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도희 걸그룹 타이니지 도희가 tvN 새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극본 윤난중, 연출 표민수)에 카메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2월 9일, tvN에 따르면 도희는 '호구의 사랑' 주인공 강호구(최우식 분)와 도도희(유이 분)가 여수에서 만난 여고생으로 등장해 ‘응답하라 1994’에서 선보였던 매력만점 전라도 사투리 연기를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온라인에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도희는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는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로 분한 유이와 전라도 사투리로 살벌한 말싸움을 벌였다. 남자 못지 않은 강한 승부욕과 거친 입담으로 서로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는 ‘도도희 대 도희’의 배틀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드라마 ‘호구의 사랑’은 걸죽한 입담의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 밀리고 당하는 대한민국 대표 호구 강호구, 무패신화 에이스 변호사 변강철(임슬옹 분), 남자인 듯 여자 같은 밀당고수 강호경(이수경 분), 이들 4명 호구 남녀의 갑을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9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 예정이다. /fn스타 fnstar@fnnews.com
2015-02-09 21:45:13최진혁 다시사랑한다말할까 (사진=방송캡처) ‘응급남녀’ 최진혁이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열창했다. 1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 14회에서는 병원 사람들이 함께한 회식 자리에서 오창민(최진혁 분)이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불러 오진희(송지효 분)를 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회식 자리에서 오진희는 이혼을 비판하는 병원 사람들의 말에 “이혼한 것이 그렇게 지탄 받을 일이냐? 나도 이혼했다”고 발끈했다. 순간 분위기는 가라앉았고 심지혜(최여진 분)는 “그만 하라”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오진희는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밖에 나갔고, 오창민은 오진희 상처를 헤아리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이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돌아오자 사람들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래를 권유했고, 오창민은 두 사람의 감정을 대변하는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선곡했다. 이에 오진희는 결국 눈물을 보였고 두 사람이 다시 재회할 가능성을 높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응급남녀’에서 국천수(이필모 분)는 자신이 고아였던 사실을 털어놨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3-14 23:28:06[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사건 중심의 12개 독립운동을 '2025년 이달의 독립운동'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보훈부는 1992년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총 501명의 독립운동가를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해 왔지만, 내년에는 선열들의 독립운동사를 기억하고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이달의 독립운동'을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훈부는 이달의 독립운동 선정을 위해 지난 4월23일부터 5월 22일까지 보훈부, 광복회, 독립기념관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총 121건의 독립운동을 추천받았다. 이후 보훈부, 광복회, 독립기념관, 근현대사 전공학자 등으로 구성된 '이달의 독립운동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12건을 선정했다. 2025년 월별 이달의 독립운동으로 △1월, 국채보상운동) △2월, 신간회 창립 △3월, 3·1운동 △4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5월, 근우회 창립 △6월, 6·10만세운동 △7월, 광복회 조직 △8월, 일장기 말소사건 △9월, 한국광복군 창설 △10월, 한글날 제정 △11월, 광주학생 독립운동 △12월, 13도 창의군 결성이 선정됐다. 보훈부는 2025년 이달의 독립운동을 펜일러스트와 상징물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표현해 국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권 회복을 위해 풍찬노숙도 마다하지 않고 오로지 자주독립을 쟁취하겠다는 애국선열들의 뜻이 결집된 다양한 독립운동을 통해 그 숭고한 독립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2-18 11:37:34'마지막'이란 말은 긴장감이 돈다. 그러나 나는 심드렁한 척한다. 아니다, 조금은 슬프다. 시간이 가고 있다는 것을 알면 그는 나이 든 사람이다. 가고 또 가는 것이 시간이다. 이 세상 큰 권력도 잡을 수 없는 것 딱 하나가 시간이다. 그러니 '현재'를 귀중하게 사용하는 일이야말로 우리들의 의무이기도 하다. 