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계속 이끌게 됐다.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운 갤럭시S24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인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다만 갈수록 치열해지는 다른 제조사들과의 경쟁, 품질 업그레이드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노 사장 유임 등을 담은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27일 발표했다. 노 사장의 유임에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흥행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글로벌 판매량 상위 10위(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 안에 드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한 반도체 사업의 실적을 만회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에도 갤럭시 AI의 주요 기능인 '서클 투 서치'를 도입하는 등 올해까지 2억대 이상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AI 대중화에 앞장서면서 챗GPT 개발업체 오픈AI도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에 자사 AI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 사장이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먼저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과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줄곧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4·4분기에는 애플에 밀려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도·동남아 시장에서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세가 거센 상황이다. 차세대 먹거리로 내세웠던 폴더블폰 시장도 정체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폴더블폰 출하량은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한때 중국에 내줬던 폴더블폰 1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출하량은 21% 줄었고, 중국 업체들과 스마트폰 두께·무게 경쟁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삼성전자는 노 사장 체제를 유지하면서 내년 1월 차세대 최고급 스마트폰 갤럭시S25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엑시노스2500의 수율·성능 문제로 인해 전량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도 갤럭시S25 시리즈는 퀄컴과 협업해 중앙처리장치(CPU) 클럭속도를 더 높인 갤럭시용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채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내년 1월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 더 얇은 두께를 강조하는 '갤럭시S25 슬림'도 함께 공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7 17:39:44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계속 이끌게 됐다.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운 갤럭시S24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인 성과를 인정 받은 것이다. 다만 갈수록 치열해지는 다른 제조사들과의 경쟁, 품질 문제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노 사장의 유임 등을 담은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27일 발표했다. 당초 노 사장이 이동할 경우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이 노 사장을 대체할 것으로 거론됐으나 결과적으로 노 사장은 잔류하게 됐다. 노 사장의 유임에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흥행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글로벌 판매량 상위 10위(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 안에 드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한 반도체 사업의 실적을 만회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에도 갤럭시 AI의 주요 기능인 ‘서클 투 서치’를 도입하는 등 올해까지 2억대 이상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AI 대중화에 앞장서면서 챗GPT 개발업체 오픈AI도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에 자사 AI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 사장이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먼저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과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줄곧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4·4분기에는 애플에 밀려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도·동남아 시장에서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세가 거센 상황이다. 차세대 먹거리로 내세웠던 폴더블폰 시장도 정체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폴더블폰 출하량은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한 때 중국에 내줬던 폴더블폰 1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출하량은 21% 줄었고, 중국 업체들과 스마트폰 두께·무게 경쟁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품질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프로’ 초기 물량이 단차(높낮이 차) 등 품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삼성전자는 공식 사과하고 교환·환불 조치를 했다. 또 새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일에 맞춰 제대로 물량을 공급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기에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써야 하는 상황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7 10:41:59【파이낸셜뉴스 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지난해 출시한 폴더블폰 제품 대비 이번에도 10% 이상의 성장을 할 수 있겠다고 판단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6·플립6(갤럭시Z6)의 올해 목표 판매량을 전작 대비 두자릿수 성장으로 잡았다. 폴더블 폼팩터(기기 형태)에 최적화된 갤럭시AI와 함께 폴더블폰 대중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AI경험 및 내구성·기능을 강화한 갤럭시Z6로 '폴더블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폴더블 年 1000만대 판매 관심 이에 따라 그동안 폴더블폰이 달성한 적 없는 연간 1000만대 판매량을 갤럭시Z6가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Z6는 폴더블폰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고려해 설계한 첫 AI 기능 최적화 폴더블폰이다. 폴더블폰의 장점인 대화면, 외부화면에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노 사장은 중국 업체의 추격에 대해서도 "시장이 커지면 당연히 경쟁구도도 심해지고, 혜택 경쟁도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갤럭시Z6를 준비하면서 어느 때보다 완성도 있게 준비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에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화웨이에 내준 바 있다. 