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감귤 따 사람 없나요", "당근 뽑을 사람 구해요". 지난해 당근알바 사용율이 가장 높았던 지방(수도권 제외)은 제주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 수확, 수학여행 인솔 등 제주만의 다양한 이색 일거리가 늘고, 한 달 살기 등 체류형 여행자들의 단기 일자리 수요가 높아지면서 당근알바를 통한 제주도 내 구인구직이 활발해지고 있다. 21일 당근알바에 따르면, 제주도 제주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수도권을 제외하고 구인구직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지역이었다. 당근이 2024년 1년 동안 당근알바에 구인 공고가 가장 많이 올라온 전국 지자체 순위를 집계한 결과, 제주시가 경기도 화성시, 서울시 강남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으로는 1위에 올랐다. 당근알바는 동네의 다양한 일자리를 연결하고 일손이 필요한 이웃들을 이어주는 당근의 구인구직 서비스다. 제주시는 당근알바 중 ‘이웃알바’의 공고수와 지원자수 기준으로도 전국 2위를 기록하며 제주 지역 주민들이 일거리를 매개로 끈끈하게 교류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이웃알바’는 “일일 아이 등하원”, “무거운 짐 옮기기”와 같이 간단하지만 급한 일손이 필요할 때 근처의 이웃들과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활발한 사용성만큼 지역 특색을 보여주는 다양한 구인 게시글도 눈길을 끈다. 제주도 인기 특산물 중 하나인 ‘구좌 당근’으로 유명한 제주시 구좌읍에서는 타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당근 관련 아르바이트 공고가 올라왔다. 당근밭에서 당근 뽑기, 수확한 당근 포장하기와 같은 작업을 위한 일일, 시간제 구인이 주를 이뤘다. 제철을 맞은 제주도 귤 농장 역시 부족한 일손 찾기에 한창이다. “감귤 체험 안내 및 매장 관리 도와주실 분”, “귤 따기 9시부터 4시까지 구해요” 등 당근 알바를 통해 제주 지역에 올라온 감귤 관련 아르바이트 공고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귤 상자 접기, 귤 선별하기 등 다양한 일거리도 올라왔다. 전국 각지에서 제주로 수학여행을 오는 봄과 가을에는 수학여행 인솔 알바 공고가 다수 올라왔으며, 제주 최대 상권으로 알려진 오일장에서는 5일에 한 번씩 일할 사람을 구하고 있어 이색적인 모습을 자아냈다. 지역을 기반으로 각종 생활 정보를 폭넓게 제공하는 당근알바를 통해 제주 곳곳의 일자리가 많이 올라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달살기’, ‘워킹홀리데이’ 등으로 체류형 여행으로 단기 구직자가 모이는 제주도만의 일자리 문화도 눈길을 끈다. 이들은 여행과 단기 알바를 병행하기 위해 지역을 기반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원하는 기간에 맞춰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당근알바를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제주도민들은 물론 다양한 상황과 목적으로 제주에 머무는 이들이 손쉽게 지역 일자리를 찾고자 당근알바를 적극 활용하는 추세”라며 “동네에서 일손과 일자리가 필요한 모든 이들을 위한 구인구직 플랫폼으로 활발한 연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1-21 08:15:58[파이낸셜뉴스] 3분 동안 요리하고 3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이색 아르바이트가 등장했다. 오뚜기가 국내 최대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과 손잡고 '오뚜기X당근 3분 알바'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과 재미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3분 요리알바', '3분 캠퍼스투어' 등 2가지 콘셉트로 기획됐다. 오뚜기의 대표 가정간편식 브랜드인 '오뚜기 3분 요리'에서 모티브를 얻은 '3분 알바'는 참가자들이 주어진 제한 시간 3분 안에 오뚜기 3분 요리 제품과 다양한 식재료, 소스들을 활용해 자신만의 특별한 요리를 만드는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3분 알바'는 오는 18일까지 2주 동안 당근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간단히 지원할 수 있다. 당근 앱에서 '당근알바'를 검색하면 보이는 3분 알바 채용 공고 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알바생은 총 5명을 선발하며 선정된 아르바이트생들은 오는 9월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오뚜기의 쿠킹 경험 공간 '오키친스튜디오'에 모여 각자의 레시피로 3분 요리를 만들게 된다. 알바생 5명 전원에게는 이색 알바 체험비 300만원을 당근머니로 증정한다. 당첨자는 26일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3분요리 푸드트럭 캠퍼스 투어'는 자취 생활이 많고 빠르게 조리된 음식을 즐기는 대학생들을 겨냥한 이벤트다. 페이지에 올라온 전국 대학교 중 인기 투표 수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캠퍼스를 선별 후 오뚜기 3분 요리 제품을 캠퍼스 현장에서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푸드트럭이 직접 찾아간다. 