뉘우치고 반성하는 시간도 아까워해야 하는 마음이 '지금'을 잘 살릴 수 있다. 반성에서 반성으로 시간을 보내면 그 시간은 너무 헛된 시간이 아니겠는가. 그리스 사람들은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 시간을 크로노스(chronos)라고 하고, 특별히 의미를 만들어내는 시간을 카이로스(kairos)라고 한다. 깨어 있으므로 현재 충실한 삶을 카이로스라고 하는 것이다. 이 카이로스는 창조적 삶을 진행하는 데 가장 필요한 의지이다. 음악에서는 '조율'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생각해 보면 조율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이 조율이 없으면 우리들의 목소리는 탁해진다. 조율은 감정을 더 살펴야 현존의 내면을 잘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새해를 바로 앞에 둔 우리들은 이 조율이 필요하다. 각자 다른 의미의 조율이겠지만 각자 자신들의 목표를 향한 조율이 절실하지 않겠는가. 10년도 더 지난 어느 날 여성 다섯 명이 한 회사 직원 100명씩을 두고 강의를 했다. 강의가 끝나고 회사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중에 화가 김점선 선생이 있었다. 우리 강사 다섯 명은 마음이 통했는지 그룹으로 발전했고, 한 달에 한 번 모임을 가졌다. 첫 모임이 12월이었다. 김점선 화가가 말했다. "새해를 위해 우리 모임의 이름을 만듭시다." 본인이 발의하고 본인이 이름 하나를 우겼다. 모임의 이름은 바로 '가위'였다. 우리 다섯 명이 이 사회의 불의와 부정을 가위로 싹둑싹둑 자릅시다. 우리는 모두 웃었고 그럴듯하다고도 생각했다. 그러나 그 모임은 두 번을 끝으로 사라졌다. 바로 그 화가가 이 땅에서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12월이면 생각나는 사람이다. 가위를 한번 휘둘러보지도 못하고 그는 떠나버렸다. 그 다섯 명의 여성적 깃발이 사라진 것은 한국적 손실이다. 가위가 짝짝 소리 한번 내지 못한 것도 한국적 손실이다. 여성의 힘은 바람 불지 않아도 폭풍이 되기도 하는 것이어서 그 어떤 힘을 발휘하는 것은 중요하다. 김점선의 그림은 밝고 다정하지만 그의 내면은 축축한 우울과 저항이 없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들의 우울과 저항을 합해 일어섰다면 대한민국의 소나무 열 그루 값은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가지게 한다. 여성의 힘은 강력하므로…. 우리는 '가위'의 힘을 믿었고, 가위의 숨은 힘으로 이 세상에 변화를 만들어 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아직도 있다. 여성은 가장 부러지지 않는 힘이므로…. 고대소설의 주인공들을 보면 여성의 강인한 힘을 엿볼 수 있다. 고대소설을 보면 지금 현재 여성의 힘을 주시하지만 사실 점점 여성의 힘이 약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춘향전'은 연애소설이 아니다. 여성이 얼마나 실존에 강하며, 인간적 약속을 생명보다 중시하는지를 알 수 있다. 이도령과 사랑의 약속을 했다. 변사또의 사형선고에도 아랑곳하지 않았고 "나는 약속한 사람이 있다"며 목숨을 내놓았다. 이야기는 발전하여 이도령이 변사또를 처단한다. 사또를 처단하고 이도령은 바로 감옥으로 가 춘향을 만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이도령은 춘향의 마음을 다시 떠본다. "나는 새로 부임한 사또다. 변사또의 수청은 거절했다는데 내 수청은 받아들이겠느냐." "오는 이마다 장관이로세. 빨리 날 죽여주소." 춘향의 이 말에 "오! 내 사랑" 하는 것이 춘향전의 마지막 장면이다. 그때부터 여자를 의심하는 의처증이 남자들에겐 존재했던 모양이다. 목숨을 내놓은 여자에게 의심이라니. 목숨으로 약속을 지키는 여자로 심청이가 또 있다. 덜컥 약속을 해놓은 아버지의 공양미 삼백석이 누구 애 이름인가. 그 부질없는 약속을 딸 심청이가 목숨을 던지며 지킨 것이다. '장화홍련전' '박씨전' 모두가 강인한 정신력으로 똘똘 뭉쳐 있는 여성 주인공들이다. 여성의 힘을 세상에 알린 것 중에 국극단이 있다. 요즘 '정년이'로 화제가 된 여성 국극단은 내게도 인연이 있다. 국극단은 판소리를 근간으로 하는 무대예술이다. 그 시절엔 그것이 유일하게 여성만이 하는 무대였다. 1948년 명창 박록주(1905~1979)가 만든 여성 국극단이다. 거창극장은 장터 바로 앞에 있었다. 임춘앵과 김진진이 주인공인 국극단이 오면 극장 앞에서 종일 징소리와 북소리가 들려왔다. 극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우리집까지 그 소리는 내 심장을 울렸던 것이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다만 그 소리 속으로 끌려들어 갔다. 열세 살이었다. 중학교 1학년 가을 나는 언니 옷을 훔쳐 입고 사각보자기에 몇 가지 옷을 싸서 가출을 단행했다.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그들의 무대만이 가슴 안으로 들어왔다. 보자기로 머리를 싸고 딱 한번 본 그 연극이 나를 이탈시킨 것이다. 미쳤다 해야 맞다. 언니가 달자가 이상하다고 엄마에게 말했고, 배우들이 묵는 여관으로 한걸음에 달려왔고, 밤 10시 나는 엄마에게 잡혔다. 그날 밤 안 죽을 만큼 맞았다. 맞아서 며칠 앓고 무대는 끝이 났다. 그러나 집에 사람이 없는 날은 장독대가 무대였다. 이 항아리 저 항아리를 툭툭 치며 혼자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있다. 그것이 끝이었지만 이번 '정년이'를 보고 또 하나의 나를 보는 것 같아 그냥 웃었다. 평생 강의를 하며 살았는데 연극인 손숙씨는 내 강의를 공연이라 불렀던 적이 있다. 말로 가슴을 치며 노래라고 생각했는지 모른다. 잘가라! 2024년이여! 무척 어지러운 현실이지만 우리는 그래도 꿈꾼다. 다시 한 해가 가고 새해가 오고 내 인생은 다시 담담히 흘러갈 것이다. 신달자 시인
