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양희준 교수 연구팀이 온도 변화만으로 반도체와 도체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소재 (2차원 층상구조 다이텔레륨 몰리브데늄(MoTe2)1))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물질은 15℃ 정도의 상온에서는 반도체 상태였다가 500℃이상의 열을 가한 후 다시 상온으로 온도를 낮추면 도체 상태로 바뀌는 성질을 가지며 두께가 성인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 수준인 0.8nm로 매우 얇고 투명하다.6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신물질을 활용하면 단일물질만으로도 반도체 소자를 만들 수 있게 돼 제작 공정이 크게 단축될 뿐만 아니라 비용과 시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 전기적, 광학적 성질이 뛰어나 투명 디스플레이나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기기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양희준 교수(IBS 나노구조물리연구단 연구위원)는 “2차원 단일 소재에서 반도체, 금속 물성 제어를 최초로 구현한 성과”라며 “5년 안에 반도체 산업 전반에 응용 가능한 소자를 개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성균관대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구조물리연구단, KAIST가 공동으로 수행했다.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5-05-06 08:41:10연세대 화학과 천진우 교수팀이 꿈의 소재인 2차원 단일층 나노물질을 쉽고 간단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9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탠덤 분자 박피 방법(TMI)'은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각광 받는 2차원 단일층 금속칼코겐 물질을 생산하는 것이다. 2차원 금속칼코겐 물질은 단일층으로 얻어졌을 때 탁월한 물성을 갖기 때문에 그래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첨단산업에 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양질의 1 나노미터 두께를 가지는 단일층 생산기술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방법은 복잡한 기계장치를 사용하거나, 생산이 어렵거나, 대량생산에 한계가 있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TMI 공정에서는 특수한 장치 없이 상온에서 고품질의 다양한 단일층 2차원 물질을 대량생산할 수 있어 기존 단일층 나노물질 생산의 한계를 극복했다. 특히 TMI 공정은 원리적으로 모든 2차원 층상물질에 적용이 가능하고 용액에서 얻어지기 때문에 원하는 용도에 맞추어 반도체, 에너지 및 바이오 산업 등에 적용이 용이하다. 연구재단 창의연구사업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의 결과는 세계적 학술 잡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지 1월 9일자에 출판됐고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5-01-09 17:15:15다양한 원인의 편두통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가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두가지 성분을 하나에 담은 편두통 치료 복합제 '수벡스정'(사진)을 출시했다. SK케미칼이 출시한 수벡스는 편두통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트립탄 계열의 수마트립탄 성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인 나프록센나트륨 성분의 복합제다. 단일 성분의 치료제로 처방이 이뤄지던 국내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 2가지 성분의 복합제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벡스는 두가지 성분의 복합제로 각기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는 편두통 치료 효과를 동시에 낼 수 있다. 수벡스의 수마트립탄 성분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나프록센나트륨은 신경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을 지녀 두가지 원인에 대한 효과적 치료가 가능하다. 수벡스는 신경전달물질과 염증성 물질에 작용하는 두 가지 성분을 함께 함유해 치료·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SK케미칼은 편두통 치료제 중 가장 큰 시장인 수마트립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전반적인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프로바트립탄을 성분으로 하는 기존 편두통 치료제 미가드와 함께 차별화된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편두통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해 2028년까지 점유율을 3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김윤호 SK케미칼 파마 사업대표는 "편두통은 환자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질환"이라며, "편두통으로 고통받는 환자분들께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치료의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우수한 편두통의약품 개발, 공급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03 19:17:36[파이낸셜뉴스] 다양한 원인의 편두통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가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두가지 성분을 하나에 담은 편두통 치료 복합제 ‘수벡스정’을 출시했다. SK케미칼이 출시한 수벡스는 편두통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트립탄 계열의 수마트립탄 성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인 나프록센나트륨 성분의 복합제다. 