계절적 시기를 고려하더라도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Z6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점유율을 다시 탈환할 것으로 점쳐진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Z6 판매량이 전작 대비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전략도 고민하고 있다. 폴더블폰 블루오션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도 중국 시장 겨냥 특별 에디션을 출시한다. 노 사장은 "작년, 재작년에도 중국향 스페셜 에디션을 꾸준히 출시해 왔는데 그런 관점에서 올해도 중국을 겨냥한 스페셜 에디션을 준비했다"며 "스페셜 에디션에 대한 요구가 일부 국가에서도 있어서 중국 외 다른 국가에서도 스페셜 에디션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AI 폴더블폰인 갤럭시Z6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올해 갤럭시Z6가 전작들은 여태 달성하지 못한 연간 판매량 1000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4, 갤럭시Z5 출시 때마다 10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 갤럭시 2억대에 AI 탑재 노 사장은 또 "1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한다는 올해 초 목표를 넘어 올해 연말까지 그 두 배인 2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AI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갤럭시AI 지원모델을 기존보다 확장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노 사장은 "갤럭시AI의 혁신을 더 많은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AI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2025년까지 갤럭시AI 사용에 대한 비용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다만 2025년 이후에는 소비자 반응,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구독 여부 및 정책을 결정할 방침이다. 노 사장은 "2026년부터는 소비자 요구사항, 산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어떤 게 좋을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기본원칙은 갤럭시 이용자에게 가장 좋은 기능과 경험을 제공하고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원칙은 변함 없기 때문에 유료화를 결정할 때도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감안해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1 18:05:50【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지난해 출시한 폴더블폰 제품 대비 이번에도 10% 이상의 성장을 할 수 있겠다고 판단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플립6(갤럭시Z6)의 올해 목표 판매량을 전작 대비 두자릿수 성장으로 잡았다. 폴더블 폼팩터(기기형태)에 최적화된 갤럭시AI와 함께 폴더블폰 대중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AI경험 및 내구성·기능을 강화한 갤럭시Z6로 '폴더블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폴더블 年 1000만대 판매 관심 이에 따라 그동안 폴더블폰이 달성한 적 없는 연간 1000만 판매량을 갤럭시Z6가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Z6는 폴더블폰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고려해 설계한 첫 AI 기능 최적화 폴더블폰이다. 폴더블폰의 장점인 대화면, 외부화면에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노 사장은 중국 업체의 추격에 대해서도 "시장이 커지면 당연히 경쟁구도도 심해지고, 혜택 경쟁도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갤럭시Z6를 준비하면서 어느 때보다 완성도 있게 준비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에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화웨이에 내준 바 있다. 계절적 시기를 고려하더라도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Z6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점유율을 다시 탈환할 것으로 점쳐진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Z6 판매량이 전작 대비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전략도 고민하고 있다. 폴더블폰 블루오션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도 중국 시장 겨냥 특별 에디션을 출시한다. 노 사장은 "작년, 재작년에도 중국향 스페셜 에디션을 꾸준히 출시해 왔는데, 그런 관점에서 올해도 중국을 겨냥한 스페셜 에디션을 준비했다"며 "스페셜 에디션에 대한 요구가 일부 국가에서도 있어서 중국 외 다른 국가에서도 스페셜 에디션을 해야하는 게 아닌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AI 폴더블폰인 갤럭시Z6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올해 갤럭시Z6가 전작들은 여태 달성하지 못한 연간 1000만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4, 갤럭시Z5 출시 때마다 1000만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 갤럭시 2억대에 AI 탑재노 사장은 또 “1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한다는 올해 초 목표를 넘어, 올해 연말까지 그 두 배인 2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갤럭시AI 지원 모델을 기존보다 확장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노 사장은 "갤럭시AI의 혁신을 더 많은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AI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2025년까지 갤럭시AI 사용에 대한 비용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다만 2025년 이후에는 소비자 반응,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구독 여부 및 정책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노 사장은 "2026년부터는 소비자 요구사항, 산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어떤 게 좋을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기본 원칙은 갤럭시 이용자에게 가장 좋은 기능과 경험을 제공하고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 원칙은 변함 없기 때문에 유료화를 결정할 때도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감안해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1 06:52:09【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서 삼성전자가 처음 실물을 공개한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노태문 삼성전자 MX부문 사업부장(사장)은 "5일에서 최장 9일까지 재충전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헬스를 모니터링하는 데 링 형태가 가장 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이날 유영상 SK텔레콤 사장과 함께 노 사장 안내를 받으면서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봤다. 노 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제공하는 주요 AI 기능을 소개하면서 “통번역 기능은 온디바이스 AI 엔진을 써서 온디바이스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이 해당 기능에 대한 용량을 묻자 노 사장은 “랭기지 팩이 대략 300~400MB인데, 그래서 저희들은 디폴트로 단말에 따라 한국형 단말은 한국과 영어를 탑재하고, 스페인에서 판매되는 것은 스페인어와 영어 이렇게 하고 나머지 랭기지들은 본인이 필요한 랭기지들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13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며 “계속적으로 추가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의 화두는 삼성전자가 처음 실물을 공개한 ‘갤럭시 링’으로 옮겨갔다. 