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권침해가 발생한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에게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취지의 항소심 판단이 나왔다. 서울고등법원 민사33부(김대웅 부장판사)는 7일 형제복지원 피해자 김모씨 등 13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유지했다. 1심은 지난 1월 31일 피해자들이 신체 자유 등을 침해당했으니 국가가 이들에게 손해배상액 38억3500만원과 위자료 7억원, 총 45억3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판결 직후 피해자 단체는 정부의 상고 포기를 촉구했다. 이향직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 대표는 이날 서울고등법원 앞 기자회견에서 "정부 측 대리인은 또 한 번 비열한 짓을 했다. 불과 선고일 3일 남기고 변론 재신청을 냈다"며 "지연이자를 지불하면서 변호사 수임료도 지불하며 항소를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시간끌기식 소송전을 멈추라는 요구도 나왔다. 또 다른 피해자 이혜율씨는 "정부는 국가기관이 합의금 지불하는 피해자의 선례가 될 것이기에 (지불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의제기했다"며 "대법원 상고까지 한다면 시간끌기임을 피할 수 없다. 피해자는 하루빨리 사과받고 배상금 수령받고 잊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합의금을 낼 돈이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합의금 지연이자와 대리인 선임 수임료를 대는 것은 시간 끌기라는 주장이다. 피해자 측은 1심 판결 이후 별건의 형제복지원 피해자 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피해자 대리인 측은 "원고가 사망하면 상속인이 없을 경우 국가에게 합의금이 돌아간다"며 "국가가 지급을 면하게 되는 길"이라고 밝혔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경찰 등 공권력이 부랑인으로 지목된 사람들을 해당 시설에 강제수용하고, 심각한 인권침해를 벌인 일이다. 앞서 피해자 김모씨 등은 2022년 5월 8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국가를 상대로 제기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같은 해 8월 형제복지원 인권침해 사건을 "부당한 공권력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이라며 국가가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권고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4-11-07 16:05:03[파이낸셜뉴스]길거리에서 회칼을 들고 배회한 남성이 경찰에 의해 구속송치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60대 남성 박모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송치했다. 박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25분께 길이 20cm가 넘는 회칼을 들고 서울 종로구 성균관어학원 별관 인근 약 300m를 배회한 혐의를 받는다. 위협을 느낀 주민이 박씨를 경찰에 신고 했고, 박씨는 신고 1시간 만에 종로구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조사 이후, 경찰이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시민단체 홈리스행동은 그가 중증 발달장애인이라며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 1015장을 제출했다. 박씨는 부산 형제복지원에 끌려가 국가폭력을 당한 피해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9일 범죄의 중대성와 도망 염려, 재범 위험 등을 근거로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8-23 16:59:02[파이낸셜뉴스] "태어난 곳 모릅니다. (부모님과 어떻게) 헤어졌는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어딘가에 있는 가족을 찾고 싶습니다." 황송환씨( 사진)는 한국전쟁(6·25전쟁) 중인 1952년에 태어났다. 황씨는 기족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한다. 너무 어린 나이에 부모와 이별한 '전쟁고아'이기 때문이다. 황씨는 "아버지의 이름인 '황손하'는 보호소 기록을 통해 알게 됐다"며 "이후에 한국전쟁 사망자 명단에 대령으로 전사한 것을 확인은 했지만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가족을 찾기 위해 이산가족 찾기 방송에도 나갔고 다른 방송 출연도 했지만 소식이 없었다"며 "어머님 송지애와 남동생 황동희, 여동생 황순이의 이름을 알게 된 것도 사실 4~5년 전 꿈에 어머니가 나오셔서 본인의 이름과 동생들 이름을 알려줘서 알았다"고 덧붙였다. 황씨가 가족에 대한 기억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가족들과 헤어진 5살은 무엇인가를 뚜렷하게 기억하기에는 너무 어렸던 것이다. 당시 황씨는 부산의 거리를 방황하다가 '영화숙'이라는 곳에 끌려갔다. 영화숙은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위치한 부산 최초의 공식 부랑인 집단 수용시설로 폭행과 강제노역 등이 자행됐던 곳이다. 황씨가 영화숙에서 생활한 시기는 총 6년이었다. 그리고 다시 옮겨진 곳은 '재생원'이다. 재생원도 영화숙과 마찬가지로 인권유린이 있었던 부랑인 집단 수용시설이다. 황씨는 "영화숙과 재생원에서 7년을 지냈다. 그곳에서는 제식훈련을 받고 못 할 경우 단체 기합과 폭행이 자행됐다"며 "재생원이 내부적으로 사고가 생겨 폐쇄돼 밖으로 나오게 됐지만 구두닦이를 하면서 어렵게 지냈다"고 했다. 끝이 날 줄 알았던 황씨의 수용시설 생활은 1965년에 서울시립아동보호소로 들어가게 되면서 다시 시작됐다고 한다. 그렇게 황씨는 영화숙·재생원을 거쳐 서울시립아동보호소, 대구희망원, 부산소년의집, 형제육아원(형제복지원) 등을 20대가 될 때까지 수용소 생할을 이어갔다. 해당 수용시설에서의 생활은 제식훈련과 폭력 노동, 인권유린 등으로 얼룩졌다. 