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극심한 눈치 보기 속에 하락했던 증시가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뒤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70%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공지능(AI) 테마에 다시 숨결을 불어넣었다. 엔비디아가 3.2% 급등하는 등 M7 빅테크 가운데 애플과 알파벳만 빼고 모두 올랐다. 반등 엔비디아가 이틀 동안 뉴욕 증시를 쥐락펴락했다. 전날 장 마감 뒤 발표되는 엔비디아 분기 실적을 기다리며 약세로 마감했던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의 기대 이상 실적에 힘입어 29일에는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다만 법원 판결에 따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117.03 p(0.28%) 오른 4만2215.73으로 마감했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하루 만에 5900선을 회복했다. S&P500은 23.62 p(0.40%) 뛴 5912.17로 올라섰다. 나스닥은 74.93 p(0.39%) 상승한 1만9175.87로 장을 마쳤다. 트럼프 관세 지속 트럼프 행정부가 ‘사법 과잉’이라며 비판하고 나선 전날 뉴욕 국제무역법원의 상호관세, 펜타닐 보복 관세 무효 1심 판결은 이날 항소심의 가처분 인용으로 효력이 정지됐다. 연방 항소심은 항소 재판 기간 상호관세와 펜타닐 보복관세를 지속할 수 있게 해 달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상호관세는 트럼프가 지난달 9일 90일 유예를 선언하면서 당장 영향이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펜타닐 보복 관세는 곧바로 영향을 준다. 트럼프는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이 펜타닐 미국 불법 유입을 막지 못해 미국에 펜타닐 위기가 벌어졌다면서 이들 국가 수입품에 각각 20% 관세를 물렸다. 엔비디아 급등 엔비디아는 3% 넘게 급등했다. H20 반도체 중국 수출이 막혔지만 AI 반도체가 주축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1년 전보다 73% 폭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의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총매출의 88%로 확대되며 엔비디아를 먹여 살리고 있다. 일부 비관 전망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최신 블랙웰 반도체를 발판 삼아 AI 반도체 선두 자리를 지속할 것으로 낙관했다. 엔비디아는 장 초반 8.68달러(6.44%) 급등한 143.49달러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인 끝에 결국 4.38달러(3.25%) 급등한 139.19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머스크 복귀 기대감에 상승 지속 테슬라는 이틀을 내리 올랐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DOGE)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 경영에 매진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지속했다. 테슬라는 1.53달러(0.43%) 오른 358.43달러로 마감했다. 올해 낙폭이 50%에 이르기도 했던 테슬라는 머스크의 경영 복귀 기대감, 다음 달 로보택시 서비스 개시 호재 속에 최근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올해 전체 낙폭을 11%대로 좁혔다. 애플은 트럼프 관세에 대한 법원의 결정에 웃고 울었다. 전날 1심 법원이 트럼프의 상호관세와 펜타닐 보복 관세를 무효화한 덕에 애플은 이날 초반 1.7% 상승한 203.78달러까지 올랐다. 그러나 항소심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항소심 기간에 관세를 계속 부과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애플은 0.47달러(0.23%) 내린 199.05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도 0.42달러(0.24%) 밀린 172.96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 둘을 빼면 M7은 모두 올랐다. 아마존은 0.98달러(0.48%) 오른 205.70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1.32달러(0.29%) 상승한 458.68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47달러(0.23%) 뛴 645.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C3.ai는 기대 이상 4회계분기 매출과 예상보다 적은 손실에 힘입어 21% 폭등했다. C3.ai는 4.78달러(20.76%) 폭등한 27.80달러로 치솟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30 05:48:42[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로 마감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0.5% 넘게 떨어졌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장 마감 뒤 공개한 분기 실적이 기대를 웃돌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반등 하루 만에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 유럽연합(EU) 관세를 7월 9일로 연기하면서 전날 2% 안팎 급등했던 뉴욕 증시는 이날은 0.5%대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비 244.95 p(0.58%) 하락한 4만2098.7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2.99 p(0.56%) 내린 5888.55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98.23 p(0.51%) 밀린 1만9100.94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35 p(1.85%) 오른 19.31을 기록했다. 