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새로운 도시 청사진 실현에 한 단계 더 나아갈 것이다. 도시혁신으로 서울의 매력과 도시경쟁력을 높여 가겠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 대개조 전략'을 통해 공간의 설계부터 서울시민의 라이프 스타일, 산업경제와 교통 인프라까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울 대개조는 다양한 용도·기능의 융복합, 도심 속 녹지공간 확보 등을 통해 미래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기존 도시계획국의 업무였던 계획 기능에 더해 실행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도시공간본부를 출범시켰다. 도시공간본부를 이끄는 조남준 본부장(사진)을 만나 서울 대개조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조남준 본부장은 18일 "이전엔 계획(제도)과 사업(실행) 부서가 분리돼 유기적인 업무추진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제 도시공간본부 내에 기획과 계획,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가동함으로써 업무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백을 최소화하고, 구상을 넘어 실현성을 담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시공간본부 출범을 통해 도시·건축·녹지·교통 등 다양한 분야를 결합한 공간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서 체계가 갖춰진 만큼, 가이드라인을 선도적으로 구상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됐다. 시민 누구나 쾌적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자족적인 생활권을 조성하는 보행 일상권을 제시하고, 서울 여건에 맞는 새로운 도시계획체계를 실현하기 위해 '비욘드 조닝'을 도입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조남준 본부장은 "도시는 시민들의 삶을 담는 가장 큰 그릇으로, 시대의 생활양식에 따라 변화가 필요하다"며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다양한 미래 서울 모습을 탄력적으로 담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녹지생태도심' 사업도 도시공간본부가 추진하게 됐다. 앞서 서울시는 개발 시 규제를 완화해주는 대신 건물 일부에 개방된 공원, 녹지 등을 조성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시민에게 혜택을 돌려주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조남준 본부장은 "단순히 녹지를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녹지를 중심으로 수변·교통·문화 등 가능한 인프라들이 모두 연계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도시 활력을 보다 더 제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서울 대개조를 위해 앞으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입체·복합적인 공간계획에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서울 대개조는 단순히 보기 좋고 편리한 랜드마크를 늘리는 것이 아닌, 도시 공간의 체질적 개선을 염두에 두고 다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도시공간본부의 계획도 평면에 그치지 않고 지하에서 공중, 수상 등을 두루 고려한 입체적인 3차원 공간계획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1-18 18:08:3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녹지생태도심을 구현하기 위해 세운 재정비촉진 지구에 개방형 녹지를 조성한다.서울시는 지난 5일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중구 산림동 190-3번지 일대 '세운5-1·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지는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내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추진 중에 있었으나, 서울시 녹지생태도심을 구현하기 위해 개방형녹지를 도입해 이번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했다. 재정비촉진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도심기능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용도지역을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하고 기존 5-1,5-3구역을 통합개발, 개방형 녹지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용적률 1519% 이하, 높이 170m 이하로 결정했으며, 도심산업 대책 일환으로 공공임대산업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건폐율 60%를 50% 이하로 축소함에 따라, 지상부 열린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녹지 2685㎡, 대지면적의 41.8%를 계획했다. 녹지는 시민에게 충분한 녹지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건축계획(안)은 업무시설 1개동 지상 37층 규모로, 1층은 4개층 높이의 쾌적하고 개방감 있는 로비를 조성해 공공에게 개방한다. 4층까지 계단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건축물 이용자들이 개방형녹지부터 저층부 공간까지 쉽고 편리하게 접근해 저층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어 남산 등 서울도심 대표 경관자원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 특성을 활용해 최상층을 전망대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대규모 업무시설 도입과 벤처기업집적시설 등을 조성해 을지로의 중심 업무기능이 확장되고, 새로 조성되는 공공임대산업시설을 통해 다양한 산업이 융복합돼 도심 경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9-06 14:05:27기업들의 본사와 사옥 이전이 활발해지면서 서울과 인접한 새로운 업무지구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양 덕은지구의 ‘아이에스밸리’는 대규모 개발과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추며 수도권의 차세대 업무지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해진다. 서울 3대 업무지구(CBD, GBD, YBD)는 기업들의 주요 거점으로 꾸준히 선호되지만, 임대료 상승이 기업들의 고정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이들 지역의 평균 임대료는 3.3㎡당 약 12만 원으로 전년 대비 5% 가까이 상승하며, 최근 4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덕은지구는 고양시에 위치하고 있지만,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바로 연결된 뛰어난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부동산 업계에서는 ‘마포구 덕은동’으로 불린다. 