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울산과학기술원과 손잡고 ‘다회용 순환컵 서비스’에 대해 최적 방안을 찾는 연구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6억원이 투입되며 기간은 6월부터 내년 9월까지 진행된다. 연구는 울산시청 주변과 울산과학기술원 내에서 순환컵 서비스의 시행, 평가, 고도화 작업 등 실증을 위한 ‘생활 실험실(리빙랩)’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실증 기간 컵 생산, 순환, 세척, 폐기 등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측정하고, 실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순환컵 서비스의 실질적 탄소감축 효과를 분석할 수 있는 전과정 환경평가(LCA·Life Cycle Assessment) 도구를 개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심각한 일회용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순환컵 서비스가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다회용 순환컵 서비스에 대해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고자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이 공동 기획했다. 현재 여러 지자체가 다양한 방법으로 일회용컵 문제의 대안을 찾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 이에 울산시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통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3년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공모에 ‘사용자 친화적 순환컵 서비스 고도화 및 전과정 환경평가 도구 개발 사업’을 응모했고, 최근 최종 선정됐다. 공모에 선정되면서 연구개발비 3억원, 확산사업비 1억5000만원 등 총 4억5000만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6-14 11:15:05[파이낸셜뉴스] 식기세척 스타트업 뽀득은 9일 롯데시네마 평촌점에서 일회용품 사용 절감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해당 사업을 시작한 이후 두번째다. 뽀득은 자체 개발한 세척기술과 다회용기를 활용해 일회용품을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롯데시네마와의 일회용품 절감 사업에 뽀득은 자체 개발한 PP(Polypropylene, 폴리프로필렌)소재의 다회용 컵을 제공한다. 이 컵 또한 분해와 재활용이 가능해 자원순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롯데시네마에서 활용되는 음료 용기를 뽀득의 다회용기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이 컵 이용 이후 철제 수거함으로 제작된 다회용기 전용 반납기를 통해 컵을 반납하면 뽀득이 이를 수거 후 세척·소독 후 다시 롯데시네마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1월 영화업계 최초로 ‘친환경 시네마’를 선언하며 영화관에서의 일회용품 절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뽀득은 올해 ‘Eco’ 사업부를 런칭하고 6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재까지 24만개의 1회용품과, 40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했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의 다회용컵 렌탈 서비스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도 불구하고 5000개 이상의 일회용품을 줄이는 성과를 냈고, 이를 바탕으로 3개월만에 사업 지점 확대를 이루었다. 롯데시네마는 앞으로 보다 다양한 지점에서 일회용품 절감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뽀득은 ‘Eco’ 사업부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고척 스카이돔, 인천시청, 인천 성모병원, 롯데시네마, 국민카드, 현대백화점, 인천시청, 종로구청 등 다양한 민·관 기관들과 협업하며 일회용품 사용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뽀득은 ATP세균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로 유명하다. 뽀득은 최근 미국의 엄격한 위생규격인 NSF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위생에 민감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은 노하우 덕분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뽀득 관계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고객들의 뽀득 서비스 재이용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9-09 15:26:5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심각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울산지역에서 다회용기 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력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시는 오는 10일 개최되는 2024 공업축제 때부터 다회용기 순환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다회용기 순환 서비스는 일회용 폐기물 절감을 위해 다회용기 대여부터 회수, 세척, 재공급까지 다회용기 생애 주기 전반을 다룬다. 울산공업축제에는 60가지 메뉴로 구성된 '먹거리 쉼터'와 치맥을 즐기는 '술고래 마당'이 운영된다. 축제 기간 이곳에는 일회용기 대신 스테인리스 접시와 수저 등 다회용기 6000 세트가 매일 제공된다. 울산시는 시범사업 기간 중 500명 이상 규모의 시 주최 행사나 축제장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하고, 지역 5개 구군을 대상으로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내 장례식장과도 다회용기 사용 지원 사업 업무 협약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는 등 녹색환경도시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이에 앞서 이달부터 시청사를 비롯해 24곳의 소속 공공기관과 10개 산하기관에 일회용 컵도 반입을 금지했다. 