단일 성분의 치료제로 처방이 이뤄지던 국내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 2가지 성분의 복합제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벡스는 두가지 성분의 복합제로 각기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는 편두통 치료 효과를 동시에 낼 수 있다. 수벡스의 수마트립탄 성분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나프록센나트륨은 신경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을 지녀 두가지 원인에 대한 효과적 치료가 가능하다. 수벡스는 신경전달물질과 염증성 물질에 작용하는 두 가지 성분을 함께 함유해 치료·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SK케미칼은 편두통 치료제 중 가장 큰 시장인 수마트립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전반적인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프로바트립탄을 성분으로 하는 기존 편두통 치료제 미가드와 함께 차별화된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편두통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해 2028년까지 점유율을 3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김윤호 SK케미칼 파마 사업대표는 “편두통은 질환 자체의 고통과 함께 일상,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영향을 수반하는, 환자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질환”이라며, “편두통으로 고통받는 환자분들께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치료의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우수한 편두통의약품 개발, 공급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03 09:30:28【파이낸셜뉴스 대구=권준호 홍요은기자】 "높은 기술력과 유연성이란 엘앤에프만의 차별성으로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이후 시장을 주도하겠다." 최수안 대표이사 겸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엘엔에프 대구 본사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단독 인터뷰 겸 대구 구지 3공장을 언론 최초로 공개한 자리에서,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전기차 시장 본격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회장은 "엘앤에프만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르면 2026년께 해외생산 거점 마련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생산진출 지역으로는 미국, 유럽지역이 꼽히고 있다. ■"연구개발 투자 계획대로" 최 부회장은 전기차 '캐즘' 시기 엘앤에프 전략에 대해 "투자계획에 대한 시점 조정 정도"라며 캐즘 돌파의지를 내비치며, "(경쟁사 대비) 차별화와 높은 기술력으로 포스트 캐즘 시기, 앞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사업·연구개발·마케팅 투자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엘앤에프는 내년 1·4분기 준공을 목표로 LS그룹과 협력해 새만금에 전구체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전체 투자금액은 1조원, 연간 생산량은 12만t에 이른다. 최 부회장은 공급과 관련 "고객사 미팅이 점점 늘고 있다"면서 "연구개발(R&D), 마케팅 투자는 미래를 위한 필수 투자인 만큼 줄일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광물 가격 하락, '캐즘'에 의한 물량 감소 등에 따라 현 매출 목표(2026년 26조원 목표)에 대한 조정은 있어야 할 것 같다"며 "어느 정도 구체화가 되면 시장에 공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부회장은 인터뷰 내내 '유연성'과 '기술력'을 강조했다. 그는 "엘앤에프가 추구하는 사업 모델은 쉽게 말해서 '콜키지 프리'다"며 "전구체, 톨링(전환), 리사이클링 등이 전부 양극재 사업 하나로 묶여 있는데, 이 밸류체인을 다 이용해도 되고 이용하고 싶은 부분만 이용해도 된다는 콘셉트"라고 소개했다. 엘앤에프는 국내 배터리 소재 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양극재를 직접 납품하는 곳이다. ■구지 3공장 언론 최초 공개 엘앤에프가 언론 최초로 공개한 구지 3공장은 5880억여원을 투입, 지난달 대구 국가산업 2단지에 완공한 국내 최초 단결정 양극재 생산시설이다. 기존 투자 계획은 6500억원이었지만 효율화를 바탕으로 700억원 가량 줄였다. 단결정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여러 금속을 단일 입자로 구성한 제품이다. 가스 발생이 적어 기존 다결정 양극재 대비 안정성이 높고 배터리 수명이 30%가량 늘어나는 제품이다. 구지 3공장 연간 생산능력은 단일 공장 기준 국내 최대 수준인 8만t 전후다. 기존 1공장 케파는 4만t, 2공장은 7만t이다. 엘앤에프는 이 공장에서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에 들어갈 단결정 니켈 95% 제품과 하이니켈 단결정 86%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46파이 양극재는 일부 미국 완성차 업체, 국내 배터리 업체 등에 납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A·B동으로 구성된 구지 3공장 공정은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약 7~8개에 이른다. 양극재가 탄생하는 공정은 소성이다. 소성을 통해 화학 반응을 유도, 전구체와 리튬을 양극활물질로 만든다. 엘앤에프가 가장 강조한 구지 3공장 강점은 효율성이다. 실제로 엘앤에프는 이 공장에 신규 콘셉트를 도입, 기존 구지1, 2공장 대비 단결정 양극재 케파를 180% 높였다. 공장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했다는 게 엘앤에프의 설명이다. 엘앤에프는 구지 3공장 바로 앞 뒤 부지 역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여기 보이는 공터는 새 공장들이 들어설 부지로 업무협약(MOU) 체결이 완료된 땅"이라며 "양극재 공장이 들어설지, 음극재 공장이 들어설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홍요은 기자
