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월드컵 본선 1차전 상대 우루과이 대표팀이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와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를 필두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측면에는 최근 라리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뛸 것으로 보여 긴장감을 요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우루과이 일간 '엘파이스'는 지금까지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이 훈련한 내용을 토대로 오는 24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H조 한국과의 1차전에 나설 우루과이 대표팀 11명을 예상했다. 매체는 4-4-2 포메이션 형태로 누녜스와 수아레스 투톱 공격 형태가 가동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4명의 미드필드진에는 발베르데, 마티아스 베시노(SS 라치오),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홋스퍼)가 늘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며, 남은 한 자리에는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CR 플라멩구) 또는 니콜라스 데 라 크루즈(리버 플라테) 중 한 명이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수비진에는 마르틴 카세레스(LA 갤럭시),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티아스 올리베라(SSC 나폴리)를 예상했다. 골키퍼로는 세르히오 로체트(클르부 나시오날 데 풋볼)가 낙점됐다. 엘파이스는 알론소 감독이 선수 구성과 시스템에 변화를 줬다며 라이트백 선수인 길레르모 바렐라(CR 플라멩구)도 출전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핵심 전력인 로날드 아라우호(FC 바르셀로나)와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CF)는 부상 회복 등을 이유로 이름에서 빠졌다. 한편 한국과 우루과이의 H조 1차전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1-22 09:37:47[파이낸셜뉴스] 정말 가지가지 한다. 손흥민의 인종차별 등 많인 인종차별로 물의를 일으켰던 우루과이 대표팀이 이번에는 팬과 주먹다짐을 벌이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벌였다. 여기에 벤탄크루는 관중석으로 물병을 투척해서 그 투척된 물병에 사람이 다치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은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징계가 아닌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끄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캐나다와의 코파 아메리카 3·4위전을 하루 앞둔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루과이 선수들과 콜롬비아 팬 간 난투극에 따른 징계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징계를 두려워하는지가 아니라 사과받았는지를 물어봐야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1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콜롬비아가 우루과이를 1-0으로 이긴 직후 관중석에서 우루과이 선수와 콜롬비아 팬 간 초유의 '주먹 다툼'이 벌어졌다. 경기 내내 양 팀 선수들의 거친 몸싸움으로 분위기가 과열된 가운데, 각 팀에서 퇴장자가 발생했고 파울은 총 24개가 쏟아져 나왔다. 우루과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는 경기가 끝나자 관중석으로 올라가 콜롬비아 팬들과 주먹을 주고 받았다.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관중석으로 던진 물병 등은 자기 팀 스태프의 이마에 맞아 출혈이 일어나기도 했다. 5분 넘게 지속된 파국의 현장엔 12명이 넘는 우루과이 선수가 참전했다.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는 선수들이 자기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난장판으로 뛰어들었다고 주장하며 경기장 내 현지 경찰을 비판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진상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징계위원회 결과에 따라 14일로 예정된 캐나다와의 3위 결정전에는 누녜스를 비롯해 난투극에 참전한 일부 우루과이 선수가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비엘사 감독은 "우리 팀에 대한 제재를 논의하고 있는 건가. 중요한 건 그들이 우리에게 언제 사과할지에 관한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당신의 어머니, 여동생, 아기를 (위협적인 상황에서) 보호하지 않겠느냐"며 반문한 비엘사 감독은 "선수들이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우리 모두가 비난받았을 것"이라며 콜롬비아 팬들의 위협에 따른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13 17:58:37[파이낸셜뉴스] 이달 100년만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 파리가 예상보다 썰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섭씨 40도의 폭염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너무 비싼 물가와 치안 불안 때문에 파리에 갈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기대보다 관광객 적을 수도...너무 비싸인도 매체 와이온 등 외신들은 4일(현지시간) 스페인의 여행 전문 시장정보업체 포워드키스의 항공편 추적 정보를 인용해 이번 올림픽 기간에 파리로 향하는 관광객 숫자가 이전 올림픽에 비해 적을 수 있다고 전했다. 