차량으로 약 10분이면 상암동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가양대교를 통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도로망에 쉽게 연결된다. 여의도, 마곡,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도 가까워 사실상 서울 업무지구와 유사한 입지적 가치를 제공한다. 이 지역의 핵심 시설로 자리 잡은 ‘아이에스밸리’는 덕은 업무지구 내 5개 블록에 걸쳐 조성된 초대형 복합 비즈니스타운이다. 연면적 약 35만㎡ 규모로, 이는 63빌딩(약 16만㎡)의 두 배 이상, 롯데월드타워(약 32만㎡)보다도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아이에스밸리는 현재 분양률 80% 이상을 기록하며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오피스텔 분양은 이미 100% 완료됐다. 정부는 부천 대장신도시와 서울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대장-홍대선’의 정차역으로 덕은역 신설을 확정했다. 이 노선은 주요 환승역을 포함하고 있어 수도권 전역과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예정이다. 2024년 착공 후 2030년 조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환승역을 통해 2호선, 5호선, 9호선 등과의 연결이 가능하다.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는 한강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특화 공간으로, 월드컵공원과 같은 녹지 공간이 인근에 위치해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내부에는 수생비오톱과 육생비오톱 등 자연 생태를 활용한 공간이 마련되었으며,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그라스가든과 옥상 정원 등도 조성됐다. 또한, 커뮤니티 시설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공간도 돋보인다. 피트니스, 필라테스, GX룸 등 다양한 운동 공간이 마련돼 직장인들의 건강 증진을 돕는다. 이와 함께 대규모 회의실과 소규모 회의실, 직원들을 위한 라운지와 휴게실도 갖추고 있어 업무 환경의 질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유튜브 등 스트리밍 플랫폼을 활용하는 기업을 위해 방송 및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도 제공된다. 덕은지구의 ‘아이에스밸리’는 서울과의 뛰어난 접근성, 대규모 개발 계획, 그리고 친환경 업무 공간이라는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러한 매력은 기업들에게 비용 절감과 비즈니스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수도권 업무지구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덕은지구 내 비즈니스 시설 일부가 분양 중이며, 분양홍보관은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 위치하고 있다.
2024-11-27 14:33:22【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UN-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와 아시아 해비타트 협회 등 국내·외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 '2024 아시아도시경관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아시아도시경관상'은 '아시아 사람들에게 행복한 생활환경을 구축해 가는 것'을 목적으로 타 도시의 모범이 되거나 성과를 이룬 도시를 발굴해 시상하는 국제적인 상으로, 올해 시상식은 지난 18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렸다. 아시아 지역 예비심사와 국제 심사를 거쳐 10개의 작품(한국, 중국, 홍콩,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이 본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순천시는 '발상의 전환! 도시공간 혁신의 새로운 시작-오천그린광장&그린아일랜드'를 주제로 응모해 본상을 수상했다. 순천만 국가정원과 시가지 사이의 재해예방 저류시설 및 4차선 도로를 녹지공간으로 전환해 도심과 국가정원을 연결한 수변 녹지공원의 완성도와 시민들의 이용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4차선 도로를 녹지공원으로 전환하는 도전적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심사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며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시상식에서 "도심 속 저류지를 광장으로 탈바꿈시킨 결과, 광장은 시민들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해 생태축을 도심까지 끌어드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9 12:54:54【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보타닉가든 화성'의 동부권 기반 구축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5일까지 '동부권 공공정원화 설계 공모'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동탄신도시 여울공원과 노작공원(반석산)을 포함한 거점공원 4개소 총 147만8000㎡와 이를 잇는 가든벨트 7.9km이다. 대상지역은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일반적인 수준의 시설과 경관, 밀도와 차별성이 낮은 녹지 형태를 띄고 있어 다양해지는 시민들의 수요 반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여건이다. 시는 여울공원을 비롯한 주요 거점공원들이 갖고 있는 어메니티를 강화하고, 최근 트렌드인 정원 요소를 반영해 하나의 광역단위 공공정원화를 추진한다. 공모는 '식물을 주제로 한 전시·관람·체험·교육 프로그램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공공정원 조성'이라는 방향성 아래 진행된다. 산(山)·수(水)·도심형 공원의 특성을 고려한 자연과 인공 요소가 적절한 조화를 이룬 전시형 테마정원과 휴게·경관 기능이 가미된 조형 시설물을 조성함으로써 차별성을 갖춘 지역 명소화를 핵심으로 한다. 공모 참가 등록은 12월 5일까지 가능하며, 작품 접수는 2025년 1월 14일까지이다. 