가 생각했을 때 한 샷 한 샷에 너무 일희일비했던 것 같다"면서 "실수가 나올 때마다 너무 생각을 많이 해서 오히려 점수를 내는 법을 잊은 것 같다. 최근들어서는 매 샷에 최선을 다하고, 끝난 뒤에는 가능한 그 샷을 생각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최혜진(20·롯데)은 보기 1개에 버디 8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이날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는 8차례 밖에 지키지 못했으나 퍼트가 호조를 띠어 타수를 줄여 나갔다. 이날 최혜진이 기록한 퍼트수는 24개로 그야말로 '짠물 퍼트'였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는 전인지(25·KB금융그룹)는 5타를 줄여 최운정(29·볼빅)과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9-04-18 16:39:39[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가을 시작되는 9월을 맞아 다채로운 음악축제를 마련한다. 9월 1일에는 수원화성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수원화성 헤리티지(heritage) 콘서트’가, 7~8일에는 광교호수공원 스포츠클라이밍장 앞 잔디광장에서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열리며,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추억의 올드팝을 감상할 수 있는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 9월의 첫날 저녁 7시 수원화성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 with 추억의 올드팝’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합창단, 가수 김범수, 손승연, 팀, 울랄라세션, 천단비, 성악가 신델라 등이 출연한다. 수원시립합창단은 팝 가수 ‘아바(ABBA)’와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히트곡을 합창으로 재해석해 선보이고, 수원시립교향악단은 ‘We will rock you’, ‘Love of my life’ 등 영국의 록그룹 ‘퀸(Queen)’의 노래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들려준다. 김범수, 손승연, 울랄라세션, 성악가 신델라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뮤지션의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재즈를 즐기고 싶다면 '수원재즈페스티벌' 7~8일에는 광교호수공원 스포츠클라이밍장 앞 잔디광장에서 국내외 정상급 재즈 음악가들이 출연하는 2018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7일은 저녁 6시, 8일은 오후 4시에 공연이 시작된다. 7일에는 독일의 21인조 보컬 밴드 재즈콰이어 프라이부르크의 하모니를 즐길 수 공연이 진행된다. 국내 재즈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윤석철 트리오와 가수 JK김동욱 밴드의 공연도 열린다. 8일에는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테너이자 색소폰 연주자인 릭 마기차와 이탈리아의 재즈 피아니스트 케코 포르나넬리가 현재와 과거의 재즈가 어우러진 협연을 선보인다. 또 국내 재즈밴드 ‘Moon밴드’의 공연도 진행된다. KT&G 상상유니브를 통해 선발된 청년밴드의 버스킹(거리 공연) 무대도 함께 펼쳐진다. 모든 공연은 사전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광교호수공원 주차공간이 협소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9월의 시작부터 다양한 음악공연을 통해 가을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08-24 10:2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