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시회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와 세계 최대 규모 모바일·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도전장을 냈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ABB)·반도체·모빌리티·로봇·헬스케어 등 대구 미래 5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대구판 CES(가칭)를 개최키로 했다. 대구시는 지역 산학연 대표자들과 미래 50년을 주도할 5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대구판 CES 행사 추진 세부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정장수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관련 실·국·과장과 지역 산업구조 개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분야 관계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시장을 행사 추진 조직위원장을 맡기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규식 엑스코 사업본부장의 △대구판 CES 추진계획(안)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어 정장수 경제부시장 주재로 대구만의 정체성을 담은 행사 브랜드 확립과 분야별 선도 기업 발굴 및 모집, 국내외 참관객 유입을 위한 전략적 홍보, 글로벌 행사로 발전하기 위한 MICE 등 신규 프로그램 운영, 산업별 전시 통합 운영에 따른 시너지 효과 창출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대구가 추진 중인 신산업 정책이 초기 전자·가전 중심 전시회에서 모빌리티·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행사로 거듭난 CES와 같은 행사를 준비하기에 최적의 산업적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르면서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등 관련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살려 대구 5대 신산업 중심의 전문 전시회를 육성해 나가는 데 다 같이 힘을 모으자"라고 강조했다. 정 부시장은 "5대 미래 신산업 전반을 보여줄 대구판 CES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기술 공유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산학연과 힘을 합쳐 대구시가 가진 정책적 역량을 결집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회의에서 도출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들을 수렴해 오는 10월 전시회 개최를 목표로 조만간 기본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또 실·국장, 기관장이 참여하는 정기 회의를 비롯해 수시 실무회의를 통해 분야별 선도 기업 모집 등 치밀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 중 행사 명칭과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참가기업 모집 등에 나설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2-07 08:40:3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가 남미 콜롬비아에 '새로운 물길'을 열었다. 특히 대구 공공기관이 주도한 최초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1일 대구TP에 따르면 5월 31일(현지 시각) 콜롬비아 비야비센시오시에서 '수처리 테크노파크' 및 '마을정수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구TP가 확보한 국비 예산 약 6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콜롬비아 수처리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은 공여국의 자금과 기술로 수원국 콜롬비아의 수처리 기술 향상을 통한 상수도 수질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2019년 착수한 이 사업은 코로나19와 현지의 입지선정 문제 등으로 거의 중단됐다 지난해 도건우 대구TP 원장 취임 후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ek. 대구TP가 시공업체와 수원국을 지속적으로 독려한 결과 약 6개월의 공기를 단축, 결실을 맺게 됐다. 도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유망 기업들이 정부가 주도하는 ODA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면 품질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비야비센시오시가 운영하는 정수장에 건설한 '수처리 테크노파크'는 지상 2층 규모(연면적 2000㎡)다. 수질분석 실험실, 회의실 및 사무실 등을 갖췄다. 실험실에는 전문적인 수질분석이 가능하도록 40여종의 기자재를 제공했고,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마을 3곳에는 현지 맞춤형 정수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정수처리 시스템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인 ㈜미드니가 생산한 제품이다. 도 원장은 "콜롬비아의 수처리 기술 향상뿐만 아니라 양국간 물산업 동반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다"면서 "콜롬비아 진출을 계기로 물산업 뿐만 아니라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등의 핵심산업 분야들도 중남미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6-01 14:18:27"0~6세 장애아동이 치료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응원이 필요합니다." "매서운 추위에 난방비 때문에 두꺼운 옷만 입고 버티는 어르신에게 온정을 주세요." "중증장애인거주시설에 매일 쏟아지는 빨랫감 처리를 위해 세탁기·건조기를 후원해주세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블록체인 확산사업으로 개발된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기브어클락'이 이달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기부 사연을 모집한 결과 계획의 3배를 훌쩍 뛰어 넘는 사연이 모였다. TV나 인터넷포털 등에 막대한 광고비를 지급하면서 기부자를 찾아나설 여력이 없는 중소형 기부단체들이 위치기반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투명하게 기부하고 운용효율도 높일 수 있는 기브어클락에 안타까운 사연들이 속속 내놓고 있는 것이다. ■장애인·아동 등 한달새 지원사연 181개 모여 1일 기브어클락 컨소시엄에 따르면 9월 시범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지난달 기부캠페인 사연을 모집한 결과 당초 50개였던 계획을 훌쩍 넘어 181개의 모금 사연이 접수됐다. 분야별로는 장애인, 아동·청소년, 노인, 지역사회 순으로 사연이 많았고, 지역별로도 서울, 경기, 경북, 대구, 부산 등 전국적으로 기부단체들이 지원을 요청했다. 기브어클락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은 "올해까지 총 350개 기부사연을 모아 중소규모 기부단체의 기부를 지원할 생각이었는데, 의외로 기부를 요청하는 사연들이 많이 모이고 있다"며 "사연 모집 한달만에 올해 계획의 절반에 달하는 사연이 모였다"고 말했다. 