엔비디아, 깜짝 실적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분기 실적을 놓고 극심한 눈치보기를 벌였지만 엔비디아는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날려버렸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4월 마감한 1회계분기 성적은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매출은 440억6000만달러,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0.96달러에 이르렀다. 433억1000만달러 매출에 0.93달러 EPS를 기록했을 것이라던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부문이 주력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1년 전보다 73% 폭증한 것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비 69% 급증했고,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73% 폭증한 391억달러에 이르렀다. 총순익은 26% 급증한 188억달러였다. 7월에 마감하는 이번 2회계 분기 매출은 450억달러로 예상했다. 엔비디아는 0.69달러(0.51%) 내린 134.81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급등했다. 정규 거래 마감가보다 4.50달러(3.34%) 뛴 139.31달러에 거래됐다. 엔비디아의 기대 이상 실적은 기술주 상승세 불쏘시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테슬라, 1.7% 하락 M7 빅테크 가운데 애플과 메타플랫폼스만 소폭 상승했다. 애플은 0.21달러(0.10%) 오른 200.42달러, 메타는 1.26달러(0.20%) 상승한 643.58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를 포함한 나머지 5개 종목은 모두 내렸다. 이들은 장 후반까지도 모두 상승세를 탔으나 막판에 매도세로 방향을 틀었다. 초반 1.2% 하락세를 보이다 후반 보합권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던 테슬라는 막판에 약세로 방향을 굳히더니 결국 1.7%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머스크 CEO와 트럼프 간 불화가 주가를 끌어내린 방아쇠다. 테슬라는 5.99달러(1.65%) 하락한 356.90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테슬라에는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음 달부터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시작돼 테슬라의 주력 먹거리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다. 또 기술적으로도 테슬라는 384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페어리드스트래터지스의 차트분석가 윌 탬플린은 차트 상으로 테슬라가 긍정적인 단기 모멘텀을 갖고 있다면서 384달러를 1차 저항선으로 제시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29 05:48:08[파이낸셜뉴스] 연휴를 쉬고 27일(현지시간) 다시 문을 연 뉴욕 증시가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주말 사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전쟁이 협상으로 급물살을 타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EU 관세를 7월로 한 달 유예하기로 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관세 전쟁이 다시 협상으로 방향을 틀면서 M7 빅테크를 중심으로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 2% 안팎 급등 메모리얼데이(현충일)를 맞아 27일 장이 열리지 않았던 뉴욕 증시는 연휴를 보내고 이날 다시 문이 열리자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4만20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각각 5900, 1만9000선을 회복했다. 다우는 23일 마감가보다 740.58 p(1.78%) 급등한 4만2343.65로 올라섰다. S&P500은 118.72 p(2.05%) 뛴 5921.54, 나스닥은 461.96 p(2.47%) 폭등한 1만9199.16으로 뛰어올랐다.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지수는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이었다. 러셀2000은 50.55 p(2.48%) 폭등해 2090.40으로 치솟았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61 p(7.83%) 급락한 18.96으로 떨어져 심리적 저항선인 20선 밑으로 다시 내려갔다.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크게 가라앉았음을 시사한다. M7 급등 시장 상승 흐름을 주도한 것은 M7 빅테크였다. 테슬라가 특히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주 7일, 하루 24시간을’ 회사 경영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지난달 유럽 판매가 반 토막이 났다는 악재도 머스크 경영 복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꺾지 못했다. 테슬라는 23.55달러(6.94%) 폭등한 362.89달러로 뛰어올랐다. 엔비디아도 28일 장 마감 뒤 발표되는 분기 실적 기대감 속에 3% 넘게 뛰었다. 엔비디아는 4.21달러(3.21%) 급등한 135.50달러로 치솟았다. 