2024-12-17 18:13:21[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아쉬운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0시 24분께 자신의 지지자 모임 네이퍼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삼삼오오 광장으로 퇴근하는 여러분들도 그렇겠지만 저도 덩달아 요즘 챙겨야 할 일이 참 많아졌다”며 자신의 팬카페 관리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재명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요 며칠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며 “재명이네 마을 주민 여러분들께서 누구보다 뛰어난 행동력으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주심을 잘 알고 있다. 고맙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사실 이장이라고 해서 무슨 권한을 행사하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비상한 시국이니만큼 저의 업무에 조금 더 주력하겠다는 각오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대선 패배 후 미안함에 고개 숙이고 있던 저를 다시 일으켜주신 여러분의 봄날 같은 사랑, 또렷이 마음에 새기고 있으니 걱정 마시라”며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해당 팬카페의 회원 수는 20만 7000여명으로 ‘이장직’은 회원 등급 중 하나이자 이 대표만이 가진 등급이다. 비명(비이재명)계는 팬카페를 중심으로 한 강성 지지층들과 거리두기를 요구했지만 이 대표가 거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앞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이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와 관련해 “모든 논의의 주도권은 국민의힘이 가져도 좋으니 국민의힘이 꼭 참여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름, 형식, 내용 어떤 것이라도 상관없다”면서 “국정 전반에 대한 이런 협의체 구성이 부담스러우면 경제와 민생 분야에 한정해서라도 협의체 구성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17 05:26:53[파이낸셜뉴스] "내가 공격 지시 안했는데 어느 부대에서 맘대로 공격하러 간거야?" 비상계엄 선포부터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기까지,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하는 등의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16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 국회에 계엄군이 들이닥쳐 의원들과 실강이 하는 모습을 보고 받은 후 계엄군을 북한군으로 착각했다는 취지의 글이 화제가 됐다. 또 “이제 (오물풍선을) 다시 만들어 보내도 되겠지?”라는 제목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하와 함께 한국의 뉴스를 지켜보는 합성사진도 올라왔다. 앞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에는 심각한 표정을 한 김 위원장의 사진과 함께 “뭐지, 나 아직 아무것도 안 했는데”라는 글이 적힌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전시나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해 행정과 사법 기능의 수행이 곤란할 때 선포돼야 할 계엄이 지난 3일 한국에 내려진 상황이 북한 입장에서도 당혹스러울 거라고 풍자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정진석 비서실장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맞은 편에 앉아 굳은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 밑에는 “내가 어제 2차 끝나고 뭘 선포했다고?”라는 문장이 적혔다. 술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윤 대통령이 술에 취해 계엄을 선포했다는 풍자를 담고 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밈도 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웃고 있는 사진에 ‘나는 사랑 때문에 ○○까지 해봤다’는 질문을 적고, 바로 아래 ‘계엄’이라고 답하는 밈도 화제를 모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찍힌 모습을 희화화한 게시물도 나왔다. 박 전 대통령이 손가락으로 무언가 가리키며 윤 대통령에게 설명하는 듯한 사진에는 “저기가 서울 구치소예요”라는 문구가 담겼다. 지난 2017년 3월10일 탄핵당한 박 전 대통령은 그해 3월31일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바 있다. 지난 13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곧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받을, 그리고 수사받는 윤 대통령의 미래를 풍자한 것이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정치적 사건을 밈으로 만들어 소비하는 것은 디지털 세대의 새로운 사회운동 방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승권(32)씨는 "해당 밈들을 SNS서 봤다"며 "계엄령 선포 직후 불안한 마음으로 밤새 못 잤는데 밈들을 보면서 마음을 진정시켰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풍자 밈이 자유를 제한하는 계엄에 대항하는 청년 세대의 수단이라고 분석했다.