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이 오는 9월 한 달 동안 20% 특별할인 혜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시민들을 위해 오는 9월 한 달 동안 기존 10% 할인에 추가 10%를 더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긴급 견인하기 위한 민생경제 특별대책으로 이번 추가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다이로움 구매한도는 70만원으로 동일하며, 충전 시 최대 14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익산다이로움 누적 가입자는 24만8000명으로 익산 인구 93%에 육박한다. 누적 발행량은 1조9097억원으로 2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민생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안정 대책을 수립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보탬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29 15:37:58[파이낸셜뉴스]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한 윤지수(서울특별시청)가 숙적 자이나브 다이베코바(우즈베키스탄)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29일 윤지수는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32강에서 다이베코바를 15대 11로 이겼다.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간판인 윤지수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인물이다. 올림픽에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단체전에만 출전해 5위에 올랐고,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 때는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개인전에선 16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 초반 주도권을 잡은 윤지수는 4-2에서 4점을 내리 내주며 역전당해 흔들리는 듯했지만 2라운드 이어진 접전에서 침착하게 간결한 공격 동작을 성공시키며 12-11부터는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32강전을 마치고 연합뉴스와 만난 윤지수는 "올림픽에서 2회 연속 만나다니 다이베코바와는 보통 인연이 아닌 것 같다"면며 "중반에 흔들릴 수도 있었는데, 오늘은 어떤 상황에서든 차분하고 냉정하게 하겠다고 마음먹고 왔다. 그게 오히려 상대 실수를 유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지수는 오후 9시 5분께 예정된 16강전에서 홈 팀 프랑스의 마농 아피티와 맞붙는다. 한편 함께 출전한 여자 사브르 선수들도 생애 첫 올림픽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은 알리나 코마시추크(우크라이나)를 15-8로 이겼고, 최세빈(전남도청)은 타티아나 나즐리모프(미국)를 15-14로 제압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7-29 19:12:24[파이낸셜뉴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이 12일(현지시간) 지금의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고금리는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의 일반적 관측과 다른 예상이다. 노동부는 11일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전월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3%로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하강 속에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9월 첫 번째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12월에 한 번 더 금리를 내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9월,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각각 90%가 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9일 상원 은행위원회, 10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미 인플레이션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다이먼은 사정이 그렇게 녹록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다이먼은 이날 JP모건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성명을 통해 이같은 비관 전망을 나타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일부 진전이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앞에는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여러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이런 요인들로 대규모 재정적자, 인프라 투자 필요성, 교역 구조조정, 세계 재무장 등을 꼽았다. 그는 "결국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을 맴돌 가능성이 높다"고 비관했다. 한편 심각한 미 재정적자는 금융 시장을 한순간에 뒤엎을 수 있는 악재라는 우려가 높다. 미 재정적자는 2023 회계연도에 1조7000억달러에 이르렀고, 오는 9월 말 마감하는 2024 회계연도 재정적자 규모도 벌써 지난 회계연도에 비해 8550억달러 늘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7-13 04:14:53[파이낸셜뉴스] 미국 경제가 경착륙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23일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역사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잘못”이라고 말했다. 다이먼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JP모건 글로벌 차이나 서밋에 참석 중이다. 다이먼은 현재 미국 경제 최악의 시나리오는 물가 상승 속에 성장이 둔화되고 실업률은 높아지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태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 침체 같은 것이 가장 경계되는 것으로 가능성들이 높아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져도 지난 2년간 4%대의 낮은 실업률에 임금과 주택 가격, 주식이 모두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기간동안 쌓아둔 저축이 점차 소진돼 소득 수준 하위 50% 이하가 거의 바닥난 것에 소비자 체감 수준은 나쁘다기 보다는 ‘보통’ 상태라고 했다. 이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5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물가상승(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금리 인하를 위한 확신 부족이 드러났다. 