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은 2일 "민선8 기 반환점을 기해 '시민중심·시민이익'을 목표로 시정 주력 사업에 속도를 내고, 산업구조 재편과 정주여건 개선 등 새로운 아젠다를 통해 안성혁신과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출범 2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 동안 시민, 공직자들과 협력해 안성이 새롭게 혁신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민선 8기 비전인 시민중심·시민이익을 구체화하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전반기 성과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최종 선정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대상지 및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어르신 및 저소득층(6세~64세) 무상교통 지원·광역버스 노선 확충·수요응답형 똑버스 개통 △호수관광개발사업·바우덕이 축제 활성화 등을 꼽았다. 이어 △출산정책·아동돌봄·1인가구 지원 강화 △청년 전용공간 및 문화·주거·창업 지원 △어르신 일자리·통합돌봄·생활복지 확대 △행정복지센터 신설·공공산후조리원 유치·공공심야약국 지정 등 시민 편의시설 확충 △로컬푸드 지원 및 공공급식 확대·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 도입 등 도시혁신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김 시장은 민선 8기 반환점을 기해 '시민중심·시민이익'을 목표로 산업구조 재편과 정주여건 개선등 새로운 아젠다를 통해 안성혁신과 변화를 이어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먼저 산업구조 재편의 경우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본격화(맞춤형 지원사업·인력양성센터 설립·반도체 계약학과 운영 지원·산학관 협력체계 구축 등) △안성산업진흥원 설립 추진(2025년 8월 목표) △산업구조 분석 및 핵심전략산업 연구용역·핵심전략산업 정책포럼 등을 추진해 지역의 제조업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5개 분야·13개 예비사업 추진, 지역 예술인 지원, 바우덕이 축제 세계화 등) △안성문화관광재단 설립(2025년 하반기 목표, 관광산업 육성 지원·문화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호수관광개발 육성(고삼·금광·칠곡·청룡·용설호수) △민간문화관광자원 육성(로컬크리에이터 발굴·주민사업체 육성) 등 지속 가능한 관광·문화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행정복지센터 조성(삼죽·서운·안성 3동) △대림동산 장애인 복지지설(2024년 9월 준공 예정) △가족센터(2024년 11월 준공 예정) △평생학습관(2024년 12월 준공 예정) △공도시민청(2025년 8월 준공 예정) △공도1초중 통합운영학교 및 복합시설(2026년 2월 준공 예정) 등 분야별 공공 인프라 조성을 추진한다. 이밖에 △광역버스 노선 신설 및 공영마을 버스 추진 △전 시민 무상교통 단계별 확대 시행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권역 확대 △수도권내륙선·평택부발선·경강선 연장 사업 등 편리한 교통망 확충과 철도사업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김 시장은 "안성은 분명 변화의 길을 걷고 있고, 시민분들과 함께한 혁신의 힘으로 희망찬 미래를 만들며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참모습을 그리고 있다"며 "민선 8기 후반기 역시, 안성의 주인은 언제나 시민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지역의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끝없이 도전하며 시민 행복 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2 13:11:14[파이낸셜뉴스] DL그룹 본사 사옥 매각을 위해 3인방이 뭉쳤다. 아크플레이스 매각 이후 삼성화재 본사 건물인 '더 에셋 강남' 등 시장에 대어(大魚)들이 다수 나온 상황에서 총력전을 펼치기 위해서다. 통상 단독 주관이 수수료 수입에 유리하지만, 현재 시장에선 각 하우스의 역량을 끌어모아 매각에 성공하는 것이 지상과제가 됐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79호의 신탁 부동산인 '디타워 돈의문' 매각자문사에 CBRE코리아-컬리어스코리아-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디타워 돈의문'은 마스턴투자운용이 2020년 6660여억원에 하나자산신탁으로부터 인수한 자산이다. DL이 펀드 지분 28.33%를 보유하는 등 주요 투자자(LP)로 참여하고, 사옥으로 활용하면서 현재의 '디타워 돈의문'이라는 건물명으로 바꿨다. 기존에는 센터포인트 돈의문였다. 디타워 돈의문에는 DL, DL이앤씨(옛 대림산업), DL케미칼, DL에너지 등이 입주했다. 3자연합은 대세가 됐다. KB자산운용은 최근 'KB와이즈스타부동산투자신탁3호'를 통해 보유한 센터플레이스 매각자문사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NAI코리아-에이커트리를 선정했다. KB자산운용으로선 2019년 KB금융그룹과 공모 투자자들의 자금을 공동으로 투자한 만큼 성공적인 엑시트(회수)가 필요하다. 타임스퀘어타워(서울시 영등포구 영중로 15)도 매각자문사가 3자연합이다. NAI코리아, 알스퀘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가 매각 업무를 맡고 있다. 펀드 만기는 10월이다. 씨티스퀘어빌딩(옛 알리안츠생명 서소문사옥)은 딜로이트안진, 세빌스코리아, 신영에셋이 매각자문을 맡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현송교육문화재단을 선정했지만 불발됐다. 앞서 잠실 삼성SDS타워 매각 당시 CBRE코리아-컬리어스코리아,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에스원 등 4자연합이 참여한 바 있다. 