투자자들은 28일 엔비디아 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국 수출용 H20 반도체 수출 통제 영향, 블랙웰 반도체 공급 현황 등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애플도 트럼프 관세충격을 딛고 4.94달러(2.53%) 급등한 200.21달러로 마감하며 200달러 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트럼프가 23일 수입 스마트폰에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하며 급락했던 애플은 반발매수, 또 미국과 인도 간 무역합의 기대감 속에 반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0.51달러(2.33%) 뛴 460.69달러, 알파벳은 4.39달러(2.59%) 뛴 173.98달러로 올라섰다. 아마존은 5.03달러(2.50%) 급등한 206.02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5.26달러(2.43%) 상승한 642.32달러로 장을 마쳤다. 코어위브, 폭등 지속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폭등세를 지속했다. 코어위브는 21.23달러(20.66%) 폭등해 123.97달러로 치솟았다. 3월 28일 첫 거래에서 공모가인 40달러에 마감해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간주됐던 코어위브는 약 두 달 만에 주가가 210% 가까이 폭등했다. 그러나 이런 폭등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전날 분석 노트에서 최근 코어위브 폭등세로 인해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적다면서 추천의견을 비중확대(매수)에서 동등비중(중립)으로 강등했다. 목표주가는 70달러에서 100달러로 높였다. 테무, DJT 폭락 트럼프가 집중적으로 때리고 있는 중국 저가 온라인 쇼핑몰 테무 모기업인 핀둬둬(PDD) 홀딩스와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미디어(DJT) 주가는 동반 폭락했다. PDD는 기대 이하 1분기 실적 후폭풍을 맞아 미 증권예탁원증서(ADR)가 16.26달러(13.64%) 폭락한 102.98달러로 추락했다. DJT는 트럼프가 암호자산을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25억달러 자본 조달 계획을 발표하면서 폭락했다. DJT는 2.67달러(10.38%) 폭락한 23.05달러로 미끄러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28 05:55:19[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덕에 연휴를 보내고 이날 다시 문을 연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방금 EU가 신속하게 회의 날짜를 정하기 위해 전화를 해왔다고 보고받았다”면서 EU와 무역협상이 ‘긍정적인’ 단계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는 긍정적인 사건”이라면서 “나는 마침내 내가 중국에 요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유럽 국가들 역시 미합중국과 교역에 시장을 개방할 것으로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EU에 50% 관세를 위협하기 전에는 EU가 미국과 협상에 ‘더딘 행보’를 보였지만 관세 위협을 받고 나서는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는 앞서 오는 6월 1일부터 EU 수입품에 50%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가 EU와 협상이 진척되자 7월로 관세를 유예했다. 트럼프는 23일 EU와 무역협상이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있다며 50% 관세를 경고했지만 27일에는 ‘긍정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유럽과 무역합의를 낙관했다.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옌 EU 집행위원장은 주말 사이 X에 올린 글에서 EU가 “신속하고 결단력 있게 협상을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도 26일 자신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좋은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유럽 증시는 미국과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란 기대감 속에 이틀을 내리 상승했다. 유럽 시황을 잘 반영하는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이날 1.82 p(0.33%) 오른 552.32로 마감했다. 또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450 p(2.4%) 폭등한 1만9188,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3 p(1.96%) 급등한 5916으로 뛰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도 664 p(1.6%) 급등해 4만22267로 뛰어올랐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7% 가까이 급락해 다시 심리적 저항선인 20선 밑으로 떨어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28 02:54:03[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시장이 웃고 울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 아이폰에 25%, 유럽연합(EU)에는 50% 관세를 물리겠다고 협박하면서 투자자들은 트럼프 관세전쟁은 아직 안 끝났다는 점을 깨우쳤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을 통해 원자력 발전 업체들 주가를 폭등으로 이끌었다. 또 마감 직전에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US스틸을 신일본제철이 인수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US스틸 주가를 20% 넘게 끌어올렸다. 