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2일(현지시간) 순환매수 흐름 속에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지난 11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아흐레 만에 4만4000선을 회복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6거래일 만에 1만9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대형 기술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테슬라는 3.8% 급등한 반면 엔비디아는 3.2% 급락했다. 시장 무게 중심이 대형 기술주에서 가치주와 중소형주로 이동하면서 순환매수 흐름이 강화됐다.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이 1.8% 급등해 뉴욕 증시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우, 9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경신 다우는 전일비 426.16 p(0.97%) 상승한 4만4296.51로 마감했다. 지난 11일 4만4293.13으로 마감해 사상 최초로 4만4000선을 돌파한 뒤 12일 곧바로 4만3000선이 무너졌던 다우는 9거래일 만에 4만4000을 회복하면서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0.63 p(0.35%) 뛴 5969.36, 나스닥은 31.23 p(0.16%) 오른 1만9003.6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의 스타는 중소형주였다. 러셀2000은 42.65 p(1.80%) 급등하며 2406.67로 올라섰다. 주간 단위로도 이들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다우는 1.96%, S&P500은 1.68% 상승했고, 나스닥은 1.73% 올랐다. 러셀2000은 지난 1주일 4.24% 급등해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2021년 11월 8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 2442.74에는 못 미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63 p(9.66%) 급락해 15.24로 떨어졌다. 테슬라, 3.8% 급등 M7 대형 기술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트럼프 랠리 중심 종목인 테슬라는 12.92달러(3.80%) 급등한 352.56달러로 올라섰다. 지난 이틀에 걸친 1.8% 하락을 만회하며 다시 큰 폭의 상승세로 복귀했다. 테슬라는 지난 5일 대선 이후 주가가 45% 넘게 폭등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전날 M7 빅테크 가운데 유일하게 오름세를 탄 것과 달리 이날은 3% 넘게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4.72달러(3.22%) 급락한 141.95달러로 미끄러졌다. 지난 7일 148.88달러로 마감해 대선 이후 9.4%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이후 상승폭이 좁혀져 이제 4.3% 상승률로 좁혀졌다. 그렇지만 여전히 올해 전체로는 186% 상승률로 주가가 3배 가까이 폭등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0.59%, 1.0% 상승한 반면 크롬 분할 위기에 몰린 알파벳은 2.87달러(1.71%) 하락한 164.76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0.64%, 메타플랫폼스는 0.70% 하락했다. 한편 인공지능(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상장폐지 위기에서 일단 벗어나면서 폭등세를 이어갔다. 이날은 3.45달러(11.62%) 폭등한 33.15달러로 올라섰다. SMCI는 이번 주 들어서만 60% 넘게, 지난 15일 이후로는 84% 넘게 폭등했다. 국제 유가, 이틀 연속 상승 국제 유가는 이틀을 내리 올랐다. 우크라이나 전쟁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 소비심리 개선 등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요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1월 물이 전일비 0.94달러(1.27%) 상승한 배럴당 75.17달러로 올라섰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 역시 1.14달러(1.63%) 뛴 배럴당 71.24달러로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국제 유가는 큰 폭으로 뛰었다. 주간 상승률이 브렌트는 5.81%, WTI는 6.46%를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23 06:59:48[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혼조세를 지속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14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사흘 만에 하락했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강보합 마감했다.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한 엔비디아는 정규 거래를 0.8% 하락세로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눈 높이가 높아진 탓에 2%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 닷새 만에 반등 다우지수는 거래일 기준으로 14일 이후 닷새 만에 반등했다. 다우는 전일비 139.53 p(0.32%) 오른 4만3408.47로 올라섰다. S&P500도 0.13 p(0.00%) 오른 5917.11로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은 이틀 연속 상승 행진을 멈추고 21.33 p(0.11%) 내린 1만8966.14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도 시간외 거래서 급락 이날 투자자들은 장 마감 뒤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몸을 사렸다. 엔비디아는 정규 거래를 1.12달러(0.76%) 내린 145.89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더 떨어졌다. 기대 이상 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식을 내던졌다. 엔비디아 분기 매출은 350억8000만달러,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0.81달러였다. 