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목동서로 변과 목동중앙로 변 민간 개발부지에 녹지축을 조성하고 국회대로 공원과 안양천까지 연결된다. 목동 인근 저층주거지 등 주변지역은 도심에서 수변을 잇는 광역 녹지축을 실현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개최한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조건부 수정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변경 주요 내용은 목동서로 변에 접한 특별계획구역 1~4(목동1~4단지) 및 목동 900번지(열병합발전소) 일대에 국회대로 상부공원과 안양천을 연결하는 녹지를 총 연장 약 1.3㎞, 폭원 15~20m 이내의 유선형 형태로 조성하는 것이다. 녹지공간 확충 및 주민 편익을 증진하고자 특별계획구역 계획지침 변경과 공개공지를 신설했다. 또 대상지를 중심으로 목동중앙로와 중심지구와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동서 도로변 전면공지에 식재 및 특색있는 보도 포장을 설치하도록 유도했다. 통학로 안전설계 등 대상지 동서 측 주변 지역에 대한 가로활성화 방안을 구상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결정(변경)으로 국회대로 상부공원과 안양천, 구역 내외를 연결하는 보행·녹지 네트워크가 가능하게 되어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 강화와 함께 지역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3-28 08:49:37【파이낸셜뉴스 강릉=서백 기자】 강릉시는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4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조성사업은 해안 송림지역의 난개발과 연안 침식, 기후위기로 자연재해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연안 보전을 위하여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 조성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대상 지역은 견소동~사천면 산대월리 해안변 약 71만2700㎡ 구간이다. 이에, 녹지축 보호가 시급한 경포 2지구(견소동~안현동) 해안변 송림지역과 태풍, 쓰나미, 연안침식 등 위험도가 높은 경포 3지구(안현동~사천면 산대월리) 재해취약지역에 해당한다. 시는 이 지역에 대한 유역관리 및 안전 강화 필요성이 크게 대두됨에 따라, 올 상반기 경포공원화사업 TF팀을 구성, 경포 2지구에 대하여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으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 결정하였다. 한편 강릉시는 이번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 조성사업’에 최대한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현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국민안심해안 100’사업 선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릉시 관계자는“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해양관광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해양관광 거점도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10-04 07:16:25【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을 잇는 녹지축 연결사업을 완료했다. 조성된 녹지축은 보행약자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정발산과 일산호수공원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어 색다른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일산호수공원-일산문화광장 녹지축은 정발산공원~일산문화광장~일산호수공원~장항습지~한강까지 주요 거점을 녹지로 연결하는 사업 시작점이다. 고양시는 2019년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시작으로 실시설계용역, 건설기술심의위원회,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 등 각종 협의와 절차를 걸쳐 2021년 11월 공사에 들어갔다. 레미콘 파동과 집중호우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 8월 사업을 완료했다. 녹지축은 폭 50m, 길이 38m 교량을 설치하고 공간별로 소나무-야생화 등 다양한 식생을 식재해 계절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소나무숲 가운데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쉼터와 전망공간이 조성돼 일산호수공원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약자도 쾌적하게 공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무장애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신각식 공원관리과 팀장은 10일 “녹지축은 고양시민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에게도 매력적인 공간이다. 생태환경과 보행약자를 위해 새롭게 바뀐 일산호수공원에 시민의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10 08:25:53【파이낸셜뉴스 강릉=서백 기자】 강릉시가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6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 사업은 해안변 송림지역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등 해양관광 거점도시의 토대 마련을 위해 추진된다. 또한, 해양수산부에서도 기후변화 및 연안 난개발 등으로 너울성 파도, 침식 등 매년 연안재해 노출 증가로 연안 유역관리와 안전 강화를 위한 공공연안 부지를 확보해 친환경 완충 구역 조성을 위한 사업계획을 구상 중이다. 