다이먼 CEO도 부양책으로 푼 막대한 돈들이 아직 유통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끈질기며 세계는 높은 물가에 대비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 인하 시기와 가능성에 대해 다이먼은 시장에서는 항상 정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5-23 14:03:39JP모건을 미국 최대 은행으로 성장시킨 제이미 다이먼(68)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5년 안에 CEO에서 물러나겠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이먼은 오랫동안 CEO에서 사퇴하려면 최소한 5년은 더 지나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지만 이날은 그 시기가 5년이 채 남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다이먼은 이날 연례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CEO 사퇴) 시기가 더 이상 5년 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시기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CEO에서 물러난 뒤 회장 직만 수행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다이먼은 앞서 2021년 최소 2026년까지 CEO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특별 보너스를 받았다. 특별 보너스 지급 조건을 충족하면 CEO에서 물러날 의사가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의 CEO 후임이 내부에서 발탁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니퍼 핍스잭 상업·투자은행 부문 공동 책임자, 매리앤 레이크 소비자은행 부문 책임자 등이 후임 물망에 올라 있다. 다이먼 유고시에는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대니얼 핀토가 다이먼을 곧바로 대신할 수도 있다. 다이먼은 2005년말 JP모건 CEO가 됐다. 다이먼은 역대 대형은행 CEO 가운데 최장수 CEO다. 2008~2009년 이전 취임한 CEO 가운데 살아남은 이는 다이먼이 유일하다. 그는 공격적으로 덩치를 키워 JP모건을 자산, 예금 모든 면에서 미국 최대 은행으로 성장시켰다. JP모건 주식은 다이먼이 CEO로 취임한 뒤 배당을 더해 70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뉴욕 증시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투자 수익률은 500% 수준이다. 송경재 기자
2024-05-21 18:10:11[파이낸셜뉴스] JP모건을 미국 최대 은행으로 성장시킨 제이미 다이먼(68)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5년 안에 CEO에서 물러나겠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이먼은 오랫동안 CEO에서 사퇴하려면 최소한 5년은 더 지나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지만 이날은 그 시기가 5년이 채 남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다이먼은 이날 연례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CEO 사퇴) 시기가 더 이상 5년 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시기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CEO에서 물러난 뒤 회장 직만 수행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다이먼은 앞서 2021년 최소 2026년까지 CEO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특별 보너스를 받았다. 특별 보너스 지급 조건을 충족하면 CEO에서 물러날 의사가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의 CEO 후임이 내부에서 발탁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니퍼 핍스잭 상업·투자은행 부문 공동 책임자, 매리앤 레이크 소비자은행 부문 책임자 등이 후임 물망에 올라 있다. 다이먼 유고시에는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대니얼 핀토가 다이먼을 곧바로 대신할 수도 있다. 다이먼은 2005년말 JP모건 CEO가 됐다. 다이먼은 역대 대형은행 CEO 가운데 최장수 CEO다. 2008~2009년 이전 취임한 CEO 가운데 살아남은 이는 다이먼이 유일하다. 그는 공격적으로 덩치를 키워 JP모건을 자산, 예금 모든 면에서 미국 최대 은행으로 성장시켰다. JP모건 주식은 다이먼이 CEO로 취임한 뒤 배당을 더해 70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뉴욕 증시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투자 수익률은 500% 수준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21 07:29:05[파이낸셜뉴스] 지아이텍이 '인터배터리 2024'에서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전극용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6일 지아이텍에 따르면 이날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 올해 12회를 맞은 인터배터리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 코트라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2차전지 산업 전시회다. 국내외 전지 관련 최신 제품과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외 유수 바이어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올해 전시회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3사가 참여한다. 아울러 전 세계 18개국 총 579개 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했다.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인터배터리 전시회에 참가하는 지아이텍은 이번에 주력 제품인 '슬롯다이(SLOT DIE)'를 비롯해 슬롯다이를 포함한 '스테이션 유닛(STATION UNIT)', 고객 맞춤형 제품인 '주문제작 슬롯다이(CUSTOMIZING SLOT DIE)'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전시회 기간 동안 샘플 전시와 함께 데모 유닛 시연 등을 진행한다. 지아이텍 관계자는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2차전지 3사를 비롯해 전 세계 유수 업체들에 슬롯다이 제품을 납품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다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공개하고, 나아가 국내외 영업 기회 창출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05 16:07:48[파이낸셜뉴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호주 금융그룹 맥쿼리의 상품부문 책임자 닉 오케인이 이달을 끝으로 퇴사한다. 13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금융계의 '스타 트레이더'였던 오케인은 이달 말을 끝으로 28년간의 맥쿼리 뱅커 역할을 접는다. 그는 지난해 맥쿼리 CEO인 세마라 위크라마나야케보다 연봉이 75% 더 많았다. 오케인은 미 에너지 거래 시장에 베팅해 맥쿼리의 상품 투자 부문을 대대적으로 뜯어고치고, 맥쿼리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사업부문으로 만든 인물이다. 