포워드키스는 6월 6일 이후 올림픽 기간까지 파리행 항공편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10% 늘어난다고 예측했다. 제 33회 하계 올림픽은 이달 26일 파리에서 개막해 8월 11일까지 이어진다. 앞서 브라질에서 열린 2016년 리오 올림픽의 경우 개막 전 비슷한 시기에 항공권 예약이 전년 보다 115% 증가했다. 코로나19 봉쇄가 한창이던 2020년 일본 도쿄 올림픽 당시에도 개막 전부터 항공권 예약이 20% 늘었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 에어프랑스와 네덜란드 KLM항공이 포함된 항공 지주사 에어프랑스-KLM그룹은 1일 성명에서 파리행 승객 숫자가 올림픽을 앞두고 다른 유럽 도시에 비해 적다고 설명했다. 그룹은 자회사인 저가항공사 트랜스아비아의 예약 상황을 들어 프랑스에 가려고 했던 승객들이 올림픽 이후로 방문을 미루거나, 휴가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7~8월까지 매출이 1억6000만∼1억8000만유로(약 2389억~2687억원) 감소한다고 예상했다. 에어프랑스-KLM은 올림픽이 끝난 뒤, 8월 말부터 9월 사이에 파리로 가는 승객이 회복된다고 내다봤다. 관광객 감소는 숙박 업계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프랑스 컨설팅업체 MKG는 올해 들어 파리 호텔 예약 건수가 감소세라며 6월 호텔 매출 역시 2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들은 올림픽 기간에 1500만명의 파리 방문을 주장한 관광 당국의 예측과 거리가 있다. 외신들은 관광객이 파리를 찾지 않는 첫 번째 이유로 물가를 꼽았다. 프랑스 당국은 올 여름부터 파리의 유명 관광지 입장료를 일제히 올린다고 예고했다. 동시에 올림픽 기간에는 관광객 역시 교통 혼잡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일시적으로 약 2배 인상하기로 했다. 관광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에 파리 시내 평균 숙박료는 1박에 342유로(약 51만원)로 전년 동기대비 70% 올랐다. 4성 이상 고급 호텔의 경우 1박에 1000유로(약 149만원)짜리 방도 등장했다. 이에 프랑스와 인접한 영국의 한 관광객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낮에 프랑스에서 경기를 본 뒤 야간버스로 런던에 돌아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숙박 부담이 커지자 호텔보다 비교적 저렴하다고 알려진 주택 공유 서비스 '에어비엔비'의 숙박 예약 일수는 올림픽 기간에 전년 동기 대비 400% 증가했다. 돈 있어도 치안 걱정, 선수도 고생또 다른 원인은 치안 문제다. 파리에서는 지난 2015년 연쇄 테러로 130명이 사망했으며 프랑스의 가브리엘 아탈 총리는 지난 3월 발표에서 2015년 이후 프랑스에서 74건의 테러 모의가 무산되었다고 말했다. 로랑 누녜스 파리 경찰청장은 지난달 21일 “이슬람 테러는 우리의 중요한 관심사”라며 “아직 올림픽과 프랑스에 대한 명확한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동시에 “5월 말 생테티엔에서 올림픽을 겨냥한 테러를 계획하던 두 명이 체포된 사실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테러가 아니더라도 크고 작은 사건에 휘말릴 수 있다. 파리에서는 지난 2018~2019년 '노란조끼' 시위로 도심 일대가 혼란에 빠졌다. 1월에는 농산물 정책에 반대하는 농민들이 파리 주변을 봉쇄했다. 지난 2월에는 파리 리옹역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터지기도 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가 지난 3월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 1005명 가운데 정부의 올림픽 치안 능력을 신뢰한다고 밝힌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영국의 호화 여행사 글로벌트래블모먼츠는 지갑에 여유가 있는 고객들도 치안을 이유로 파리 방문을 미룬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트래블모먼츠의 던컨 그린필드 터크 여행 디자인 대표는 "사람들이 현재 여행 환경을 피하고 있다"며 지난달 조기 총선에 따른 정치 불안을 언급했다. 현지에서는 극우 세력이 기록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긴장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일부 호화 여행사들은 파리 외곽의 다른 관광지에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다른 여행 업계 관계자들은 유럽 특성상 올림픽 직전에 차량이나 철도를 이용하는 관광객을 감안해야 한다며 관광객 감소를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수 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올림픽을 진행하면서 전용 경기장 외 파리 곳곳의 기존 시설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시 당국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센강에서 일부 수영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수질이 너무 나쁘다는 비난을 받았다. 시 당국은 4일 발표에서 지난달 24일~이달 2일 검사 결과 센강의 수질이 수영 가능할 정도로 좋아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프랑스는 이번 올림픽을 친환경 행사로 기획하면서 선수촌에 에어컨 대신 지하수 냉각 시스템을 설치했다. 또한 선수촌 식단에 고기를 크게 줄이고 채식주의자 식단을 확대했다. 올림픽 주최측은 폭염에 에어컨도 없이 지낼 수 없다는 참가국의 반발에 결국 지난 2일 참가국이 사비로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해도 된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7-05 09:17:15[파이낸셜뉴스] 손흥민과 토트넘이 새로운 계약을 준비중이라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다. 만일, 이번에 재계약을 하게 되면 사실상 손흥민의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도 있는 종신계약이 될 수도 있다. 