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T SAT이 국제 무대에서 차세대 위성 솔루션 역량을 뽐냈다. 9일 KT SAT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위성통신 전시회인 '새틀라이트아시아(Satellite Asia) 2023'에 참가했다. 새틀라이트 아시아는 글로벌 테크 리더가 모이는 '아시아 테크 x 싱가포르(AT x SG)' 행사의 위성통신 분야 전시회다. KT SAT은 올해 주요 경영 방향을 '멀티오빗(다중궤도)' 사업자로서의 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글로벌 사업자 및 고객사와 이룬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공유했다. 특히 망가타 네트웍스(Mangata Networks)의 중궤도 위성서비스를 주요 전시 콘텐츠로 소개했다. 미국 소재 위성통신 스타트업인 망가타 네트웍스는 중궤도 군집위성망을 구축해 전 세계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회사다. KT SAT은 지난해 1월 망가타 네트웍스에 투자한 이후 올해는 중궤도 위성망 용량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KT SAT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정지궤도 위성과 더불어 망가타 네트웍스의 중궤도 위성망 등을 통합해 멀티오빗 네트워크를 확보해 고객사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용량 계약을 통한 타깃 서비스 지역은 인니, 말련, 인도 등 주요 동남아 및 남아시아 국가이며, 예상 서비스 시기는 2026년 상반기다. 이외에도 KT SAT은 다중궤도 위성사업 일환으로 준비해 온 차세대 위성 솔루션 '멀티빔 단말'과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도 소개했다.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대용량 정지궤도뿐만 아니라 중궤도, 저궤도 등 다중궤도로 위성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이에 맞춘 솔루션을 개발해 종합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KT SAT이 개발 중인 멀티빔 단말은 하나의 단말에 안테나와 모뎀 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롱텀에볼루션(LTE·4G), 5세대(5G) 등 지상통신망까지 통합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에지 클라우드는 위성통신에 접목해 통신 열악지역에 저지연 및 고효율 통신을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재난 등 비상 상황 시 인프라가 파괴되더라도 이중화를 통해 연속적인 통신을 제공하며 다중궤도 위성망에도 적용할 수 있다. KT SAT은 다중궤도 사업자로서 정지궤도 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KT SAT은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인도 위성통신사업자 넬코(Nelco)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첫 수주를 따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인도 시장 내 정지궤도 서비스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KT SAT 송경민 대표는 "미래 위성사업의 성패는 얼마나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며 "KT SAT은 2023년을 멀티오빗 사업자로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다중궤도 위성 자원과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글로벌 위성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6-09 10:08:40[파이낸셜뉴스] KT SAT가 글로벌 유수 위성사업자가 참여하는 '유로컨설트 WSBW(World Satellite Business Week) 2022' 행사에서 글로벌 위성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KT SAT는 송경민 KT SAT 사장이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WSBW 2022 패널 세션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송 사장은 △아랍샛(Arabsat) △터크샛(Turksat) △히스파샛(Hispasat) △에어버스(Airbus)의 C레벨 인사들과 함께 '유연한 위성자원(Flexible Assets)을 활용한 사업 강화'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최근 저궤도(LEO) 위성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한 데 따른 지역 위성사업자의 사업 전략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KT SAT는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에 대비해 유연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플랙서블 HTS(High Throughput Satellite) 위성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플랙서블 HTS 위성은 고속, 고용량, 고품질 통신서비스 제공에 적합해 글로벌 위성 서비스의 차세대 역량으로 주목 받는다. 이번 행사에서 KT SAT는 본격적인 HTS 위성 확보를 위해 위성 제작사와 미팅을 갖고, 각 사 제작 역량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중궤도(Multi-Orbit) 위성 사업자'로서 정지궤도위성과 비정지궤도위성(저궤도위성, 중궤도위성)의 장점을 융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장기적 목표도 재확인했다. KT SAT는 저궤도 위성 사업 준비를 위한 궤도 설계 및 주파수 파일링 등을 지난해 마쳤다. 