시장이 예상한 331억6000만달러 매출, 0.75달러 EPS를 모두 압도하는 규모였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가 포진한 데이터센터 부문이 고속 성장한 덕에 매출은 지난달 27일 마감한 3회계분기에 전년동기비 94% 폭증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두 배 가까운 매출 증가세에 만족하지 못했다. 이전 3개 분기에 걸쳐 엔비디아 매출 증가율이 122%, 262%, 265%를 기록한 탓에 상대적으로 매출이 크게 둔화한 것처럼 보였다. 엔비디아는 시간외 거래에서 3.09달러(2.12%) 하락한 142.80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1.1%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급등세를 타던 테슬라도 이날은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테슬라는 3.97달러(1.15%) 내린 342.03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30달러(0.55%) 밀린 415.49달러, 알파벳은 2.14달러(1.20%) 하락한 175.98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 법무부가 크롬 분리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다시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꼈다. 아마존은 1.73달러(0.85%) 내린 202.88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애플은 0.72달러(0.32%) 오른 229.00달러, 메타플랫폼스는 4.43달러(0.79%) 상승한 565.52달러로 올라섰다. 국제 유가, 사흘 만에 하락 국제 유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심화 우려 속에서도 미 석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하락했다. 유가는 초반에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에 이어 영국이 지원한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는 소식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미 석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주간 석유 재고가 1주일 전보다 54만5000배럴 증가했다. 80만배럴 감소 예상과 달랐다. 석유 재고 증가 소식에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1월 물이 전일비 0.50달러(0.68%) 내린 배럴당 72.81달러로 떨어졌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월 인도분이 0.52달러(0.75%) 하락한 배럴당 68.87달러로 마감했다. 21일부터 근월물 기준이 되는 WTI 내년 1월 물은 0.49달러(0.71%) 내린 배럴당 68.75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21 06:53:05[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당선에 따른 트럼프 랠리가 다시 힘을 발휘했다. 트럼프 랠리 최대 수혜주인 테슬라가 5.6% 급등했고, M7 빅테크 종목들 역시 대부분 상승했다. M7 중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 아마존만 내렸다. 다우만 하락 3대 지수 가운데 유일하게 다우존스산업평균만 하락했다.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55.39 p(0.13%) 내린 4만3389.60으로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00 p(0.39%) 오른 5893.62, 나스닥은 111.68 p(0.60%) 뛴 1만8791.81로 올라섰다. 테슬라, 5.6% 급등 트럼프 랠리가 부활한 가운데 테슬라는 이날 시장 흐름을 주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주별로 나뉜 자율주행 차량 운행 허가를 연방정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 급등 방아쇠가 됐다. 테슬라는 내년 자율주행 택시인 사이버캡을 미 전역에서 운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 주말보다 18.02달러(5.62%) 급등한 338.74달러로 뛰었다. 애플은 3.02달러(1.34%) 상승한 228.02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0.76달러(0.18%) 오른 415.76달러로 올라섰다. 알파벳도 2.81달러(1.63%) 상승한 175.30달러로 장을 마쳤고, 메타플랫폼스는 0.32달러(0.06%) 오른 554.40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이 발열 문제가 있다는 보도로 1.83달러(1.29%) 하락한 140.15달러로 미끄러졌다. 20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몸을 사린 것도 주가 하락 배경이다. 아마존은 0.91달러(0.45%) 내린 201.70달러로 마감했다. 트럼프미디어 폭등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미디어는 16.7% 폭등했다. 트럼프미디어는 4.68달러(16.65%) 폭등한 32.78달러로 올라섰다. 트럼프미디어가 암호화폐 거래소 박트(BAKKT)를 인수하기 위해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가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반면 트럼프 당선 이후 양자 컴퓨터 지원 기대감에 폭등하던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Q는 13% 넘게 폭락했다. 아이온Q는 특별한 폭락 배경이 알려진 것은 없지만 이날 3.91달러(13.42%) 폭락한 25.23달러로 미끄러졌다. 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16% 폭등했다. SMCI가 연례 재무보고서를 이날 중으로 제출해 상장 폐지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SMCI는 2.96달러(15.93%) 폭등한 21.54달러로 뛰었다. 국제유가, 공급 차질 우려에 3% 넘게 급등 국제 유가는 공급 차질 우려가 재부각되며 3% 넘게 급등해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보도와 노르웨이 북해 유전 생산 차질 소식이 겹친 것이 유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심화하면 러시아의 석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다. 