영국 스포츠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26일(현지시간) 토트넘 고위 관계자라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새 계약을 위해 올여름 공식적으로 협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현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보도대로 계약을 갱신한다면 손흥민은 2025년 이후에도 한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 매체는 이미 비공식적으로 새 계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최근 사우디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꾸준히 익명 관계자의 말을 빌려 보도해온 풋볼인사이더는 2021년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손흥민 영입에 눈독을 들였다며 1년 이상 기다릴 수 있는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손흥민은 그해 뮌헨이 아닌 토트넘과 다시 계약해 2025년까지 동행하기로 했다. 풋볼인사이더는 최근에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국가대표팀 공격진을 이루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주시하고 있다며 올여름 이적 가능성도 제기했다. 더불어 황희찬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이 아니라 무함마드 살라흐, 다르윈 누녜스, 디오구 조타 등이 버티는 명가 리버풀(잉글랜드)로 둥지를 옮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부터 손흥민의 사우디 팀으로 이적설이 꾸준히 각종 매체를 통해 제기돼 왔다. 지난해 6월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사우디 클럽 알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매 시즌 3천만유로(약 433억원)씩 지급하는 거액의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여러 차례 공식 석상에서 사우디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ESPN 보도 직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마치고 국내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가 좋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해 7월 구단 프리시즌 일정 중 기자회견에서도 “거기(사우디)로 가고 싶었으면 여기 없었을 것”이라며 “분명히 돈도 중요하지만 난 축구하는 걸 사랑한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29 22:12:58[파이낸셜뉴스] 해리 케인이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독일로 떠났다. 사실상 오피셜이 임박했다. 사실상 토트넘을 이끌었던 손케듀오는 해체되었고, 이제 토트넘은 손흥민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리고 토트넘은 13일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새 시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득점왕 후보로 거론됐다. 축구 통계·기록 전문 매체 옵타는 10일(현지시간) 2023-2024시즌 EPL 득점왕에 도전할 만한 선수 11명을 선정했다. 옵타는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설이 불거진 손흥민의 팀 동료 케인을 포함해 지난 시즌 득점왕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등 유력한 1차 후보군 5명을 뽑았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캘럼 윌슨(뉴캐슬)도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이들에게 도전하는 6명의 선수를 추가로 선발하고 손흥민을 거론했다.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니콜라 잭슨(첼시)도 함께 거론됐다. 옵타는 손흥민을 언급하며 "2022-2023시즌 손흥민은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다. 살라흐와 2021-2022시즌 공동 득점왕에 오른 후 정규리그에서 10골만 득점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득점왕 후보로서) 손흥민의 자질은 부정할 수 없다. 케인이 떠나면 짊어져야 할 책임도 더 커질 것"이라며 "공격 축구를 선호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2020-2021·2021-2022시즌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8시즌 동안 서로의 득점을 도우며 총 4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넣었다. 그런 만큼 케인이 이적하면 토트넘의 공격을 홀로 책임져야 하는 손흥민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공격수 출신 스타 마이클 오언 또한 새 시즌 가장 기대되는 공격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오언은 10일 EPL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좋은 시즌을 보낼 선수를 꼽자면 손흥민"이라며 "스포츠 탈장 증세를 참고 한 시즌을 이어가려 했던 뜻이 무엇인지 나도 안다. 새 감독이 공격축구를 보여주는 지도자라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갈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개막 라운드를 치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8-12 00:17:21유럽연합(EU)의 4번째 경제 대국인 스페인에서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총선 결과 우파 야당이 박빙의 차이로 승리했다. 