트럼프가 시장을 쥐락펴락했다. 일제히 하락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내렸다. 트럼프 관세 전쟁 우려가 재부각된 탓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대비 256.02 p(0.61%) 내린 4만1603.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9.19 p(0.67%) 밀린 5802.82로 마감해 5800선을 간신히 지켰다. 나스닥은 188.53 p(1.00%) 하락해 1만8737.21로 떨어졌다. 3대 지수는 1주일 전체로도 모두 2% 넘게 하락했다. 다우가 2.3% 하락해 낙폭이 가장 작았고,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2.6%, 2.5% 떨어졌다. US스틸 매각 승인 예고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US스틸을 신일본제철이 인수하는 것을 허용할 뜻임을 내비쳤다. 그는 US스틸과 신일제철이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미국에 최소 7만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미 경제에는 140억달러 부가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를 이유로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를 시작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합병이 좌절됐던 US스틸은 트럼프의 태도 변화에 힘입어 폭등했다. US스틸은 9.11달러(21.24%) 폭등한 52.01달러로 마감했다. 원전주 폭등 트럼프가 이날 행정명령으로 연방소유 국유지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도록 하고,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승인 절차를 간소화해 18개월 안에 원자로 승인을 결정토록 하는 등 원전 확대를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면서 원전주들이 폭등했다. 라이트브릿지는 4.54달러(42.59%) 폭등한 15.20달러, 센트러스에너지는 20.12달러(21.59%) 폭등한 113.29달러로 치솟았다. 오클로는 9.15달러(23.04%) 폭등한 48.87달러, 뉴스케일파워는 4.92달러(19.43%) 폭등한 30.24달러로 올라섰다. 컨스털레이션 에너지는 6.02달러(2.07%) 뛴 297.49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 3% 급락 애플은 3% 넘게 급락했다. M7 빅테크도 동반 하락했다. 애플은 트럼프 관세 위협 속에 6.09달러(3.02%) 급락한 195.27달러로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1.70달러(0.50%) 내린 339.34달러, 엔비디아는 1.54달러(1.16%) 하락한 131.29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8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한편 뉴욕 증시는 26일에는 장이 열리지 않는다. 26일은 미 드라이빙 시즌이 시작되는 메모리얼데이(현충일)로 관공서를 비롯해 금융 시장도 닫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24 05:42:26[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진정됐지만 막판에 증시가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나스닥 지수만 소폭 반등했을 뿐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혼조세 마감 다우와 S&P500은 장 중반까지 오름세를 탔지만 막판에 약보합세로 방향을 틀었다. 다우는 전장대비 1.35 p(0.00%) 밀린 4만1859.09, S&P500은 2.60 p(0.04%) 내린 5842.01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은 53.09 p(0.28%) 오른 1만8925.73으로 장을 마쳤다. 재정적자 우려 지속 이날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가 진정됐다.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0.045% p 내린 5.044%, 기준물인 10년 물 수익률은 0.064% p 하락한 4.533%로 떨어졌다. 하락하기는 했지만 각각 심리적 저항선인 4%, 4.5% 위에서 움직였다. 시장에서는 이날 하원을 통과한 미 예산안에 대한 우려가 컸다. 비록 감세와 규제완화가 주식 시장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역할을 하겠지만 국방비 확대 등 재정적자를 더 끌어올릴 것이란 우려는 가시지 않았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크고 아름다운 예산안’이라고 평가한 이번 예산안으로 인해 미 재정적자가 앞으로 4조달러 더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자컴퓨터 폭등 양자컴퓨터 종목들이 이날 폭등세를 기록했다. 아이온Q 최고경영자(CEO) 니콜로 데마시가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아이온Q가 양자컴퓨터 업계의 엔비디아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 것이 주가 폭등 방아쇠 역할을 했다. 아이온Q는 12.25달러(36.52%) 폭등한 45.79달러, 리게티는 2.90달러(26.46%) 폭등한 13.86달러로 치솟았다. 디웨이브 퀀텀은 3.68달러(23.96%) 폭등한 19.04달러, 퀀텀컴퓨팅은 1.53달러(14.52%) 폭등한 12.07달러로 뛰었다. 태양광 된서리 태양광 업체들은 된서리를 맞았다. 하원에서 통과된 예산안에서 태양광 지원 삭감이 우려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확인된 탓이다. 