황씨는 "(수용시설 생활은) 제식훈련과 노동, 작업, 폭력의 반복이었다"며 "행복하고, 즐거웠던 기억이라고는 영화숙에 있었던 시절 친구들과 땅따먹기와 구슬치기를 했던 것이 전부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20대에 수용시설에서는 벗어나게 됐지만 똑바른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오랜 기간 여러 수용시설을 전전하던 과정에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지 못해 일자리를 구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때문에 공사판 막일이나 머슴살이 등이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였다. 일할 때마다 돈을 뜯기거나, 빌려주고도 받지 못하던 일도 수도 없이 많았다고 한다. 황씨는 "주민등록증이 없으니 수모를 당한 일이 너무 많았다"며 "어렵게 경기도 한 시설에 주민등록증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겨우 주민등록증을 받았는데 본적은 서울 동대문구로 돼 있고 성도 강씨로 돼 있고 나이도 10살이나 어린 1962년생으로 돼 있더라"고 토로했다. 어느덧 칠순을 넘긴 황씨의 마지막 희망은 가족을 찾는 것이라고 했다. 황씨는 "부모님 생신 한번 챙겨드리지 못한 게 너무 한이 된다. 동생들을 만나면 서로 껴안고 울고 어떻게 살았는지 안부나 물어보고 싶다"며 "얼굴이라도 보고 이산가족들이 만난 것처럼 울고 싶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3-03-02 13:30:38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의 1호 사건인 형제복지원 인권 유린 사건 피해 조사 결과 사망자 10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진실화해위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에서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지 약 1년 3개월 만에 결과를 발표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지난 1975년부터 1988년까지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당시 내무부 훈령(제410호)에 따라 부랑인 선도 명목으로 일반인까지 감금해 강제노역에 동원하고 폭행 등을 저지른 사건이다. 당초 형제복지원에서 사망한 피해자 수는 552명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진실화해위는 조사 결과 동 기간 사망자 수가 657명이라고 밝혔다. 또 조사 결과 △경범죄 또는 주민등록증 미소지 등 수감 사유의 위법성 △전문가 진단 없이 정신과 약물 투약이 이뤄진 정황 △사망 기록 조작 △1982년 수사를 촉구한 피해자 가족이 무고죄로 고소를 당하고 실형을 선고받는 등 정부가 은폐를 시도한 사실 등이 확인됐다. 더불어 진실화해위는 국가는 형제복지원 강제수용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피해 회복 및 트라우마 치유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권고 대상인 '국가'에 대해서 정근식 진화위원장은 "해당 문제는 과거 보건사회부, 부산시 등이 직접적인 관리감독 관청이었다"며 "이런 정부 부처를 계승하고 있는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후속 조치들을 실제로 집행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인력 부족 문제로 2024년 이후에나 권고사항 접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현재 실질적으로 이미 몇몇 사건들에 대한 진실 규명 결정이 개별 부처에 다 전달이 되고 있다"는 답을 내놨다. 한편 진실화해위 측은 해당 자료가 피해자들의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증거로 인정받을 수 있을 거란 전망을 내놨다. 정 위원장은 "얼마 전 대법원에서 판결을 내리면서 진실화해위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그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판단했다"며 "저희들의 진실규명이 소송에서도 유용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현재까지 진실규명을 신청한 피해자 544명 가운데 지난해 2월까지 접수한 191명을 대상으로 한다. 나머지 피해자에 대해선 2, 3차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형제복지원 피해자 최승우씨는 "실질적으로 정부나 부산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피해자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8-24 18:00:16[파이낸셜뉴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의 1호 사건인 형제복지원 인권 유린 사건 피해 조사 결과 사망자 10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진화위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에서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지 약 1년 3개월 만에 결과를 발표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지난 1975년부터 1988년까지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당시 내무부 훈령(제410호)에 따라 부랑인 선도 명목으로 일반인까지 감금해 강제노역에 동원하고 폭행 등을 저지른 사건이다. 당초 형제복지원에서 사망한 피해자 수는 552명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진화위는 조사 결과 동 기간 사망자 수가 657명이라고 밝혔다. 또 조사 결과 △경범죄 또는 주민등록증 미소지 등 수감 사유의 위법성 △전문가 진단 없이 정신과 약물 투약이 이뤄진 정황 △사망 기록 조작 △1982년 수사를 촉구한 피해자 가족이 무고죄로 고소를 당하고 실형을 선고받는 등 정부가 은폐를 시도한 사실 등이 확인됐다. 