이 자산은 유경PSG자산운용-NH투자증권이 6300억원에 매입, KB자산운용이 85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자산들은 버블이 꺼졌는데 주요 권역의 오피스는 고점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한 수준으로 매물들이 대거 나온 상황이라 시장이 다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원매자의 관심을 끌고 실제 매각까지 이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24 07:17:34[파이낸셜뉴스] ‘움직이는 예술공원’의 첫 번째 프로젝트를 서울숲에서 진행한다. 색다른 겨울의 모습을 만나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재단법인 대림문화재단과 함께 ‘움직이는 예술공원’의 첫 번째 프로젝트 ‘겨울빛, 윈터라이트(WINTERLIGHTS)’를 서울숲에서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와 대림문화재단은 서울의 공원 여가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위해 지난 9월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5년간 서울의 공원에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독일 작가 크리스토퍼 바우더(Christoper Bauder)가 아시아에서 서울숲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다. 거꾸로 매달린 200여개의 크리스마스트리와 8만여 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은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게 해준다. 빛에 반응하는 음향이 한데 어우러져 전시를 체험하는 30분간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숲을 거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날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서울숲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크리스토퍼 바우더는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이자 예술가다. 특히 2014년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을 맞아 형제인 마크 바우더(Mark Bauder)와 함께 제작한 조명 예술 설치물 ‘Lichtgrenze(빛의 경계)’로 국내에도 알려진 바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앞으로도 공원이 자연만이 아닌 다양한 체험과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2-15 09:29:22[파이낸셜뉴스] 대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디뮤지엄은 관람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개관 특별전 '어쨌든, 사랑: Romantic Days'의 전시 기간을 한달 더 연장해 오는 11월 27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남동에 위치했던 디뮤지엄이 성수동 서울숲 인근으로 이전한 뒤 개최한 첫 전시다. 사랑이라는 주제를 극적인 공간에서 대규모 기획전의 형식으로 선보인 전시다. 1980~1990년대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시켰던 한국 대표 순정만화 작가들의 대표적 장면들을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1980~1990년 출생의 아티스트들의 사진, 영상, 일러스트레이션, 설치 등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을 다양한 감각으로 느낄 수 있다. 디뮤지엄은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더 많은 분들이 전시의 설렘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전시 연장을 결정했다. 디뮤지엄은 전시 연장과 함께 새 작품을 공개한다. 또 하나의 전시 공간인 루프탑 ‘로맨틱 가든’에서 공개될 작품은 전시의 7번째 섹션에서 ‘아르미안의 네 딸들’의 한 장면으로 감동을 선사한 만화가 신일숙의 1997년 연재작 '프쉬케'의 한 장면을 애니메이션화 한 스페셜 영상이다. 사랑의 신 에로스와 아름다운 미모의 여인 프쉬케가 사랑에 빠지는 장면을 선보인다. 전시 연장, 새 작품 공개와 함께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타임딜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디뮤지엄 공식 홈페이지, 앱을 통해 전시 티켓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0-11 17:28:34[제주=좌승훈 기자] 2021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막을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국내에서 첫번째로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고, 프리미엄 문화·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 프리미엄 문화·관광 브랜드 구축 나서 제주도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은 2021 세계유산축전이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세계자연유산지구(한라산,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제주도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단·세계유산축전사무국이 주관한다. 