구겐하임 애널리스트 조지프 오샤는 분석노트에서 태양광 업체의 약 70%가 현재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정부 대출에 의존해 사업을 하고 있어 IRA를 거의 대부분 잘라낸 새 예산안 타격이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그 충격에 선런은 3.95달러(37.05%) 폭락한 6.71달러, 인페이즈 에너지는 9.28달러(19.63%) 폭락한 38.01달러로 추락했다.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는 4.90달러(24.67%) 폭락한 14.95달러, 퍼스트솔라는 7.02달러(4.30%) 급락한 156.35달러로 미끄러졌다. M7, 애플만 하락 M7 빅테크는 애플만 약세였다. 애플은 0.73달러(0.36%) 내린 201.36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테슬라는 6.42달러(1.92%) 뛴 341.04달러, 오는 28일 장 마감 뒤 분기실적 발표가 예정된 엔비디아는 1.03달러(0.78%) 오른 132.83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29달러(0.51%) 오른 454.86달러, 알파벳은 1.92달러(1.13%) 상승한 171.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1.98달러(0.98%) 뛴 203.10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07달러(0.17%) 오른 636.57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23 05:49:24[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 급등세가 증시 매도세를 촉발했다. 미국의 20년 만기 국채 경매가 흥행에 실패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에 감세가 포함된 예산안 통과를 압박하고 나서면서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이날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심리적 저항선인 20 선을 뚫었다. 이틀 연속 하락 뉴욕 증시는 이틀째 떨어졌다. 전날 소폭 하락한 증시는 이날은 낙폭이 대거 확대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4만2000선을 맥없이 내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각각 5900, 1만900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다우는 전장대비 816.80 p(1.91%) 급락한 4만1860.44, S&P500은 95.85 p(1.61%) 하락한 5844.61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270.07 p(1.41%) 밀려 1만8872.64로 후퇴했다. ‘월가 공포지수’ VIX는 2.78 p(15.37%) 폭등해 20.87로 치솟았다. 국채 수익률 급등 투자자들은 미 국채를 내던졌다. 특히 장기 국채를 내다 팔았다. 그 여파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장기 금리 기준물인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돌파했다. 30년 물 수익률은 0.116% p 급등해 5.083%로 뛰어올랐다. 지난 19일에 이어 두 번째로 5% 벽이 뚫렸다. 5% 벽이 뚫린 것은 202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시중 금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112% p 급등한 4.593%로 뛰었다. 지난달 2일 트럼프 대통령이 대대적인 상호관세를 발표해 시장이 요동친 3일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시장의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 전망과 밀접히 연관된 2년 물 수익률 역시 4% 벽을 뚫었다. 2년 물 수익률은 0.047% p 오른 4.017%를 기록했다. M7, 알파벳만 상승 M7 빅테크는 알파벳만 빼고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백악관이 대중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를 지속할 것이란 보도 충격으로 2.58달러(1.92%) 하락한 131.80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특별한 악재는 없었지만 9.20달러(2.68%) 급락한 334.62달러로 미끄러졌다. 국채 수익률 급등에 따른 시장 분위기 침체 영향이 컸다. 애플도 4.77달러(2.31%) 급락한 202.09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5.60달러(1.22%) 하락한 452.57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2.95달러(1.45%) 하락한 201.12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60달러(0.25%) 내린 635.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코어위브, 19% 폭등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17.15달러(19.00%) 폭등한 107.39달러로 치솟았다. 엔비디아 반도체로 구성된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는 코어위브가 이날 20억달러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코어위브는 2030년 6월이 만기인 채권 20억달러어치를 9.25% 금리를 발행했다.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5억달러를 더 확보했다. 코어위브가 충분한 실탄을 확보해 AI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폭등을 불렀다. 반면 반도체 업체 울프스피드는 수주일 안에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란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로 된서리를 맞았다. 