이에, 강릉시는 해수부와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을 위해 국회 등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의한 결과 분야별 국정목표 ‘해양영토 수호 및 지속 가능한 해양관리’사업 새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내, 첫 번째 국책과제로 당면 사업이 선정됐다. 따라서 앞으로 해수부의 구체적 사업계획 수립과 함께 강릉시가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서 해안 환경 개선의 선도적 역할이 기대된다. 강릉시 관계자는“새 정부 국정과제에 지역 현안사업이 선정된 만큼 앞으로 소관 부처와 지속적인 협의와 함께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5-06 07:29:50【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를 기념해 22일 일산호수공원~일산문화공원 녹지축 연결구간에서 식수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식수행사는 고양시장을 비롯해 고양시의회 의장,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대한태권도협회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국제모터스포츠연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각식 공원관리과 팀장은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아름답고 완성도 높은 녹지축을 조성해 고양특례시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녹지축 연결은 정발산공원~일산문화공원~일산호수공원~장항습지~한강까지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통로를 확보하고, 시민이 녹지복지를 즐기며 자연 보전의식을 높이고자 조성된다. 또한 보행약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공원 환경을 한껏 누릴 수 있도록 보행환경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총사업비 137억원을 투입해 2021년 11월 착공해 오는 6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23 08:48:15【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2020년부터 2년에 걸쳐 한울공원에서 추진한 ‘서해안 녹지벨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녹지벨트 조성은 경기도 공원녹지 부문 보조사업으로 진행됐다. 시흥시는 서해안에서 유입되는 황사와 미세먼지를 저감하고자 생활권 주변 녹지(수목)축 형성을 목표로 배곧신도시 해안과 접한 4.5km 선형으로 이어지는 한울공원을 대상지로 선정해 녹지벨트 조성을 시행했다. 이번 사업으로 기능적 측면에서 효과뿐만 아니라 꽃과 향기가 있는 수목(수수꽃다리, 칠자화 등)을 식재해 꽃길을 조성함으로써 내년 봄부터는 시민에게 새로운 식재경관을 선사하게 됐다. 봄에는 수수꽃다리(라일락), 여름에는 칠자화-나무수국, 가을에는 억새(모닝라이트)와 석양, 겨울에는 흰말채-노랑말채나무 설경(雪景) 등 계절별로 시민이 다채롭게 체감할 수 있는 경관 변화가 예상된다. 게다가 한울공원에서 사업을 완료해 2020년 해송 보완 식재를 통한 해송십리로 조성(해송 등 교목 1627주, 수수꽃다리 등 관목 7681주)과 녹색 수직경관을 조성하고, 2021년 화목류 식재(칠자화 등 교목 8주, 수수꽃다리 등 관목 3만964주)를 통해 공원과 K-골든코스트 녹지축에 색채를 부여하게 됐다. 김정철 공원과 팀장은 8일 “지난 2년간 추진된 식재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유입 감소, 하절기 폭염 저감 효과 등이 기대된다”며 “공사는 완료됐지만, 앞으로도 수목관수 및 토양환경, 월동대비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2022년 시화MTV 산업단지 오염물질 차단 숲 조성을 위해 시화MTV 거북섬 일대 경관녹지를 대상지로 녹지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1-08 10:44:33부산시가 15분 생활권 내 작은 숲길을 여럿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나선다. 부산시는 19일 사하구 하신중앙로(하단동 1188번지 일원)에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생활SOC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도심 내에 가로숲과 거점녹지, 연결숲으로 녹지축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가로경관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시는 지난해 1단계 조성사업을 통해 관문대로·감천로·강변대로·다대로 등 4곳에 5.5ha 규모의 녹지를 조성한 바 있으며 현재 월드컵로와 아시아드로, 백양대로 등에 4.7ha 규모의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추가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도시바람길숲은 특히, 하남초등학교와 하남중학교를 잇는 통학로 200m 구간에 조성되면서 통학로 주변 소규모 생활권에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학로에 조성되는 만큼 시는 다양한 조경기법을 도입해 화단을 조성하고 통행로 바닥에는 바닥 그림을 그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였다. 벽면은 그림 전시 등이 가능하게 만들어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학교가는 길'을 주제로 한 조명을 설치해 아이들이 야간에도 밝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개선했다. 시는 도시바람길숲이 15분 내에 접근이 가능한 소규모 생활권숲으로 주민들에게는 휴식처가 되고 도심 녹지축을 연결하면서 도심 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등 탄소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용부 기자
