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자산운용이 자사 단기채 펀드 명칭을 변경하며 환매 기간을 단축했다. 26일 현대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대트러스트단기채’ 펀드명을 ‘현대머니마켓플렉스’로 바꿨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3영업일이었던 환매 기간을 머니마켓펀드(MMF)처럼 2영업일로 줄인 점이다. 이 상품은 초단기 우량자산 등에 투자해 금리 변동성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전략을 택한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초단기 채권형 펀드로서 보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인다. 국공채 등에 비해 높은 금리 매력을 지닌 기업어음(CP)이나 전자단기사채(전단채)에 투자함으로써 MMF보다 우수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민영기 현대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는 시기가 되면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 자금이 단기자금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며 “채권형 펀드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MMF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IBK기업은행, 경남은행, 하나은행, KB증권, SK증권, 교보증권, 신한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교보생명(퇴직연금), NH농협(퇴직연금)에서 가입할 수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26 08:49:07편입 채권의 만기를 1년 안팎으로 관리하는 신한자산운용의 공모펀드가 올해 몸집을 크게 키웠다. 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신한베스트크레딧단기' 설정액이 최근 4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2600억원)과 비교하면 60%가 넘는 성장세다. 성과가 이를 뒷받침했다. 최근 1년 수익률 5.46%(5월 30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철저한 기업분석을 바탕으로 저평가된 신용채권에 투자한다. 고평가 종목을 매도하고, 저평가 매물을 사들이는 상대가치 전략을 통한 추가수익을 추구한다. 특히 신한금융그룹 기업신용분석 네트워크를 활용해 채권을 분석하고 위험 징후를 조기에 예측해 운용에 반영한다. 편입 채권은 1년 안팎의 짧은 듀레이션으로 관리해 금리 변동성에 적극 대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기채 상품은 미국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되고,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금 수요가 몰리고 있다. 신한운용 관계자는 "미국의 경기가 호조를 보이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고 있어 채권 자산의 리스크 관리가 중시되고 있다"면서 "단기채 펀드는 짧은 듀레이션으로 변동성을 관리하는 동시에 높은 이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지금과 같은 고금리 환경에서 최적의 투자처"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03 18:20:04[파이낸셜뉴스] 편입 채권의 만기를 1년 안팎으로 관리하는 신한자산운용의 공모펀드가 올해 몸집을 크게 키웠다. 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신한베스트크레딧단기’ 설정액이 최근 4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2600억원)과 비교하면 60%가 넘는 성장세다. 성과가 이를 뒷받침했다. 최근 1년 수익률 5.46%(5월 30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철저한 기업분석을 바탕으로 저평가된 신용채권에 투자한다. 고평가 종목을 매도하고, 저평가 매물을 사들이는 상대가치 전략을 통한 추가수익을 추구한다. 특히 신한금융그룹 기업신용분석 네트워크를 활용해 채권을 분석하고 위험 징후를 조기에 예측해 운용에 반영한다. 편입 채권은 1년 안팎의 짧은 듀레이션으로 관리해 금리 변동성에 적극 대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기채 상품은 미국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되고,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금 수요가 몰리고 있다. 신한운용 관계자는 “미국의 경기가 호조를 보이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고 있어 채권 자산의 리스크 관리가 중시되고 있다”면서 “단기채 펀드는 짧은 듀레이션으로 변동성을 관리하는 동시에 높은 이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지금과 같은 고금리 환경에서 최적의 투자처”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03 13:17:14[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 단기채 공모펀드가 설정 6년 만에 1조원대 규모로 올라섰다. 14일 키움운용에 따르면 최근 ‘키움 더드림 단기채’ 수탁고가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고금리 환경 속에서 채권형 및 금리연계형 상품이 성장한 가운데, 이 상품은 연초 이후(13일 기준) 5.36% 수익률을 기록하며 이 기간 약 7000억원 넘는 자금을 끌어 모았다. 지난 2017년 12월 펀드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Class A 기준)은 15.74%다. 비교지수 대비 3.69%p 초과수익을 달성했다. ‘키움 더드림 단기채’는 듀레이션 6개월 내외 만기가 짧은 단기채 위주로 운용하여 금리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쓴다. 수익률이 높은 회사채,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알파수익을 추구한다. 