대신 울산형 순환 컵 서비스인 ‘울산컵’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순환 컵 서비스는 시청사 입점 카페와 주변 상가로 참여 대상을 넓혀가고 있다. 기초단체에서도 다회용기 순환시스템 도입을 시작했다. 울산 동구는 지난 4일 동구지역자활센터에서 다회용기 수거·세척·배송 또는 대여하는 '에코워싱 울산' 개소식을 가졌다. '에코워싱 울산’은 울산 방어동에 전용 면적 209.5㎡에 세척 시설 2개 라인, 자외선 살균 소독실, 포장실 등을 갖추고 하루 최대 1만 개의 다회용기를 세척할 수 있다. 세척 후 얼룩이 남지 않고 세균 번식을 예방하는 초 순수 물을 사용하고 HACCP 인증에 사용되는 ATP 오염도 측정기를 통해 세척 상태를 점검하고 식품위생 안전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현재 노인복지관 등 3곳에 식판, 다회용 컵 세척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 축제, 공공기관, 어린이집, 장례식장, 카페 등 수요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을 줄여야 하는 것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지켜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지역에 잘 맞는 친환경 순환 서비스를 구축해 번거롭지 않고 환경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07 12:49:25안랩이 23일 임직원의 다회용 컵 사용 문화 강화를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연을 맡은 다회용기 렌탈 서비스 기업 트래쉬버스터즈 곽재원 대표는 컵을 여러 번 사용함으로써 일회용 컵을 사용할 때보다 에너지와 물 소비량, 탄소 배출량, 폐기물량 등을 줄일 수 있다며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랩은 2021년 말부터 사내 카페에서 다회용 컵을 기본 제공하고 일회용 컵 사용 시 200원의 환경 부담금을 부과하는 등 다회용 컵 및 텀블러 사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45만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냈다. 또한 안랩은 이번 강연 행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샌드위치, 과일, 커피 등 간식을 다회용기와 다회용 컵에 제공했다. 특강을 들은 안랩 플랫폼팀 이유진 연구원은 "다회용 컵을 사용함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얼마만큼 줄일 수 있는지 알 수 있어 일회용품을 줄이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다회용 컵 순환 과정, 세척 방법 등 평소 궁금했던 점도 해소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안랩 지속가능경영팀 인치범 상무는 “다회용 컵 사용 문화가 이미 자리 잡았지만 근래 일회용 컵 사용률이 소폭 증가해 이번 특강을 준비했다”며 “커피 한 잔을 마실 때 다회용 컵을 선택하는 일상(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더 많은 임직원이 인식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3 11:07:14【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은 2일 직원들을 위한 '커피차 이벤트'를 마련했다. 신 시장은 이날 낮 12시 시청 광장에서 '신상 카페'라고 이름 붙인 푸드 트럭 2대를 동원해 1700명분의 커피를 친환경 다회용 컵에 담아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커피차 사장으로 변신한 신 시장은 직원 한명 한명과 인사하며,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 시장은 "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으로 전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해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고,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2 14:01:10[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신개념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의 보급을 확대하는 등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에 앞장서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한다. LG전자는 환경부, 스타벅스코리아, 자연순환연대와 함께 27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 김미화 자연순환사회연대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다회용컵 사용 확산을 위해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을 개발했다. 2022년 말부터 스타벅스와 함께 일부 매장(경동1960·숙명여대정문·고대안암병원·창원대로DT)에서 실제 제품을 테스트 검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스타벅스 모든 매장에 마이컵을 순차 설치할 계획이다. LG 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공공장소 등에서 텀블러를 쉽고 깨끗하게 세척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차별화된 성능과 다방향 세척 등 기술 노하우를 집약했다. 고객은 세척기 상단 도어를 열고 텀블러를 뒤집어 넣은 후, 문을 닫고 터치 스크린이나 마이컵 앱에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 세척 후 푸쉬 알람으로 알려준다. 텀블러 세척기는 고객이 상황에 맞게 선택하도록 2가지 코스를 제공한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을 원하는 고객은 '쾌속 코스'를,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깨끗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고객은 '꼼꼼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2가지 코스 모두 약 65도의 온수로 텀블러를 깨끗하게 세척한다. LG전자는 마이컵을 연내 기업간거래(B2B)용 구독서비스로 정식 출시한다. 