2024-09-01 18:47:15#OBJECT0# 【대구=권준호 홍요은기자】 "높은 기술력과 유연성이란 엘앤에프만의 차별성으로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이후 시장을 주도하겠다." 최수안 대표이사 겸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엘엔에프 대구 본사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단독 인터뷰 겸 대구 구지 3공장을 언론 최초로 공개한 자리에서,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전기차 시장 본격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회장은 "엘앤에프만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르면 2026년께 해외생산 거점 마련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생산진출 지역으로는 미국, 유럽지역이 꼽히고 있다. "연구개발 투자 계획대로"최 부회장은 전기차 '캐즘' 시기 엘앤에프 전략에 대해 "투자계획에 대한 시점 조정 정도"라며 캐즘 돌파의지를 내비치며, "(경쟁사 대비) 차별화와 높은 기술력으로 포스트 캐즘 시기, 앞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사업·연구개발·마케팅 투자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엘앤에프는 내년 1·4분기 준공을 목표로 LS그룹과 협력해 새만금에 전구체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전체 투자금액은 1조원, 연간 생산량은 12만t에 이른다. 최 부회장은 공급과 관련 "고객사 미팅이 점점 늘고 있다"면서 "연구개발(R&D), 마케팅 투자는 미래를 위한 필수 투자인 만큼 줄일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광물 가격 하락, '캐즘'에 의한 물량 감소 등에 따라 현 매출 목표(2026년 26조원 목표)에 대한 조정은 있어야 할 것 같다"며 "어느 정도 구체화가 되면 시장에 공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부회장은 인터뷰 내내 '유연성'과 '기술력'을 강조했다. 그는 "엘앤에프가 추구하는 사업 모델은 쉽게 말해서 '콜키지 프리'다"며 "전구체, 톨링(전환), 리사이클링 등이 전부 양극재 사업 하나로 묶여 있는데, 이 밸류체인을 다 이용해도 되고 이용하고 싶은 부분만 이용해도 된다는 콘셉트"라고 소개했다. 엘앤에프는 국내 배터리 소재 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양극재를 직접 납품하는 곳이다. 구지 3공장 언론 최초 공개엘앤에프가 언론 최초로 공개한 구지 3공장은 5880억여원을 투입, 지난달 대구 국가산업 2단지에 완공한 국내 최초 단결정 양극재 생산시설이다. 기존 투자 계획은 6500억원이었지만 효율화를 바탕으로 700억원 가량 줄였다. 단결정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여러 금속을 단일 입자로 구성한 제품이다. 가스 발생이 적어 기존 다결정 양극재 대비 안정성이 높고 배터리 수명이 30%가량 늘어나는 제품이다. 구지 3공장 연간 생산능력은 단일 공장 기준 국내 최대 수준인 8만t 전후다. 기존 1공장 케파는 4만t, 2공장은 7만t이다. 엘앤에프는 이 공장에서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에 들어갈 단결정 니켈 95% 제품과 하이니켈 단결정 86%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46파이 양극재는 일부 미국 완성차 업체, 국내 배터리 업체 등에 납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A·B동으로 구성된 구지 3공장 공정은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약 7~8개에 이른다. 양극재가 탄생하는 공정은 소성이다. 소성을 통해 화학 반응을 유도, 전구체와 리튬을 양극활물질로 만든다. 엘앤에프가 가장 강조한 구지 3공장 강점은 효율성이다. 실제로 엘앤에프는 이 공장에 신규 콘셉트를 도입, 기존 구지1, 2공장 대비 단결정 양극재 케파를 180% 높였다. 공장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했다는 게 엘앤에프의 설명이다. 엘앤에프는 구지 3공장 바로 앞 뒤 부지 역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여기 보이는 공터는 새 공장들이 들어설 부지로 이미 업무협약(MOU) 체결이 완료된 땅"이라며 "양극재 공장이 들어설지, 음극재 공장이 들어설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홍요은 기자