올해 초에는 미국 소재의 중궤도 위성 스타트업인 '망가타'에 투자를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송 사장은 "저궤도 위성서비스의 경우, 국내 기업 및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 수요는 제한적이지만 기업간 거래(B2B) 시장에서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수요 개발이 가능하다"며 "KT SAT은 다중궤도 서비스 사업자를 지향하는 만큼 저궤도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수요를 충족해 갈 것"이라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9-15 09:47:18[파이낸셜뉴스] 이노스페이스가 위성발사체 '한빛'의 상단부에 사용할 메탄엔진 연소시험에 성공했다. 이로써 고객이 원하는 우주 수송요구에 따라 기존 파라핀 기반의 하이브리드 엔진과 메탄 엔진을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9일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위성발사체 '한빛-나노' 상단부인 2단에 사용될 추력 3t급 메탄엔진 연소기 개발모델(DM)을 활용한 연소시험을 통해 초기 성능검증을 완료했다. 현재는 기존 개발모델에 소형화 및 경량화 설계를 적용해 신뢰도, 안정성 등의 성능검증을 위한 연소시험을 수행 중이다. 이노스페이스는 개발모델 최적화가 완료되면 인증모델(QM), 비행모델(FM) 개발을 오는 11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는 "이번 메탄엔진 도입으로 고객의 요구에 따라 설계된 발사 임무의 특성에 맞춰 하이브리드 엔진 또는 메탄엔진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며, "고객에게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인 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탄엔진은 상단엔진으로 적용 시 하나의 발사체로 고객의 여러 위성을 각기 다른 궤도에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배치해주는 다중 임무수행에 장점이 있다. 다중 재점화와 정밀 추력제어가 용이해 발사 시 우주 영역에서 엔진을 수차례 껐다 켜며 다수의 위성을 고객이 원하는 궤도에 투입하는 다중 발사 임무수행에 필요한 기술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는 증가하는 군집형 위성발사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고객의 다양한 임무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이노스페이스가 이미 보유한 하이브리드 엔진은 파라핀 기반 고체연료와 액체산소를, 메탄엔진은 액체 메탄과 액체산소를 추진제로 사용한다. 특히 메탄엔진은 내열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인코넬 소재를 사용해 금속 3D 프린팅 기반의 적층 제조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제조 비용 절감 및 제작 시간 단축, 복잡한 구조의 3차원 형상 구현과 경량화에 이점이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2022년부터 2년여간의 선행기술 연구성과로 독자 개발한 메탄엔진 연소기를 제작해 연소시험에 착수하면서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 올해 5월 금속 3D 프린팅 기반 적층 제조방식으로 개발한 추력 0.4t급 메탄엔진 재생냉각 연소기의 연소시험에 성공했다. 170㎏급 탑재체 중량의 '한빛-마이크로' 발사체에 사용되는 '킥스테이지'용으로 237초의 장기 연소시간을 달성했다. 킥스테이지는 우주공간에서 로켓 2단 엔진 분리 후 위성을 목표 궤도에 정확하게 배치하기 위해 사용되는 엔진 모듈이다. 김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세계 우주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선행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 진출과 지속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29 17:11:19KT SAT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위성통신 전시회 '새틀라이트아시아 2024'에 참가해 독일 저궤도 위성사업자인 '리바다 스페이스 네트웍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9일 KT에 따르면 '새틀라이트아시아 2024'는 세계적인 기술 기업이 모이는 '아시아 테크 × 싱가포르' 행사의 위성통신 분야 전시회로 이날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진행된다. KT SAT이 멀티오빗(다중궤도) 사업 토대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저궤도 사업자와 제휴한 것은 지난해 8월 스타링크, 올해 2월 원웹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KT SAT 측은 리바다와 협력이 멀티오빗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 용량을 확보하고 고객군별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리바다와 협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세계 위성시장 환경에서 고속 통신, 보안, 망생존성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리바다는 지상 게이트웨이 연결 없이 100% 위성간 통신을 통해 보안성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SAT은 리바다 서비스를 활용해 군·정부, 금융 분야 등 보안에 민감한 고객을 중심으로 고속의 위성망을 제공할 계획이다. 