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걸그룹 뉴진스가 아이폰을 들고 공중파 음악방송 무대에 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뉴진스가 신곡 ‘ETA’ 무대를 선보였다. 뉴진스는 무대 중반쯤 갑작스럽게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아이폰14 프로’를 꺼내들고는 멤버들을 찍기 시작했다. 방송도 아이폰 카메라의 시선으로 전파를 탔다. 아이폰 속 뉴진스 멤버들과 아이폰을 들고 있는 멤버들의 모습이 번갈아 방송에 나오기도 했다. 2분30초 가량의 무대에서 20초 정도를 간접광고로 연출한 점, 아이폰을 알아볼 수 있도록 클로즈업 된 점 등이 논란이 됐다. “공중파에서 대놓고 광고하니까 보기 불편하다” “음악방송이 홈쇼핑인가” “광고하는 엔딩요정”, “뮤직비디오와 일맥상통한 콘셉트” “색다른 시도 신선했다” 등 네티즌 사이에도 논쟁이 벌어졌다. 뉴진스는 아이폰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뉴진스 신곡 ‘ETA’ 뮤직비디오는 아예 아이폰으로 도배가 됐다. 뮤직비디오는 뉴진스가 파티에서 공연하던 중 벌어지는 일을 콘셉트로 했다. 멤버들이 아이폰을 손에 들고 춤을 추는가 하면 공연하는 도중 남자 주인공의 모습을 아이폰으로 틈틈이 담아낸다. 그리고 이 영상은 아이폰 광고로도 쓰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01 08:55:37뉴진스(NewJeans)가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지난 21일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곡 ‘Attention’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18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9일 KBS2 ‘뮤직뱅크, 20일 MBC ‘쇼! 음악중심’, 21일 SBS ‘인기가요’까지 나흘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음악방송 4관왕이 됐다. 뉴진스는 뒤에서 늘 챙겨 주는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표한 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 사랑하고 감사하다. 팬분들도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항상 열심히 하는 뉴진스 되겠다.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뉴진스는 이와 별도로 소속사 어도어를 통해 “데뷔 앨범 활동을 시작한 지 3주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뉴진스의 노래를 아끼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많은 분들의 노력과 응원 덕분에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같다. 남은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뉴진스의 데뷔 앨범 ‘New Jeans’의 타이틀곡 ‘Attention’은 멜론 일간 차트에서 10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며, 바이브 ‘오늘 톱 100’ 차트에서는 12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또한 20일 글로벌 스포티파이 ‘일간 톱 송’ 차트 128위에 오르면서 열흘째 차트인 했고, 두 번째 타이틀곡 ‘Hype Boy’는 177위에 자리했다. ‘Attention’은 3주 연속 한국 스포티파이 ‘주간 톱 송’ 차트 1위를 지킬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어도어
2022-08-22 11:30:55[파이낸셜뉴스] 신곡 'ETA'를 부르며 애플의 아이폰 최신 모델로 서로를 찍어주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그룹 뉴진스의 음악방송 무대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 제재를 받았다. 지난 4일 방심위는 제30차 전체 회의를 열어 지난 7월 30일 뉴진스의 아이폰 퍼포먼스를 내보낸 ‘SBS 인기가요’에 대해 ‘주의’ 처분을 의결했다. '주의'·'경고' 처분 등이 포함되는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돼 중징계로 인식된다. 당시 뉴진스의 퍼포먼스는 20초가량 전파를 탔다. 멤버 하니(팜 하니)나 민지(김민지)가 휴대전화를 들고 셀카나 무대 위 다른 멤버를 찍는 모습이 노출됐다. 방송 직후엔 아이폰14프로 광고가 송출됐다. 뉴진스가 아이폰 모델로 활동하던 시기인 만큼, 해당 무대가 간접 광고라는 비판과 함께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박성훈 SBS 예능 CP는 "광고나 다름없는 모습을 송출한 것은 저희 과실이고 반성한다"면서도 "보통 가수 퍼포먼스는 소속사가 작품으로서 만들어 오면 최대한 존중해서 개입하지 않는다. 당시 뉴진스 쪽에서 뮤직비디오 콘셉트를 활용하는 연출을 하겠다고 해서 문제의식 없이 받아들였다. 뮤직비디오가 광고로 송출되고 있다는 점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SBS 측은 "뮤직비디오 콘셉트 활용은 흔한 연출 방식이어서 제작진이 별다른 문제 인식 없이 받아들이고 휴대전화 노출 가림 등에만 굉장히 신경을 썼다"며 "시청자들이 오해하게 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며, 내부 통제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영상 방영 뒤 프로그램을 연출한 PD가 교체됐다고 덧붙였다. 