올해 축전 주제는 ‘불의 기억-자연, 인간, 생명의 길’과 ‘조우(遭遇:만남:encounter)’다. ‘자신이 아직 경험하지 못한 진짜 제주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슬로건과 함께, 세계자연유산 보전지역에서 펼쳐지는 전세계 유일의 복합축제로서의 상징성과 희소성을 이어간다. ■ “화산섬 신비, 온라인으로 느껴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태욱 문화기획자가 총감독을 맡았다. 김 감독은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2018 평창 문화올림픽’ 총연출을 맡아 ‘평화올림픽’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앞서 올림픽 G-2년 기념행사와 G-1년, G-200일 공식 기념행사 등도 연출했다. 다만 이번 축전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면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로 운영 방식을 바꿨다. 개막 하루를 앞두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대면 프로그램이 전면 취소됐다. 사무국은 이에 따라 지난해 축전이 지속가능한 질적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면, 올해는 생태적 자원을 다양한 미디어와 결합시켜 새로운 영역에서 축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 “불의 숲길, 만 년의 시간을 걷다” 강경모 부감독은 “아직도 제주를 단순한 관광지로 바라보고, 제주를 잘 아는 것처럼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한 지역, 한 국가를 넘어서 인류가 보호하고 지켜야 할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세계 자연유산 제주’를 다시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도록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시작한다”고 의미를 달았다. 이번 축전은 19개 콘텐츠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세계유산축전의 상징적 프로그램인 순례단과 워킹투어는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불의 숨길, 만 년의 시간을 걷다’를 주제로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탐험 큐레이터가 ▷시원의 길 ▷용암의 길 ▷동굴의 길 ▷돌과 새 생명의 길을 걷고 영상으로 현장을 전달한다. 영상은 세계유산축전 유튜브 채널로 전달된다. ■ ‘위대한 자연유산의 시간을 찾아’ 불의 숨길 오디오클럽은 미스트롯2 우승자인 가수 양지은과 제주 출신의 배우 문희경, 아나운서 문소리의 재능기부로 세계 자연유산의 신비를 들려주게 된다. 세계유산 탐험대로 ▷만장굴 전 구간 ▷만장굴&김녕굴 ▷벵뒤굴은 전면 취소된 가운데, 만장굴 전 구간 탐험 프로그램에 한해 한국동굴연구소 김련 박사와 유튜버의 안내로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기념행사와 세계자연유산마을 프로그램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토크쇼 ‘세계자연유산 톡톡’과 제주무형문화재 공연 ‘함께 마주하다’와 같은 온라인 문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 세계 유일 대규모 야외 프로젝트 ‘주목’ 박종호 ‘우리지금여기(we are here now)를 포함해 제주도내 20개 예술팀이 참여한 불의 숨길 아트 프로젝트도 내년 1월 9일까지 불의 숨길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불의 숨길은 유산센터-거문오름-벵뒤굴-웃산전굴1,2,3-웃산전못(빌레)-용암교-북오름-대림-만장1,2,3-김녕-용천-당처물동굴로 이어진다. 바닷물을 만나 굳어지는 종점은 월정리 용암대지다. 불의 숨길에서 만난 감동과 영감으로 탄생한 예술작품이 자연미술·대지미술로 펼쳐진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서 펼쳐지는 ‘전 세계 유일의 대규모 야외 프로젝트’다. 아울러 세계자연유산 특별 사진전 ‘화산섬 제주, 우리 궁에 솟아나다’가 서울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10월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만장굴 이머시브(immersive) 아트 퍼포먼스 ‘신의 동굴’은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만장굴 공개구간에서 열린다. 관람 포인트는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가치를 현대적 예술을 통해 구현한 것이다. 첨단 과학기술과 감성적 상상력을 확장시키는 인터렉티브(interactive) 공연과 물·불·바람 이야기를 활용한 판타지로 공감을 연출한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당초 1일 2회에서 1회로 줄었다. 제주무형문화재 공연 '함께 마주하다'(10월22~23일)과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실감형 컨텐츠쇼 ‘바람이 된 해녀’도 준비됐다. ■ 유산마을에 다시 살아난 만년의 빛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7개 마을(선흘1리·선흘2리·덕천리·월정리·김녕리·행원리·성산리)에도 '만년의 빛'이 떠오를 예정이다. 주민들의 자긍심을 가득 담아 일만 년 전 사라져버린 빛을 콘셉트로 마을 곳곳에 등을 달 예정이다. 10대 접속률이 가장 높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는 ‘성산일출봉 세계관으로 모여라’ 이벤트존이 마련된다. 성산일출봉 가상현실을 배경으로 ‘베스트 포즈’ 촬영, OX 퀴즈에 참여할 수 있다. 청소년·성인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세계자연유산 참여 공모전도 열린다. 청소년은 웹툰·그림일기 등 자유로운 방법으로 세계자연유산 추억을, 성인은 세계자연유산의 활용 방안을 공모할 수 있다. 