그가 지난 2년간 받은 연봉은 1억호주달러(약 863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그가 받은 5800만호주달러 연봉은 같은 기간 다이먼, 골드만삭스 CEO 데이비드 솔로몬 등의 연봉에 비해 높다. 오케인의 엄청난 연봉으로 맥쿼리는 '백만장자 공장'이라는 명성을 강화했다. 맥쿼리 경영진은 성공하면 상당한 보상이 따르는 위험을 감수하고, 그 보답으로 엄청난 연봉을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케인 후임은 맥쿼리에서 35년 잔뼈가 굵은 사이먼 라이트로 낙점됐다. 오케인이 2019년부터 이끌고 있는 맥쿼리의 상품·글로벌시장 부문은 불과 3년 전만 해도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그러나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 사업부를 맥쿼리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사업부로 탈바꿈시켰다.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수익을 챙길 여력이 커졌고, 맥쿼리는 엄청난 이윤을 기록했다. 덕분에 자산운용, 은행 부문에 주력하던 호주 시드니의 맥쿼리는 지금은 북미와 유럽 최대 석유·가스 중개업체로 올라섰다. 오케인은 동료 앤드류 다운과 함께 2005년 미 캘리포니아주 소형 에너지거래 업체인 쿡인렛을 인수하면서 북미 에너지 시장에 발을 들였다. 2001년 12월 거대 에너지 기업 엔론이 분식회계로 파산하면서 어지럽던 시장에서 쉽사리 발판을 구축했다. 쿡인렛을 인수한 뒤 맥쿼리의 상품·글로벌시장 부문은 급속히 성장해 에너지 거래, 운송, 저장, 금융 등에서 글로벌 리더로 올라섰다. 지난해 3월 마감한 회계연도 이 사업부문이 거둔 순익은 60억호주달러(약 5조1800억원)로 맥쿼리의 자산운용·은행·자본부문 순익 43억호주달러를 압도했다. 오케인은 맥쿼리가 실망스러운 분기실적을 공개하고 내년 3월 마감하는 회계연도 순익이 전년비 '상당히 낮을' 것이라고 비관하는 가운데 회사를 떠나게 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2-14 03:18:50[파이낸셜뉴스]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이 미국 민주당을 향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 대한 비판을 신중하게 할 것을 요구했다.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중인 다이먼 CEO는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민주당을 향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묵살하는 것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문제는 외면한채 이들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약자인 MAGA 추종자라고 지칭하며 비난하고 있는 것은 잘못됐다고 밝혔다. 다이먼은 민주당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을 크게 오해하고 있다며 MAGA 문제를 거론할때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MAGA를 계속 부정적으로 묘사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운동에도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이먼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트럼프 지지자들을 ‘개탄스러운 집단’이라고 호칭한 것이나 2008년 대선 운동때 버락 오바마 후보가 미국 중서부 지역 주민들이 총기나 종교에 집착하고 있다고 발언한 실수들을 상기시켰다. 과거 트럼프와 의견 충돌이 있었던 다이먼은 이날 인터뷰에서 전직 대통령이 여러 차례 옳았다고 인정했다.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이민 문제, 중국에 대한 일부 비판 등이 옳았으며 세금 개혁 등을 통해 미국 경제를 성장시키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CNBC는 트럼프에 비판적이었던 다이먼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CEO 중 한 사람인 것을 감안하면 그의 이번 발언의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1-18 15:59:09[파이낸셜뉴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 회장겸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또 다시 비관전망을 내놨다. 2022년 "경제에 먹구름이 몰려들고 있다"는 비관으로 미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던 다이먼은 이날 미 경제가 올해와 내년 금융·지정학적 위기 결합으로 고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중인 다이먼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이 모든 매우 강력한 힘들이 2024년과 2025년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 홍해 테러와 함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축소(QT)가 내년까지 미 경제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특히 QT에 대해 "우리가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조차 불분명하다"고 강조했다. QT는 연준이 팬데믹 기간 금융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시중 유동성 공급 목적으로 대량으로 사들인 미 국채 등을 매각하는 것을 말한다. QT를 통해 시중 유동성을 연준이 흡수하기 시작하면 금융시장이 돈 가뭄을 겪을 수 있고, 여전히 고공행진 중인 금리와 더불어 경제에 실질적인 충격을 줄 수도 있다. 월스트리트 터줏대감인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지정학적 문제들을 빼면 1년 전보다는 상황이 나아진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재정적자가 치솟고 있는 점이 불안하다고 밝혔다. 솔로몬은 "미 재정적자 증가세가 매우 불안하다"면서 "이는 거대한 위험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 반 년 동안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한편 다이먼은 이날 비트코인에 대해서 또 다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지난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위한 규정개정으로 이미 ETF들이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그의 부정적 시각은 바뀌지 않았다. 다이먼은 이날도 비트코인은 아무 가치가 없다면서 더 이상 이 문제를 논의하는 것조처 입이 아프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현실이고 기술이며 우리가 활용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은 돈을 옮기고, 데이터도 옮기는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출범 12년이 됐지만 여전히 규모는 작다면서 지나치게 많은 관심으로 노력이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지키려는 노력을 존중한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과 거리를 두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1-18 04:3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