더불어 진화위는 국가는 형제복지원 강제수용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피해 회복 및 트라우마 치유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권고 대상인 '국가'에 대해서 정근식 진화위원장은 "해당 문제는 과거 보건사회부, 부산시 등이 직접적인 관리감독 관청이었다"며 "이런 정부 부처를 계승하고 있는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후속 조치들을 실제로 집행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인력 부족 문제로 2024년 이후에나 권고사항 접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현재 실질적으로 이미 몇몇 사건들에 대한 진실 규명 결정이 개별 부처에 다 전달이 되고 있다"는 답을 내놨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2기 진화위 권고 사항 이행 관리는 진화위 소관이므로 진화위 활동이 종료될 경우 행안부로 이관돼 이행 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화위 측은 해당 자료가 피해자들의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증거로 인정받을 수 있을 거란 전망을 내놨다. 정 위원장은 "얼마 전 대법원에서 판결을 내리면서 진화위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그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판단했다"며 "저희들의 진실규명이 소송에서도 유용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현재까지 진실규명을 신청한 피해자 544명 가운데 지난해 2월까지 접수한 191명을 대상으로 한다. 나머지 피해자에 대해선 2, 3차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형제복지원 피해자 최승우씨는 "실질적으로 정부나 부산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피해자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8-24 12:50:52【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광역시의회 오원세, 김태훈, 김광모, 이현, 이영찬, 최영아, 이순영, 김광명 의원 등 총 8명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1회 우수의정대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우수의정대상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자치 및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의원들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이번 수상자들은 평소 남다른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한 오원세(강서구 2) 의원은 기획재경위원회 위원으로‘부산광역시 여성농어업인 육성 지원조례’, ‘부산광역시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주민지원 등을 위한 민관협의회 구성 조례’ 등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 복리증진에 이바지했다. 제8대 부산광역시의회 시민 중심 도시 개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사업 효율성과 공익적 가치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태훈(연제구 1) 의원은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으로 ‘부산광역시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 조례’ 를 발의하여 청년의 고용·주거 문제와 문화예술 향유 및 건강증진 등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청년정책 기틀 마련과, ‘부산광역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을 발의하여 4·19혁명 유공자 및 유족, 특수임무 유공자에게 보훈 명예 수당을 지급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자치경찰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시민토론회와 간담회 등을 추진하여 청년과 보훈, 주민자치 등 행정문화 전반의 체계적인 정책 추진 발판 마련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8대 전반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부산광역시 교육청 미세먼지 관리 조례’ 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광모(해운대구 2) 의원은 제8대 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장, 후반기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및 복지안전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면서 ‘부산광역시 교육청 노동인권 교육 활성화 조례’, ‘부산광역시 필수노동자 지원에 관한 조례’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 성별을 막론하고 소외당하는 사람이 없도록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교육과 복지 분야 전반의 정책적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광역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을 통해 남북교류협력기금의 추진사업을 명확하게 하고 사용범위를 교육청까지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현(부산진구 4) 의원은 해양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 부산시 주요 현안 사업인 노후 공업지역 및 산업단지 현황과 정비, 전기버스 관련 친환경 수소 도시 구현 정책 등 다양한 정책제언을 통해 시정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였으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전면 철회 촉구 결의안’ 을 국회와 정부에 전달하여 부산시민의 안전과 생존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기도 하였다. 