리바다는 오는 2028년까지 총 600개의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고 위성간 레이저 통신을 통해 글로벌 PTP(Point to Point)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KT SAT은 30일 '새틀라이트아시아 2024'의 부대 행사로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위성사업자의 미래 비전' 주제의 패널 토론에 참석해 글로벌 저궤도 사업자와 제휴를 포함해 멀티오빗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추진해온 다양한 성과를 공유한다. 특히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국내외 고객에게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 솔루션 가운데 하나로, 위성 기반 이동형 5세대(5G) 통신과 에지클라우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29 18:08:09KT SAT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위성통신 전시회 '새틀라이트아시아 2024'에 참가해 독일 저궤도 위성사업자인 '리바다 스페이스 네트웍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9일 KT에 따르면 ‘새틀라이트아시아 2024’는 세계적인 기술 기업이 모이는 '아시아 테크 × 싱가포르' 행사의 위성통신 분야 전시회로 이날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진행된다. KT SAT이 멀티오빗(다중궤도) 사업 토대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저궤도 사업자와 제휴한 것은 지난해 8월 스타링크, 올해 2월 원웹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KT SAT 측은 리바다와 협력이 멀티오빗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 용량을 확보하고 고객군별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리바다와 협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세계 위성시장 환경에서 고속 통신, 보안, 망생존성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리바다는 지상 게이트웨이 연결 없이 100% 위성간 통신을 통해 보안성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SAT은 리바다 서비스를 활용해 군∙정부, 금융 분야 등 보안에 민감한 고객을 중심으로 고속의 위성망을 제공할 계획이다. 리바다는 오는 2028년까지 총 600개의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고 위성간 레이저 통신을 통해 글로벌 PTP(Point to Point)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KT SAT은 30일 ‘새틀라이트아시아 2024’의 부대 행사로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위성사업자의 미래 비전’ 주제의 패널 토론에 참석해 글로벌 저궤도 사업자와 제휴를 포함해 멀티오빗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추진해온 다양한 성과를 공유한다. 특히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국내외 고객에게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 솔루션 가운데 하나로, 위성 기반 이동형 5세대(5G) 통신과 에지클라우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KT SAT은 전시 부스에서 특화 기술과서비스, 차세대 위성 기술을 소개한다. KT SAT 서영수 대표이사는 “앞으로 위성 통신 시장에서는 보안성, 통신속도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KT SAT은 리바다와 같이 우수한 사업 파트너를 발굴해 협력하고, 비정지궤도 위성 자원과 차별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위성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29 08:33:19[파이낸셜뉴스] ㈜이노스페이스가 지난 26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아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상장 후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기반 확충과 사업분야 확장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며, 올 상반기 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으로 자금을 마련해 발사체 생산 내재화를 위한 설비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등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지난 2023년 3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적용한 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상업 발사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의 로켓 엔진 독자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이러한 기술적 성과를 통해 우주시장으로부터 기술 경쟁력, 발사운용 역량을 넘어 상업 발사에 대한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 결과 이노스페이스는 해외 위성사, 대학교 등 총 4곳과 '한빛' 우주발사체로 다중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최초의 해외 수주 사례이다. 계약규모는 총 1261만 달러(약 173억5600만원)이다. 