최 회장이 전화 기능도 되는지 묻자 노 사장은 “아직 전화 기능까지는 안 되고, 헬스 모니터링을 해서 수면, 산소포화도 등 헬스 정보를 폰에서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최 회장이 그동안 워치도 있는데 새로운 폼팩터를 선보이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반지형으로 만드는 경우 충전하고 나면 5일에서 최장 9일까지 재충전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몸에 착용하면서 헬스를 모니터링하는 데 링 형태가 가장 최적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후 노 사장은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갤럭시 링’의 착용감에 대해 “사람마다 끼는게 좀 다 다른데 나는 편안하게 낄 수 있었다”면서 “열심히 완성도를 높이고 있고 올해 내로 잘 준비해서 소개하겠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6 19:29:38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인공지능(AI)은 이제 시작"이라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구상했던 정말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셉트들이 앞으로 기술이 더욱 발전되고 고도화되면서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기능들로 지속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2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AI 기술만큼 세기적 판도 변화를 이끌 혁신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를 통해 이런 변화의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 엔지니어로서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었다"며 "모바일 기기가 AI의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며, 삼성 갤럭시가 모바일 AI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이후 이미 많은 사용자들은 갤럭시 AI 기능을 일상에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새롭고 직관적인 검색 도구인 서클 투 서치 기능, 언어의 장벽 없는 소통을 가능케 한 실시간 통역과 채팅 어시스트 기능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프로비주얼 엔진에 힘입은 포토 어시스트 기능이 그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다양한 제품군과 서비스 영역에 갤럭시 AI를 적용하고 최적화해 보다 강력한 모바일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도 내놨다. 그는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에 AI 기술이 접목된다면 완전히 새로운 인텔리전트 헬스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갤럭시 AI 경험은 더 많은 AI 업계 리더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서 강화, 확대돼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I의 정확성, 신뢰성,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논쟁과 관련 노 사장은 "이럴 때일수록 기업들은 열린 자세로 서로 협력하고 신중한 접근으로 AI 경험을 정의해 사용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투명성과 사용자 선택권 보장을 통해 갤럭시 제품의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갤럭시 S24 시리즈는 여러분을 위한 작은 도구일 뿐, AI를 의미 있게 활용하고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가는 것은 바로 여러분"이라고 덧붙였다. 구자윤 기자
2024-02-21 18:27:11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인공지능(AI)은 이제 시작"이라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구상했던 정말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셉트들이 앞으로 기술이 더욱 발전되고 고도화되면서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기능들로 지속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2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AI 기술만큼 세기적 판도 변화를 이끌 혁신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를 통해 이런 변화의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 엔지니어로서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었다"며 "모바일 기기가 AI의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며, 삼성 갤럭시가 모바일 AI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이후 이미 많은 사용자들은 갤럭시 AI 기능을 일상에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새롭고 직관적인 검색 도구인 서클 투 서치 기능, 언어의 장벽 없는 소통을 가능케 한 실시간 통역과 채팅 어시스트 기능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프로비주얼 엔진에 힘입은 포토 어시스트 기능이 그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다양한 제품군과 서비스 영역에 갤럭시 AI를 적용하고 최적화해 보다 강력한 모바일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도 내놨다. 그는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에 AI 기술이 접목된다면 완전히 새로운 인텔리전트 헬스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갤럭시 AI 경험은 더 많은 AI 업계 리더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서 강화, 확대돼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I의 정확성, 신뢰성,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논쟁과 관련 노 사장은 "이럴 때일수록 기업들은 열린 자세로 서로 협력하고 신중한 접근으로 AI 경험을 정의해 사용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투명성과 사용자 선택권 보장을 통해 갤럭시 제품의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갤럭시 S24 시리즈는 여러분을 위한 작은 도구일 뿐, AI를 의미 있게 활용하고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가는 것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앞으로도 갤럭시 AI는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여러분들을 주인공으로 더욱 진화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1 08:22:02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24 기본 모델에 8GB 램을 탑재한 것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엑시노스를 재도입한 것이 원가 절감이라는 지적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노 사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엑시노스와 관련해 "파트너사들과 계약 때문에 오픈할 수는 없지만 원가 절감에 대한 부분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에 도입했던 엑시노스2200이 발열, 성능 논란에 휩싸이면서 갤럭시S23는 전량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장착했다. 하지만 퀄컴에 대한 의존도와 가격 협상력이 약해지면서 갤럭시S24에 엑시노스2400를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 사장은 "엑시노스 완성도를 최적화하면서 전작 대비 월등한 성능을 가진 것을 직접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판매는 전작 대비 베이직, 플러스는 동결됐는데, 다른 일부 권역에선 가격 인상된 곳도, 인하된 곳도 있는데 이는 환율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 사장은 갤럭시S 기본 모델의 램 용량을 4년째 8GB로 유지한 데 대해 "메모리는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12GB에서 8GB로 내려가면 원가 절감이 맞는데, 8GB 쓰다가 8GB면 절감인가? 