특히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인형 이동 수단 이용 안전 증진을 위한 ‘부산광역시 개인형 이동 수단 이용 안전 증진 조례’ 를 대표 발의하여 행정안전부에서 개최한 지방의회 30주년 기념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영찬(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은 해양교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부산광역시 공공기관 노동자 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노동자의 경영 참여를 제도화하고 사용자와의 협력과 상생, 경영의 투명성 및 민주성 제고에 이바지하였으며,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조속 통과 건의안’ 을 제안하여 국회와 정부에 전달하는 등 국가균형발전과 가덕신공항 건설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여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예산안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재정 건전성에 기여하였으며,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영아(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으로 소외된 계층 없이 시민이 더욱 만족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증진에 관한 조례’, ‘부산광역시 감정노동자 보호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 ‘부산광역시 장애인 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조례’ 등 주민 생활 밀착형 조례 19건의 재개정을 추진하였고, 예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형제복지원과 코로나19 등 현안 사항에 대한 해결을 주도하여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순영(북구 4) 의원은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부산광역시 교육청 장애인 평생교육기관 지원에 관한 조례’, ‘부산광역시 아동의 놀 권리증진에 관한 조례’ 등 총 31번의 정례회와 임시회를 통해 48건의 조례안을 발의해 교육 분야 전반에 대해 입법을 통해 정책적 지원 기반을 마련했으며, 방과 후 학교 전담 교사의 업무 과중화에 대한 해소 대책 강구, 지역별 공립유치원 설치에 관한 노력과 준비 당부, 4차 산업 시대에 적합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등 교육수요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교육정책의 문제점 해결과 성과 창출에 다각도의 노력을 하고 있어 교육 분야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김광명(남구 2) 의원은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부산광역시 고등학교 현장실습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부산광역시 교육청 메이커교육 활성화 조례’ 등 10건의 교육 관련 조례를 제·개정을 통해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이 보장된 학습중심 현장실습 내실화 지원과, 창의 융합 교육 문화 조성으로 도전 정신을 갖추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고등학교 졸업자 채용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줄어든 학사일정에 대한 후속 조치 마련, 공·사립학교의 균등한 지원과 특성화고 취업역량 강화 및 채용에 대한 대책 마련 등 부산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광역시의회 신상해 의장은 “우수의정대상은 시민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되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라며, 앞으로 우리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에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오직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미래를 향해 멈추지 않고 전진해 나가겠다“ 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제11회 우수의정대상은 12월 14일 화요일 부산광역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하는 2021년 부산광역시의회 폐회연 중 수여할 예정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12-14 14:01:39K-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골든블루(대표이사 김동욱)가 연말을 맞아 훈훈한 온정을 나눠 미담을 낳고 있다. ㈜골든블루는 지난 1일 부산 본사에서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하기 위해 아동양육시설 2곳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나음소아암센터(부산) 관계자를 초청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 전달식에는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 최용석 부회장을 포함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나음소아암(부산) 박미주 센터장, 남광아동복지원 이순학 원장, 한마음학원 정영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골든블루는 2019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아동양육시설 남광아동복지원과 지난해부터 후원한 장애우시설인 한마음학원에 올해도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해 원생들의 교육활동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의 손길을 더했다. 