제품을 늘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도록 케어 매니저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관리해준다. 또한 마이컵 앱에서 텀블러 세척으로 탄소배출량을 얼마나 줄였는지 세척리포트로 보여주는 등 친환경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탄소절감에 동참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추후 이를 활용한 이벤트나 챌린지 및 숏폼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보급 확산을 통해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5-27 11:34:24[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환경부가 추진하는 환경 보호 캠페인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여자프로농구단 KB스타즈 박지수 선수의‘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영상을 등재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가 추진하는 범국민적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참가자가 ‘안녕(Bye)’이라는 의미로 양손을 흔드는 사진이나 영상과 함께 탈 플라스틱을 위한 실천 각오를 밝히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사진이나 영상이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전파돼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14일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 브랜드 ‘KB GOLD&WISE the FIRST’의 광고모델인 이영애 배우의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박지수 선수의 참여도 이영애 배우의 추천을 받아 이뤄졌다. KB금융그룹에서도 이번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양종희 KB금융그룹회장이 참여한 데 이어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유명 골퍼 이예원 선수도 챌린지에 함께했다. 이날 박지수 선수의 지목을 받은 KB손해보험 남자프로배구단의 미겔 리베라 신임 감독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사내 카페에서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제공하고,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반납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 인공지능(AI) 분리수거 기기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직원들에게 본인 이름이 새겨진 텀블러를 제공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22 13:08:4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혁신기술 제품 실증을 위해 도시 전체를 시험무대로 제공하는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 사업'이 매출 증대, 고용 창출, 판로 확보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 사업'은 기업이 개발한 초기 제품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도시 곳곳을 실증 공간으로 제공해 시장 출시 전 현장에서 잘 작동하는지를 테스트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실증지원 사업에 참여한 31개사 창업기업이 매출액 65억원을 달성하고, 신규 고용 46명, 국내·외 판로 확보 등 성과를 거뒀다. 또 실증 제품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편익을 증진하는 등 실증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혁신기술 실증 제품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문제 해결과 공공서비스 개선,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호남스마트코리아의 '추락방지 맨홀 시스템'의 경우 전국적으로 맨홀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집중호우 침수 등으로 인한 맨홀 뚜껑 파손과 맨홀 이탈로 발생할 수 있는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실증 과정을 통해 만족도와 효과성이 알려지면서 광주지역 4개 구청과 대구광역시, 경북 안동시 등 전국 지자체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트로닉스는 스마트데이터 기반 재난안전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을 실증해 약 1억6000만원의 매출 성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과 1000만달러 투자협약을 맺고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테크의 '시내버스 정류장 탑승객 유무 표시 장치'는 시내버스가 정류장에 진입할 때 운전자가 탑승객 유무를 쉽게 알 수 있는 장치로,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아 다른 지자체와 도입을 협의 중이다. 실증 제품 중 자율주행 수상 힐링보트, 스트레스 샤워실, 특수형광 안저 카메라 제품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던 대표적 제품으로, 시민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한 생활을 도왔다. ㈜에코엔의 '자율주행 수상 힐링보트'는 체험 예약이 매주 조기 마감될 정도로 시민참여도와 실증 만족도가 높았던 제품이다. 