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인가, 혐오인가'사람의 눈알, 손가락 등 신체일부와 유사한 과자제품이 국내 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저촉대상이 되면서 찬반론이 일고 있다. 놀이의 일환인데 규제가 과하다는 쪽과 어른들에게조차도 협오스럽다는 의견이 충돌중이다.15일 관련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사람의 머리·눈 등 인체 특정부위 모양으로 혐오감을 주는 어린이 기호식품은 판매는 물론 제조와 수입도 금지돼 있다. 최근 논란이 된 독일 식품업체 눈알모양 젤리도 한국에 정식 수입되지 않고 불법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조치에 찬성하는 소비자들은 무분별한 식품 유통을 막기 위해 정부의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5세 자녀를 둔 직장인 이모씨는 "어른들에게도 혐오감을 주는 모양의 제품들이 적지 않다"면서 "상식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 선에서 식품의 모양이 만들어지고 판매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정부의 판매금지 및 단속 방침이 지나친 규제가 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최근 국내 식품업계에서도 재미를 소재로 한 이색 마케팅이 적지 않다. 샘표가 출시한 '소리벗고 팬티질러'(사진) 육포는 마치 '팬티벗고 질러'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게다가 육포 포장지 겉면에 팬티만 입은 남자를 모델로 썼다. 혐오감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소 파격적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이 식품은 어린이들이 아닌 성인들이 주로 즐기는 식품이라는 점때문에 논란이 그나마 적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06-15 18:31:41'놀이인가, 혐오인가' 사람의 눈알, 손가락 등 신체일부와 유사한 과자제품이 국내 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저촉대상이 되면서 찬반론이 일고 있다. 놀이의 일환인데 규제가 과하다는 쪽과 어른들에게조차도 협오스럽다는 의견이 충돌중이다. 15일 관련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사람의 머리·눈 등 인체 특정부위 모양으로 혐오감을 주는 어린이 기호식품은 판매는 물론 제조와 수입도 금지돼 있다. 최근 논란이 된 독일 식품업체 눈알모양 젤리도 한국에 정식 수입되지 않고 불법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조치에 찬성하는 소비자들은 무분별한 식품 유통을 막기 위해 정부의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5세 자녀를 둔 직장인 이모씨는 "어른들에게도 혐오감을 주는 모양의 제품들이 적지 않다"면서 "상식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 선에서 식품의 모양이 만들어지고 판매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정부의 판매금지 및 단속 방침이 지나친 규제가 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최근 국내 식품업계에서도 재미를 소재로 한 이색 마케팅이 적지 않다. 샘표가 출시한 '소리벗고 팬티질러' 육포는 마치 '팬티벗고 질러'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게다가 육포 포장지 겉면에 팬티만 입은 남자를 모델로 썼다. 혐오감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소 파격적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이 식품은 어린이들이 아닌 성인들이 주로 즐기는 식품이라는 점때문에 논란이 그나마 적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06-15 14:19:38[파이낸셜뉴스] 최근 인기를 끌면서 혐오 논란이 제기된 이른바 '눈알 젤리'에 대해 정부가 판매금지와 함께 단속을 실시한다. 사람의 인체 특정부위 모양은 혐오감을 줘 어린이 정서저해 식품으로 판매가 금지되어 있어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눈알 모양 등 혐오감을 주는 젤리 등이 국내로 들여오는 사례가 있어 단속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사람의 머리·눈 등 인체 특정부위 모양으로 혐오감을 주거나 돈·화투 등 사행심을 조장하는 도안·문구가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은 제조·수입·판매 등이 금지되어 있다. 식약처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문방구, 편의점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어린이 정서저해 식품 판매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은 학교와 해당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m 범위 안의 구역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정서저해 식품의 △수입·판매 금지사항 △제품 종류 △지도·점검 현황 △소비자 신고요령 등을 포함한 홍보물을 제작하여 전국 지자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전한 먹거리 문화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서저해 식품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06-11 09:48:55최근 핼러윈이 어린이를 비롯해 20~30대의 새로운 놀이문화로 떠오르면서 편의점 업계가 '핼러윈 특수'에 돌입했다. 10월의 마지막 날인 할로윈은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로, 코스튬을 하고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얻으러 다니는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는 것) 문화로 잘 알려져 있다. 2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핼러윈은 업계 최대 대목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최근 몇년간 할로윈 데이 즈음 관련 상품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CU의 경우 최근 3년간 핼러윈 데이 당일 스낵류(사탕, 초콜릿 등) 매출은 2016년 26.4%, 2017년 29.3%, 2018년 32.8% 등 빠르게 늘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주 동기 대비 사탕 43.5%, 초콜릿 20.2% 매출이 증가했고, 파티용품 역시 21.7% 급증했다. 축제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핼러윈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양주, 와인 등 주류 매출도 각각 11.9%, 15.4%까지 늘었다.세븐일레븐도 마찬가지. 2016년 45.6%, 2017년 35.4%, 2018년 27.4% 등 핼러윈데이 관련 상품 매출은 증가세가 뚜렷하다. GS25의 경우 지난해 쿠키 243%, 봉제인형 210%, 캔디 145%, 캐릭터빵이 96%가 증가했다. 눈에 띄는 매출 상승이 이어지자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대형 편의점들은 바싹 다가온 핼러윈에 맞춰 업체별 단독 상품을 내놓고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 모으기에 나섰다. 반짝이는 눈알, 해골 모양의 LED 막대봉해골, 좀비 캔디 등의 호러 분위기가 물씬나는 상품들에 할로윈 한정판 삼각김밥, 도시락까지 이색 상품이 다양하다. CU가 이번에 준비한 핼러윈 기획상품은 총 6가지, 버튼을 누르면 불빛이 반짝이는 호박, 눈알, 해골 모양의 LED 막대봉과 사탕을 담은 핼러윈 LED 캔디, 귀여운 호박 모양 바구니와 아이셔, 마이구미 등 인기과자를 동봉한 호박통바구니 등이다.GS25는 이달부터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부터 좀비 모양의 캔디, 젤리 등 식품 46종, 호박통 바구니, 인형 등 16종의 할로윈 기획 상품을, 세븐일레븐도 다양한 맛의 사탕과 초콜릿, 호박엿이 구성된 호박모양의 '펌프킨캔디'와 해골모양 '해피할로윈캔디' 등을 판매 중이다. 이마트24는 핼러윈데이 한정 상품 '할로윈삼각밥'을 내놨다. 편의점 삼각김밥의 대명사인 김을 빼고 토마토소스를 베이스로 한 주황색 밥에 치즈와 미트볼 아라비아따 소스로 내용물을 채웠다. 특히 핼러윈 풍습에 맞춰 오는 31일까지 할로윈삼각밥 구매하면 막대사탕도 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9-10-25 17:2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