계약대상은 비공개 해외 위성사 1곳과 이탈리아 민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서비스를 사업화 하는 '아포지오 스페이스', 브라질 마라냥 연방 대학교(UFMA), 브라질 카스트로 레이테 컨설토리아(CLC) 기업이다. 고객 위성 및 탑재체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다중 발사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는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며 기술 경쟁력과 사업역량을 축적해 온 만큼, 앞으로도 발사체 플랫폼 기술 혁신 및 고도화, 국내외 영업활동 강화, 신규 사업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IPO를 통해 이노스페이스가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서 미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9월 설립한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독자 기술 기반의 우주발사체 '한빛(HANBIT)'으로 전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 하는 우주 스타트업이다. 이노스페이스의 핵심 경쟁력은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춘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이다. 고체로켓과 액체로켓의 특장점을 융합한 것이 특징으로, 추진제로 고체연료와 액체 산화제를 사용한다. 액체로켓 대비 구조가 단순해 제조비용이 낮고, 제조시간이 짧아 고객 중심의 저비용 신속 발사 서비스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안전성을 갖춘 고성능 파라핀 기반의 고체연료는 기존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과도 차별화된 이노스페이스만의 주력 기술이다. 폭발 위험성이 없어 위험 대비를 위한 안전설비 구축 및 관리 측면에서 비용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특허 기술인 금속 3D프린팅 기반의 전기모터식 산화제 공급 펌프를 세계최초로 발사체에 적용해 구조 단순화와 우수한 추력제어 성능을 확보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8 11:17:56[파이낸셜뉴스] 에치에프알(HFR)의 자회사 에치에프알 모바일(HFR mobile)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24'에 참여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을 접목한 이음5G 특화망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에치에프알 모바일은 HFR이 추진해온 이음5G사업을 총괄 수행하는 자회사로 출범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파트너를 확보하고자 전시회에 참가하며 국내외 많은 연구기관 및 업체가 높은 관심을 갖고 방문과 상담을 예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my5G 솔루션'은 매우 간단한 이음5G 사업구조를 실현한다. 5G를 통해 AI 혁신을 도모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가입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대용량, 다중셀 기지국의 가상화로 초소형 서버에 실현된 my5G 박스(Box)를 통해 기업이 고가의 고속 전용회선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 인터넷 회선이나 저궤도위성 인터넷 회선을 이용 가능하도록 한다. 이음5G 사업자에게는 작은 조직으로도 완전하게 이음5G와 다양한 응용서비스(App)들을 제공하고 비용을 정산할 수 있도록 서비스운영센터(SOC)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네트워크운영센터(NOC)를 통해 현장에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 운영 및 유지보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에치에프알 모바일 이종헌 대표는 “투자비나 운영능력이 한정된 중소, 중견기업이 저렴하고 쉽게 5G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나아가 공공기관 또한 보다 스마트하고 안전한 사회 구현하는데 편리성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HFR은 my5G 솔루션을 한국수력원자력, 일본 철도청 등 다수의 기업과 공공기관에 공급한 바 있다. 일본의 NEC계열 SI회사와 사업파트너 협약을 맺고 국내 KT와 MOU 체결도 진행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21 11:02:38KT SAT이 미국 항공우주회사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29일 KT SAT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전 세계 이용자에게 고속, 저지연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스페이스X가 설계 및 운영하는 저궤도(LEO) 위성통신 시스템이다. KT SAT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해 스타링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지궤도와 저궤도 위성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다. 특히 스타링크 도입으로 큰 성장이 예상되는 영역은 바로 해양통신 분야다. 선박은 한 번 출항하면 최소 6개월 이상 장기간 항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업무와 여가생활을 모두 지원하는 통신망이 필요하다. KT SAT은 정지궤도의 연속, 안정적인 통신과 저궤도의 저지연, 고속 통신을 함께 제공해 선박 고객에게 최적의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KT SAT도 자체 보유 정지궤도 위성으로 선박 업무에 필요한 통신을 제공해왔다. 