강경필 위원은 "담당 PD가 프로그램이 끝나자마자 아이폰 광고가 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 (방영 내용과 광고) 두 가지를 연관 지어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뮤직비디오와 똑같은 안무에 휴대전화 촬영 화면이 나오면 광고로 오인하지 않을 시청자가 있겠나"라며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5 06:40:30[파이낸셜뉴스] 아이폰 모델인 걸그룹 뉴진스가 생중계 음악방송 무대에서 광고 장면을 연상케 하는 동작을 수차례한 것과 관련해 이 퍼포먼스를 송출한 ‘SBS 인기가요’가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다. 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SBS 인기가요’ 등 11건에 대해 법정제재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식품을 광고하면서 △제품에 포함된 연골추출분말이 68%인 것을 ‘콘드로이친 무려 68%’로 표시하고 △일반식품임에도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제품의 효능을 오인케 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방송한 실버아이TV ‘오투 소앤상어연골 콘드로이친’ 방송광고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최종 의결했다. 또 15세이상 시청가 프로그램에서, 남편이 아내의 머리를 잡아끌고 가는 장면, 야구방망이를 드는 장면 등 가정 폭력 장면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한 JTBC ‘끝내주는 해결사’ 대해서도 ‘권고’를 의결했다. CJ온스타일 ‘[최화정 쇼] 레오나르디 모데나 발사믹세트’에 대해서도 ‘권고’를 의결했다. KBS수신료 분리징수 보도 등 의견진술 후 심의 또한 KBS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사안을 보도하면서, △수신료 분리징수에 따른 전문가의 우려, △추진 근거인 국민제안 토론 및 투표의 문제점, △언론・시민단체가 우려하고 있음을 전하는 내용 등 자사에 유리한 내용 만을 방송했다는 이유로 KBS-1TV ‘KBS 뉴스 9’・KBS창원-1TV ‘KBS 뉴스 7 경남’・KBS진주-1TV ‘KBS 뉴스 7 경남’에 대해서는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15세이상시청가 프로그램에서, 출연자의 음주 장면과 함께 ‘깔끔한 맛이 일품(?)인 깡소주’, ‘잔 가득 채운 행복’ 등의 자막을 여러 회차로 반복 방송해 미화한 MBC-TV ‘나 혼자 산다’와 협찬주 상품명을 반복 언급하고, ‘뚝 뜯어서 물 붓고 끓이면 야채죽이 돼요’, ‘인공지능이 탑재된 그 베개’라고 상품의 특징・장점을 묘사하는 등 협찬주에게 광고효과를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작・구성한 SBS-FM ‘두시탈출 컬투쇼’에 대해서도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심의하기로 했다. 이밖에 현대홈쇼핑 ‘안국약품 맥주효모 비오틴’와 NS홈쇼핑 ‘더 화이트 글루타치온 40’에 대해서도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4 17:14:03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가 3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대표이사 선임안'을 부결시켰다. 가요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어도어 이사회에서는 참석자 과반의 반대로 민희진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복귀시키는 안건이 부결됐다. 어도어 이사회 구성원 5명 가운데 하이브 측 인사가 최소 3명으로 과반을 차지하는 구조로 이사회 안건은 부결이 예견됐다. 이사회는 민 전 대표의 요청으로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전 대표는 사내이사들이 대표이사 선임안에 찬성해야 한다는 취지로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전날 각하 결정을 내렸다. 민 전 대표는 주주 간 계약 위반 사실이 없는 데다 계약이 여전히 유효해 대표이사 자리가 주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만큼 이사회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김영대 음악평론가의 유튜브 채널 '스쿨 오브 뮤직'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나는 하이브의 주장처럼 회사를 나가려 한 적이 없다"며 "누명을 쓰고 있으니 결백함을 드러내야 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이 거짓말로 시작됐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30 14:59:48[파이낸셜뉴스] 유재석은 가을을 맞아 어떤 노래를 들을까.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방송인 유재석이 즐겨 듣는 가을 플레이리스트를 알려주는 ‘아티스트는 뭘 듣니’ 스페셜 콘텐츠를 독점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아티스트는 뭘 듣니’는 대세 아티스트가 주제별로 직접 엄선한 플레이리스트를 멜론 회원들에게만 독점 공개하는 콘텐츠다. 올해에는 K팝 대표 아티스트 뉴진스, 에스파, RIIZE(라이즈), DAY6(데이식스)와 J팝 아티스트 King Gnu(킹 누)까지 다양한 대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팬들과 ‘음악'으로 소통했다. 