비록 경제제재로 러시아 석유가 전 세계 시장에 골고루 퍼지지는 못하지만 인도와 중국 등의 수입이 차질을 빚어 유가에 풍선효과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북해 유전에서는 노르웨이 국영 에퀴노르가 정전으로 인해 북해 ‘요한 스베르드루프’ 유전 가동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우려 속에 국제 유가는 일제히 급등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1월 인도분이 지난 주말보다 2.26달러(3.18%) 뛴 배럴당 73.30달러로 올라섰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12월물이 2.14달러(3.19%) 급등한 배럴당 69.16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19 06:51:26[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랠리가 지속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4만40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000선을 돌파했다. 트럼프 랠리 최대 수혜주인 테슬라는 9% 폭등했다. 사상 최고 또 경신 빅테크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3대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304.14 p(0.69%) 상승한 4만4293.13으로 마감해 마감가 기준 4만4000선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S&P500은 5.81 p(0.10%) 오르는 소폭의 오름세에 그치기는 했지만 6001.35로 마감해 6000 선을 마침내 뚫었다. 나스닥은 강보합 마감에도 불구하고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11.99 p(0.06%) 오른 1만9298.76으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가 모두 오르기는 했지만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지수는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이었다. 러셀2000은 35.34 p(1.47%) 뛴 2434.98로 올라섰다. 이 지수는 올 들어 20% 뛰었다. 트럼프 트레이드 감세와 규제완화를 내 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규제 완화 혜택이 집중될 종목과 산업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초반부터 지지하며 선거 유세에 뛰어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가 이 트럼프 트레이드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주말보다 28.78달러(8.96%) 폭등한 350.00달러로 치솟았다. 대선 전인 4일까지 올해 전체 상승률이 1%에 그쳤던 테슬라는 대선 이후 44% 넘게 폭등했고, 올해 전체로는 41% 급등세를 기록했다.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미디어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트럼프미디어는 1.50달러(4.70%) 급등한 33.41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인 종목들은 암호화폐 관련 종목들이었다. 비트코인이 8만8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가파른 암호화폐 상승세 덕을 봤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53.50달러(19.76%) 폭등한 324.24달러, 비트코인 보유로 유명한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69.58달러(25.73%) 폭등한 340.00달러로 치솟았다. 8만8000달러에 이르는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27만9420개를 보유한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터지 주식을 보유하면 간접적으로 비트코인 상승세 혜택을 볼 수 있다. M7 하락 M7 빅테크 종목 가운데 테슬라를 빼면 유일하게 알파벳만 상승했다. 알파벳은 2.00달러(1.12%) 오른 180.35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첨단 반도체 대중 수출을 더 옥죌 것이란 보도로 2.37달러(1.61%) 하락한 145.26달러로 미끄러졌다. 애플은 2.73달러(1.20%) 내린 224.23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4.53달러(1.07%) 밀린 418.01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1.34달러(0.64%) 떨어진 206.84달러, 메타플랫폼스는 6.17달러(1.05%) 하락한 583.17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 급락세 지속 국제 유가는 지난 주말에 이어 거래일 기준으로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의 셰일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이 크게 증가하는 한편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기대 이하여서 석유 수요가 압박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작용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보다 2.04달러(2.75%) 하락한 배럴당 71.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34달러(3.32%) 급락한 배럴당 68.04달러로 미끄러졌다. 브렌트와 WTI 모두 지난달 29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12 06:52:41[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간) 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사상 최초로 4만4000선을 넘어섰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000 벽을 뚫었다. 그러나 빅테크 종목 가운데 테슬라만 장중 10% 폭등세를 보이고, 알파벳만 1% 올랐을 뿐 나머지 종목들은 하락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감세와 규제완화를 내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 47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시작된 트럼프 랠리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미 동부 시각으로 12시를 조금 지난 현재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353 p(0.8%) 상승한 4만4342.43으로 뛰었다. S&P500은 13 p(0.2%) 오른 6008.82를 기록 중이다. 