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뉴시스에 "밈은 무거운 사회 이슈를 경쾌한 이미지와 텍스트로 풀어내고자 하는 청년 세대가 선택한 사회참여 방법"이라며 "계엄령에서 언론 등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문구에 대항해 밈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16 17:18:45스틸시리즈가 펄어버스의 검은사막 10주년 기념 행사 '검은사막 FESTA : 10년의 모험'과 검은사막 모바일 행사 '2024 칼페온 연회'에 협찬사로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은사막 페스타’와 ‘2024 칼페온 연회’는 지난 14~15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 메쎄'에서 진행됐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송출했다. 이번 행사에는 검은사막 OST 연주 공연, 퀴즈쇼,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렸다. 스틸시리즈는 이번 두 행사에 파트너사로 참여해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검은사마우스’를 다시 한 번 선보였다. ‘검은사마우스’ 한정판 세트는 △게이밍 마우스 에어록스 5 무선 △검은사막 미니 병풍 굿즈 △검은사막 PC·콘솔, 모바일 쿠폰으로 구성됐다. 검은사마우스인 에어록스 5 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검은사막과 같은 MMORPG 장르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최첨단 엔지니어링을 통해 타 마우스보다 최대 40%까지 가벼워진 74g의 초경량 마우스로 장시간 게임 플레이에도 손목에 부담이 덜하며, 100% PTFE로 제작되어 빠르고 부드러운 이동을 지원한다. 또한 True Monve Air 게이밍 센서를 통해 원치 않은 트래킹을 제거하고 IP54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춰 타공 마우스임에도 땀, 먼지, 이물질, 충격 등에 강하다. 뿐만 아니라 스틸시리즈는 이번 행사에 △‘검은사마우스’ △게이밍 키보드 에이펙스 프로 TKL Gen 3 △게이밍 헤드셋 아크티스 노바 5 화이트 △프라임 게이밍 마우스 △게이밍 마우스패드 Qck Heavy Large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이혜경 스틸시리즈 코리아 지사장은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검은사막의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검은사막 페스타’와 ‘칼페온 연회’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검은사막 게이머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2-16 09:33:56[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제주항공은 임직원과 가족 70명이 지난 14일 서울시 관악구 삼성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연탄 약 1만2000장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8년부터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임직원 1900여명이 기부와 봉사활동에 참여해 약 12만7000여장에 달하는 연탄을 기부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부산에서도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7일에는 제주항공 부산지역 임직원 10여명이 부산 동래구 복천동에서 3200장의 연탄을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018년부터 해마다 연탄나눔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제주항공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모두락 카페’와 함께 지난 2022년부터 우유팩 다시쓰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모은 우유팩 1만920개로 만든 재생 화장지를 이날 연탄과 함께 전달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2-15 09:52:10[파이낸셜뉴스]"당연한 일이 이제야 됩니다" "좌파가 나라를 망친 오늘을 똑똑히 기억하자" 14일 오후 5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국회와 광화문의 모습은 엇갈렸다. 탄핵찬성을 외치는 시민들은 환호성을 멈추지 않았고, 반대파는 침울한 분위기를 감추지 못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중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집회에 참석하던 서모씨(54)는 "당연한 일이 이제서야 됐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일어나 피켓을 흔들고 응원봉을 흔들며, 가결과 동시에 '와!!' '드디어 탄핵이다!!!'라며 서로 껴안고 박수를 쳤다. 주최 측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틀며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은 국회의사당 앞에서 오후 3시부터 집회를 열었다. 오후 5시 기준 경찰 추산에 따르면 집회 인원은 20만명이 모였다. 이날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시민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서울 노원구에서 온 이옥씨(57)는 울먹이며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쁘다"며 "지난주부터 정말 정말 힘들었는데 이렇게 탄핵돼서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인근 카페에서도 환호성은 여전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탄핵 가결을 선언하자 이곳저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어떤 사람은 흐르는 눈물을 닦기 위해 손으로 눈을 감싸기도 했다. 