환매수수료가 없어 단기 부동자금 운용에 적합하고 정기예금 및 머니마켓펀드(MMF) 대안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손희경 키움운용 펀드매니저는 “내년에도 한동안 고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후 금리 인하 논의가 활발해지며 하락 추세가 형성될 전망”이라며 “이에 대비해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듀레이션을 늘림으로써 펀드 수익률 극대화를 노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운용은 신용분석 전문가로 구성된 Credit팀을 별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자체 투자 유니버스를 관리해 개별 종목에 대한 위험과 이슈를 수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2-14 14:55:53[파이낸셜뉴스] 미국 10년물 금리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이 거세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금리 상승 압력을 이길 수 있는 펀드로 '키움더드림단기채펀드'를 내세우고 있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키움더드림단기채펀드는 4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이 4.44%를 가리키고 있다. 만기가 짧은 고금리 자산에 주로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에 의한 금리 상승압력을 이길 수 있는 펀드"라고 손꼽으며 "수익률 변동성이 낮고 짧은 기간 투자해도 알파의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파킹펀드로 주목할만하다고 강조했다. 이 펀드는 전자단기사채, 기업어음, 회사채 등 평균 잔존만기 6개월 내외의 자산 위주를 편입한다. 금리상승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다. 무엇보다 환매수수료가 없어 여유자금 필요 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 펀드는 금리 상승 국면에서 만기도래한 저이율 자산은 주료 바이+홀드 전략을 활용해 수익성 극대화를 추구한다. 비단 키움더드림채권 펀드뿐만이 아니다. 단기채 펀드 전체적으로 주목받는 상품이 됐다. 고금리 사이클이 고착될 것이란 전망이 실리면서다. 초단기채권형 펀드는 연초 이후 설정액이 3조6629억원이 증가했다. 다른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거센것과 대조된다. 앞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일(현지시간) 연 4.81%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의 금리 급등은 양호한 경제지표로 인한 골디락스 전망 확산, 연준 인사들의 매파성 발언 지속,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를 이연시킨 45일짜리 임시예산안 통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0-05 11:00:49[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주식, 채권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때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한 상품에 주목할 만하다. 키움자산운용의 '키움더드림단기채펀드'는 수익률이 높은 회사채,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펀드는 최근 4개월(2~5월) 사이 4000억원의 순증을 이뤄냈다. ■변동성이 심한 국면에서도 안정적 수익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키움더드림단기채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4.47%다. 3년 누적 수익률은 7.75%, 설정일(2017년 12월 13일) 이후로는 14.66%에 이른다. 변동성이 심한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투자자에게 수익을 안긴 셈이다.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백희범 카움운용 펀드매니저는 "기본적으로 금리 변동성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6개월 내외로 펀드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를 일반 채권형 펀드들 대비 짧게 유지한다"면서 "펀더멘탈 대비 저평가된 국내 크레딧 자산(채권·CP·전자단기사채)에 투자해 높은 수준의 캐리(이자수익)를 수취하는 전략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일부 포지션은 수급이나 신용등급 상향 등의 이슈로 인해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가능성이 높은 크레딧 채권에 투자해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된 만큼의 자본소득을 얻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백 매니저는 "이런 투자전략을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섹터 애널리스트 전담 체제가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펀드는 신용분석 전문가들로 구성된 크레딧팀에서 함께 운용하고 있다. 팀 내 5명의 크레딧 애널리스트들이 국,내외 섹터와 산업을 나눠 분석하고, 모니터링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경쟁사 대비 분석의 커버리지가 넓고, 더욱 정교한 종목 및 산업 선별이 가능한 이유다. ■탁원한 분석능력 토대, PF 관련 기업 투자 피해 애널리스트 전담 체제의 분석력은 펀드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 펀드는 과거 저금리 환경 하에서는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유동화자산에 투자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부동산 PF 관련 우려가 연말로 갈수록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 펀드 내 PF 유동화자산과 건설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점차 축소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예상치 못하게 레고랜드 사태가 터졌고, 이로 인해 부동산 PF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극도로 확대됐다"면서 "특히 PF 유동화자산들의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한 바 있다"고 잔했다. 이 펀드의 경우 보유한 부동산 PF 관련 자산이나 건설업 관련 익스포져가 전무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과를 방어할 수 있었다. 