반면 나스닥은 7 p(0.04%) 밀린 1만9279.63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지수는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이었다. 38 p(1.6%) 뛴 2437.66으로 올라섰다. 한국계 시장전략가인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트럼프 당선을 계기로 증시 무게 중심이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소형주에 주목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 최대 수혜주로 평가받는 테슬라는 이날도 폭등세를 이어갔다. 테슬라는 25.7달러(8.0%) 폭등한 346.93달러로 치솟았다. 테슬라 대표 낙관론자 가운데 한 명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테슬라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아이브스는 트럼프 당선은 테슬라에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째 하락세를 탔다. 2.6달러(1.8%) 하락한 145.03달러를 기록 중이다. 애플 역시 4.44달러(1.95%) 하락한 222.53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3.56달러(0.8%) 내린 418.98달러로 떨어졌다. 아마존은 1.90달러(0.9%) 내린 206.25달러, 메타플랫폼스는 6.12달러(1.0%) 하락한 583.22달러를 기록했다. M7 빅테크 가운데 테슬라만 빼고 유일하게 오른 종목은 알파벳이다. 그동안 다른 종목들에 비해 상승세가 부진했던 알파벳은 이날은 1.68달러(1.0%) 오른 180.03달러로 뛰었다. 한편 채권 시장은 이날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열리지 않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12 02:20:48[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이틀 내리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만 약보합 마감했을 뿐이다.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사상 최초로 1만9000선을 돌파했다. 전날 15% 폭등한 테슬라는 이날 2.9% 더 뛰었다. 이틀 동안 불어난 시가총액이 디트로이트 빅3 자동차 업체들 시가총액 합계보다 더 많았다. 이번 뉴욕 증시 상승세를 촉발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미디어는 주가가 23% 폭락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0.25% p 금리 인하를 결정했지만 예상을 벗어나지 않아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사상 최고 3대 지수는 다우만 빼고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전일비 44.06 p(0.74%) 오른 5973.10, 나스닥은 285.99 p(1.51%) 뛴 1만9269.46으로 올라섰다. 반면 다우지수는 0.59 p(0.00%) 밀린 4만3729.34로 약보합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7(6.58%) 급락해 15.20으로 떨어졌다. 테슬라,시총, 이틀 상승분이 빅3 시총 합계보다 많아 이번 대선 최대 승자는 테슬라인 것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승리에 베팅한 것이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테슬라는 8.38달러(2.90%) 급등한 296.91달러로 올라섰다. 전날 37.09달러(14.75%) 폭등한 데 이어 이날 2.9% 더 오르면서 이틀 동안 주가가 45달러 넘게 뛰었다. 시가총액은 4일 8071억달러이던 것이 이날 9531억달러로 치솟았다. 이틀 사이 불어난 테슬라 시총 1460억달러는 디트로이트 빅3 자동차 업체들의 시총 합계보다 많다. 이날 마감가 기준으로 제너럴모터스(GM)는 609억달러, 포드는 435억달러, 그리고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3국 합작사인 스텔란티스는 219억달러에 불과하다. 3사 시총 합계는 1263억달러였다. 엔비디아·애플 시총 격차 확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엔비디아와 애플 간 경쟁도 아직은 엔비디아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날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로 올라선 엔비디아는 애플과 격차를 더 벌렸다. 엔비디아는 3.27달러(2.25%) 급등한 148.88달러로 마감했다. 애플도 2% 넘게 뛰었지만 엔비디아 상승률에는 못 미쳤다. 애플은 4.76달러(2.14%) 뛴 227.48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총은 엔비디아가 3조6520억달러, 애플이 3조4390억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달러 약세에 반등 전날 6거래일 만에 하락했던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당선으로 강세를 보이던 달러 가치가 이날 하락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다. 달러지수는 0.73% 하락했고, 달러를 기준으로 움직이는 국제 유가는 덩달아 상승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서 석유가 일정한 가치를 지니려면 가격이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1월 물이 전일비 0.71달러(0.95%) 상승한 배럴당 75.63달러로 뛰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월 인도분이 0.67달러(0.93%) 오른 배럴당 72.36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08 06:57:4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4일(현지시간) 다시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오는 8일부터 인텔을 대신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으로 4일 뉴욕 증시 약세 속에서도 오후 장에서 2% 가까이 상승하는 강세를 보인 덕이다. 반면 애플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애플 주식을 3분기에도 대거 매각했다는 소식으로 0.4%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다우지수 편입은 엔비디아가 확실하게 반도체 대장주로 자리 잡았다는 선언이다. 