2021-08-19 18:54:37서울시가 도시화 과정에서 큰 도로나 도시개발로 끊긴 녹지축 복원에 나서면서 이른바 '숲세권(녹지와 공원이 인접한 친환경 주거단지를 이르는 신조어)' 호재를 누리게 될 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7일 오는 2018년까지 양재대로, 무악재고개, 서오릉고개, 방학로 등 4곳에 녹지연결로를 연결한다고 밝혔다. 녹지연결로는 폭 10~20m로 녹지보존.동물이동로와 보행로를 함께 설치하고 다양한 수목을 심어 자연상태에 가깝게 복원하는 것이다. 녹지축을 복원하는 이들 지역은 그동안 큰 도로나 도시개발로 산이나 공원이 끊겼다. 특히 강남구 개포동 구룡산과 달터근린공원은 8차선 양재대로가 놓이며 단절됐된 녹지축을 시가 내년 6월까지 이 곳에 다리 형태 녹지 연결로(조감도)를 만들 계획이어서 강남권 재건축단지들의 쾌적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개포동 녹지축 확대 쾌적성 좋아져 최근 '여가'와 '웰빙'이 주택시장의 트랜드로 인기를 누리면서 양재대로 녹지축 복원은 인근 개포동 재건축 단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양재대로 녹지연결로가 완공되면 2011년 조성된 제1.2녹지연결로와 함께 강남구 양재천~달터근린공원~구룡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이 완전하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구룡산 둘레길과도 연결돼 시민들의 산책길이 더욱 다채로워지게 된다. 특히 연결로 인근 개포주공 1단지, 개포시영, 개포우성 등 재건축 예정 단지는 생태 둘레길 구축의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다. 지난 3월 분양한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래미안 블레스티지) 역시 대모산, 개포공원, 양재천 등 주변 자연환경에 힘입어 3.3㎡당 평균 3944만원의 분양가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정부가 분양가 9억원이 넘는 초고가아파트의 집단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숲세권 강화가 이들 강남 재건축 단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개포시영은 내년 초 분양할 예정이고, 개포주공 1단지는 지난 4월 강남구로부터 재건축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상황이다. 가장 먼저 규제의 영향을 받게 되는 개포주공3단지(디에이치 아너힐즈)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분양가를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김은진 부동산14 리서치팀장은 "녹지축이 개선되는 것은 분명 호재다. 평소 개포동은 대치동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녹지환경이 우위에 있는 지역이라 앞으로 강점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집단대출 규제 영향이 더 크다. 개포주공 3단지를 제외하면 모두 내년 이후 분양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더 관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녹지주변 단지 속속 공급 한편 개포동 외에 서울 곳곳에서 숲세권을 강조한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8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 성북구 장위동장위뉴타운 1.5구역 재개발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장위 뉴타운은 산책로가 잘 갖춰진 우이천이 단지와 가까이 있고, 218만㎡(66만평) 규모의 북서울꿈의숲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이용이 수월하다. 장위 1구역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44-2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59~101㎡ 총 939가구 규모로, 이 중 490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인접해 있다. 장위 5구역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73-11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2~지상 32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16㎡ 총 1562가구로 구성된다. 9월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풍납동 풍납우성을 재건축한 '올림픽공원 아이파크(가칭)'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총 697가구 규모로, 이 중 87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동측으로 마주한 145만여㎡ 규모의 올림픽공원과 한강공원이 걸어서 이용가능하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2016-07-07 17:24:27서울시가 도시화 과정에서 큰 도로나 도시개발로 끊긴 녹지축 복원에 나서면서 이른바 '숲세권(녹지와 공원이 인접한 친환경 주거단지를 이르는 신조어)' 호재를 누리게 될 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7일 2018년까지 양재대로, 무악재고개, 서오릉고개, 방학로 등 4곳에 녹지연결로를 연결한다고 밝혔다. 녹지연결로는 폭 10~20m로 녹지보존·동물이동로와 보행로를 함께 설치하고 다양한 수목을 심어 자연상태에 가깝게 복원하는 것이다. 녹지축을 복원하는 이들 지역은 그동안 큰 도로나 도시개발로 산이나 공원이 끊겼다. 특히 강남구 개포동 구룡산과 달터근린공원은 8차선 양재대로가 놓이며 단절됐된 녹지축을 시가 내년 6월까지 이 곳에 다리 형태 녹지 연결로 (조감도)를 만들 계획이어서 강남권 재건축단지들의 쾌적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개포동 녹지축 확대 쾌적성 좋아져 최근 '여가'와 '웰빙'이 주택시장의 트랜드로 인기를 누리면서 양재대로 녹지축 복원은 인근 개포동 재건축 단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양재대로 녹지연결로가 완공되면 2011년 조성된 제1·2녹지연결로와 함께 강남구 양재천~달터근린공원~구룡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이 완전하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구룡산 둘레길과도 연결돼 시민들의 산책길이 더욱 다채로워지게 된다. 