멜론은 올해 7월부터 ‘아티스트는 뭘 듣니’의 주인공을 기존 가수들에서 크리에이터, 디렉터, 배우 등 다양한 예체능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로 확대했다. 여기에 아티스트의 인사를 담은 세로형 숏폼 영상 등 콘텐츠 강화까지 더해져 ‘아티스트는 뭘 듣니’ 내 플레이리스트 재생수는 올해 1월 대비 8월에 82%나 증가했다. 유재석은 '탑백귀'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그동안 다수의 히트곡을 예측하면서 진정한 명곡 판독기로 인정 받아 왔다. 이번 '아티스트는 뭘 듣니'에서 유재석은 본인이 직접 아껴 듣는 가을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했다.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부터 Christopher와 청하의 'When I Get Old'까지, 시대와 장르에 구애 받지 않은 트렌디한 음악 취향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이번 ‘아티스트는 뭘 듣니’ 스페셜 콘텐츠에서는 164만명의 구독자를 지닌 입시, 교육 크리에이터 미미미누의 ‘지금까지 살면서 힘들때 들었던 플레이리스트’, 반려견 크리에이터 ‘못생긴 노을이’의 ‘반려견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지난 9월 신곡 '이마이마 (Prod.과나)'를 발표한 집사 다나카의 ‘못 말리는 아가씨들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도 함께 공개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4 10:58:19유재석의 플레이리스트가 찾아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방송인 유재석이 즐겨 듣는 가을 플레이리스트를 알려주는 '아티스트는 뭘 듣니' 스페셜 콘텐츠를 독점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티스트는 뭘 듣니'는 대세 아티스트가 주제별로 직접 엄선한 플레이리스트를 멜론 회원들에게만 독점 공개하는 콘텐츠다. 인기 아티스트가 선택한 명곡을 멜론 회원들과 공유하고 즉시 감상할 수 있는 앱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차별화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K팝 대표 아티스트 뉴진스, 에스파, RIIZE(라이즈), DAY6(데이식스)와 J팝 아티스트 King Gnu(킹 누)까지 다양한 대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팬들과 '음악'으로 소통했다. 멜론은 올해 7월부터 '아티스트는 뭘 듣니'의 주인공을 기존 가수들에서 크리에이터, 디렉터, 배우 등 다양한 예체능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로 확대하였다. 여기에 아티스트의 인사를 담은 세로형 숏폼 영상 등 콘텐츠 강화까지 더해져 '아티스트는 뭘 듣니' 내 플레이리스트 재생수는 올해 1월 대비 8월에 82%나 증가했다. 유재석은 '탑백귀'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그동안 다수의 히트곡을 예측하면서 진정한 명곡 판독기로 인정 받아 왔다. 이번 '아티스트는 뭘 듣니'에서 유재석은 본인이 직접 아껴 듣는 가을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했다.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부터 Christopher와 청하의 'When I Get Old'까지, 시대와 장르에 구애 받지 않은 트렌디한 음악 취향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이번 '아티스트는 뭘 듣니' 스페셜 콘텐츠에서는 164만명의 구독자를 지닌 입시, 교육 크리에이터 미미미누의 '지금까지 살면서 힘들때 들었던 플레이리스트', 반려견 크리에이터 '못생긴 노을이'의 '반려견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지난 9월 신곡 '이마이마 (Prod.과나)'를 발표한 집사 다나카의 '못 말리는 아가씨들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도 함께 공개 중이다. 이번 '아티스트는 뭘 듣니' 스페셜 콘텐츠는 현재 멜론 메인화면 내 관련 배너 혹은 멜론 앱 내 더보기 탭의 '매거진'과 멜론DJ '아티스트는 뭘 듣니'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멜론
2024-10-14 10:24:53[파이낸셜뉴스] 걸그룹 뉴진스가 “(민희진) 대표님을 복귀시키고 지금의 낯선 상황과 낯선 사람들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 달라”고 촉구했다. 뉴진스 멤버 5명은 이날 오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것은 민희진 대표가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 방회장님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정상화시키는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말했다. 또 “인간적인 측면에서 민희진 대표를 그만 괴롭히면 좋겠다”며 “솔직히 대표님이 너무 불쌍하고 하이브가 비인간적인 회사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4월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 간 갈등이 불거진 이후 줄곧 법원에 탄원서를 내거나 시상식 소감으로 애정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민 전 대표를 지지했다. 