아울러 지수에 따라 움직이는 각종 펀드가 의무적으로 엔비디아를 편입해야 한다는 뜻이어서 엔비디아 매수세가 강화될 전망이다. 반면 애플은 시장 영향력이 막강한 버핏의 매도 지속으로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버핏이 지난해 말 이후 애플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고, 특히 2분기에는 보유 지분 절반을, 그리고 3분기에는 25%를 매각한 것으로 확인된 것은 향후 애플 주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버핏이 애플 주식을 꾸준히 매각하는 것은 애플이 이제 더 오를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애플이 버크셔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컸다는 점도 애플 지분 축소 배경 가운데 하나이기는 하지만 주가가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버핏이 판단했다면 매각할 이유가 없다. 애플은 앞으로 고평가 문제가 부담이 되면서 계속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연말 쇼핑 대목 기간 AI로 무장한 아이폰16이 얼마나 큰 성과를 낼지가 애플 주가 향배를 좌우하게 됐다. 반면 엔비디아는 호재들로 무장하고 있다. 8일 다우지수 편입 외에도 엔비디아의 주력으로 부상한 AI 반도체 부문이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AI 반도체인 블랙웰 설계결함도 해결됐다.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등 엔비디아 고객사들이 AI 인프라에 앞으로도 대대적으로 투자할 계획이어서 엔비디아 실적 전망은 여전히 탄탄하다. 엔비디아는 오후 장에서 시가총액 3조3800억달러로 3조3700억달러를 기록한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다시 올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05 03:06:31[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에 편입된다. 다우지수를 관리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다우존스는 1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8일부터 인텔 대신 다우지수에 편입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다우존스산업평균에서 화학업체 다우 역시 빠진다. 그 자리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본사가 있는 페인트, 코팅, 바닥재 제조, 판매 업체인 셔윈윌리엄스가 대신한다. S&P다우존스는 1일 장 마감 뒤 엔비디아와 셔윈이 다우지수에 포함되는 반면 인텔과 다우가 빠진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붐 최대 수혜주로 올 들어 주가가 173% 폭등했다. 이날 정규 거래를 전일비 2.64달러(1.99%) 상승한 135.40달러로 마감한 엔비디아는장 마감 뒤 발표된 다우지수 편입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 거래 마감가보다 3.31달러(2.44%) 급등한 138.71달러로 뛰었다. 엔비디아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넘어선 단 3개 업체 가운데 하나다. 애플과 MS는 이미 다우지수 편입 종목이지만 엔비디아는 이번에야 다우지수 편입을 실현하게 됐다. 엔비디아가 다우지수에 편입하면 M7 빅테크 가운데 알파벳, 메타플랫폼스, 테슬라만 빼고 나머지 4개 종목이 다우지수 소속이 된다. 이번에 지수 탈락이 확정된 인텔은 그 동안 엔비디아로 교체될 것이란 소문이 무성했다. 인텔은 비록 이날 주가가 깜짝 실적에 힘입어 1.68달러(7.81%) 폭등한 23.20달러로 뛰기는 했지만 올해 전체로는 53.8% 폭락한 상태다. AI 경쟁에서 뒤처지고, 야심 차게 추진했던 파운드리도 사실상 접기로 한 데다, 기술력도 뒤지는 등 쇠락의 길로 가고 있다. 한편 시가총액 1조달러 기업 6개 가운데 엔비디아가 추가되면서 다우지수에는 알파벳과 메타를 제외한 4개 업체가 포진하게 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02 07:08:17[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간)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24일 이후 상승 행진을 지속하며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을 내리 올랐다. 사상 최고치 경신에 80 p, 0.4% 수준으로 간격을 좁혔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지난주 닷새를 내리 하락했지만 마침내 반등에 성공했다. M7 빅테크 가운데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테슬라가 하락한 가운데 애플 등 4개 종목이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끌었다. 시중 금리 기준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석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지만 국제 유가가 6% 넘게 폭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엿새 만에 일제히 상승 3대 지수는 18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 만에 일제히 올랐다. 다우가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3대 지수가 한꺼번에 올랐다.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273.17 p(0.65%) 상승한 4만2387.57로 마감했다. 18일 사상 최고 경신 뒤 첫 상승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5.40 p(0.27%) 오른 5823.52, 나스닥은 48.58 p(0.26%) 뛴 1만8567.1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7월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1만8647.45에 80.26 p(0.43%) 차이로 다가섰다.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은 36.07 p(1.63%) 급등한 2244.07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하루 만에 기준선 20 밑으로 내려왔다. VIX는 지난 주말보다 0.53 p(2.61%) 내린 19.80으로 떨어졌다. M7 혼조세 M7 빅테크 종목들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상승하고, 2위 엔비디아는 하락하면서 두 업체 간 시총 격차는 벌어졌다. 