정지궤도 통신의 장점은 서비스의 끊김 없는 최저보장속도를 지원하고 커버리지가 넓어 연속적이고 안정적이라 선박 업무용으론 제격이었다. 다만 최근 여러 고객사에서 선원 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온라인 강의, 게임 등 직원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디지털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고속 통신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KT SAT은 이같은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지궤도 기반의 MVSAT(Maritime Very Small Aperture Terminal)과 스타링크를 동시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자사의 해양통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KT SAT의 해양 서비스에 가입하면 연중무휴 전문 기술인력으로 운영되는 고객센터에서 유지보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한 다양한 해양솔루션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선박의 경제운항, 지능형 선대관제, 데이터 사용량 관리 등이 모두 가능하다. KT SAT 송경민 대표는 “저궤도 위성서비스는 항공, 해상 등 지상 통신망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초고속 통신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며 “KT SAT은 다중궤도 서비스 사업자로서 정지궤도 위성서비스 노하우와 비정지궤도 위성을 결합한 고품질 통신망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링크 서비스는 스페이스X의 한국 자회사인 스타링크코리아가 정부로부터 필요한 승인을 받는 대로 국내에 도입될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1-29 10:53:43[파이낸셜뉴스] KT SAT은 아시아태평양통신협의회(APSCC) 2023 컨퍼런스에 참여해 150개국의 글로벌 위성사업자에게 다중궤도 위성서비스 제공을 위해 준비해 온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사흘 간 진행되는 APSCC 2023 컨퍼런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위성 우주 국제회의다. KT SAT은 위성 및 우주 분야의 여러 사업자들과 만남을 갖고 동남아 USO 사업, 대용량 HTS 위성 사업 등 분야에서 공동 사업 발굴 기회를 모색했다. 행사 첫날 패널 토론 연사로 나선 송경민 KT SAT 대표는 "KT SAT은 우주경쟁 시대에 맞선 새로운 사업 전략으로 다중궤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는 정지궤도를 포함해 중궤도, 저궤도 위성 용량까지 확보해 서비스 기반을 모두 구축한 상태이며 추가 협력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도 KT SAT이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는 독보적인 서비스 역량과 고객경험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그 중에서도 KT SAT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중요한 세가지 역량인 다중궤도(GEO, MEO, LEO) 위성 인프라, 매니지드 서비스, 다종 네트워크 통합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 가치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저궤도 및 중궤도를 일컫는 비정지 궤도 위성은 높은 전송속도, 저지연성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 이를 기존 정지궤도 통신망과 결합하면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글로벌 커버리지를 위해 수천·수만대를 발사해야 하는 등 저궤도 위성의 단점으로 꼽히는 경제성을 극복하기 위해 KT SAT은 글로벌 저궤도위성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추진을 준비해 왔다. 이를 통해 올해 모든 궤도의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KT SAT에 따르면 다중궤도 위성 서비스는 내년부터 기존 정지궤도에 더해 저궤도 서비스를 우선 도입하고, 중궤도는 2027년에 적용하는 등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KT SAT은 다중궤도 위성 시스템의 장점을 융합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11 10:39:51[파이낸셜뉴스] 올해 우리 군이 군사용 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하고 고체연료 추진체를 사용하는 '우주발사체의 최종 시험발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 달엔 북한의 핵 공격 시나리오를 가정한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을 실시하고, 전반기에 한미연합훈련 사상 처음으로 '11일 연속' 최장기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023년 국방부 업무 추진계획' 연두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북한보다 월등한 정보·감시·정찰(ISR) 및 대응 능력을 갖춘다는 올해 핵심 추진과제를 보고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독자적 대북 감시능력 확보를 위해 오는 2020년대 중반까지 고성능 영상레이더(SAR) 위성 4기와 전자광학(EO)·적외선장비(IR) 탑재 위성 1기를 전력화하는 이른바 '425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정찰위성 운용 구축은 '한국형 3축 체계' 중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 역량을 크게 강화할 전망이다. 