응모자격, 참가등록 방법, 심사방식 등 설계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청 홈페이지 입찰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품된 작품에 대해서는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1·2차 심사를 통해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약 15억4000만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입상자(팀)에게는 총 1억원의 보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정명근 시장은 "동부 공공정원화 사업은 여울공원 전시온실과 함께 동부권 보타닉가든 조성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다"며 "화성시가 친환경 생태문화도시로 한단계 나아가기 위한 이번 설계 공모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6 13:45:07【 대구=김장욱 기자】 "수성구는 50년 넘게 이어온 수도권 집중화에도 대구의 경제·사회·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으며, 미래 신산업 디지털 거점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난 29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 최초로 4대 분야(기회발전, 교육발전 시범지역, 문화도시, 교육국제화) 특구에 선정되는 성과를 발판 삼아 경제·교육·문화·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수성구 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41만 수성구민의 지지로 구정을 운영한 지 6년이 지난 김 구청장은 차별화된 수성구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ㅡ도심 공간 구조상 개발의 한계가 있다. 수성구만의 돌파 방법은. ▲수성구는 다른 지역과 달리 전체 면적의 73%가 자연녹지다. 주거지역이 24%, 상업지역은 3%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런 자연환경을 갖고 '어떤 도시가 돼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선제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자연 친화적인 '생각을 담는 정원'을 조성했고, 25개 저수지와 하천, 등산로를 연결하는 '생각을 담는 길', 신매시장 공영주차장 및 공원화 조성사업, 진밭골 생활체육센터, 망월지 생태축 복원과 교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법원, 검찰청, 세무서 이전이 예정된 연호지구 개발계획은 연호동과 이천동 일원에 약 90만㎡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젊은층을 주 대상으로 하는 주택공급을 통해 2만여 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1970년 조성된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을 위한 대구공원 조성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30년간 장기 미집행된 도시계획 시설 결정 실효 시 우려되는 난개발과 도심 녹지공간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진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를 민간공원 추진자로 선정해 공영 개발방식으로 진행하며, 2027년까지 동물원과 산림 레포츠 시설 등 공원 시설, 공동주택 3000세대, 공공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ㅡ'인구 감소' 위기는 어느 정도이며, 어떤 극복 방안이 있나. ▲저출산·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지방소멸이 빨라지고 있으며, 대구도 예외가 아니다. 수성구는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정주하고, 지방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교육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함께 수성알파시티에 첨단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청년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고 경제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 사업을 몇 년간 준비해왔으며 집중적으로 발굴·운영 중이다. ㅡ민선 8기 2년간 구정을 평가한다면. ▲내일이 기다려지는 차별화된 수성구, 사람 중심의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쉼 없이 달려온 도전의 연속이었다.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 성과향상 최우수기관, 문화유산 관리역량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문화재청상 수상, 노인정책분야 노인돌봄(예방) 보건복지부 최우수상 수상, 대구시 자연재난 관리실태 최우수 등 56건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예산확보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 수성못스마트여행자거리 조성에 82억5000만원, 망월지 생태축 복원과 교육관 건립에 56억원, 고모마을 명복공원 도로건설에 25억원 등 주요현안 사업에서 국비를 확보했다. 관광통합 플랫폼 대구트립을 비롯해 수성못 미디어아트 음악분수, 수성 투어버스가 함께하는 스마트관광도시를 조성했으며, 정호승문학관과 리모델링을 마친 수성아트피아는 주민들에게 더 나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월 선보인 캐릭터 '뚜비'를 통해 수성구만의 차별화한 정체성을 특색 있게 활용할 계획이다. 뚜비는 망월지(욱수동)에 살고 있는 두꺼비와 주민들을 지켜주던 중동 마을의 돌 두꺼비 전설을 담은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지역 정체성을 가진 캐릭터다. gimju@fnnews.com
2024-10-30 18:18:27【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도심 속 생태 랜드마크 조성에 나선다. 시는 약 22만 평 규모의 추동공원을 경기 북부 최고의 '숲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30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추동숲정원 조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는 2030년까지 총 113억원을 투입해 추동공원을 3개의 상징공간, 12개의 정원, 5개의 테마숲으로 구성된 '추동숲정원'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추동공원은 의정부 최대 규모의 공원으로, 연평균 약 5만9000명이 이용하는 도심 속 녹지공간이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이용자 수가 매년 3000명씩 감소하는 등 활용도 저하가 문제로 지적돼왔다. 김동근 시장은 "추동공원이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음에도 상징성과 정체성이 부족해 단순한 산책 공간으로만 인식되고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공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사업은 7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1단계에서는 숲 가꾸기 사업이 추진된다. 2024년부터는 상징 공간과 테마숲, 정원 조성 등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주요 상징공간으로는 효자봉 정상에 들어설 '추동하늘마당'이 있다. 이곳에서는 도시 전경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으며, 일출과 일몰 감상도 가능하다. 