백 팀장은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을 유인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증권사에 투자하는 경우에 있어서도 PF 관련 익스포져 등의 우발채무 수준을 모니터링해 철저히 같은 그룹(peer) 대비 위험 수준이 낮은 업체를 엄선해 투자한다"면서 "채권의 기술적인 분석 및 투자 전략보다는 산업 및 개별 발행사에 대한 분석에 집중해 포트폴리오의 크레딧의 질(credit quality) 제고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 부분이 펀드 전략의 핵심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향후 운용 계획에 대해 백 팀장은 "물가 억제를 위한 급격한 금리인상 정책으로 해외에서는 뱅크런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국내의 경우 은행 관련 시스템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잘 제어되는 상황으로, 해외와 같은 상황이 일어난다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져 특히 하위등급 크레딧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은 상대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우량 등급 비중의 편입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하면서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사업안정성이 양호한 발행사들에 대해 선별 투자함으로써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으로 높아진 쿠폰을 수취할 수 있는 좋은 투자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 펀드는 판단이나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지속돼 단기자금을 안정적으로 굴릴 수 있는 투자처를 찾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단기 투자처가 마땅치 않거나 은행 예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보다는 좀 더 높은 수익을 추구했으면 하는 투자자에게 추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6-04 10:37:01[파이낸셜뉴스] 현대자산운용은 11일 시장 불안이 커짐에 따라 단기금융상품으로 자금이 몰리는 상황에서 ‘현대트러스트단기채 펀드’를 제시했다. 금리 상승기 증시 변동성을 방어하고 머니마켓펀드(MMF)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현대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MMF 설정액은 약 163조4000억원으로 전체 펀드 유형 중 가장 높은 수탁고 증가율(21%)을 보였다. 증시 불안에 잠시 머물 곳을 찾던 대기자금이 단기성 금융상품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트러스트단기채 펀드는 회사채, 어음 및 단기사채 등에 주로 투자해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펀드 듀레이션을 0.5년 내외로 관리하고 기업어음(CP)과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에 70% 이상을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로 구성했다. 리스크 관리와 이자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현대자산운용 관계자는 “당사 MMF와 단기채 펀드 모두 연말 전후 금리 인상에 대비한 듀레이션 전략을 적절히 구사해 양호한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리스크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5-11 11:28:42[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13일 ‘삼성코리아단기채 펀드’가 글로벌 독립 투자 리서치 회사 모닝스타가 수여하는 ‘2022 모닝스타 펀드 어워즈’에서 ‘베스트 한국 채권 펀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모닝스타 펀드 어워즈는 정량적인 방법을 기본으로 하고 그 위에 정성적인 판단을 더해 선정한다. 유형부문의 경우 최소 5년 이상 운용된 펀드를 대상으로 1년, 3년, 5년 성과와 리스크에 대해 비중을 주어 가장 점수가 높은 펀드를 선정한다. 삼성코리아단기채 펀드는 공사채, 은행채, 회사채 등 우량 등급 위주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있으며 탄력적인 듀레이션 조절을 통해 저위험 하에서 상대적 고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2017년 이후 펀드매니저 변경 없이 일관된 투자전략과 철학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설정 후 수익률은 11.1%이고 순자산은 약 1233억 원 규모다. (에프앤가이드 2022.04.12 운용펀드 기준) 이 펀드를 운용하는 김시헌 매니저는 “삼성코리아단기채 펀드는 채권 섹터별 듀레이션 차별화를 통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도 삼성자산운용만의 일관된 운용 철학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기 운용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13 09:38:54국내외 주식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처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유리자산운용은 어렵고 불확실한 장이 지속될 수록 수익률 방향성이 명확한 자산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지난해 8월 유리글로벌 톱 10(Top10) 주식과단기채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글로벌 초우량 종목과 국내 우량단기채를 담은 펀드다. 최근 3개월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동안에도 2%대의 수익률을 올렸다. 투자위험등급이 '보통위험'인 4등급 상품이기에 퇴직연금 대안으로도 눈여겨볼 만 하다. ■글로벌 우량주 10개+국내 우량 단기채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리글로벌Top10주식과단기채펀드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기준일 1월 6일)은 2.76% 수준이다. 수익률이 높지는 않지만 같은기간 코스피는 2021년 10월 6일 2908.31에서 2920.53로 횡보했다. 