학교별 투표는 16일부터 29일까지 당근 앱을 통해 진행되며 투표 수가 많은 대학교 10곳을 선정해 9~10월 중 방문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대표 가정간편식 브랜드인 '3분 요리'의 뛰어난 맛과 편의성을 색다른 방식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3분 알바'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05 14:48:00[파이낸셜뉴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 지역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와 함께 '태국·대만 휴양 알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트리플은 이달 23일까지 태국 대표 휴양지 코사무이와 대만의 문화예술 도시 타이중으로 떠날 '휴양 알바' 참가자를 모집한다. '알바(아르바이트)'라는 이름이 붙었을 뿐, 여행 체험단을 모집하는 이색 이벤트다. 참가 희망자는 트리플에서 코사무이와 타이중 중 희망 지역의 여행 일정을 구성해 당근알바 이벤트 페이지에서 최종 지원하면 된다. 여행 일정은 트리플앱 대표 기능인 '일정짜기'를 활용해 한겨울 휴양 테마에 맞게 세우면 된다. 지역당 5명씩 총 10명을 선발하며, 인당 300만원의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선정될 경우, 내달 29일까지 자신이 원하는 날짜에 출발할 수 있다. 또 신청자 중 100명을 추첨해 트리플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3만원 상당)를 지급한다. 조성문 인터파크트리플 브랜드마케팅실장은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인기 있는 여행지를 보다 생생하게 소개하는 체험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트리플만의 개성 넘치는 콘텐츠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차별화된 혜택과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05 14:22:36LG유플러스는 당근과 손잡고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나만의 통신 요금제’를 만드는 이색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올해 수험생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부터 지원할 수 있다. 1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양사는 ‘수능 끝! 로망 알바 시작’이라는 콘셉트로 이번 아르바이트를 기획했다. 특히 20대를 대상으로 이색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MZ 세대에 U+의 세컨드 통신 브랜드인 ‘너겟’도 알릴 계획이다. 이번 아르바이트에 선발된 고객은 최신 모바일 기기인 ‘아이폰15’를 사용하며 △개인 맞춤형 요금제 만들기 △강남역 인근 ‘일상비일상의틈byU+’ 팝업스토어 체험 △‘너get’ 앱(App.) 1개월 테스터 활동 등 3가지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아르바이트생들은 미션에서 사용한 최신 스마트폰과 활동 기간 동안 통신료는 물론 당근 앱 내에서 현금처럼 활용 가능한 소정의 ‘당근머니’까지 지원받게 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수능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아르바이트’이며,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중 하나는 스마트폰이라고 한다”며 “이에 맞춰 신규 모바일을 체험해보는 아르바이트를 기획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제공해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희진 LG유플러스 Whynot IMC팀장은 “당근과의 이색알바 프로모션은 오랜 수험기간을 끝낸 학생들이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재미 있고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선정된 아르바이트생들은 아이폰15와 함께 새롭게 출시된 너겟 앱에서 자신만의 요금제를 만들며 즐거운 통신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병한 당근 당근알바 팀장은 “다가오는 연말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분들이 조금 더 즐겁고 풍성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실 수 있도록 푸짐한 선물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는 각양각색 알바 체험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1-18 23:13:28[파이낸셜뉴스]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취업준비생이 중고 거래로 면접 신발을 사려다가 따뜻한 판매자에 감동받았다는 사연이 뒤늦게 재조명됐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유튜브 채널 '홍섭이의 일기'에 지난해 올라온 '당근 거래하다가 울었다'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채널 운영자 홍섭씨는 고시텔에 거주하면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초등학교 공사 현장에서 일하다 신발이 찢어졌다. 취업을 준비 중이던 그는 당장 다음 날 아침 면접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난감했다. 홍섭씨는 급하게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직거래 가능한 신발을 찾았다. 거래를 약속하고 곧 거래 장소와 시간까지 정했다. 문제는 약속 장소까지 갈 수 있는 교통수단이었다. 