특히 연결로 인근 개포주공 1단지, 개포시영, 개포우성 등 재건축 예정 단지는 생태 둘레길 구축의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다. 지난 3월 분양한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래미안 블레스티지) 역시 대모산, 개포공원, 양재천 등 주변 자연환경에 힘입어 3.3㎡당 평균 3944만원의 분양가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정부가 분양가 9억원이 넘는 초고가아파트의 집단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숲세권 강화가 이들 강남 재건축 단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개포시영은 내년 초 분양할 예정이고, 개포주공 1단지는 지난 4월 강남구로부터 재건축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상황이다. 가장 먼저 규제의 영향을 받게 되는 개포주공3단지(디에이치 아너힐즈)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분양가를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김은진 부동산14 리서치팀장은 "녹지축이 개선되는 것은 분명 호재다. 평소 개포동은 대치동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녹지환경이 우위에 있는 지역이라 앞으로 강점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집단대출 규제 영향이 더 크다. 개포주공 3단지를 제외하면 모두 내년 이후 분양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더 관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녹지주변 단지 속속 공급 한편 개포동 외에 서울 곳곳에서 숲세권을 강조한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8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 성북구 장위동장위뉴타운 1·5구역 재개발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장위 뉴타운은 산책로가 잘 갖춰진 우이천이 단지와 가까이 있고, 218만㎡(66만평) 규모의 북서울꿈의숲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이용이 수월하다. 장위 1구역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44-2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59~101㎡ 총 939가구 규모로, 이 중 490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인접해 있다. 장위 5구역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73-11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2~지상 32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16㎡ 총 1562가구로 구성된다. 9월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풍납동 풍납우성을 재건축한 '올림픽공원 아이파크(가칭)'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총 697가구 규모로, 이 중 87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동측으로 마주한 145만여㎡ 규모의 올림픽공원과 한강공원이 걸어서 이용가능하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2016-07-07 14:37:50【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도시개발로 단절되고 조각난 녹지축을 연결해 '인천 종주길'을 조성한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계양산과 문학산 등 산정상부와 능선을 연결한 '인천 종주길'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는 산 14개소와 하천 3개소, 공원 7개소를 연결해 인천 종주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종주길은 계양산~천마산~원적산~백운역철도~십정공원~만월산~소래산~관모산~인천대공원~장수천~승기천~문학산~청량산~달빛공원~해돋이공원~센트럴파크~솔찬공원으로 이어지는 60㎞ 구간이다. 시는 인천 종주길 중 곳곳에 도로개설과 하천, 주택가, 공장, 나대지 등으로 단절된 녹지축을 녹지·생태공원과 연결육교, 녹도꽃길 등을 조성해 연결할 예정이다. 특히 십정공원과 문학산, 해돋이공원에 장애인, 유모차, 전동휠체어 등이 산 정상까지 불편 없이 오를 수 있도록 계단 없이 데크로드로 연결한 무장애숲길 3.7㎞를 조성한다. 종주길 주요지점 12개소에 스템프등대를 설치해 종주길 통과자에게 스템프를 찍어주기로 했다. 시는 종주길 조성사업을 국(26%)·시비(59%)와 민간자본(15%) 등 488억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내년 상반기에 시민단체 등과 함께 현장 확인을 하고 정부에 생태통로 조성 등 국비보조사업을 신청키로 했다. 시는 내년 하반기에 등산로 정비 등 사업을 추진하고 2017년 이후 무장애숲길 등 종주길 조성사업의 주요 사업을 착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녹지축 연결을 통한 종주길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휠링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야생 동식물 서식 공간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5-12-29 17: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