그러나 우파 진영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 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15년이나 2019년처럼 재선거 가능성도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유럽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은 하원 350석 전원과 상원 265석 가운데 208석을 교체하는 선거를 치렀다. 개표 결과 제 1야당인 우파 성향의 국민당(PP)이 하원 350석 가운데 136석을 가져갔으나 과반(176석) 확보에는 실패했다. 집권 좌파인 사회노동당(PSOE)은 122석을 차지해 2위였다. 극우 성향의 복스(Vox)와 15개 좌파 정당이 연합한 수마르(Sumar)는 각각 33석, 31석을 확보했다. PP는 지난 2019년 선거에 비해 47석을 추가 확보했고 집권 PSOE는 2석을 잃었다. 복스와 수마르도 각각 19석, 7석을 잃었다. 알베르토 누녜스 페이호 PP 대표는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당의 대표로서 선거 결과에 따라 나라를 통치할 수 있도록 대화를 주도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P는 과반 확보 실패 때문에 복스 및 기타 정당들과 연정이 불가피하다. PSOE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우파가 이번 선거에서 과반을 얻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PP와 복스 연합이 패배했다"면서 "스페인이 뒤로 물러나기보다 계속 전진하길 바라는 국민들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역시 의원내각제 국가인 만큼 보통 제 1당의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이를 위해서는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며 PP에서 총리가 나오려면 복스 등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연정 협상에는 시간제한이 없고 몇 달 동안 협상을 진행할 수도 있다. 지난 2015년과 2019년에는 연정 불발로 인해 총선을 치른 뒤 약 6개월만에 선거를 또 치르기도 했다. 스페인의 총선은 원래 올해 12월에 열릴 예정이었다. PSOE의 산체스는 앞서 지방선거 참패 이후 7월 조기 총선을 강행했으나 결과가 좋지 못했다. 외신들은 이민 반대 및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복스를 언급하며 극우 세력의 정부 참여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7-24 18:21:56[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의 4번째 경제 대국인 스페인에서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총선 결과 우파 야당이 박빙의 차이로 승리했다. 그러나 우파 진영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 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15년이나 2019년처럼 재선거 가능성도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유럽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은 하원 350석 전원과 상원 265석 가운데 208석을 교체하는 선거를 치렀다. 개표 결과 제 1야당인 우파 성향의 국민당(PP)이 하원 350석 가운데 136석을 가져갔으나 과반(176석) 확보에는 실패했다. 집권 좌파인 사회노동당(PSOE)은 122석을 차지해 2위였다. 극우 성향의 복스(Vox)와 15개 좌파 정당이 연합한 수마르(Sumar)는 각각 33석, 31석을 확보했다. PP는 지난 2019년 선거에 비해 47석을 추가 확보했고 집권 PSOE는 2석을 잃었다. 복스와 수마르도 각각 19석, 7석을 잃었다. 알베르토 누녜스 페이호 PP 대표는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당의 대표로서 선거 결과에 따라 나라를 통치할 수 있도록 대화를 주도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P는 과반 확보 실패 때문에 복스 및 기타 정당들과 연정이 불가피하다. PSOE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우파가 이번 선거에서 과반을 얻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PP와 복스 연합이 패배했다"면서 "스페인이 뒤로 물러나기보다 계속 전진하길 바라는 국민들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역시 의원내각제 국가인 만큼 보통 제 1당의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이를 위해서는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며 PP에서 총리가 나오려면 복스 등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연정 협상에는 시간제한이 없고 몇 달 동안 협상을 진행할 수도 있다. 지난 2015년과 2019년에는 연정 불발로 인해 총선을 치른 뒤 약 6개월만에 선거를 또 치르기도 했다. 스페인의 총선은 원래 올해 12월에 열릴 예정이었다. PSOE의 산체스는 앞서 지방선거 참패 이후 7월 조기 총선을 강행했으나 결과가 좋지 못했다. 외신들은 이민을 반대하고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복스를 언급하며 극우 세력의 정부 참여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7-24 10:46:03[파이낸셜뉴스] 28일 한국과 대결을 앞둔 우루과이가 일본과 1대1로 비겼다. 우루과이는 24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기린 챌린지컵 친선대회' 경기에서 일본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이미 많은 언급이 되었듯이 우루과이는 세대교체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 이후 심판 등에 거칠게 항의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주축이 모두 제외되었다. 여기에 우루과이 대표팀은 세대교체도 시작했다.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지금이야 말로 세대교체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우루과이 최고의 스타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가 아예 발탁되지 못했고, '신성'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마저 부상으로 하차했다. 