이퀄(같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메모리를 어떻게 운영하는가,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솔루션, 메모리를 줄 수 있는 현재와 미래의 여러 서비스가 구현되고 지원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스토리지 장치를 활용해 램의 역할을 분담하는 기술이 굉장히 발전해 그 부분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모든 것들을 숫자로 하는 게 아니라 실제 여러 기능, 시험, 충분한 성능 평가, 최적화된 솔루션 플러스에 신기술 적용을 감안한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봐달라”며 “(갤럭시)S24 베이스 모델도 충분히 전작 대비 월등히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8 16:24:3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올해 약 1억대의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인공지능(AI)를 제공해 모바일 AI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겠다." 올해 상반기 안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Z플립·폴드5, 태블릿 갤럭시탭S9 등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AI 기능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연내에 반지 형태의 헬스케어 신제품 '링'도 선보인다. 17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노태문 무선사업부(MX) 사업부 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너제이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 사장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의 업그레이드를 올해 상반기 내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1억 대의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에 선보인 S24 시리즈의 AI 기능을 100으로 본다면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다른 단말기에서 AI 기능을 쓰면 갤럭시 S24 시리즈의 80~9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올해 판매량이 전작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터넷 접속이 되지 않아도 온디바이스에서 제공되는 통번역 기능 등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어필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연내 갤럭시 링 출시도 공식화했다. 노 사장은 "이미 삼성워치가 헬스케어와 관련된 많은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면서도 "갤럭시 링은 진정한 의미의 헬스케어 모니터링 기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갤럭시 링은 착용하기 편하고 장시간 활용할 수 있다"면서 "삼성의 디지털 헬스를 완성시키는 기기다"라고 소개했다. 노 사장은 동시에 갤럭시만의 강점을 유지하기 위한 고민도 드러냈다. 그는 "전 세계에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갤럭시의 강점이다"면서 "최근 이것이 약화되고 있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세일즈마케팅 전략이나 제품 경쟁력 등 기본적인 경쟁력을 회복해 시장 점유율을 빨리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애플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노 사장은 "삼성만의 기술과 파트너사들의 기술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모바일 기기가 갤럭시S24 시리즈다"라면서 "한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 어떤 파트너사들과도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 사장은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유료화와 관련 "갤럭시 S24 시리즈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AI기능은 무료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더 높은 수준의 AI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있다면 그때 고민해보겠다"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1-18 06:34:28삼성전자의 차세대 노트북 '갤럭시북4' 시리즈의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북4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최초의 AI 노트북이라는 상징성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새 노트북 'NT940XGK', 'NT960QK', 'NT960XGL' 등에 대한 전파인증을 마쳤다. 갤럭시북4 시리즈로 추정되는 이 제품들은 인텔 차세대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드명 '메테오 레이크'로 잘 알려진 코어 울트라는 인텔 프로세서 중 처음으로 반도체 기판을 레고 블록처럼 구성한 '칩렛' 형태를 채택했다. 특히 시스템온칩(SoC)에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넣어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복수의 인공지능 연산을 처리할 수 있으며 3차원(3D) 적층 솔루션 '포베로스'를 통해 전력 효율도 높였다. 또한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기술도 갤럭시북4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와는 필요한 경우에만 연결되고 사용자와 밀접하게 붙어있는 기기 상에서 대부분의 AI 연산이 실행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개인정보 전송 없이도 기기 제어, 문장 요약, 문법 교정 등을 더 쉽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르면 내년 1월에 갤럭시S24와 함께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북4 시리즈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노트북 시장에서도 '첫 AI 탑재'라는 상징성을 선점해 글로벌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4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 과반을 차지했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레노버, HP, 델테크놀로지스, 애플, 에이수스, 에이서 등에 점유율이 밀리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북3 시리즈의 경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가 좋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 이름을 인용해 '노태북'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화제가 됐다. 이에 따라 갤럭시북4 시리즈에서도 전작 기조를 어느 정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북4는 △인텔 코어 5프로세서 △인텔 그래픽 △8GB 램 △15.6인치 풀HD LED 화면 △512GB SSD, 갤럭시북4프로는 △인텔 코어 7프로세서 △인텔 아크 그래픽 △16GB 램 △14인치 WQXGA AMOLED 터치 화면 △512GB SSD, 갤럭시북4울트라는 △인텔 코어 9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32GB 램 △16인치 WQXGA AMOLED 터치 화면 △1TB SSD 등을 각각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모든 기종에서 블루투스 5.3, USB 3.2, 선더볼트 4 포트 2개, HDMI 포트 1개, 마이크로SD카드 리더기, 헤드폰·마이크 단자, 윈도 11을 지원한다.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나 갤럭시북4울트라는 성능 향상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1-27 18:4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