펀드는 지난해 8월 2일 설정됐으며 트랙 레코드를 쌓는 시작 단계에 있다. 펀드 수탁고는 390억원 수준이다. 유리글로벌Top10주식과단기채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안재정 펀드 매니저는 "이 펀드는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전세계 최고 우량주 10개와 국내 우량 단기채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펀드에서 편입되는 Top10 종목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30위 이내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등이 편입된 상태다. 그는 이들 종목을 향후에도 실적 지속가능성이 높은 초대형 성장주로 꼽으며 "금리인상 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에 편입된 주식은 변동 없이 계속 투자되는 것은 아니다. 분기별 리밸런싱 과정을 거쳐 주가 상승 모멘텀이 떨어진 종목들은 다른 종목으로 교체된다. 안 매니저는 "분기별 실적 발표치를 체크해 향후 전망이 좋은 종목들로 10개 종목을 선정하게 된다"면서 "다만, 아람코(사우디아라비아)나 알리바바(중국) 등 국가적 이슈가 있는 종목들은 사전에 배제된다"고 설명했다. 채권 부문에서도 금리 인상으로 인해 투자 채권의 평균 이자수익이 연 2% 내외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그는 "기존 채권혼합형 펀드는 채권을 주로 투자하면서, 특정 한 종목 또는 공모주를 투자한다. 또 일반 주식포트폴리오를 단순히 20~30% 수준으로 담는 형태가 많다"면서 "이러한 구조로 인해 펀드는 특정 종목에 의해 펀드 성과가 좌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이 펀드는 특정 주식에만 의존하지 않는 동시에, 최고의 성장성을 가진 기업의 주가 상승을 통해 성과를 낸다"고 강조했다. 올해 목표 수익률에 대해 묻자 그는 5% 내외 수준으로 예상했다. 안 매니저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초우량주들은 올해에도 연간 15%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30% 비중을 갖는 주식투자 부문에서 연 4.5% 내외의 기여수익률이 예상되며, 70% 비중을 갖는 채권투자 부문에서 현재 기준 약 1.4% 내외의 기여수익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즉 두 개의 투자수익률을 합하면 비용과 보수 등을 공제하고 약 5% 내외의 수익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안정적 성향 투자…"퇴직연금 대안 가능" 올해 주식 시장에 대해 안 매니저는 "올해 글로벌 경기가 여전히 상승국면에 놓일 것으로 보여 주식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 펀드에) 6개월 이상의 꾸준한 투자를 지속한다면 연간 목표수익률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리글로벌Top10주식과단기채펀드는 기존에 공모주펀드나 주가지수연계펀드(ELF) 등을 투자했던 안정적 투자성향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특히 투자위험등급이 '보통위험'인 4등급 상품이기에 고령자도 투자하기에 무리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 매니저는 "이 펀드는 안정적인 퇴직연금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특히 퇴직연금 내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하는 30% 의무 비율 내의 펀드로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투자가 내가 잘 알 수 없는 투자'라고 한 워런 버핏의 말을 인용하며 "투자 대상 자산이 쉽고 명확하다는 것은 수익률의 예측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이 어려울수록 복잡한 운용전략을 가진 펀드가 최선의 펀드는 아님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1-09 18:12:44국고채 금리가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초단기 채권으로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만기가 짧은 단기채 펀드는 하방 압력을 방어하면서 금리 변동성 장세에서 투자자들의 자금 대피처 역할을 하고 있다. 2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26일 기준) 초단기채권형 펀드에는 517억원의 자금이 새롭게 설정됐다. 일반채권형 및 회사채권형 펀드에서 자금이 이탈한 것과 대조된다. 초단기채 펀드는 투자 적격 등급 채권(BBB- 이상) 중 투자 회수 기간이 6개월 안팎으로 짧은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장기채와 달리 금리가 요동칠 때도 그 영향을 적게 받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단기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상당 규모 자금이 들어왔다. '삼성KODEX단기채권'은 최근 1주일 동안 1029억원 자금 유입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미래에셋TIGER단기통안채(587억원), 삼성KODEX단기채권PLUS(215억원), KBSTAR단기통안채(2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채권 금리 변동성 확대를 전망하며 단기채 중심의 투자가 안정적이라고 조언했다. 수익률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지난 26일 기준 국내 31개 초단기채 펀드는 최근 3개월 간 0.07%의 수익률을 냈다.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국공채·회사채·일반채 펀드가 같은 기간 전부 마이너스(-) 성과를 낸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성적이다. 기간을 최근 6개월로 넓혀 봐도 초단기채 펀드만 홀로 0.16%의 수익률을 냈다. 전체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최근 3개월 간 0.73% 하락하고, 1조2617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금리 급등기에 수익을 단기간에 낼 수 있는 투자처가 마땅히 없기 때문에 환매 때까지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초단기 펀드에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10-27 17:4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