정찰위성 5기가 순차적으로 궤도에 진입하면 우리 군은 자체적으로 2시간마다 북한 내 미사일기지·핵실험장 등 주요시설에 대한 정보수집 역량을 갖추게 된다. 북한도 오는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내고 최단기간 내 발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남북 정찰위성 경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군 당국은 올해 고체추진 우주발사체도 최종 시험발사를 추진한다. 지난해 3월 첫 번째, 12월 두 번째 시험발사에 이어 올해 최종 시험 후엔 실제 위성을 탑재하고 발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군 당국은 오는 2025년까지 무게 500㎏의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을 고도 500㎞ 저궤도에 올린다는 목표와 우주·사이버·전자기 등 '새로운 안보영역'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작전수행능력과 기반체계를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국방부는 우주영역에선 △인공지능(AI) 등 첨단과학기술이 적용된 우주전력을 지속 확충하면서 △한미 우주토의식 연습(TTX) 및 국제우주연습·훈련에 참여 등을 통해 선진국과의 협력을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 우주토의식 연습'은 지난 2017년 처음 실시됐으며, 올해 후반기로 예상되는 두 번째 연습은 인공위성 충돌·추락 등에 대비하는 내용이 다뤄질 전망이다. 국방부는 또 △유사시 사이버 영역에 대한 군의 역할을 명문화하기 위한 '통합방위법' 개정과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연합훈련도 추진할 계획이다. '소프트킬' 방식의 '한국형 재머(jammer)' 등 국방 전자기 능력 발전을 위한 전력도 확충된다. 국방부는 '한국형 3축 체계'의 능력·태세도 강화할 계획이다. 킬체인 강화를 위해 △전술지대지미사일과 공대지유도탄 등 초정밀·장사정 미사일을 확충하고, △극초음속 비행체 핵심기술을 확보해 북한 전 지역에 대한 정밀타격능력을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군 당국은 또 △한미 연합연습과 연계한 연합·합동 미사일 타격훈련을 강화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전에 이를 교란·파괴하는 개념도 발전시켜갈 계획이다. △복합다층방어체계 확보를 위해 북한 전 지역에 대한 미사일 발사 탐지·연동능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미사일 요격자산을 확충해갈 방침이라고 국방부가 전했다. 특히 군은 북한이 다종(多種)의 미사일을 섞어 쏘는 '혼합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장사정포요격체계 핵심기술과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통합 운용체계를 발전시키고, 합동·연합 미사일방어훈련을 정례화·강화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또 군은 북한 전역의 전쟁 지도부 및 핵심시설 등에 대한 파괴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탄두 중량 수톤에 이르는 '괴물 미사일' 현무-Ⅴ 등 고위력 탄도미사일 능력을 확충하고, △특수전 전력의 은밀침투능력과 특수임무여단 전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전투 효율성을 제고하고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격통제형 중심→반자율형 시범→반자율형 확산·자율형 전환' 단계를 거쳐 AI 등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반자율형 체계로의 효율적 전환을 위해 현재 육해공 등 각 군별로 운용 중인 시범부대 전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운용성과 검증을 통해 각 군별 특성에 부합하는 유·무인 복합체계를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비물리적 수단, 즉 소프트 킬 방식의 한국형 재머(교란 무기)와 전장관리시스템(C4I)은 2029년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북한 무인기 대응을 위해 한미 감시·정찰자산을 활용한 조기 탐지와 식별, 공중에서 다중차단, 물리적·비물리적 타격 체계 구축, 탐지와 추적, 타격자산 재배치, 주기적 합동방공훈련 등이 제시됐다. 우리 무인기 등의 공세적 운용 계획도 밝혔는데 이는 북한의 행태에 따라 군의 드론 등을 북한 지역까지 침투시키겠다는 것이다. 적 드론을 레이저빔이나 총기, 그물망 투하 등의 방식으로 격추하는 '드론 킬러 드론'도 운용한다. 국방부는 올해 한미 연합연습과 훈련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보고했다. 올해 전반기 연합연습(FS·Freedom Shield)은 1·2부 구분 없이 11일간 연속 훈련으로 진행해 실전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간 훈련 기간 주말엔 잠시 중지해온 것이 관례였으나 올해 전반기 연습은 이런 관례를 없애기로 해 역대 연합연습 중 가장 긴 연속 훈련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전반기 연합연습에 연계해 쌍룡 연합상륙훈련을 여단급에서 사단급 규모로 확대하는 한편 20여 개 훈련을 과거 '독수리 훈련'(Foal Eagle) 수준으로 시행하는 등 연합야외기동훈련이 대폭 확대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1-11 15:3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