사령탑도 마르셀로 브롤리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임시 사령탑 자격으로 맡았다. 20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사임한 후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이기 때문이다. 아직 손발이 맞지 않은 탓인지 우루과이는 전반 내내 고전했다. 일본의 강한 압박을 뚫어내지 못했고, 남미 특유의 패스 플레이도 원활하지 못했다. 강점인 강한 ‘중원’ 또한 살아나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우루과이의 레귤러 멤버인 발베르데가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38분 골데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곧바로 문전으로 쇄도해 빈 골대로 밀어넣었다. 끌려가던 일본은 후반 16분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아사노를 빼고 이토 준야(스타드 드 랭스), 우에다 아야세(헨트)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일본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낸 건 후반 30분 투입된 니시무라 다쿠마(요코하마)였다. 니시무라는 투입 직후 문전으로 쇄도해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이토의 땅볼 크로스를 툭 밀어 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한편, 이 경기의 주심으로는 2021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심판'에 선정된 고형진 심판이 나섰다. 우루과이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과 이번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3-24 22:18:57[파이낸셜뉴스] 한국·일본과 3월 A매치를 치르는 우루과이가 새 명단을 발표했다. 루이스 수아레스(36·그레미우), 에딘손 카바니(36·발렌시아) 등 10년 이상 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끌었던 노장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새로운 우루과이 대표팀이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3월 A매치 기간 동아시아 원정에 앞서 34인의 예비명단을 공개했다. 3월 24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를 우루과이는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리나라와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이후 약 4달 만에 재개뎔을 펼치게 되었다. 우루과이 전력은 완전체는 아니다. 중원의 핵심으로 꼽히는 로드리고 벤탕쿠르(26·토트넘)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 후 회복 중이라 합류하지 못했다.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5)가 팀의 중심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발베르데는 한국과는 악연이다. 월드컵 첫 경기에서 거친 태클을 하고 환호하며 국민들을 자극했다. 월드컵 경기 막판 이강인(22·마요르카)에 거친 태클을 시도한 후 도발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비매너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최근 라리가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발베르데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뛸 당시 눈을 찢는 인종차별 세레머니를 해 국제적인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편, 우루과이는 로날드 아라우호(24·바르셀로나), 다르윈 누녜스(24·리버풀), 파쿤토 펠리스트리(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티아스 올리베라(26·나폴리) 등 유럽파 선수들이 모두 부름을 받았다.디에고 알론소(48) 감독의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은 우루과이는 마르셀로 브롤리(45)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서 지휘봉을 쥔다. 아직 협회는 알론소 감독이 공식적으로 연임할지 등 구체적인 방침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세대교체'를 시도한 우루과이에 맞서는 우리나라 대표팀도 최근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며 월드컵 이후 전열 재정비를 앞두고 있다. 현재 미국에 머무는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주 중으로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24일 우루과이는 파울루 벤투(54·포르투갈) 전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접전 끝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3-03 23:57:00[파이낸셜뉴스] 우루과이의 최정예 자원이 총출동한다. 우루과이와 가나는 3일 0시(한국 시간) 카타르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우루과이는 발베르데, 수아레스, 펠리스트리, 누녜스, 바렐라, 히메네스, 데 아라스카에타, 코아테스, 벤탄쿠르, 로체트가 등이 선발로 나선다. 가나는 윌리암스, 세이두, 살리수, 파티, 쿠두스, 바바, 조르당 아이유, 앙드레 아이유, 아마티, 사메드, 아티 지기가 선발로 출전한다. 한국전 정예멤버가 그대로 모두 나서게 된다. 우루과이는 어쨌든 최상의 전력으로 나왔다. 부디 우루과이의 선전을 바랄 뿐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02 23: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