2024-09-01 16:25:22[파이낸셜뉴스] 단일세포 분석 전문기업 로킷제노믹스는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단백질체학) 기반 정밀의료 기술기업 베르티스와 단백체 및 유전체 분석 서비스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로킷제노믹스와 베르티스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단일세포(Single Cell) 분석 기술 기반의 단백체 및 유전체 분석 서비스 개발 △관련 마케팅 △향후 공동 기술 개발 등에 협력키로 했다. 단일세포 분석은 세포 한 개 단위에서 각 세포의 생물학적 특성을 구분하는 분석 기법이다. 높은 민감도와 해상도로 희귀 세포나 발현이 높지 않은 유전체, 단백체 등의 발현 분석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암, 알츠하이머, 자가면역질환, 감염질환 등 다양한 연구에서 이용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단일세포 분석 시장은 지속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2030년 전 세계적으로 약 19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은 한 개의 세포 단위에서 수집한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고해상도의 유전체 데이터를 세포 특이적으로 분석해 세포 이질성, 희귀 세포, 세포 계통 관계, 바이오마커 탐색 등의 분석이 가능하다. 로킷제노믹스는 인체 조직에서 나아가 식물, 동물에 이르는 다양한 샘플 경험을 기반으로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 기술의 핵심이 되는 조직 시료 단일 세포화 기술을 확립했다. 이러한 노하우와 고객 맞춤형 생물정보학 분석 서비스를 진행해 단일세포 분석의 전 과정에 대한 전문화된 컨설팅을 제공한다. 베르티스는 단백질체학과 생물정보학을 결합해 암 및 각종 주요 질병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진단 및 분석 솔루션으로 개발해 제공하는 기업이다. 오믹스 분석 솔루션 PASS(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를 통해 기초 R&D 연구뿐만 아니라 신규 모달리티 약물 개발 등에 특화된 단백체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단일세포에서 5,000개 이상의 단백체 분석이 가능한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단일세포 단백체 프로파일링 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 로킷제노믹스 권태우 대표는 “유전체와 단백체 기술이 급부상하면 신약 및 후보물질 개발분야에서 두 기술을 결합한 분석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단백체 전문 분석 기술을 보유한 베르티스와의 협력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 전문 기업인 자사의 멀티오믹스 분석 역량 확장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전된 고객 맞춤 컨설팅 제공을 통해 단일세포 분석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킷제노믹스는 주요 서비스인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최신 장비 및 기술의 지속적인 도입으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서비스는 프로젝트 컨설팅부터 결과 분석까지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국가 기관, 국립대학교, 대학병원의 기초 R&D 연구진과 신약개발 분야, 바이오테크 분야의 기업을 고객사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6 09:15:06[파이낸셜뉴스] 천연 미생물 기반 혁신 소재 개발 전문기업 제이투케이바이오가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20억4300만원, 영업이익 29억400만원, 당기순이익 26억1200만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8%, 103.4%, 104.8% 고르게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198억5200만원, 영업이익이 37억4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1%, 53.5%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단일 분기 연결 기준 역대 최대치“라며, “K뷰티의 호조로 화장품 원료 사업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수익성이 높은 바이오 소재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천연 소재에서 미생물을 분리동정한 물질을 원재료로 한 바이오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균주 기능 극대화를 위한 온도, 습도, 발효 시간 등을 조절하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통해 약 1000여종 이상의 균주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제이투케이바이오의 바이오 소재 사업은 1개 고객사에 독점적으로 균주를 제공하는 형태의 계약이 많고, 따라서 공급사의 중간 대체가 어려워 지속적인 매출 발생이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기능성 화장품, 화장품 유효성 및 안전성, 건강 기능성 식품 등에 대한 피부 임상 시험을 피부 임상 센터를 통해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유럽, 일본, 동남아 등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임상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이재섭 제이투케이바이오 대표이사는 “천연 및 바이오 소재는 화학 합성 유래 성분을 대체하며 화장품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지속 성장하는 제이투케이바이오가 되겠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22 17:01:20[파이낸셜뉴스] HK이노엔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 와이바이오로직스 등 3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항체 신약 후보물질 ‘OXTIMA’가 중국 화동제약에 기술이전 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6월 미국 내비게이터 메디신과의 계약에 이은 두번째 성과가 나온 것이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주도 아래 성사된 이번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계약금 800만 달러(약 109억원)를 포함해 총 3억1550만달러(약 4300억원)다. 