또한, 과학도서관과 추동웰빙공원에는 '입구정원'이 조성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추동숲정원 봉사단, 추동가드너 등을 구성해 시민들이 직접 정원 가꾸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신곡1·2동과 송산1동 일대에 '숲세권'이 형성돼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근 시장은 "추동숲정원 조성은 의정부시를 걷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정원도시로 만들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경기 북부 최고의 숲정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30 14:03:56[파이낸셜뉴스] 우미건설 컨소시엄이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조성되는 '뉴브 클라우드힐스'를 이달 공급한다. 28일 우미건설에 따르면 뉴브 클라우드힐스는 마곡동 779-1번지 일원(마곡산업시설구역 D13블록)에 지하 4층~지상 11층, 연면적 9만9651㎡ 규모로 이뤄진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다. 업무시설은 총 272실이며 이 가운데 156실이 분양, 116실은 임대를 통해 공급된다.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업무공간과 회의실, 세미나실, 공유오피스 등도 마련될 계획이다. 마곡지구 내에서 최대 규모로 공급되어 랜드마크 효과도 기대 된다. 뉴브 클라우드힐스가 공급되는 마곡업무지구는 기존 서울시의 업무지구인 CBD(도심업무지구), YBD(여의도업무지구), GBD(강남업무지구)와 달리 주거, 업무, 문화시설 및 자연환경, 컨벤션 등이 공존하는 제4의 업무지구로 평가 받는 곳이다. 특히 도심 빌딩 숲에 자리 잡은 주요 업무 권역 중 가장 많은 녹지면적을 보유해 업무와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점도 장점이다. 실제 여의도공원 약 2배 규모의 서울식물원과 습지생태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일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뉴브 클라우드힐스는 이러한 마곡지구 내에서도 기업 간 연계가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곡산업단지 분양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이미 입주를 완료한 LG, 코오롱, 롯데, 이랜드, 넥센타이어, S-OIL 등 세계적인 주요 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 업무환경에 최적화된 교통여건도 탁월해 실제 체감하는 비즈니스 여건은 더욱 좋을 것으로 보인다. 뉴브 클라우드힐스는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9호선·공항철도 환승역 마곡나루역 역세권이며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이용도 수월하다. 9호선 이용 시 여의도에서부터 잠실까지 이동이 쉽고 공항철도를 이용할 경우에는 공덕, 여의도, 서울역까지 단번에 오갈 수 있다. 차량을 통해 올림픽대로, 공항대로 이용이 쉽고 김포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접근성도 뛰어나 국내·외 해외 출장 및 비즈니스 이동도 자유롭다. 무엇보다 입주 예정시기가 2025년 5월로 빠른 만큼 사옥 마련을 염두에 둔 기업 수요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보관은 서울시 강서구 일원에 위치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28 15:03:33[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은 서울 노원구에 있는 월계중학교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녹지공간 '숨;편한 포레스트' 12호를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약 400㎡ 면적(121평)에 소나무와 벚나무, 영산홍, 조팝나무 등 교목·관목류 1천500그루를 심고 의자 등을 설치해 친환경 교육 환경으로 꾸몄다. 이 공간은 학생들의 생태학습 공간과 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2021년 해당 사업을 시작한 이래 서울 시내 유휴 공간과 학교 등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왔다. 학교 숲은 서울 강서구 송화초등학교, 송파구 풍납초등학교, 성북구 장위초등학교, 동작구 강남초등학교, 구로구 영일초등학교 등에 이어 6번째다. 그동안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숲을 조성해오다 이번에 중학교로 범위를 넓혔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미래세대 아동뿐 아니라 청소년에게도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에 처음으로 학교 숲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도심 내 학교 숲을 통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환경문제 해결에도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08 09:12:16[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이 도심 속 학교에 ‘한화생명 생태정원’을 조성하고,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19일 서울 여의도중학교에서 한화생명 임직원 봉사단과 학생들이 생태정원 가꾸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도심 속 학교에 녹지를 조성해,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서식지를 만들고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겠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새롭게 조성된 생태정원에는 미선나무, 두메부추 등 멸종위기식물 6종, 섬초롱꽃, 좀비비추 등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 8종을 포함한 25종의 식물 1368본을 심었다. 그 결과 300㎡에 달하는 녹지의 탄소흡수량은 연간 540kg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생태정원은 학생들을 위한 체험학습의 공간으로도 활용됐다. 여의도중학교에서 24학급, 548명의 학생들이 총 3288시간의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생물다양성 보전 의식을 높였다. 한화생명은 여의도중학교와 함께 아이들 손으로 직접 생태정원을 가꾸는 ‘생태정원 가드너스’도 운영한다. 또한 씨앗심기, 식물도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홍정표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도심 속 학교정원을 만들어 생태계 보전활동을 진행하고, 아이들을 위한 배움의 터전을 만들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임직원 봉사활동과 연계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환경보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9-20 09:5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