울프스피드는 1.85달러(59.11%) 폭락한 1.28달러로 추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22 05:44:35[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증시 투자자들의 지나치게 느긋한 태도를 비판한지 하루 만에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전날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충격도 버텨냈던 뉴욕 증시는 다이먼의 비판이 방아쇠가 된 듯 이날은 초반부터 약세 흐름을 보인 끝에 전날과 달리 반등에 실패했다. M7 빅테크 역시 혼조세를 보였다. 하락 3대 지수는 장 내내 저조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이 낙폭이 가장 작았다. 보건 업종이 강세를 보인 덕이다. 다우는 전장대비 114.83 p(0.27%) 밀린 4만2677.24로 마감했다. 기술주 약세 속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0.4% 가까이 내렸다. S&P500은 23.14 p(0.39%) 하락한 5940.46, 나스닥은 72.75 p(0.38%) 내린 1만9142.71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그러나 큰 차이가 없었다. VIX는 0.05 p(0.28%) 밀린 18.09를 기록했다. M7, 테슬라만 상승 M7 빅테크는 테슬라만 빼고 모두 내렸다. 엔비디아가 1.19달러(0.88%) 내린 134.38달러, 애플은 1.92달러(0.92%) 밀린 206.86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2.55달러(1.52%) 하락한 165.32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0.70달러(0.15%) 밀린 458.17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2.09달러(1.01%) 내린 204.07달러, 메타플랫폼스는 3.33달러(0.52%) 하락한 637.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그러나 오후 장에서 2% 넘는 급등세를 기록한 끝에 1.73달러(0.51%) 오른 343.82달러로 올라섰다. 머스크가 정치 활동을 줄이고 앞으로 5년 동안 테슬라 CEO로 테슬라를 이끌겠다고 다짐한 것이 주가 상승을 촉발했다. 아울러 지난주 중국 판매대수가 1만1150대로 2주 전 3040대에 비해 3.6배 폭증했다는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제프 청의 분석도 테슬라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됐다. 디웨이브, 26% 폭등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디웨이브 퀀텀은 26% 폭등했다. 디웨이브가 2020년 9월 양자컴퓨터 시스템 어드밴티지를 출시한지 4년여 만에 6세대 양자컴퓨터 시스템인 어드밴티지2를 공개한 것이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디웨이브는 현재 자사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어드밴티지2를 서비스하고 있다면서 이 시스템으로 물류, 공급망 최적화 등 기존 컴퓨터로는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웨이브는 3.41달러(25.93%) 폭등한 16.56달러로 치솟았다. 아이온Q는 0.22달러(0.63%) 오른 35.31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리게티는 0.13달러(1.08%) 내린 11.92달러, 퀀텀컴퓨팅은 0.32달러(2.70%) 급락한 11.51달러로 미끄러졌다. 백신주 급등 코로나19 백신 업체들은 뛰었다. 미 식품의약청(FDA)가 이전처럼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속하기로 결정한 덕이다. 모더나는 1.60달러(6.06%) 급등한 27.99달러, 화이자는 0.52달러(2.26%) 뛴 23.52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21 05:43:57[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우려와 달리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악재를 잘 견뎌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6일 장 마감 뒤 미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로 한 계단 낮추면서 19일 장이 열리면 시장이 크게 흔들릴 것이란 우려가 높았지만 금융 시장은 초반에만 흔들렸고, 이후 안정을 찾았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소폭이기는 하지만 모두 올랐다. 다만 국채는 매도세에 직면해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상승했다. 초반 약세 딛고 소폭 상승 3대 지수는 초반 약세를 딛고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이 오름세 전환의 포문을 열었다. 다우는 장 초반 0.74% 내린 4만2337.71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가장 먼저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다우는 전장대비 137.33 p(0.32%) 상승한 4만2792.07로 올라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22 p(0.09%) 뛴 5963.60, 나스닥은 4.36 p(0.02%) 오른 1만9215.46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그러나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 역시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불안하다는 점을 방증했다. VIX는 0.90 p(5.22%) 뛴 18.14를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 상승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상승했다. 안전자산으로서 미 국채에 대해 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012% p 오른 4.451%, 장기 금리 기준물인 30년 물 수익률은 0.011% p 상승한 4.908%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 초반 0.1% p 넘게 뛰면서 5%를 넘기도 했다.