계약 지역은 한국, 북한 및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이다. HK이노엔은 계약조건에 따라 총 계약 규모에서 일정 비율 수익금을 수령하며, 출시 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 수령한다. 지난 6월 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내비게이터 메디신이 체결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과 동일하게 단일 항체 및 이중 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함께 이전한다. 당시 미국 기업과의 계약 지역은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일본 포함) 지역이었다. 이번 계약과 지난 글로벌 계약을 합하면 총 계약 규모는 약 12억6000만 달러(약 1조7000억원)에 이른다. 기술을 이전 받은 중국 ‘화동제약’은 화동 메디슨의 자회사로, 연간 매출 규모 기준 중국 10대 제약사 중 하나다. 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 면역질환 항체 및 바이오시밀러 등을 개발하고 있다. 기술 이전된 OXTIMA는 단일 항체 및 이중 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자가면역질환 항체 ‘OX40L’을 타깃하는 단일 항체, 그리고 ‘OX40L’과 ‘TNF-α(종양괴사인자-α)’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 항체 등 두 개다. 단일 항체는 당시 HK이노엔이, 이중 항체는 HK이노엔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공동개발했다. HK이노엔은 지난 2020년 해당 과제를 당사 항체 연구팀이 창업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에 이전했고,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주요 파이프라인(이중 항체 ‘IMB-101’ 및 단일 항체 ‘IMB-102’)으로 개발해왔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IMB-101 임상 1상 승인을 받고 연구하던 중 지난 6월 미국 신약개발 기업에 기술 이전했고, 이어 2개월만에 중국 기업에도 기술을 이전하는 성과를 얻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자체 연구개발은 물론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발굴해 기술수출, 상업화 등 성과를 꾸준히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6 09:46:43[파이낸셜뉴스] 동아에스티는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뉴로는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DA-1726 글로벌 임상 1 상은 DA-1726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을 확인하기 위해 두 파트로 나눠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실시된다. 파트1 단일용량상승시험은 비만 환자 및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DA-1726 또는 위약 단회 투여 시험으로 진행되며, 지난 4월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2024년 3·4분기에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파트2 다중용량상승시험은 비만 환자 및 건강한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4주간 DA-1726 또는 위약 반복 투여 시험으로 진행되며, 지난 6월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2025년 1·4분기에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 1과 파트 2의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2분기에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 3을 계획하고 있다. 파트3은 24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반복 투여하는 평행비교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체중변화, 근육 대비 체지방 감소율, 음식 섭취량 변화, 최대 허용 용량 등을 확인해 2026년 상반기에 임상 12주 중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GLP-1, 글루카곤 이중작용제 DA-1726은 비교 전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GLP-1 수용체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유사한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GLP-1, GIP 이중작용제 티르제파타이드 대비 더 많은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우수한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동일한 GLP-1, 글루카곤 이중작용제 서보두타이드 대비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 체지방 질량 감소, 상대적인 제지방률 증가 및 혈당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김형헌 뉴로보 대표는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파트2 임상 일정을 앞당겨 시작할 수 있었으며, 이에 따라 계획보다 빠른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임상 연구를 통해 DA-1726이 현재 시판 중인 GLP-1 수용체 작용제와 후기 임상 중인 약물을 넘어선 계열 내 최고의 비만 치료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4 09:3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