따뜻한동행은 전국 452개의 사회복지기관과 협력해 기부캠페인을 발굴하고 후원하는 실무를 맡고 있다. 기브어클락은 지역 거점을 기반으로 개인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기반 투명한 기부 플랫폼으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개인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지역복지단체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대형복지단체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기부문화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소규모 복지단체들이 니즈에 맞는 플랫폼이 절실한 실정이다. 실제 국세청 홈택스와 한국가이드스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기부금의 99%가 상위 1%에 해당하는 대형기부단체의 몫이었다. 48%의 기부단체는 기부금 수익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브어클락을 통해 개개인이 자신의 주변의 지역 소규모단체들에 대한 관심을 높여 기부금이 균형있게 사용돼야 할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지역 단위 생활형 지원사연 모여 기브어클락은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부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스마트폰의 위치확인서비스(GPS) 기능을 통해 기부자가 주변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찾아 기부할 수 있다. 특히 기부라고 하면 거금을 내야할 것 같지만 최소기부액이 없어 누구나 여력이 닿는만큼 도움을 줄 수 있다. 현재 등록된 기부 사연들은 일반인들이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사연들이 대부분이다. 서울 구로구의 한 복지단체에서는 치료비나 생활비가 턱없이 부족한 장애인, 희귀난치병환자,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사연을 내놨다. 특히 난치병과 싸우는 장애아동들이 되도록 어린 나이에 치료를 받아 병마를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 캠페인 초점을 맞췄다. 경기도 시흥시의 한 복지단체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중증장애인들은 대소변을 스스로 해결하기 힘들어 이불이나 의복을 수시로 빨아야 하는데 노후된 세탁기나 건조기 때문에 관리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설을 찾는 자원봉사자나 후원자 발길이 끊어져 상황이 더욱 열악하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복지단체는 대리운전 일을 하던 가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일감이 급격히 줄면서 청소년 아들과 월 50만원으로 생활해야 하는 상황을 돕자는 사연을 접수했다. ■1만원 기부하면 3만4000원 사회적 효과 따뜻한동행이 기부의 실질적 사회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지난해에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신현상 교수와 함께 '사회성과 측정 연구'를 진행한 결과 기부금의 실질적 사회적 기여는 3.4배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자가 1만원을 기부하면 3만4000원에 달하는 사회적 지원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뜻한동행 이광재 상임이사는 "기브어클락은 블록체인 기술과 위치기반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기부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회복지사들의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따뜻한동행에서 기부자들이 1만원을 기부하면 사회적성과로 3.4배의 효과를 내서 3만4000원의 효과를 창출했는데, 기브어클락을 통해서는 지역기반, 복지단체의 업무 효율 향상으로 수혜자들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브어클락은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효용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과기정통부·KISA의 지원사업 중 하나로, 전국민의 기부 참여를 목표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지급결제 서비스 업체 코페이와 블록체인 기술기업 코인플러그, 파이낸셜뉴스,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 결제서비스 기업 다날이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기브어클락은 누구나 다 아는 대형 기부단체가 아닌 지역의 소외된 기부단체들이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지역 기반 기부 서비스로 구현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국세청과 협업을 통해 기부영수증을 원스톱으로 발행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함으로써 세금공제 절차도 간소화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9-01 17:57:08[파이낸셜뉴스] "0~6세 장애아동이 치료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응원이 필요합니다." "매서운 추위에 난방비 때문에 두꺼운 옷만 입고 버티는 어르신에게 온정을 주세요." "중증장애인거주시설에 매일 쏟아지는 빨랫감 처리를 위해 세탁기·건조기를 후원해주세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블록체인 확산사업으로 개발된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기브어클락'이 이달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기부 사연을 모집한 결과 계획의 3배를 훌쩍 뛰어 넘는 사연이 모였다. TV나 인터넷포털 등에 막대한 광고비를 지급하면서 기부자를 찾아나설 여력이 없는 중소형 기부단체들이 위치기반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투명하게 기부하고 운용효율도 높일 수 있는 기브어클락에 안타까운 사연들이 속속 내놓고 있는 것이다. 장애인·아동 등 한달새 지원사연 181개 모여 1일 기브어클락 컨소시엄에 따르면 9월 시범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지난달 기부캠페인 사연을 모집한 결과 당초 50개였던 계획을 훌쩍 넘어 181개의 모금 사연이 접수됐다. 분야별로는 장애인, 아동·청소년, 노인, 지역사회 순으로 사연이 많았고, 지역별로도 서울, 경기, 경북, 대구, 부산 등 전국적으로 기부단체들이 지원을 요청했다. 기브어클락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은 "올해까지 총 350개 기부사연을 모아 중소규모 기부단체의 기부를 지원할 생각이었는데, 의외로 기부를 요청하는 사연들이 많이 모이고 있다"며 "사연 모집 한달만에 올해 계획의 절반에 달하는 사연이 모였다"고 말했다. 따뜻한동행은 전국 452개의 사회복지기관과 협력해 기부캠페인을 발굴하고 후원하는 실무를 맡고 있다. 기브어클락은 지역 거점을 기반으로 개인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기반 투명한 기부 플랫폼으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개인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지역복지단체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대형복지단체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기부문화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소규모 복지단체들이 니즈에 맞는 플랫폼이 절실한 실정이다. 