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5.02%를 웃돌기도 했다. 그러나 국채 주요 투자자인 은행들, 각국 중앙은행들,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계속해서 미 국채에 투자할 것이란 전망이 시장을 안정시켰다. 이들 대형 기관투자가들에게는 A 등급 이상이면 최고 등급이건 아니건 큰 차이가 없어 미 신용등급 강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 M7 혼조세 M7 빅테크는 테슬라와 애플만 빼고 모두 올랐다. 애플은 법무부의 구글 소송으로 연간 200억달러가 넘는 수수료를 포기해야 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약세를 이어갔다. 법원이 법무부 주장을 받아들여 구글이 애플 아이폰 사파리 브라우저의 디폴트 검색 엔진 계약을 파기하면 애플은 연간 200억달러 넘는 수수료를 못 받게 된다. 애플은 2.48달러(1.17%) 하락한 208.78달러로 마감했다. 지난주 17%, 5월 들어서는 24% 주가가 폭등한 테슬라는 차익실현 매물 속에 2% 넘게 하락했다. 테슬라는 7.89달러(2.25%) 하락한 342.09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엔비디아는 초반 약세를 딛고 상승해 0.17달러(0.13%) 오른 135.57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4.60달러(1.01%) 상승한 458.87달러, 알파벳은 0.44달러(0.26%) 오른 167.87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0.57달러(0.28%) 상승한 206.16달러, 메타플랫폼스는 0.09달러(0.01%) 오른 640.43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20 05:46:01[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상승세로 1주일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 합의한 것이 투자 심리를 1주일 내내 끌어올렸다. M7 빅테크가 시장 전면에 다시 부상하면서 증시 상승세를 주도해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미중 무역합의에 달라진 분위기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이 전장 대비 331.99 p(0.78%) 상승한 4만2654.7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1.45 p(0.70%) 뛴 5958.38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98.78 p(0.52%) 오른 1만9211.10,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은 18.56 p(0.89%) 뛴 2113.25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하고, 이 기간 미국은 대중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대미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한 것이 1주일 동안 투자자들을 들뜨게 했다. 3대 지수는 1주일 동안 모두 큰 폭으로 뛰었다. 다우가 3.41%, S&P500이 5.27% 급등했고, 나스닥은 7.15% 폭등했다. M7, 다시 시장 전면에 M7 빅테크들이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테슬라는 주간 상승률이 17.34%, 엔비디아는 16.07%를 기록했고, 알바펫과 메타플랫폼스도 1주일 동안 각각 8.45%, 8.08% 급등했다. 애플은 6.41%, 아마존은 6.49% 뛰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3.54% 상승했다. 이날도 메타가 0.5%, 애플이 0.09% 밀린 것을 빼면 M7 가운데 5개 종목이 상승했다. 테슬라가 7.16달러(2.09%) 뛴 349.98달러로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코어위브 폭등 AI 테마 대표 종목 가운데 하나인 코어위브는 이날 22% 폭등했다. AI 데이터센터를 오픈AI 등 고객사들에 임대하는 AI 클라우드 업체인 코어위브는 앞서 14일 장 마감 뒤 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400% 넘게 폭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비록 높은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엄청난 빚을 들여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로 지목되기는 했지만 투자자들은 성장세가 급격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엔비디아가 코어위브 지분을 6.8%로 늘렸다는 발표도 코어위브의 신뢰도를 끌어올렸다. 코어위브는 이날 14.53달러(22.09%) 폭등한 80.30달러로 마감했다. 1주일 동안 주가는 56.32% 폭등했다. 코어위브는 3월 21일 기업공개(IPO) 뒤 첫거래에서 공모가와 같은 40달러로 거래를 마쳐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한 달여 만에 주가가 두 배 넘게 뛰었다. 양자컴퓨터 양자컴퓨터 종목들도 이날 강세였다. 퀀텀컴퓨팅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양자반도체 파운드리 설비를 완공했다고 발표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퀀텀컴퓨팅은 3.63달러(39.29%) 폭등한 12.87달러로 치솟았다. 다른 양자컴퓨터 종목들도 동반 상승했다. 디웨이브는 1.22달러(11.06%) 폭등한 12.25달러, 아이온Q는 2.45달러(7.53%) 급등한 34.99달러로 뛰었다. 리게티는 0.31달러(2.69%) 뛴 11.85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17 05:5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