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는 올해 5차례 사랑의 헌혈 릴레이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임직원들의 헌혈증서 80장과 함께 후원금을 전달해 긴급하게 혈액이 필요한 소아암 환우들에게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는 "나누고 베푸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골든블루도 연말연시 기부 행렬에 동참하게 됐다"며 "사회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빛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작은 정성을 꾸준히 실천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아동과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함께 성장하고 만들어가는 행복한 미래, Growing & Building for Tomorrow'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한국 대표 청년단체인 한국청년회의소(이하 한국JC)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해 한국JC의 공헌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10월에는 김동욱 대표가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해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선 바 있다. 노주섭 기자
2021-12-02 18:41:31[파이낸셜뉴스] K-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골든블루(대표이사 김동욱)가 연말을 맞아 훈훈한 온정을 나눠 미담을 낳고 있다. ㈜골든블루는 지난 1일 부산 본사에서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하기 위해 아동양육시설 2곳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나음소아암센터(부산) 관계자를 초청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 전달식에는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 최용석 부회장을 포함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나음소아암(부산) 박미주 센터장, 남광아동복지원 이순학 원장, 한마음학원 정영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골든블루는 2019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아동양육시설 남광아동복지원과 지난해부터 후원한 장애우시설인 한마음학원에 올해도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해 원생들의 교육 활동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의 손길을 더했다. 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는 올해 5차례 사랑의 헌혈 릴레이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임직원들의 헌혈증서 80장과 함께 후원금을 전달해 긴급하게 혈액이 필요한 소아암 환우들에게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는 "나누고 베푸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골든블루도 연말연시 기부 행렬에 동참하게 됐다"며 "사회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빛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작은 정성을 꾸준히 실천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아동과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함께 성장하고 만들어가는 행복한 미래, Growing & Building for Tomorrow'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한국 대표 청년단체인 한국청년회의소(이하 한국JC)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해 한국JC의 공헌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10월에는 김동욱 대표가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해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선 바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12-02 09:40:52[파이낸셜뉴스] 사회복지법인 다니엘(이사장 지광준) 산하 다니엘직업재활원(원장 김상호)은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한 '제8회 해운대 빛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위해 700만원 상당의 살균소독수를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하는 살균소독수 '에어로케어플러스(AEROCARE PLUS)'는 내년 2월 2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등지에서 열리는 '제8회 해운대 빛축제'의 행사와 상인연합회에 배포돼 코로나19 방역에 사용된다.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다니엘은 1955년 복지원으로 시작해 한국전쟁으로 인한 전쟁 고아들을 보호했던 시설이다. 지금은 지적장애 아동을 24시간 돌보는 거주시설로서 58명이 생활하고 있다. 다니엘 특수학교에는 장애아동 197명이 특수교육을 받고 있다. 직업을 통해 장애인의 자활과 자립을 돕는 직업재활원에 45명이 이용하고 있다. 