실제 국세청 홈택스와 한국가이드스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기부금의 99%가 상위 1%에 해당하는 대형기부단체의 몫이었다. 48%의 기부단체는 기부금 수익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브어클락을 통해 개개인이 자신의 주변의 지역 소규모단체들에 대한 관심을 높여 기부금이 균형있게 사용돼야 할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지역 단위 생활형 지원사연 모여 기브어클락은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부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스마트폰의 위치확인서비스(GPS) 기능을 통해 기부자가 주변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찾아 기부할 수 있다. 특히 기부라고 하면 거금을 내야할 것 같지만 최소기부액이 없어 누구나 여력이 닿는만큼 도움을 줄 수 있다. 현재 등록된 기부 사연들은 일반인들이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사연들이 대부분이다. 서울 구로구의 한 복지단체에서는 치료비나 생활비가 턱없이 부족한 장애인, 희귀난치병환자,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사연을 내놨다. 특히 난치병과 싸우는 장애아동들이 되도록 어린 나이에 치료를 받아 병마를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 캠페인 초점을 맞췄다. 경기도 시흥시의 한 복지단체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중증장애인들은 대소변을 스스로 해결하기 힘들어 이불이나 의복을 수시로 빨아야 하는데 노후된 세탁기나 건조기 때문에 관리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설을 찾는 자원봉사자나 후원자 발길이 끊어져 상황이 더욱 열악하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복지단체는 대리운전 일을 하던 가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일감이 급격히 줄면서 청소년 아들과 월 50만원으로 생활해야 하는 상황을 돕자는 사연을 접수했다. 1만원 기부하면 3만4000원 사회적 효과 따뜻한동행이 기부의 실질적 사회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지난해에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신현상 교수와 함께 '사회성과 측정 연구'를 진행한 결과 기부금의 실질적 사회적 기여는 3.4배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자가 1만원을 기부하면 3만4000원에 달하는 사회적 지원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뜻한동행 이광재 상임이사는 "기브어클락은 블록체인 기술과 위치기반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기부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회복지사들의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따뜻한동행에서 기부자들이 1만원을 기부하면 사회적성과로 3.4배의 효과를 내서 3만4000원의 효과를 창출했는데, 기브어클락을 통해서는 지역기반, 복지단체의 업무 효율 향상으로 수혜자들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브어클락은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효용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과기정통부·KISA의 지원사업 중 하나로, 전국민의 기부 참여를 목표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지급결제 서비스 업체 코페이와 블록체인 기술기업 코인플러그, 파이낸셜뉴스,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 결제서비스 기업 다날이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기브어클락은 누구나 다 아는 대형 기부단체가 아닌 지역의 소외된 기부단체들이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지역 기반 기부 서비스로 구현될 예정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9-01 08:45:14로봇모션제어 전문기업 아진엑스텍은 중국 항저우국진로봇과기유한공사(국진로봇)와 50대 50 출자로 중국 내 합자회사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합자회사(JVC) 계약 체결은 지난 17년 4월 기술개발 및 사업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 체결, 지난해 11월 JVC 설립에 관한 MOU 체결 끝에 이뤄낸 결과다. 사업에 적용될 핵심기술장치는 아진엑스텍과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가 공동 개발한 SEA(직렬탄성구동기)다. 무거운 쇠나 고무 재질의 바벨을 통해 관성을 이용하는 기존 기구들과 달리 관성, 점성, 탄성, 무중력을 이용해 효과는 높이고 사고위험은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아진엑스텍 관계자는 "이번 국진로봇과의 JVC 설립을 통해 당사의 핵심기술력을 접목해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스마트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시장 볼륨 및 성장성이 큰 중국의 상위 5% 프리미엄 헬스 시장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체육발전 1035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체육산업 시장 규모를 3조위안(약 510조원)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 가운데 중국 재활의료기기산업은 2015년 453억위안(7조7000억원)에서 2020년까지 1000억위안(17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진엑스텍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 병원 및 스마트 공장 구축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첨단 로봇기술을 둘러싼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핵심 기술 사업화와 관련해 아진엑스텍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헬스 및 재활 트레이닝의 기본 기능은 물론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베이스 수집을 통해 개인별 맞춤 코칭 제공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헬스트레이닝 및 재활가이드, 사용자의 운동 및 재활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헬스케어 빅데이터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아진엑스텍은 46억원 규모의 '상용로봇 지능형 컨트롤러 기술' 관련 국책과제에 선정돼 스마트 로봇 분야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19-07-23 10:3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