그러나 멤버 전원이 대놓고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상대로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이번 일에 관한 멤버들의 생각과 의견을 말하고 싶어서 이런 자리를 준비했다”며 “어떤 반응들이 있을지 당연히 걱정됐다. 대표님께서 시킨 거 아니냐는 그런 엉뚱한 말들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 부분도 걱정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른들의 일이라고 맡기고 계속 기다리기만 하기에는 우리 5명의 인생이 걸린 문제다. 우리 이야기를 직접 하는 게 건강한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냈다”고 라이브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우리의 이런 발표는 어도어 직원들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 분명 놀랐을 것”이라며 “계약상의 문제로 모든 것을 말할 순 없지만 최대한 솔직하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는 하이브를 향한 이야기 앞서 어도어는 지난 8월 27일 민희진 전 대표를 전임 해임하고, 인사관리 전문가인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당시 어도어는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과 같이 어도어 역시 제작과 경영이 분리된다면서 민 전 대표에게 프로듀싱을 계속 맡긴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독소조항 등을 주장하며 이를 거부한 상태다. 뉴진스는 “대표님 해임 소식을 당일 기사를 통해 알았다. 너무 갑작스럽고 멤버 모두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 너무 힘들고 당황스러운 심정이었다"며 "회사 측의 일방적 통보로 '(하이브가) 우리를 하나도 존중하고 있지 않구나'는 확신이 들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이 사건이 불거진 최초 상황을 떠올리며 “애초에 하이브 측에서 뉴진스 컴백 일주일 전에 홍보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민희진) 대표님 배임 기사부터 낸 게 어디가 뉴진스를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벌써 반 년째 뉴진스에 대한 불필요하고 피곤한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지겹게 이어지고 있는데, 당사자로서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며 “우리는 아직도 같이 하고 싶은 음악과 이루고 싶은 목표들이 있는데 지금 이대로라면 미래는 커녕 지금까지 우리가 만들어온 작업물이나 팀의 색까지 잃게 될 것이라는 게 가장 속상하고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아파했다. “정말 정말 이 이상은 서로에게 좋지 않은 이런 피곤한 행동들을 멈춰달라는 의미에서 우리가 직접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자리를 만들었다”고 다시 강조한 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민희진 대표가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9월) 25일까지 어도어를 정상화시키는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바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1 23:29:52[파이낸셜뉴스]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전(前)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의 갈등에 입장을 밝혔다. 뉴진스 멤버(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라이브 방송에서 대중을 향해 어도어 사태 후 하이브 내에서 겪고 있는 불합리한 상황을 주장하고, 하이브를 향해 최근 해임된 민 전 대표를 25일까지 복귀시켜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뉴진스는 11일 오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팀 공식 계정이 아닌 새로운 계정 ‘nwj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후 계정을 폐쇄했다. 이날 혜인은 “라이브를 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민희진) 대표님의 해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스태프들이) 부당한 요구와 압박 속에서 마음 고생하는 것을 보는 게 힘들었다”면서 “그리고 저희 다섯 명의 미래가 걱정돼 용기를 내게 됐다”라고 했다. 또 “라이브 후 어떤 반응들이 있을지 당연히 걱정이 있었다. 그리고 대표님께서 시킨 것 아니냐는 엉뚱한 말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 그 부분도 걱정됐다. 그러나 이 부분은 확실히 말하고 싶다. 저희 다섯 명이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준비한 라이브다. 촬영 세팅 등 우리가 준비할 수 없는 부분은 우리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감독님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민지도 “저희가 원하는 건 경영과 프로듀싱이 하나가 된 원래의 어도어다. 