홍섭씨는 "대중교통 막차 시간이 지나 갈 수 있는 방법은 택시뿐이었다"라며 "신발이 2만5000원이라 택시를 타기에는 돈이 너무 아까웠다"라고 말했다. 결국 그는 약속 장소까지 도보 1시간30분거리를 걸어갔다. 바람막이 하나만 걸치고 걸으면서 추위에 떨던 그의 머릿속엔 온통 '집에 어떻게 가지'라는 걱정뿐이었다고 한다.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 판매자는 "어떻게 여기까지 걸어왔냐"라며 놀랐다. 홍섭씨는 "돈 아끼려고 걸어왔다고 안 하고 살 뺄 겸 운동 삼아 걸어왔다고 거짓말했다. 그렇게 추위에 떨면서도 자존심은 남아 있었나 보다"라고 고백했다. 판매자는 홍섭씨를 밝은 곳까지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했다. 홍섭씨는 한두 번 거절하다 못 이기는 척 차에 탔다. 집 근처까지 데려다준 판매자에 홍섭씨는 신발값보다 5000원 더 붙여 3만원을 입금했다. 그러자 판매자는 "태워주고 싶어서 태워준 건데 왜 더 입금했냐"라면서 현금 5000원을 다시 돌려줬다고 한다. 홍섭씨는 차에서 내려 멀어지는 차를 바라보다 눈물을 흘렸다. 그는 "돈 아끼려고 거기까지 걸어간 것도 그렇고 좋은 판매자를 만나서 감사한 마음까지, 모든 게 합쳐져서 눈물이 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판매자가 너무 좋은 분이셔서 이 신발을 신으면 항상 좋은 일만 생길 것 같다. 너무 감사했다"라며 거래 후기를 남겼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07 09:32:46[파이낸셜뉴스] 주 6일 동안 24시간 상주하며 육아를 도울 입주 도우미 구인 글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 알바'에 올라온 입주 베이비시터 구인 글이 게재됐다. 이용자 A씨는 생후 120일 아이를 돌볼 입주 베이비시터 모집에 나섰다. A씨는 엄마의 육아 방식 그대로 따라줄 수 있는 조건을 제일 우선으로 했다. 근무 시간은 일요일 오후 7시부터 금요일 오후 6시까지다. 지원 자격은 나이 40~60대 초반, 백일해 독감 접종을 마쳐야 하며 최소 6개월 이상 장기 근무자를 희망한다고 적었다. 주요 업무로는 분유 제조기를 이용한 분유 제조, 분유 제조기 세척, 젖병과 쪽쪽이 열탕, 트림시키기, 이유식 제조, 아이 물건 청소, 아이 방 가습기 청소, 빨래 등이다. 아이가 잘 때는 요리, 청소 등 집안 가사를 담당해야 한다. 돌봄 중에는 휴대전화 사용이나 영상을 시청하지 않아야 하며 위생 관리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 시터는 자정부터 1시, 오전 3~4시 두 차례 아기 분유 수유를 담당해야 하며, 아이 수면 교육에도 응해야 한다. 합격 시 피검사지, 보건증 및 등본, 범죄 기록 확인 서류 등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입주 간병비가 350만~500만원이다. 가사는 안 하는 조건이다. 저렇게 애도 보고 가사도 할 바에야 차라리 간병 일을 하겠지", "가사 일 안 하는 육아 입주시터 350만원 정도는 맞는 데 가사 일 추가하면 100만~150만원 정도 더 줘야 하는 거 아니냐. 시세보다 낮은 거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7 07:40:15정규직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기업들의 '알바 플랫폼'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HR플랫폼은 물론 IT·핀테크 업계까지 알바 시장에 진입하며 '잡테크'가 하나의 신사업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의 알바몬은 브랜드 캠페인 모델 변우석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 '제트캐시'를 출시, 알바생 복지를 강화했다. 미디어윌네트웍스의 알바천국은 지난달 알바 구인·구직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서비스를 내놓으며 기술을 고도화했다. 전통 알바 플랫폼 외에도 사람인은 자회사 라라잡의 '동네알바'를 통해 알바생과 사장님이 거주 또는 활동하는 지역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추천해 주는 매칭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인크루트는 기업주문형 플랫폼 '뉴워커'를 통해 긱워커(초단기일자리)에 대한 수요·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도 동네 기반 '당근알바'에 구직자 평판과 경력을 보여주는 '프로·마스터 배지' 시스템을 도입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단기 알바 매칭 플랫폼 '알바프리'를 인수하고 지도를 기반으로 긱워커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각양각색의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는 이유는 단기·초단기 근무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편의점·음식점 등에서 주 15시간 미만으로 일한 초단시간 임금 근로자는 2020년(96만6000명) 대비 44만명 증가한 140만600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지민 기자