약 1억5000만원의 매출 성과와 함께 레저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다른 지자체가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도심 속 실증 현장이 기업들의 판로 확보 교두보 마련을 위한 귀중한 자원이 되고 있다. ㈜메가웍스는 스트레스 샤워실 체험자 91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정신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했다. 17억5000만원의 매출 성과는 물론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4년 삼성 C-Lab 아웃사이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카라반을 이용해 찾아가는 실증을 진행했던 ㈜에이아이플랫폼은 지역 경로당 24개소를 찾아 조기치매 및 망막변증 조기 발견이 가능한 특수형광 안저카메라를 이용해 604명의 고령 시민 건강관리를 지원했다. 또 금융사 마케팅 활용에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이 예정되는 등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실증에 참여한 기업들 가운데 △㈜메가웍스 '스트레스 샤워실' 17억5000만원 △㈜모아엔텍 '악취제거 맨홀' 8억4000만원 △㈜휴텍산업 '사물인터넷(IoT) 기반 인명구조함 자동관리시스템' 6억7000만원 △㈜담우광학전자기술 '바닥신호등' 4억원 △디투리소스 '다회용 컵 회수기 3억9000만원' 등이 지난해 매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광주시는 올해도 전국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선정해 도심 곳곳을 실증 장소로 제공하고 기업당 최대 1억5000만원 이내의 실증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기술 보완과 안전성·효과성을 입증하고 확보된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면서 "올해도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기업들의 매출 향상, 고용 창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6 11:04:18[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자원순환 전문업체 ‘그린업’과 함께 ‘사내 다회용 컵 사용 생활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그린업’은 IoT 기반으로 컵 대여 및 반납, 수거와 세척까지 연결ᆞ관리하는 업체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 다회용 컵 시스템 구축’ 보조사업자로 선정되었으며, 관공서, 기업 등과 연계하여 다회용 컵 서비스를 지원하고 자원 순환 촉진 및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KB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본사 임직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회용 컵을 활용하고, ‘그린업’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대여∙반납 및 회수율, 일회용 컵 감소량 등 구체적인 데이터를 파악하여 실질적인 저탄소 경영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탄소중립포인트와 연계하여, 다회용 컵 사용 1회당 300원 적립(연 한도 7만원)되는 소정의 리워드도 제공한다. KB증권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Paperless 캠페인, 점심ᆞ퇴근시간 자동 소등, 자가사옥 핸드타월 재활용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 하고 내재화 하기 위해 시스템과 인프라가 갖춰져야 된다는 경영진의 의지로 친환경 솔루션 업체 ‘그린업’과 협약을 맺게 되었다. KB증권 장승호 경영기획본부장은 “넷-제로 경영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와 환경을 갖추어 임직원들이 탄소감축 활동에 보다 쉽게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다”며, “탄소중립으로 가는 여정에 KB증권 임직원의 탄소감축 실천이 내재화되도록 친환경 업체와 협업을 확대하고 ‘지속가능 경영’, ‘미래사회’가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린업 오민경 대표는 “그린업은 기관과 기업, 학교, 병원 등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일회용품의 최소화를 위한 직접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사람이 ‘탄소를 줄이는 한잔’을 통해 ‘세상을 살리는 멋진 한걸음’에 동참하고 확산되는 것이 목표이며, 탄소중립 경영에 관심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5-03 14:40:27[파이낸셜뉴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29일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범국민적인 이 캠페인은 ‘안녕(Bye)’이라는 의미로 양손을 흔드는 사진이나 영상과 함께 탈 플라스틱을 위한 실천 각오를 밝히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KB금융은 이번 참여를 통해 오래전부터 지속한 친환경 실천 노력을 더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다. 양종희 회장은 챌린지 참여 영상에서 “세상을 바꾸는 금융 KB금융그룹도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한다”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일상 속 작은 행동들에 모든 국민들께서 적극 참여해 주신다면,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지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동참했다. 그는 다음 주자로 KB국민은행 홍보모델인 배우 이영애씨와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골프선수 이예원 선수를 지목했다. 한편, KB금융은 사내 카페에서 다회용 컵을 제공하고,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반납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 재활용품 기기를 설치하는 등 참여형 친환경 활동을 통해 ESG 경영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4-29 11: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