방시혁 회장님과 하이브는 저희 요청에 따라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켜주시기를 바란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아울러 뉴진스는 민 전 대표 해임 과정이 일방적으로 이뤄져 불합리했다며 현 경영진에 대한 불신을 전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민희진) 대표님께서 해임되셨다는 소식을 당일에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너무 갑작스러웠고 멤버들 모두가 상상하지 못한 일이라 저희도 너무 힘들었다. 굉장히 당황스러운 심정이었다”며 “소속된 아티스트 입장에서 회사의 일방적 통보는 우리를 하나도 존중하지 않는구나 확신이 들게 했다”고 했다. 이어 “어도어 들어와서 우리에게 제일 처음 한 행동부터 우리에 대한 배려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김)주영님은 멤버들을 위한다, 배려한다 뉴진스가 우선이다 라고 하셨는데, 지금까지 이어진 상황을 보면 뉴진스 위하는 게 전혀 아니”라며 “애초 컴백 5일 전 대표님 배임 기사를 쓰고, 우리를 나쁘게 표현한 기사를 내보낸 게, 어디가 우리를 위한다는 건지 다시 한 번 묻고 싶다”고 격앙된 어조를 드러냈다. 다니엘은 “민 대표님과 함께 해왔던 일들도, 앞으로 계획했던 꿈도 이루지 못하게 될 것 같다. 우리는 우리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을 뿐인데,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뉴진스에 대한 불필요하고 피곤한 이야기들이 제3자가 지겨울 정도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저희는 아직도 같이 하고 싶은 음악과 목표가 있는데 이대로라면 앞은 커녕 지금까지 작업물이나 팀의 색까지 잃게 될 거라는 게 저희를 가장 속상하고 무기력하게 만든다. 서로에게 좋지 않은 이런 행동을 멈춰달라는 의미에서 직접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라이브 방송 말미엔 하이브를 향한 직접적인 질타도 이어갔다. 혜인은 “하이브가 일하는 방식은 정직하지 않고 올바르지 않다. 제발 더 이상은 방해하지 말아달라. 대표님을 복귀시켜주고, 지금의 낯선 환경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놔달라. 더 잘 해달라고 드리는 말씀이 아니다. 그냥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 일을 잘 하면 좋겠다. 꼭 우리 요청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인간적 측면에서 민 대표님 그만 괴롭히면 좋겠다. 하이브가 그냥, 비인간적 회사로만 보인다. 우리가 이런 회사를 보고 뭘 배우겠나”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지는 “우리가 원하는 건 민희진이 대표로 계시고, 경영과 프로듀싱 결합된 원래의 어도어다. 이것이 하이브와 싸우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다. 우리의 의견이 잘 전달됐다면 방(시혁)회장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현명한 결정 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민 전 어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후 어도어는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민 전 대표가 그대로 맡는다고 밝혔지만 민 전 대표는 반박했다. 이후 뉴진스 ‘디토’ ‘ETA’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 등 민 전 대표와 작업한 창작진들이 교체된 어도어 경영진 갈등을 빚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11 21:13:1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8일부터 11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케이(K)-명상의 중심 부산'이라는 슬로건으로 '부산국제불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BBS 부산불교방송과 불교신문사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만의 특색을 가진 마이스(MICE) 산업을 통해 글로벌 마이스(MICE) 도시로의 성장과 부산국제불교박람회를 통한 '명상 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는 8일 오후 2시 벡스코에서 갖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열린다. 선(禪)과 명상전, 불교공예예술문화전, 장인공방전, 해외교류전, 체험 행사, 무대 프로그램(법문, 축하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불교계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개막식은 △최근 아주 신선(hip)한 불교로 화제가 되는 '뉴진스님'의 불경 전자음악(EDM) 디제잉 파티 △가수 '관서현보살(서현진)'의 찬불가 무대 등, 불교가 정적이며 고요한 문화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2030 젊은 세대도 사로잡을 콘텐츠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불교 기반 시설 최대 집중 지역으로 다수의 천년고찰이 자리하고 있는 부산에서 열려 수많은 국내외 관람객이 모여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사전예약자 수는 2만여명이며, 총 방문객은 3만명이 넘을 것으로 주최 측은 전망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08 10: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