2025-05-01 18:26:29[파이낸셜뉴스] 당근알바가 구직자의 평판과 경력이 우수한 사람에게 부여되는 프로 마스터 배지 시스템을 도입한다. 최근 당근은 당근알바 경력과 높은 신뢰 점수를 받은 구직자에게 인증 배지를 부여하는 '프로·마스터 배지'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프로·마스터 배지를 획득한 구직자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기회를 얻고, 구인자는 검증된 전문 인력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채용할 수 있다. '프로(Pro)' 배지는 업종 관계없이 다양한 알바 경험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지원자에게 주어진다. 당근경력 5개 이상, 긍정적인 추천 2개 이상, 일정 수준 이상의 신뢰 점수를 충족하면 배지를 획득할 수 있다. '마스터(Master)' 배지는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상위 0.1% 지원자에게 부여된다. 특정 분야 당근경력 5개 이상, 해당 분야에서 긍정 추천 2개 이상, 일정 수준 이상의 신뢰 점수를 받을 경우 마스터 등급을 부여한다. 신뢰 점수는 내부 데이터에 기반해 정의된 평가 기준과 정성 지표를 토대로 매겨진다. 현재 마스터 배지 운영 분야는 총 8개로 '카페' '청소' '주방일' '서빙' '소일거리' '매장관리' '전단지' '편의점'이 대상이다. 당근은 향후 적용 분야를 확대한다. 구직자는 여러 개의 배지를 동시에 보유할 수 있다. 배지는 구직자 프로필과 지원서에 표시돼 전문성과 신뢰도를 강조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단, 신뢰 점수가 기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배지는 회수된다. 당근알바 관계자는 “알바생을 구하는 사람과 일자리를 찾는 지원자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실제 업무 경험과 근무 이후 받은 후기를 기반으로 한 배지 시스템을 도입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능 개선과 정책 강화로 활발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일자리 연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12 08:27:45[파이낸셜뉴스] 꽃이 피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일명 ‘벚꽃 데이트 알바’ 구인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벚꽃 데이트 알바는 일정 금액을 받고 의뢰인과 함께 벚꽃 구경이나 데이트를 하는 아르바이트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벚꽃 같이 보러가실 분을 구한다'는 모집글이 게재됐다. 글을 쓴 A씨는 "그동안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 없어서 커플처럼 벚꽃 놀이 가는 기분을 한 번이나마 느껴보고 싶다”며 “20대 여성을 원하고 외모도 좋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이어 "일당으로 20만원을 지급한다"라며 "친구 느낌 나지 않게 손 정도는 잡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벚꽃 구경 아르바이트 구합니다’라는 구인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B씨는 "4시간 동안 벚꽃 구경을 함께해 주면 7만원을 지급한다"며 "급여, 날짜, 시간 등은 같이 조율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들 글은 플랫폼 정책 위반으로 몇 분 만에 ‘비공개’ 처리됐다. 당근에서는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 구인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괜히 무서운 범죄로 이어지진 않을까 걱정", "일당이 맘에 들지만 나이에서 안된다", "꽃을 꼭 여자랑 봐야 하냐", "뭔가 찝찝한 알바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벚꽃 알바’ 구인글은 매년 올라오고 있다. 다만, 개인 간 계약이라는 특성 때문에 현행법상 처벌이 어렵다. 경찰은 벚꽃 아르바이트가 성폭력 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3 09:44:05[파이낸셜뉴스] 본격적으로 벚꽃 시즌이 다가오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벚꽃을 함께 보러 갈 여성 파트너를 구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최근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에는 '벚꽃 같이 보러 가실 분 구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그동안 여자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없어서 커플로서 벚꽃(축제) 가는 기분을 한 번이나마 느껴보고 싶다"면서 "20대 여성만을 원하고 당연히 외모도 좋으신 분이 좋을 듯하다. 친구 느낌 나지 않게 손 정도는 잡았으면 한다. 연락 기다리겠다"고 적었다. 일당으로는 20만원을 내걸었다. 해당 게시물은 당근 정책을 위반한 것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몇 분 만에 '미노출'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게 당근에서는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캡처본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비판이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남자는 꽃 관심없다" "큰 일 당할 수도 있는 위험한 알바다. 절대 해서는 안 된다" "20대 여성분들 가면 안됩니다" "조용히 돈만 주고 끝낼 리 없다" "애초에 저런 글 올리는 사람 치고 멀쩡한 사람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명 '벚꽃 알바'는 매년 시즌마다 성행하고 있지만, 개인 간 계약이라는 특성 때문에 현행법상 처벌이 어려운 실정이다. 경찰은 벚꽃 아르바이트가 성폭력 사건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2 13: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