애플은 인공지능(AI) 애플 인텔리전스가 포함된 운영체제(OS) iOS 18.1을 이날 공개한 가운데 1.99달러(0.86%) 오른 233.40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1.02달러(0.72%) 내린 140.52달러로 미끄러졌다. 시총이 애플은 3조500억달러, 엔비디아는 3조4500억달러로 격차가 1000억달러로 벌어졌다. 시총 3위 MS는 1.56달러(0.36%) 내린 426.59달러로 마감했고, 지난주 돌풍을 일으켰던 테슬라는 이날은 6.68달러(2.48%) 급락한 262.51달러로 장을 마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반면 알파벳은 1.45달러(0.88%) 상승한 166.72달러, 아마존은 0.56달러(0.30%) 오른 188.39달러로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도 4.91달러(0.86%) 뛴 578.16달러로 올라섰다. 알파벳은 29일, MS와 메타는 30일, 그리고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31일 장이 끝난 뒤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의 실적 발표는 AI 투자 흐름을 보여주면서 엔비디아 주가를 좌우할 전망이다. 엔비디아와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하는 AMD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3.69달러(2.36%) 급등한 159.92달러로 장을 마쳤다. 유가, 6% 폭락 국제 유가는 6% 넘게 폭락했다.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 시설을 공습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양국 긴장 고조 우려가 완화된 것이 유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보다 4.63달러(6.1%) 폭락한 배럴당 71.4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40달러(6.1%) 폭락한 배럴당 67.38달러로 떨어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29 05:53:03[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4일(현지시간) 기술주 강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하니웰, IBM이 고전하면서 0.3% 하락했지만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상승세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전날 기대 이상의 분기 순익을 공개한 테슬라는 주가가 22% 가까이 폭등하면서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다. 테슬라는 이날 하루에만 시가총액이 1100억달러 넘게 불어났다. 나스닥, 하루 만에 반등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는 좋은 흐름을 보였다. 전날 1.6% 하락해 16일 이후 상승 분을 모두 까먹었던 나스닥은 이날은 테슬라 폭등세 등에 힘입어 0.8% 뛰었다. 나스닥은 전일비 138.83 p(0.76%) 상승한 1만8415.49로 마감했다. 팬데믹 이후 기술주 상승세 여파로 기술주 비중이 높아진 S&P500도 12.44 p(0.21%) 오른 5809.86으로 장을 마쳐 5800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반면 다우는 140.59 p(0.33%) 내린 4만2374.36으로 마감해 나흘을 내리 하락했다. 다우 편입 종목인 하니웰이 5.1%, IBM이 6.2% 폭락하며 다우를 끌어내렸다. 테슬라, 2013년 이후 최고의 날 테슬라는 전일비 46.83달러(21.92%) 폭등한 260.48달러로 치솟았다. 주가 상승률은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에 이르렀다. 전날 장 마감 뒤 공개된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시장 전망을 밑돌았지만 주당순익(EPS)이 0.72달러로 시장 예상치 0.58달러를 웃돈 것이 방아쇠가 됐다. 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에 저가 전기차와 완전자율주행(FSD) 상용화를 예고하면서 출하 증가율을 20~30%로 높여 잡은 것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주가 폭등세로 고평가 논란에 다시 불이 당겨졌지만 테슬라는 폭등하며 시총이 1100억달러 넘게 불어났다. 애플, 약보합 나머지 M7 빅테크 종목들은 애플과 알파벳만 약보합세를 기록했을 뿐 모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애플은 전날 아이폰16 생산 1000만대 감축 전망 충격 여진으로, 알파벳은 인공지능(AI) 업체 앤스로픽과 협력에 대해 영국 경쟁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애플은 0.19달러(0.08%) 내린 230.57달러, 알파벳은 0.06달러(0.04%) 밀린 162.72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엔비디아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도 오르내림을 반복했지만 막판에 상승세 흐름을 굳힌 끝에 결국 0.85달러(0.61%) 상승한 140.41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13달러(0.03%) 오른 424.73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한편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전날 노조가 4년에 걸친 35% 임금 인상을 거부하면서 파업이 지속되자 하락했다. 노조원들은 노조 지도부와 사측이 합의한 협상안을 부결시켰다. 보잉은 그 여파로 1.86달러(1.18%) 내린 155.20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 가자 휴전 기대감에 하락 국제 유가는 이틀 내리 내렸다. 이날은 가자 전쟁 휴전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앤터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카타르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총리와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며칠 안에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0.58달러(0.77%) 내린 배럴당 74.3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0.58달러(0.82%) 하락한 배럴당 70.19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25 05:5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