메타버스 이벤트와 공모전은 10월1일부터 17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다채롭게, 실감나게,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2021 세계유산축전의 19개 프로그램은 축전 홈페이지에서 보다 확인할 수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0-01 01:46:34[파이낸셜뉴스]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돌풍'이 시작됐던 제주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모임이 닻을 올렸다.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제주포럼’(이하 신복지제주포럼)은 4일 제주 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제주지역 당 내외 주요 인사와 학계와 종교계, 법조계, 재계, 문화예술계 등 7000여명 규모의 발기인이 참여한 가운데 공식 출범했다. '신복지 제주포럼'은 '이낙연 바람'을 일으켜 '제2의 노무현 기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양조훈 4·3 평화재단 이사장, 오임종 제주 4·3 유족회장, 김광우 제주 4·3 행불인 유족회장, 홍성수 전 제주 4·3 유족회장 등 4·3 관련 주요 단체 인사를 비롯해 김성수 민주평통 제주지역 의장, 김성훈 한라대 총장, 김희현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방역지침에 따른 최대인원 99명이 참석했다. 이 전 대표는 당대표 재임 당시 제주4·3사건 희생자에게 국가가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힘을 실은 바 있다. 이날 출범한 신복지제주포럼의 공동대표는 국회 오영훈(제주시을) 의원과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희현 제주도의원, 석용 스님(전 제주불교연합회장), 전경탁 제주도 항운노조위원장, 현해남 제주대 명예교수, 고진부 전 국회의원이 맡기로 했다. 상임고문으로는 국회 송재호 의원(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과 위성곤 의원(서귀포시), 이종천 전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수석부총회장이 위촉돼 제주지역 국회의원 3명 전부가 참여했다. 신복지제주포럼 운영위원으로는 양진철 제주조직본부장(운영위원장), 김철빈 전 제주도 호남향우회 연합회 회장, 김길철 현 제주도 호남향우회 연합회장, 박복현 서귀포시 전남도민회장, 김용석 호남새마을금고 이사장, 송승천 전 제주체육회 상임부위원장, 이정탁 라이온스클럽 회장, 이재기 대림건설 대표, 신진성 민주평통 제주시협의회장, 박인철 소상공인제주시지부 회장, 김영진 전 제주도 환경도시건설국장, 양은범 한국레저스포츠산업개발원 원장, 류승선 목사(노형중앙교회 담임), 이병석 목사(의귀교회 담임) 등이 맡아 조직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의회 의원으로는 도의회 의장인 좌남수 공동대표를 비롯해 강민숙, 고태순, 고현수, 김경미, 문종태, 박호형, 송영훈, 이승아 의원 등이 제주포럼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9명 중 31%가 이낙연 전 대표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이낙연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 출신인 오영훈 의원은 “국민의 삶고 직결되는 불안 요소로부터 국민 개개인을 보호하고 이를 정책화하는 것이 바로 올바른 국가의 모습이자 이낙연 전 대표가 주장하는 신복지”라며 “평화와 생명, 청정한 매력이 있는 활기찬 제주를 위해 2030 청년들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분명한 힘이 될 이낙연의 ‘신복지제도’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 출범식 특강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는 “당 대표로 있으면서 통과시킨 422건의 법률안 가운데 가장 의미 있는 법률은 ‘제주 4.3특별법’으로, 무려 73년의 세월을 인고하며 기다려주신 유족을 비롯한 제주도민 여러분께 송구하고 감사하다”면서 “그러나 특별법 개정은 완성을 향한 새로운 시작으로 8월 말에 나올 ‘과거사 배보상에 관한 연구’에 유족 여러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가폭력에 의한 희생자들에게 현실적인 피해보상이 이뤄지고 명예회복을 위한 조치들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 “우리 제주도의 지도자들과 유족들의 크나큰 결실에 힘입어 역사의 매듭을 완전하게 푸는 날까지, 그리고 그 바탕 위에서 제주가 진정한 화해와 상생, 평화와 미래의 섬으로 거듭나는 날이 앞당겨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6-04 17:14:26인공지능(AI) 차세대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에 특화된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올해 12개 전문대학에 총 12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 새로 추진하는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신산업 분야를 견인하는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50개 전문대학이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대학의 사업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도권 5곳, 비수도권 7곳 등 총 12개 전문대학을 선정했다. 올해는 전문대학 한 곳당 10억원씩 총 120억원을 지원한다. 수도권에서는 대림대(차세대반도체) 동서울대(미래자동차) 동양미래대(인공지능) 유한대(바이오헬스) 청강문화산업대(증강·가상현실)가 선정됐다. 비수도권에서 선정된 대학은 경남정보대(차세대반도체) 대구보건대(맞춤형 헬스케어) 안동과학대(혁신신약) 연암대(스마트팜) 영남이공대(미래자동차) 울산과학대(스마트·친환경 선박) 전남과학대(미래자동차)다. 선정된 전문대학들은 학과 특성, 지역 특화 신산업, 지역 산업체 특성 등 대내외적 여건을 분석해 특화 신산업 분야를 설정했다. 특화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학과 개편, 교육과정 혁신, 교육환경 구축 등을 추진한다. 특화 신산업과 관련된 산학연관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선정된 대학 전체를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선정된 대학도 협의체를 구성해 우수성과를 공유하는 등 사업성과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과 학령인구의 감소 등 전문대학 대내외적 여건이 지속해서 변하는 상황에서 전문대학이 신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에 선정된 대학이 신산업 분야 우수 전문기술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유범 기자