재가장애인을 대상으로 이용하는 주간, 단기 보호센터, 사회적·직업적 자립을 돕는 공동생활가정까지 수많은 지적장애인이 거주하고 이용하면서 교육을 받아 직업 재활을 할 수 있는 사랑의 요람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산하기관 중 다니엘직업재활원은 복지원에서 특수고교를 졸업한 성인 지적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됐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임가공을 시작으로 2000년 10월에는 국가에서 정식으로 인가받아 운영되고 있다. 일반고용이 어려운 장애인의 직업훈련 교육을 통해 사회활동의 주체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조직위에 기부하는 살균소독수는 WHO가 제시하고 환경부, 질병관리청이 승인한 코로나19 방역에 효과적인 제품으로서 안전성과 살균력을 인정받아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 조달 물품으로 등록된 제품이다. 각급 관공서와 기관, 단체 등에 판매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증장애인들이 생산하는 제품이어서 중증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복지법인 지광준 이사장은 "중증장애인 생산품으로는 최초로 조달청에 등록돼 널리 알리고 싶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살균에 도움이 되는 차아염소산나트륨수(살균소독수)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상호 원장은 "일반노동시장에 참여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을 고용하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에서 만드는 제품은 공공기관이 연간 총구매액의 1% 이상을 의무 구매하도록 해 장애인의 일자리창출과 소득보장을 지원하고 있는데 부산시와 해운대구에 이런 내용도 홍보하는 계기도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11-28 12:32:29#OBJECT0# [파이낸셜뉴스]교육부가 2학기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전면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과대·과밀학급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학교 특성에 따라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해 활용하도록 하고, 임대형 이동식 학교 건물(모듈러교실)을 배치하는 방안이 나왔지만 과대·과밀학급 해소에는 역부족이라는 것. 결국 2학기에도 과대·과밀학교 오전·오후반 등 시차등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반교실 전환·모듈러 교실 실효성 낮아 22일 교육부의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 따르면 과대·과밀학급의 경우 특별교실의 일반교실 전환, 모듈러 교실 배치를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올해 학급당 학생수 30명 이상의 과밀학급이 있는 학교는 전국에 총 1374개교(11.5%)에 이른다. 문제는 실효성이다. 과대·과밀학급이 있는 학교는 특별교실을 이미 일반교실로 전환한 곳이 대다수다. 일반교실로 전환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는 얘기다. 모듈러 교실은 학교건물 증·개축 때 설치하는 임시 건물이다. 학생 수요에 맞춰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조달청이 혁신시제품으로 모듈러교실 공급업체 3곳을 선정했고 임대나 구매도 가능하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수요를 파악해도 공급업체 3곳이 1000여곳의 학교에 2학기 이전에 모듈러 교실을 공급하는 것은 물리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공간이 확보된다 하더라도 과밀학급에서 분리된 담당교원도 확보해야 한다. 교육부는 우선 기간제교사로 충원한다는 입장이지만 2학기 이전에 충분한 교원을 확보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다. 과밀학급을 해소하더라도 특정지역 학교에 학생이 몰리는 현상도 해결해야 한다. 서울 일부 지역에 소재한 학교의 경우 코로나19 이전부터 과밀학급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해왔지만, 과밀학급을 해소하는 학생수만큼 전학생이 오는 악순환이 반복돼왔다. ■교육회복지원 방안, 중장기 해결책 담을까 결과적으로 2학기 전면등교 추진에도 불구 과대·과밀학급에서는 오전·오후반을 비롯한 시차등교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부도 밀집도 완화를 위한 수업시간 조정 등 탄력적 학사운영을 제시한 상태다. 다만 교육계에는 오는 7월 교육부가 발표할 '교육회복 지원방안'에 과밀학급에 대한 중장기 해결방안이 담겨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교총, 전교조 등 교원단체에서는 ‘학급당 학생수 20인 상한’을 법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법으로 목표를 명시하고 5개년 계획 등으로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 추진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교육회복 종합방안’에는 이와 관련해 간략한 계획이라도 제시되야 한다는 주장이다. 교직원 백신접종에 구멍이 없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금까지 발표된 백신 접종 교직원에서 제외됐던 조리종사원이나 방역도우미 등 학교에서 근무하거나 상시 방문하는 모든 인력의 백신 우선접종 계획을 제시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교총 관계자는 "전면등교를 위해서는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낮추는 교육환경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교육회복 종합방안’에 과대·과밀학급과 관련한 중장기 해결책이 담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06-22 13:5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