신모씨(48)는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사태를 수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합리적이지 못한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합리적이지 못한 상황들이 계속 벌어졌다"고 말했다. 정모씨(5)는 사실 표결 1시간 전까지 탄핵소추안 가결 여부가 불투명 했다"며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탄핵 반대를 밀어붙인 건 여전히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사 앞에도 시민들이 모였다. 시민들은 '대한민국'을 외쳤다. 친구 2명과 함께 큰소리로 함박웃음을 지은 서모씨(30)는 "이 기분을 한마디로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친구들과 함께 축하 파티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에도 시민들은 남아서 야광봉을 들고 아이돌 노래 등을 따라부르고 축제를 즐겼다. 고모씨(46)는 "탄핵소추안 가결이 안되는데 말이 안됐고 지금이라도 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광화문까지 가서 탄핵이 될때까지 집회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광화문 일대는 정반대 분위기가 연출됐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이 되자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던 군복을 입은 한 사내는 "아직 탄핵된 거 아니다"고 소리쳤다. 그는 "우리가 연합하면 된다"며 "좌파가 나라를 망친 오늘을 똑똑히 기억하자"고 외쳤다. 이날 보수성향 단체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오후 5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광화문 일대에는 침묵이 맴돌았다. 주최 측 신고 인원은 3만명이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탄핵 가결됐다고 기죽지 말자. 우리가 이겼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헌법재판소에서 결정이 나기까지 윤 대통령은 3개월 정도 운동 열심히 하고 광화문에 결과를 맡겨달라"고 덧붙였다. 한모씨(81)는 "가결되면 앞으로 살얼음판이 펼쳐질 예정이다"며 "국민의힘에 배신자들 있는 거는 오늘 확실히 알았다"고 소리쳤다. 이모씨(76)는 "얼마 전 제4차 대국민 담화문 발표된 거 보고 윤 대통령 진심이 느껴져서 눈물이 났다"며 "우리 남편은 박수까지 쳤다. 윤 대통령이 탄핵될 정도로 잘못한 게 맞냐"고 항변했다. 김모씨(62)는 "부정선거로 당선된 민주당 의원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말도 안 되는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탄핵 반대, 이재명 구속'이라고 적힌 종이를 접어 가방에 넣었다. 가결 발표가 난 뒤 10분 만에 빈 의자가 절반에 가깝게 늘었다. 이들은 탄핵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을 스크린에 띄우고 한 명씩 사퇴하라고 말했다. 집회 관계자는 "내일 오후 1시부터 헌법재판소 앞에서 매일 같이 집회를 열자"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환호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정경수 김동규 서지윤 기자
2024-12-14 18:14:49[파이낸셜뉴스] 가수 이승환씨가 탄핵 촉구 집회 무대에서 “나는 보수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이라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이승환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탄핵 촛불 문화제에서 무대 위에 올랐다. 이씨는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예고한 대로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사랑하나요’, ‘덩크슛’ 등 자신의 히트곡 세 곡을 개사해 불렀다. 그렇게 무대를 마친 이씨는 “나는 탄핵 집회 전문 가수다. 2016년 박근혜 퇴진 집회 등에 섰다”며 “다시는 이런 집회 무대에 안 설 줄 알았는데, 또 노구를 이끌고 거동이 불편한 채로 오게 돼 심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 무대에 또 서게 된 건 내 나이쯤 되는 사람 중 제대로 정신이 박힌 사람이라면 무엇이 되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집회 무대에 서지 않아도 되고, 피 같은 돈을 더는 기부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지난 12일 오전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보고 놀랐다면서 “나를 공산당으로 오해하는데, 나는 부산에서 태어났고 강남 8학군 출신으로 보수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이 오죽했으면 이렇겠나. 난 자본주의, 민주주의다. 내일은 무조건 끝내길 바란다. 집회는 더 이상 안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씨는 이날 개런티를 받지 않고 무대에 올랐으며, 앞서 촛불집회 주최 측에 1213만 원을 기부하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해제에 따른 국회의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은 14일 진행된다. 이날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탄핵 촉구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14 15:2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