2021-05-11 17:58:05[파이낸셜뉴스]인공지능(AI) 차세대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에 특화된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올해 12개 전문대학에 총 12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 새로 추진하는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신산업 분야를 견인하는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50개 전문대학이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대학의 사업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도권 5곳, 비수도권 7곳 등 총 12개 전문대학을 선정했다. 올해는 전문대학 한 곳당 10억원씩 총 120억원을 지원한다. 수도권에서는 대림대(차세대반도체) 동서울대(미래자동차) 동양미래대(인공지능) 유한대(바이오헬스) 청강문화산업대(증강·가상현실)가 선정됐다. 비수도권에서 선정된 대학은 경남정보대(차세대반도체) 대구보건대(맞춤형 헬스케어) 안동과학대(혁신신약) 연암대(스마트팜) 영남이공대(미래자동차) 울산과학대(스마트·친환경 선박) 전남과학대(미래자동차)다. 선정된 전문대학들은 학과 특성, 지역 특화 신산업, 지역 산업체 특성 등 대내외적 여건을 분석해 특화 신산업 분야를 설정했다. 특화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학과 개편, 교육과정 혁신, 교육환경 구축 등을 추진한다. 특화 신산업과 관련된 산학연관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선정된 대학 전체를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선정된 대학도 협의체를 구성해 우수성과를 공유하는 등 사업성과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과 학령인구의 감소 등 전문대학 대내외적 여건이 지속해서 변하는 상황에서 전문대학이 신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에 선정된 대학이 신산업 분야 우수 전문기술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05-11 12:51:25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준용 DL(옛 대림산업) 명예회장(사진)이 사재 20억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을 돕기 위한 취지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2019년 12월 10억원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2200호 회원으로 등재된 바 있다. 지난해 3월과 8월에는 코로나19와 호우 피해지원을 위해 20억원씩 기부했다. 이 명예회장의 사랑의열매 누적 기부금은 총 70억원이다. 그는 또 1995년 대구 지하철 공사 현장 폭발 사고 당시 20억원, 2016년 공익재단 '통일과나눔'에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32.6%(약 2000억원 상당), 2017년 포항 지진 당시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 또 2019년 1월 '바보의 나눔'에 본인이 거주하던 서울 광화문 단독주택을 기부한 데 이어 같은 해 4월 강원 산불 피해지원을 위해 10억원, 6월 지진 관련 연구 및 인력양성을 위해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에 30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대에 '대학혁신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3-17 18:45:27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준용 DL(옛 대림산업) 명예회장이 사재 20억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을 돕기 위한 취지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2019년 12월 10억원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2200호 회원으로 등재된 바 있다. 지난해 3월과 8월에는 코로나19와 호우 피해지원을 위해 20억원씩 기부했다. 이 명예회장의 사랑의열매 누적 기부금은 총 70억원이다. 그는 또 1995년 대구 지하철 공사 현장 폭발 사고 당시 20억원, 2016년 공익재단 '통일과나눔'에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32.6%(약 2000억원 상당), 2017년 포항 지진 당시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 또 2019년 1월 '바보의 나눔'에 본인이 거주하던 서울 광화문 단독주택을 기부한 데 이어 같은 해 4월 강원 산불 피해지원을 위해 10억원, 6월 지진 관련 연구 및 인력양성을 위해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에 30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대에 '대학혁신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3-17 11:38:56